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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스 피터스의 귀신들린 아이(캐드펠수사 #8)
"엘리스 피터스의 귀신들린 아이(캐드펠수사 #8)" 내용보기
.... 그 매 같은 눈이 정말로 향하고 있었던 곳은 어디인지. 혹시 담장을 둘러싸인 수도원 밖의 어느 지평을 겨냥한 것은 아닌지 궁금했다. "제 뒤에 있는 문을 닫아버리는 아이들의 의도는 둘 중 하나야. 그 너머의 세계에서 도망치려 하거나 아니면 이 안쪽 세계로 도피하려 하거나 그들 사이에는 분명 차이가 있지. 하지만 당장은 명확히 설명할 방법을 모르겠군." P38.... 자네가 무
"엘리스 피터스의 귀신들린 아이(캐드펠수사 #8)" 내용보기
.... 그 매 같은 눈이 정말로 향하고 있었던 곳은 어디인지. 혹시 담장을 둘러싸인 수도원 밖의 어느 지평을 겨냥한 것은 아닌지 궁금했다. "제 뒤에 있는 문을 닫아버리는 아이들의 의도는 둘 중 하나야. 그 너머의 세계에서 도망치려 하거나 아니면 이 안쪽 세계로 도피하려 하거나 그들 사이에는 분명 차이가 있지. 하지만 당장은 명확히 설명할 방법을 모르겠군." P38

.... 자네가 무엇을 하든지 온당하게 얘기해 줄 사람이야 세상에 많겠지. 하지만 그 많은 이야기를 걸러 듣고 진실에 도달할 수 있는 사람은 자기 자신뿐이야. 어떤 은총이 자네에게 길을 제시하든 그 은총에 의해 진실에 도달한 사람도 바로 자네이고 말일세 P.48

.... 이 소동의 배후에는 틀림없이 인간적인 이유가 내재되어 있으리자 확신했다. 하지만 세상 경험이 부족하고 남의 이야기에 혹하기 쉬운 젊은이들이 그러한 소동에 이성의 범위를 넘어서는 미신적인 의미를 부여하며 두려워하는 것을 어떻게 탓할 수 있겠는가 P.64


자 그러니까 헨리 1세의 딸인 모드 왕후가 그의 사후 왕위를 이어받을 예정이었으나 스티븐 왕이 맹세를 깨고 자신이 왕위를 찬탈했다. 그리고 나라는 대혼란에 빠져서 두 세력간의 전쟁과 이 틈을 이용한 범죄자들의 세상이었다.이어서 캐드펠 수사 시리즈 2 탄 《시체 한 구가 더 있다》에서 캐드펠 수사가 있는 성 베드로 성 바오로 수도원이 위치한 슈루즈베리는 드디어 스티븐 왕 치하로 들어가게 되었다. 1138년의 일이다.

이 팔탄에서는 1140년 9월 중순이다. 슈루즈베리 성베드로 성 바오로 수도원에는 각각 두 영주의 아들이 수사가 되기를 희망하며 보내져 왔다. 5살짜리를 본 라둘푸스 수도원장은 자신이 깨닫고 속세를 버리고 수사가 되려는 결심을 하기에 5살은 너무 어리다 보고 이을 거절하게 되고 애스플리 집안의 19살 둘째아들 메리엣은 견습수사로 받아들인다. 그는 열렬하게 수사가 되기를 희망하며 서약을 하기를 원하지만 원래 일 년 견습 후 서약을 하게 되어 있어. 수도원장은 폴 수사에게 그를 돌보도록 한다. 그러나 밤에 메리엣은 이상한 소리를 지르고 비명을 질러 모든 사람들을 잠에서 깨우지만 자신은 그 사실을 깨닫지 못한다. 수도원의 다른 사람들은 다 그를 귀신에 들린 것이라고 생각하며 무서워하고 혐오하게 되는데.

한편 스티븐 왕의 막내동생인 윈체스터의 헨리 주교는 프랑스의 모드 왕후 등과 평화협상을 진행하려 하고 북쪽의 대형 세력을 갖고 있는 라눌프 백작에게는 주교의 사절인 피터 클레멘스 수사를 파견했다. 하지만 이 클라멘스 수사는 가던중 애스플리 집안을 들렀다가 나선 뒤 행방이 묘연해진다. 따라서 윈체스터 주교 자성당의 참사 회원인 엘위아르는 이 글을 찾아 수도원에 오게 되고. 

캐드펠 수사는 메리엣의 악몽과 클레멘스 수사의 실종이 연결되었을 것이라는 생각을 갖게 된다. 메리엣을 나환자병원인 세인트자일스 구호소의 마크 수사에게 맡겼고, 이들은 허락받은 날 장작이 될 수 있는 나무를 모으러 숲에 나가게 되었다가 과거 숯장이집에서 클라멘스 수사의 시체를 발견한다. 

떠돌이가 살인범으로 잡힌 것을 알게 된 메리엣은 자신이 범인이라고 말하지만 캐드펠과 슈롭셔주 행정 보좌관 휴 베링어는 이것이 거짓 증언임을 알고있다.

결국 12월 말이 되어 애스플리 집안의 첫째아들 아이절과 린드 집안의 미녀 로즈위타가 결혼식을 올리게 되고, 여기서 클라멘스 수사의 브로치가 발견되면서 커다란 소동이 벌어지게 된다. 메리엣의 동경의 대상이던 로즈위타는 메리엣에게 누명을 씌우는 말을 하지만 결국 범인은 밝혀지고. 레오릭 애스플린은 드디어 자신의 둘째 아들 메리엣의 가치를 깨닫는다
.

형의 아내가 될 여인에 대한 동경과 자신의 형에 대한 충성심 자신에게는 관심이 없는 아버지를 보호하기 위해 자기 스스로를 살인범으로 만들고 가족을 보호하려던 메리엣은 결국 모든 진실이 밝혀지며 그와 가치를 충분히 알고 있는 이소다와 함께 다시 행복해질 것이라 기대된다.

이 시리즈는 캐드펄 수사가 마주치는 범죄 사건들 수사와 해결이란 에피소드가 연속되지만, 새로운 사람들의 등장과 이들과의 관계를 통한 여러 가지 가치들- 진실한 사랑과 우정, 충성, 정의, 서약, 봉사, 선함 등 - 을 깨닫게 되고, 장르가 로맨스, 액션, 스릴러, 추리 등으로 복잡한 변주로 만들어지면서 좀처럼 지루해질 수가 없다. 앞으로 무슨 이야기가 더 나올지. 앞으로 예정된 시리즈가 한계가 있다는 곳에 아쉬움을 느낄 정도이다. 

여하간 시리즈의 가장 큰 흐름을 이루고 있는, 스티븐 왕과 모드 왕후에 왕권을 두고 싸우는 내전으로 소박하게 일상을 살고 있는 사람들의 평화가 깨지고 영향을 받는 것이 가장 안타깝다. 역사 결과를 알고 있는 나로서는 스티븐 왕에게 충성을 다하고 있는 휴 베링어의 운명이 정말 걱정된다. 인간으로서는 가치가 없지만 권력 있는 쪽으로 붙는 재닌같은 인간이 승승장구하지 않는 세상이 되어야 할텐데.


YES마니아 : 플래티넘 k*****k 2024.11.29. 신고 공감 9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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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귀신 들린 아이
"[서평] 귀신 들린 아이" 내용보기
"살인 사건 속에 숨겨진 죄책감과 구원에 대한 이야기 "엘리스 피터스의< 귀신 들린 아이> 를 읽고"죄책감과 구원이 얽힌 살인 사건"*놀라운 상상력과 치밀한 구성의 캐드펠 수사 시리즈  여덟 번째 이야기원작 완간 30주년 기념 전면 개정판   전작인 캐드펠 수사 시리즈의 일곱 번째 책  『성소의 참새』 를 통해서 우리는 살인 사건에 얽힌 음모, 배신, 사랑 등을 보게 된다. 이처럼
"[서평] 귀신 들린 아이" 내용보기
"살인 사건 속에 숨겨진 죄책감 구원 대한 이야기 "

엘리스 피터스의< 귀신 들린 아이> 를 읽고




"죄책감과 구원이 얽힌 살인 사건
"



*놀라운 상상력과 치밀한 구성의 캐드펠 수사 시리즈  여덟 번째 이야기
원작 완간 30주년 기념 전면 개정판

 

  
전작인 캐드펠 수사 시리즈의 일곱 번째 책  『성소의 참새』 를 통해서 우리는 살인 사건에 얽힌 음모, 배신, 사랑 등을 보게 된다. 이처럼 살인 사건을 통해 인간의 심연과 본성을 보여준 작가가 캐드펠 수사 시리즈의 일곱 번째 책  『귀신 들린 아이』를 통해 우리에게 인간의 죄책감과 구원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이번 캐드펠 수사 시리즈의 여덟 번째 책  『귀신 들린 아이』 를 통해서 우리는 살인 사건에 얽힌 죄책감과 용서, 도덕적 선택의 중요성과 구원 등을 보게 된다. 그래서 이번 책에서는 무엇보다 살인 사건의 범인을 밝히는 것보다 이 사건 속에 숨겨진 인간의 죄책감과 구원을 보여주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매일 밤마다 악몽에 시달리고 발작을 하여 '귀신 들린 아이' 라고 불리는 메리엇에 초점을 맞추어 그의 내면과 행동 변화를 보여주는 데 중점을 둔다. 작가는 메리엇을 통해 인간의 도덕적 선택과 그 선택에 대한 딜레마, 그로 인한 죄책감 등 인간의 내면에 초점을 맞추어 인간에게 죄책감은 무엇이며 왜 생기는가? 진정한 구원과 용서는 무엇인가? 에 대해 인간적이고 근원적인 질문을 던지고 있다.  

중세의 관습, 사회적 규범, 인간의 도덕적 선택 사이에서 갈등을 벌이는 인물인 메리엇을 통해 죄책감이 얼마나 인간을 괴롭게 하고 고통을 주는지, 인간이 어떤 도덕적 선택을 하고, 자신의 잘못에 어떻게 대응하는지, 진정한 용서는 무엇인지 등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또한 언제나 억울한 누명을 쓰고 위기에 처한 사람들을 구해온 캐드펠 수사는 이번 책에서도 메리엇을 누명을 벗겨주고, 죄책감에 시달려 모든 죄를 뒤집어 쓰며 자기 자신을 희생하려 했던 한 청년의 순수한 영혼을 구원해준다. 캐드펠 수사는 사회의 법과 질서보다는 인간의 내면과 본성에 더 깊은 가치를 두며 사건을 해결해 나간다. 그 과정에서  지혜롭고 도덕적 판단을 통해 사건을 해결하는 캐드펠 수사의 혜안과 지혜가 돋보였다.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고 보호해주기 위해서, 자신이 하지 않은 일도 했다고 거짓말 하면서 죄를 뒤집어쓰며 기꺼이 희생하려는 인간의 마음은 어떻게 설명 가능할까?   그리고 인간의 오해와 잘못은 어디에서 비롯되는가? 오해는 죄가 없는 사람도 살인자로 만들 수 있는 것일까? 


1140년 어느 밤, 귀족 가문의 한 청년이 수도사가 되겠다며 수도원으로 찾아온다. 하지만 이 청년은 수도사가 될 마음의 준비도 제대로 되어 있지 않은 듯 보인다. 그의 표정에는 두려움과 불안이 가득하고, 밤마다 악몽을 꾸며 비명을 지르며 잠에서 깨어난다. 왜 이 청년은 밤마다 악몽을 꾸는 것일까? 왜 그는 수도사가 되겠다는 마음의 준비도 없이  수도원에 갑자기 찾아온 것일까?  처음부터 이런 궁금증과 호기심을 가지고 시작하게 하며 정신없이 이야기가 전개되어 나 또한 그 청년의 비밀이 궁금해졌다.  이 때 왕의 특사로 파견된 한 성직자의 실종 사건이 발생하게 된다. 그 성직자는 중요한 임무를 맡고 있었기에, 그의 실종은 상당히 중요한 의미를 가지게 된다. 실종된 성직자의 행방이 묘연한 가운데, 실종과 관련된 행적들이 하나둘 씩 등장하게 된다.
이에 메리엇의 이상 행동과 성직자의 실종 사건과 관련이 있을 거라고 직감한 캐드펠 수사는 진실을 파헤치기 시작하기 하고, 그 과정 속에서 귀족 가문내에서 벌어진 가족간의 갈등과 관계 그리고 정치적 음모와 그로 인해 야기된 비극적인 사건 등을 밝혀내게 된다. 

작가는 이 책을 통해 한 집안의 가족들이 재산과 권력을 두고 타락할 수 있는지, 부모님의 사랑과 기대 그리고 실망이 한 아이의 삶에 크게 영향을 줄 수 있는지, 자신의 이기심과 욕망 앞에서 단란한 가족이 어떻게 파탄날 수 있는지 등을 여실히 보여주고 깨닫게 한다.  그리고 전작에서 항상 그랬듯이, 작가는 이런 인간의 탐욕과 이기심 속에서 선한 인간의 본성을 찾으려고 한다. 사회의 불평등과 인간의 편견 속에서 어떻게 누명을 쓴 억울한 희생자가 생겨나고 그들이 어떠한 취급을 받는지, 돈과 권력 앞에서 선한 인간도 악한 사람으로 변할 수 있는지 등을 보여준다. 이런 인간의 욕망과 탐욕 속에서도 순수하고 아름다운 사랑이 꽃 피울 수 있는지 등을 보여준다. 또한 인간의 선한 본성을 잃지 않고 가난하지만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들, 순수하고 인간적인 마음을 가진 사람들에게 따뜻한 연민을 보낸다.  

그래도 인간의 선한 본성을 찾아내고 지켜주려 애쓰려 하는 캐드펠 수사,  최선을 다해 진실과 정의를 바로 세우려 노력하는 사람인 휴 베링어같은 사람들이 있어서 선한 인간의 본성과 마음은 지켜지는 같다. 이번 책에서도 1440년 스티븐 왕과 모드 왕후가 대립하는 가운데, 권력을 잡으려는 귀족들과 영주들의 음모와 맞물린 역사적 사실과 인간에 대한 통찰이 보여주는 따뜻한 휴머니티가 결합하여 나를 매혹시켰다. 점점 인간의 본성에 대한 탐구와 날카로운 시선이 결합되어 점점 재미와 생각할 거리를 동시에 주어서 다음에 이어지는 캐드펠 수사 시리즈 책도 너무나 기대가 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YES마니아 : 골드 s*******4 2024.11.13.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귀신들림에 관한 종교적 자비의 실천
"귀신들림에 관한 종교적 자비의 실천" 내용보기
p38 - "제 뒤에 있는 문을 닫아버리는 아이들의 의도는 둘 중 하나야. 그 너머의 세계에서 도망치려 하거나, 아니면 이 안쪽 세계로 도피하려 하거나."ㆍ여덟번째 책은 '인권' 개념이 존재하기 이전, 어떤 인간다움의 첨병 혹은 마지노선 역할을 했던 종교적 자비와 용납이 어떻게 작용해야 하는지를 이야기를 통해 드러낸다.ㆍ이는 당대 기독교적 공동체 정신을 보여준다기보다는 당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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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38 - "제 뒤에 있는 문을 닫아버리는 아이들의 의도는 둘 중 하나야. 그 너머의 세계에서 도망치려 하거나, 아니면 이 안쪽 세계로 도피하려 하거나."
여덟번째 책은 '인권' 개념이 존재하기 이전, 어떤 인간다움의 첨병 혹은 마지노선 역할을 했던 종교적 자비와 용납이 어떻게 작용해야 하는지를 이야기를 통해 드러낸다.
이는 당대 기독교적 공동체 정신을 보여준다기보다는 당대 이상적으로 생각했을 법한 종교적 목적을 최대한 끌어내려는 작가의 의도라는 것이기는 하지만 소설적 방향, 이 미스터리 시리즈의 흔들리지 않는 성격을 규정해주기도 핫다. 
애스플리 가의 둘째아들 메리엣(19세)이 자신의 강력한 주장으로 슈루즈베리 수도원에 견습으로 들어온다. 뚱한 그의 아버지와 함께.
메리엣은 주변에서 모두 놀랄 정도로 과도한 열심으로 교육을 받는데, 밤마다 괴성을 지르는 등 '귀신 들린 듯한' 기행을 일으켜서 수도원장 이하 담당인 폴 수사의 걱정을 산다. 
p151 - "결국 우리의 목적은 그를 한 식구로 맞아들이고자 하는 것이니(후략)"
캐드펠은 라둘푸스 수도원장과 의견을 나눈 후 갈메리엣을 나병환자를 보살피는 마크 수사의 병원(?)으로 그를 보낸다. 왜소하지만 밝게 소명을 담당하는 마크 수사의 곁에서 메리엣의 열심은 헌신의 빛을 띄게 된다.
그러다가 주교의 비밀 명령을 전달하는 수사가 실종되고 시신으로 발견되는데, 마침 그가 애스플리 가에서 머물고 떠난 이틀 후 메리엣이 수도원에 도착한 것.
그의 죄책감이 보이는 행동과 실종 사이에서 의심이 싹트지만 상호 모순되는 면모를 포착한 캐드펠과 장관 대리 휴 베링어는 주변인물들, 애스플리 가와 나이절 애스플리의 약혼자인 로즈위타의 린드 가문을 수소문하며 이야기가 진행된다.
읽다보면 젊은 10 ~ 20대 남자들의 매력을 묘사하는 방식, 캐드펠의 목소리를 통해 바라보는 그들의 면모가 다분히 '어떤 열기'를 느끼게 해준다.
이는 여성 등장인물들을 묘사하는 방식과는 다른데, 동성애적 시선이 아니라 작가인 엘리스 피터스의 눈으로 젊은 남성의 매력을 설명하다 보니 발생하는 다소 재미난 지점이다. 몹시 '흥미롭게 보여준다'.
금발 머리의 애교, 구릿빛 근육, 넓은, 매끄러운 ~ 등등.
마치 제철 과일의 싱싱함을 보여주려는 듯. ㅋㅋㅋ
#귀신들린아이 #엘리스피터스 #ellispeters #thedevilsnovice #김훈 #북하우스 #영국미스터리 #캐드펠수사시리즈 #캐드펠시리즈 #영국추리소설 #미스터리 #추리소설 #영국소설 #책 #독서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bookstagram #book
5*****1 2024.11.0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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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 들린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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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밤 새벽기도 한 시간 전, "바르바리! 바르바리!" 하고 외치는 사나운 고함 소리가 숙사를 온통 뒤흔들더니 이어 날카로운 휘파람 소리가 길게 이어졌다. -83캐드펠 수사시리즈, 드라마로 제작되어도 정말 재미있을 것 같은 정감이 가는 캐릭터로 다시 만나게 되어서 반가웠다.귀신 들린 아이라는 제목이 왠지 으스스하게 느껴졌지만, 그동안의 경험으로 미루어 생각해보면 분명 피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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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밤 새벽기도 한 시간 전, "바르바리! 바르바리!" 하고 외치는 사나운 고함 소리가 숙사를 온통 뒤흔들더니 이어 날카로운 휘파람 소리가 길게 이어졌다. -83
캐드펠 수사시리즈, 드라마로 제작되어도 정말 재미있을 것 같은 정감이 가는 캐릭터로 다시 만나게 되어서 반가웠다.귀신 들린 아이라는 제목이 왠지 으스스하게 느껴졌지만, 그동안의 경험으로 미루어 생각해보면 분명 피치못할 까닭이 있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 것이리라.
약초를 기르고 치료약을 만들는 캐드펠 수사는 우연하게도 중요한 상황, 주요 인물들과 마주치곤 한다.
아주 사소한 것도 예사로 보아 넘기는 법이 없는 캐드펠 수사다. 전쟁에 참여하는 등 많은 경험을 하며 쌓은 지식과 지혜, 상황과 사람들을 주의 깊게 관찰하면서 사건을 풀어나가는 모습은 따듯하기도 하고 냉철하기도 하다.
수도원에 견습 수사가 들어왔다. 우연히도 그들의 모습을 지켜보는 캐드펠 수사의 조용하지만 날카로운 시선.어느날 밤, 메리엣 견습 수사는 괴성을 질러서 수도원을 공포에 떨게 만들어놓고는 정작 본인은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했다. 무슨 사연이 있길래 밤마다 악몽을 꾸는 것일까, 의심과 궁금증이 커져만 간다.
간절하게 하루라도 빨리 수사가 되기를 원하는 메리엣을 보면서 오히려 의문을 가지게 되는데, 그러던 중, 한 사제가 실종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의 정황에 의문을 품는 캐드펠 수사, 비밀리에 메리엣의 집에도 다녀오지만 역시 의심할 만한 징후는 보이지 않았다.
이야기의 결말이 너무너무 궁금한 나와 달리 느긋하기만한 캐드펠 수사와 휴 베링어다.
마침내 운명의 날, 많은 사람들 앞에서 벌어진 뜻밖의 상황에 놀라움과 경악을 금할 수 없었다.
캐드펠 수사 시리즈의 묘미 중 하나는 바로 역사 추리소설이라는 점이다. 왕위 계승 내전으로 혼란스러운 12세기 중세 잉글랜드를 시대적 배경으로 한 이야기로, 전쟁과 혼란스러운 사회의 모습, 수도원을 비롯해서 당시의 상황을 잘 묘사해주어서 책을 읽는 동안 마치 그 시대로 시간을 거슬러 여행을 하고 있는 듯하기도 하며 또 흥미진진한 드라마 한 편을 보고 있는 듯 했다.거기에 일련의 상황들을 지켜보면서 내나름대로 과연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진짜 범인은 누구일까,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 등등의 추리를 하면서 읽는 즐거움도 놓치지 말기를.....


본 포스팅은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으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리뷰입니다

#귀신들린아이 #캐드펠수사시리즈 #북하우스 #엘리스피터스 #서평이벤트


k*****m 2024.11.0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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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 들린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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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은 12세기 잉글랜드 슈루즈베리의 성 베드로 성 바오로 수도원. 수도사가 되겠다며 수도원을 찾은 귀족 출신 청년 메리엣은 첫눈에도 무언가 어긋난 인물이다. 그는 수도원의 규율에 쉽게 적응하지 못하고, 밤마다 악몽에 시달리며 비명을 지른다. 주변 수도사들은 그를 ‘귀신 들린 아이’라 부르며, 그의 불안정한 정신 상태를 두려워하기 시작한다.이와 동시에 인근 지역에서 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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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은 12세기 잉글랜드 슈루즈베리의 성 베드로 성 바오로 수도원. 수도사가 되겠다며 수도원을 찾은 귀족 출신 청년 메리엣은 첫눈에도 무언가 어긋난 인물이다. 그는 수도원의 규율에 쉽게 적응하지 못하고, 밤마다 악몽에 시달리며 비명을 지른다. 주변 수도사들은 그를 ‘귀신 들린 아이’라 부르며, 그의 불안정한 정신 상태를 두려워하기 시작한다.


이와 동시에 인근 지역에서 왕의 특사로 활동하던 성직자가 실종되는 사건이 발생하고, 수도원은 다시 한번 긴장 속으로 빠져든다. 실종된 성직자의 행방을 추적하던 캐드펠 수사는 메리엣의 이상 행동과 사건 사이에 모종의 연관성이 있음을 직감하고, 사건의 배후를 하나씩 파헤쳐 나간다. 이 과정에서 드러나는 것은 시대와 지역을 초월해 반복되는, 부자 관계 속 비틀린 애정과 개인의 양심으로 인해 벌어지는 복잡한 갈등과 비극이다.단순한 추리 이상의 무게를 지닌 이야기다.


메리엣이라는 인물은 이 작품의 핵심이자 가장 복잡한 인물이다. 그는 수도원이라는 신성한 공간에 몸을 숨기려 하지만, 내면의 죄는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그의 밤을 뒤흔드는 악몽은 단순한 심리적 반응이 아니라, 죄의식과 두려움이 만들어낸 무의식의 반영이다. 이처럼 <귀신 들린 아이>는 독자에게 ‘과거의 잘못으로부터 인간은 어떻게 자유로울 수 있는가’, ‘진정한 용서는 누구로부터 오는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엘리스 피터스는 사건의 전개에서 흥미로운 반전과 긴장감을 유도하면서도, 인간의 심리를 천천히, 그러나 집요하게 파고든다. 단순한 범인을 밝히는 데 그치지 않고, 범죄의 동기와 그 뒤에 있는 인간의 내면을 이해하게 만드는 점이야말로 이 시리즈의 가장 큰 미덕이다.


<귀신 들린 아이>는 추리소설로서의 재미를 갖추는 동시에, 신앙과 죄, 구원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탁월하게 풀어낸 작품이다. 수도원의 어둠 속에서 떠도는 진실을 캐드펠 수사와 함께 찾아나가는 이 여정은, 단순한 추리를 넘어선 깊은 성찰을 안겨준다. 매번 끔찍한 사건을 통해 삶의 본질을 되묻게 하는 캐드펠 수사 시리즈. 이 작품의 강한 매력은, 화려한 트릭이나 반전보다는 오히려 인간에 대한 이해와 성찰에서 비롯된다.



#연말리뷰
j*******0 2025.12.2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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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들린 아이 (캐드펠 수사 시리즈 8)
"귀신들린 아이 (캐드펠 수사 시리즈 8)" 내용보기
캐드펠 수사 시리즈 8권을 읽게 되었습니다.완간 30주년 된 작품의 전권 개정판이 출간된다는 건 그만큼 작품성이 보장되는 책이라는 의미겠죠.1권부터 차근차근 읽으면 가장 좋지만, 이어지는 내용은 아니기 때문에 한 권씩 찾아가며 읽는 재미도 있는 시리즈입니다.서기 1140년 9월, 슈루즈베리 성 베드로 성 바오로 수도원에 들어오게 된 에스플리 집안의 둘째아들 메리엣. 캐드펠 수
"귀신들린 아이 (캐드펠 수사 시리즈 8)" 내용보기
캐드펠 수사 시리즈 8권을 읽게 되었습니다.

완간 30주년 된 작품의 전권 개정판이 출간된다는 건 그만큼 작품성이 보장되는 책이라는 의미겠죠.

1권부터 차근차근 읽으면 가장 좋지만, 이어지는 내용은 아니기 때문에 한 권씩 찾아가며 읽는 재미도 있는 시리즈입니다.






서기 1140년 9월, 슈루즈베리 성 베드로 성 바오로 수도원에 들어오게 된 에스플리 집안의 둘째아들 메리엣. 캐드펠 수사는 야성적이고 열정적으로 보이는 천성과 달리 지나치게 고분고분한 태도의 그가 마음에 걸립니다. 그는 아버지와의 불화가 있는듯 보였고 하루 빨리 수도사로서의 서약을 하길 바라고 있습니다.
어느날 밤, 깊은 어둠에 잠긴 수도원 숙사를 가르는 비명이 울립니다. 무슨 뜻인지 알 수 없는 말소리가 섞인 듯 싶기도 하고 울부짖으며 저주를 퍼붓는 듯 싶기도 한 소리는 놀랍게도 메리엣이 잠든 채 내는 울부짖음이었습니다. 이후에도 그의 섬뜩한 외침은 반복되고 수도원에서 큰 문제거리가 됩니다. 메리엣은 귀신들린 아이라 불리게 되고 주변사람들은 악마가 깃든 것이 아니냐고 수근대기까지 하죠. 







수사가 되어야 한다고 말하는 메리엣의 속사정을 알아보기 위해 그의 아버지를 만나러 애스플리 영지로 가게 된 캐드펠 수사. 한편 수도원 근처 숲에서 승마화와 사람의 다리뼈가 발견됩니다. 메리엣의 비명과 사건 사이에 무슨 관련이 있는 걸까요?


캐드펠수사 시리즈는 등장인물이 적지 않은 편인데요. 

누구 하나 그냥 등장하는 사람이 없는 것 같습니다.

다~ 등장하는 이유가 있다는 걸 생각하며 읽으시면 더 재미있는 것 같아요.

굉장히 잘 짜여진, 정교하면서도 인간미를 느낄 수 있는, 

아주 먼 옛날 사람들의 이야기이지만 지금 이 시대에서도 생각할 거리를 만들어주는 이야기,

한 권 한 권이 재미있고 명작인 캐드펠수사시리즈 8권, 귀신들린 아이였습니다.




#귀신들린아이 #북하우스 #엘리스피터스 #문화충전200 #문화충전서평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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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6 2024.11.1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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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귀신 들린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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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기 1140년 아직 우리나라는 고려시대일뿐인 이 시기의 이야기가 너무 흥미롭다 지금처럼 발전도 첨단 기기도 없는 시대지만 왜 호기심이 일어나는지 그래서 역사가 재미있는가 보다이시기는 어느나라건 땅따먹기의 시대이다 누가누가 땅을 더 크게 가지는가 권력을 얼만큼 가지는가 이런 시대1편부터 8편이 나오도록 스티븐왕과 모드 황후의 전쟁은 끝나지가 않았다이런상황에서 슈롭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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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기 1140년 아직 우리나라는 고려시대일뿐인 이 시기의 이야기가 너무 흥미롭다 지금처럼 발전도 첨단 기기도 없는 시대지만 왜 호기심이 일어나는지 그래서 역사가 재미있는가 보다

이시기는 어느나라건 땅따먹기의 시대이다 누가누가 땅을 더 크게 가지는가 권력을 얼만큼 가지는가 이런 시대

1편부터 8편이 나오도록 스티븐왕과 모드 황후의 전쟁은 끝나지가 않았다

이런상황에서 슈롭셔의 두 영주로부터 전갈이 왔다 각각 북쪽과 남쪽에 사는 영주의 아들을 수도원에 보내고 싶다는 이야기였다 한 아이는 아직 4살 밖에 안된 어린아이였고 다른 한 아이는 19살이 된 청년이었다 

라돌푸스 수도원장은 이 두 아이를 받아 들여야 할지 말아야 할지에 대한 논의를 했다 오랜 세월 전통처럼 내려온 이런 상황을 이젠 끝을 내야 하는건 아닌가 싶었다 


어릴적 수도회에 들어와서 수도사가 되는 생활이 인성이 형성이 되지 않는 어린아이에겐 자신이 원하는 삶인지 아닌지를 알수 없다는 것이다 그저 무난한게 지내는 사람도 있고 원치 않게 들어오는 사람도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다른 이들에게 물어보니 그들도 라둘푸스 수도사와 다른 생각이진 않은거 같지만 모든이들이 라둘푸스 수도사의 생각과 일치 하진 않을 것이다 일단 아직 어린 아이의 영주에게는 정중하게 돌려보내는 걸로 결론을 내렸다


이젠 19살 청년의 문제가 남았다 자신의 생각이 반영된 것인지 모르지만 캐드펠 수사의 눈에 띄인 이 청년은 뭔가 두려움에 떨고 있었다 눈에 담기 두려움 모든걸 감추듯 눈을 내리깔았으나 캐드펠은  이 청년에게 문제가 있음을 직감하는데 ...

시대가 시대인만큼 이 청년이 밤마다 악몽처럼 소리를 지르는 상황을 보고 다들 귀신이 들렸다 생각한다 캐드펠은 이번 귀신들린 아이를 어떻게 해결할지 궁금하다 지금같아도 악몽을 꾸나 신이 들렸나 했을거 같기도 하지만 가까이서 지켜보는 이들은 공포스럽기도 할거 같다 


역시나 8편까지 읽어도 캐드펠 시리즈는 재미와 수도원의 이야기 등 우리가 알수 없었던 시대를 보여주며 흥미를 돋궈주는듯하다 저처럼 중세역사 미스터리 좋아하시면 캐드펠 수사 시리즈 추천합니다~


#귀신들린아이  #엘리스피터스 #북하우스 


s********n 2024.11.1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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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 들린 아이] 중세 수도원 배경··· 살인 사건에 뛰어든 지적 수사의 인간적 고뇌
"[귀신 들린 아이] 중세 수도원 배경··· 살인 사건에 뛰어든 지적 수사의 인간적 고뇌" 내용보기
이 소설 『귀신 들린 아이』는 〈캐드펠 수사 시리즈〉의 여덟 번째 작품이다. 〈캐드펠 수사 시리즈〉는 21권이 18년에 걸쳐 출간됐다고 하지만 각 권마다 독립된 사건을 다루니만큼 어느 책을 먼저 읽어도 상관없다. 다만 독자처럼 가톨릭이나 기독교를 잘 모르는 독자들은 이 책에 나오는 주요 인물이나 지명 및 역사적 용어 등은 미리 알아두는 것이 쉽게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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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 『귀신 들린 아이』는 〈캐드펠 수사 시리즈〉의 여덟 번째 작품이다. 〈캐드펠 수사 시리즈〉는 21권이 18년에 걸쳐 출간됐다고 하지만 각 권마다 독립된 사건을 다루니만큼 어느 책을 먼저 읽어도 상관없다. 다만 독자처럼 가톨릭이나 기독교를 잘 모르는 독자들은 이 책에 나오는 주요 인물이나 지명 및 역사적 용어 등은 미리 알아두는 것이 쉽게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실명으로 나오는 도시, 성당, 수도원 및 수도원장 이름 등에 대해서 헛갈릴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별도로 백과사전이나 교회용어사전을 찾아 뒤질 필요는 없다. 이 책 뒷 부분에 주(註)를 저자 엘리스 피터스가 따로 지면을 할애해 별도로 정리해 놓았기 때문이다. 

이 작품 『귀신 들린 아이』의 첫 문장은 다음과 같이 시작한다. "서기 1140년 9월 중순, 슈롭서의 두 영주, 즉 슈루즈베리 북쪽에 사는 영주와 남쪽에 사는 영주가 같은 날 수도원으로 심부름꾼을 보내왔다. 각각 자기 집안의 아들을 슈루즈베리 성 베드로 성 바오로 수도원*에 넣고 싶다는 것이었다. 한 아이는 교단으로 들어왔고, 다른 한 아이는 거부되었다. 수도원 측에서 이러한 결정을 내리는 것에는 중대한 이유가 있었다." 저자는 독자들의 관심을 끌어내는 데 성공한다. 

〈캐드펠 수사 시리즈〉의 주인공 캐드펠 수사는 신에게 자신을 의탁한 수도사이며, 십자군 전쟁에 참전했던 전직 군인이자, 약제학 전문가이다. 이러한 캐드펠의 삶의 이력은 덜리 지역 약국의 약 조제사를 거쳐 제2차 세계대전 중에 해군으로 참전했던 저자 엘리스 피터스의 삶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것처럼 보인다. 캐드펠 수사의 인간적 따스함과 영적인 깊이 역시 작가 자신의 성숙한 내면을 반영했다고도 할 수 있을 것 같다.


* 슈루즈베리 성 베드로 성 바오로 수도원 : 잉글랜드 슈롭셔주에 위치한 수도원으로, 원래 성 베드로에게 헌정된 작은 목조 교회였으나 11세기 후반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두 사도에게 헌정한 석조 건물로 개축되었다.

저자 엘리스 피터스는 시리즈 전편을 통해 중세 영국을 통째로 옮겨다 놓은 듯한 치밀한 묘사, 그 안에서 펼쳐지는 인간들의 희로애락을 충실히 구현했다. 이 시리즈에서는 인간에 대한 신의 연민을 닮은 탐정 캐드펠의 시선을 느낄 수도 있다. 또한 독자에게 중세의 수도원에서 저잣거리로, 안개 낀 다리 밑에서 허브밭과 약제실로 종횡무진 여행하는 재미와 깊은 감동을 선사한다.

슈루즈베리 성 베드로 성 바오로 수도원에 어느 날 귀족 가문의 젊은 청년 메리엣이 수도사가 되기로 결심했다며 수도원으로 찾아온다. 하지만 이 청년은 수도사가 되기에는 어딘가 어울리지 않는 모습이다. 그의 표정에는 불안과 두려움이 가득했고, 수도원의 규율에 적응하지 못하며 악몽에 시달리는 모습을 보인다. 그는 밤마다 비명을 지르며 잠에서 깨어나고, 이를 목격한 다른 수도사들은 그의 영혼이 고통 속에 갇혀 있다고 믿는다. 특히 메리엣이 악몽을 꾸는 원인이 과연 무엇인지에 대한 의문이 점차 커져간다. 메리엣은 자신이 감당할 수 없는 비밀을 품고 있는 듯 보였고, 그의 이상한 행동은 수도원 전체에 불안을 안겨준다.

이 와중에 왕의 특사로 활동하던 한 성직자가 인근 지역에서 실종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그 성직자는 중요한 임무를 맡고 있었던 터라, 그의 실종은 지역 내에서 큰 논란이 된다. 실종된 성직자의 행방이 묘연한 가운데, 그의 행적을 마지막으로 본 이들이 하나둘씩 등장하기 시작한다. 메리엣의 이상 행동과 실종된 성직자의 사건 사이에 어떤 연관이 있을 것이라고 직감한 캐드펠 수사는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조사에 나선다. 수차례의 탐문 끝에 캐드펠 수사는 귀족 가문 내에서 벌어진 갈등과 정치적 음모, 그리고 그로 인해 파생된 비극적인 사건의 전모를 파악하게 된다.


"제 형태를 잃지 않은 채 숯으로 화한 통나무들이 굴러떨어지면서 주위에 매캐한 재의 연기를 피워 올리는가 싶더니, 나무가 아닌 다른 무언가가 메리엣의 발치께로 굴러떨어졌다. 얼핏 보아서는 식별하기 힘들 만큼 까맣게 그을리고 갈라진, 바싹 마른 가죽으로 된 물건. 기다란 앞부리에 변색된 버클이 고정되어 있는 승마화였다. 그 승마화에서 길고 딱딱한 것, 불에 타 너덜거리는 넝마들 사이로 상아처럼 하얗게 빛나는 어떤 것이 비어져 나와 있었다. 메리엣은 영문을 모르고 한동안 그것을 물끄러미 내려다보았다."(p.180~181)

저자는 신에게 자신을 의탁한 수도사이며, 십자군 전쟁에 참전했던 전직 군인이자, 약제학 전문가인 캐드펠 수사의 요즘 말로는 탐정이나 수사관의 역할을 담당하게 했다. 캐드펠 수사는 약초를 이용한 범죄부터, 당대 사람들의 종교적 신념, 내전을 둘러싼 피비린내 나는 권력 다툼까지, 중세 유럽의 사회적 배경과 정치적 갈등을 손에 잡힐 듯 잘 파악하고 있다. 중세의 수사는 모든 일의 중심이 수도원에 의해 처리되고 수도원이 일반인들의 중심에 있다. 종교적 중심일 뿐 아니라 경제·사회의 중심 역할을 맡았다. 수도원 중심의 중세 사회는 이 비밀스러운 공간에 의해 철저하게 통제된 사회였다. 심지어는 전쟁에도 관여하는 권력의 집합체이기도 했다. 살인 사건이나 정치적 역학 관계의 중심엔 늘 수도원이 있는 사회다. 이를 저자 피터스는 섬세하게 그려내고 있다. 

이 소설들은 고도의 지적 게임 같은 살인 미스터리의 성격을 지녔으면서도, 중세 시대의 복잡한 사회 구조와 인간의 존재 의미를 탐구함으로써, 추리소설을 탐독하는 독자에게 독특한 재미와 대체 불가능한 감동을 선사한다. 앞서 언급한 대로 저자 엘리스 피터스는 제2차 세계대전 중에는 해군으로 참전했다고 알렬져 있어 이 경험이 소설 집필에 많은 도움이 됐을 거란 추정은 쉽게 가능해진다.


"청년 곁에서 그의 어깨를 장난스레 두드리는 연인 또한, 청년과 짝을 이룰 만한 여자였다. 쭉 뻗은 날씬한 몸매에 제 오빠를 닮은 외모. 오빠의 훤칠하고 매혹적인 면면이 우아하고 화사한 아름다움으로 탈바꿈한 것 같은 그런 인상이었다. 타원형의 얼굴은 반투명해 보일 정도로 고왔으며, 눈은 오빠 못지않게 맑고 푸르렀다. 붉은빛이 감도는 곱슬곱슬한 금발이 그녀의 동그스름한 얼굴 양쪽을 감싸고 있었다. 이것으로 메리엣이 성직자가 되고자 한 이유는 충분히 설명된 셈일까? 메리엣은 사랑에 좌절한 나머지, 그리고 형의 행복에 실낱만큼의 슬픔이나 고통의 그림자도 드리우지 않으려는 마음에 여자들이 없는 세계로 미친 듯 도피하려 한 것일까? 하지만 그는 제 고통과 번민의 상징을 수도원으로 가지고 들어오지 않았는가. 그게 과연 이치에 맞는 일일까?"(p.126~127)

〈캐드펠 수사 시리즈〉는 인간의 도덕적 갈등, 죄책감과 구원을 다룬 작품으로, 엘리스 피터스의 이야기 구성력과 깊이 있는 심리 탐구가 눈에 띄는 소설이다. 여덟 번째 작품 『귀신 들린 아이』는 수도원에 들어온 신입 견습 수사의 어두운 비밀에 접근해 들어가는 스토리다. 저자 피터스는 인물들의 내면적 갈등, 중세 사회의 다양한 모습 등을 함께 보여줄 수 있는 캐릭터 창출에 놀라운 솜씨를 보여준다. 이들 캐릭터를 통해 인간 본성과 도덕적 선택에 대한 깊은 통찰을 제공하는 〈캐드펠 수사 시리즈〉가 인기를 끈 이유다.

수도원에 새로 들어온 견습 수사의 괴성과 고함으로 수도원 내 모든 사람들이 공포에 떠는 소동이 벌어지는 와중에 슈루즈베리를 지나던 한 사제가 돌연 실종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당연히 캐드펠 수사는 사건을 밝히는 일에 뛰어든다. 캐드펠은 동떨어진 두 사건이 서로 연관돼 있다고 예감한다.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정황 속에서 캐드펠 수사는 사건의 소용돌이 속으로 휘말려 들어간다.

『귀신 들린 아이』에서 중점적으로 다루는 주제는 인간의 내면적 갈등과 신앙, 그리고 죄책감이다. 메리엣이라는 인물은 수도원에 들어옴으로써 과거의 죄로부터 도망치고자 했지만, 죄책감은 그를 밤마다 괴롭히고 그의 심신을 망가뜨린다. 캐드펠 수사는 사회의 법과 질서보다는 인간의 감정과 내면의 진실에 더 깊은 가치를 두고 사건을 해결해나가고자 하는데, 그가 고심한 부분은 인간이 자신의 잘못에 어떻게 대응하는지, 진정한 용서와 구원이 무엇인지에 대한 것이었다. 이 작품은 뛰어난 이야기 구성력과 심리적 깊이가 돋보인다. 추리소설적 재미뿐 아니라, 도덕적 선택의 중요성, 죄책감과 용서의 의미를 다룸으로써 짙은 여운을 남기는 수작이다. 캐드펠 수사는 사건의 진실을 밝히는 과정에서 냉철하면서도 따뜻하고 기지 넘치는 다면적 매력을 한껏 뿜어낸다.

캐드펠 수사 시리즈의 가장 큰 매력은 역사와 추리가 절묘하게 조화를 이룬 작품이라는 데 있다. 소설의 시대적 배경은 스티븐 국왕과 모드 황후 사이의 왕위 계승 내전으로 혼란스러웠던 12세기 중세 잉글랜드로, 정치적 음모와 전쟁의 여파가 사회 전반에 스며들어 소설 속 사건들을 일으키고, 전쟁과 혼란 속에서도 평화와 정의를 추구하던 캐드펠은 각종 살인사건과 비극의 진실을 좇게 된다.

사건 해결을 주도하는 캐드펠 수사는 완전무결한 순백의 성직자라기보다는 인간으로서의 고뇌와 갈등을 지닌 인물로 등장한다. 치밀한 추리력과 과감한 행동력을 발휘하면서도 연민이 가득한 시선으로 인간 존재의 불완전함을 끌어안으며, 인간의 심리, 선과 악, 정의와 용서의 복잡한 본질을 탐구한다. 이러한 캐드펠 수사의 인간적 면모는 단순한 사건 해결을 넘어 죄와 용서, 정의와 자비 등 삶의 가치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캐드펠 수사가 신념과 연민 사이에서 매순간 갈등할 때마다 독자들도 그 고뇌를 함께 느낄 수밖에 없다. 캐드펠 수사 시리즈가 인문학적 성찰까지 아우르는 역사추리소설의 원형이자 ‘지적 미스터리’ 고전으로 자리매김되는 것은 이 같은 특성 때문이라고 평가되고 있다.

‘캐드펠 수사 시리즈’는 미국, 프랑스, 일본 등 22개국에서 번역 소개된 밀리언셀러로, 영국 BBC에서 드라마화되기도 했다고 한다. 장장 18년 동안의 집필 끝에 1994년에 완성됐으며, 국내에선 1997년에 처음 소개됐다. 이번에 새롭게 출간되는 개정판은 쉽게 읽히는 문장, 긴박하게 전개되는 스토리, 치밀한 추리의 세계, 생생한 묘사 등 원텍스트의 묘미를 최대한 살려 편집하였으며, 세련된 디자인으로 역사추리소설을 사랑하는 독자들을 만족시킬 것이다. 이후 21권까지 순차적으로 출간될 예정이다.


“그건 사실입니다.” 캐드펠은 조용히 대꾸했다. “그 아이가 자신의 죽음을 얼마나 가까이 느끼는지 직접 얘기해보고도 모르겠습니까? 하긴, 그건 당신도, 또 우리 모두 마찬가지지. 다들 어머니 배 속에서부터 죽음이라는 병을 안고 나오잖습니까. 태어난 날부터 내내 죽음을 향해 나아가는 셈이에요. 중요한 건, 어떤 식으로 그 시간을 보내느냐 하는 겁니다. 당신도 그 아이의 말을 들었죠. 그는 자기가 피터 클레멘스를 살해했다고 자백했습니다. 그런데 왜 그 소문이 퍼지지 않았을까요? 그건 나와 마크 수사, 그리고 휴 베링어를 빼면 그 사실을 아는 사람이 없기 때문이죠. 메리엣은 사법 당국에서 자기를 중범으로 감시하고 있으며, 그 헛간이 곧 감옥이라 생각하고 있어요. 지금 당신에게 분명히 얘기하는데, 그건 사실이 아닙니다, 애스플리. 그의 자백을 들은 우리 셋 가운데 그 말을 믿는 사람은 아무도 없어요. 다들 그 아이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마음 깊이 확신하지요. 그 아이의 아버지인 당신이 그 얘기를 들은 네 번째 사람이자 그가 죄인이라 믿는 유일한 사람입니다.”(pp.274~275)


저자 : 엘리스 피터스


움베르토 에코가 큰 영향을 받았다고 고백했으며 애거사 크리스티를 뛰어넘었다고 평가받는 세계적인 추리소설 작가 엘리스 피터스(본명 에디스 파지터 Edith Pargeter)는 1913년 9월 28일 영국의 슈롭셔주에서 태어났다. 고등학교 졸업 후 덜리 지역 약국에서 조수로 일했고, 제2차 세계대전 중에는 해군으로 참전하기도 했다. 그녀가 쌓은 이러한 다양한 경험과 이력은 소설 속에 고스란히 녹아 있다.

1939년 첫 소설 『네로의 친구 호르텐시우스』를 발표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하였으며, 1963년 『죽음과 즐거운 여자』로 미국 추리작가협회에서 수여하는 에드거 앨런 포 상을 받았다. 1970년에는 '현대문학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는 치사와 함께 '마크 트웨인의 딸'이라는 호칭을 얻었으며, 1977년 『유골에 대한 기이한 취향』을 발표하며 시작된 캐드펠 수사 시리즈로 큰 사랑을 받았다. 1981년에는 캐드펠 수사 시리즈(The Chronicles of Brother Cadfael)의 한 권인 『수도사의 두건』으로 영국 추리작가협회에서 주는 실버 대거 상을 받았다. 영국 문학에 기여한 공로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으로부터 훈장(Order of the British Empire)을 수여받았다. 캐드펠 수사 시리즈는 문학적 성취와 함께 역사와 인간에 대한 깊은 애정과 이해를 드러내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고전으로 손꼽힌다. 1995년 10월, 생전에 지극히 사랑했던 고향 슈롭셔에서 여든두 해의 생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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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 들린 아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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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귀신 들린 아이-글쓴이 : 엘리스 피터스-업체명 : 북하우스-후기내용 :  귀신 들린 아이 북하우스 리뷰입니다12세기 중세 잉글랜드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역사추리소설 캐드펠 수사 시리즈의 흥미진진한 이야기 중에 하나인 귀신 들린 아이캐드펠 수사를 주인공으로 하는 소설 이야기는 읽는 내내 흥미로웠다.귀신들린아이 이야기편은수도원에 새로운 견습 수사관이 들어오면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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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귀신 들린 아이
-글쓴이 : 엘리스 피터스
-업체명 : 북하우스
-후기내용 :  

귀신 들린 아이 북하우스 리뷰입니다

12세기 중세 잉글랜드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역사추리소설 캐드펠 수사 시리즈의 흥미진진한 이야기 중에 하나인 귀신 들린 아이

캐드펠 수사를 주인공으로 하는 소설 이야기는 읽는 내내 흥미로웠다.

귀신들린아이 이야기편은
수도원에 새로운 견습 수사관이 들어오면서
견습 수사관은 이상하리만치 밤마다 악몽에 시달리게 되고

귀신들린 견습 수사에 이어서 슈류즈베리를 지나던 한 사제의 실종 사건이 연이어 터지면서 이 두 가지 사건에 대해 예의주시하던 캐드펠 수사의 예감으로 전혀 연관성이 없을 것 같은 두 사건 이야기의 퍼즐을 추리하게 되는데...

당시의 시대상과 고증을 상당히 잘 그려낸 중세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역사추리소설 캐드펠 수사시리즈 이야기를 통해 흥미진진한 이야기의 구성과 역사적 지식, 재미를 한번에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본 책을 적극 추천드리는 바이다!!!

본 포스팅은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으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캐드펠수사시리즈 #귀신들린아이 #북하우스 #역사미스터리책 #역사추리소설 #추리소설 #추리소설책추천 #책 #책추천 #추천책

w*********k 2024.11.1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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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 들린 아이 : 캐드펠 수사 시리즈 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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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 시대를 배경으로 역사 추리소설을 표방하면서 수도원 수사의 사건 해결 활약이 돋보이는 작품이 바로 엘리스 피터스의 캐드펠 수사 시리즈이다. 이미 오래 전 출간되었던 작품으로 현재 북하우스에서 '캐드펠 수사 시리즈' 완간 30주년을 기념해 전면 개정판이 출간된 상태인데 10권까지가 출판되었고 근간에 11~21권이 가까울 시일 내에 출간될 모양이다. 중세 시대, 수도원에서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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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 시대를 배경으로 역사 추리소설을 표방하면서 수도원 수사의 사건 해결 활약이 돋보이는 작품이 바로 엘리스 피터스의 캐드펠 수사 시리즈이다. 이미 오래 전 출간되었던 작품으로 현재 북하우스에서 '캐드펠 수사 시리즈' 완간 30주년을 기념해 전면 개정판이 출간된 상태인데 10권까지가 출판되었고 근간에 11~21권이 가까울 시일 내에 출간될 모양이다. 

중세 시대, 수도원에서 발생하는, 수도원 인근 마을이나 수도원 업무나 수사 등과 관련한 사건을 발생을 수사가 해결한다는 점에서 어딘가 모르게 숀 코넬리 주연의 영화 <장미의 이름>을 떠올리게 하지만 이 작품은 그보다는 좀더 깊이있는 역사적 배경과 따뜻한 휴머니티를 만나볼 수 있다고 한다. 
역사적 사실에 상상력이 결합된 중세 미스터리라는 점에서 작품이 더욱 흥미롭게 느껴지는데 시리즈 8권은 『귀신 들린 아이』이다. 

12세기 초반의 슈루즈베리 성 베드로 성 바오로 수도원을 배경으로 어느 날 이곳에 메리엣이라는 귀족 가문의 청년이 수도사가 되겠다며 찾아온다. 그런데 자발적으로 찾아 온 청년에게선 도무지 수도사와는 어울리지 않는 분위기가 느껴지고 수도원의 생활에서도 적응하기 힘들어한다는 것이 보일 정도이다. 

특히나 그의 문제는 악몽을 꾼다는 것인데 그의 악몽은 메리엣 개인의 것이 아니라 점점 더 수도원 전체를 불안하게 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그러던 중 한 성직자의 실종 사건이 발생하는데 그는 왕의 특사였기에 이 사건은 더욱 화제가 된다. 

결국 이 즈음 되니 악몽을 꾸며 스스로 수도사가 되겠다고 온 청년과 사라진 성직자의 관계에 관심이 쏠리게 되고 이를 캐드펠 수사 역시 직감하면서 둘의 연관성, 실종과 악몽에 얽힌 진상을 파헤쳐 나가게 된다. 

캐드펠 수사 시리즈의 특징을 보면 지극히 평범해 보이는 듯한 일이 어느 날 생기지만 그것이 어딘가 부자연스럽고 이후 어떤 사건이 발생하면서 그 부자연스러움이 동시적으로 발생했던 사건과 밀접한 관련이 있고 파헤치다보면 상상 이상으로 많은 사람들의 탐욕, 음모, 그리고 관계들이 얽히고 설켜서 제법 큰 사건으로 드러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아마도 이렇게 점점 스케일이 커지는 듯한 사건 전개, 그리고 단조로움을 탈피한 사건과 인물의 관계 속에서 침착하게 자신의 역량을 발휘해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캐드펠 수사의 면모가 두드러지기에 끝까지 몰입하게 되는 작품이 아닌가 싶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g*****s 2024.11.1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