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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렇게나 뻗친 더벅머리, 다듬지 않은 콧수염, 송아지처럼 큰 눈망울, 아름드리 나무만한 덩치의 거인이 무릎을 감싸쥐고 한껏 옹송그려 앉아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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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개의 표지, 두 개의 이야기 이 책은 뒷면이 없습니다. 앞면만 두 가지지요. 하나는 생쥐 그림이 그려진 앞면, 또 하나는 거인 그림이 그려진 앞면입니다. 어느 쪽을 먼저 읽든 그건 독자의 마음입니다. 저는 생쥐 쪽부터 읽었습니다. 두 개의 이야기가 다시 하나가 되다! 옛날부터 서쪽 숲에는 용감한 생쥐 한 마리가 살았습니다. 이 생쥐는 어떤 동물도 무서워하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천둥번개마저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이 생쥐는 특별히 힘이 세진 않았지만 동작이 빠르고 무척이나 똑똑해서 아무 걱정이 없었습니다. 숲 속의 다른 쥐들은 이 용감한 생쥐를 존경했지만 아무도 친구가 되어주지는 않았습니다. 자기들과는 너무나 달랐으니까요. 어느 날 외로운 생쥐는 친구를 찾기로 결심하고 길을 떠났습니다. 하지만 다른 동물들도 생쥐를 피하기는 마찬가지였지요. 피곤하고 지친 생쥐가 도착한 곳은 숲 속의 벌판이었습니다. 그곳에서 생쥐는 푹신한 솜이불 같은 걸 발견하고는 폴짝 뛰어올라 누웠습니다. 그런데 무언가가 자기를 쓰다듬는 거예요. 과연 이게 뭘까요 한편 숲 속에서 거대한 발자국을 본다면 그건 분명 거인 바르톨로의 것입니다. 바르톨로는 어마어마하게 큰 거인이지만 아주 심한 겁쟁이입니다. 벌레든 동물이든 상상 속의 동물이든 무엇이든 무서워했습니다. 한번은 사슴을 보고도 무서워서 베르톨로는 하루 종일 나무 뒤에 숨어있어야 했습니다. 또 한번은 작고 보잘것없는 까마귀가 무서워서 동굴로 숨었습니다. 물론 거인 베르톨로는 너무 커서 동굴에 다 들어가지도 못하고 밖에 엉덩이가 남고 말았지요. 바르톨로는 늘 도망 다니면서 다른 다정한 친구들을 보며 부러웠습니다. 바르톨로도 친구를 갖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숲 속의 친구들은 바르톨로가 무서워서 친구가 될 수 없었습니다. 바르톨로는 너무 크고 너무 힘이 셌으니까요. 하루는 바르톨로에게 겁을 먹은 어미 새가 놀라서 바르톨로를 큰 눈으로 쳐다보았습니다. 그런데 겁쟁이 바르톨로는 어미 새가 공격이라도 하려는 줄 알고 줄행랑을 쳤습니다. 줄행랑을 치다 지친 바르톨로는 숲 속 벌판에 벌렁 드러누웠습니다. 그때 갑자기 바르톨로는 손안에서 뭔가가 꼼지락거리는 걸 느꼈습니다. 과연 이게 뭘까요 아름다운 꿈, 아름다운 만남 생쥐 이야기와 거인 이야기가 만나는 한 장의 그림이 있습니다. 드넓은 숲 속 벌판에 바르톨로가 누워있고 누워있는 바르톨로의 손 안에 다시 생쥐 한 마리가 누워있습니다. 이 장면에서 두 가지 이야기가 만나 끝이 나지만 한편으로 생각하면 거인 바르톨로와 생쥐의 우정은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작가 안네게르트 푹스후버는 겁쟁이 거인과 용감한 생쥐의 만남까지를 그렸습니다. 그 이상 더 무엇을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들이 좋은 친구가 될 것임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습니다. 왜일까요? 우리는 그들의 꿈을 알기 때문입니다. 거인 바르톨로는 자기 손안에서 꼼지락거리는 게 뭔지 몰라 이게 뭐냐고 궁금해 합니다. 생쥐는 바르톨로의 손에 누워서 자기를 쓰다듬는 거대한 손길이 뭔지 몰라 이게 뭐냐고 궁금해 합니다. 만약 거인 바르톨로가 여러분에게 묻는다면, 만약 생쥐가 여러분에게 묻는다면 뭐라고 대답하시겠습니까 거인의 질문에 설마 생쥐라고 대답할 겁니까? 생쥐의 질문에 설마 거인이라고 대답할 건가요? 아니죠! 여러분은 분명 이렇게 대답할 것입니다. “네 친구야!” 거인 바르톨로와 생쥐 로진헨의 꿈이 친구를 찾는 거라는 걸 우리는 너무나도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들의 만남은 우연이 아니라 그들의 아름답고 간절한 꿈과 노력의 결실이라는 걸 우리는 아주 잘 알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꿈은 무엇인가요? 여러분은 어떤 친구를 만나고 싶나요? 꿈은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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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 면은 무릎을 세운 채 옹송그리고 앉은 거인이, 다른 쪽 면은 나뭇가지에 앉아 있는 생쥐가 그려진 이 그림책은 앞뒤로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책 한 권에 이야기가 두 개. 어느 쪽이 먼저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난 거인 쪽부터 보았다. 겁먹은 눈망울로 정면을 응시하는 거인이 시선을 잡아끌었으니까. 커다란 덩치에 어울리지 않게 겁이 많은 거인은 누구든 마주치기만 해도 이리 저리 도망 다니느라 바쁘고, 숲 속 동물들은 동물들대로 크고 힘 센 거인을 두려워한다. 그러니 친구가 없을 수밖에. 언제나 혼자. 늘 외롭다. 어느 날 거인은 생각한다. ‘나한테도 친구가 하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반대편 표지의 생쥐도 친구가 없긴 매한가지다. 이 세상에서 가장 용감한 생쥐이지만, 모두들 생쥐의 용기를 놀라워할 뿐 친구가 되려고 하지 않았으니까. 요샛말로 ‘왕따’다. 외로운 생쥐는 결심한다. 친구를 찾으러 떠나기로. 친구를 만날 때까지 걷고 또 걷기로. 모습도 다르고 성격도 정반대이지만 같은 고민을 가진 두 주인공은 그렇게 양쪽에서 다가와 책 가운데서 만난다. 둘은 친구가 되었을까? 겉모습을 보아서는 둘은 도무지 어울릴 것 같지 않다. 덩치가 커다란 거인과 조그마한 생쥐가 친구가 된다는 것은 어쩐지 어색하다. 하지만 그런 차이가 마음을 나누고 우정을 키워 가는 데 문제가 되어 보이진 않는다. 둘은 그냥 서로를 쓰다듬고 가끔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상대가 필요한 거니까. 작가 안네게르트 푹스후버는 거인과 생쥐의 이야기를 통해 마음을 주고받을 수 있는 친구를 갖고 싶어 하는 아이들의 쓸쓸한 마음을 살그머니 어루만진다. 섬세하면서도 유머러스한 그림과 운율이 살아 있는 글이 분위기 있게 어우러지며 마음 한 구석을 따스하게 데워 준다. 그러나 이 책이 단지 아이들에게 던지는 이야기인 것만은 아니다. 관계에 대한 두려움과 세상과 단절된 외로움을 안고 살아가는 어른들도 이 책을 통해 부드러운 위로를 받게 된다. 세대를 떠나 아이와 어른 모두의 깊은 공감을 이끌어 내며 푸근한 감동과 커다란 위안을 던져 주는 책, 『이게 뭘까?』. 작은 그림책 한 권에 담긴 의미가 적지 않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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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의 생각으로 마무리가 지어지고 줄거리가 끝나는 동화책이 아닙니다. 정말 아이들의 무한한 상상력 속에서 이야기는 끝나지 않습니다. 정말 좋은 동화책을 발견한거 같아요^^ 기쁩니다. 선물하고나니 제가 다 뿌듯하네요! 심지어 주변에서는 그림들만 봐도 저절로 치유가 되고 있는 것 같다고 너무 좋아하더라구요. 숲의 그림들 속에서 일반 동화책과는 다른 깊은 그림이 느껴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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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과 다른 겉모습만 보고 우리는 서로의 진심을 자주 오해합니다. 그래서 친구를 원하면서도 사실은 서로를 두려워하는 외톨이가 되곤 하지요.. 하지만 친구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은 결국 서로를 만나게 한다는 것을 작가는 보여줍니다. 앞, 뒤쪽에서 시작한 두 개의 이야기가 마침내 하나로 만나듯이...
쉽고 재미있으면서도 울림이 있는 동화입니다. 어른과 아이가 함께 읽을 수 있는 동화... 아니, 어쩌면 우리 어른들에게 더 필요한 동화가 아닌가 싶습니다.
'이게 뭘까?' 나야.. 네 친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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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거인이야기를 읽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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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이 책은 거인과 생쥐의 만남 이후를 상상해 볼 수 있도록 많은 여백을 주는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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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 가장 아름다운 그림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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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하게 이 책은 2개의 표지가 있고 2개의 시선으로 이어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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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보기 전에 독후 활동이랄까 표지 그리기부터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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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쥐 시선에 대한 글을 보면서 "생쥐 슬프겠다"라고 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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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읽다가 어머나? 글이 거꾸로 있어요
그리고 아이와 읽으면서 한 단어씩 한 문장씩 번갈아 가며 읽기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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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거인에 대한 이야기를 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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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한 그림책이다. 이 그림책과 똑같은 구조의 그림책이 생각난다. <너랑 안 놀거야!!!> 꽥꽥이와 아기뿔 이야기였는데^^ 책 속의 이야기. 액자 구성. 이야기 속에 다른 두 주인공의 이야기. 그리고 이야기 끝에 하나로 만나는 이야기. 그림책의 멋진 변신이라고 감탄했었는데^^ 새롭다, 특이하다, 신선하다~~~ 그림책 <이게 뭘까?>이다.
#1. 바로톨로란 거인은 겁이 많다. 몸집은 크지만 자기보다 아주 작은 동물들에게까지 겁을 내는 겉모습과는 다른 아주 소심한 거인. 그러나 거인에게 가장 마음 아픈 일은.... 친구가 단 한 명도 없다는 것이다. 외롭고 슬픈 거인, 바로톨로. 친구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2. 서쪽 숲에 사는 생쥐가 한 마리 있다. 이 생쥐는 아주 용감하다. 도저히 무서워하는 것이 하나도 없다라고 소문 나 있다. 그리고 아주 똑똑하다. 용감하고 똑똑한 생쥐. 그러나 생쥐에게도 한가지 아픔이 있다. 모두들 생쥐를 우르러보고 놀라워햇지만 친구가 되려고는 하지 않았다. 외롭고 슬픈 생쥐는 길을 떠나기로 결심한다.
이게 뭘까? 숲 속 벌판에 이른 바르톨로와 생쥐. 바르톨로의 손에서 꼼지락꼼지락 하는 것&푹신푹신한 솜이불 같은 것..... 그렇다^^ 바로톨로의 큰 손안에 아주 앙증맞고 작고 귀여운 생쥐가 있었다. 그들은 극적인 운명으로 만났다. 친구로^^
남들과 다르다고해서 친구가 못 되는 것은 아니다. 우리 생각 속 편견들이 만드는 희안한 일들. 잘하거나 못하거나 친구가 될 수 있다. 잘하면 그 잘함의 재능을 다른 친구들과 함께 나누면 되고, 못하면 그 부족함을 채워주는 것.... 이것이 친구이다^^ 아이들이 빨리 이런 것을 깨달았으면 참 좋겠는데.... 그래서 어렸을때부터 진정한 친구를 만났으면 좋겠는데...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면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사랑할 줄 아는 친구. 좀더 따뜻한 학창시절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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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산 책들은 그림책을 추천하는 책들을 읽고 산 책들이다.
일단 그림이 위트있고 재미있다. 내용도 신선하고 흥미롭다. 아이가 재미있어 한다. 엄마인 나도 읽으면서 즐겁다. 이렇게 재미있는 그림책을 쓴 작가가 부럽기도 하다.
일단 그림이 위트있고 재미있다. 내용도 신선하고 흥미롭다. 아이가 재미있어 한다. 엄마인 나도 읽으면서 즐겁다. 이렇게 재미있는 그림책을 쓴 작가가 부럽기도 하다.
일단 그림이 위트있고 재미있다. 내용도 신선하고 흥미롭다. 아이가 재미있어 한다. 엄마인 나도 읽으면서 즐겁다. 이렇게 재미있는 그림책을 쓴 작가가 부럽기도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