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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릴때부터 <15소년 표류기>나 <로빈슨 표류기>같은 표류기 책을 여러권 읽었었다.표류기에는 머나먼 바다로 떠난 항해의 역사,그리고 대항해를 통해 세계를 지배했던 영국인들의 역사가 숨겨져 있다. 서양인들은 어릴적부터 표류기를 통해 바다로 나아가길 원하였다. 반면 우리는 바다를 포기하고 육지의 삶에 만족하며 살아가 항해가가 존재하지 않았다. 항해가 없는 나라에 먼바다로 다녀온 항해기록이 없는것은 당연하다. 그래서 이책이 더 의미있을지 모른다.
이책을 읽고 새롭게 알게된점은 말이 통하지 않는 낯선땅에 가더라도 동아시아 사람들은 한자라는 공통어가 있었기에 한자를 써서 주고 받는 필담은 최고의 방법 이었다고 한다. 그렇게 무사히 살아남아 기록을 남기고, 그기록을 우리 후손들까지 알게 해주신 우리 조상님께 고맙고 대단하게 느껴진다. 하지만 한자를 몰랐던 사람들은 표류에서 살아돌아오기 힘들었을 것이다.
내가 이책을 읽게된 동기는 무엇이었을까? 생소하게만 느껴지는 '조선사람 표류기'라는 말과, 표지에 그려진 웅장한 파도위에 작은배안에 있는 조선사람들을 보았기 때문일것이다. 이책의 내용 또한 알차다. 모든 표류기를 읽을 수는 없기에 우리의 표류기들 중에서 대표적인 네편으로 추렸다고 한다. 첫편은 중국 역사당 3대 기행문의 하나로 꼽히는 최부의 표해록이다. 두번째편은 김대황의 표해일록으로 머나먼 안남국(배트남)까지 갖다돌아온 이야기, 셋째는 유구국에 표류했다 왜구를 만나 고생을한 장한철의 표해록이다. 마지막으로 스페인사람들이 지배하던 여송국(필리핀)을 다녀온 홍어 장사꾼 문순득의 표해시말. 이 네인물들의 구사일생이야기와 각인물들이 생각하는 표류와 표류지도가 이책의 이해력을 더 향상시키는 것 같다.
나는 조선사람들에게 벌어진 이 표류이야기들을 좀더 많은 사람들이 읽고, 우리의 기록문화에 다시한번 박수를 쳐주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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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류기를 소재로한 동화책을 읽듯 아주 생생한 묘사와 재미를 줍니다. 추쇄경차관 최부, 김대황, 장한철, 문순득은 배를 타고 목적지를 가다가 거센 비바람과 풍랑을 만나 끝없는 망망대해를 거쳐 낯선 이국에 땅에 흘러 들어갑니다. 표류기의 저자들을 주인공으로 이야기 형식으로 담아내고 있어 주인공의 입장이 되어 손에 땀을 쥐며 읽어나가게 됩니다. 타국인들은 친절하기도 하지만 때로는 해적이 되어 목숨을 위협하고 난파당한 주인공들의 일행에게 금품을 요구하기도 합니다. 표류된 주인공들이 어떻게 위기를 모면하며 고국으로 되돌아 올 수 있었는지 그들의 지혜와 용기들을 배울 수 있으며 견문록에 비견할 만큼 표류되어 닿은 이국의 풍습들과 문화들, 이국인들의 특색들을 흥미롭게 접할 수 있습니다. 일본 왜구들은 흉폭해서 동아시아의 깡패 집단들이였고, 중국인들은 욕심이 많고 상술이나 이해가 밝았습니다. 그 당시의 동아시아의 무역교역을 둘러싼 국제관계 및 각 나라의 풍습, 문화들을 만나게 됩니다. 14세기에서 19세기 초까지 우리나라를 조선시대로 부르듯 베트남, 중국, 일본, 필리핀 등의 옛 명칭들이 나와서 혼란스럽기도 하지만 동아시아가 한자 문화권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모작을 하고 일년 내내 따뜻하며 코끼리를 타고 다니는 베트남도 한자를 사용한다는 사실은 무척 인상적이었습니다. 17세기 당시의 풍부하고 살기 좋은 베트남의 모습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해상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무역을 통해 교류했던 동아시아의 특징들을 알 수 있는데 일본과 베트남, 중국들은 해상무역이 비교적 활발하였는데 조선만 살짝 비껴나간 느낌도 받습니다. 지금은 일본의 영토지만 오키나와 일대의 독립 왕국이었던 유구국의 중계 무역과 일본과 유구국의 대치상황, 스페인의 식민지였던 필립핀은 스페인 국왕의 이름 필립을 따라 여송국에서 필립핀으로 바뀐 사연 등 다양한 유래와 역사적 사실들을 풍부하게 접할 수 있습니다. 감상 스토리의 흡인력이 뛰어나며 아주 재미있게 볼 수 있습니다. 삼면이 바다인 조선인들은 왜 수평선 저 너머에 대한 호기심과 강한 모험심보다도 두려움이 많았을까? 우리들의 선조인 조선인들은 왜 해상에 관심이 없었을까? 덤으로 하멜표류기를 아이들과 함께 찾아보고 하멜은 왜 14년간 고국인 네덜란드에 못 돌아가고 조선의 땅에 억류되어 있었는지 우리나라가 서구인들에 대해 호의적이지 못함을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는 대목이며 제주도민에 대한 동아시아 일부 나라에선 적대적인 관계였다는 점도 눈 여겨 보게 됩니다. 제주도사람, 조선사람 구분하는 점도 이상한데 당시에도 제주도는 오늘날처럼 자치적인 섬이었을까? 읽는 사이사이 여러 궁금증들을 유발하게 합니다. 나무의 질감을 살린 판화로 이루어진 굵고 강령한 삽화는 표류한 주인공들의 험난한 여정과 동아시아의 다양한 풍습과 모습들을 잘 보여줍니다. 홍어를 잡다가 표류하거나 부친상으로 악천후에 배를 띄우다 표류하거나 왕에게 특산물을 진상하기 위해 배를 타다가 우연하게 표류하는 등 서양인들의 미지의 땅의 개척과는 거리가 먼 탐험기이지만 표해록을 통해 우리들은 과거 옛 사람들의 모습과 국제상황을 생생하게 보고 들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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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사람 표류기] 이 책의 제목만 들었을 때는 '표류기'라는 단어가 약간 낯설었었다. 기껏해야 학창 시절 달달 외웠던 '하멜 표류기' 정도?. 조선 시대라면 중국을 통한 길 외에는 배가 유일한 바깥 과의 교통 수단이었으니 '표류'는 심심치 않게 일어 났을 것이다. 지금처럼 배의 성능이 좋지 않았을 것이고, 비상 사태에 대비할 수 있는 장치도 부족했을테니 말이다. 그러나 대부분은 목숨을 잃었을 것이고 어찌 살아 돌아왔다고 해도 글을 몰라 기록을 남길 재간이 없다면 그 경험은 허공으로 사라지고 말았을 것이다. 이렇게 많은 경우의 수를 뚫고 살아남은 '표류기'가 바로 이 책에 실려 있는 네 편의 이야기다. 처음에는 해외로의 여행이 어려웠던 그 시절 다른 문물을 접한 신기한 경험쯤으로 여기고 이 책을 펼쳐 들었다. 그러나 '항해기'와 '표류기'의 근본적인 차이를 머리말부터 느끼기 시작해서 네 편의 표류기를 모두 읽은 후에는 숭고하고 겸허한 마음마저 들게 되었다. '표류'는 의지와는 전혀 상관없이 망망대해에서 배 한 조각에 목숨을 의지할 수 밖에 없는 극한의 상황이 갑작스럽게 시작한다는 점에서 '항해'와는 근본적인 차이가 있다. 그야말로 목숨을 내건 사투의 기록인 것이다.
![]() 처음에는 조선 사람의 눈으로 본 다른 문물이 어떻게 보였을까 어떤 경로로 도착했는 지 등의 생소한 시각이 궁금해서 이 책을 읽게 되었는데 읽다 보니 극한 상황에서의 인간의 모습으로 초점이 맞춰지게 된다. 생각만해도 끔찍한 환경에 놓여진 사람들의 공포가 그대로 느껴지는데, 그런 극한의 위기 속에서 힘을 발하고 살아돌아올 수 있는 해주는 것은 결국 살고자 하는 강인한 '의지'라는 것을 다시금 느끼게 된다.
망망대해를 탈출해 육지에 도달해도 끝이 아니다. 무자비한 해적의 위협을 받고 겨우 버틸 수 있었던 식량마저 빼앗기는가 하면, 국가의 보호를 받기 어려웠기에 오로지 스스로 조선 사람임을 증명해가면서 도움을 요청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연출될 때는 지금과 같은 시스템이 없는 것이 참 답답하기까지 했다.
물론, 조선 사람임이 증명된 후에는 조선과 교류가 있는 나라에서는 풍성한 대접과 함께 안전 귀국을 도와주는 것을 보면 지금과는 사뭇 다른 인간적인 느낌이지만, 그나마도 벼슬에 있지 않으면 그 비용도 고스란히 스스로가 감당해야 하니 고향에 돌아왔다고 해서 마냥 좋아라만은 할 수 없을 것 같다. 그럼에도 좀처럼 경험할 수 없는 극한의 경험들은 분명 그들에게 이전 까지와는 다른 삶의 철학을 안겨 주지 않았을까 싶다.
책은 중국 역사상 3대 기행문의 하나로 꼽힐 정도의 명나라 당시 강남의 모습을 세세하게 기록한 최부의 <표해록>과 지금의 베트남인 안남국을 다녀온 김대황의 <표해일록>, 그리고 지금은 일본에 속해 있는 섬 <유구국>을 다녀온 장한철의 <표해록>, 마지막으로는 당시 스페인이 지배하던 여송국과 당시 포르투칼 사람들이 살았던 마카오까지 다녀온 홍어 장사꾼 문순득의 이야기가 실린 <표해시말>의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 표류는 시작하면서부터 죽음을 각오해야 할 정도의 위기로 시작되지만 위기의 순간을 넘긴 후에는 명나라의 보호를 받으며 다른 문물을 접한 것을 꼼꼼하게 기록으로 남길 여유가 있는 가하면(최부), 끝까지 표류의 표류를 거듭하며 결국 수많은 동료를 잃는 아픔을 겪어야 하는 경우도 있고(장한철), 타고난 장사꾼의 기질을 발휘해 돌아갈 뱃삵을 스스로 벌기도 하는(문순득) 등 표류 이후의 과정도 다양하게 펼쳐진다. 그래서 각 표류기는 새롭게 다가오며 각기 다른 여운을 남겨준다.
![]() ![]() 이렇 듯 다양한 모습으로 펼쳐지는 '표류'가 과연 무엇인지, 그에 대한 '정의'를 각 표류기의 제목은 말해주고 있다.
최부의 중국 표류기 "표류는 자신과의 싸움입니다."
김대황의 안남국 표류기 "표류는 갑자기 떠나는 여행입니다"
장한철의 유구국 표류기 "표류는 가장 흥미진진한 모험입니다"
문순득의 여송국 표류기 "표류는 새로운 세상입니다"
![]() 각자가 겪은 표류의 성격대로 정의하고 있지만 이 모두가 결국은 '표류'의 모습일 것이다.
책을 읽다 보니 '표류'는 인생과도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인생 역시 어디로 어떻게 흘러가는 지 가끔은 알 수 없을 때가 있고, 자신도 모르는 곳으로 데려다 주기도 하기 때문이다. 인생의 '표류'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살아서 돌아가고자 하는 강한 '의지'일 것이다. 이 책은 그 과정을 '바다'라는 현실적이면서도 극단적인 배경을 통해서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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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류는 말로만 들어도 끔찍합니다. 폭풍우가 사나워져서 돛대가 꺾이고
정처없이 배는 떠내려가는 것이지요.
바다에서 그렇게 구조를 기다리고 있다보면 먹을 물과 음식이 떨어지고
모두들 삶을 포기하는 순간까지 오게 되는 고난의 때입니다.
하지만 표류에서 살아남는 건 하늘의 뜻이랍니다.
살아남을 확률이 단 1%밖에
안될 정도로 기적에 가까운 것이지요.
무서운 표류에서 기적적으로 살아돌아온
4명의 인물들의 경험담을
남긴 것을 이 조선사람 표류기를 통해서 정리해주셔서
그들의 모습을 처음으로 접하게 되었어요.
책을 읽는 동안 표류가 얼마나 무섭고 힘든 것인지
뼈져리게 느끼게 되었고,
그들의 인간 승리, 어떤 환경에서도 반드시
살아돌아갈 것이라는 믿음과
확신, 그들의 강인함을 이 책은 우리에게 알게 해줍니다.
표류기는 단순한 조난 기록이 아닌 목숨을 받친
그들의 투쟁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표류로 인해 타국에서 생명의 위협을 받는 상황에서도
나라에 이국의 모습을 전해주기 위해
기록하고 다니는 곳곳마다 눈으로,귀로 새기고
꼭 전해야한다는 그들의 열정을 볼 수 있답니다.
우리가 "15소년 표류기"나 "로빈슨 표류기"는 들어봤어도 우리나라에도
이런 표류기가 있다는 것은 이 책을 통해 처음 알았답니다.
역사의 중요한 부분을 알게 되어 너무 기뻐요.
말이 통하지 않는 당시 동아시아에는
한자라는 공통어가 있었기에 필담으로 소통할 수 있었다는 것을 보면서
역시 사람은 공부를 열심히 해서 외국어는
필히 잘 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전해내려오는 표류기 중에서 4명의 표류기를 소개하고 있어요.
최부의 중국 표류기 『표해록』
표류는 자신과의 싸움입니다.
조선 성종때 아버지의 장례를 치르기 위해 배를 띄웠다가
중국 절강성에 표류된 인물이랍니다.
최부는 왜구로 몰려 죽을 뻔 했지만 다행히 중국 관리를 만나
강남을 관통하여 북경까지 중국의 풍경을 목격한
최초의 조선 사람이 되었답니다.
최부는 오랜시간 동안 중국에 머물면서 갖은 고생도 많이 하고
어려운 속에 있었지만 조선선비의 자존심을 지키면서
후인들에게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용기를 심어주고 있어요.
최부의 표류기는 세계 3대 중국 기행문에 속한답니다.
당시 세기 명나라 전기의 사회,정치,군사,경제,
문화,교통,언어,풍경들을 자세히 담고 있는 문헌으로 인정받고 있답니다.
정말 대단합니다.
김대황의 안남국 표류기 『표해일록』
표류는 갑자기 떠나는 여행입니다.
나라에 진상하는 말 세필을 싣고 제주에서 출항하였다가
풍랑을 만나 31일간 표류하였다
오늘날 베트남인 안남국에 당도하여 다행히 중국 배를 얻어 타고 곧바로
서귀포로 돌아올 수 있었답니다.
안남국 생활상과 다양한 환경을 볼 수 있답니다.
장한철의 유구국 표류기 『표해록』
표류는 가장 흥미진진한 모험입니다.
제주사람이었으나 과거시험을 보러 가기 위해 배를 탔다가 표류되어
유구국까지 갔다가 청산도로 돌아오게 되었답니다.
위의 표류를 겪은 인물들에 비해서 장한철이 도착한 유구국은 먹을 자원도
많아서 풍요롭게 섬에서 살아남아 안남 상선에 의해 구조는 되었으나
제주사람들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자 예전 안남국 왕자를 제주도 왕이 죽인
것으로 인해 한바탕 소동이 일어나서 결국 작은 배를 타고
안남 상선에서 도망가듯 나오게 되지만 죽을 고비를 몇 번씩 넘기면서
겨우 겨우 살아돌아오게 되었답니다.
제주도에 장한철의 기념비가 있다고 하네요.
애월읍 한담포구 입구에 그 비가 있다고 하니
기회가 되면 꼭 가보고 싶어요.
살아있는 체험이 바로 이런 것 같네요.
문순득의 여송국 표류기 『표류시말』
표류는 새로운 세상입니다
홍어 장삿군인 여송국은 스페인이 지배했던
지금의 필리핀인 여송국과 포루투칼 사람들이
살았던 마카오를 다녀온 인물이랍니다.
외국사람을 만나고 온 최초의 인물일지도 모른답니다.
외국의 놀라운 풍습과 다양한
모습을 보고 전해주었고,
그곳에서도 자신의 장사군 기질을 발휘하여
3년 2개월만에 고향으로 돌아오게 되었답니다.
우리나라에도 여송국사람들이 표류해 와서
서로의 나라에 대해 알고는 있지만
특히 중국 복건성에서 이민을 와서 살던 중국인들이 있어서
중국인의 도움을 받게 된 역사적 배경이 담겨있답니다..
그들의 정신력과 살아서 돌아가야한다는 집념,
그리고 조선에 자신이 보고 들은 모든 것들을
기록으로 남겨 전해주고자 했던
열정들...
모두 모두 찬사를 표합니다. 그들의 노력과 희생이 있었기에
우리가 쉽게 역사의 소중한 견문록을 볼 수 있지 않나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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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강현 박사가 한권을 풀어쓴 우리 대표 표류기 4편을 만나볼 수 있었어요. 망망대해 바다위에서 기적처럼 살아돌아온 사람들의 이야기 고난과 역경을 이겨낸 흥미진진하고 모험 가득한 기적같은 이야기가 감동을 전해주네요.
최부의 중국 표류기[표해록] 표류라는걸 겪어보지 않고는 그 두려움과 시련을 상상하기도 힘들것 같아요. 최부의 표류지도를 통해 어느곳을 표류했는지 한눈에 그 경로를 살펴볼 수 있어요. 최부는 추쇄경차관으로 제주에 가게 되었는데 아버지의 초상을 치루기 위해 배를 타고 가던중 풍파에 휩쓸리게 되고 사람들은 절망감에 빠져 있는 모습에 최부는 희망을 잃지 않고 시련을 견뎌나가는데 엎친데 덮친격으로 중국에 당도했지만 중국관리들에게 해적질을 당하기도 하고 왜구로 몰려 죽을뻔 하기도 하지만 구사일생으로 위기에서 벗어나게 되고 최고의 대접을 받으며 중국인들의 역사와 유래 풍습등에 대해 기록으로 남기게 되었어요. 표류기 외에 더 깊이있는 내용도 만나볼 수 있어 다양한 배경지식도 쌓을수 있어요. 이외에도 김대황의 안남국 표류기 [표해일록], 장한철의 유구국 표류기 [표해록], 문순득의 여송국 표류기 [표해시말]도 만나볼 수 있어요. 과거에는 국가 외교가 별로 없던 시대였지만 표류한 배가 도착하면 돌려 보내주는 무언의 약속이 있었다고 해요.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을 도와주는 따뜻한 마음도 엿볼 수가 있네요. 표류를 통해 그 나라의 문화와 역사를 알게되고 그걸 기록으로 남기면서 많은 영향을 미치게 되네요. 표류기를 통해서 시련과 고난이 닥쳐도 절대 포기하지 않고 극복해 나갈수 있는 용기를 얻을 수 있어 아이한테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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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소년 표류기, 로빈손 크루소의 모험 등 명작을 통해서 시련과 모험의 그럴듯한 이야기만을 접하다가 조인사람의 실제 표류이야기 4편을 읽어보니 표류가 얼마나 무섭고 겁나는 상황인지 섬뜩섬뜩해집니다. 그간 딸아이 책이 과학/역사 등의 정보지식책이 대부분이었다면 조선사람들의 국건한 의지와 끈기를 느끼게하는 재미나고 새로운 장르라 신선했어요.
이책은 제주도에서 길을 나선 최부.김대황.장한철 그리고 전라도 우이도에서 길을 나선 문순득의 표류이야기를 들려줍니다.
* 표류는 자신과의 싸움입니다 *
조선 성종 19년(1487년) 최부는 제주도에서 아버님의 부고소식을 듣고 초상을 치르러 가던 중 풍파에 휩쓸려 중국 절강성에 도착합니다. 거센 파도에 휩쓸려 죽음의 문턱을 수십번 들락날락 거리면서도 언제 죽을지 모르는 공포와 굶주림을 버티면서도 생명의 끈을 놓지 않았고 자신과 동료들의 목숨을 지켜냅니다. 수십일을 표류끝에 중국의 절강성에 당도하였고, 중국인들의 도움으로 3년만에 조선으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최부는 조선의 선비로, 임금의 신임을 얻는 훌륭한 신하였습니다. 말이 통하지 않은 중국인과는 한자로 글을 써서 생각을 나누었고요. 그당시 나라마다 표류하는 일들이 종종 있었던지 인류애로써 보살펴 주었다고 합니다.
표류라는 우연한 사건덕에 최부는 중국의 강남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강남은 모든게 풍요롭고, 인심이 좋기로 소문난 중국의 곡창 지대였습니다. 그간 문헌을 통해서 알려졌을 뿐인데 실제모습을 최부가 보게 된겁니다. 최부는 표류기록을 꼼꼼히 기록으로 남겼고 금남표해록을 남겼습니다.
* 표류는 갑자기 떠나는 여행입니다 *
이번엔 표류하여 안남국(지금의 베트남)에 간 김대황의 이야기입니다. 임금님께 말을 진상하러 배를 타고 떠나던 중 풍랑을 만나 표류하게 됩니다. 역시 김대황도 강한 정신력의 소유자입니다. 죽는다는 생각보다 꼭 살아야겠다는 의지가 아마도 그와 동료들을 살린것 같습니다. 표류는 뜻밖의 세계를 여행하게 합니다. 안남국은 따뜩한 나라였습니다. 기후조건이 좋아서 벼농사를 한해에 두번을 짓기도 하고요. 사람들은 말 대신 코끼리를 타고 다녔다고 합니다. 이곳에서도 역시 표류한 사람들에게 음식을 나누어주고, 조선으로 돌아갈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표류기에는 없지만 더 자세한 설명을 해줍니다. 안남국 사람들의 풍습, 그 당시 안남국의 생활모습 등 더 많은 정보를 사진과 함께 친절하게 안내되었어요. 모두 한자문화권에 있던 나라들이라서 글로 대화를 했고, 어느나라든 표류하는 사람에게는 인도주의적인 정신에 입각해 음식과 조선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줍니다.
조선사람의 표류기는 죽을 고비를 수백번 거치면서, 때론 도움을 받기도 하고 때론 생명의 위협을 받기도 했던 순간을 잘 견뎌내어 고향으로 돌아옵니다. 지금보다 훨씬 여락한 환경에서 그들은 어떻게 살아돌아 왔을까요? 표류하던 조선사람 4명은 모두 강인한 정신력과 긍정적인 마인드의 소유자들이었어요. 모두 삶을 포기할때 사람들을 북볻으면서 함께 의지하며 살아갈 방법을 모색하는 리더십을 가졌어요. '호랑이에게 물려가도 정신만 바짝 차리면 된다'는 말이있잖아요.
아이들이 재미있어하는 모험심 강한 이야기와 삽화로 들어가는 일러스트가 매우 좋았어요. 판화느낌의 섬세하고 정성스런 일러스트는 책의 가치를 더 올려주는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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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 조선 사람 표류기
아동 -- 4학년 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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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류기~ 말만 들어도 설레이고, 뭔가 멋진 이야기가 펼쳐질 것 같네요~ 하지만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표류기와는 사뭇 다른 느낌도 들어요~ 바로 조선사람 표류기,, 라는 제목 때문인지도 모르겠네요~
표류는 계획하지 않고, 의도치 않고, 예상치 않게 시작하는 거랍니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15소년 표류기, 하멜 표류기, 로빈슨 표류기 등을 읽으며 표류기에 대한 느낌이나 내용을 상상하고, 짐작 할 수 있겠지요~
하지만 이 책은 이런 이야기와는 조금 다를듯 해요~ 책 표지를 보면 금방 눈치 챌 수 있어요~
갓을 쓰고, 상투를 틀고 위험해 보이는 작은 조각배 하나에 의지한 옛 우리 조상들의 표류기라니,,, 상상만 해도 뭔가 색다른 매력이 느껴질 것 같아요~
다양한 연구에 매진하고 있는 인류학자인 주강현 박사의 우리 나라 대표 표류기의 기록을 재구성해 우리 아이들 시선에 맞는 내용으로 풀어준 4개의 에피소드를 아이와 즐겁게 읽어보네요~
중국 강남을 다녀온 최부, 안남국(베트남)까지 표류한 김대황, 유구국(류큐국)에 표류했다 왜구를 만나 죽다 살아온 장한철, 조선 최초로 필리핀과 마카오를 다녀온 홍어장사꾼 문순득의 이야기가 펼쳐지는 책~
표류는 자신과의 싸움이라는 주제~ 표류는 갑자기 떠나는 여행이라는 주제~ 표류는 가장 흥미 진진한 모험 이라는 주제~ 표류는 새로운 세상이라는 주제를 각각 담아
위기 속에서도 우리 선조들은 다양한 모험을 하며 용기와 위기극복 능력, 외국인과의 만남을 통한 또다른 세상으로의 도전과 승리를 배우고 이 세상에 존재감을 하나하나 드러내고 있어요~
말도 통하지 않았던 그 시절,,, 변변한 범선하나 없이 작은 배에 의지해 이곳 저곳 뜻하지 않은 자연의 재해를 만나 표류하며 경험한 이야기들을 이렇게 기록으로 이어 지금 우리가 읽고 있다는 사실이 정말 신기하기만 하네요~
다큐멘터리 같은 느낌의 이야기들~ 생생한 자료와 처음 만나는 외국의 풍경, 외국사람들과의 만남을 그려낸 표류기 안에는 정말 낯설고, 신기한 외국풍경의 생경함과 다시 고향으로 돌아오기까지의 고된 일정 그리고 조마조마한 상황들이 무계획적으로 펼쳐지니 손에 땀을 쥐게도 하는듯 해요~
하지만 결국 이 4명의 평범했던 사람들은 이 표류의 경험으로 더 큰 세상을 배우고, 한 층 더 성장하고, 성숙한 사람이 되어 우리나라로 되돌아 와 더 많은 사람들에게 다른 나라의 이야기도 전하 는등 새로운 문화에 대한 전달자의 역할도 하게 되지요~
죽다 살아난 것만으로도 황공할 그 시대에 이렇게 목숨을 부지하고 다양한 나라에 공짜 여행을 간 그들의 기구한 운명도 정말 읽을 수록 신기하기만 해요~
바다는 정말 무섭고도 두려운 곳이지만 이렇게 새로운 나라를 만나게 해주고, 더 멋진 이야기를 들려주는 역활도 해주네요~
표류기에 대한 느낌이 정말 새롭고, 재밌다며 아이도 열심히 잘 읽어주네요~
삽화역시 정말 표류기의 남겨진 기록처럼 독특하게 표현되어 책의 내용과도 잘 어우러지는 것 같아요~
우리나라의 이런 기록들을 쉽게 찾아 읽기도 힘들텐데 이렇게 책 한권으로 정리되어 만나게 해준 작가의 노고에 박수를 보내고 싶어요~
아이는 책을 읽으며 안남국이 베트남을 말한다는 것을 알게되 신기해 했고, 또 다른 나라들의 이름에도 관심 보이며 지도에서 찾아보는 등 재미나게 책을 즐겼어요~
바다에 휩쓸려 오랜 기간동안 표류해 죽음의 공포를 느끼는 와중에도 다른 나라에 도착하게 되어 목숨을 건지는 행운이 정말 있긴 있는거냐며 신기해하기만 하네요~
표류기에 없는 뜻밖의 이야기들에서도 다양한 역사적 기록과 정보를 얻을 수 있어 좋았고, 희망을 놓지 않고,용감 했던 우리 나라 사람들의 기상도 배울 수 있게 한 멋진 내용이 가득해 즐거운 책읽기 시간이 되었던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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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나라에도 유명한 표류기가 있다는 사실 알고계시나요?? 하멜의 <하멜표류기>, 마르코 폴로의 <동방견문록>처럼 우리 나라에도 최부의 <표해록>, 김대황의 <표해일록>, 장한철의 <표해록>, 문순득의 <표해시말>이 있답니다!! 너무 생소한 책들이죠??
구럼 함께 조선사람 표류기속으로 들어가 볼까요?
표류에서 살아남을 확률은 1퍼센트도 안 됩니다. 100명이 표류하면 99명은 침몰하여 물고기 밥이 됩니다. 망망대해에서 난파된 배 위에서 마실 물까지 떨어지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좌절하고 맙니다. 주인공들의 강한 정신력으로 말도 통하지 않는 곳에서 필담으로 고향까지 돌아올 수 있는 그들이 여행은 실로 대단하답니다.
최부의 중국표류기 <표해록>- 표류는 자신과의 싸움입니다.
김대황의 안남국 표류기 <표해일록>- 표류는 갑자기 떠나는 여행입니다.
장한철의 유구국 표류기 <표해록>- 표류는 가장 흥미진진한 모험입니다.
문순득의 여송국 표류기 <표해시말>- 표류는 새로운 세상입니다
최부는 제주도 추쇄경차관으로 아버님의 부음을 듣고 제주도에서 전라도로 가는 도중에 날씨로 인하여 중국 복건성에 표류하게 됩니다.
거기서 해적에게 당하고, 왜군으로 오해를 받기도 하지만 그의 뛰어난 문장 실력으로 위기에서 벗어나 중국 여러 도시를 거치면서 그 곳의 문화와 운송, 역사와 풍습 등을 세밀하게 기록했답니다
최부는 중국에서 조선으로 돌아오는 동안 중국 관리들과 필담으로 주고 받은 내용을 정리해서 <표해록>을 썼는데요~~ 이 <표해록>은 마르코 폴로의 <동방견문록>, 일본 승려 엔닌의 < 입당구법 순례행기>와 함께 세계 3대 중국 기행문으로 뽑힌다고 합니다.
김대황은 제주 벼슬아치로 나라에 진상할 말을 싣고 추자로도 가던중 표류하여 31일간 안남국(현, 베트남)에 머물렀답니다. 머나먼 안남국가지 표류하였다가 당당히 고향 서귀포로 되돌아온 국제적이고도 운 좋은 분입니다. 동남아시아의 한 나라인 안남국도 한자를 사용했다고 합니다! 김대황 또한 필담을 통하여 안남국 사람들과 대화를 하고 임금까지 알현했답니다. 안남국에 표류해 있는 동안 안남국 사람들의 독특한 풍습들을 정확히 기억하고 있다가 표류기에 적었다고 합니다. 조선사람들은 전혀 모르는 신기한 사실들을 처음으로 보고, 듣고, 맛보고 와서 전하는 외국 견문록이랍니다.
제주 사람인 장한철은 과거 시험을 보러 가던 도중 유구국(현, 일본 오키나와 일대)에 표류하게 되었답니다. 죽을 고비를 몇 번씩 넘기고 끝까지 살아서 돌아온 장한철은 자기가 겪은 내용을 적으면서 표류 생활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표류기에 담았다고 합니다. 현재 제주의 애월읍에는"곽지"락 불리는 아름다운 바다가 있는데 제주 사람들은 이곳을 '한담포구'라고 불리는 곳에 장한철의 옛 집터와 그를 기리는 기념비도 세워져 있다고 하네요~
조선의 장사꾼인 문순득은 홍어를 사러 갔다가 표류하여 여송국(현, 필리핀)을 다녀왔답니다. 또한 포르투갈 사람들이 살았던 마카오도 다녀 왔으니 외국에서 서양인들을 만난 최초의 분이랍니다. 보고 들은 놀라운 서양 풍습들은 <표해시말>에 담겨 조선 사람이 서양인을 만난 흔치 않은 기록으로 전해졌답니다. 직업이 장사군인 문순득은 여송국에 머무는 동안에도 뛰어난 장사수안으로 장사를 한 최초의 조선 사람입니다. <표해시말>은 문순득이 유배온 정약용의 형 정약전에게 표류 이야기를 자세히 들려주어 이를 바탕으로 정약전이 쓰게 된 책이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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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우리의 표류기들 중에서 대표적인 네편을 한권의 책안에 모두 엮은 책이다. 첫번째 최부의 중국 표류기 '표해록' 아버님 초상을 치르러 가던 중 풍파에 휩쓸려 중국 절강성에 당도하였으나 왜루로 몰려 줄을뻔하였지만 중국 관리를 만나 강남을 관통하여 북경까지 중국의 풍경을 목격한 최초의 조선사람이다. 표해록은 세계3대 중국 기행문으로 꼽힐정도로 명나라 전기의 사회, 정치, 문화, 교통, 언어, 풍경들을 자세하게 담은 문헌으로 인정받고 있다. 두번째 김대황의 표해일록 나라에 진상하는 말 세필을 싣고 제주에서 출항하였다가 무려 31일간 표류하게 되었다. 그러다 베트남인 안남국에 당도하여 중국배를 얻어 타고 곧바로 서귀포로 돌아온 내용이다. 세번째 장한철의 표해록 유구국에 표류했다가 왜구를 만나 죽을 고생을 하고 살아돌아온 이야기 네번째 문순득의 표해시말 스페인이 지배하던 여송국과 포르투갈 사람들이 살았던 마카오까지 다녀온 홍어 장사꾼 문순득의 이야기
내가 어렸을적 읽어보안던 표류기는 15소년 표류기, 로빈슨 표류기 뿐이었는데 우리나라에도 이렇게 많은 표류기가 있었다는게 놀라웠다. 울 딸아이가 아직은 역사에 관심이 없어서인지 잘 이해를 못하는것 같기도 했지만 그냥 한편의 모험을 그린 책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였다. 울 아이도 이 책을 통해 앞으로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용기와 지혜를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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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사람 표류기 * 주강현 박사가 한 권으로 풀어 쓴 우리 대표 표류기
<주강현의 제주도이야기>란 책을 통해서 주강현 선생님을 처음 알게되었다. 문화사와 고고학, 미술사 등 이력이 화려하시기도 하지만 그분의 책을 통해서 제주도에 대한 생각의 깊이가 깊어졌기 때문에 단 한권을 만났었지만 이미지는 선명하게 남아 있었다.
이분의 책으로는 두번째 만남으로 <조선 사람 표류기>라는 책이다.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우리의 표류기들도 굉장히 다양한데 그 표류기중에서 조선시대를 대표할 수 있는 네 편을 소개하고 있는 책이다.
사실 표류기하면 '로빈슨 표류기','하멜 표류기'는 잘 알고 있지만 최부의 '표해록', 문순득의 '표해시말'을 알고 있는 사람은 별로 없는데 이책에서 모두 만날 수 있다.
요즘이야 표류에서 살아남는 건 당연하게 받아들일지 모르지만 그 옛날 표류에서 살아남기는 쉽지 않은 일이었다. 아무리 둘러봐도 나를 찾는 이도 없고 여기가 어디인지도 모르는 위치에서 당황하지 않고 잘 견디면서 이겨낼 수 있다는 건 정말로 대단한 의지가 없으면 불가능한 일이것이다. 표류에서 살아남을 확률은 1%도 안된다고 하니 어떠했는지 짐작이간다.
그렇게 어렵게 살아남은 사람들이 있었기에 우리는 지금 이러한 표류기를 책을 통해서 만날 수 있는 것이다.
최부의 중국 표류기 <표해록>, 김대황의 안남국 표류기 <표해일록>, 장한철의 유구국 표류기 < 표해록>, 문순득의 여송국 표류기 < 표해시말> 이렇게 네편의 표류기가 실려 있는데 가장 먼저 최부의 중국 표류기편이이다.
표류기하면 단순하게 조난기록을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표류기는 인간이 어려운 상황에서 본성이 드러나는데 그 힘든시간동안 목숨을 건 숭고한 투쟁을 하며 견디는 이야기를 통해서 가까스로 살아남은 자들의 기록이기 때문에 그 가치는 높이 평가를 해야할 것이다.
낯선 땅에서 외로움과 싸우면서 강철처럼 단단해지게 만드는 시간들... 그 시간들은 고난, 죽음, 촤절과 함께 용기, 승리, 극복...이라는 단어들과 직접적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표류는 바로 자신과의 싸움이라고 할 수 있다.
네편의 표류기중에서 최부의 표류기에 대한 내용만 살짝 엿보면 아버님 초상을 치르러 가던 중 풍파에 휩쓸려 중국 절강성에 당도하였으나 왜구로 몰려서 죽을고비를 넘긴다. 다행히 중국 관리를 만나서 강남을 관통하여 중국의 풍경을 목격한 최초의 조선 사람이된다.
이렇듯 책의 내용은 모두 원문에 가깝게 쓰여있다고 한다. 엄연히 존재하는 역사적 사실을 지나치게 다듬어 쓰는 일은 사실에 맞지 않기 때문에 말이다.
세계인들의 표류기는 잘 알고 있지만 우리 표류기는 모르는 아이들이 많은데 이번기회에 조선의 표류기를 통해서도 어려운 속에서도 용기를 얻고 희망의 길로 나아갈 수 있었던 그들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만나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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