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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밥 : 초등 저학년에서 중학년까지 읽기 좋은 정도의 글밥입니다 ■그림 : 마치 판타지 소설에 나오는 왕국의. 문장같기도 한, 지금까지 본적 없는 독특한 그림에 보면 볼 수록 빠져들어요 ■한 줄 평 : 지구를 지킬 수 있는 방법을 하나 더 알았다! 봉그깅! ![]() '플로깅'이나 '비치 코밍'이라는 단어는 예전부터 많이 접했었는데 '봉그깅'은 정말 처음 접한 단어라서 처음 이 책을 만났을 때 과연 무슨 내용인지 너무 궁금했어요 뭘 하자고 권유하는 거보니 나쁜 건 아닌데… 외국어라고 생각해도 바로 떠오르는 단어가 없고, 한국어라고하면 더 떠오르는 단어가 없었거든요ㅎ '봉그깅'이라는 단어의 뜻을 알고나서 '이건 작가님이 만든 말인가?' 라고 생각했는데 ![]() 맨 뒷 장에 담긴 페이지를 읽고나서야 지안이를 도와주었던 '디프다 제주'의 수빈도, '디프다 제주'도 모두 실존하는 인물과 단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책을 다 읽은 뒤 '디프타 제주'의 공식 인스타그램에 들어가 '봉그깅'을 하시는 분들의 활동 사진과 제주 바다 영상을 보았는데요.... ‘제주 바다가 원래 이랬나’ 싶을 정도로 바다 표면을 찍은 영상 속에는 알 수 없는 부유물들로 가득했어요 제가 그 곳에 있었다면 도저히 물에 들어갈 자신이 없을 만큼 뭔가가 흐느적거리며 바다와 함께 흔들거리고 있었습니다 ㅠ 그 영상을 보니 책 속에서 본 구절이 떠올랐어요 “쓰레기를 줍는다고? 언제? 어떻게 아무 보상도 없이 바다 쓰레기가 얼마나 많은데 그걸 몇 명의 힘으로 다 주울 수 있는 걸까?” 아마 저 역시 영상 속 바다에서 수빈님을 만났다면 지안이같은 생각을 했을 것 같아요 “'디프다 제주'의 크루들은 어떻게 저런 일을 할 생각을 하셨을까요 그리고 지금까지도 꾸준하게 이 일을 하게 한 원동력은 무엇이었을까요 보상도, 끝도 없는 일인데 말이죠”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순간에도 마음 속으로 '디프타 제주'분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있습니다~ ('디프다 제주'가 궁금하신 분들은 인스타그램 @diphda_jeju 로 들어가보세요) ![]() 그리고 무엇보다 저를 매료시켰던 것은 어디에서도 본 적 없는 독특한 그림이었어요 우리가 360도를 돌면서 본 장면들을 종이 한 면에 모두 그려놓은 듯한 느낌의 그림! 그리고 마치 판타지 소설에 나오는 한 왕실의 문장같기도 한 이색적인 그림에서 눈을 땔 수 없었습니다 그냥 멀리서 보면 왕실의 문장같은데 가까이 다가가서 보면 그 속에 책 내용에 나오는 인물과 사건이 조밀조밀하게 들어가 있어요 ![]() 환경오염으로 점점 위태로워지는 지구를 위해 장바구니, 텀블러 들고 다니기 등 비교적 누구나 하기 쉬운 것들을 실천해보고 있는 중인데요 <우리 봉그깅 할래?>를 읽으면서 또 새로운 지구 지키기 방법을 알게 되어서 너무 기쁩니다~~^^ 다음에 가족들과 바다에 가게 되면 꼭 이렇게 말해봐야 겠어요 우리 봉그깅 할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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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가 환경오염으로 골머리를 썩고 있는 것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꽤 오래전부터 지구가 아프다고 부르짖는 소리를 들었지만 모두 다 설마설마 하며 마음껏 지구를 갖다 써 왔다. 그런데 이제는 그 울부짖음이 진심으로 느껴진다. 해를 거듭할수록 지구의 온도가 올라가고 있다. 시기상 가을인데, 아직도 낮에는 더운 이상 기후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 그에 대한 방증이다. 다행스러운 것은 이에 대해 심각성을 느낀 사람들의 움직임이 활발하다는 것이다. ‘플로깅’이라는 단어를 많이 들어봤을 것이다. 북유럽에서 만든 ‘조깅하며 쓰레기를 줍는다’는 뜻의 활동적인 단어이다. 오늘은 이와 비슷한 뜻의 ‘봉그깅’에 대해 쓴 책을 소개하려고 한다. ‘봉그깅’은 ‘줍다’라는 뜻의 제주 사투리 ‘봉그다’와 플로깅을 합쳐 새롭게 만든 단어이다. 제주에서는 무엇을 주울까? 이 책에 등장하는 유지안은 사실 유망한 주니어 태권도 선수였다. 그런데 자전거 사고로 더 이상 태권도를 할 수 없게 되자 부모님의 권유로 다이빙을 시작하게 된다. 워낙 운동하던 몸이기에 빠르게 실력이 늘어난 지안은 부모님과 함께 제주도 바닷가에 직접 다이빙을 하러 가게 된다. 떨리는 마음, 기대하는 마음으로 뛰어든 제주 바다. 그곳에는 화력하고 아름다운 산호초와 물고기가 아닌, 페트병과 쓰레기들이 가득 있었다. 그것을 본 지안은 충격에 빠지게 된다. 그 일로 만나게 된 수빈 이모. 수빈 이모는 제주 바다의 쓰레기를 줍는 봉그깅을 이끄는 디프다 제주의 대표이다. (실제 인물이 이야기 속에 등장한 것이다.) 아직 어린 아이지만 수영을 하기에 지안이는 봉그깅에 참여했고, SNS에 일정을 올리면 아무런 댓가없이 봉그깅에 참여하는 많은 사람들의 모습을 보며 감동을 받기도 한다. 제주에 태풍이 한 차례 지나갔다. 매서운 비 바람이 지나가고 다시 찾은 해변의 모습은 끔찍했다. 분명 이모, 삼촌들과 쓰레기를 치웠는데 태풍을 타고 온 쓰레기들로 해변은 엉망이 되어 있었다. 쓰레기는 왜 바다까지 밀려온 걸까? 치우고 있다고는 하지만 다 치울 수는 있는 걸까? 이런 생각이 들기도 한다. 디프다 제주 팀은 1년에 30만톤 이상의 쓰레기를 줍는다고 한다. 해변에서도 줍고, 바닷 속에서도 줍는다. 댓가없이 마음이 움직이는 사람들이 함께 모여서 말이다. 길가에 너무나 쉽게 버려지는 쓰레기와 쉽게 사고 쉽게 버려지는 가정에서의 쓰레기가 우리의 생명을 위협한다. 바다 생태계가 병든다면, 인간도 병들 수밖에 없다. 말이 없는 늘 그 자리에 있을 것만 같은 자연인데 이제 더 이상은 견디기가 힘들다고 우리를 향해 말하고 있는 것 같다. 「우리 봉그깅 할래?」 는 바다를 살리는 사람들에 대해 소개하는 동화 속 실제 이야기이다. 그래서 이 책을 읽는 독자에게 더욱 경각심을 갖게 한다. 글을 쓴 박소영 작가는 치워도 치워도 쌓이는 쓰레기의 속도를 따라갈 수는 없지만, 효율성과 상관없이 바다를 살릴 수 있을 거라는 최선을 다하는 마음이 소중하다고 말한다. 또한 그림을 그린 배민호 작가는 실제로 쓰레기를 활용하여 작품을 만드는 작가이기에 이 작품과 결이 잘 맞다는 생각이 든다. 해봤자 뭐하나 하는 생각이 들 수도 있다. 그러나 박소영 작가의 말처럼 희망은 효율성과는 상관없다. 최선을 다하는 우리의 마음이 모인다면 찬란한 지구를 점점 회복해갈 수 있을 것이다. 누가 읽으면 좋을까? - 초등 중학년 이상 플로깅을 경험해 본 친구들. - 제주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가족들. - 환경에 관한 책을 찾고 있는 모든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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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그깅이라는 단어가 낯설지도 모르겠다. 나 역시 얼마 전 환경신문에서 읽지 않았더라면 몰랐을 단어니까. 우리 아이도 『우리 봉그깅할래』을 보자마자 “봉그깅이 뭐야?”하고 묻더라. 베틀북에서 제공해주신 독후활동지대로 봉그깅이 무엇일 것 같은지 물었는데, 한참을 고민해도 모르겠다고 대답했다. “우리가 산책할 때 하는 거”라는 힌트에 그제야 “아, 줍깅!”이라며 반가워하는 아이의 모습을 보며, 관심 영역 안의 책을 만나는 아이의 눈이 얼마나 반짝이는지 새삼 느꼈다.
맞다. 『우리 봉그깅할래』는 플로깅에 제주도 방언인 “봉그다(줍다)”를 붙인 말로 제주도의 해양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등장한 말이다. 주로 바다를 걷거나 프리다이빙을 하며 쓰레기를 줍는 행위를 의미한다. 프리다이빙을 배운 지안이는 자신의 상상과는 달리 쓰레기가 가득한 바다를 보며 깜짝 놀란다. 충격을 받은 것에서 그치지 않고 쓰레기로 뒤덮인 제주도를 깨끗하게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이런 지안이의 모습은 사실 청년단체 “디프다 제주”의 실제 모습을 바탕으로 한 것. 2018년부터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제주도의 환경을 지키고 있는 디프다 제주의 활동을 보다 쉽고 친근하게 소개하고 있어 환경보호에 대해 보다 실질적으로 배우기 좋다.
더욱이 『우리 봉그깅할래』의 내용은 초등 교과서와도 연계할 수 있어 더욱 도움이 된다. 3학년부터 교과서에서 종종 환경이나 공존이 등장하기에, 미리 동화책 등을 바탕으로 내용을 익혀둔다면 아이들의 이해를 높이고, 좋은 습관도 길러줄 수 있다. 실제 『우리 봉그깅할래』에는 봉그깅에 대한 기본지식부터 디프다 제주에 참여하는 법, 환경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만날 수 있으므로 꼭 큰마음을 먹지 않아도 환경에 대한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생활반경 내에서 환경을 지킬 수 있음을 배울 수 있어 더욱 좋다.
『우리 봉그깅할래』의 내용도 무척이나 좋지만, 표지에서부터 여러 번 만날 수 있는 배민호 작가님의 일러스트는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자연의 부드러움과 쓰레기의 혼란스러움 등을 무척 섬세하게 표현하고 있기에 그저 일러스트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무척 많은 이야기를 떠올릴 수 있었던 것 같다.
아이들에게 환경에 대한 인식을 심어주고, 일상 속에서 자연을 지키는 법을 깨닫게 하는 환경 동화, 『우리 봉그깅할래』. 많은 아이가 이 책을 읽고 봉그깅, 플로깅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쓰레기를 줄이며 사는 삶을 실천할 수 있길 바라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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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고학년환경도서 #봉그깅 환경 교육은 어릴 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바 '우리 봉그깅 할래?'라는 이 도서는 많은 초등학생들이 읽었으면 한다. 일단 글 밥이 적다! 그리고 그림이 많다! 교훈적이다! 환경에 관한 이론서도 많고 실용서도 많지만 또래 아이를 주인공으로 해서 이야기를 짧게 잘 풀어냈다고 생각된다. 또한, 실제 활동하고 있는 '디프다' 대표가 주요 인물로 나오는 점, 제주의 현실을 잘 표현한 점 등은 당장 닥친 해양 오염의 실태를 낱낱이 보여주어 수질 오염, 특히 바다 쓰레기의 오염에 대한 경각심을 느끼게 해 준다. 익숙하지 않은 제주 방언이 나와 신기해할 수도 있으나 풀이해 준 괄호를 다시 읽어야 하고, 그림이 다소 심오하게 느껴질 수 있기에 초등학교 5,6학년 정도는 되어야 이 책의 참맛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지안이라는 주인공의 심리적인 변화, 진로 고민, 환경 문제 등 다양한 주제를 논하기도 좋고 그림을 보면서 생각을 나누는 활동을 하기도 좋을 듯하여 독서토론 책으로 참 괜찮다고 생각된다. 자연스럽게 환경 상식을 추가할 수도 있기에 혹시 고학년 아이에게 환경 관련 도서를 권해주고 싶다면 따끈한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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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환경 보호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아이들도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환경을 지키는 방법을 배울 수 있는 책들이 많이 나왔는데요. 그중《우리 봉그깅 할래?》는 제주도에서 환경을 위한 작은 실천을 시작하는 한 소년의 이야기를 통해, 환경 문제를 쉽게 이해하고 생각해 보게 해주는 책입니다. 책 제목에 나오는 ‘봉그깅’은 제주어에서 유래한 말로, 쓰레기를 줍는 활동을 의미해요. 주인공 지안이는 제주 바다에서 한 달 살이를 하며 깨끗한 바다 속을 누빌 꿈에 부풀어 있었지만, 현실은 달랐습니다. 아름다울 것이라 생각했던 바닷속이 사실은 온갖 쓰레기로 오염된 모습이었죠. 제주 바다에서 플라스틱 쓰레기와 각종 오염물을 보게 된 지안이는 큰 충격을 받습니다. 물고기가 쓰레기를 먹고, 언젠가는 그 물고기를 우리가 먹게 될지도 모른다는 사실이 지안이의 마음속 깊이 새겨지죠. 이때부터 지안이는 바다를 살리겠다는 마음으로 작은 실천을 시작합니다. 바닷속 쓰레기를 줍는 봉그깅 활동을 결심한 것이죠. 물론 쓰레기를 줍는 과정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어요. 태풍이 지나고 난 쓰레기 덮인 해변을 보며 지안이는 한때 무력감에 빠지기도 하지만, 결국 포기하지 않고 작은 행동이라도 이어가기로 다짐합니다. 《우리 봉그깅 할래?》는 환경 보호 활동이 단순히 거창한 것이 아니라 작은 실천이 쌓여 큰 변화를 만들어 갈 수 있음을 알려줍니다. 아이들에게 이 책을 통해 환경 보호의 의미와 실천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알려줄 수 있으며, 부모와 함께 읽기에도 좋습니다. 특히 이야기 속에서 지안이가 마주하는 현실적인 어려움과 환경 문제는 아이들에게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킬 거예요. 이 책은 단순히 환경을 위한 책이 아니라 함께 노력하며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 힘을 전하는 소중한 이야기입니다. 아이와 함께 읽으며 환경 보호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작은 방법들을 찾아보는 계기로 삼기에 딱 좋은 책이라 추천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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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와 함께하면 할수록 ![]() 봉그깅 = 봉그다 + 플로깅 제목에 모르는 단어가 있으면 그 말부터 찾아보게 된다. 봉그깅이라... 봉다리?(봉지의 경상도 사투리) 플로깅? 두 단어가 먼저 떠올랐는데 대강 뜻이 통했다. 봉다리에 쓰레기 주워 넣는 것, 봉그깅! (맞췄다, 오예) '봉그깅'은 제주도에서 활동하는 청년 단체 ‘디프다 제주’ 사람들이 만든 말이다. 《우리 봉그깅 할래?》는 거의 날마다 바닷가에 나가 쓰레기를 줍는 디프다 제주의 변수빈 대표와 멤버들의 이야기를 토대로 한다. 실제로 변수빈 대표가 "수빈"이라는 캐릭터로 이야기에 등장한다. "아, 제대로 소개를 할게요. 저희는 '디프다 제주'라는 팀입니다. 저는 리더인 변수빈이라고 해요. 말씀드린 것처럼 해양 쓰레기를 수거하는 작업을 하고 있어요." ![]() 《우리 봉그깅 할래?》는 세계태권도한마당에서 주니어 태권 체조 은메달까지 수상한 유망주, 12살 지안이를 중심으로 흘러간다. 지안이는 교통사고로 태권도를 그만두게 되고 아빠의 권유로 뼈에 무리가 가지 않는 프리 다이빙에 도전한다. 공기통 없이 깊은 물속에 잠수하는 스포츠다. 프리 다이빙을 하며 절망에서 빠져나와 다시 밝아진 지안이를 위해 가족은 '제주도 한달살이'를 시작한다. 지안이가 바다에서 마음껏 프리 다이빙을 즐기며 전과 같은 열정을 되찾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주는 멋진 부모님이다. "오랫동안 머릿속으로 상상하던 순간이었다. 바다의 물결은 잠수풀에서 느꼈던 것과는 전혀 달랐다. 야생의 온도와 촉감이었다. 지안은 바닷속의 모든 모습을 영원히 눈 속에 담으려는 듯 눈을 크게 뜨고 주변을 둘러보았다. 푸른 물, 눈부신 산호, 빽빽한 숲과 부지런히 움직이는 동물들, 이 거대한 푸르름에 압도당할 것이다." 그런데 이게 어찌 된 일인가! 지안이의 예상와 달리 바닷속은 미세먼지 낀 하늘처럼 뿌옇게 흐렸다. 해조류와 물고기는 없고 타이어와 폐자재, 비닐봉지가 넘실거리고 있었다. "이곳은 지안이 꿈꿔 온 바다가 아니었다. ![]() 그렇게 지안이네 가족은 빠른 속도로 오염되고 있는 제주 바다에 놀라 '디프다 제주'팀을 만난 후 다 같이 봉그깅에 나선다. "모래 해변의 쓰레기는 그나마 줍기 쉬운 편이었다. 문제는 바위였다. 제주도의 새까만 현무암 사이사이에 엄청난 쓰레기들이 숨어 있었던 것이다. 어찌나 깊이 박혔는지 잘 꺼내지지도 않았다. 지안이는 깊은 곳의 쓰레기를 꺼내기 위해 긴 막대를 구해 와서 바위틈을 뒤적거리기도 했다." 태풍이 할퀴고 간 해변은 또다시 쓰레기로 엉망이 된다. 하룻밤 만에 청소하기 전보다 훨씬 더 지저분해진 바다를 보며 지안이는 왈칵 눈물을 쏟는다. 인간이 아무리 노력해도 거대한 자연의 분노 앞에서 아무것도 바꿀 수 없다는 무력감이 덮친 것이다. "그래도 열심히....... 열심히 치우면 깨끗해질 줄 알았는데........ 흐흐흑." ![]() 《우리 봉그깅 할래?》는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해녀 식당의 할머니가 끓여주신 제주의 향토 음식 '몸국'의 뜨끈한 국물에 지안이의 설움은 씻긴다. 그리고 할머니의 말씀을 듣는다. "믿어 보라. 경 허믄 바당은 지드려 줄 거여. ![]() 《우리 봉그깅 할래?》를 읽으며 지안이와 함께 제주의 바다 앞에서 설렜다. 물을 무서워하는 나도 물속에서 지안이가 편안함과 위안을 느끼는 장면을 충분히 공감할 수 있었다. 쓰레기장이 된 바다에 미안했고 그런 바다가 안타깝기도 했다. 그렇게 내내 지안의 세계에 독자를 빠뜨리는 힘을 가진 이야기다. 환경보호라는 교훈적인 스토리가 지루할지도 모른다는 걱정은 기우였다. 지안이의 개인적인 경험과 바다의 오염을 자연스럽게 연결한 스토리텔링이 탁월했다. 막연하게만 생각했던 해양 오염 실태가 이야기 안에 이음매 없이 녹아있다. 어떤 실천이 도움이 될지도 절로 배울 수 있다. 병 주고 약 주는 이야기 같기도 했다. 바다가 이토록이나 몸살을 앓고 있음에 참 아프고 쓰라렸다. 그러나 바다를 돕는 손길들이 끊이지 않음에 여전히 희망이 있었고, 인간의 상상을 뛰어넘는 바다의 생명력은 결코 이대로 스러지지 않을 거라는 믿음도 생겼다. ![]() 특히 그림을 맡은 배민호 작가님의 일러스트는 《우리 봉그깅 할래?》가 너무 가볍지도 무겁지도 않은 이야기로 중심을 잡고 특유의 분위기를 풍길 수 있게 큰 역할을 한다. 박스 같은 재활용지 위에 삽화를 그려 수록해주셨다. 평소에도 업사이클링 작품활동을 하셔서 《우리 봉그깅 할래?》의 메시지를 누구보다도 잘 표현하셨다고 느꼈다. 좌절을 겪은 지안이가 아프지만 푸르른 제주 바다를 청소하며 내면의 상처까지 치유하는 씩씩함이 참 좋았다. 그런 지안이를 물심양면으로 지원하는 부모님의 적극성도 크게 배웠다. 내가 지안이 엄마였다면 어떻게 했을까? 현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적당한 운동을 찾아 제안하고, 환경까지 바꾸는 도전을 할 수 있었을까? 때로는 과감하게 변화를 향해 성큼성큼 내딛는 본을 아이들에게 보이고 싶다. 매일 반복되는 일상에서 비슷한 것만 보고 들으며 한정될 수밖에 없는 사고의 폭이 《우리 봉그깅 할래?》 덕분에 확장된 것 같다. 아파트숲을 떠나 제주 바다로 갔고, 그곳에서 내 코가 석자인 양 나와 가족밖에 모르던 삶이 아픈 바다를 살필 줄 아는 더 큰마음을 품을 수 있었다. 독서 활동지를 활용할 수 있도록 알차게 제작해 주셔서 아이들과 함께 야무지게 《우리 봉그깅 할래?》를 읽어낼 수 있는 점도 좋았다.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길을 공감대 높은 이야기로 잘 풀어준 이야기, 《우리 봉그깅 할래?》 자연을 더 친근하게 느끼고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일상의 노력을 책을 통해 나누었으면 좋겠습니다. ![]() "생활 습관도 많이 달라졌다. *** 출판사 베틀북이 지원을 받아 #우리봉그깅할래 #박소영 #배민호 #변수민 #베틀북 #바다쓰레기 #봉그깅 #디프다제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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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글이에요^^ 캔, 로프, 낚싯줄, 고무장갑, 소주병, 고데기, 플라스틱 칫솔, 스티로폼, 타이어, 빨대... 이 맥락 없이 나열한 물건들의 정체가 뭔지 아세요? 정말이지 믿기지 않게도, 제주 해변까지 떠밀려 온 쓰레기들이라고 합니다. 봉그깅? 아~ 그 봉그깅!! 저는.. 찰떡같이 알아보질 못하고 검색화면에 봉그깅을 적어봤습니다. ^^; '줍다'라는 제주 사투리 '봉그다'와 조깅을 하며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 이 둘을 합친 새로운 용어 봉그깅 바다는 그 존재 자체로 늘 사람들에게 설렘과 위안을 주죠. 지칠 때나 뭔가 변화가 필요할 때 바다 앞에만 서면 묵직했던 어깨가 조금은 가벼워지는 걸 느끼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런 바다를 안타깝게 바라보며 마음 아파하는 이들 또한 있었어요. 바다와 함께하면 할수록 바다가 아프다는 사실을 모른 척 할 수 없었던, '디프다 제주'팀의 리더 수빈, 그리고 고래처럼 자유롭게 유영하는 상상으로 제주 바다를 고대하던 지안이었습니다. 한때 주니어 태권도 선수이자 모두에게 주목받는 인재였지만 불의의 사고로 더 이상 태권도를 할 수 없게 된 지안은 고통의 시간을 버텨내고, 아빠의 권유로 프리 다이빙을 시작했어요. 프리 다이빙을 하면서 지안이는 삶에서 다시금 감동과 활력을 느낄 수 있었지요. 부모님과 제주 한달살이를 떠나 마침내 제주 바다에 들어가던 날, 지안이가 본 바다의 모습은 충격 그 자체였습니다. 아름다운 산호와 빽빽한 숲 대신 온갖 종류의 쓰레기가 떠다니는 바다였어요. 부모님과 함께 봉그깅에 참여하면서 지안이가 직접 목격한 바다의 고통, 쓰레기가 밀려와 쌓이는 속도에 한참을 못 미치는 상황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바다를 사랑하고 아끼는 이들의 구슬땀이 느껴져 코끝이 찡했습니다. "나가 두릴 때 바당은... 지금 같진 않았주게. (내가 어릴 때 바다는... 지금 같지 않았지.)" 눈 부시도록 아름답고 자원을 내어줌에 아낌이 없었던, 어린 시절 할머니의 기억을 따라서 다채롭게 꿈틀거리는 생명과 빽빽한 숲을 품고 있었을 바다를 한동안 떠올려봤어요. "믿어 보라. 경 허믄 바당은 지드려 줄 거여." 작은 실천이 물결처럼 이어지기 시작한다면, 바다는 기다려줄 것이고 우리는 다시 예전의 바다를 만날 수 있을 거예요. 자연스레 하루 동안 한 사람이 쓰고 버리는 플라스틱의 양은 얼마나 될까? 생각해보게 됩니다. 일주일에 한 번 아파트 분리수거 장소에 가보면 사람들이 쌓아두고 간 작은 플라스틱 산을 볼 수 있어요. 안 써야, 안 만든다.. 라는 말에 격하게 공감합니다. 음료는 텀블러에, 비닐봉지 대신 장바구니, 플라스틱 칫솔 대신 대나무 칫솔, 플라스틱 통에 담긴 샴푸 대신 샴푸 바! 실천 가능한 작은 일부터 우리 시작해보죠! 실제로, 현실에! '디프다 제주'팀과 이를 대표하는 변수빈 님이 계시다는 사실에 깜짝 놀랐고요. ^^ 제주를 아끼는 마을 사람들을 비롯해 남녀 고하 불문, 여행객까지 이미 봉그깅에 적극 참여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제주 바다의 현황에 기반한 동화를 통해 아름다운 우리 바다의 위험을 다뤄주시고 또한 경종을 울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봉그깅할래#박소영#베틀북#바다쓰레기,#아름다운바다지키지#플라스틱줄이기부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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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지안이가 아픈 바다와 자신의 상처를 치유하는 과정을 통해 성장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이 책의 특징은 감각적인 그림입니다. 처음에는 다소 난해하게 느껴졌지만, 내용을 읽어가면서 그 그림들이 전달하고자 하는 의미가 점차 분명하게 느껴졌습니다. 각 그림은 이야기의 주제를 시각적으로 표현하고 있어, 이야기를 통해 그림의 깊은 감정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림만 감상하는 것도 좋지만, 이야기를 함께 읽으면 각 장면이 더욱 생생하게 다가옵니다. 또한, 책은 봉그깅을 통해 바다를 살리고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독자들에게 작은 실천이 필요하다 말합니다. 개인의 치유와 성장, 그리고 공동체의 힘을 강조하면서 작은 실천들이 모여 큰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다는 희망을 전합니다. *해당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
![]() 환경 문제와 작은 실천의 힘을 전달하는 어린이 동화책 <우리 봉그깅 할래?>. 주인공 지안이의 시선으로 제주 바다를 덮친 쓰레기의 현실과 이를 개선하기 위해 한 걸음 내딛는 과정을 담고 있습니다. 환경을 지키는 첫 발걸음을 함께하는 이 동화책은 지구의 소중함을 깊이 인식하지 못했던 아이들에게 가볍지 않은 메시지를 전합니다. 무엇보다 이야기 속 '봉그깅' 활동은 단순한 쓰레기 줍기 이상의 의미를 띠고 있습니다. 태권도 유망주였지만 교통사고 후 운동을 그만두며 큰 상처를 안게 된 지안이. 제주 한 달 살이를 하며 상처를 극복해 보려는 지안이는 푸르고 맑은 제주 바다를 꿈꿨지만, 현실은 온갖 쓰레기로 뒤덮인 충격적인 광경이었습니다. 봉그깅이란 단어가 낯설지요? 해변 쓰레기 줍기 운동을 뜻합니다. 제주어로 줍다를 뜻하는 '봉그다'와 스웨덴어 ‘플로깅’(조깅하며 쓰레기를 줍는 것)에서 왔습니다. 주인공 지안이가 참여하게 되는 봉그깅 활동은 제주 해양 쓰레기 수거 단체인 디프다 제주의 실제 활동을 바탕으로 그려졌습니다. 이 청년 단체는 2018년 9월부터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해양 환경 보호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 <우리 봉그깅 할래?>는 디프다 제주의 활동을 친근하고 이해하기 쉬운 이야기로 전달합니다. 지안이가 직접 제주 바다의 쓰레기 문제를 마주하고, 봉그깅 활동에 참여하는 이야기는 아이들에게 환경보호의 실천적 행동으로 다가갑니다. 디프다 제주의 변수빈 대표도 동화 속에 등장합니다. 수빈 이모는 환경운동가를 넘어, 어린이들이 따라가고 싶은 어른의 상을 보여줍니다. 일상 속 영웅처럼 말이죠. 이 책을 읽으며 우리 아이들도 지안이처럼 환경을 지키는 작은 영웅이 될 수 있다는 용기를 얻을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봉그깅 활동은 단순히 쓰레기를 치우는 행위가 아니라, 치유와 재생을 위한 과정임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바다의 상처와 지안이 내면의 상처를 연결하며, 환경 문제를 자신의 문제처럼 느끼게 돕는 연결고리가 인상 깊었습니다. 지안이의 고통과 바다의 상처가 교차되는 모습은 환경 파괴의 심각성을 감각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합니다. 이야기 중반부에서는 태풍으로 인해 지안이와 친구들이 치운 해변이 다시 쓰레기로 덮이는 장면이 나옵니다. 기운 빠지는 일입니다. 태풍은 때론 우리의 작은 실천을 헛되이 만들어버릴 수 있지만, 지안이는 한 번 더 봉그깅에 나서며 희망을 포기하지 않는 법을 배웁니다. 이 과정은 환경 보호가 결코 쉬운 일이 아님을 보여주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환경을 지키려는 노력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해 줍니다. ![]() 쓰레기가 가득한 바다를 본다면 어떤 기분이 들까요? 자연의 소중함을 지키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이 있을까요? 환경 보호는 작은 실천에서 시작됩니다. 매일 조금씩 해나가는 봉그깅이 큰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희망을 심어주는 환경 동화책 <우리 봉그깅 할래?>. 환경을 사랑하는 일은 곧 자신을 치유하는 일입니다. 지안이의 여정을 통해 환경과 자신을 동시에 돌보는 소중함을 배울 수 있습니다. 바다와 자아의 상처를 치유하는 여정을 스토리로 멋지게 풀어낸 박소영 작가의 글과 업사이클링 작품을 만들기도 했던 배민호 그림 작가의 독특한 일러스트의 조합이 매력적인 동화책입니다. 우리가 함께해야 바다는 푸르게 다시 숨 쉴 수 있다는 환경 보호 이야기를 통해 자연 회복의 필요성을 깊이 생각할 수 있는 시간입니다. #도서협찬 #우리봉그깅할래 #초등독서 #환경동화 #바다쓰레기 #베틀북 #인디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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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휸이 담긴 뻔한 이야기일줄 알았는데, 어른이 봐도 재미있네요. 봉그깅에 대한 설명은 짧게 하면서 메시지는 이야기에 담아내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지루할 틈 없이 재미있어요. 아이의 시점에서 쓰여졌고 이어지는 활동도 많은 좋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