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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라는 것을 들어봤을 것이다. 살아있는 시체. 좀비의 전설이 살아숨쉬는 종교. 그것이 바로 부두교이다. 노예로 끌려온 아프리카의 정신, 아이티에서 다시 살아난 아프리카인의 종교. 거기에 더해진 카톨릭. 이렇게 부두교는 만들어졌다. 이 책은 부두교라는 종교를 단지, 좀비의 종교가 아닌 어떤 종교인지 개략적으로 소개해 주는 책이다. 이 책을 통해서 우리는 부두교의 왜곡된 모습과 아프리카인의 왜곡된 정신의 진실을 엿볼 수 있다.
이 책의 부두교를 보면 접신의 모습등이 우리의 무속과도 많은 부분 유사함을 느낄 수 있다. 게다가 많은 오컬트 매니아가 관심을 가지는 좀비에 대하여도 몇장을 할애하여 이야기를 하지만, 작은 내용에 불과해 실망할 거이다. 신비주의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의 다른 부분을 관심을 가지는 것이 좋지, 좀비를 생각하고 이 책을 선택하려 했다면 다른 좀비 서적을 찾는 것이 좋은듯... 종교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은 꼭 한번 읽어볼 만한 책이다.
베일에 쌓인 부두교의 모든 것을 알 수는 없지만, 누군가 부두교가 무엇인지 물었을때 개략적인 대답은 충분히 할 수 있는 책이다. 쉽게 볼 수없는 아이티의 모습과 부두교의 모습을 많은 사진을 통해서 볼 수 있다. [인상깊은구절] 이런 일은 '늑대인간'들이 하였는데, 이들은 탐욕스러운 정령이 들린 마법사로, 아이들의 피를 빨아먹기 위해 짐승으로 변하는 것이라고 사람들은 믿었다. 늑대인간이 되는 것은 유전적으로 타고나거나, 무모하게 악령들을 샀기 때문이라고 한다. 살아있으나 자유의지가 없는 좀비 사람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주술행위는 좀비를 만드는 것이다. 이미 죽어서 땅에 묻힌 좀비를 농장에서 노예로 부려먹기 위해 반의식상태로 깨운 뒤 데려온다고 하는데, 오직 '두 손을 사용하는(마술과 주술을 다 사용하는 제사장을 의미)' 운강만이 사람을 죽은 것처럼 만드는 독약의 정확한 양과, 그를 무덤에서 다시 깨우는 비법을 알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