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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가 화려합니다. 산뜻한 스카이블루와 여인의 파란 눈동자가 아름답습니다. 그런데 그 여인은 아바야를 두르고 있군요.
우리가 갖고 있는 아랍에 대한 선입견들을 저자인 비제이 마하잔 교수도 잘 알고 있습니다. 아랍의 3억5천만 소비자들은 EU처럼 유사한 점, 공통점도 많지만 또 각 국의 다른 문화와 특징들을 갖고 있다. 비슷하면서도 다른 소비시장이 바로 아랍입니다. 여기까지 살펴보면 아시아나 아메리카 대륙들도 마찬가지지요. 시장을 잘 모르는 외부인들이 보면 매우 유사하지만, 시장 내에 있는 사람들은 공통점보다는 다른점들을 더 많이 알고 있지요. 우리나라 사람들은 중국 사람들과 일본 사람들을 구분하지만, 대부분의 서구사람들은 그런 차이점들을 발견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거기에서부터 아랍시장에 대한 소개를 이 저자는 하고 있습니다. 저자의 이름이나 동문으로 보아서 저자는 인도계 미국인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어쩌면 화이트-앵글로 색손족 출신의 백인들보다는 더 열린 가슴으로 아랍시장을 들여다 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저자는 텍사스 주립대학에서 테뉴어를 받은 교수이므로 매우 서구적인 사고방식도 갖고 있다고 간주할 수 있습니다.
저자는 아랍과 아랍시장과 아랍여인들에 대한 편견을 깨고 시장을 보라고 말합니다. 아랍은 이란과 호메이니, 911 사태를 일으킨 오사마 빈 라덴, 그리고 아바야를 두르고 눈만 내놓은 여인들, 알코올이 금지된 이슬람의 나라..우리가 일반적으로 갖고 있는 아랍에 대한 이미지는 보수적이고 공격적이며 이슬람적입니다. 물론, 두바이나 레바논 같이 서구문화에 호의적이고 개방적인 아름다운 곳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아랍파워>를 보면 아랍시장에는 상당히 많은 서구 브랜드들이 진출하여 상당히 선전하고 있고, 그에 비해 아랍 브랜드들도 나름 선전하고 있습니다. 펩시콜라는 코카콜라의 잃어버린 25년간 아랍시장에서 브랜드파워를 키웠고, 사우디아라비아는 가장 큰 시장입니다. 아랍의 청소년 샤바브들은 서구문화에 개방적이고 익숙합니다. 아랍 여성들은 의외로 사업분야에서 성공한 사람들도 많으며 이들도 우리가 알고 있던 수동적이고 보수적인 인물들만은 아닙니다. 또한, 이들도 소비능력이 있는 시장입니다. 또한 저자는 아랍의 중산층 시장, 기술시장, 디아스포라 시장도 중요하다고 언급합니다.
아랍시장의 다양성에도 불구하고 이슬람이 이 시장에 미치는 절대적인 파워를 간과하지 말것을 강조한다. 즉, 이슬람의 5대 기둥--샤하다, 살라, 사움, 자카트, 하지와 움라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라마단이 아랍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절대적이다.
이 책은 많은 데이터와 많은 새로운 정보를 제공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만으로 시장에 진출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 보다는 이 책을 아랍과 아랍시장에 대한 입문서로 보면 좋을 것이다. 아랍과 아랍에 대한 선입견과 편견을 깨주는 책, 새로운 이슬람과 아랍에 대한 용어로 가득한 책, 그리고 저자가 직접 여행하면서 겪은 일들을 저술하여서 책은 더욱 흥미롭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사례'에 사용한 글자체와 편집이다. 폰트와 크기를 달리했는데 인쇄에서 문제가 생겼는지 글자가 너무 흐릿해서 읽기에 불편했다. 더 재미있는 부분이었는데..
어린 학생들부터, 가정 주부, 대학생, 직장인..누구나 읽어도 좋을 책이다. 책에서 제공되는 아랍인, 아랍문화, 아랍국가, 아랍시장에 대한 정보는 신선하고 수준은 일반적이므로 어렵지 않고 재미있는 부분들이 많다. 지식도 쌓고 정보도 얻을 수 있는 잘 만든 책이다.
*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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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을 두른 벽안의 아랍미녀의 반쪽 얼굴이 내 눈길을 사로잡았다.이슬람교, 오일, 사막으로 각인돼 있던 아랍에 대한 내 이미지를 잠시나마 잊게해줄 정도로 표지는 매혹적이었다. 이 표지의 화사한 색깔이나 분위기는 '아랍 파워'의 내용이 아랍시장에 대한 마케팅을 대체적으로 낙관적이고 밝게 전망하는 쪽이라는 것을 예고해주는 것 같았다.
'아랍파워'에서 말하는 아랍은 아랍연맹에 소속된 22개국을 의미하는 것으로,표지에 나와있는 3억 5천만 소비자들은 이들 나라의 인구를 말하는 것이다. 이 책을 보면서 마케팅이 단순히 경제적 분석만을 기반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여러번 느꼈다. 아랍에 대한 비지니스 전략 그 바탕에는 종교, 문화, 성, 방송, 등 거의 아랍의 전 분야에 대한 이해와 분석이 있었다. 이 책을 통해 이슬람과 석유에 가려져있던 아랍에 대해서 새롭고 현대적인 모습을 조금은 알게 되는 가외의 소득을 누릴 수 있었던 것도 볼만했다. 아랍시장에서 성공한 기업의 마케팅 사례와 지도, 아랍 사회의 현실과 미래를 판단하고 점칠 수 있는 여러 분야의 자료와 수치들을 실어서, 독자에게 아랍시장이 얼마나 매력적인 시장이 될 수 있는지, 실증적으로 보여주는 것도 아랍시장을 겨냥한 마케팅 전략에 대해 실증적이고, 효과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했다. ![]()
이책에서는 청년, 중산층, 여성, 기술,미디어와 오락, 디아스포라 등 구체적인 아랍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이렇게 여러 대상과 여러 분야에 전략에 대한 언급이 나오고 있지만, 그중에 가장 깊은 인상을 받은 것은, 아랍 여성과 관련한 내용이었다. '베일이 아랍여성의 지성을 가리지는 못한다'는 말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책에서는 이슬람 여성에 대해 상당히 호의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교육을 받고 진취적이고 자기 결정권을 갖는 여성들, 자기 비지니스를 하는 여성들의 모습은 폐쇄적이고 수동적으로 살아간다고 고정돼 있던 아랍 여성이 아닌 현대적이고 능동적인 모습을 알려주고 있다.
한마디로 전체적으로 아랍이 중산층이 대거 늘어나고, 여성과 젊은 층이 인터넷이나 SNS, 방송 등의 다채로운 매체를 의해 서구를 비롯한 현대적인 문화의 세례를 받은 영향이 있다는 것이다. 그들이 활동적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또 인구도 크게 증가하고 있기에, 아랍시장은 젊고, 무한한 잠재력을 지닌 시장이라고 결론을 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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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읽으면서 한편으로는 고개가 갸웃 거려졌다. 평소 미디어에 의해 전해지는 아랍의 모습과 너무나 다르게 현대적이고 활기찬 모습이 강조되고 있어서였다. 필자가 아랍시장을 지나치게 낙관적으로만 바라보는 것은 아닌가 하는 우려가 고개를 들었다. 분명히 불안요소와 위기도 있을텐데..너무 장밋빛은 아닌지.
그럼에도 아랍시장의 가능성에는 공감이 갔다. 풍부한 오일달러가 존재하는 아랍시장,인구와 중산층이 늘어난다는 것은 그만큼 구매력 또한 성장한다는 것이니..그 소비자의 구미에 맞는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그리고 새로운 수요를 창출한다면 Yalla 아라비아!(갑시다 아라비아!)가 될 것이다. 마케팅 책인데도 비교적 흥미롭게 잘 읽었다. 무엇보다 아랍에 대한 고정된 인식에서 벗어난 현대적인, 변화하는 아랍의 모습을 제시해주고 있어서 새로웠다. 그리고 편안하게 읽을 수 있게 눈에 잘 들어오는 활자며 적절하게 여유있게 배치된 내용도 그렇고, 지도나 도표들도 그렇고, 전체적으로 무리없이 눈에 잘 들어오는 편집도 이책을 편하게 읽는데 한몫 거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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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업에서 중동시장을 조금씩 접해오고, 년초에도 중동전시회에 다녀온 경험등을 볼때 책에서 말하는 것들에 대한 의미를 좀더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측면도 있고, 책에서 말하는 산업과 내가 종사하는 산업의 차이로 조금은 다른 시각도 존재한다. 하지만 전체 책의 구조와 흐름은 상당히 논리적인 접근방식이지만, 책이 경험을 바탕으로 기술되다보니 학술적 접근보다는 시장의 특성을 이해하는 정도에 그치는 것이 조금 아쉽기는 하다. 좀더 세부시장의 특성등에 대해서 언급되었으면 하는 마음이 있지만, 각 주제와 case사례로 감수해야되지 않을까한다. MENA라는 말이 BRICs이후로 부각되는 시점이기도 한데, 다시 이집트, 시리아의 중동 소요사태가 아쉽기는 하다. 책은 1장부터 사례를 통해서 중동시장이 특별한 시장이라는 점보다는 메슬로우 욕구단계설과 같이 소비자로서의 행동과 선택, 지출이 서구사회와 본질적인 차이는 없다는 것을 말한다. 이런 1장을 보면서 Globalization과 Localization은 항상 균형에 맞게 되어야한다는 점이 중요할 수 밖에 없다. 이런 균형과 차이의 극복을 위한 시도가 적절한 대안을 제시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어지는 2장, 3장에서 이어지는 이슬람의 다양성과 현지문화를 지배하는 중요한 샤하디, 살라, 사움, 자카트, 하지와 움라에 대한 설명이 거시적인 틀에서 구체적인 시장을 해하는 디테일을 보강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음장부터는 인구분포를 통한 소비자행동의 특성, 소비계층에 따른 시장 segmentation, 상대적으로 소외된 계층으로 착각하는 여성시장에 대한 분석등은 조금 지루한 감이 없지는 않지만 경영학의 마케팅적인 분석으로 본다면 합리적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여성시장에 대한 분석을 볼때, 사우디아라비아 고객이 지나가는 여성을 털면 금이 1kg는 족히 나올꺼라는 농담이 생각나서 한참 웃었던것 같다. 또 예전 이란 고객이 딸의 교육과 행동에 대해서 맘에 안든다고 불평하던 이야기를 생각하며 보니 공감가는 부분도 많다. 반면 미디어의 시장은 위성셋탑박스 시장의 변천사를 통해서 좀서 쉽게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환경적 제약으로 인한 그들의 요구가 아마도 다른 시장보다 높다 훨씬 더 앞서간다고 생각도 든다. 책의 요약이라고 할 수 있는 결론부분의 긍정적인 부분에 대해서 거시적으로 공감하지만 사실 미시적인 부분에서 공감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는 것은 내가 경험한 시장특성을 버리기 어렵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체적인 큰 흐름에서는 공감한다. 일부 High-Tech시장을 기준으로 본다면 중동시장만큼 made in US, UK, EU, Japan시장을 선호하는 시장이 없다. 정치적인 입장으로 보면 상당히 아이러니하지만 결국 1장과 동일한 내용이다. 이런 전세계적인 브랜드 파워를 바탕으로 보증력을 보이는 시장을 선택하는 것은 충분히 타당하다. 하지만 자체 브랜드는 특정 영역에 부합하고, 아직은 3억5천의 시장이 저가형제품에 대한 소비군으로 양분화 되었다는 생각을 한다. 또 노마드적인 기질, 하비비라는 말에서 처럼 하나의 형제로 구성된 듯한 연대와 카르텔은 국가를 넘어선다고도 생각된다, 그들의 문화와 사회구조를 이해한다는 것은 시장을 이해하고 접근하기에 충분히 공감할만하다고 생각되지만 결국 내가 속한 시장의 주도권분포와 문화를 이해해야한다는 생각이 많다. 조금은 다른 이야기지만 다른 책에서 본 중동의 문화에서 돈을 빌린 사람이 망했을때 빌려준다는 사람이 일정 부분 책임을 지는 이야기를 본적이 있다. 만약 책이 각각의 분석과 판단이 서구적인 기준과 중동인이 보는 기준의 합리적 분석비교가 되었다면 좀더 좋은 책이 되지 않았을까한다. 그들의 특성을 이해하는데 그치지 않고, 좀더 왜 그들이 그렇게 행동하는가에 균형추가 맞춰줬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책을 통해서 아주 새로운 것을 이해했다기 보단, 두바이의 넓은 자바렐리의 보세지역와 심시티와 같은 도시 마천루가 중동도 전세계 소비시장과 동일한 본질을 내포하고 있음을 증명한다. 그리고 역동적으로 그들의 문화와 융화하는 과정이라는 생각을 한다. 현실적으로는 아랍의 봄이후 연락두절의 고객들, 최근의 이집트사태로 인한 가라 앉은 현업이 좀 걱정이다. 그나마 요즘은 MENA와 ASIA Pacific이 가장 활발하지만 아직 파이가 적어서 이래저래 고민이다. 그래도 책의 겉지는 아주 매력적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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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비제이 마하잔은 텍사스 대학 오스틴 캠퍼스의 맥콤 경영대학원 경영학과 종신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는《아프리카 파워》와《86% 시장에 도전하라》 등 11권이 있고, 미의사협회(AMA)가 수여하는 '2007년 올해의 도서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
나의 생각과 나의 눈을 다시금 뜨게 합니다 저의 솔직한 생각을 올릴께요 우리나라가 계속 다문화로 이어지고 있지 않습니까 아랍계 여성들이 우리나라 남성과 결혼을 하게 될때 비져 지는 양육문제로 아무래도 아이들을 자기 종교로 양육을 시키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전 그동안 아랍계 여성들이 우리나라에 결혼해 오면 우리나라의 양육문제와 종교문제에만 신경 쓴 것 같습니다 그러나 앉아서 그런 문제만 생각했지 어떤 마음으로 어떤 모습으로 받아들여야하는지 또한 생각하지 못하고 그저 주저 앉아 아랍계 여자들이 들어오면 안되는데 하면서 무방비상태로 어떤 해결이나 생각들을 하지 못한 나의 무지도 발견했고 더더욱 놀라운 사실은 3억 5천만의 소비자를 사로 잡는 8가지 비즈니스 전략을 통해 나의 눈을 다시 뜨면서 내가 그동안 우물안의 개구리로만 살고 있었다는 나의 비참함을 발견합니다 그동안 아랍을 너무 경계하고 나의 머리에 생각조차도 하고 싶지 않은 나라였건만,,, 나또한 여성으로써 아랍여성은 불쌍하더라고만 생각했던자로써 얼렁 여성에 관한 내용부터 읽게 된다 우린 그동안 무지의 세계속에서 헤여나오지 않고 있을때 아랍의 여성들은 엄청난 파워로 여성들이 엄청난 교육과 지성으로 자리를 잡고 있었다 아말 알말키의 말대로 높은 교육의 수준을 달하고 있지만 사람들이 그렇게 보지 않는다는 말이 마음에 와 닿는다 나또한 아랍여성들을 그렇게밖에 생각 안했기에 이책을 읽으면서 머리를 한대 맞은 느낌이라고 할까 우리가 너무 안일하게만 생각했다는 사실에 나의 무지를 깨닫는 것이다
우리가 아랍계에 대해 많이 알지 못하는 듯합니다 이책은 한번 읽고 마는 책이 아니라 이책을 계속 읽어면서 나의 세계관을 넓혀야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솔직히 뭘부터 말해야될지 나또한 정리가 안됩니다 우리의 시야를 넓힐 수 있는 기회인듯해 이책을 찬찬히 더 깊이 읽으면서 세계의 변화를 앉아서 듣고만 있는 것이 아니라 일어서서 갈 수 있는 변화와 도전을 받고 싶은 책입니다 나의 시야를 들어 일을 도전 할 수 있는 기회인듯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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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하게 말하자면 아랍 세계를 알지 못 했다. 해서 단순하게 이슬람교나 다량의 원유를 가진 나라들의 집합체로 보였다. 세계 최고로 인공 섬에 지어진 호텔을 떠올리기만 한 것이다. 책을 읽기 전 검색을 통해 아랍 세계가, 아프리카의 북서쪽 해안부터 아라비아 반도까지 총 24개국으로 이루어졌다는 걸 알게 되었다. 날로 발전하는 세계, 그들이 세계 경제와 무역의 중심지로 관심을 받는 건 당연한 결과인지도 모른다.
이 책은 아랍 세계에 대한 보고서라 할 수 있다. 그러니까 어떻게 하면 3억 5천만 아랍 소비자를 사로잡을 수 있는지, 그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지 소개하는 책이다. 마케팅 전문가인 저자가 2008년 중순부터 2010년 말까지 아랍을 여행하면서 다양한 사람들을 인터뷰하고 시장 정보를 수집한 결과다. 책은 1부에서는 아랍에 대한 지역 정보와 소비자를, 2부에서는 소비자 계층 별로 시장에서의 역할을 분석하고 어떻게 그들에게 접근해야 하는지 보여준다. 3부에서는 아랍 세계가 직면한 문제를 생각한다.
책을 통해 아랍 세계도 우리와 다르지 않다는 걸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러니까 일반적으로 우리가 안다고 믿었던 아랍은 지극히 작은 일부에 불과했던 것이다. P&G나 유니레버, 코카콜라 같은 다국적 기업은 물론이고 두바이 공항은 국제 허브 역할을 하고 있었다.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백승이라는 말처럼 아랍의 관습, 문화, 관심 분야를 알면 아랍 시장을 쉽게 장악할 수 있는 것이다.
이를테면, 삼퓨 광고를 할 때에도 범아랍 시장과 사우디아라비아를 다르게 해야 한다는 말이다. 범아랍에서는 남녀가 등장하지만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얼굴이 아니라 모발만 등장할 수 있다는 거다. 물론 업무적으로 만나는 아랍 여성의 모습이나 그가 취하는 태도가 전부는 아니다. 전통 의상을 입은 모습 뒤에는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보통 여성이 존재한다는 걸 기억해야 한다.
‘아랍 여성이 공적인 모습과 사적인 모습으로 양분되는 것은 구매 습관에도 엄청난 영향을 준다. 가장 주목할 만한 것은 이것이 많은 여성이 공적으로 자신을 표현하는 방식에 멋을 곁들인다는 사실이다.’ 240쪽
아랍을 알기 위해 특별히 알아야 할 것은 종교에 관한 부분이다. 이슬람의 5대 기둥이 중요하다. 이슬람의 신앙 고백인 ‘샤하다’, 예배인 ‘살라’, 라마단 중의 단식을 하는 ‘사움’, 의무적인 기부 ‘자카트’, 이슬람 성지 순례인 ‘하지’를 이해하고 기억해야 한다는 말이다. 기업들이 이 부분만 인지해도 비즈니스는 성공할 수 있다는 거다. 예배 시간이 시계와 같기 때문에 시계 제조업자는 예배 시간을 알려주는 시계를 제작하고 판매한다. 주말도 각각 다르다. 레바논과 모로코는 토요일과 일요일이지만 오만과 예멘에서는 목요일과 금요일이 주말이다.
또한 주목해야 할 점은 앞으로 아랍 세계의 주요 소비자 층은 바로 청년과 여성이란 점이다. 이 사실은 비단 아랍에만 해당되는 사항은 아니다. 세계적인 흐름이 그렇다. 인터넷 사용자의 확산과 온라인 마케팅으로 바로 알 수 있다. 젊음과 자유, 비상을 내세우며 청년층의 소비를 유도하고 사회적 진출과 높은 교육열을 보이는 여성의 소비는 앞으로 점점 커질 것이다.
아랍 세계에 대해 관심이 있는 이에게는 무척 흥미로운 책이다. 특히 아랍으로의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면 아주 정확하고 훌륭한 정보를 안겨줄 책이다. 물론 아랍 세계에 대한 지식을 제공하는 것만으로도 일반적인 독자에게는 충분히 매력적인 책이라 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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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이라고 하면 무엇이 떠오르는가? 아라비안 나이트, 석유, 사막... 우리에게는 가깝지도 않고, 늘 신비로운 대상으로 보여지는 지역이였다. 요즘 들어서는 전쟁이나 내전으로 인해 살기가 힘든 지역이라는 것이 추가되었다고나 할까.. 하지만, 두바이-물론, 지금은 그리 좋지 않은 상태이지만-의 사례에서 보듯이 석유를 바탕으로 한 막강한 자본력으로 새로운 국가의 부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기도 하다. 이 책은 멀게만-적어도 경제부분에서는- 느껴졌던 아랍의 국가들에 대한 상세한 경제 보고서이다. 저자가 직접 방문하고 조사한 데이터는 무척이나 구체적이다. 그렇기에 단지 아랍의 국가들에 대한 호기심만으로 이 책을 보기에는 조금은 힘들 수 있다. 저자의 전작인 '아프리카 파워'를 보지 못했지만, 이 책만으로도 전작의 파워(?)를 짐작할 수 있을 듯 하다. 사실 저자의 말처럼 '아랍'은 구분짓기 상당히 까다롭다. 단지 종교적인 측면에서 분리하기도 어렵고, 지리적으로 구분하기도 힘들다. 저자 나름대로의 판단으로 중동지역 대부분과 아프리카 북쪽 지역을 아랍으로 정하고, 해당 지역에 있는 국가들에 대한 경제 분야를 말하고 있다. 사실, 우리가 잘 몰랐을 뿐이지 아랍 또한 상당한 경제적 파워를 지니고 있다. 원유가 생산되는 국가의 부는 말할 필요도 없겠지만, 그 밖의 나라들도 소비주체인 국민들이 상당히 많다. 어쩌면 미디어를 통해 접한 대부분의 것들이 아랍에 대한 우리의 생각을 편중되게 만든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을 보면서 아랍 또한 우리와 마찬가지로 똑같은 인간들이 살고 있으며 그들도 보다 나은 삶을 살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한다는 것을 새삼스럽게 느꼈다는 것이다. 그들이 결코 우리보다 못 살지도 않으며, 아랍의 모든 나라들이 원유의 생산을 핑계로 그 밖의 일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다. 무엇보다 지금까지 나의 아랍에 대한 잘못된 편견이 철저히 부서진 것이 가장 큰 소득이라고 할 수 있겠다. 저자가 마지막 결론부분에서 말한 것처럼, 아랍은 지금까지 내가 알고 있던-대부분의 사람들도 비슷하게 알고 있을 듯 하다- 아랍에 대한 편견을 버릴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여성이 보다 적극적인 참여를 할 수 있는 통로를 만들어야 할 것이다. *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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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아랍은 우리에게 서구의 시각을 대변하는 CNN 뉴스 또는 이에 대항하는 아랍의 소리 알자지라 소식을 통해 한 측면만을 강조하는 왜곡된 모습으로 알려져 왔다. 그래서 아랍하면 정치적 소요, 소말리아 해적들, 베일을 둘러쓴 여성들, 아라비안나이트의 이야기, 석유로 부자가 된 아리비아 왕족들, 알카에다 무장세력, 이슬람... 이런 이미지들이 먼저 떠오른다. 하지만 사실 아랍은 강력한 공통점과 명백한 차이점을 가진 아랍연맹에 소속된 22개국 3억 5천만명으로 이루어진 다양한 사회이다. 이 책의 저자인 비제이 마자한은 아랍의 곳곳을 찾아 다니면서 CNN과 알자지라의 시각을 너머 아랍의 진정한 모습과 힘을 찾아 나서고 있다.
아랍하면 이슬람과 아랍어란 강력한 공통점을 바탕으로 동질성을 유지하고 있다. 하루에 다섯번씩 메카를 향해 기도하는 모습은 세계 곳곳에 살고 있는 아랍인들에게서 찾아볼 수 있다. 이들의 공통점은 한마디로 이슬람 문화라고 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두바이나 카타르와 같은 아랍국가들을 방문해 보면 전통문화와 서구문화가 공존하는 모습을 곳곳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다. 거대한 모스크가 아랍인의 전통적 삶을 이끌고 있다면 도시를 뺨치는 스카이라인은 물론이고 대형백화점, 맥도날드, P&G, 코카콜라와 같은 서구문화의 유산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 아부다비의 모스크 모습
* 카타르 도하의 웨스트베이 모습
오일 머니를 배경으로 국제사회에서 아랍파워는 점차 증대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아랍시장에 관심이 있는 기업의 입장에서 본다면 아랍파워를 공략하기 위해 어디에 중점을 두어야 할까? 저자는 아랍 소비자에게 다가가기 위한 핵심분야로 아랍의 청년시장, 중산층 시장, 여성 시장, 기술 시장, 미디어와 오락시장, 디아스포라 시장에 집중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개별 타겟시장에 대해 시간과 공을 들여 지역사회의 관행과 흐름을 이해해 나가야 함을 지적한다. 소비자의 다양한 습관과 그 근원이 되는 아랍문화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도 필요함은 물론이다.
아랍시장 공략을 위한 마케팅 도서이지만 사실 아랍에 대한 우리의 왜곡된 시각을 고쳐주는 아랍 소개서란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고 있다. 보수적이고 전통적 가치만을 추구할 것 같은 아랍여성들도 서구인들과 마찬가지로 자신을 드러내고 싶고 생활의 편의를 가져다주는 첨단 최신제품들을 선호한다. 인구구성 측면에서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청년층의 잠재력을 활용하는 방법이나 SNS를 통해 새로운 사업기회를 찾아가는 그런 이야기를 들으면 사람 살아가는 데에는 공통점이 있다는 사실을 새삼 일깨우게 된다.
문제는 현지화 전략을 제대로 추구하는 것이 될 것 같다. 아랍인의 삶을 이끌어가는 이슬람에 대한 진정한 이해와 그들의 고유한 가치를 존중해주는 문제, 아랍안에 거주하고 있는 비아랍인을 공략하는 고민과 전략, 아랍권내의 다양한 계층의 소비행태와 취향에 맞추어 가는 문제들이 제대로 다루어진다면 지금까지 건설, 플랜트, 에너지 자원을 중심으로 형성된 아랍권과의 경제관계가 소비재 산업과 서비스 분야에 이르기까지 다양화되고 심화될 것이란 생각이 든다.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 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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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 표지만 봤을때 이보다 더 이쁜 여자의 눈빛이 있을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했었다. 뽀샵일수도, 진짜 존재하는 여자의 모습일수도 있지만, 아무튼 그 눈빛이 너무 좋았다. 이뻤다. 외국 배우들의 눈색깔을 보면 간혹 이런 빛깔을 보긴 했지만 실지로 본적은 거의 없는거 같다. 표지 한번 정말 뽀대나구나.
하지만, 기실 내용으로 들어가보자면 표지의 이 아름다움과 내용은 그다지 일맥상통한 느낌은 없지만, 어쨌거나 아랍 여인들이 입는 전통의상을 내세웠으니 아랍에 대한 깊고 깊은 얘기 속으로 들어가 보는 것도 큰 기대감이리라.
아랍이라 하면, 일단 어린시절 "아라비안 나이트"가 생각나고, 요즘 좀 세상을 알게 되면서 부터는 "이슬람", "무술림", "시아파, 수니파" 등으로 나눠지는 종교적 색채를 띈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물론, 거기에 더해 테러의 느낌이 아주 강해지는 부류에 속한다. 특히 곧 9.11 테러가 일어났었던 날이 얼마 안 남고 보니, 더더욱 그런 느낌이 강하다. 하지만, 예전 <이슬람>이라는 책에서 읽기도 했었지만, 사실 그런 극단주의적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들은 극히 소수에 불과하며, 대체로 정말 우리네들처럼 일반소시민들, 빈곤층들이 주를 이루는 평범한 사람들의 삶이 또 아랍사람들이었다. 너무 언론에서 테러이야기만 부풀려 이야기를 하다보니, 모든 초점이 거기에 맞춰져 버린 느낌이랄까.
이 책에선 아랍여러나라들을 묶어 아랍이 세계시장에 미치는 영향들과 그들이 헤쳐나가는 이야기들, 그야말로 아랍의 힘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었다.
얼마전 외국 출장을 다녀온 신랑이 두바이 공항에 대해서 얘기를 했었는데, 그땐 사실 흘려듣고 말았었는데, 이 책에서 다룬 두바이 이야기의 상황과 에미레이트 항공에 대해 들으니, 그야말로 그들의 파워가 얼마나 어마어마한지 느낄 수 있었다. 게다가 점점 에미레이트 항공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추세이고 보면, 얼마나 더 큰 시장이 될 수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대목이었다.
특히 아랍문화권에서 종교를 무시할 순 없는데, 아랍에 진출한 기업들이 종교행사에 대비해 매출과 그들을 위한 전략을 세운다는 건 역시나 알 듯 하면서도 글로 읽으니 새로운 느낌이었다. 사실, 우리나라나 그외 특히 하나의 종교에 목메는(?) 그런 나라가 아니고 보면 종교가 매출에 영향을 미친다는 건 상상하기 힘든일이지만 아랍문화권에서만은 정말 예외로 쳐야하는 그들의 종교행사. 다른 행사들은 사실 읽어도 잘 모르겠지만, "라마단"은 워낙 유명해서 금식하는 동안 여러 기업들이 점심에는 문을 닫고, 해가 지는 저녁에 장사를 시작한다는 이야기는 신기하면서도 아랍의 종교색채에 대한 깊은 믿음을 알려주는 이야기가 됐다.
아랍문화권 하면 세제도 잘 쓰지 않고, 기저귀도 잘 쓰지 않을 거 같지만, 그 나라화 해서 진출에 성공한 P&G나 코카콜라보다 인지도 쌓기에 노력한 펩시등의 예를 보면, 얼마나 현지화 적응을 잘하느냐 하는 것이 관건이라는 걸 단번에 알 수 있었다.
게다가 우리나라만 결혼할때 집값에 대한 갈등과 혼수문제가 있는줄 알았건만, 아랍문화 역시도 결혼연령이 늦어지고, 집값 마져 없으면 결혼 할 수 없다는 이야기를 읽으면서는 어디가나 다 사람사는 건 똑같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다. 이넘의 집이 뭔지.......
읽는 챕터 하나하나가 그동안 우리가 알아오던 아랍에 대한 왜곡된 인식을 새로이 깨우쳐 주는 이야기들이 가득했다. 일일이 소개할 수 없는 내 지식이 안타까울 정도로......
여성들의 불평등이 극심하다나는 오해. (물론, 진실이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만큼은 아니었다.) 그 더운날도 히잡을 쓰게 한다는 오해. 그냥 전통의상으로 봐 줄 수도 있는 부분을 우리는 너무 다른 시선으로 봐 왔던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지금 변화하는 바람에서 아랍권의 파워나 위상이 얼마나 높아졌는지 알 수 있는 이야기들이 다수 실려있었다. 물론, 솔직히 우리나라와 비교하자면 좀 떨어지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되어지지만....... 그래도 그들이 가진 무한한 에너지와 부가 있는 나라들이 상당하기에 아랍의 힘은 무시할 수 없는 곳이었다. 테러라는 이름하나로 선을 긋기엔 우리의 무지가 너무 탄로나는 느낌이랄까.
이 책으로 인해 아랍을 바라보는 시선이 조금 달라진 느낌이다. 그들만이 가진 힘으로 어쩌면 세상을 위협할지도 모르는 새로운 시장으로 떠오른 느낌이다. 요즘 내부문제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지만, 그것이 곧 이제 새로운 아랍의 시작을 알리는 힘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아직 완전히 부정적 이미지를 쇄신시키지는 못했지만, 새로운 아랍을 보는 눈은 키우게 된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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