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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공룡(구글VS애플)의 썰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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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폰이라고 알랑가 몰라~ 핸드폰이 나오기 전, 그러니까 삐삐세대들에게 꿈의 전화기로 보였던 ... 한대 맞으면 뼈도 못 추릴 정도의 위용을 갖춘 시티폰은  당시 (내 기억이 맞는다면)199,000원이었다. 하지만 이 시티폰이 안겨주는 추억의 진실을 쓰디쓰다. 안테나  터지는 날보다 잠들어 있는 날이 더 많고 어쩌다 통화되어도 상대의 목소리가 안들려  할부금만 축내는 애물단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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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폰이라고 알랑가 몰라~ 핸드폰이 나오기 전, 그러니까 삐삐세대들에게 꿈의 전화기로 보였던 ... 한대 맞으면 뼈도 못 추릴 정도의 위용을 갖춘 시티폰은  당시 (내 기억이 맞는다면)199,000원이었다. 하지만 이 시티폰이 안겨주는 추억의 진실을 쓰디쓰다. 안테나  터지는 날보다 잠들어 있는 날이 더 많고 어쩌다 통화되어도 상대의 목소리가 안들려  할부금만 축내는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말았으니 씨티폰의 추억은 쓰라릴 수밖에. 이후 휴대용 컴퓨터와 손전화의 결합으로 탄생된 스마트폰의 등장은 삐삐 세대인 내게 신세계를 선사해주는 것만 같았다.  뭐 지금도 신세계이지만, 나날이 진화를 거듭하고 있는 이 첨단기계의 끝이 어디까지일지 무척 기대된다. 

 

처음 스마트폰이 출시되었을 때  중독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던 것과 달리 지금은 스마트폰중독이 범상화 되어 가고 있는 분위기가 된 듯하다. 스마트폰으로 월드컵 경기를 보고, 스마트폰으로 뉴스를 검색하고 스마트폰으로 영화를 본다. 아침에 일어나 잠이 들기까지 이 작은 휴대폰만 있으면 하루를 심심치 않게 보낼 수 있다. 게다가 휴대폰 하나로 모든 것이 가능해지고 있다.

 

 

잡스는 구글과 안드로이드 진영이 비열하게 성공을 거두었다고 생각했으며

 세계 최대의 안드로이드폰 제조사인 삼성이 애플의 디자인을 베껴서

갤럭시 시리즈로 대박을 터뜨렸다고 생각한다.

 

 

이런 휴대폰의 탄생비화가 바로 이 책《도그파이트》에 실려 있다. IT 전문지 '와이어드', '월스트리트 저널', '포춘' 등에서 일하며 실리콘 벨리 거대기업들의 치열한 전쟁을 취재해 온 프레드 보겔스타인은 삼성과 애플의 전쟁을 현재 진행중인 애플과 구글의 전초전으로 보았다. 2011년부터 시작된 삼성과 애플의 법정공방은 애플의 궁극적 라이벌인 구글을 견제하기 위해 삼성과 대리전을 치르고 있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폭로하고 있다.

 

표면적으로 구글은 안드로이드폰을 제조·판매하지 않는데다 안드로이드를 무료로 배포하고 있었고 온라인 광고를 통해서 수익을 올린다. 반대로 애플은 기기를 제조하며 판매하여 수익을 올린다. 사업 분야가 전혀 다르지만 여기에 삼성이 구글과 함께 휴대폰을 만든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삼성의 디자인과 구글의  안드로이드 서비스 결합은 독보적이었던 애플의 아이폰세상에 가장 커다란 맞수가 되었다. 한때 영혼의 동반자이기도 하였던 구글과 애플의 전쟁내막은  지난 수십년간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프로젝트에 참여하였던 수 많은 엔지니어와 중역들의 인터뷰를 통해서 생생히 재현된다. 또한 보겔스타인은 애플과 구글의 탄생 비화를 통해서 현재 우리가 누리고 있는 이 엄청난 혁명전의 산물인 휴대폰이 삶의 중심이 되기까지의 이들의 업적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한다.  

 

 며칠 전 다음과 카카오의 합병 소식을 들었다. 다양한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는 다음과 모바일 강자로 급부상한 카카오의 합병소식에 모바일 시장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구글신이라 불리울 정도로 검색 엔진 1위를 고수하고 있는 구글과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페이스북의 위협속에서 IT강국인 우리나라 모바일 기업들의 행보가 무척 궁금해진다. 이 책을 읽으면서  애플과 구글, 삼성의 피튀기는 혈전이 아니었다면  IT산업이 이 정도로 발전하지 못했을 것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무릇 경쟁자란 서로에게 좋은 채찍이 되어 주니까.  불투명한 IT산업의 미래, 어쩌면 이 거대공룡들의 썰전 가운데 중요한 단초가 뿌려져 있을지도 모를 일. 무엇을 기대하든 그 이상의 미래가 이 책 안에 있음은 분명해 보인다.

 

 페이스북, 아마존 , 넷플릭스, 마이크로소프트가 아무리 강력한 기업이라고 한들 스마트폰과 태블릿으로 뉴스를 보고 오락 상품을 소비하고 커뮤니케이션하는 , 날로 늘어나는 무수한 시청자에게 다가가려면 여전히 애플과 구글이라는 두 회사를 거쳐야만 한다. 즉, 애플과 구글의 싸움에 오직 실리콘밸리의 미래만 달려 있는 것이 아니라 뉴욕 및 할리우드의 미디어와 커뮤니케이션의 미래도 달려 있는 것이다, 그리고 수천억 달러의 수익이 걸려 있다. 그래서 앞으로 최소 2년, 아마 5년 동안 이들 기업과 그 협력업체들, 또 거기에 기생하는 업체들은 죽기살기로 싸움을 벌일 것이다 .  

 



YES마니아 : 골드 k********2 2014.06.27. 신고 공감 4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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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면에 숨겨진 애플 VS 삼성, 도그파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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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s Review      평소 기사나 뉴스를 보아도 별 다른 관심이 없었지만 그 날의 뉴스만큼은 아직도 또렷이 기억을 하고 있다. 애플이 삼성을 상대로 자신들의 기술을 무단으로 도용했다는 명분으로 특허침해소송을 제기했고 이 재판결과 배심원들의 결론은 삼성이 애플에게 10억 달러의 손해배상을 하라는 평이 나왔다는 것이었는데 10억 달러라는 그 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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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s Review

 

 

 평소 기사나 뉴스를 보아도 별 다른 관심이 없었지만 그 날의 뉴스만큼은 아직도 또렷이 기억을 하고 있다. 애플이 삼성을 상대로 자신들의 기술을 무단으로 도용했다는 명분으로 특허침해소송을 제기했고 이 재판결과 배심원들의 결론은 삼성이 애플에게 10억 달러의 손해배상을 하라는 평이 나왔다는 것이었는데 10억 달러라는 그 숫자도 숫자였지만 대체 이들 사이에는 무슨 일이 있었기에 이 어마어마한 숫자의 소송이 오가는 것일까, 라는 궁금증을 안고서 이런 식이라면 삼성이 엄청난 경제적 타격을 입겠구나, 라는 생각을 하며 지나갔던 것 같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삼성과 애플이라는 이름에 대해서 핸드폰 기종을 고를 때만 고민을 하고 있던 나에게 이 <도그 파이터>라는 책은 그 제목부터 무언가 강렬하기도 했지만 그 동안 잊고 있었던 애플과 삼성의 대결 구도에 대해 다루고 있었고 특히나 책의 부제로 각인되어 있는 “애플은 구글을 견제하기 위해 삼성과 대리전을 치르고 있다!” 라는 것에서 그 동안 표면적으로 비춰졌던 양 사의 문제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 것만 같았고 그리하여 이 안에 담겨 있는 치열을 넘은 비열해 보이는 각축전에 빠져들게 되었다.

 그저 애플과 삼성이라는 양 사간의 싸움으로 볼 수 있지만 이 혈투에는 그 외에 관계 없어 보이는 수 많은 업체들의 이목이 이곳으로 주목되고 있다. 그러한 이유에 대해서 저자는 다음과 같이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페이스북, 아마존, 넷플릭스, 마이크로소프트가 아무리 강력한 기업이라고 한들 스마트폰과 태블릿으로 뉴스를 보고 오락 상품을 소비하고 커뮤니케이션하는, 날로 늘어나는 무수한 시청자에게 다가가려면 여전히 애플과 구글이라는 두 회사를 거쳐야만 한다. 즉, 애플과 구글의 싸움에 오직 실리콘밸리의 미래만 달려 있는 것이 아니라 뉴욕 및 할리우드의 미디어와 커뮤니케이션의 미래도 달려 있는 것이다. 그리고 추천억 달러의 수익이 걸려 있다. 그래서 앞으로 최소 2년, 아마 5년 동안 이들 기업과 그 협력업체들, 또 거기에 기생하는 업체들은 죽기 살기로 싸움을 벌일 것이다. –본문

 그저 그들만의 싸움이라고 생각했던 것들이 이렇게 들여다보고 나니 꼬리에 꼬리를 무는 싸움으로 번지는 것을 보면서 생각보다 이 문제가 심각하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어느 순간부터 아침에 눈을 떠서부터 잠들기까지 스마트 폰이 없으면 생활할 수 없게 된 우리에게 삼성 VS 애플은 그저 핸드폰을 고르는데 있어서의 차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이들의 숙적은 그리 멀지 않은 곳에서부터 시작되었음을 알 수 있다.

 혁신적인 아이폰이 탄생하기까지, 그 전에만 해도 애플과 구글은 파트너로서 함께 하고 있었다. 새로운 체제를 가지고서 고객들의 니즈에 맞춘 아이폰이 탄생하는 순간, 구글은 그와 동시에 내부적으로 개발하고 있던 안드로이드 시스템을 선보이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애플과 구글이 서로를 향한 칼날을 겨누게 되는 사건이 되는 것이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점은 2011년 중반이 되자 아이패드가 아이팟은 물론이고 아이폰보다는 혁명적인 상품으로 밝혔다는 사실이다. 아이팟과 아이튠스는 사람들이 음악을 구입하는 듣는 방법을 바꿨다. 아이폰은 사람들이 휴대폰에 기대하는 것을 바꿨다. 하지만 아이패드는 다섯 개 산업을 송두리째 뒤집어 놓고 있었다. –본문

 너무도 낙후되어 있던 휴대폰 소프트웨어 산업에 동시에 있던 그들이 구글의 안드로이드 시스템은 삼성이 차용하게 되면서 이제는 애플과 삼성의 대결이 된 것으로 보고 있지만 저자인 프레드 보겔스타인이 말하는 것은 실제 싸움을 그 이면에 있는 내부를 보아야 한다고 전해주고 있으며 그 내부를 마주하면 할수록 그 동안 보아왔던 기사가 전부가 아니었음을 마주하게 된다.

 어느 순간부터 우리 생활 속에서 없어서는 안될 스마트폰에 담겨 있는 뜨거운 감자의 이야기는 물론 우리의 손안에 담긴 이 작은 제품이 탄생하여 우리의 삶에 스며 들 때까지의 일련의 모든 과정들은 물론이거니와 이후의 전망들에 대해서도 한 번에 마주할 수 있기에 이 책의 읽기 전과 후에 내 손안에 쥐고 있는 핸드폰이 다르게만 느껴진다.

 

 

독서 기간 : 2014.07.01~07.03

​

by 아르

p********1 2014.07.11.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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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최대 비즈니스 혁명전,도그파이트
"21세기 최대 비즈니스 혁명전,도그파이트" 내용보기
'도그파이트' 공대공 전투에서 전투기간에 기관총,기관포 또는 단거리 미사일 등 사정 거리가 짧은 무기를 가지고 상대 전투기를 격추하기 위해 싸우는 것을 의미하는 '도그파이트',개들끼리 싸우다가 상대의 꼬리를 쫓는 모습과 비슷하다 하여 붙여졌다고 하는데 애플과 구글의 싸움 아니 애플과 삼성의 싸움을 도그파이트라고 했는데 정말 디지털 공룡들의 협력과 배신 그리고 싸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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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그파이트' 공대공 전투에서 전투기간에 기관총,기관포 또는 단거리 미사일 등 사정 거리가 짧은 무기를 가지고 상대 전투기를 격추하기 위해 싸우는 것을 의미하는 '도그파이트',개들끼리 싸우다가 상대의 꼬리를 쫓는 모습과 비슷하다 하여 붙여졌다고 하는데 애플과 구글의 싸움 아니 애플과 삼성의 싸움을 도그파이트라고 했는데 정말 디지털 공룡들의 협력과 배신 그리고 싸움은 우리에게 어떤 미래를 가져다 주려고 아니 서로에게 어떤 잇점이 있길래 이런 싸움을 벌인 것인지 그 내막을 혁명의 청사진을 IT 전문지 <와이어드> 객원기자로 기술과 미디어 산업 분야를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고 <뉴욕 타임스 매거진>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워싱턴 포스트>등 유수 잡지에도 전속으로 기고하고 있는 보겔스타인이 그동안 실리콘벨리의 치열한 전쟁을 취재해 온 것의 집약물인 도그파이트로 밝혀내고 있다.

 

"사실 잡스는 화장실에서도 이메일을 읽을 수 있는 기기를 원했습니다. 제품 사양은 그 정도에 어울리면 됐습니다. 그런데 집 밖에 들고 나갈 수 있을 만큼 베터리 수명이 긴 기기는 만들 수 없었어요.쓸모 있는 기기로 만들 수 있을 만큼 그래픽 성능이 좋은 칩도 구할 수 없었고요."

 

스마트폰의 역사는 그리 길지 않은 것 같은데 벌써 잠깐만 손에 스마트폰이 없어도 아무 일도 되지 않는 것처럼 스마트폰 중고에 빠진 사람들이 많기도 하지만 짧은 시간내에 스마트폰은 정말 많은 발전과 우리생활에 변화를 가져왔다.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언제 어디에서나 무엇이든지 가능해졌다.그야말로 손 안에 모든 것을 축약해 놓은 세계가 놓여 있는 것이다. 스마트폰 없는 세상을 어떻게 살았나 싶을 정도로 스마트폰은 우리 생활 깊숙히 침투해있고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다. 스마트폰으로 우린 음악을 듣고 이메일을 확인하고 TV를 보고 영화를 감상하고 페이스북을 통해 세계인들과 소통을 하는 등등 스마트폰 하나로 모든 일을 그야말로 손에서 해결하고 있다.처음 아이폰이 나왔을 때 정말 폭발적인 반응이었던 것이 생각난다. 그리고 삼성의 스마트폰이 나오고 아이폰이야 삼성 그외 국내기업의 스마트폰이야 하면서 한참 고민하게 만들었지만 우린 모두 삼성을 쓰고 있다.아이폰을 사용해보지 않았지만 아이폰보다는 삼성이 내 입맛에 더 맞는 것 같고 지금은 아이폰보다 삼성이 더 앞지르고 있지 않나싶다.

 

애플-구글 분쟁을 논할 때 쉽게 간과하는 모순점이 있다. 현재 진행 중인 소송을 보면, 애플이 구글을 직접 고소한 경우는 전혀 없다는 점이다. 애플은 삼성,HTC,모토로라 등 안드로이드폰 제조사만 고소했다.구글과 제조사들의 대내적인 추측에 따르면, 그 이유는 변호사가 두 제품을 나란히 놓고 보여주면 판사나 배심원에게서 도용이라는 판단을 이끌어내기가 더 쉽다는 점을 애플이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애플이 왜 삼성과의 싸움을 시작했을까? 한마디로 '애플은 구글을 견재하기 위하여 삼성과 대리전을 치르고 있다!' 라고 저자는 밝히고 있다. 누가 시장에 먼저 발을 디디느냐에 그리고 누가 먼저 특허를 내느냐에 따라 많이 다른가보다.우리와는 특허개념이 다른 듯 하다. 이미 사용하고 있던 앱도 약간만 수정을 하면 특허를 낼 수 있고 조금씩 변화를 주면 바로 특허를 낼 수 있는 그야말로 '특허' 속에 모든 것을 자신들이 먼저 시장을 선점했다고 특허를 내 놓은 상태에서 후발주자에게 뒤쳐지지 않기 위해 혹은 빼앗기지 않기 위해 독하게 나오는 애플,잡스의 전략은 구글을 견재하기 위하여 안드로이드를 사용하는 삼성과의 대리전으로 들어갔던 것이다. 애플이 어떻게 하여 아이폰을 만들게 되었고 시장에 어떻게 하여 아이폰이 나오게 되었는기 그 과정을이야기 하면서 자신들을 지키기 위한 방패막이처럼 법정싸움으로 들어가야 했던 애플과 구글,애플과 삼성 법정 싸움에 들어가는 돈도 어마어마하지만 스마트폰이 가져다 주는 어마어마한 시장은 21세기 최대 미디어의 혁명전이며 플랫폼전쟁이라는 것을 말해준다.

 

지난 3년동안 고급 스마트폰 시장은 애플이 완전히 휘어잡고 있었다. 그러나 애플은 단일 기종만 생산했고, 그 성능과 기능이 고정된 데다 커스터마이징도 제한되어 있었으며, 미국에선 통신사를 AT&T만 선택할 수 있었다. 2010년, 일부 안드로이드폰은 외양이 아이폰만큼 근사할 뿐만 아니라 어떤 방면에서는 더 우수한 면모를 보였다.

 

"구글은 아이폰을 죽일 작정이야.우리도 가만있진 않을거야. 그놈의 '사악해지지 말자'? 개소리야." 내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상대방의 꼬리를 물어 뜯어야만 한다. 80년대 PC 전쟁,90년대에 인터넷 브라우저 전쟁이 있었다면 21세기는 스마트폰과 플랫폼 싸움인 애플과 구글의 싸움이 있다. 보겔스타인은 애플과 구글의 중역및 디자이너 프로그래머 실무자등을 만나고 다니며 긴 시간동안 인터뷰를 바탕으로 애플과 구글이 미디어 시장에 어떻게 양대산맥이 되었는지 그리고 법정 싸움의 원수의 되었는지 심충분석하여 들려준다. 애플의 스티브 잡스가 우리 곁을 떠났지만 잡스가 살아생전 하는 것과 똑같은 방식으로 이어지고 있는 애플의 전쟁,디지털 전쟁은 언제 끝이 날지 모르지만 거대 공룡알과 같은 미디어의 시장을 빼앗기지 않으려는 양사의 각고의 노력은 디지털의 미래도 바꾸고 있다.

 

스마트폰을 우린 정말 쉽게 사용하고 있었는데 이런 보이지 않는 일들이 있었다는 것이 아니 현재진행형으로 아직도 끝나지 않고 계속되고 있으며 더불어 스마트폰과 테블릿PC가 어디까지 진화할지 모르지만 짧은 시간동안 어마어마한 변화를 겪어 왔으며 이순간도 변화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이 책을 쓴 보겔스타인의 말을 빌리자면 인터뷰를 해 준 보이지 않는 영웅들,CEO가 아니라 프로그램 개발자들이다.그들은 보이지 않는 영웅이며 역사를 바꾼 이들이다.그들의 노고가 묻히기 보다는 세상에 알려지기를 바라는 마음도 있다는 이야기가 거대 기업들의 도그파이트 보다도 더 가슴에 남는다.그들의 숨은 노고로 인하여 우리는 손쉽게 스마트폰을 사용하여 페북으로 소통하고 아이팟 없이도 음악을 듣고 멀티플렉스에 가지 않고 영화를 보며 손안에서 바로 바로 뉴스를 검색하고 모두와 소통을 하고 쇼핑을 한다. 그야말로 스마트폰 없는 세상을 이젠 상상도 할 수 없을 듯 한데 돌아보면 얼마되지 않는 시간인데 참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그 숨은 주역들의 이야기를 담아내어 거대 기업이 서로의 자리를 빼앗기지 않으려는 모바일 전쟁은 그야말로 자기것 이라면 물고 놓지 않는 자가 승리할 것인지 아무도 모르지만 스마트폰으로 인해 우리 생활이 그만큼 편리해지고 또 지배를 받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 될 듯 하다.

 



y******2 2014.06.19.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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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애플은 삼성을 걸고 넘어졌을까?
"왜 애플은 삼성을 걸고 넘어졌을까?" 내용보기
애플과의 싸움에서 구글의 공식적인 입장은 예나 지금이나 한결같다. 하지만 실제로는 특유의 괴짜 기질을 발휘해 조용하면서도 사납게 반격을 가하고 있다. 구글은 특허 소송에 휘말리고 싶지 않으면 안드로이드폰에서 소프트웨어를 제거하라는 애플의 요구를 순순히 따르지 않았다. 그 대신 잡스를 미치광이 폭군으로 보이게 하는 전술을 구사했다. 그리고 2012년 휴대폰 제조사 모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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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과의 싸움에서 구글의 공식적인 입장은 예나 지금이나 한결같다. 하지만 실제로는 특유의 괴짜 기질을 발휘해 조용하면서도 사납게 반격을 가하고 있다. 구글은 특허 소송에 휘말리고 싶지 않으면 안드로이드폰에서 소프트웨어를 제거하라는 애플의 요구를 순순히 따르지 않았다. 그 대신 잡스를 미치광이 폭군으로 보이게 하는 전술을 구사했다. 그리고 2012년 휴대폰 제조사 모토로라를 125억 달러에 사들이는, 역대 최대의 인수를 단행했다. 인수 목적은 단 하나, 모토로라의 특허를 확보하기 위해서였다. - '들어가는 글' 중에서

 

 

구글은 휴대폰 및 제반 특허 기술을 발명한 회사를 소유하면 애플처럼 소송을 일삼는 적을 상대하기가 훨씬 쉬울 것이라는 전략적인 판단 때문에 모토로라를 인수했다. 즉 애플이 다른 휴대폰 및 태블릿 제조사들과의 소송에서 큰 승리를 거두더라도, 구글은 이에 구애받지 않고 애플에 맞설 수 있는 휴대폰을 제조할 수 있어서다.

 

더 나아가 현재 구글은 애플과의 경쟁을 염두에 두고 가정용 가전제품의 제작에도 뛰어들었다. 구글은 사용자들을 안드로이드 휴대폰에 묶어두는 것은 물론이고, 그들이 집 안팎에서 어디를 가든 접촉할 기술과 자원을 확보해놓은 상태다. 이 또한 가정에서 애플과 경쟁하려는 의도에서다.

 

2007년 초, 스티브 잡스가 휴대폰의 일대 변혁을 예고했을 때 대부분의 반응은 미적지근한 수준이었다. 휴대폰 산업의 접수는 아이팟과 아이튠스에 의한 음악 산업을 장악하는 것과는 판이하게 달랐기 때문이다. 그간 휴대폰의 혁신 움직임은 늘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거대 이동통신사들의 방해에 발목이 잡혀왔던 터다.

 

하지만 아이폰의 등장은 가히 혁명이었다. 이는 단순히 휴대폰이 아니라 초소형 컴퓨터였기 때문이다. 터치스크린 방식을 활용해 작은 손바닥 안에 데스크톱 PC를 이동해 놓음으로써 유저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제 아이폰, 즉 스마트폰의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휴대폰 시장의 거대한 공룡 노키아는 마치 커다란 운석에 얻어 맞은 셈이었다.

 

현재 애플은 세계 최대의 PC 생산업체다. 아이패드의 판매량도 이미 델, HP 등의 데스크톱과 노트북을 앞지른다. 현재 아이폰, 아이패드, 아이팟 터치의 연간 판매량을 모두 합치면 2억 대 가량으로 이는 전 세계 TV 연간 총판매량에 필적하는 수치다. 1997년, 도산 직전까지 몰렸던 애플이 이젠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고 수익성 좋은 회사로 탈바꿈한 것이다.

 

 

 

 

2007년 말, 안드로이드폰을 선보이며 아이폰에 도전장을 던진 기업이 나타났다. 구글이다. 안드로이드는 2010년 부상한 이래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현재 안드로이드 소프트웨어로 운용되는 스마트폰과 태블릿이 애플의 iOS 소프트웨어로 운용되는 아이폰, 아이패드, 아이팟 터치보다 많다. 참고로 삼성의 갤럭시 시리즈도 안드로이드를 탑재하고 있다. 이에 애플은 사면초가四面楚歌에 처해 있다.

 

애플은 아이폰의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모두 자체 제작한다. 이에 반해 구글은 안드로이드  휴대폰을 운용하는 소프트웨어만 개발한다. 하드웨어는 삼성전자 같은 휴대폰 제조사의  몫인 것이다. 이처럼 세계 시장은 양대 플랫폼으로 구분되는데, 둘 다 비슷한 장단점이 있다. 애플의 플랫폼은 좀 더 사용이 쉽지만 제품군이 아이폰, 아이팟 터치, 아이패드 등 세 가지 뿐이다. 구글 플랫폼은 선택이 훨씬 폭 넓지만 세련미가 떨어진다.

 

스티브 잡스는 구글과 안드로이드 진영이 애플의 소프트웨어를 도용해 안드로이드를 개발했고, 또한 세계 최대의 안드로이드폰 제조사인 삼성전자는 애플의 디자인을 베껴서 갤럭시 시리즈로 대박을 터뜨렸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애플은 심한 배신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007년 초, 아이폰이 공개되었을 때만 해도 애플과 구글은 끈끈한 동맹 관계였다. 애플은 훌륭한 기기를 만들고, 구글은 훌륭한 소프트웨어를 만들었다. 이들의 공동 적은 마이크로소프트였으므로 금실 좋은 부부처럼 오랫동안 좋은 관계가 유지될 것으로 보였다. 당시 구글의 CEO 에릭 슈미트는 애플의 이사이기도 했다.

 

2011년 10월, 스티브 잡스가 죽자 애플과 구글 간의 대결이 진정될 것으로 기대했지만, 애플은 마치 도사견 처럼 오히려 더 집요하게 구글을 물고 늘어졌다. 지금도 삼성과 모토로라를 상대로 수십 건의 특허 소송을 진행 중이다. 2012년 9월, 애플은 아이폰에 기본적으로 탑재되던 구글 지도를 자체 제작 앱으로 대체했고, 구글의 유튜브에 맞설 동영상 서비스를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더구나 아이폰의 구글 검색 기술을 마이크로소프트의 검색 기술로 대체했다.

 

 

지금은 플랫폼 전쟁 중이다

 

예전에도 이와 유사한 기업 전쟁이 있었다. 1980년대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1990년대 마이크로소프트와 넷스케이프 간의 대결 말이다. 1980년대엔 PC 시장이 걸음마 단계였고,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신생 기업이었다. 1990년대에 들어 인터넷의 잠재력은 주머니 속에 들어가는 휴대장비에 큰 기대를 걸었다. 무선 인터넷의 발전으로 지금은 휴대폰이 스마트폰으로 대체되고 있다. 이 싸움에는 엄청난 이권이 걸려 있다. 더욱 중요한 것은 이 공방전이 승자독식의 구도로 전환된다는 점이다.

 

 

페이스북, 아마존, 넷플릭스, 마이크로소프트가 아무리 강력한 기업이라고 한들 스마트폰과 태블릿으로 뉴스를 보고 오락 상품을 소비하고 커뮤니케이션하는, 날로 늘어나는 무수한 시청자에게 다가가려면 여전히 애플과 구글이라는 두 회사를 거쳐야만 한다. 즉, 애플과 구글의 싸움에 오직 실리콘밸리의 미래만 달려 있는 것이 아니라 뉴욕 및 할리우드의 미디어와 커뮤니케이션의 미래도 달려 있는 것이다. 그리고 수천억 달러의 수익이 걸려 있다. 그래서 앞으로 최소 2년, 아마 5년 동안 이들 기업과 그 협력업체들, 또 거기에 기생하는 업체들은 죽기살기로 싸움을 벌일 것이다.

 

 

저자 프레드 보겔스타인은 IT 전문지 <와이어드>의 객원기자로 실리콘밸리의 거대기업들의 전쟁을 취재해왔다. 그중에서도 특히 애플의 아성에 도전해온 구글의 행보를 집요하게 추적해왔다. 이 책은 저자가 20여 년간 실리콘밸리와 미디어업계 등을 취재하면서 얻은 정보와 통찰의 결과물인 셈이다.

 

현재 일어나고 있는 현상은 미디어, 코뮤니케이션, 소프트웨어업계의 거물들이 근 30년 동안 예견해왔던 일이다. 2001년 아메리카 온라인의 타임워너 인수는 재앙이었다. 도대체 뭐가 잘못된 것일까? 미디어와 통신업계의 거물들은 PC가 융합의 토대가 될 것으로 보았다. 그래서 셋톱박스처럼 TV 프로그램을 공급하는 장비가 결국은 PC까지 조종할 것으로 예측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소프트웨어업계의 거물들은 PC가 TV를 접수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실은 터치스크린 스마트폰과 터치스크린 태블릿이 모든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공교롭게도 이 둘은 얼마 전까지만해도 존재하지 않았던 신 발명품이다. TV의 문제점은 업무를 보기에 적합하지 않다는 것이고, PC의 문제점은 오락 상품을 소비하기에 적합하지 않다는 것이다.

 

스마트폰과 태블릿은 휴대 가능하고 사용법이 매우 간단해 PC와 TV의 완벽한 결합체로 각광받고 있다. 버스 정류장에서 줄 서서 기다리거나 택시 뒷좌석에 앉아서 노트북을 꺼내 게임을 하거나 영화를 볼 수는 없다. 하지만 무선 네트워크에 연결된 스마트폰이나 테블릿으로는 언제든지 문제 없다. 비록 화면이 작더라도 TV보다 선명하며, 배터리도 오래간다.

 

 

당초 아이폰은 애플의 '차세대 혁신 제품'이 아니었다

 

아이폰의 최초 시제품은 그리 대단하지 않았다. 마치 구식 전화 다이얼이 달린 아이팟과 흡사했다. 아이팟에 통화용 무선 송수신기를 장착한 것이었다. 2006년 초에 나온 두 번째 시제품은 터치스크린과 OSX을 탑재한 것으로 최종 발표한 제품에 가까웠다. 하지만 잡스는 전파의 물리적 측면을 몰랐던 탓에 브러시드 알루미늄으로 만든 이 제품은 전파가 통하지 않아 고작 예쁜 벽돌에 불과했다.

 

"우리도 '이거 망신살 제대로 뻗치겠네' 싶을 때가 있엇습니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그랬죠. '그래, 망신당하게 될 거야. 하지만 일단 출시는 해야지. 뚝딱 고칠 수 있을 만큼 사소한 문제는 젖혀놓고 당장은 제일 심각한 것들만 고치자' - 앤디 그리뇬, 전 애플 수석 엔지니어

 

2005년 휴대폰업계는 구글이 도전하기에 최적의 장소였다. 휴대폰 소프트웨어 산업은 기술업계를 통틀어 가장 낙후되어 있었다. 무선인터넷 속도가 너무 느려 휴대폰으로 인터넷을 접속하려면 속이 터졌다. 휴대폰 성능 또한 변변치않아서 아주 기초적인 소프트웨어만 작동되었다. 당시 기장 큰 문제는 '독과점'이었다. 즉 통신사와 휴대폰 제조사 외에는 휴대폰용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회사가 전무하다시피 했다.

 

이를 개발하는 업체가 없는 이유는 개발하면 무조건 손해였기 때문이다. 당시 업계 표준이란 개념이 없어서 거의 모든 휴대폰은 자체 소프트웨어와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했다. 말하자면 삼성 휴대폰용 소프트웨어는 모토로라 휴대폰에선 작동되지 않고, 모토로라 휴대폰용 소프트웨어는 노키아 휴대폰에서 작동되지 않았다. 심지어 같은 회사 휴대폰 제품끼리도 소프트웨어 플랫폼이 호환되지 않을 정도였다.

 

구글의 공동 창업자 래리 페이지에게 한 통의 이메일이 날라 왔다. 보낸 이는 데인저를 운영하던 앤디 루빈이었다. 그는 자신이 직접 디자인하고 제작한 T모바일 사이드킥에 구글을 기본 검색 엔진으로 탑재했던 인물로, 약속 장소에 페이지가 나타나자 곧장 화이트보드로 달려가 향후의 핵심 기술은 노트북이나 데스크톱이 아니라 컴퓨터급 성능을 갖춘 휴대폰이 될 것이라고 열변을 토했다. 이후 구글은 루빈이 데인저에서 나와 창업한 안드로이드를 인수했다. 흥미로운 점은 구글에 인수되기 2주 전 삼성 관계자들에게도 서울에서 프리젠테이션을 했지만 성사되지 않았다고 한다.

 

구글에서의 안드로이드 프로젝트는 그리 순탄하지 않았다. 복잡한 운영체제를 휴대폰 칩에 넣어본 사람이 거의 없을 정도로 애플보다 형편이 더 나빴다. 마케팅도 탐탁지 않게 여겼다. 그냥 제품이 좋으면 입소문이 퍼져서 사람들이 사용할 것이라고만 단순하게 생각했기에 루빈의 마케팅 아이디어를 아예 거부했다. 아무튼 이후 아이폰 출시 덕분에 루빈의 안드로이드 프로젝트는 구글 내에서 주목받게 되었다. 

 

설움을 받는 속에도 루빈을 포함한 안드로이드 팀원들은 이동통신사, 휴대폰 제조사와 손을 잡으면 기발생한 결손을 충분히 메울 수 있다고 믿었다. 구글은 소프트웨어를 만들고, 제조사는 휴대폰을 만들고, 통신사는 통신망 및 미케팅을 담당하자는 것이 바로 안드로이드의 핵심이었다. 하지만 구글의 검색 광고 시장점유율이 60퍼센트를 상회하고 막강한 자금력으로 유튜브를 인수하는 거대기업이 되자 통신업계 또한 불안감을 느꼈다.

 

2년 후 안드로이폰이 출시됐다. 돌이켜보면 아이폰이 먼저 출시된 덕에 소비자들이 터치스크린이 달린 신종기기의 사용법을 익힐 수 있었기 때문에 나중에 출시된 구글폰은 차라리 다행이었다. 아이폰의 인기는 어마어마했다. 그래서 당시 아이폰을 확보하지 못한 통신사들은 대안을 찾을 필요가 생겼다. 구글에겐 호재였던 것이다.

 

그런데, 사실은 이미 구글이 아이폰 프로젝트에 관여하고 있는 아이로니한 문제가 있었다. 구글이 아이폰 사업의 핵심적인 협력업체였다. 구글의 최고위층은 2년 동안 안드로이드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한편, 잡스의 신형 기기에 구글의 검색, 지도, 유튜브 등의 소프트웨어가 들어가도록 은밀하게 공조하는 팀이 별도로 운영되고 있었다. 잡스의 유명한 아이폰 발표회 무대에 구글의 CEO 에릭 슈미트가 올라가 3분 동안 발언했을 정도였다.

 

 

처음엔 친구인 줄 알았다

 

2007년 당시, 구글과 애플은 동종기업이라는 인식이 전혀 없었다. 구글은 검색 광고로, 애플은 전자기기 판매로 수익을 올렸기 때문이다. 당시 구글의 CEO 에릭 슈미트의 말에 따르면, "노키아의 심비안은 여전히 막강했습니다. 애플과 구글 간의 양자대결 구도가 될 줄 몰랐습니다"

 

하지만 잡스가 구글과 싸움을 시작하지 않은 가장 큰 이유는 개인적인 데 있었던 것 같다. 잡스는 브린과 페이지를 친구로 여겼다.

 

 

그들 사이에 우정이 싹튼 계기는 200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구글은 아직 신생기업이었고, 돈줄을 쥔 사람들은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에게 더 노련한 CEO를 찾으라고 압박했다. 그런데 둘은 잡스가 아니면 고려할 사람이 전혀 없다고 했다. 이제 막 애플에 복귀한 잡스였으니 구글의 벤처투자자들은 노발대발했다.

 

잡스는 실리콘밸리의 차세대 엘리트들에게 깊은 인상을 받았고, 어깨가 으쓱해져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잡스 밑에서 일한 중역은 이렇게 전했다. "잡스에게 듣자 하니, 그쪽(브린과 페이지)에 전화를 거니까 그냥 안드로이드를 대단찮게 여기더랍니다. 그때 내가 들은 말을 간단히 하자면 이렇습니다"

 

'이 친구들이 나와 어떤 사이인데, 지금 하는 일을 놓고 거짓말을 하겠어'

 

2008년 봄, 페이지, 브린, 슈미트가 잡스와의 관계에 발목 잡히지 않고 소신대로 포부를 펼치려는 기미가 곳곳에서 드러났다. 구글은 애플의 주요 엔지니어 몇 명을 빼돌려 신종 인터넷 브라우저 크롬을 개발하는데 이용하려 했다. 그리고 구글 검색과 구글 지도와 관련해 양사 간의 계약을 재조정하는 과정에서 상호 악담하면서 엉망이 되고 말았던 것이다.

 

2008년 10월에 출시된 HTC의 G1, 최초의 안드로이드폰

 

갈수록 긴장이 고조되는 와중에 아이폰 3G가 대박을 터뜨린 2008년 여름, 11월에 출시될 구글의 드림폰이 아이폰을 쏙 빼닮은 제품이 되리라고 잡스는 결론내렸다. 드림폰에는 잡스가 애플의 소유라고 믿는 몇 가지 멀티터치 기능이 탑재돼 있었다. 그래서 잡스는 애플의 특허권을 무시하고 만약 드림폰이 출시되면 고소하겠다고 경고했다. 이에 구글팀은 아이폰에 들어간 대부분의 기술은 애플이 직접 발명한 것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마치 살상 무기인 것처럼 특허에 집착하는 잡스의 강박증은 정말 심했다. 가장 잘 보여주는 사례로 2007년 첫 번째 아이폰의 출시를 앞두고 2006년에 있었던 특허와 관련된 은밀한 회동에서 아이폰에 사용된 기술 중 무엇을 특허로 출원할 것인지가 주요 안건이었다. 논의는 짧게 끝났다. 잡스가 단호하게 못을 박았기 때문이다.

 

"전부 특허를 취득해야 해"

 

알렉산더 그레이엄 벨과 일라이셔 그레이는 전화기 발명자 자격을 놓고 10년 동안이나 싸웠다. 벨과 그레이는 같은 날 특허를 신청했지만, 행정상의 실수로 법원은 번번이 벨의 손을 들어주었다. 그날 벨은 다섯 번째, 그레이는 서른아홉 번째 신청자였다. 미국 특허청은 벨의 신청서 심사를 보류하고 둘을 비교해야 했음에도 그렇게 하지 않았다.

 

역사 교과서에서 기업가들을 칭송하는 일은 좋은 것이다. 하지만 그런 명성을 얻고자 어떤 술수를 사용했고, 어떤 고생을 했는지는 간과하기 쉽다. 기업가들이 역사책에 등장하는 까닭은 단순히 뭔가를 발명해서라기 보다는 법정에서 상대 경쟁자들보다 특허를 잘 지켜냈기 때문이고 그런 경우가 대부분이다.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진다

 

삼성과 애플 간의 평결이 나자 변호사, 기업가, 기업 중역들은 심각한 우려의 목소리를 내며 애플이 법을 함부로 이용해 잇속을 챙기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같은 악행을 계속 저지르면 미국의 혁신 경제가 더 이상 이어가지 못할 것이라고 염려했다. 문제는 소프트웨어의 발전 속도가 워낙 빨라 특허청이 신청서를 읽고 분석해서 올바른 판단을 내릴 수 있는 역량이 안 된다는 사실이다.

 

"'어떤 해법을 제시했다'가 아니라 '어떤 문제를 해결했다'라는 말로 자기가 발명을 했다고 주장해도 통하는 형국입니다. 하지만 다른 방면에서는 그런 게 절대 통하지 않아요. 어떤 분자 배열이 암을 치료한다고 해서 자기 것이라고 주장할 수는 없습니다. 그 해법이 화학적으로 구체적인 실체가 있어야 해요" - 마크 렘리, 소프트웨어 특허법 개혁의 선각자

 

잡스가 멀티터치를 발명하지 않았다는 사실은 애플 임직원 모두가 안다. 다만 잡스가 혁신을 통해 개선한 것만은 분명했다. 잡스는 단지 그런 혁신을 보호하고 싶어 했다. 그래서 오랜 전통의 치킨게임을 벌였다. 죽으면 죽었지 절대 포기하지 않겠다고 겁을 줘서 도전할 엄두조차 못 내게 하려는 의도였다.

 

'나한테 초대형 망치가 있다. 가까이 오면 휘둘러버릴 거다'  

 

구글은 총력전을 벌여 2011년 말 모토로라를 125억 달러에 인수했다. 구글은 특허 확보를 위해 인수했다고 공식 입장을 내놓았다. 모토로라는 현대식 휴대폰을 발명했기에 세상에서 가장 가치 있고 중요한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거의 모든 무선기기가 그 영향을 받는다. 더구나 모토로라는 세계 최대의 휴대폰 및 태블릿 제조사이다.

 

 

융합은 진행형이다

 

2011년 중반이 되자, 아이폰이나 아이팟보다 아이패드가 더 혁명적인 상품임이 밝혀졌다. 아이팟과 아이튠스는 음악의 구입과 듣는 방법을 바꿨다. 아이폰은 휴대폰의 기능을 확 바꿨다. 하지만 아이패드는 다섯 개 산업을 송두리째 뒤집어놓고 있었다. 소비자가 책, 신문, 잡지를 구입하고 읽는 방법이 바뀌고 있었다. 그리고 영화와 TV를 보는 방법이 바뀌고 있었다. 이들 사업에서 나오는 이익을 합산하면 약 2,500억 달러, 미국 GDP의 약 2퍼센트가 된다.

 

이제 구글의 안드로이드 프로젝트는 선다 피차이에게 넘겨졌다. 그는 구글 크롬도 책임지고 있다. 구글과 삼성의 관계에 대해 그는 과거 인텔과 마이크로소프트의 PC 산업의 지배와 견주며 긴밀한 협력 관계의 유지를 강조하고 있다. 구글의 안드로이드 성공에 삼성의 공이 컸고, 삼성은 모바일업계에서 큰 성공을 거두었다.

 

휴대폰과 태블릿 시장에서 안드로이드의 점유율은 날로 높아져 각각 75퍼센트와 50퍼센트를 돌파했다. 애플의 이윤이 무너지면서 잡스 사후 애플의 주가도 급락했다. 2013년의 애플은 더 이상 주식시장에서 가장 가치 있는 기업이 아니었다. 반면 구글의 주가는 역사상 최고였다. 아이패드 이후 애플은 3년이 넘도록 획기적인 제품을 출시하지 못하고 있다.

 

구글은 신형 및 개선형 소프트웨어를 대량 발표했다. 감짝 놀랄 만한 수준이었다. 구글 나우는 영리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며, 구글 플러스용으로 선보인 탁월한 사진 자동 편집 기능도 탁월했다. 당장 판매할 의향이 없는 무인 자동차 소프트웨어, 구글 글래스 등을 통해 인간과 기계가 융합될 수 있음을 보여주기도 했다.

 

 

구글 글래스

 

애플과 구글의 싸움에 삼성의 등이 터진 것이 아닐까? 애플은 구글을 견제하려고 삼성과 대리전을 치르고 있는 모양새다.

5****0 2014.07.05.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애플과 구글의 스마트폰 패권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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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의 출시와 함께 찾아온 변화는 지금도 생각해도 혁신적이었다. 손안에 인터넷이 있다니! 모두가 아이폰이나 갤럭시를 갖기를 원했다. 스마트폰으로 인해 버스와 전철에 몇 분 뒤에 오는지 알게 되었고 구글지도로 길찾기도 쉬워졌다. 이것은 몇 년 전만 해도 상상할 수 없는 일이었다. 나도 갤럭시1을 처음 샀을 때 놀란 가슴을 금할 수가 없었다. 화면이 줄었다 늘었다 하는 것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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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의 출시와 함께 찾아온 변화는 지금도 생각해도 혁신적이었다. 손안에 인터넷이 있다니! 모두가 아이폰이나 갤럭시를 갖기를 원했다. 스마트폰으로 인해 버스와 전철에 몇 분 뒤에 오는지 알게 되었고 구글지도로 길찾기도 쉬워졌다. 이것은 몇 년 전만 해도 상상할 수 없는 일이었다. 나도 갤럭시1을 처음 샀을 때 놀란 가슴을 금할 수가 없었다. 화면이 줄었다 늘었다 하는 것에 신세계를 만난 것 마냥 다 같이 놀라워했고 이를 사용하기 위해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핸드폰 공부 삼매경에 빠지기도 했다. 좋은 어플이 있으면 추천해주고 신기해하곤 하였다. 이제는 온라인 구매까지도 하니 이제는 스마트폰은 지갑역할까지 하기 시작했다. 그러니 앞으로 스마트폰은 어떤 생활의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하게 되었다. 책은 이러한 변화를 가져온 가장 중심적인 구글과 애플의 스마트폰에 대한 경쟁을 다루고 있었다.

 

또한 잡스는 아이폰 프로젝트의 고위 엔지니어 몇 명에게 개인 휴대폰으로 아이폰의 시제품만 쓸 것을 요구했다. “아이폰도 쓰고 트레오도 써라”가 아니라 ‘무조건 아이폰만 써라’였습니다. 그래야 버그를 찾을 수 있으니까요. 버그 때문에 전화가 안 걸리면 더 절실한 마음으로 악을 쓰며 고치려하겠죠. 그러다 보니 가끔 난감할 때가 있었습니다. (54쪽)

 

스마트폰의 개발은 비단 애플의 것만은 아니었다. 구글, MS까지도 인터넷이 되는 스마트폰을 꿈꾸었다. 하지만 제일 먼저 발표한 것은 애플이었다. 애플은 핸드폰시장에 뛰어들기를 싫어했지만 판도가 변할 것을 알았다. 그들은 핸드폰을 스마트하게 하기 위해서 전투기에 사용되는 유리를 사용해 열쇠와 동전에도 긁히지 않도록 했다. 터치스크린은 자주 고장 난다는 이야기를 뒤집고 핸드폰 전체에 터치스크린을 장착했고 손안에서 음악을 듣고 인터넷을 하고 메일을 보는, PC처럼 동시다발적인 것을 하기 위해서 많은 버그를 출시 전까지도 제거하였다.

 

 

 

이메일과 문자 메시지를 보내 터치스크린 키보드가 얼마나 쓰기 쉬운지 보여줬다. 수많은 사진을 스크롤해가며 그냥 두 손가락을 오므리거나 벌리기만 하면 사진이 축소, 확대되는 기능도 선보였다. 아마존과 <뉴욕 타임즈>웹사이트를 탐색해 아이폰의 인터넷 브라우저가 컴퓨터의 인터넷 브라우저만큼 강력함을 보여줬다. 무대 위에서 구글 지도로 스타벅스를 찾은 후 전화를 걸어서 아이폰만 있으면 절대 길을 잃을 리 없음을 알려줬다. (57쪽)

 

아이폰이 고객들에게 어떤 삶의 편의를 주는 지에 대해 생각해 사용함에 있어 어려움이 없도록 하였다. 이 점은 무척이나 중요하다. 아무리 좋은 것이 있어도 습관적인 것을 사람들은 좋아하고 새로운 변화를 즐겨하지 않기 때문에 새로운 것에 대한 거부감이 있거니와 배워야 하는 기기에 대한 매력을 느끼지 않는다. 그 점을 뛰어 넘는 아이폰을 잡스는 개발한 것이다.

 

루빈과 팀원들이 잡스를 보면서 실망한 점이 하나 있었다. 그들이 보기에는 잡스가 자신이나 애플의 공으로 돌리는 혁신이 사실은 남의 공로였기 때문이다. 잡스는 제품의 출시 시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디자인, 소비자를 열광케 할 방안을 감지하는데 누구도 따라오지 못할 감각이 있다는 점에서 굉장한 혁신가였다. 그것을 거듭하며 감히 범접하지 못할 기록을 세웠다. 천부적인 재능이었다. 그러나 아이폰에 들어간 기술은 대부분 그의 창조물이 아니었다. (86쪽~87쪽)

 

그런데 여기에 문제가 있었다. 구글지도를 쓰고 있었고 그들은 파트너였다. 구글은 파트너로써 구글지도 뿐만 아니라 많은 체제에 있어서 관여되어 있었다. 게다가 그들도 스마트폰을 준비하고 있었다. 그러자 그들은 파트너에서 경쟁자로 되기 시작했다. 잡스는 자신이 창조한 아이폰이라 했지만 그 안에는 많은 이들의 노력이 있었고 애플의 자체 개발은 그리 많다고도 할 수 없었다. 마치 좋은 것을 한데 모은 조합 같은 느낌마저 들었다. 하지만 잡스는 사람들의 니즈(needs)를 읽었고 그 일에 있어서 고품질의 제품을 제공하고자 하였다. 그의 아이디어는 좋았지만 그것이 그만의 아이디어는 아니었다.

 

애플만이 스마트폰을 꿈꾼 것이 아니라는 것에 놀랍기도 했고, 구글과 MS, 삼성까지도 이와 같은 변화의 중심에 있었고 구글은 심지어 이러한 변화를 애플처럼 예측하기도 했다는 사실에 더 놀라웠다. 그들은 파트너일 때도 있었고 경쟁자가 되기도 했다. 그들의 목표는 하나였다. 이제는 사람들은 스마트폰으로 소통하고 있었고 모든 것은 스마트폰이나 테블릿 PC를 통해 전달되었다. 그 소통창구의 역할을 주도적으로 하고 싶은 것이었다. 이러한 그들의 위치를 생각할 때 소름이 돋기도 한다. (왜냐하면 그들이 보여주고 싶은 것만 주도적으로 보여줄 수도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대기업에게 많은 돈을 받고 그 회사의 광고를 주로 하는 것처럼 말이다.) 이와 같은 사실에 대해 우리에게 사실적 충고를 주고 애플과 구글의 실무진에 인터뷰를 통해 만들어진 이 책은 잡스의 확고하고 충동적인 성격이나 애플과 구글 실무진에 대한 행동과 불안 그 모든 것을 담고 있어 마치 스티브 잡스의 영화나 다큐를 보는 것 같은 재미를 준다. 하지만 어려운 컴퓨터 용어와 함께 글로만 이루어져 사진과 관련 자료가 없는 것이 무척 아쉬웠다.

 

그러나 페이스북, 아마존, 넷플릭스, 마이크로소프트가 아무리 강력한 기업이라고 한들 스마트폰과 태블릿으로 뉴스를 보고 오락 상품을 소비하고 커뮤니케이션하는, 날로 늘어나는 무수한 시청자에게 다가가려면 여전히 애플과 구글이라는 두 회사를 거쳐야만 한다. 즉, 애플과 구글의 싸움에 오직 실리콘벨리의 미래만 달려 있는 것이 아니라 뉴욕 및 할리우드의 미디어와 커뮤니케이션의 미래도 달려 있는 것이다. 그리고 수천억 달러의 수익이 걸려 있다. 그래서 앞으로 최소 2년, 아마 5년 동안 이들 기업과 그 협력업체들, 또 거기에 기생하는 업체들은 죽기살기로 싸움을 벌일 것이다. (16쪽)

 

*** 간서치는 위의 책의 출판사인 와이즈베리 서평단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

 



s******6 2014.06.26.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보이지 않는 비즈니스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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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은 국가간에 전쟁, 무기를 동원해 인명을 살상하고 한뼘의 땅이라도 더 차지하기 위해서 작전을 짜고 군대를 동원하는 전쟁만이 전쟁이 아니다. 비즈니스계에도 엄연히 전쟁이 존재한다. 경쟁 기업의 핵심 정보를 빼내기 위해 산업스파이를 파견하고 상대보다 한발 빠르게 새로운 제품을 생산하고 때로는 상대 기업의 허위 과장 광고를 공격하기도 한다. 발그대로 총을 쏘지 않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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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은 국가간에 전쟁, 무기를 동원해 인명을 살상하고 한뼘의 땅이라도 더 차지하기 위해서 작전을 짜고 군대를 동원하는 전쟁만이 전쟁이 아니다. 비즈니스계에도 엄연히 전쟁이 존재한다. 경쟁 기업의 핵심 정보를 빼내기 위해 산업스파이를 파견하고 상대보다 한발 빠르게 새로운 제품을 생산하고 때로는 상대 기업의 허위 과장 광고를 공격하기도 한다. 발그대로 총을 쏘지 않을 뿐이지 서로를 쓰러뜨리려는 것은 일반 전쟁과 별반 다를바 없다. 고객을 대상으로 그들의 돈을 좀더 가져오기 위해 자신들도 모르는 엄청난 요금제를 만들어 복잡하게 만드는 것도 비즈니스계의 전쟁의 일면이다.

 

2011년 국제 비즈니스계의 두 거성인 애플과 삼성은 소송에 휘말렸다. 애플이 삼성을 상대로 특허침해 소송을 낸 것이다. 통신기기에 대해서 그다지 큰 관심이 없었던 나는 그 당시 그러한 소송에 대해서 한가지 기사거리로 여겼을 뿐이였다. 나 스스로 삼성이 애플의 핵심 기술을 베낀 것일까 하고 의구심을 가졌을 뿐이였다. 결국 삼성은 두 번의 소송을 통해서 1억 2000만 달러의 배상을 하라는 판결이 내려졌다. 이렇게 서로 선한 경쟁을 하며 새로운 기기 계발을 통해서 세상을 좀더 편리하게 만들것이라는 국제 기업들이 서로 경쟁하며 소송까지 한다는 사실이 조금은 낯설기는 했지만 비즈니스도 결국은 커다란 전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러한 전쟁같은 비즈니스의 현장은 엄청난 금액의 시장이 자리잡고 있고 산업뿐 만 아니라 개인의 삶, 삶의 방식등 모든 분야에 있어서 변화를 줄수 있는 패권이 또한 자리잡고 있다. 일단 자사 제품이 다른 회사의 제품보다 선점할수 있으면 승자독식구조가 형성되어 엄청난 이익과 다른 패권을 얻게되는 것이다. 그래서 비즈니스도 하나의 전쟁일 수 밖에 없다.

 

이 책은 일반인들이 잘 알지못하는 기업들이 엄청난 패권을 놓고 벌이는 전쟁과 같은 비즈니스계의 면모를 잘 보여주고 있다. 소비자는 언제나 좋은 제품을 사용하는 즐거움을 누리지만 그 이면에는 얼마나 큰 산고 끝에 제품이 출시되는지 그리고 각 기업의 대표들, 애플의 스티븐 잡스와 구글의 애릭 슈미트, 안드로이드의 아버지 앤디 루빈등이 벌이는 암투의 모습이 짐짓 한편의 소설과 같은 드라마틱한 이야기가 전개된다. 제품은 어떻게 기획되고 만들어지며 경쟁사와 어떻게 비교하며 회의에서는 어떤 이야기가 나오는지 매우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잘 묘사되어 있다. 모바일 시대에 IT패권을 차지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훌륭한 제품 뿐 아니라 적절한 정치력과 시대를 읽고 경쟁자를 읽는 뛰어난 안목이 필요하다는 것을 이 책 <도그파이트>는 잘 보여준다.

 

그리고 또한 이 책은 이러한 IT경쟁을 통해서 앞으로 어떠한 미래가 펼쳐질지 보여주고 있다. 어떤 기기들이 다음 세대의 승자가 될것인지, 노트북이나 핸드폰을 대체한 차세대 기기는 어떠한 것인지, 그러한 기기들이 사람들의 미래와 삶을 어떻게 바뀔것인지 이 책을 통해서 보는 것도 매우 흥미진진했다. 치열한 경쟁을 통해서 기기가 발전하고 세상에 편리함을 주겠지만 소비자들을 우롱하는 복잡한 요금제나 일정한 기간이 지나면 저절로 제품의 수명이 다하도록 만드는 기업들의 유치하고 치사한 조작들은 없어졌으면 한다. 기업은 소비자의 소비와 지원을 통해서 유지할 수 있고 성장할 수 있었으면 늘 기억했으면 좋겠다. 자꾸 새상품 주기를 짧게 만들고 요금제 복잡하게 만들어버리면 불매해 버릴꺼니까 ㅎㅎ

 

페이스북, 아마존, 넷플릭스, 마이크로소프트가 아무리 강력한 기업이라고 한들 스마트폰과 태블릿으로 뉴스를 보고 오락 상품을 소비하고 커뮤니케이션하는, 날로 늘어나는 무수한 시청자에게 다가가려면 여전히 애플과 구글이라는 두 회사를 거쳐야만 한다. 즉, 애플과 구글의 싸움에 오직 실리콘밸리의 미래만 달려 있는 것이 아니라 뉴욕 및 할리우드의 미디어와 커뮤니케이션의 미래도 달려 있는 것이다. 그리고 수천억 달러의 수익이 걸려 있다. 그래서 앞으로 최소 2년, 아마 5년 동안 이들 기업과 그 협력업체들, 또 거기에 기생하는 업체들은 죽기살기로 싸움을 벌일 것이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f****1 2014.06.2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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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그파이트] 애플 vs 구글, 이들의 '도그파이트'
"[도그파이트] 애플 vs 구글, 이들의 '도그파이트'" 내용보기
제목만 보면 어떤 내용이 담겨있을지 알 수 없다. 한글로 직역해보면 약간 우스운 느낌마저 드는데, 영어로 써놓으니 꽤나 진지한 느낌도 든다. 도대체 무슨 내용을 담았을까? 표지를 보면 애플과 구글, 전쟁의 내막과 혁명의 청사진이라는 글이 있다. "애플은 구글을 견제하기 위해 삼성과 대리전을 치르고 있다!"라는 다소 자극적인 이야기도 포함이다.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애
"[도그파이트] 애플 vs 구글, 이들의 '도그파이트'" 내용보기
 
제목만 보면 어떤 내용이 담겨있을지 알 수 없다. 한글로 직역해보면 약간 우스운 느낌마저 드는데, 영어로 써놓으니 꽤나 진지한 느낌도 든다. 도대체 무슨 내용을 담았을까?
표지를 보면 애플과 구글, 전쟁의 내막과 혁명의 청사진이라는 글이 있다. "애플은 구글을 견제하기 위해 삼성과 대리전을 치르고 있다!"라는 다소 자극적인 이야기도 포함이다.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애플'이나 '구글'은 당연스레 알고 있는 기업이기 때문이다. 어떤 내용을 담고 있을지 이 책을 읽어보기로 했다.
 
책날개를 보면 이 책의 저자 보겔스타인이 그동안 어떤 일을 해왔는지 볼 수 있다. 이 책 『도그파이트』는 보겔스타인이 20여 년간 실리콘밸리와 미디어업계를 취재하며 얻은 정보와 통찰의 집약물이라고 밝힌다. 구글과 애플, 두 라이벌 기업의 부흥과 전쟁의 역사를 16년간 심층 취재하고, 양사 최고위 중역부터 언론에 노출되지 않은 프로그래머와 디자이너 등 실무담당자 수백 명을 인터뷰했다고 한다. 100여회의 인터뷰라니! 엄청 긴 기간과 노력이 필요한 일이었을 것이다. 저자는 어떻게 계산하느냐에 따라 2년, 7년, 16년에 걸친 노력의 결과물이라고 한다.
 
이 책을 읽으며 이들 기업의 기술과 전쟁 양상을 지켜보는 시간이다. 몰랐던 사실을 알아가는 재미가 있다. 단순히 표면적 사실만을 가볍게 살펴보는 것이 아니라 16년간 쏟아부은 노력의 흔적을 이 책을 통해 볼 수 있다는 점이 왠지 뿌듯한 느낌마저 들었다. 처음에 이 책을 읽는 것은 다소 생소한 느낌이었다. 하지만 읽어나갈수록 모르던 사실을 알아가는 재미와 흥미진진한 느낌이 들었다. 생생한 느낌이 드는 것은 수백 명의 인터뷰가 기반이 되어서 그럴 것이다. 또한 이 책을 읽고 나서야 알겠다. 왜 '파이트'라는 단어를 제목에 썼는지를 말이다.
 
이 책의 마지막에 보면 수많은 사람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는 것을 볼 수 있다. 특히 이 책은 혼자만의 노력으로 탄생할 수 없는 책이리라. 많은 사람들의 도움으로 나올 수 있는 책이었고, 보다 구체적인 내용을 찾아보고 싶다면 각주의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책을 통해 저자의 노력을 한 권의 책으로 고스란히 받아보는 시간이 된다.
 


s*****a 2014.06.2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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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그파이트" 서평. - 애플 Vs 구글. 승자는 누구일까?
""도그파이트" 서평. - 애플 Vs 구글. 승자는 누구일까?" 내용보기
애플에서 ‘컴퓨터 기능을 갖춘 휴대폰’ 즉 스마트폰으로 시장을 공략한다고 했을 때 많은 업체들은 ‘시기상조다’, ‘노트북, PDA 등이 이미 널리 보급 됐는데 그런 전화기의 수요가 의심스럽다’ 등의 얘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아이폰이 시장에 자리 잡고 통신기 시장은 물론 우리의 삶 자체를 바꿔버렸죠. 그때 스마트폰 시장을 부정적으로 내다봤던 유수의 휴대폰 업체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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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에서 ‘컴퓨터 기능을 갖춘 휴대폰’ 즉 스마트폰으로 시장을 공략한다고 했을 때 많은 업체들은 ‘시기상조다’, ‘노트북, PDA 등이 이미 널리 보급 됐는데 그런 전화기의 수요가 의심스럽다’ 등의 얘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아이폰이 시장에 자리 잡고 통신기 시장은 물론 우리의 삶 자체를 바꿔버렸죠. 그때 스마트폰 시장을 부정적으로 내다봤던 유수의 휴대폰 업체들은 지금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구글 얘기도 해볼까요? 구글은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인터넷 사업을 엄청난 돈을 벌 수 있다’는 점을 증명한 회사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예외지만 세계 스마트폰 사용자 대부분은 구글을 통해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죠.

즉, 오늘 우리는 애플이 선도했던 스마트폰이라는 기계에서 구글을 이용하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오늘 소개 할 책 ‘도그 파이트(Dog Fight)' 바로 애플과 구글에 관한 내용입니다.

이 책은 애플과 구글 두 기업이 절친한 조력자에서 철천지원수로 변하게 되는 내용과 스마트폰을 두고 서로간에 기술혁신경쟁이나 배신 소송등의 역사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이러한 내용을 마치 삼국지 처럼 무협소설을 읽어내려가듯 소개가 되어있습니다.

또, 우리가 알지못했던 그동안의 구글과 애플의 다양한 에피소드들을 소개해 주며 16년에 걸친 저자의 애플과 구글 최고위중역을 비롯해 양사 컴퓨터 프로그래머, 디자이너, 마케터 등 실무자 수백 명을 인터뷰한 내용을 재미있는 에피소드 처럼 소개해 주었습니다.

양사 최고위중역들의 은밀한 회의테이블부터, 온갖 고초를 겪으며 비밀리에 진행된 안드로이드폰과 아이폰 제작 현장에 이르기까지, 책을 읽는 사람들이 직접 그 현장에서 직접 보고 듣는것 같은 느낌이 들도록 생생하게 적어내렸습니다. 물론 구글과 애플뿐 아니라, 마이크로소프트, 삼성, HTC 등 디지털 공룡들의 얽히고 설킨 이야기들은 또다른 흥미로움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애플과 구글의 스마트폰 개발로 인한 우리들의 생활의 방식이 바뀌었다는것이 아무래도 가장 큰 관건이 될것이며, 이에 따른 삼성과 애플의 특허침해 소송, 또 구글과 애플간의 다양한 경쟁에 대한 이야기는 아직도 뜨거운 감자가 아닐까 합니다.

특히 이 책에서는 IT 전문지 와이어드의 기자이자 IT 비즈니스 통인 프레드 보겔스타인이 삼성을 상대로 한 애플의 소송자체가 사실은 구글을 견제하기 위해 삼성과 대리전을 치르고 있다는 내용은 엄청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표면적으로 보여지는것은 IT 소프트웨어의 강자 구글의 라이벌은 마이크로소프트이며, IT 하드웨어의 강자 애플의 라이벌은 삼성으로 보이지만 저자가 보는 애플의 궁극적인 맞수는 구글이라고 서술하였습니다. 그리고 구글과 애플의 전쟁은 초창기 80년대의 PC 전쟁에서 시작해 90년대의 인터넷 브라우저 전쟁 다음으로 최대 비즈니스 혁명전이 되지 않겠느냐고 예상하고 있는데요, 이 전쟁은 비즈니스 역사상 최대의 판돈이자, 우리들의 커뮤니케이션의 방법을 바꾸고 소비생활과 일자리, 컨텐츠나 패러다임도 바꾸게 되는 어마어마한 패권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적었습니다. 단순히 어느 쪽이 더 인기 있는 기기를 내놓느냐 보다는 어떤 기기를 통해 접속하는 온라인상점이나 커뮤니티, 클라우드의 지배권에 따라 승패가 갈리게 된다는 것이죠.

두 IT 거물들의 자세한 이야기는 읽는 내내 감탄사와 웃음을 유발하기도 하며 나름 진지한 내용을 통해 현재 우리의 생활패턴까지 돌아보게 합니다.

아이폰 유저이지만 컴퓨터를 통해 서핑이나 서치를 할 때는 구글을 통하는 저의 입장에서

추후 어떤 시스템이 저에게 더 다양하고 편리한 방식을 내놓느냐에 따라 한쪽으로 치우치게 될것 같습니다. 앞으로의 신기술이 어떻게 생활방식을 바꾸게 될지 긴장도, 기대고 하게 되네요.

g******6 2014.06.2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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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그파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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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E VS GOOGLE 애플 대 구글 그리고 <도그파이트>라는 제목이 강렬하게 느껴진다. 애플과 삼성이 아니고 애플과 구글이라니 무슨 이야기를 하려고 그러는 것일까? 내가 기억하는 한 스티브 잡스가 대표인 애플사가 우리나라 삼성이 자신의 기술을 사용했다며 특허소송을 걸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 결과 삼성은 애플사에 10억 달러 특허 손해배상을 해야 한다고 한다. 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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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E VS GOOGLE
애플 대 구글 그리고 <도그파이트>라는 제목이 강렬하게 느껴진다.
애플과 삼성이 아니고 애플과 구글이라니 무슨 이야기를 하려고 그러는 것일까?
내가 기억하는 한 스티브 잡스가 대표인 애플사가 우리나라 삼성이 자신의 기술을 사용했다며 특허소송을 걸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 결과 삼성은 애플사에 10억 달러 특허 손해배상을 해야 한다고 한다.
그런데 실상은 애플과 구글의 싸움이고 바로 <도그파이터>를 그에 비유한 것이다.
애플의 아이폰과 구글의 안드로이드는 초창기부터 전쟁을 벌였다는데  IT산업에 대해 잘 모르는 나는 호기심 가득 책을 읽게 되었다.

요즘 아이들이나 어른들이나 스마트폰 없이는 세상을 살 수 없다고 할 것이다.
아이폰이 세상에 나오는 순간 2007년 너무 당혹스러움을 기억한다. 그리고 스티브 잡스의 프레젠테이션 또한 선명한 기억이 있다.
다양한 책에도 그의 프레젠테이션은 회자되었고 아이들에게까지도 교육적으로 보라고 하기도 했다.
우리 손에 스마트폰이 들어오기까지 <도그파이터>를 보니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이 얼마나 엄청난 산고 끝에 세상에 나왔는지 알 수 있다. 언제 어디서나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는, 우리가 이렇게까지 스마트폰을 사용하게 될 줄 감히 상상이나 했겠는가?
세상에 쉽게 개발되는 제품이 어디 있겠냐만은 내가 아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엔지니어들의 수고로움과 모험이 느껴지며 그런 과정에서 잡스가 더욱더 멋진 지도자였다는 생각이 든다.

애플의 스티브 잡스와 구글의 에릭 슈미트회장 래리 페이지 등 두 공동창없자, 안드로이드의 아버지 앤디 루빈 등이 모바일 시대의 패권을 놓고 암투를 벌이는 과정이 무척 흥미롭다.
저자 프레드 보겔스타인은 IT 전문지 기자라는데 <도그파이트>는 보겔스타인이 20여 년간 실리콘밸리와 미디어업계를 취재하며 얻은 정보와 통찰의  결과물이라 할 수 있다. 구글과 애플, 두 라이벌 기업의 부흥과 전쟁의 역사를 16년간 심층 취재하고 실무 담당자 수백 명을 인터뷰했단다.

애플과 구글 그 양대산맥은 앞으로 우리의 생활을 어떻게 바꿔놓을 지 알 수 없다. 그리고 막재한 자금력으로 어떤 콘텐츠가 만들어지고 누가 그것을 보느냐에 막대한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이들이 가져올 새로운 미래는 어떠할지, 그리고 승자는 누가 될지 상상해 본다.
s*****1 2014.06.2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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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그파이트 - 애플과 구글의 소리없는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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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으로부터 불과 2년 전에, 전 세계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던 커다란 경제적 이슈가 하나 있었다. 그것은 스티브 잡스가 이끄는 미국의 최대 휴대폰업체 애플사가, 삼성이 자신의 특허기술을 무단으로 도용했다고 주장하면서 소송을 제기한 일이다. 그 결과로 당시 애플사는 배심원으로부터 삼성이 애플사에 무려 10억 달러가 넘는 손해배상을 하라는 유리한 평결을 얻어낸바 있다.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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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으로부터 불과 2년 전에, 전 세계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던 커다란 경제적 이슈가 하나 있었다. 그것은 스티브 잡스가 이끄는 미국의 최대 휴대폰업체 애플사가, 삼성이 자신의 특허기술을 무단으로 도용했다고 주장하면서 소송을 제기한 일이다. 그 결과로 당시 애플사는 배심원으로부터 삼성이 애플사에 무려 10억 달러가 넘는 손해배상을 하라는 유리한 평결을 얻어낸바 있다. 사상 유례가 없는 특허논쟁을 불러일으켰던 이 소송은, 이후 법정에서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지만, 결국 삼성과 애플사는 최근에 이르러 국제무역위원회의 판정에 대한 항고를 나란히 취하하면서 별다른 내용 없이 조용히 끝나갈 기미를 보이고 있다. 당시만 해도 이 분쟁의 결과가 어떻게 판명날 것인가에 관해 세기적인 주목을 이끌었던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애플사는 이 분쟁을 통해 아무것도 얻지 못한 꼴이 되어버렸다. 이 사건을 관심 있게 지켜보았던 많은 관계 전문가들은, 애플사가 이 소송을 통해 자신들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이끌어 구글과 같은 경쟁업체를 따돌리는 것과 동시에, 그동안 이루어 왔던 휴대폰시장에서의 우월한 입지를 굳건히 하기 위한 하나의 전략적인 방편이었던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물론 이러한 분쟁의 원인을 두고, 보는 이들마다 여러 견해들이 있기는 하다. 그러나 그들이 거의 예외 없이 지적하는 것은, 애플이 단순히 삼성을 향한 특허도용의 문제로만 한정하고 있지 않다는 점이다. 그 근거로 애플과 구글이 한때 서로의 이익을 위해 친밀한 협력관계를 이루어왔지만, 휴대폰사업과 관련하여 각자의 길을 걸으면서 그동안의 관계는 급속히 냉각되었고 마침내 대결구도로까지 이어졌음을 상기시킬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그러한 관점에서 이 책은 당시 그러한 분쟁의 원인이 되었던, IT업계를 장악해온 애플과 구글의 보이지 않는 비즈니스 패권다툼의 실상과, 이를 토대로 앞으로 예상되는 IT산업의 미래를 폭넓게 조망하고자 했다.


IT업계는 2007년 스티브 잡스의 주도 아래 애플이 아이폰을 개발하여 세상에 내놓음으로서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한 이후, 새로운 지각변동이 도래했음을 미루어 짐작 가능케 했다. 이에 따라 저자는 각기 다른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어 왔던 애플과 구글에 주목하면서 이 책에 대한 기획을 오래전부터 구상했었다고 한다. 그래서 이 책에는 그동안 애플과 구글이 어떤 과정을 거쳐 어떻게 오늘의 위치에 설 수 있게 되었는지, 그리고 한때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애플과 삼성과의 분쟁의 이면에, 어떤 일들이 진행되었는가를 면밀하게 들여다보고, 더 나아가서는 아이폰으로 촉발된 미디어 기술의 격변과 안드로이드로 가속화 되는 기능의 확대로 인해, 앞으로 예측되는 기업들의 이합집산과 관련한 향후 업계의 흐름 전반까지 총체적으로 다루고 있는 것이 눈에 띈다. 저자는 우선 애플사가 아이팟과 아이튠즈로 음악 산업에서 주도권을 잡은 뒤에, 기존의 컴퓨터를 대신할 수 있도록 아이폰과 아이패드라는 획기적인 제품을 개발하기까지 그 전후사정을 상세히 다루고 있다. 여기서 주목해 볼 것은, 당시 한계에 부딪친 기술개발 여건과 개발자들의 인식을 뛰어 넘어, 그동안 소비자들이 요구해왔던 상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던 스티브 잡스의 신념과 의지를 엿볼 수 있다는 것이다. 이어지는 내용은 검색시장의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사와 경쟁을 벌였던 구글에 관한 것인데, 구글은 이 경쟁에서 거의 독점적인 위치에 오르면서, 애플사와는 별개로 통신사와 휴대폰제조사와 연결하는 새로운 관점에서의 휴대폰사업에 뛰어드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래서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서 휴대폰 사업과 관련하여 애플과 구글이 어떠한 부분에서 플랫폼의 차이를 보이는지를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또한 애플과 구글이 친밀한 협력관계에서 벗어나 경쟁관계로 탈바꿈 하는 과정에서, 삼성과의 특허논쟁에 대한 내용을 비교적 객관적인 시각에서 들여다 볼 수 있도록 했다.


저자의 의견에 따르면 애플의 아이폰과 아이패드 그리고 구글의 안드로이드 기기의 보급대수가 점차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이러한 제품들이 이전에 비해 확대된 기능을 갖추게 됨으로서, 향후 영화, 도서, 게임, TV 프로그램 산업에 어떤 방식으로든 상당한 변화가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래서 이 책의 끝 부분에는 이러한 부분과 관련해서 서로가 한걸음 앞서 가기 위해 바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애플과 구글이 소프트웨어적인 면에서의 제품개발의 추이와 마케팅 전략과 같은 다양한 면들을 집중 조명하여 분석하고 있다. 세계 최대 인터넷 서비스 업체로 정점의 자리를 고수하고 있는 구글은, 현재 소프트웨어뿐 아니라 하드웨어까지를 아우르는 플랫폼 개발에 박차를 가하며 다른 산업과의 융합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애플은 스티브 잡스가 세상을 떠난 이후 팀 쿡이 그 자리를 이어 받으면서 지속적인 매출신장을 보이고 있기는 해도, 그 한계를 보이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의 시각이 없지 않다. 그래서 IT업계에서는 구글이 애플을 제치고 새로운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는 예상을 하고 있고, 저자 역시도 그러한 흐름으로 진행될 것임을 이 책을 통해 은연 중 암시하고 있기도 하다. 아울러서 삼성과 구글이 지금은 협력적인 체제를 이루며 상생하는 구도를 이어가고 있지만, 과거 애플사와 구글이 보여 왔던 관계의 변화에서 보듯이, 현재 휴대폰 제조회사에 압도적인 시장점유율을 자랑하는 삼성이 계속해서 이러한 추세를 이어갈 것인지에 대한 움직임도 관심의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 책은 그동안 애플과 구글이 첨예한 대립을 벌이면서 이전투구 해왔던 사실들을 흥미롭게 엮어내면서, 냉혹한 비즈니스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어, 독자의 입장에서 읽는 재미가 상당하지 않나 싶은 생각을 해본다. 앞으로 IT산업의 구조가 어떤 형태로 바뀌어 갈 것인지는 그 누구도 쉽게 짐작할 수 없는 노릇이다. 그러나 확실한 것은, 지금 이 시간에도 기업들 간의 소리 없는 전쟁을 벌이고 있다는 사실이다. 따라서 많은 독자들이 이 책을 통해 디지털 산업의 과거와 미래를 함께 들여다보는 좋은 기회로 삼았으면 한다.



p*******3 2014.06.2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