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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만식 작가님은 레디메이드 인생이란 책이 유명해서 알고 있었지만 일제 강점기 작가라는 말에 더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리고 일제강점기에 부역한 친일 소설이 있다는 것에 조금 놀랍기도 했씁니다. 하지만 광복후 자신의 친일 행적을 고백한 최초의 소설가라니 대단하기도 했씁니다. 또한 49세의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니 마음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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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문단부터 압도적인 묘사가 휩싸인다. 채만식이라는 작가의 현란한 글의 솜씨를 느낄 수 있는 묘사는 한폭의 진경산수화 같다. " 술푸덕에서 놀란 꿩이 잘겁하게 울고 날아간다. 미력쇠는 이 경사 급한 깔끄막길을 무거운 나뭇짐에 눌려 끙끙 어렵사리 올라가고 있다 " 비탈진 산길을 올라가는 이 묘사하나에도 나타나 있듯 글 읽는 사람들이 머릿속으로 그림을 그려낼만큼 디테일한 묘사에 탁월한 작가이다. 우리나라 문단의 리얼리즘 계열 작가들은 다 영향을 받았다 할 만큼 치밀한 묘사가 돋보이는 작가 채만식의 작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