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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말들”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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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대부분의 인생을 산 나는 서울 사투리가 뭔지 잘 모르겠다. 그런데 2000년대 예능, 드라마를 보면 좀 알겠더라. “-했는데요. 그랬거든여? ~” 이런 식으로 짧게짧게 -요 를 붙이던데 이 책에서도 이런 부분을 언급한다.마치 사전처럼 서울의 옛말 100개를 예문과 함께 소개하는 이 책은 서울말의 뉘앙스를 잘 담고 있다. 예문은 정조의 편지나 1900년대 글, 2020년의 시 등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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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대부분의 인생을 산 나는 서울 사투리가 뭔지 잘 모르겠다. 그런데 2000년대 예능, 드라마를 보면 좀 알겠더라. “-했는데요. 그랬거든여? ~” 이런 식으로 짧게짧게 -요 를 붙이던데 이 책에서도 이런 부분을 언급한다.

마치 사전처럼 서울의 옛말 100개를 예문과 함께 소개하는 이 책은 서울말의 뉘앙스를 잘 담고 있다. 예문은 정조의 편지나 1900년대 글, 2020년의 시 등 다양하다. 심지어는 나무 가 15세기에는 나모 였다는 것도 알려준다.

기억에 남는 단어 중 하나는 휘뚜루마뚜루 다. 난 이 단어가 신조어인 줄 알았는데 이 책을 통해 옛말이었다는 걸 알게 됐다. 이런 발음이 귀여운 의성어, 의태어들을 좋아한다.

생각보다 더 오래된 서울의 말들을 담고 있어 놀랐는데 이건 이거대로 좋았다.
k*******8 2024.12.2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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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클러버] 서울의 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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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우리 앞자리모임 독서모임의 주제는 '사투리'다. 한국은 땅도 다른 나라들에 비해서 현저히 작지만 사투리가 다양하다. 북한까지 합하면 한반도는 훨씬 더 다양한 사투리가 있을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오해하고 있는 것들 중 하나가 서울에는 사투리가 없다는 것이다. 부끄럽지만 나도 얼마전까진 서울에 사투리는 없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다른 나라에서도 그 나라의 수도에도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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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우리 앞자리모임 독서모임의 주제는 '사투리'다. 한국은 땅도 다른 나라들에 비해서 현저히 작지만 사투리가 다양하다. 북한까지 합하면 한반도는 훨씬 더 다양한 사투리가 있을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오해하고 있는 것들 중 하나가 서울에는 사투리가 없다는 것이다.

부끄럽지만 나도 얼마전까진 서울에 사투리는 없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다른 나라에서도 그 나라의 수도에도 고유 사투리가 있는데 서울만 없을쏘냐. 서울의 사투리에 대해서 1부터 100까지 알려주는 좋은 책이었다. 그리고 표준어라고 생각했던 단어들이 사실을 서울 사투리였다는 것들 깨달았다. 

이번 독서모임도 정말 유익하고 알찬 하루였다.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는게 얼마나 재밌는지... 다음 독서모임도 기대된다. 
j*****6 2024.12.2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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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사투리는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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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말투가 도대체 뭘까? 창원 토박이 친구가 서울에는 서울 말투가, 춘천에는 춘천 말투가 있다고 한다. 근데 나는 정작 서울에 와서도 말투 차이를 느껴본 적이 없다. 그래서 물어봤다. 서울 말투를 느껴본 적이 있냐고. 독서모임원끼리 출신이 다 다른데 모두 차이를 느낀 적이 없다고 한다. 그 친구가 언어에 재능이 있는 걸까? 아니면 독서모임원이 다 비슷한 위도의 지역이라 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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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말투가 도대체 뭘까? 창원 토박이 친구가 서울에는 서울 말투가, 춘천에는 춘천 말투가 있다고 한다. 근데 나는 정작 서울에 와서도 말투 차이를 느껴본 적이 없다. 그래서 물어봤다. 서울 말투를 느껴본 적이 있냐고. 독서모임원끼리 출신이 다 다른데 모두 차이를 느낀 적이 없다고 한다. 그 친구가 언어에 재능이 있는 걸까? 아니면 독서모임원이 다 비슷한 위도의 지역이라 못 느꼈던 걸까? 확실히 남부 말투가 다르단 건 느꼈으니 그럴지도 모른다. 그래서 궁금해졌다. 그 친구가 느낀 서울 말투는 뭘까? 서울에 놀러와 서웅 방송말과 달라서 역시 다르네..라고 느꼈다는데. 도대체 어떻게 하면 느낄 수 있는 걸까.

《서울의 말들》은 그런 이야기가 나왔을 때 나온 책이다. 운명처럼 느껴졌다. 이 책이 그 궁금증을 해결해주리라 믿어 의심치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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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안타깝게도 궁금증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별로 되지 않았다.

서울의 말들은 단어 중심이었다. 예를 들면 '노나먹기' '시룻번' '언니' 등등. 그래서 그런지 말투차를 알 수 있는 게 거의 나오지 않았다. '돈을 둔으로, 골목을 굴목이라고 발음하는 게 서울 토박이의 특징'이라고 스치듯이 나오는 정도? 이 책에선 주로 짧게 그 용례의 뿌리, 기원을 이야기해주거나, 에세이답게 작가 개인적인 생각을 이야기한다(모든 용례의 설명은 한 쪽이다. 총 100개의 용례가 수록되어 있었다). 

서울 사투리라고 다른 지역과 구분되게 사용되는 표현만 나오지도 않는다. 작가는 '서울 토박이가 쓰는 말, 서울에서 오랫동안 살아온 사람의 말, 스스로가 서울 사람이라고 믿고 쓰는 말 모두가 서울 말이다. 서울의 역사가 담긴 말, 서울에서 가장 먼저 쓰이기 시작했을 듯한 말'이라고 서술했다. 즉, 지금이 기준이 아니다. 그래서 독자가 생각하는 서울말과 꽤 다를 수 있다. 실제로 1900년대 사례가 굉장히 많이 나와서 지금의 사투리라기 보단 옛날말을 공부하는 느낌이 강했다. 개인적인 기대와 다르지만 방언학 연구에서 원래 '토박이' 선정 기준이 까다로워서 옛날 사례가 주로 나오는 게 이해는 간다.

이 책은 아무래도 현재의 서울 언어보단 서울 옛말을 공부하고픈 독자 분들이 재밌어 할만한 책이다. 그렇다고 엄청 딱딱한 백과사전 느낌은 아니고, 작가 개인적인 의견이 많이 들어가서 에세이 읽는 느낌으로  가볍게 읽기 좋은 책이다(작가님이 우스게소리를 많이 하시는데, 확실히 나이가 있으셔서 유머가 옛날 느낌이다. 그래서 20대가 소화하기엔 좀 힘들고 40~50대 분들이 공감하며 읽기 좋아보인다).



m******6 2024.12.2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