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평> 토크온섹스 성문화운동가가 이야기하는 우리들의 성이야기. 이 책은 마녀사냥보다 더 심화된 프로그램 같은거라고 할까? 인간에게 성욕은 우리가 어렴풋이 생각하는 것보다 개인적으로 혼전 성관계 용납하지 않는 사람이기에 이 책이 엄청난 도움을 줄것 같지는 않지만 한번쯤은 가볍게 읽어보고 부부. 사랑해서 결혼했고 법적으로 사회적으로 인정해준 관계. 저자 백상권
|
|
친구들과 대화를 하다 가끔 성에 대한 주제로 이야기 할 때가 있는데 그때마다 혼자 너무 지식이 없는 것 같아 책을 펼쳐봤습니다. 학교에서 가르쳐주는 지식 외에는 어쩌다가 친구에게서 접한 것들 밖에는 몰랐기도 했고, 들어도 뭔 말인지 도저히 알아듣지를 못해서 멍한 표정을 짓다가 친구가 멋쩍은 표정으로 "크면 알게된다."라는 말을 듣기도 했었죠. 그렇게 점점 공부하고 책 읽는건 그렇게 잘 알아듣더니 노는건 하나도 못알아듣는 '재미 없는 애'가 되어 버리고 뭐 어때 싶어서 학문에서의 즐거움 외에는 거의 찾지를 않았습니다. 그러다 문득 '다양한 경험'에 대한 이야기를 하게 되었는데 제 삶이 극히 한 부분으로만 편향되어서 제한되어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어쩐지 우물안의 바보 개구리가 되어버린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요즘 젊은이들이 즐기고 노는 것들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데, 오락문화가 제가 생각했던 것들보다 훨씬 다양하고 제 기준에선 수위가 높아서 한동안은 거부감과 충격을 많이 가지고 있었습니다. 굳이 일부러 그런 것들을 알아야 되나... 싶기도 해서 다시 관심을 끄게 되었죠. 그런데 또 대화를 하다보니 요즘 문화나 세상을 너무 모르고 있어서 나중에 심적으로 크게 다칠까봐 걱정된다는 이야기를 꽤 많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사실 생각해보면 나쁜 것으로 규정지어 버리기에는 모순이 있어 보이는 것 같기도 하고 제가 너무 보수적으로 꽉 막혀 있진 않았는지에 대해 반성적인 생각도 들었습니다. 세상과 사람은 항상 바뀌어 가는 것인데 그런걸 못 받아들이는 것은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청소년 비행에서 빠지지 않는 것이 '성'에 대한 문제이고, 이는 바로 '폭력'으로 이어지는 문제이죠. 대부분 배경지식이 없는 상태에서 자극적인 것을 접하기 때문에 사람의 특성상 빠지게 되는 것일거고, 호기심으로 앞으로의 인생을 저당잡히기에는 청소년들은 미래의 책임자들이고 찬란한 청춘을 가진 존재들이지 않습니까. 이런 문제들은 대부분 '숨기고 금기시 해서' 생기는 문제라는 생각이 듭니다. 대부분의 문제는 그 것을 금기시하고 은폐하기 때문에 생기는 것이고, 그렇다면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제대로 아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 관점에서 이 책은 다양한 컨텐츠와 지식, 정보를 담고 있었습니다. 제 기준에선 다소 충격적인 것들도 꽤 있었지만, 다시 생각해보니 그리 충격적이지도 않았습니다. 사람의 생각에는 다양성이 있고, 그 분야가 성에 대한 것이라고 해서 다르지 않다는 관점에서요.
숨기는 것보다는 드러내놓고 이야기하되, 철저하게 바르게 가르치는 것. 우리 사회의 성교육에서 반드시 보완되어 필요한 것입니다. 성폭력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줄이는 방법으로 철저하고 정확한 성교육이 정착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론적이고 관념적인 것들이 필요하긴 하지만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 가장 필요한 것은 문제를 해결할 '실용적인' 방법들이니까요.
물론 처음에는 충격적이어서 몇 페이지 넘기고 쉬는 식으로 읽는데에 꽤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다 읽고나니 후회는 들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이런 세계도 있구나... 싶어서 새로운 세계를 더 알게 된 느낌이었습니다. 생각에 대해서도 새로운 분야로 넓어진 것 같습니다. 생명이 태어나는 과정이기도 하고, 삶을 좀 더 윤택하게 가꿀 수 있는 부분인 '성'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생각보다 훨씬)건전하게 알아가는 과정으로 이런 분야의 책을 읽어보는 것도 많이 괜찮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많은 공부가 되었습니다. |
|
호기심에 읽은 책이다... 지극히 평범함을 지향하며 살아온 삶이었고, 남자라곤 오직 울 신랑님이 전부였던 터라 살짜기 타인의 성생활은 어떤지 궁금했었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의 성에 대한 사고도 알고 싶었다. 우리나라의 정서상 겉으로 당당히 드러내지 못하는 부분이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성에 대한 호기심은 다들 갖고 있지 않을까 싶다. 많이 개방되었다고는 하나 아직은 여전히 보수적이며 폐쇄적인 성에 대한 사고를 많은 사람들이 갖고 있다고 본다.
첫 내용부터 나에겐 참 충격적이었는데 아들만 둔 엄마로서 내 아이의 성교육을 현실성 있게 해야겠구나란 생각이 절로 들었다. 물론 난 아직은 대부분의 청소년들이 아닌 극소수의 청소년들이라고 생각...하고 싶다. 뭔 첫경험의 나이가 이렇게 빠른지~!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는 시기가 첫경험의 시기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며 단순한 호기심에 의한 이른 나이의 첫경험은 절대 말리고 싶다.
이 책을 읽으면서 신랑에게 이런 내용의 책을 읽는다고 얘기했더니 신랑님의 반응은 무반응이었다...-.-
01 섹스 라이프를 말하다
02 여자들만의 은말한 수다
03 섹스는 판타지다
04 이제는 말할 수 있다
4가지의 주제별 내용들은 솔깃했으며 실제적인 사례담들이다 보니 아~ 이런것도 있구나! 싶은 내용들도 있었고 아니....이런 곳도 있구나! 싶은 충격적인 곳들도 더러 있었다. 남성들의 솔직한 섹스 라이프는 울 신랑의 성에 대한 사고를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라서 더욱 호감있게 읽었던 부분이다. 아는 지인중에 남자의 99%는 결혼생활중에 바람을 피운다는 얘기는 과연~ 진실일까? 정말 그냥 믿어야 될까? 그 유부남 중의 하나가 울 신랑이기에 난 바람피지 않는 1%에 울 신랑을 넣고자 한다. 여기서 또 '바람'이라는 것의 기준이 뭔지를 생각해 볼 수 있는데 사람마다 생각의 차이가 있음을 이 책을 통해서 엿볼 수 있었다. 이 책은 다양한 사람들마다의 성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읽을 수 있는데 비판적인 시선보다는 진지한 내용에 그럴 수도 있겠다란 공감가는 내용과 비공감적인 부분들이 함께 존재했다. 어쨌든 요즘 시대의 현실적인 내용들이라서 좋았고 일본이나 미국의 성문화에 대한 새로운 내용들도 재미있게 읽은 부분이다.
<섹스 프로페셔널 인터뷰>의 내용들은 좀 더 전문성을 띄고 있었는데 남성과 여성의 성에 대한 차이점등 그동안 생각지 않았던 부분에 대한 이야기들이 흥미진지하였다. 성이란 것이 몰랐을 땐 호기심에서 출발하는 것이 대부분일텐데 동물적 감각보단 이성적 감성으로 서로에게 다가가야 되는 것이 맞지 않을까 생각한다. 은밀하고 폐쇄적인 성보단 좀 더 적극적이고 개방적인 성문화가 필요한데 여기엔 건전함과 올바른 성에 대한 인식도 함께 필요한 것 같다. 그 동안 성에 대한 궁금증을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었고 사람들의 성에 대한 가감없는 이야기들은 색다르면서도 같음을 느낄 수 있었다. 재미있는 책이다.
|
|
『토크온 섹스:모든 섹스를 담다』를 읽고 이 책을 보면서 우리나라도 많이 개방되어 있다는 생각을 하였다. 솔직히 섹스에 관해서 공개적으로 이렇게 출판물을 통해 이야기하기가 결코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인간이라면 당당하게 남자와 여자가 만나서 서로를 확인하는 섹스까지 가는 데에도 많은 제약과 함께 주변의 눈빛들이 따가 왔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해서 이런 섹스가 이뤄지지 않을 수 있었을까 생각해보지만 절대적으로 상상할 수 없다는 점이다. 결국 언제 어디서든지 남녀 간의 섹스는 진행이 되고 있고, 이 시간에도 이런 관계는 매우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으리라는 생각이다. 그렇다고 생각하면 이 책처럼 성문화를 공론화 시켜서 바람직한 섹스문화로 유도하는 것도 필요하겠다는 생각도 해본다. 그 동안 금기시 해왔고, 오직 내 자신에게 주어진 아내 외에는 한 눈을 팔지 않았고, 가끔 생각이 날 때에는 주로 자위 형태로 해소했던 내 자신이어서 그런지 이 책을 쭈욱 읽으면서 정말 더 흥분한 상태로 임했다는 점이다. 어쨌든 책을 보는 내내 긴장하면서 또는 그 모습들을 떠올리면서 대할 수 있었던 시간이어서 비록 나이는 육십이 되었지만 좀 더 젊어지는 느낌을 가질 수 있었다는 점을 고백해본다. 이 나이가 되었지만 처음 들어 본 팟캐스트의 6년의 기간과 200 여 명이 나와 100회를 넘기면서 저자가 진행해 온 토크온섹스 중에서 선별하여 이렇게 책자로 만들었다고 한다. 성문화운동가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저자이기에 더욱 더 활력을 갖게 한다. 자연스럽게 섹스에 관해 나온 이야기들을 이렇게 기록으로 남겨 하나의 책으로 만들어서 더 나은 섹스문화를 지향하기 위한 저자의 노력을 높이 사는 바이다. 내 자신이 자랄 때와 요즘의 모습은 정말 천지개벽할 정도의 차이가 존재한다. 이성간의 관계는 물론이고, 특히 섹스에 관한 문제는 정말 비밀로만 간직할 수밖에 없었던 시기였다. 그러나 오늘날의 모습은 너무 개방되어 있고, 수시로 남녀 간의 예전에는 상상할 수 없는 모습들을 버스나 도로가 등에서도 얼마든지 볼 수 있게 변화되었다는 점이다. 물론 서로 책임 하에서 당당하게 이루어진다면 바람직하겠지만 일방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은 여러 문제를 야기하는 것도 사실이다. 이런 사회적인 변화라고 한다면 이 책에서처럼 어느 정도 섹스에 관한 공감대 속에서 더욱 더 바람직한 모습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는 진정한 합의가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많은 문제가 이 자체를 숨김으로써 일어난다는 저자의 판단에 한 표를 던진다. 오히려 적극적이고 공개적으로 다룬다면 오히려 당당한 모습으로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다시 한 번 갖게 된다. 가장 신성시해야 할 남녀 간의 이루어지는 섹스에 관한 모든 것을 담고 있는 이 책은 분명코 하나의 큰 획을 긋게 함은 물론이고 더 바람직한 섹스에 관한 좋은 방책으로 연결하리라 믿어본다. |
|
친한 사람들끼리는 정치 이야기를 잘 하지 않는다. 말할 거리가 없어서가 아니라 혹여 말하다가 서로 상처를 입힐까봐 그런다. 사람들이 잘 이야기하지 않는 분야가 또 있다. 바로 섹스와 관련된 이야기이다. 섹스 이야기는 오로지 친한 사람들하고만 한다. 그렇지 않으면 변태로 취급받거나 날라리로 오인받기 십상이다. 이런 분위기이다 보니 어른이 되어서도 성(性)에 대한 지식이 아주 없는 사람들도 의외로 많다. 이에 성담론 팟캐스트 <토크온섹스>를 운영하는 저자가 이를 책으로 출판하였다. 섹스와 관련해 내부적으로 곪아가는 모습을 터뜨려 우리 사회의 문제를 조금이나마 해결해보기 위함이다. 팟캐스트에서 다루지 못한 이야기들을 다루다보니 어떤 내용들은 수위가 상당히 높다. 연세가 조금 있으신 분들은 이 시대가 말세라고 한탄을 하실 지도 모르겠다. 사실 젊은 축에 속하는 나도 조금은 민망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하지만 전적으로 공감하는 내용도 적지 않았다. 특히 성관련 교육이 전무하다시피 한 우리나라 교육의 현실은 모든 이들이 머리를 맞대고 고민해야 할 부분임에는 틀림없다. 나의 학창시절을 돌아보아도 학교에서 성 관련 교육을 받은 적이 전혀 없었다. 오로지 친구들과의 나눔(?)을 통해 독학의 길을 걸었을 뿐이다. 그러다보니 예기치 못한 혹은 웃을 수도 없는 일들이 생기기도 한다. 사례를 들고 싶지만 혹여 오해가 생길까봐 생략하겠다^^ 이 책의 구성도 상당히 좋다. 모든 이들이 궁금해 하는 이야기들에는 다양한 사례들을 충분히 제시하였다. 그 뿐 아니라 익명의 대상자를 초빙하여 인터뷰 형식으로 얘기를 이끌어나가기도 하고 남성과 여성이 함께 출연해 서로의 의견을 나누는 대담 분위기의 형식을 취하기도 한다. 파트의 마지막 부분에는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풀어놓아 성에 관한 건강한 지식을 독자에게 알려주기도 한다. 많은 이야기들 중에서 나에게 가장 크게 다가온 내용은 모든 것의 기본은 서로 간의 교감이라는 내용이었다. 섹스는 단순한 육체적 나눔이 아니다. 그 속에는 사랑하는 이와 함께 하고 싶은, 또한 서로가 하나라는, 서로를 아끼는 마음이 담겨있다. 그렇기에 많은 이들과 섹스에 대해 이야기하기는 아직 어려울지 모르지만 최소한 사랑하는 두 사람 사이에서는 솔직한 대화가 이루어져야 하지 않을까 싶다. 여전히 유교의 영향을 많이 받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이 책을 선뜻 집어 들고 읽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 그렇지만 이제 우리는 성에 대해 조금 더 당당해지고 자신 있게 이야기를 나눠야 할 때가 된 것 같다. 음담패설이 아니라 성이라는 깊은 의미를 지닌 행동에 대해서 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