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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근대 아동 문학가 현덕의 창작 동화입니다. 강아지는 우리나라 아동 문학의 기념비적인 작품들을 아름다운 그림책으로 소개하는 개암나무 출판사의 <우리 빛깔 그림책 시리즈> 중 두 번째 이야기이지요. 1939년 3월 5일부터 3월 12일까지 동아일보에 연재되었던 동화인데, 주인공 노마가 사랑스러운 강아지와 알콩달콩 우정을 키워 가는 따뜻한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말도 잘 알아 듣고 아주 조그만 알록 강아지입니다. "손 다우. 손, 손 다우" 하고 손을 내밀면 알아듣고 주인인 기동이의 손에 앞발 하나를 척 내놓습니다. 그런 기동이와 강아지를 지켜보는 노마는 기동이가 너무 부럽습니다. 그러나 기동이는 자기 혼자만 강아지를 장난감처럼 가지고 놀면서 다른 사람은 만지지도 못하게 합니다. "우리 아버지가 돈 썩 많이 주고 사 온 강아지인데, 손대면 안 돼." 그러자 노마는 더더욱 강아지와 놀고 싶어 그 앞을 떠나지 못하고, 기동이는 보란 듯이 강아지와 더 더 재미있게 놉니다. 노마는 어떻게든 강아지와 동무가 되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급기야 노마는 가위와 상자갑으로 자기손으로 강아지를 만듭니다. 머리를 오리고, 귀를 오리고, 몸뚱이, 다리, 꼬리 등 아주 솜씨 있게 강아지를 만들었습니다. "쫑" 이라고 이름도 지어주었습니다. 게다가 이모저모로 오려 네 귀를 세우고, 지붕을 덮고, 동그렇게 문을 내고 풀칠까지 해서 강아지 집도 만듭니다. 정말 창의적인 노마네요~ 노마는 아주 신나게 쫑과 놀아요. 그러나 쫑은 제 발로 걷지못하니 재미가 덜합니다. 이를 본 어머니께서 노마의 헌 모자로 가위로 오리고 솜을 넣어 초록 강아지 한마리를 만들어 주셨습니다. 노마는 이 초록 강아지랑 사냥놀이도 하고, 골목 안을 다니며 신나게 놉니다. 그런데 어느순간 진짜 강아지가 그리워서 이 놀이가 시들해집니다.
그런데 하느님이 노마의 마음을 읽은걸까요? 며칠후, 기동이는 세발자전거를 타고 나타나서는 이제 더이상 자신의 얼룩 강아지를 거들떠 보지도 않습니다. 새로운 것에만 익숙한 기동이는 얼룩 강아지를 발로 걷어차기까지 합니다. 덕분에 노마는 얼룩 강아지와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노마를 통해서는 어리지만 속 깊은 마음을 읽고, 기동이를 통해서는 새로운 물질문명에 익숙한 요즘 아이들을 보는듯 합니다.
이야기가 끝나는 부분에는 현덕 작가에 대한 소개글이 있어서 유익합니다. 1932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동화 〈고무신〉으로 등단했으며, 1938년부터 1940년까지 8편의 단편 소설, 10여 편의 소년소설, 40여 편의 동화를 발표하며 활발히 활동을 했네요. 그러나 한국 전쟁 때 월북하여 오랜 세월 잊혀졌다가 이 책의 작품 해설을 쓴 아동 문학 평론가 원종찬 교수에 의해 다시 재조명을 받았다고합니다. 따라서 <강아지>도 그렇게 발굴된 작품 중 하나라고 하네요.
실제로 강아지를 엄청 좋아하는 채성군은 이 책을 정말 재미나게 읽습니다. 의성어 의태어가 많이 등장하고, 요즘 쓰지 않는 어휘들도 등장하니 더욱 재미있는가 봅니다. 그리고는 독후활동으로 표지 디자인을 한다면서 강아지를 그려놓았네요~ 제목은 귀여운 강아지로 바꾸어보았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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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근대 아동 문학가 현덕님께서 1939년에 연재한 작품이라고 합니다. 노마라는 인물은 작가 현덕께서 창조한 인물로 많은 작가들이 즐겨쓰는 이름이 되었지요. <강아지>는 가난한 집 아이 노마와 부잣집 아이 기동이가 강아지를 중심으로 티격태격하는 이야기입니다. 기동이는 아버지가 사준 강아지를 가지고 와서 놉니다. 그런데 기동이는 노마에게 자신의 강아지를 손도못대게 합니다. 처음에는 노마가 강아지와 놀고싶은 마음에 상자갑을 오려서 강아지 집도 만들고 강아지도 만들어서 호랑이를 잡으러 가는 상상놀이를 합니다. 기동이는 강아지에게 금세 싫증을 냅니다. 세발자전거에 정신이 팔려버려서, 강아지가 노마 차지가 되어버립니다. 강아지를 정말 사랑하고 아끼는 노마를 강아지도 주인처럼 따르지요. 노마는 비록 가진 것이 많이 없지만 똑똑하고 창조적인 아이랍니다. 엄마에게 강아지를 사달라고 할 수 없기에 스스로 강아지를 만들어서 상상놀이도 할 줄 알고, 친구와 대립하기보다는 서운한 마음도 애써 참을 줄 아는 아이랍니다.
강아지라는 대상을 대하는 태도도 기동이와 노마는 다릅니다. 모든 것을 다 가질 수 있는 기동이와 달리 늘 부족하기만 하지만 감성이 풍부한 노마는 강아지를 대할 때 같이 즐거워할 줄 아는 아이입니다. 기동이는 강아지에게 명령을 하지만, 노마는 강아지를 안아주고 쓰다듬어 주면서 사랑해 줍니다. 우리 아이들이 이런 모습을 얼마나 느꼈을지 궁금합니다.
<강아지>를 읽으면서 글 속에 있는 말들이 1930년대 그대로 느낌을 담아서 보여줍니다. '손다우, 일없어'같은 일상 언어가 그대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지금 쓰이는 말이 아니라 1930년대 북한 말이 조금은 생소하였습니다. 책을 읽어주는데 아이가 자꾸만 무슨 말이냐고 묻더라구요. <강아지>는 이야기가 재미있고, 귀여운 그림에 아이들이 참 좋아합니다. 비록 아주 오래전에 씌여진 이야기지만 읽으면 읽을수록 친근한 강아지와 노마의 이야기에 푹 빠지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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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현덕의 이름은 잘 몰랐는데 '노마'라는 이름을 창조한 분이였네요.
노마는 말썽꾸러기이지만 속이 깊고 영리한 매력적인 아이예요.
속 깊은 놀기 대장 노마와 사랑스러운 강아지가 전하는 우정이야기입니다.
기동이는 늘 돈으로 살 수 있는 장난감이나 과자 같은 것을 가지고 뽐내면서 노마를 놀립니다. 이번에는 강아지네요.
하얀 종이에 수채화로 그려진 그림과 내용이 참 잘 어울립니다.
강아지는 사람처럼 이르는 말을 잘 듣습니다. 노마는 강아지와 함께 노는 기동이가 부럽습니다. 그렇지만 기동이는 강아지에 손도 못 대게 합니다.
형편이 어려운 노마는 부러워하며 구경만 하고 있을 수 밖에요.
노마는 영리한 아이입니다. 돈으로 살 수 있는 형편이 아니기에 늘 골똘히 생각해서 무엇을 창조해 냅니다. 상자 갑을 오려서 강아지를 만들어 보기도 하고 한다한 강아집도 만듭니다.
한다하다 : 한다고 하는. 여기서는 '그럴 듯한'이라는 뜻
뜻풀이가 필요한 낱말은 각주가 되어있어 언어 확장에 도움을 줍니다.
강아지를 데리고 호랑이를 잡으러 가는 노마의 상상놀에 같이 빠져드네요. 며칠 지난 후 기동이는 세발자전거를 샀습니다. 이제는 강아지보다 자전거 타기가 더 재미있나 봅니다.
이제 노마는 그 강아지와 마음대로 친하게 놀 수 있게 되었습니다. 속 깊는 놀기 대장 노마이야기. 아이들의 티격태격 어울려 노는 모습을 제대로 그려낸 동화~
<강아지>는 1939년 3월 5일부터 3월 12일까지 동아일보에 연재된 동화로 시대의 차이를 크게 느낄 수 없을 만큼 오늘날의 어법과 맞춤법에 따라 교정되었고 독특한 어휘나 사투리는 살렸다고 합니다.
찾아볼 수만 있다면 원작도 보고 싶습은 욕심이 생기네요.
아이와 부모가 함께 보면 더 좋을 우리 빛깔 그림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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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빛깔 그림책
우리나라 대표아동작가중 한분이신 현덕선생님의 글이에요. 1939년 3월 5일부터 3월 12일까지 (동아일보)에 연재된 동화이며, 이 책은 처음 발표한 당시의 글을 원본으로 삼았다고합니다. 표기는 되도록 오늘날 어법과 맞춤법에 따르되, 작가만의 독특한 어휘나 사투리는 살아있는 책으로 대화체를 보면 사투리와 입말이 살아있는 책이랍니다. 예전글인지라 몇몇 단어는 뜻풀이도 되어있어요. ![]() 책속으로 들어가볼까요?
가난하지만 씩씩한 놀기대장 노마와 부잣집아이 기동이가 등장해요. 기동이에게는 "손 다우. 손 다우"하면 앞발을 내놓는 귀여운 강아지가 있지요. 그런데 , 노마가 만지려고하면 꼬리도 만지지못하게 하네요. ![]() 우연한 기회에 강아지를 안아보게된 노마. 노마는 너무 좋았습니다. ![]() 강아지도 노마를 좋아하는듯 하자 기동이가 말하지요. "누가 너 가지고 놀라고 사 온 강아진줄 알아? 우리 아버지가 아주 돈 썩 많이 주고 사온 강아진데." 노마는 머쓱해집니다. 집에돌아온 노마는 어려운 형편 뻔히 알면서도 엄마에게 강아지를 사달라고 투정을 부려봅니다. 오래전 집나간 아버지를 대신해 어렵게 노마를 키우고있는 어머니는 강아지를 사줄수 없는 형편인게 마음이 아픕니다. ![]() 노마는 더이상 어머니를 조르지않고 자기손으로 강아지를 만듭니다. 이름도 "쫑"이라고 지어주었지요. 저 어릴적만해도 이렇게 많이 만들어서 놀았어요. 종이인형도 직접 다 그리고 색칠하고 오리고 놀았던 기억이 새록새록 피어오르네요. 이를 본 어머니는 노마의 헌 모자를 이용해 바느질을 하고 솜을 넣어 제법 그럴싸한 강아지를 만들어주시네요. ![]() 노마는 쫑과함께 마음껏 상상의 나래를 펼치지요. 사냥꾼이 되어 호랑이사냥도하고요. 그러다 진짜 기동이의 강아지를 보고는 또다시 현실로 되돌아오게되지요. 며칠후, 기동이는 세발자전거를 타고 나타났어요. 기동이는 강아지를 거들떠 보지도않네요. 새로운것에 익숙한 기동이, 어쩌면 요즘 우리아이들이 부족함을 모르고자라는것과 비슷한게 아닐까 생각해보았어요. ![]() 덕분에 노마는 강아지와 맘껏 놀수있게되었지요. 노마는 강아지와 친한친구가 되었답니다. 다 읽고 맨 마지막장에 작품해설을 읽으니, 작품이 더 와닿았어요. "노마"라는 이름이 "이놈아"에서 유래한지는 몰랐는데 윗사람이 아랫사람을 친근하게 부르는 이름이라고 해요. 현덕작가의 작품들 속에 등장하는 노마는 가난하지만 기죽어있는 아이는 아니라는 사실. 새로운 놀잇감을 창조하고 놀이를 주도하는 아이이죠. 강아지에게 금세 싫증을 내는 부유한집 아들 기동이와 비교되면서 , 진심으로 강아지를 사랑하는 노마의 마음도 엿볼수있었어요. 옛생각도 솔솔 나면서 아이들의 심리도 엿볼수있고 우리의 옛 정서를 맛깔나게 담아낸 책. 투박한듯한 그림과도 참 잘어울리는것 같았어요. 신춘문예에 당선이후 많은 글을 남긴 작가 현덕. 한국전쟁때 월북하여 1950년 이후로작품이 없는게 아쉽네요. 북한에서도 꾸준히 글을 쓰셨으리라 생각해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