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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제목과 한국어 제목에서 무언가 큰 차이를 느꼈다. 영어 제목에서 느껴지는 감성은 지극히 철학적인 접근이라는 짐작을 하기 쉽지만 번역 과정에서 바뀐 제목은 기술 서적이라는 느낌을 크게 준다. 사실 이게 내가 속은 지점이다. 내가 처음 해당 책에서 기대했던 것은 기술적인 논의였다. 하지만, 그 안에는 철학적인 접근이 주를 이룬다. 과학적인 이론에 대한 묘사보다는 이를 둘러싼 작가의 견해가 두드러진다. 이것이 해당 책의 특징이었다. 하지만, 번역본의 제목은 확실히 불확실성이라는 주제를 잘 묘사하는 것 같기도하다. 원제목은 아마 이에 대해서 전혀 알 수 없었을 것이다. 책에 대한 감상은 모르던 분야에 대한 수 많은 떡밥을 뿌렸다는 점이다. 삼체 운동, 프렉탈 이론, 기상학, 몬테카를로 확률 접근법 등 다양한 이론들에 대한 지식을 얻게 되었고 이에 대한 저자의 견해가 해당 분야에 대한 흥미를 불러오는 효과를 가져왔다고 생각한다. 확률적인 접근에 대해서 다시 한 번 더 생각을 하게 되는 계기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예측 불가능한 상황에서 노이즈가 가지는 힘과 머신러닝에서 사용되는 정규분포 노이즈에 대한 견해가 하나 생겼다는 점은 분명히 감사해야하는 지점이라고 생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