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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버거는 제게 항상 예술 비평가였습니다. 다른 시선으로 보기, 사진의 이해 등으로 비평가, 사상가로서의 존 버거가 익숙했던 제게, 소설가 존 버거는 그래서 더욱 특별했던 것 같습니다. 개의 시선으로 바라본 생 발레리의 모습은, 개의 시선이었기 때문에 더욱 순수하면서도 표면적으로 그려진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마을을 다니며 만나는 사람들의 모습, 그곳의 풍경 등을 개만이 느낄 수 있는 향, 소리 등을 더불어 개이기 때문에 느낄 수 없는 인간의 미묘한 시선과 엮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