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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재선으로 시끄러워진 미국 정치를 유튜브로 지켜보며 흥미를 갖던 중 이 책의 발간을 알게 되어 주문했습니다. 미국사 지식이 탄탄하지 않아 잘 이해할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얼핏 훑어보기로는 지도와 그래프를 이용해 직관적으로 내용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 냉큼 주문했어요. 그러고 한 다섯 쪽 읽었나... 계엄령이 발표되더라고요. 남의 나라 민주주의가 위기라고 해서 그 역사를 알면 세계를 보는 관점이 달라질까 해서 책을 읽으려고 했는데, 내 나라 민주주의가 더 코너에 몰려있는 거예요. 빡쳐서 읽던 책 내려두고 거리로 나갔습니다. 한숨 돌린 지 2일차... 책 진짜 읽으려고요. 미국 민주주의는 민주주의 정신의 위대함과 제도의 취약성을 다른 어느 곳보다 잘 드러내어 과연 민주주의란 무엇인지, 정말 이상적인 체제이자 제도인지에 관한 의문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사유의 노다지와 같은 소재입니다. 이 책은 미국사에서 민주주의를 형성하고 다듬어 온 굵직한 사건을 순차적으로 다루면서 현재의 트럼프 재선까지를 다뤄요. 민주주의가 오용되기도, 곡해되기도 했던 그 사건들을 살펴보며 다시 한 번 민주주의 제도에 싣고 잊지 않아야 하는 본질에 대해 생각해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