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리지날 스토리를 AI를 활용해 각색한다. 임다슬 작가의 고통이 폐부를 찌른다. AI와 소통하여 각색은 김혜연 안무가가 프롬프트를 친다. 독일인 뇌과학자 김대식은 이미지를 만든다. 오리지날 이야기에 몰입하자 이미지가 점점 좋아졌다. 탕웨이 배우 남편이자 만추의 영화감독 김태용은 소통하면서 이 영화의 감독겸 창구(?) 역할을 한듯 역할이 제일 아리송. 그런데 이 책 의외로 재밌게 느껴져서 e-Book이 있음에도도종이책을 추가로 주문했어요. 블친님들도 보시면 고개 끄덕일 듯참메리크리스마스 하시고 2925년 새해에도 건강하시자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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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평을 전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으되, 내용에는 일체의 외압이 없음을 밝힙니다. 나는 컨텐츠 제작과 평론으로 먹고 사는 사람이다. 때문에 “인공지능이 컨텐츠 제작자의 밥그릇도 위협할 것이다.” 라는 명제에 대해 관심이 생기는 것은 어쩔 수 없다. 그런 동기 때문에 이 책을 선택했다. 책의 주내용은 인간 각본가가 쓴 영화 줄거리 초안에 기반, 인공지능의 도움을 받아 이 초안을 다듬고, 제목과 마찬가지로 ‘존재하지 않는 영화’인 <남아 있는 것들>의 가상의 캐스팅, 배우 인터뷰, 스토리보드, 스틸컷, 스케치 등을 만들어 보여주고 있다. 저자들은 이 책을 통해 “인간과 인공지능의 협업으로 영화 예술의 제작 방식이 어떻게 바뀔 수 있는지를 탐구했다.” 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책을 끝까지 다 읽고 나서 드는 느낌은 “그다지 인상적이지 않다.”는 것이었다. 그 주원인은 내가 살면서 접한 생성형 인공지능의 결과물들에서 느껴왔던 실망감과 일맥상통했다. 사실 인공지능 얘기를 하기에 앞서, 모든 것의 기초가 된 초안 내용의 허술함부터 지적하고 싶다. 왜 인공지능이 계약을 조기 해지한 고객 대신 일해서 고객의 위약금을 대납해야 하냐. 인공지능이 아무리 발전했다고 해도, 애당초 인공지능은 해당 계약의 주체는 아니었다. 계약의 주체가 아닌 존재가 왜 계약에서 정한 의무와 책임을 져야 하냐. 각본 속 인공지능은 자아와 의지, 욕구를 갖고 인간에게 반기를 들고 인간을 해칠만큼 뛰어난 강인공지능이고, 위약금 대납 얘기까지 나오는 거 보면 재산권도 어느 정도는 인정받는 모양인데, 그렇게 잘난 인공지능이 어쩌다가 지하철 역 전광판에나 갇히게 된 건지 모르겠다. 그리고 그 뒤로 줄줄이 나오는 그림들도, 그다지 인상적이거나 작품의 핵심을 제대로 전달하는 날선 느낌을 주는 것은 별로 없었다. 그냥 인터넷 찾으면 쉽게 나오는, 생성형 인공지능이 만든 첫눈에 예쁘기는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여기저기 나사빠진 이미지를 보는 느낌 그대로였다. 더욱 결정적으로, 이 책에는 제작자 차원에서 던질 수 있는 더 깊은 수준의 물음과 그에 대한 답이 결여되어 있다. 이렇게 어찌어찌 만든 기초로 과연 실제 영화를 제작 가능할 것인가? 제작한다면 그 과정에 인공지능은 얼마나 어떻게 쓰이게 될 것인가? 그렇게 만들어진 영화는 재래식으로 만들어진 영화와 어떤 차이점이 있을 것인가? 이런 물음들 말이다. 우리가 돈과 시간을 들여 예술작품을 감상하는 궁극적 이유는, 인간과 인공지능 간에 누가 더 잘났는지, 누가 같은 일을 더욱 비용효율적으로 해내는지를 알기 위해서가 아니다. 인간이 가진 감성을 자극받아 감동을 얻고, 더 나아가서는 시대와 장소와는 상관 없이 유효한 삶의 지혜를 얻기 위해서다. 앞으로 해당 기술이 얼마나 발전될지는 누구도 모른다. 그러나 적어도 현재는 그러한 효과를 줄 수 있는 것은 같은 인간의 손길로만 가능한 것 같다. 인간을 감동시키고 치유시키며 더 나은 존재가 될 수 있도록 이끌 창작물을 만들려면 인간을 철저히 공감하고 이해해야 하는데, 현재의 인공지능은 그저 확률형 앵무새일 뿐이니까 말이다. 앵무새가 인간의 말을 따라한다고, 앵무새가 인간의 말을 인간과 동등한 수준으로 구사한다고 보는 멍청이는 없지 않은가. 그런데 요즘 세상에는 인공지능을 두고 그게 가능하다고 떠드는 사람들도 많은 것 같아 당혹스럽지만. 인공지능이 창작을 ‘싸고 빠르게’ 해줄 세상이 올지도 모른다. 그러나 인간의 마음은 경제 원리를 모를뿐더러 관심도 없다. 인간의 마음을 매만질 수 있는 작품은 오직 인간, 그것도 뛰어난 인간의 손길로만 만들 수 있다는 평소의 생각을 더욱 굳힐 수밖에 없던 일독이었다. 그러니 창작자 제군. 세상이 뭐라 하건 신경쓰지 말고 정진할 지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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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챗GPT를 몇 번이나 열어서 각종 정보를 묻기도 하고, 문장을 번역하기도 했다. 이제 우리 주변에서 AI는 뗄래야 뗄 수 없는 존재가 되었다. 그야말로 AI를 통한 콘텐츠 대량 생산의 시대를 살고 있다는 걸 실감한다. 그렇다면 앞으로 AI와 함께 사는 미래 모습은 어떻게 흘러가게 될까? 그걸 상상하면 호기심이 생기기도 하고, 공포감이 들기도 한다. 김대식 교수와 김태용 감독, 김혜연 안무가와 임다슬 작가가 공동 저술한 책 <존재하지 않는 영화>는 AI툴을 통해 스토리보드를 짜고 영화 스틸컷을 만들어 보며 AI와 함께하는 콘텐츠의 미래를 상상해 보게 한다. 커다란 책 표지를 여는 순간, 독서보단 나만의 작은 미술관에 들어와 AI와 관련한 전시 작품을 감상하는 기분이 드는 책이다. |
![]() 김대식 외 지음/ 쌤앤파커스 (펴냄) 창작의 영역에서 AI와의 협업 어떻게 생각하나요? 책은 뇌과학자, 영화감독, 안무가, 작가 네 분의 분야 권위자들이 쓰신 책이다. 책은 뇌과학 분야 전문가이신 김대식 교수의 아이디어에서 시작되었다. 영화를 만들고 싶은 소망, 먼저 대본이 있어야 하고 감독, 배우들이 필요하다. 이 모든 것들을 가능하게 하려면 역시 막대한 자본이 필요하다. 그렇다면 AI와의 협업이 이루어지면 어떨까? 책의 첫 챕터는 AI 협업한 각색 내용의 과정이 담겨있다. AI 통해 하나의 스토리가 여러 스타일로 재구성되는 모습에 정말 놀랍다. 주인공의 특징을 바꾸기도 하고 배경이나 시점을 달리하는 방법이 수작업이 아닌 기계와의 협업으로 이루어지다니! 오리지널 버전 제목 〈남아있는 것들〉 여자 주인공의 대사를 보니 나랑 너무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감성적), 반면 남자 주인공은 그분 같다 ㅋㅋ 프롬프트가 접목된 챗 GPT의 글, 어쩜 이리 명문장이 많은지 놀랍다 ㅠㅠ 예술은 우리가 세상을 어떻게 경험하는지에 대한 끊임없는 질문이다. 그렇다면 이번에는 완성된 스토리를 구현할 배우가 필요한 시점이다. 배우를 창조하기까지의 과정 흥미롭다. 주인공 세계적인 무용수 남다주, 현수, 정미, 엔지니어... 그들에게 배우의 이름을 지어주고 인터뷰까지 완벽하다 ㅎㅎㅎ 이야기 기계라는 단어가 왜 이렇게 매력적으로 느껴지는지 모르겠다. ![]() 작가의 대본으로 그리는 스토리보드, 그리고 스틸컷까지 다양한 장면을 각 상황에 적용해 보기까지! 챗 GPT가 공개된 지 대략 1년이 지난 시점이다. 챗 GPT는 많은 것을 구현 가능하게 해 준다. 카메라 앞에서 보내는 많은 시간에 대한 대가로 만들어진 게 영화라면 기존 방식을 깨고 몇 번의 클릭으로 태어난 영화를 과연 영화라 할 수 있을까? 비단 영화에만 해당되는 일은 아닐 것이다. 실제로 많은 산업에서 특히 예술의 영역에서 AI와의 협업이 이루어지고 있다. 어쩌면 우리는 예술을 다시 정의 내려야 할지도 모를 일이다. 예술이 정의 내려지는 과정은 물론 지금도 그 경계가 모호하긴 하지만^^ 더욱 불분명한 명제가 되고 말았다. 책 후반에 네 분의 저자가 각 영역에서 내놓은 책 후기, AL를 바라보는 각자 영역 전문가들의 시각은 반은 즐겁고 기대감으로 가득하며 나머지 반은 상당히 걱정스러운 갈등이 묘사된다. 나 역시 그렇다. 가보지 못한 미래니까...... AI 국제 영화제 (KAIFF) 강력 추천 책, 강추합니다. 미래를 고민하는 모든 예술가들에게!! |
| AI와 인간의 협력이 만들어낸 새로운 공룡의 가능성 <존재하지 않는 영화>는 기술과 경쟁이 있을 때 어떤 가능성이 열릴 수 있는지 존재하는 독특한 개체입니다. 영화 제작을 가상으로 설정하고 AI를 액션으로 파트너 삼아 스토리부터 액션까지 추구하는 이 책은 AI의 잠재력뿐만 아니라 인간의 역할과 감성을 만족합니다. 독자로는 AI가 예술에 삽입하는 미래를 진심으로 상상하게 만들어 주고, 감수하고 사용자를 만족시킵니다. 특히, 컨테이너 작성을 확장하여 AI를 확장할 수 있는 도구로 활용 가능한 사용자 가이드를 제공합니다. 과학과 기술의 경계를 넘나드는 실험에 관심이 있다면, 이 책은 흥미진진함을 넘어 깊은 통찰을 제공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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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쓴 소설이 영화화된다는 것은 너무도 꿈같은 일이다. 머릿 속에 그려지는 장면들을 영상으로 생생하게 구현해낸다면 그보다 즐거운 작업을 없을 것이다. 그런데 그 가능성을 책 <존재하지 않는 영화>가 보여준다. 이 책의 부제는 '창작의 한계를 넘어선 예술과 기술의 만남'이다. 저자는 뇌과학자, 영화감독, 소설가, 무용가 그리고 생성형 AI다. <존재하지 않는 영화>는 프롤로그, 스토리, 캐스팅, 인터뷰, 스토리보드, 스틸컷, 스케치, 크랭크업, 에필로그 총 7장으로 나뉘어진다. 인상적인 부분만 소개하고자 한다.
프롤로그에서 뇌과학자 김대식은 이렇게 적고 있다.
<존재하지 않는 영화>는 인간과 AI의 협업의 결과물이다.
오리지널 스토리는 편지 형식의 단편소설 <남아 있는 것들>이다. 소설의 여주인공 다주는 남극에서 연구하는 동물학자다. 먼저 오리지널 스토리의 한 부분이다
이 부분을 챗GPT를 이용하여 여자주인공의 직업을 '무용수'로 바꾼 1차 각색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생각했던 것보다 매끄럽게 바뀌어서 놀라웠다. 이외에도 유명한 철학자 또는 안무가의 말을 인용해달라는 추가 주문도 거뜬하게 실행해 낸다. 메를로-퐁티와 피나 바우쉬는 처음 알게 된 인물이다. 내가 이리도 무식하구나.
배우 인터뷰도 챗GPT가 했다. 너무 자연스럽다. 다주 역의 배우 김세아의 인터뷰 내용을 일부 가져왔다.
챗GPT를 사용해 본 적은 있지만, 배우의 캐릭터 분석하고 자연스러운 인터뷰까지 해낼 줄은 몰랐다.
그래도 뭐니 뭐니 해도 시각적인 이미지 생성이 가장 흥미롭다. 스토리 보드에 활용된 프로그램은 2가지다. 하나는 LORE MACHINE인데, 4가지 스타일로 스토리보드를 완성해냈다. 또 하나는 LEONARPO AI로 만들었다. LEONARPO는 대본에 나오는 주요 장면들을 하나하나 프롬프트화해서 이미지를 하나하나 개별적으로 생성해내어서인지 확실히 더 눈길이 갔다.
가장 완성도가 높다고 느껴졌다. 그렇다면 역시 프롬프트가 중요하겠구나 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존재하지 않는 영화> 프로젝트에 참여한 무용수 김혜연의 세가지 조언 중 프롬프트에 대한 내용을 발췌했다.
AI를 통해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해서는 우리도 훈련이 필요하다. 오리지널 스토리의 완성도 뿐만 프롬프트 작성 능력도 키워야만 한다. 이제 AI의 활용은 대세다. 창작자로서 AI의 가치는 무궁무진하다. 더 좋은 작품을 만들어내기 위해 필요한 도구다. <존재하지 않는 영화>는 그 가능성을 하나의 프로젝트로 명확하게 보여준 책이다. 그래서 소설 뿐만 아니라 다양한 창작자들에게 유용한 책이다.
*서평이벤트에 선발되어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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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뷰에 앞서 서평이벤트 참가로 도서를 제공받아 개인적인 생각을 적은 것임을 먼저 말씀 드립니다.* 최근에 AI가 함께하는 예술이 늘고 있다. 일러스트부터 해서 목소리까지. 그런데 이번에는 글까지 함꼐 한다. 개인적으로 목소리 관련 일을 준비하고, 공부하는 입장에서 사실 AI의 개입이 반갑지만은 않다. 취미로 쓰는 글 역시 그러했다. 그런데 AI의 협업으로 스토리며 일러스트 등을 보여주는데, 뭔가 색다르다는 생각이 드는건 있지만, 나의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사람이 캐치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 기술적(?)으로 다듬어 주는 것에 대해서는 글 쓰는 사람 입장에서는 약간의 참고, 혹은 도움이 될 법 하나... 뭔가 따뜻함(?)이랄까. 사람만이 표현할 수 있는, 느끼게 할수 있는 그런 것은 말로 설명하기 어렵지만 나는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유튜브를 접하면서 다양한 쇼츠를 보다보면 나는 단번에 AI음성이구나 를 캐치할 수 있는 이유는 아무리 잘 만들었다고는 하지만 사람만이 보여주고 들려줄 수 있는 무언가의 따뜻함 과는 거리가 멀기 때문이다. 이론적인 이유로는 띄어읽기나 들려지는 발음 문제도 있지만, AI 음성은 소리는 좋지만 사람만이 표현 할 수 있는 보여줄 수 있는 것은 들려주지 못하는 구나 를 알기 떄문이다. 이 책을 봤을 때 역시도 비슷함을 느꼈다. AI와 함께 하는 다른 예술은 어떤지 궁금했고, 내가 생각지 못했던 부분을 AI를 통해 참고 할 수 있지 않을 까 하는 생각을 가지고 봤다. 물론 훌륭했으나, AI는 AI 나름대로의 표현에 한계가 있긴하구나 를 느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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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공동저자인 김대식 교수의 <지능의 탄생>이라는 책을 읽은 게 엊그제 같다. 그런데 그 책이 나오고 어느새 세상이 이렇게 바뀌어 있다. 생성형 AI가 영화를 만들고, 배우를 대체할 수 있다니! 만약 그럴 수 있다면 엄청난 자본과 인력 없이 영화로 만들어내는 것이 가능할지도 모른다. 나는 영화 관계자는 아니지만 이런 변화가 사실 두렵다. 하지만 두렵다고 피하기만 하면 급류에 휩쓸려 떠내려 간다. 그 급류를 내게 유리한 흐름으로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 이 책을 읽는 내내 그런 고민을 했다. 이 책은 그 고민에 대한 진지한 응답이고, 이미 열려버린 거대한 변화를 똑똑히 목격하게 한다. 내용 자체가 흥미롭고 재미있지만, 이 책을 통해 뭔가 이 시대에서 앞서간다는 느낌을 받아 기분이 좋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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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역사 이야기로 시작해볼까 합니다. 흑백에서 컬러로, 무성에서 유성으로, 필름에서 디지털로 이어진 변화의 여정. 그때마다 예술의 종말을 외치는 목소리가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중요한 건 형식이 아니라 인간의 이야기라는 걸 역사가 증명해왔죠. 그리고 이제, 이 논란의 새로운 주인공이 등장했습니다. 바로 트랜스포머 아키텍처 AI, ChatGPT입니다. <존재하지 않는 영화>는 예술의 역사에서 새로운 장으로 기록될 AI와 인간의 협업으로 만들어진 영화를 탐구합니다. 인간 작가의 아이디어에서 시작해 ChatGPT가 각색하고, 스토리보드와 캐릭터까지 만들어내는 실험적인 프로젝트인데요. 이쯤 되면 궁금하지 않나요? “AI가 만든 이야기가 우리의 마음을 울릴 수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직은 많이 부족합니다. 책 속에 등장하는 문장이 이를 잘 보여주죠. “정확한 단어”와 “비교적 정확한 단어”는 번갯불과 반딧불만큼 차이가 난다. 이 말처럼, 예술적인 감동은 단순한 서술이 아니라 창작자의 삶과 감정, 그리고 마치 우주의 모든 타이밍이 맞아떨어진 것 같은 순간을 포착하는 ‘정확한 단어’들로 만들어집니다. 하지만 AI는 여전히 그 깊이에 닿지 못하고 있죠. 매번 다른 주사위를 굴리듯 제 각각의 맥락에서 노는 서술만 반복할 뿐, 인간의 고유한 목소리에서 나오는 그 깊은 울림은 아직 부족합니다. 그럼 AI는 터무니 없이 부족한 툴일까요? 전혀 아닙니다. 창작 툴로써 지금의 AI는 자료 조사와 캐릭터의 디테일을 붙이는 서포트 역할에 훌륭하고, 여전히 발전 가능성이 큽니다. 게다가 10년 후에는 어떨까요? AI가 더 많은 데이터를 쌓고, 심지어 당신의 표정과 마음까지 읽어낼 수 있다면, 그때는 어떨지 아무도 모릅니다. 그때 AI가 만든 작품이 당신의 눈물샘을 자극한다면? 책은 이런 질문을 던지며 독자들을 고민하게 만듭니다. AI가 인간 창작자의 감정을 완벽히 흡수할 날이 올까요? 만약 그날이 온다면, 세계 최고의 바둑 기사가 돌을 내려놓았듯이 인간도 펜을 내려놓게 될까요? 아니면 AI와 함께 새로운 창작의 시대를 열 수 있을까요? <존재하지 않는 영화>는 예술이란 무엇인지, 감동이란 무엇인지, 그리고 인간만의 것으로 여겨졌던 창작이 새로운 주인을 만나게 될지 진지하면서도 재미있게 고민하게 만듭니다. 예술과 ai에 대한 앞으로의 미래가 궁금하다면 싶다면, 한 번 표지를 펼쳐보아도 괜찮을 겁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