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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과 몸의 분리, 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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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는 의식, 이성,  감정의 총체를 어디까지 믿을 수 있을까. 어디까지가 나 자신의 귀속이며, 어디서부터가 외부 이식체일까. '스피시즈2'에 보면 화성의 괴생물체의 숙주 신세로 떨어진 주인공이 입에 총을 물고 미련없이 방아쇠를 당기는 장면이 나온다. 현실 도피에 필사적인 아Q의 저능한 두뇌로도, 가끔은 '내가 내 정신일까' 하는 회의가 가능하듯, 인간은 생존을 위한 파멸적 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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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는 의식, 이성,  감정의 총체를 어디까지 믿을 수 있을까. 어디까지가 나 자신의 귀속이며, 어디서부터가 외부 이식체일까. '스피시즈2'에 보면 화성의 괴생물체의 숙주 신세로 떨어진 주인공이 입에 총을 물고 미련없이 방아쇠를 당기는 장면이 나온다. 현실 도피에 필사적인 아Q의 저능한 두뇌로도, 가끔은 '내가 내 정신일까' 하는 회의가 가능하듯, 인간은 생존을 위한 파멸적 레이스를 벌이는 와중에도 형이상학의 고민으로 사치스런 자기 혹사를 감행하기도 하는 불가사의한 존재이다.

시고니 위버가 나와서 배우 개그(!)를 뜻하지 않게 펼치고 있다. 사정 아는 관객이 보면 영화의 의도와는 무관하게 웃음이 터지는 부분도 있다. 딴에는 진지한 스릴러로 만든 작품이니 오해 없길

s****o 2015.04.29.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