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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해 내가 가장 잘 한 것 중 하나는 바로 다이어트 성공이다. 그러나 최근들이 고민하는 것도 바로 이 부분이다. 체중 감량은 성공했는데 날이 추워지고 아이들이 방학을 하다 보니 집에서 꼼짝도 하지 않는다는 것. 예전만큼 움직이지 못하니 왠지 모르게 다시 살이 찌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적어도 이 몸무게를 3년 이상 유지해야 몸이 알게 될 텐데.. 몸이 인식하기 전에 다시 살이 찔 것 같아 조급한 마음이 든다. 그런 마음이 들 때 도서관에서 만나 책이 하나 있다. 바로 ‘살찌지 않는 습관’. 나는 살찌지 않는 습관을 몇 개나 갖고 있는지 궁금해졌다. 책을 읽으면서 왜 내가 살이 찐 적이 있었고 지금은 왜 살이 빠진 것인지 생각해 보았다. 나는 누구보다 부지런한 스타일의 사람이었고, 먹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때문에 나란 사람은 살 찔 일이 별로 없는 습관을 가졌었다. 그러나 아이를 낳고 불규칙적인 식사 습관이 생기고 간단하게 먹기 시작하면서 인스턴트를 먹었다. 라면이나 만두 혹은 햄 같은 종류의 것들. 간식을 좋아하지 않아서 습관적으로 간식을 하지 않았지만 어느 순간부터 빵과 과자를 먹기도 했던 것 같다. 거기다 야채나 과일을 너무 싫어해 입에 대지도 않았는데 그런 습관이 10년 이상 지속 되었으니... 피부가 나빠지고 은근히 살이 찌기 시작한 것이었다. 살을 빼기 시작하면서 많이 움직이고 잡곡을 먹고 야채와 과일을 즐기기 시작했다. 지금 현재 내가 가지고 있는 습관이 지속된다면 급격하게 살이 찔 일은 없을 것 같다. 살을 뺀다는 일. 사실 쉽지 않은 일이다. 먹는 것에 대한 즐거움이 큰 사람에게는 특히나 더욱 가혹한 일이다. 그래서 생각해 봤다. 만약 나라면 다른 사람에게 어떤 방법을 권할 것인지... 아침에 일어날 때 가능하면 바로 일어나지 않고 기지개를 켠다. 그것도 아주 크게. 준비된(?) 갱년기를 맞이하기 위해 백수오를 먹고 눈에 좋다는 루테인과 비타민을 먹는다. 이후 잡곡밥을 먹거나 간단하게 야채를 곁들인 스프 혹은 요플레로 아침을 대신하고, 실내 자전거를 탄다. 40분에서 1시간 정도. 점심은 잡곡밥(1/2공기)에 생야채, 반찬을 먹기도 하고(이건 혼자 집에서 먹을 때), 만약 약속이 있다면 평소 먹는 양의 1/2정도만 마음껏(?) 먹는다. 우유나 야쿠르트를 중간에 먹고 저녁은 정말 간단하게 먹는데 가끔은 가족들과 함께 고기도 먹고 외식도 하니... 아주 적게 먹는 건 아닌 것 같다. 그리고 5정거장 이하는 대부분 걸어 다니는 것. 이게 내가 살을 뺀 일련의 과정이다. 요즈음은 근육 량을 늘이기 위해 운동을 하려고 하는데 날이 춥다보니 쉽지 않다. 봄이 되면 조금 더 강도 높은 운동을 통해 건강을 지키고 싶은 생각이다. 다양한 다이어트 방법이 있고 그 방법들은 우리를 유혹한다. 하지만 결국은 그런 것 같다. 평소보다 적게 먹고 많이 움직이는 것. 비만은 모든 성인병의 근원이 될 수 있기에 방지하고자 하는 것. 이 책에 이런 말이 있다. / 억제가 아니라 절제를 해야 한다 / 배를 채우기보다는 맛을 즐겨라 / 일단 먹었으면 후회하지 말자 / 먹기 때문에 살찌는 것이 아니라 많이 먹기 때문에 살이 찐다 / 식욕이 밀려올 땐 대체행동을 해라 / 너무도 쉬운 말이지만 지키기 힘든 습관. 하지만 내년엔 보다 건강한 나를 위해 도전해보는 것은 어떨까? 욕심내서 10키로 이상이 아니라 3키로 이상만 줄이겠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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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찌지 않는 습관』 이재성 / 소라주
1. 노처녀와 다이어트의 공통점이 있다. 둘 다 등 떠밀려 얼떨결에 일을 벌인다. 그러다보니 실패도 후회도 빨리 온다. 2. 누가 살을 뺐다고 하면 첫 질문이 “얼마나 빠졌대?” 그 다음엔 “얼마동안?” 그리고 “어떻게?”뺐느냐가 궁금해진다. 그리고 속으로는 “요요~”한다. 나는 여전히 그대로 아니 더욱 풍성해지는데 다른 사람이 뺐다고 하면 배가 아프다. 아니 갑자기 배가 고파온다. 먹어야 스트레스가 풀린다. “뭐 언젠간 빠지겠지.” 3. 비만은 미용 이전에 여러 가지 질병을 불러일으키기 때문에 가급적 멀리 보내야 한다. 노화 현상도 빨리 온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의료비 지출이 많아지고, 병원을 드나들다 보니 시간 역시 많이 소모된다. 4. 저자 이재성은 인지도가 높은 편이다. 개인적으론 만나본 일도 없고, 직접 강의를 들어본 적이 없지만 주위 사람들을 통해 좋은 평가를 전해 듣는 한의사이다. 대기업에 근무하는 동서가 10년 전쯤 회사에서 저자의 강의를 듣고 식생활 개선과 일상생활에서의 몇 가지 팁을 받아 적은 후 지금까지 적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리고 하는 말이 “회사에서 들은 강의 중 최고였어요.”했던 기억이 난다. 5.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다이어트에 대한 근본적인 틀 다시 짜기’를 조곤조곤 들려주고 있다. “이 책은 살 빼는데 필요한 자잘한 테크닉이나 비법을 소개하지는 않습니다. 그것을 살을 빼고자 하는 분들에게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어떤 방법으로 살을 빼는가’보다 더 중요한 것은 ‘어떤 의식을 가지고 살아가는가’입니다. ‘살을 빼는 것’보다 ‘살찌지 않는 사람이 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6. ‘비만 체질이 몸에 담고 있는 성질’. 한창 자랄 때 비만을 그대로 방치해두면 성인이 되어서도 비만인으로 자라게 되는 것은 기정사실이다. 오래전 의료분야에서만 통용되던 ‘체질’이라는 단어는 이미 대중화 된지 오래다. 체질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태어나면서부터 안고 살아가는 체질과 살아가면서 환경에 따라 변하는 것. 7. 저자는 비만 체질을 이렇게 설명한다. 첫째, 인생의 어느 시기에 갑자기 살이 찌는 바람에 지방 주머니가 몸속에 많아진 사람. 둘째, 몸속 운동, 즉 신진대사가 저하된 사람. 셋째, 기화(氣化)보다는 형화(形化)기능이 더 발달된 사람. 넷째. 비만 기질을 가진 사람 등. 8. 기화와 형화에 대한 보충 설명이 필요할 것 같다. 음식이라는 이름으로 내 몸에 들어온 땔감은 잘게 부수어져서 혈액 속에서 대기모드로 들어간다. 그러다가 힘쓸 일이 생기면 에너지화 되는 과정을 기화(氣化)라고 한다. 그러나 당장 쓰일 일이 없을 때에는 눈에 보이는 형태로 몸에 저축된다. 근육이나 지방으로 분산된다. 이것을 형화(形化)라고 한다. 그래서 비만은 ‘쟁여놓은 것이 많아진’ 상태가 되는 것이다. 처음엔 몸의 감춰진 부분에서 자리 잡은 후 점차 밖으로 표시를 내게 된다. 9.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은 보이지 않는 것의 지배를 받는다’. 그럼 어떻게 습관을 바꾸라는 것인가? 일차적으로는 생각을 바꿔야 습관이 바뀔 것이다. 많은 조언 중 한 부분을 소개하면 이렇다. 식욕은 조절 할 수 있다 - 억제가 아니라 절제를 해야 한다. 배를 채우기보다는 맛을 즐겨라. 일단 먹었으면 후회하지 말자. 먹기 때문에 살찌는 것이 아니라 많이 먹기 때문에 살이 찐다. 식욕이 밀려올 땐 대체행동을 해라. 대체 행동의 구체적인 예로 샤워나 양치질을 하거나, 친구에게 전화를 걸거나 재미있는 비디오나 만화를 빌려보기, 재미있는 운동하기, 아이들과 놀아주기, 여성들의 경우 얼굴 마사지 또는 매니큐어 바르기 등을 권유하고 있다. 10. 다이어트, 비만 관리에 관한 책은 이미 비만이다. 차고도 넘친다. 몰라서 못하는 것이 아니라, 너무 알아서 못하는 것이 체중조절일 수도 있다. 이것 찔끔, 저것 찔끔 해보고 안 해본 것 없이 다 해봐도 소용이 없다는 말만 들린다. 이 책을 읽고 다시 한 번 도전해보면 어떨까? 비만에 대한 이해가 우선이고, 생각이 바뀌어야 하고 그 다음이 액션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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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고, 담배는 끊었지만, 담배 물던 만큼 입에는 항상 뭔가 있었던 결과 30대 중반 10 Kg 정도 찐것 같다. 물론 예전 옷은 맞지 않아 입을 수 없고, 툭 튀어 나온배가 미관상 뿐 만 아니라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까 걱정돼서 운동도 시작하고 나름 땀도 많이 흘리려고 하지만, 여전히 체중계의 수치는 미동조차 하지 않는다.
이 책을 읽고 나서 그동안 왜 운동을 하면서도 살이 빠지지 않았는지를 알게 되었다. 친절하고 인상좋은 한의사 선생님께서 웃으며 조곤조곤 말씀을 이어 가시는데 그저 편하게만 들지지 않고 하나 하나 바늘이 되어서 콕콕 찔려준다.
이 책을 읽고 한달 정도 여전히 살이 많이 빠지진 않았지만, 천천히 식사하는 습관, 섬유질이 풍부한 식단으로 전환하고 몸이 훨씬 가벼워 졌음을 느끼고 있다. 책에 있는것 처럼 급진적인 변화를 기대하진 않는다. 다만, 1년 후에 저울의 눈금이 얼마나 내려갈지 상당히 기대되어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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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내용과 옆에서 직접 가르쳐주는 듯한 문장이 흥미로운 책. 무엇을 먹지 말아야 하는지, 차근차근 알려주고 있는데 다 아는 거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다 알면서도 먹는 게 문제가 아니었던가.
이 책을 읽으면 진짜 나쁜 음식들을 제대로 파악하고, 정말 멀리하게 된다.
이 책을 읽고도 카페에 가서 카라멜 마끼아또를 시킬 수 있을까? 최소한 아메리카노만 찾는 생활로 바뀌게 된다. 이 책을 읽고도 엘리베이터만 타는 게 아니라 계단을 이용해보기도 하고, 이런 식으로 사람을 바뀐다. 스스로도 놀랄 정도로.
읽으면서 공감하는 부분이 많고, 설탕을 수크로오스로 표기한다든가 하는 모르는 지식도 많이 알게 되었다. 앉아 있으면서 하는 운동법이라든가, 스쿼트를 집 안에서도 해보게 되었고, 평소 걸을 때도 빨리 걷기를 시도하곤 한다.
다이어트 책을 사다놓고 몇 번 실행하다가 마는 것보다는 차라리 읽고 나서 사람이 바뀌는 이 책이 가장 실용적이고 유용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