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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종류의 책은 장르를 뭐라고 불러야 할까. 뭐 아무래도 상관없다. 정말 공감하며 읽었으니까. 얼마전 90킬로그램에 육박하던 친구 한 놈이 매일 10분씩 뛰다가 하루에 1분씩 늘려서 6개월 정도를 뛴 결과 50분까지 뛰게 되었다는 얘기를 들었다. 10여킬로그램이 빠진 몸으로 앞으로도 뛰는 것을 멈추지 않겠다며 굳은 눈빛으로 소고기를 굽던 친구는 내게 나이키 러닝 앱을 깔아주었다. "너도 뛰어봐. 정말 한계를 초월하는 쾌락이 있어..." 그 친구에게 조언을 들어, 나도 한번 살을 빼보겠다며 5분 뛰기에서 시작했는데 처음에는 헉헉거림을 넘어서서 저자의 표현대로 온 몸이 눅신거림의 연속이었다. 그래서 나는 이제 겨우 10분을 넘어선 초보이다. 그러던 중 이 책을 만났다. 지극히 평범한 패션지 에디터인 저자가 어느 여름 실연을 극복하기 위해 시작한 달리기는 그녀의 인생을 바꿔놓았다. 무작정 밖으로 나가 걷고 또 걷다가 숙면을 취하게 되고, 몸에 대해 콩알만한 자신감을 갖게 되자 뛰어볼까, 하는 마음으로 바뀌고...그리고 그녀는 마라톤 대회까지 나가게 된다. [러닝 라이크 어 걸]은 달리기는 재미도 없고, 밋밋한 운동인 것 같다고 느끼는 사람들에게 달리기의 매력을 전하기에 더할나위 없이 충분한 책이다. 달리기의 요령이나 방법, 복장을 딱딱하게 설명하는 글이었다면 아마 뛰고 있는 나 자체도 반감이 일었을 것 같다. 그런데 이 책은 달리는 것을 부담스러워하거나 어려워하는 사람들이 읽어도 쉽게 알 수 있고, 해볼까, 하는 자극을 주는 책이다. 왜냐하면 저자 자신이 몸개그를 일삼던 저질 몸을 가지고 있던 사람이고, 무엇보다 달리기에 대한 선입견이 있었던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자신이 체험한 달리기를 소개하며 서서히 달라지는 몸과 마음에 차오르는 자부심, 그리고 한계를 넘어섰을 때의 카타르시스...와우...이런 부분들은 소설 이상의 들마틱한 재미도 느낄 수 있게 해준다. 마라톤이라는 고행(?)을 겪으면서 훈련도 받아보고, 그랬다가 사람들 앞에서 인정받고 싶고 잘난척 하고 싶어 달리나, 하는 고민에 빠져 보기도 하고, 인생에 있어 달리기가 불필요한 자학이며 과도한 탐닉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권태기를 겪기도 하는 모습이...우리 인생과 어찌 그리 닮아있는지, 희노애락이 전부 담겨져 있다.. 복장이나 호흡, 근육의 상태, 여러가지 효과와 나타날 수 있는 증상 등 소중한 정보도 많이 담겨있지만 나 자신을 믿고 한 발을 다른 발 앞에 내디디는 용기를 가져보라고 격려하는 이 책은 나도 모르게 내 안의 달릴 권리를 찾아야하지 않을까, 하는 욕망을 불러 일으킨다. 결국 우리 몸이 아닌 '마음'을 위해 달린다! 라는 문구에 고개를 끄덕이게 만들고 달리기에 대한 간접경험만으로도 나도 모르게 치유받았다는 느낌마저도 든다. 강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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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지금 ' 암 ' 이라는 불청객을 만나 직장을 휴직하고 몸 만들기 즉 치료에 들어갔다. 1차로 악성 혹을 제거하는 수술을 하고 샌드위치 치료라고 하면서 항암, 방사선, 항암의 순으로 치료를 해야한다고 하여 지금은 2단계인 방사선친구를 매일매일 만나고 있다. 인생의 반세기를 살아온 지금 우울증약까지 받아가며 병치료를 하고 있으려니 마음이 정말 장난이 아니다. 그런 마음을 치유하려고 눈을 뜬것이 바로 등산이다. 날씨는 비록 더워 땀이 많이 나긴 하지만 산정상에 올라 아래를 내려다보면 마음이 무척 홀가분해진다. 그런 내게 서서히 시선을 다른 곳으로 돌리라는 게시인지 『 러닝 라이크 어 걸 (Running like a girl) 』을 만나게 된 것이다.
이 책 속으로 풍덩 빠져보면 주인공은 평범한 30대 싱글 여성이었던 그녀는 밤에는 식사도 거르고 친구들과 나가 노느라 바쁘고, 수다스럽고 먹기 좋아하는 평범한 여성이었다. 나 역시 그녀와 마찬가지의 삶을 살고 있지만 나와 다른점은 내게 있어서는 조금만 달리면 힘에 겨워 금방 포기하고 땅바닥에 주저앉고 말게되는데 그녀는 실연의 상처를 극복하기 위해 시작한 달리기는 그녀의 생각을 완전히 바꿔놓았다. 공원 한 바퀴를 달리는 것으로 달리기를 시작했지만 런던 마라톤 참가를 계기로 그녀는 본격적인 러너의 길로 들어서게 된다. 물론 여러가지 어려움을 겪게되지만 한번도 하기 어렵다는 마라톤을 수차례 완주하는 모습을 읽으며 운동장 한바퀴도 간신히 도는 내게 있어서 그야말로 대단하다는 말뿐 달리 할 말이 없었다.
6년 동안 12 켤레의 운동화, 1500킬로미터의 러닝, 마라톤 5번 완주… 실연이라는 아픔 때문에 달리기를 시작하였지만, 달리기를 하면서 모든 것은 다른 누구도 아닌 자신이 정한다는 소중한 진리를 깨닫게 된다. 어쩌나 이런 진리를 맛보기라도 하려면 운동장 한바퀴를 간신히 돌 수 밖에 없고 지금 인생의 전환기를 맞아 어려움에 많이 봉착해있는 나로서는 생각할 점이 정말 많아졌다. 결국엔 러너들은 결국 몸이 아닌 마음 때문에 달린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고 하는데 이번 기회에 일단은 나의 건강을 위하여 등산은 하루가 멀다고 400고지를 가고 있는데 『 러닝 라이크 어 걸 (Running like a girl) 』 이 책을 읽은 기회에 가까운 학교의 운동장이라도 조금씩 그리고 서서히 달려 보면 이 책을 읽은 기분이 새로워지지 않을까? 물론 많은 어려움이 뒤따르리라는 각오는 단단히 하고 달려야 하겠지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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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운동을 싫어한다. 운동이 가져다 주는 즐거움도 모르겠고 내가 운동을 잘하지 못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하려는 마음조차도 생기지 않았다. ‘러닝 라이크 어 걸’ 의 저자 역시 그랬다. 자신을 달릴 수 없는 사람이라고 여기고 20년 동안 포기가 가져다주는 편안함 속에 생활해왔다. 하지만 런던 마라톤이라는 목표가 달리기를 대하는 그녀의 자세를 진지하게 바꿔놓았고 대회를 준비하는 동안 결국 자신을 달리지 못하게 하는 것은 자신뿐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했다.
그녀는 6년 동안 쉼 없이 달리고 또 달렸다. 하지만 평생 러너로서 달리기를 멈추지 않겠다고 결심하게 되기까지 수많은 난관이 그녀 앞에 버티고 있었다. 하지만 그녀는 왕년의 러너였던 아버지에게 조언을 구하고 잡지, 구글, 트위터 등을 통해 달리기의 요령이나 정보를 체계적으로 습득하면서 이 난관들에 적극적으로 대처했다. 그리고 결국 그것들 모두 핑계일 뿐이며 얼마든지 해결 가능한 문제들이라는 점을 자신의 경험을 통해 증명해 보였다. 자신이 달릴 수 없는 이유를 수만 가지 이상 댈 수 있는 사람이라도 그녀의 이 살아 있는 경험 앞에서는 그것들이 모두 핑계일 수밖에 없음을 인정했다.
나머지 부분에서 저자는 러닝 스타일, 부상에 대한 공포, 정신을 혼란스럽게 하는 장비 이야기 등에 대한 실질적인 조언을 바탕으로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러닝 비법을 공개한다. 경험 많은 물리치료사 애나 반즐리와 저자가 함께 만든 "달리기의 신화 뒤에 감춰진 10가지 진실"은 달리기에 대한 잘못된 생각을 꼼꼼히 되짚으며, 러너들 특히 여성 러너들이 그런 편견에 갇혀 달리지 못할 이유가 없음을 보여준다. 이외에도 마라톤 날 필수적인 준비물들을 소개함으로써 여성 러너들이 좀 더 달리기를 즐겁게 할 수 있는 팁을 제공하고 있다.
저자는 달리기를 통해 잊고 살았던 가족 간의 사랑과 유대를 발견했고, 가고 싶은 곳에 갈 자격을 갖추기 위해서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으며, 포근한 침대에 남겨두고 나온 사랑하는 사람이 1시간 후에 땀을 뻘뻘 흘리며 까칠한 상태로 들어와도 여전히 나를 사랑해줄 거라고 믿으며 집을 나설 수 있는 용기를 가지게 되었다고 말한다. 달리기는 그녀를 더 큰 심장을 가진 사람으로 만들어주었고 다양한 방식으로 그것을 이해하게 했다. 또한 달리기란 절대 넘을 수 없다고 생각한 어떤 선을 넘게 해주는 것이 아니라, 애초에 그런 한계가 존재하지 않았음을 깨닫게 했다.
책은 달리기 교본의 모습을 한 인생 교과서다. 모든 일은 특별한 재능을 요구하지 않는다. 일단 시작하려는 마음만 있으면 된다. 마치 어린 시절처럼. 걸음마를 떼 듯 일단 나 자신을 믿고 달리기를 시작하다보면 우리도 어느새 인생의 마라톤 결승선에 도달해있지 않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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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대를 졸업한 나는 배드민턴, 자전거, 배구, 농구, 축구, 테니스 등 다양한 운동을 좋아하지만 유독 흥미를 못 붙인 운동이 있다. 바로 달리기이다. 나에게 달리기는 뭔가 재미요소가 없는 것 같고 힘든게 고스란히 느껴지는 운동 같다고 생각되서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그러다가도 마라톤이나 러닝 행사를 보면 한 번 나도 참가자들처럼 신나게 달려보고 싶은 생각이 조금 들고 하는 그런 정도였다.
그런 내가 달리기를 통해 완전히 새로운 삶을 만나게 된 저자의 이야기가 담긴 이 책을 읽게 된 건 어떻게 달리기를 즐길 수 있을 까 하는 호기심에서 부터 시작해서 나도 한 번 달리기를 시작해볼까?! 하는 마음을 표지의 '달리기를 시작하는 이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라는 문구가 나를 자극했기 때문이었다.
이 책은 프롤로그를 시작으로 1부와 2부로 나누어져 있으며 1부는 저자의 러닝 이야기를 다루고 2부에서는 러닝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줄 수 있는 질문과 답변들 그리고 여러 정보들이 있다.
2부에서는 여성들의 러닝역사 이야기가 참 흥미로웠다. 개인적으로 나이키 우먼스 마라톤은 꼭 한 번 쯤 참여해 보고 싶어서 선착순 신청을 해본 적도 있는 터라 그 시작을 알게 되서 참 좋았고 달리기를 시작하는 사람들을 위한 여러 정보들이 개인의 경험과 함께 담겨있어서 참 유용한 책이라고 생각되었다.
이 책을 통해 그 동안 정말 달리기는 너무 숨차고 힘든 운동이라고만 생각했던 나에게 그 이상의 의미가 있는 값진 운동이고 매력적인 운동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었다. 당장에 마라톤에 도전할 수는 없겠지만 가끔 스포츠 브랜드에서 하는 달리기 행사에 친구나 가족과 함께 꼭 한 번 참여해보면서 한 번 즐겨볼까?! 하는 생각을 갖게 해주었다. 취미생활로 운동을 해볼까 하는 사람들에게 러닝을 고민하고 있는 사람들에게도 좋고 그냥 달리기와 관계 없더라도 달리기라는 과정을 통해 좋은 교훈들을 느낄 수 있던 좋은 책이었기 때문에 읽어 보라고 추천해주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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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위한 운동의 방법으로는 걷기,달리기,등산,수영, 자전가타기 등등의 많은 방법이 있다는걸 알 수 있다. 그러나 건강을 위해 달린다는 의미의 진솔한 내막은 무엇일까? 신체만을 위한 것일까? 아니면 기울어진 마음까지도 포용하는 갓일까 궁금해 지기도 한다. 바쁘다는 핑계로 운동이라곤 할 수도, 해보지도 않았던 나이기에 더욱더 운동에 관한 모든것들은 나를 옥죄는 아킬레스 건과도 같다고 할 수 있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말을 주어 담지 않아도 달리기의 효용과 가치는 피부에 닿는듯 느끼고 있다. 태고적 부터 인간에겐 걷기와 달리기란 특권과도 같은 선물이 함께 부여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것 이다. 걷기에 필요한 기본적인 충족 조건이 있듯이 달리기에도 기본적인 충족 조건이 있을 것이다. 그러한 기본적 충족 조건을 무시한다 하더라도 노인과 노인 향해 달려가는 이들을 빼고는 걷기 보다는 달리기를 더 선호하고 신체의 건강에 더욱 효율적이라는 생각을 한다고 한다. 30세의 나이에 달리기를 시작한 저자는 기쁨 보다는 고통만을 안겨주는 실패를 맛 보아야 했다. 실패로 인한 스트레스로 폭식 현상이 오고 그 결과 마라토너로서 충격적인 몸무게 늘어남을 맛 보아야 했다. 5Km에 30분, 다이어리 쓰기, 마라톤 대회 참가 등 꾸준한 달리기를 실천하며 늘어났던 몸무게가 빠지는 경험을 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달리는 사람들이 겪는 모든 일들을 체험하는데 무산소 호흡 달리기,소변 참기,발톱의 탈락과 새발톱 성장,스포츠의류와 러닝화의 중요성까지 몸으로 느끼며 체득하게 된다. 달리기를 하는 마음은 순수하다. 그러나 어느정도 달리기를 하고 몸에 익히다보면 인간은 누구나 그러하듯이 도전이란 과실을 따고자 생각하고 궁구하며 노력한다. 그런 과정에서 달리기, 마라톤의 진정한 의미를 느낄 수도 있으며 달리기가 자신에겐 무엇인지를 생각해 보는 시간을 통해, 주변 사람들과의 소통을 할 수 있는 도구로서의 달리기를 통해 진정한 삶의 자신감을 갖도록 해주는 체험을 오롯이 할 수 있다고 저자는 주장하고 있다. 유산소 운동으로 분류되는 달리기는 주 3~4일 정도에 30분~1시간 정도의 운동으로 크나큰 효과를 만끽 할 수 있다고 한다.심폐기능의 향상으로 심장과 폐의 기능을 활성화 하고 신체를 움직이는 각 근육의 활성화와 체내의 지방을 분해하고 살을 빼주는 등등의 역할 을 한다는 연구 결과를 볼 때 달리기는 걷기와 함께 인간에게 가장 유효한 운동이라고 말 할 수 있다. 스스로의 건강을 생각하고 멋진 신체를 유지하고 싶다면 지금 당장 실천을 해야한다는 강력한 주장을 저자와 함께 펼쳐 보고 싶다는 생각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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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린다. 올해 나의 목표 중 하나가 10km 달리기였습니다. 그 시작은 1km부터 였고, 8~9km까지 달렸습니다. 그리고 한동안 주춤한 사이 다시 처음부터 시작을 해야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시작하려고 마음먹었을 때 만난 책이 <러닝 라이크 어 걸>입니다. 이 책을 만나면서 나는 무엇 때문에 달리려고 했던 것인가?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그녀의 말씀처럼 몸이 아닌 마음을 위해 달리고자 했던 것 같습니다.
달리기를 시작하는 이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를 담은 <러닝 라이크 어 걸>은 1부와 2부로 나눠져 있습니다. 1부는 저자 자신이 달리기를 시작하기 전부터 평생을 러너로 살고자하는 그녀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2부는 달리기를 배울 때의 의문점과 저자가 받은 질문을 묶어 놓았습니다. 그리고 그녀가 존경하는 여성 달리기의 선구자들의 이야기도 함께 모아 놓았습니다.
뒷표지와 프롤로그에서 그녀가 달리는 이유가 내 마음에 다가옵니다. '몸이 아닌 마음을 위해 달린다'라는 말씀이 내가 두리뭉실 무언가 잡고자 했던 달리는 이유였던 것 같습니다. 그 마음은 나를 달리게하고, 나를 살아남게 한다는 것을 옅게나마 깨닫게 되었습니다.
1부의 시작은 달리기에 대한 멋진 명언들이 죄다 뻔뻔한 거짓말이라는 말씀으로 시작합니다. 잠시 후 달려야 한다는 설득이 아닌 달릴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달리기를 하지 않았던 사람이 달리기를 해보면 몸이 천근만근 무겁기만 하다는 것을 알 것입니다. 그녀는 첫 달리기를 마친 후 몸과 마음이 모두 부서진 것만 같았다고 합니다. 그녀의 말씀에 다시 달리기를 시작한 나 역시 그 기분을 몸과 마음으로 그대로 받아들이고 있었습니다.
한 번뿐인 인생에서 내가 이룰 수 있는 성취의 범위는 다른 누구도 아닌 내가 정한다는 소중한 진리를. - p. 22
멘토가 있다는 것. 달리기에서도 필요한 것 같습니다. 그녀의 멘토는 이미 마라톤을 수차례 이상 완주한 아버지였습니다. 그리고 실질적인 첫 조언은 '러닝 다이어리'를 쓰라는 것이였습니다. 일기? 나는 일기를 잘 쓰지 않는데... 그녀의 아버지의 조언이 분명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것을 압니다. 무엇보다 신발끈을 묶고 달리고, 러닝 다이어리를 작성하는 것은 그렇게 하겠다고 결정한 그녀의 것이였습니다. 이제 그녀의 것이였던 것을 나도 가져보려 합니다. 왜냐면, 나도 그렇게 하겠다고 결정했기 때문입니다.
가끔 사람들이 어떻게 그렇게 되었는지 궁금해하고 질문하는 걸 상상하곤 하는데, 대답은 아주 간단하다. 내가 그렇게 하겠다고 결정을 했기 때문이다. - p. 101
나는 마라톤의 룰을 잘 모릅니다. 내가 우선 10km 달리기를 하기로 했으니 이제부터 하나, 둘 알아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녀의 글을 통해 조금은 놀라운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마라톤을 하면서 이야기를 하고, 휴대전화를 사용하고 등등... 국제마라톤 대회에서 그렇게 했다고하니 더욱 신기하고 놀랐습니다. TV에서 보던 마라톤은 그냥 말없이 자신과의 싸움으로 앞만 보고 달리는 것 같던데 그게 다가 아니였나봅니다. 그녀의 아버지의 조언 중 혼자 달릴 필요는 없다. 라는 말씀이 그녀의 러닝을 살아있게 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전날 점심을 먹으면서 아빠가 건넸던 조언이 떠올랐다. 너무 외롭다고 느껴지면 누구에게든 말을 걸거라. 꼭 혼자 달릴 필요는 없으니까. - p. 137
2부는 궁금증에 대한 코너라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모든 이들을 위한 달리기 법칙' 등 러닝에 필요한 다양한 지식과 정보 들려주기도 합니다. 또한, '당신이 마라톤에 대해서 알고 싶지만 물어보기 두려운 것들'이라는 제목으로 특히나 여성 러너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속깊은(?) 이야기를 들려주기도 합니다. 마지막에서는 '달리기의 비법'이라는 제목으로 비법 아닌 비법을 알려줍니다.
이 장의 제목에서 약간의 거짓말이 섞여 있다. 달리기를 하고 싶어 하지만 아직 시작하지 못한 사람들은 내게 무슨 비법이라도 있는지 질문하고 쫑긋 귀를 세운다. 그런 건 없다. 폴라 래드클리프에서부터 우리 아빠까지 내가 존경하는 모든 러너들이 말하는 유일한 비법은, 비법 같은 건 없다는 것이다. 그저 달리기를 시작해야 할 뿐이다. - p. 312
그렇습니다. 비법보다는 처음 달리기를 시작했을 때 알았으면 좋았을 것을 10가지로 정리하여 들려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녀가 존경하는 분들이 말씀한 '그저 달리기를 시작해야 할 뿐이다.' 라는 말씀이 비법 중의 비법이 아닌가 싶습니다.
나에게도 그녀의 아버지처럼 든든한 후원자가 있습니다. 멘토라기보다는 후원자가 맞을 것 같습니다. 내가 혼자 달리다가 지쳐 포기하지 않도록 옆에서 자전거를 타고 함께 달려주는 사랑하는 딸이 있습니다. 다시 달리기를 시작하려고 했을 때 응원하고, 함께 달려주는 딸로 인해 그저 달릴 수 있었던 같습니다. 작고 귀여운 꼬마친구이자 후원자인 딸의 든든한 후원이 더욱 돈돈히 달릴 수 있는 힘과 마음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러닝 라이크 어 걸>을 통해 내가 다시 달리기를 시작했다는 것이 기뻤습니다. 그저 달리기를 다시 했다는 것이 기뻤습니다. 그리고 스스로 포기하지 않고 달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마음을 위해 그리고 그 마음이 커지면 좀 더 큰 마음을 나눌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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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 라이크 어 걸]이젠 달리기다!!
언제 어디에서나 할 수 있는 달리기. 운동 중에서 가장 쉽고 간단하게 하면서도 효과가 빠른 운동이 달리기일 것이다. 빠르게 걷기보다 3배의 운동 효과가 있다는 달리기. 이 책은 평범한 직장 여성이 달리기 마니아가 되면서 삶에 활력을 얻은 이야기다. 세상 밖으로 나가 달리면서 고통을 이겨내고 자신감을 얻고 세상과 소통한 이야기다. 읽고 있으니 절로 달리기를 하고 싶게 만든다.
내게 있어서 달리기의 추억은 그리 많지 않다. 학교 운동회에서 달린 것, 체력장에서 달린 것, 체육 시간에 달린 것 외에는 달리 기억이 없다. 달리기가 건강에 좋다는 말은 들었지만 내게 달리기는 재미없는 운동, 관심 밖이었으니까.
저자는 달리기가 인간이 누릴 수 있는 최고의 영광이고 특권이며 선물이라고 한다. 유연한 신체와 명징한 정신을 선물로 받는 달리기. 마라톤 마니아인 아버지 밑에서 자랐지만 달리기와는 상관없이 자랐다고 한다.
30세 즈음 시작한 첫 달리기는 고통만 안겨준 실패작이었다. 그 스트레스로 폭식한 결과 몸무게까지 늘어나 버렸다. 이후 남동생의 마라톤 참가로 다시 달리기를 시작하게 된다. 30분 정도의 시간동안 5km달리기를 목표로 하고 달리기 다이어리를 쓰게 된다. 그리고 런던 마라톤 대회에 참가 신청을 하게 된다. 꾸준히 1달을 달린 뒤 살이 빠지기 시작하면서 달리기 효과를 체험하게 된다.
그녀는 달리는 사람들이 겪었던 모든 것을 체험하면서 달리기의 매력에 빠져 들게 된다. 처음엔 무산소 호흡 달리기의 결과로 엄청난 고통을 겪었다고 한다. 무산소호흡 달리기는 산소 과다로 다량의 젖산을 배출하면서 온몸의 통증을 가져왔다고 한다. 이후 달리는 거리를 조금씩 늘려가야 함을 깨닫게 되고……. 뛰다가 소변이 마렵기도 하고, 뛰다가 발톱이 시커멓게 죽고 새 발톱이 자라는 과정도 겪게 된다. 스포츠 브라, 스포츠 양말, 압박 양말, 러닝전용운동화, 러닝화 사이즈 측정의 중요성도 하나씩 알게 된다.
장기간 달리는 도중에 발이 붓는 것을 고려해 조금 큰 운동화를 사는 줄 처음 알았다. 자기에게 맞는 가벼운 러닝화로 발의 충격을 줄이는 것도 중요함을 처음 알았다.
그녀는 런던 마라톤 완주를 한 이후엔 런던 마라톤 완주에 취해 1년 동안 전혀 달리지 않았다고 한다. 큰 것을 이룬 후에 휴식을 취하고 싶었던 걸까. 하지만 달리기 본능은 그녀를 다시 도전하게 만들었다고 한다. 마라톤으로 기금 모금에 동참하게 되면서 마라톤의 사회적 의미도 알게 되고……. 달리면서 골반이 뒤틀린 사실도 알게 된 것은 가장 큰 충격이 아니었을까. 이전에 스쿠터를 타다가 자동차와 부딪쳤던 몸이 달리기를 하면서 완전히 뒤틀린 것이다. 달리기를 하지 않았더라면 몰랐을 문제다.
그녀에게 달리기는 무엇이었을까. 달리기는 그녀의 일상탈출의 기쁨, 실연의 고통을 푸는 해법이었다. 가족 간의 소통도구였다. 마라톤을 즐겼던 아빠, 마라톤을 좋아하는 남동생과의 소통은 달리기가 준 선물이었으니까. 달리기와 건강에 대한 새로운 지식은 삶에 대한 자신감, 건강에 대한 자신감을 심어 주었다.
연애와 일로 다치고 상처받았던 내 자존감은 감정의 보톡스라도 맞은 것처럼 되살아났다. (책에서)
6년 동안 12켤레의 운동화, 1500킬로미터의 러닝, 마라톤 5번 완주……. 대단한 러너다.
검색을 해보니 달리기의 운동효과가 정말 대단하다. 달리기는 제대로 된 러닝화와 복장만 있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간편 유산소운동이다. 1주일에 4번 정도 하루 30~40분 정도를 뛴다면 대단한 운동효과를 본다. 규칙적이고 적절한 달리기는 심폐기능을 향상시킨다. 달리기는 골다공증, 유방암, 비만 위험을 줄인다. 달리다 보면 허리, 허벅지, 엉덩이의 살이 빠지고 내장지방제거 효과도 있다. 빨리 걷기보다 3배 이상의 운동 효과가 있다는 달리기는 몸에 열이 발생하면서 신진대사도 활발해지고, 운동효과에 숙면효과까지 준다.
이젠 나도 달리고 싶다. 왕초보자이기에 걷기와 달리기를 번갈아 하면서 시작해야겠지. 마라톤을 달리고 싶은 욕심도 있지만 일단은 나만의 페이스를 지켜가면서 조금씩 수준을 높여가고 싶다. 달리면서 느끼는 기분 좋은 쾌감을 말하는 러닝하이, 나도 그런 거 느껴보고 싶게 만드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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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롤라 런>이라는 독일 영화가 있었어요. 러닝 타임 내내 롤라라는 소녀가 내내 달려가는 장면만 보여 주는 영화였는데, 의외로 많은 관객들이 큰 호응을 보내 준 작품이었죠. 달린다는 건 그만큼 인간의 원초적인 욕구, 즉 생존과 스피드라는 어떤 갈망과 흥분을 동시에 충족시켜 주는 묘한 동작입니다. 달린다는 건 따지고 보면 지독한 신체 학대이고, 엄청난 칼로리 소모가 따르는 중노동인데, 사람들은 건강 유지를 위해, 아름다운 몸매 관리를 위해 달리기도 하지만, 그저 달리는 게 좋아서 달리기도 합니다. "러너스 하이"라는 멘탈 신드롬도 보고된 바 있고, 뭔가 자기 존재 확인을 하고 싶은 이들에게, "달리기"는 각별한 매력으로 다가오나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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