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32)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97%
  • 리뷰 총점8 3%
  • 리뷰 총점6 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10.0
  • 20대 10.0
  • 30대 10.0
  • 40대 9.0
  • 50대 10.0

포토/동영상 (22)

리뷰 총점 종이책 구매 주간우수작
보이지 않는 그녀들의 유쾌한 수사 일지
"보이지 않는 그녀들의 유쾌한 수사 일지" 내용보기
영국의 가장 좋아하는 탐정을 한 명 꼽으라고 하면 많은 사람들이 아서 코난 도일의 셜록 홈즈를 고를 것이다. 하지만 내가 가장 좋아하는 탐정은 "미스 마플"이다. 그녀는 애거서 트리스티 작품에 등장하는 노년의 여성으로 겉보기에는 차분하고 평범한 시골 할머니이지만 오랜 세월을 겪으며 쌓인 "인간에 대한 통찰"로 많은 사건들을 해결한다. 그리고 말로 머더 클럽에는 미스 마플
"보이지 않는 그녀들의 유쾌한 수사 일지" 내용보기
영국의 가장 좋아하는 탐정을 한 명 꼽으라고 하면 많은 사람들이 아서 코난 도일의 셜록 홈즈를 고를 것이다. 하지만 내가 가장 좋아하는 탐정은 "미스 마플"이다. 그녀는 애거서 트리스티 작품에 등장하는 노년의 여성으로 겉보기에는 차분하고 평범한 시골 할머니이지만 오랜 세월을 겪으며 쌓인 "인간에 대한 통찰"로 많은 사건들을 해결한다. 그리고 말로 머더 클럽에는 미스 마플 대신 더 귀엽고, 활발하고, 저돌적인 '주디스'가 있다.
주디스는 충격에 뒤로 물러났다. 그녀가 생각해 오던 것이 맞았다. 스테펀 던우디, 그녀의 친구이자 이웃이 총에 맞아 죽었다. (p.26)
평화로운 마을 '말로'에 살고 있는 주디스는 템즈강에서 나체로 수영하는 것을 즐기는 77세의 노인이다. 그날도 어김없이 달빛을 맞으며 유유히 수영을 하고 있었는데 저 멀리에서 누군가의 비명소리와 총소리를 듣는다. 경찰에게 신고를 하지만 처음에는 미적지근한 반응을 보이는 그들을 보며 직접 수사에 나서고, 그 이후 조용하던 마을 말로에서 주민들이 연달아 의문스러운 죽음을 맞이한다.
살인자의 메시지는 이보다 더 명확할 수 없었다. 이것은 절대 끝이 아니었다. 세번째 살인이 벌어질 게 분명했다. (p.99)
주민들의 계속되는 죽음에 교회 신부의 아내이며 가족들에게 평생 헌신하며 살아온 40대의 벡스, 동네 강아지들 산책을 해주고 있는 50대의 수지가 합류하여 주디스의 개인적인 수사를 돕는다. 이들은 말로에서 살면서 알게된 많은 정보들과 사람들, 정보, 그리고 과거의 기억을 뒤져가며 도저히 풀리지 않고 있던 사건의 작은 퍼즐들을 맞춰 가기 시작한다. 그리고 보잘 것 없는 그녀들의 눈부신 활약으로 말릭 경사는 살인 사건의 실체에 점점 가까워진다. 
"내가 말한 그대로예요. 우리는 <늙은> 여자들이잖아요. 마흔 넘은 여자들은 아무도 신경 안 써요." (p.246)
그녀들은 현장을 수사하며 자신들의 가장 큰 장점을 십분 활용한다. "그냥 작고 늙은 여자"라서 무엇을 하든지 간에 아무도 신경을 쓰지 않는다는, 어찌 보면 비밀스럽게 진행되어야 하는 수사에 가장 큰 장점을 말이다. 목격자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 사건 당시의 상황을 세세하게 듣기도 하고, 주민을 만나 과거의 이야기를 캐내기도 한다. 첩보요원처럼 몰래 사무실에 잡입하기도 하고, 심지어는 유력한 용의자들에게 접근해 의외의 진술을 확보하기도 한다. 아무런 의심도 받지 않고, 그저 오지랖 넓고 귀찮은 사람들 취급을 당하며.
그리고 왜? 그들이 죽어야만 했던, 그 세 희생자 간의 연결점은 대체 무엇일까? (p.333)
늙은 노인, 가정 주부, 이웃의 강아지를 돌보는 자. 그녀들은 보잘것 없는 직업을 가진 평범한 사람들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녀들이 가지고 있는 특별함이 희석되는 건 아니다. 인생의 경험과 축적된 지식, 임기응변, 주민들과의 인맥. 마을에서 일어난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서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이 무엇이 있겠는가.  추리소설에서 가장 중요한 사건의 구성 역시, 처음부터 끝까지 완급 조절이 잘 되어 있어 유력한 용의자들과 피해자들의 관계성을 파악하고 알리바이를 추적해 가는 과정들이 마치 내가 그녀들 사이에 껴서 함께 수사를 하고 있는 것 같았다. 주디스, 벡스, 수지와 함께 마지막 장까지 수사를 해나갔다면 억지스럽지 않고 자연스럽게 범인을 잡을 수 있을 것이다.  책을 읽는 내내 가끔은 엉뚱한 추측을 내놓기도 하고 말도 안되는 말장난에 황당한 계획을 세우기도 하는 그녀들이 그저 귀엽게만 느껴진다. 세 명이 모여 따뜻한 차를 마시며 재잘거리는 모습이 눈앞에 그대로 그려지면서 지금도 웃음이 난다. 심각한 연쇄 살인 수사극임에도 주인공들의 발랄한 행동들로 따뜻하고 유쾌함을 느낄 수 있는 즐거운 코지 미스테리cozy mystery 소설이었다. 반짝반짝 빛나던 젊음의 시기가 지나고 나이가 들었다고 해서 정말 아무도 그녀들을 보지 못하는 것이 아니다. 사건의 진상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그녀들은 삶에 지쳐 잠시 잃어버렸던 빛들, 본래 자신이 가지고 있던 빛들도 다시 찾아낸다. 어쩌면 젊음의 빛보다 더 따뜻하고 오래 반짝이는 지혜가 닮긴 삶의 빛을. 저마다의 빛을 다시 찾은 세 여성들의 수사가 다른 흥미진진한 이야기로도 계속되었으면 좋겠다.
https://dear-solely.tistory.com/10
 
s****y 2024.11.20. 신고 공감 12 댓글 12
리뷰 총점 종이책 구매
로버트 소로굿의 말로머더클럽 #1
"로버트 소로굿의 말로머더클럽 #1" 내용보기
맨 처음엔 주디스의 77세라는 것 때문에 칠십 세 여성들의 추리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런 설정은 예전 리타 라킨의 글래디골드 시리즈나,최근에 리처드 오스먼의 목요살인 클럽 시리즈도 있었다.하지만, 작가의 소개를 들었을 때 너무 기쁘고 기대가 커졌다. 왜냐하면 로버트 소로굿은 내가 손꼽는 영드 추리물 중에 하나인《Death in Paradise 낙원에서의 죽음》의 작가였기 때문에.
"로버트 소로굿의 말로머더클럽 #1" 내용보기
맨 처음엔 주디스의 77세라는 것 때문에 칠십 세 여성들의 추리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런 설정은 예전 리타 라킨의 글래디골드 시리즈나,


최근에 리처드 오스먼의 목요살인 클럽 시리즈도 있었다.

하지만, 작가의 소개를 들었을 때 너무 기쁘고 기대가 커졌다. 왜냐하면 로버트 소로굿은 내가 손꼽는 영드 추리물 중에 하나인《Death in Paradise 낙원에서의 죽음》의 작가였기 때문에.  이 영드는 전형적인  영국 남자로 양복을 갖추고 융통성이 없는 런던 경찰 중에 1명이 과거 프랑스령의 지배를 받았던 그러나 현재 영국령의 카리비안 해섬에 파견되어 범죄사건을 수사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유쾌한 유머와 아름다운 배경 그리고 의외로 찰지는 추리 귀여운 인물 캐릭터 등으로 매력이 넘친다. 특히  카리브해 배경이 엄청난 영향이었는데.

이처럼 《말로 머더클럽》은 런던 근교 탬즈 강의 흐르는 사랑스러운 소도시 만루를 배경으로 해서 읽는 내내 즐거웠다. 특히 77세의 브레인인 주디스의 아트엔 크래프트 저택이 세워진 설정이 꽤나 마음에 든다. 여기 사라게 동영상을 올릴 수 없어서 안타까운데 방영되고 있는 동명의 영드의 트레일러 동영상을 보니 보트하우스가 있고 언제나 내킬 때 바로 집에서 보트하우스로 내려가서 템즈강에서 조정을 하거나 수영을 할 수 있다는 것이 꽤나 매력적이다.

트레일러 : https://youtu.be/G2Wu1sFM2PA?si=zXb2vGVaH52iHrzL 

( 아트앤크래프트 양식은 천연재료를 사용하는 소박한 19세기 중반에 유행한 것으로 위는 아마도 주디스 저택과 비슷할 거라고 생각해서 구글에서 검색해 왔다. 집 뒤로 보트하우스가 있고 거기서 바로 템즈강으로 배를 띄우거나 수영을 할 수 있을 것이다)

77세의 주디스 포츠는 27살에 결혼했지만 남편을 잃고 고모 할머니의 유산과 아트앤크래프트 양식의 대저택을 물려받아 현재 주요 신문에 십자말풀이 출제를 하는, 퍼즐에 강한 브레인으로 나온다. 그녀는 어느 더운 여름날밤 스키니 딥, 즉 모든 것을 벗고 수영하는 것을 하던 중 이웃의 스테펀 던우디의 집에서 총상을 듣는다. 그녀는 경찰에 신고를 하지만 경찰은 자살이라고 생각을 한다.하지만 그녀는 살인이라고 생각하고 강력한 용의자인, 경매회사 사장인 엘리엇 하워드를 조사한다.

조사를 하면서 그녀는 성공회교회 신부 콜린의 아내 벡스(리베카에서 베키 또 거기서 벡스가 된) 스탈링 을 알게 된다. 그녀는 전업주부로 직업이 없다는 것에 죄책감을 가지고 남편과 아이들의 보살핌 그리고 교회에 헌신을 하고 있다. 하지만 사람들에게 어색하지 않은 말로 이야기를 끌어내는 데 뛰어난 솜씨를 갖고 있다. 

또 다른 살인사건이 터지고 거기서 주디스는 수지 해리스라는 50대의 개산책자를 알게 된다. 그녀는 호기심이 매우 강하며 이웃들의 개를 산책시켜주며 어울리기 때문에 사람들에 대한 인맥과 정보가 강하다.

이어서 택시 운전사와 전 올림픽 은메달 조정선수의 총상사건은 연이어 터지고 연쇄 살인으로 의심되지만., 형사 타니카 말릭 경사는 상사의 병가로 인한 공백을 채우기에 너무 힘들다. 남편형제 아버지 모두 여자에게 짐과 책임을 지우게 하는 가정이기도 하고.


그리하여 맨 처음에는 타니카 형사의 반대 그리고 나중에는 그녀의 도움 요청에 의해 주디스, 벡스, 수지는 수사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게 된다. 살짝 벡스는 이에 관여하지 않으려고 하지만 점점 관여되면서 가족과 남편에게 가려져 있던 자신의 정체성을 계속 깨닫고 있는 듯하다. 시리즈가 진행되면서 그녀는 좀 더 적극적이 될 것으로 보인다.

.... 우리에게는 한 가지. 장점이 있어요. 우린 안보여요. 우리는 '늙은'여자들이잖아요. 마흔 넘은 여자들은 아무도 신경 안써요. 사실 우리가 아니라 나머지 세상이 문제인 거예요. 사회는 나를 그냥 작고 늙은 여자로만 생각하죠. 내가 말한 대로 우리는 보이지 않아요. 그걸 이용하면 돼요. 246...

여하간 이들은 토스트기로 화제를 낼 사람들을 유인한 다음에 휠체어를 사용하여 창문으로 사무실에 침입하지 않나, 또 살인사건을 수사하면서 사기 사건을 해결하기도 하면서 재미난 활약상을 보여준다. 

.... 왼편에 긴머리에 제깅스와 조끼를 입은 완벽한 가정주부, 오른쪽엔 롱 존 실버와 함께 막 항해라도 나가려는 듯한 차림에 튼튼하고 강인한 몸짓의 여성을 거느리고 그 둘의 가운데에서 몸통 너비 와 키가 비슷한 귀부인이 언제나처럼 회색망토를 걸친 기묘한 모습을 하고 나란히 걸어가는... 312.

일단 템즈강이 흐르는 말로라는 귀여운 도시와 주디스의 저택 ( 살인사건을 빼고 또 다른 미스테리가 있는데 그것은 음료 테이블 옆 참나무 문을 한 방에 과연 무엇이 있는가 하는 것이다)이라는 배경이 매우 매력적이다. 사십대 50대 70대의 세 여자 주인공이 각각 다르고 서로와 완전히 뭉친 트리오가 아니고 점차적으로 자아 가족을 찾아간다는 과정이란 중도 마음에 들었다. 트릭 또한 꽤 촘촘하고 한번 비튼 타입이지만, 실마리는 공정하게 주어졌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영드 《데스인 패러다이스》의 재치와 코미디는 아직 아마도 시리즈 중간에 숙성될 듯하다. 게다가 수지가 중간에" 말로 사람들은 사악하다" 라고 했기 때문에 이 시리즈는 계속 될 것으로 기대된다. 찾아봤더니 벌써 2 탄《 말로에 다가오는 죽음 Death comes to Marlow》 3 탄《 독의 여왕 The queen of poison 》은 나왔고, 내년에 4탄 《 말로 벨에서의 살인 Murder on the Marlow》이 나올 예정이라고.




----- 시리즈가 될 것 같아 등장인물을 정리했다----
 주디스 포츠, 77, 아트앤크래프트 양식의 대저택에 살면서 주요 신문에 십자말 풀이 출제를 한다
벡스 스탈링, 40대 초반 금발로 올 세인츠교회 신부의 아내
수지 해리스, 50대 개산책자, 레이첼 에이미의 엄마
스테펀 던우디, 던우디 아트갤러리 사장
앤토니아 웹스터, 던우디 아트 갤러리 사장비서, 대학생
엘리엇 하워드, 경매회사 사장
데이지 하워드, 엘리엇의 아내 이자 비서
콜린 스탈링, 올세인트교회 신부, 클로이, 쌤의 아빠
타니카 말릭, 메이든 헤드 경찰서 경사
개러스 호스킨스, 경위 병가중.
이크발 카삼, 택시운전사
프레드 스미스, 우편배달부 이전 경매회사 회장
앤디 비숍, 변호사
라디프 이맘, 모스크 성직자
리즈 커티스, 조정센타 소유. 운영
대니 커티스, 국가대표 청소년팀 코치
브랜다  맥팔레인




YES마니아 : 플래티넘 이달의 사락 k*****k 2024.10.29. 신고 공감 1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구매
말로 머더 클럽
"말로 머더 클럽" 내용보기
말로 머더 클럽 너무 재밌어서 하루 만에 다 읽었어요 추천 드려요 최고 감사합니당 한 번 더 읽어 보고 싶은 느낌??작가님의  다른 작품들도 빨리 읽어 보고 싶어요무엇보다 예스24는 배송이 너무 빠르고 포장도 친환경으로 와서 받으면서도 선물 받는 느낌 최고에요
"말로 머더 클럽" 내용보기
말로 머더 클럽 너무 재밌어서 하루 만에 다 읽었어요 
추천 드려요 최고
 감사합니당 한 번 더 읽어 보고 싶은 느낌??
작가님의  다른 작품들도 빨리 읽어 보고 싶어요
무엇보다 예스24는 배송이 너무 빠르고 포장도 친환경으로 와서 받으면서도 선물 받는 느낌 최고에요
g*******0 2025.02.0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