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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독살사건은 제목만 보고 소설이려니 했다. 난 소설덕후니까 두꺼운 두 권의 책도 금방 읽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책을 펼쳐들었다. 앗 나의 착각이었구나~ 우리시대의 역사가이덕일님이 조선왕조실록이나 여러 역사서들을 통해 고증을 거쳐 탄생한 르뽀형식의 글들이었다. 일단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다. 케케묵은 역사가 아니라 정말 내 눈 앞에서 살아 숨쉬는 그런 인물들의 숨가뿐 여정들이었다. 나도 조선시대의 힘없는 왕이 되기도 하고 대리청정중인 어린 왕이 되기도 하고 숨가쁘게 두 권을 완독했다. 사실 사극을 안좋아해서 드라마도 잘 안본다. 용의궁물이니 장희빈이니 뭐니 정말 정주행한 사극 별로 없다. 최근에 김남길이 한의사로 나왔던 현대와 조선을 오가는 그런 코믹드라마는 본 적 있지만 정통사극은 싫어했다. 정말 역사를 공부하면 재미나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이 책들을 통해서 온 몸으로 느끼게 되었다. 이 책 조선왕독살사건 정말 정말 재미나다. 딱딱한 문체로 쓰여진게 아니라서 더욱 더 몰입할 수 있었다. 읽다보니 잠도 안오고 계속 계속 궁금해서 또 보고 또 보고 그렇게 완독을 했다. 30만부돌파기념 특별양장본이라더니 과연 고급진 양장본에 읽기 편한 글씨체와 종이였다. 2018년부터는 조선왕조실록 출간프로젝트를 시작해서 나같은 역사무지렁이들도 조선역사를 재미나게 익힐수 있는 책이 다산초당에서 시리즈로 나오고 있다. 그래서 조선왕조실록책을 통해서 이덕일작가님을 알게 되었다.
아직까지 조선역사를 잘 모르겠다 싶은 분들이라면 꼭 일독을 권한다. 역사는 케케묵은 것이 아니라 역사는 되풀이 된다는 사실을 다들 알고 있을 것이다. 역사를 잊지 않고 늘 가슴에 새기는 대한민국 국민이 되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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