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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gical in v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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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피의 책은 1980,90년대를 통틀어 내내 한국의 대학가에서 대접받는 고전이었다. 전두환 시기에는 '이론과실천'에서 펴 낸 이 책에서 은근 반체제적 분위기까지 느껴가며 말 그대로 '이론(논리정연한 투사의 자질을 갖추자)과 실천(그 정연한 논리로 독재정권의 위선과 모순을 사정없이 까보자)의 합일'을 도모하는 자못 숙연하고 비장한 독자들도 있었나 본데, 모르긴 해도 그런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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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피의 책은 1980,90년대를 통틀어 내내 한국의 대학가에서 대접받는 고전이었다. 전두환 시기에는 '이론과실천'에서 펴 낸 이 책에서 은근 반체제적 분위기까지 느껴가며 말 그대로 '이론(논리정연한 투사의 자질을 갖추자)과 실천(그 정연한 논리로 독재정권의 위선과 모순을 사정없이 까보자)의 합일'을 도모하는 자못 숙연하고 비장한 독자들도 있었나 본데, 모르긴 해도 그런 사람들이야 순진한 부류겠고 세상이 그간 상전벽해의 감으로 변하긴 했어도 잇속을 챙긴 자들은 사기꾼 기질이 다분한  기회주의자가 대부분이다. 논리란 사실 그 속성상 고지식함과 통하는 덕목인데, 사기꾼은 그런 점에서 논리하곤 아주 거리가 먼 유형이라 할 수 있다.

역자는 서문에서 '전칭명제의 존재론적 함축을 받아들이지 않는 저자의 입장 때문에 고전의 원리들이 논리적 굴절을 겪고 있'다고 하지만, 되레 그런 저자의 입장 때문에 고전적 원리를 도그마로서가 아닌, 비판적 고찰의 한 대상으로 관점을 달리해 볼 수 있어 학습자에게 유익하다고 할 수 있다는 게 내 소견이다. 그리고 본래 그 함의를 채택하건 하지 않건 거시적 관점에서는 별 차이가 없고, 논리학이란, 獨自의 영역에서 섬으로 존재하기보다 타 분야의 필수 모듈로 편입될 때 가치가 더 빛난다는 시야에서 보면 논의의 실익이 없는 'chick thing'일 뿐이지 않느냐는 다소 거친 생각도 드는 게 사실이다.

연습문제들은 두뇌의 창의와 번득이는 재치의 시금석이 되기보다, 지리하고 단순반복 성격이 강한 노가다에 가깝다. 그렇다고 훈련되지 않은 두뇌를 순치하는 데에는 쓸모가 있다고 말한다면 대뜸 쌍팔년도 사고라고 욕 먹기 딱 좋을 것 같다. 잘하는 사람에게는 이미 다른 배움의 과정을 통해 몸에 자연스헙게 밴 것이라 필요가 없고, 못하는 사람에겐 두뇌의 원초적 한계 때문에 그림의 떡일 뿐이니, 이처럼 아이러니한 영역도 또 없을 것 같다(수학은 꼭 그렇지는 않다). 348쪽의 이상한 예는 원저에서도 빠져야 마땅한 객설이고, 역자주라고 무책임하게 달려 있는 한 줄 문장은 장난도 아니고 대체 그 정체가 뭔지 모를 불성실의 극치이다.

s****o 2011.04.18.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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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리학 입문의 표준 교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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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새내기때 교양필수과목 중에 논리학 입문이란 과목이 있었다. 그 때 교재로 사용했던 책이 바로 이 책이었다. 그 당시에만 해도 처음 출간된 지 벌써 7~8년 정도 지난 시점이었는데 아직도 이 책이 출간되고 있다니 참으로 대단한 책인 것 같다. 역자의 말을 빌리면 영어권에서는 논리학 입문을 위한 표준적인 교재로 널리 알려졌다는 이 책은 그러나 실상 접해보면 그리 수월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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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새내기때 교양필수과목 중에 논리학 입문이란 과목이 있었다. 그 때 교재로 사용했던 책이 바로 이 책이었다. 그 당시에만 해도 처음 출간된 지 벌써 7~8년 정도 지난 시점이었는데 아직도 이 책이 출간되고 있다니 참으로 대단한 책인 것 같다. 역자의 말을 빌리면 영어권에서는 논리학 입문을 위한 표준적인 교재로 널리 알려졌다는 이 책은 그러나 실상 접해보면 그리 수월하게 볼 수가 없는 책이다. 원래 논리학이란 과목 자체가 상당히 머리를 복잡하게(?) 만드는 분야이기도 하지만, 그래도 입문서라 하긴에 좀 난이도가 있다. 여기서 난이도가 있다는 것은 흔히 일반인들이 교양차원에서 볼 때를 기준으로 말한 것이다. 인문분야를 전공으로 공부하는 사람에겐 그야말로 입문서인 책이다. 책의 구성 자체는 나무랄데가 없을 정도로 논리정연하다. (물론 논리학 책이니 당연한 것이겠지만...^^) 각 장마다 명언으로 시작을 하는 구성으로 크게 기본적인 논리학의 용어 정의, 이해를 위한 간단한 예제 소개, 그리고 본문내용의 이론에 대한 연습문제로 되어 있다. 단지 앞에서도 이야기했듯이 교양삼아 또는 취미(?)삼아 보는 사람에겐 좀 난이도가 있고, 내용을 너무 상세히 설명하려고 하다보니 내용이 방대해져서 읽는 사람이 쉽게 지루해지는 것이 단점이라면 단점이다. 전문지식 습득을 위한 것이라면 몰라도 취미차원에서 읽기엔 부담이 되는 책인거 같다.
a****n 2001.08.13.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