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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룩시장은 가보았지만 도깨비 시장은 어떨까요?
진짜 도깨비들이 모여 장사진을 치고 있는 모습을 상상만 하면, 으스스하기도 하고 호기심으로 몰래 구경하고 싶은 마음도 들것 같아요.
나윤하 작가의 첫 책이기도 한 <도깨비 시장>은 첫 작품이라고 하기엔 정말 재미있었고 신선했는데요.
작가의 다음 작품은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을지 무척 기대가 되기도 하답니다.
어느 산골 마을에 늙은 어머니와 살고 있는 나무꾼 소년이 있었어요.
나무꾼 소년은 지게를 지고 산에 가서 땔감으로 쓸 나무를 해 팔아서 양식을 마련했지요.
나무를 팔러 시장에 갈 때마다 어머니는 늦지 않게 집에 오라고 했어요.
어두워지면 도깨비들에게 홀릴 수도 있으니까요.
나무꾼 소년은 그런 어머니의 말을 믿지는 않았어요.
시장에 도착한 나무꾼 소년은 나무를 하나도 팔지 못했어요.
해가 서쪽으로 기울고 있을때, 웬 할머니가 엄청 낡은 구리 비녀와 땔감을 바꾸자고 했어요.
착한 나무꾼 소년은 어머니 생각도 나서 할머니의 집까지 나무를 가져다 드렸지요.
날은 이미 어두워지고 호랑이의 울음소리마져 들려오자 나무꾼 소년은 덜컥 겁이 났답니다.
자신의 뒷쪽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자 두려움에 정신없이 뛰던 나무꾼 소년은 불빛을 발견하고 그 쪽으로 열심히 뛰었어요.
불빛이 가까워지자 그곳에 상인들이 좌판을 벌이고 밤시장을 열고 있다고 생각했죠.
안심을 하고 밤시장으로 들어선 나무꾼 소년은 깜짝 놀라고 말았답니다.
그곳은 도깨비 시장이었던 거에요.
도깨비 시장엔 온갖 도깨비들이 와글와글 모여 있었죠.
정신없이 뛰어오며 몸과 지게에 온갖 이파리와 가지들이 엉켜 있어 도깨비처럼 보였던 소년은 정신을 바짝 차리면 살아나갈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어요.
나무꾼 소년은 도깨비 시장을 둘러보았는데요.
신기한게 가득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낡고 오래된 것들이 대부분 이라 이상하게 생각했죠.
알고 보니 도깨비들은 물건이 낡으면 낡을 수록 더 좋아한다네요.
도깨비가 사람으로 둔갑하기 위해서는 사람의 기운이 묻은 물건이 있어야 하기 때문이래요. 그러니 도깨비에게는 사람의 손때가 묻은 오래된 물건일수록 비싸고 가치가 있는 것이죠.
나무꾼 소년은 도깨비들의 대화를 엿들으며 도깨비와 힘을 겨뤄야 할때는 왼쪽다리를 걸어야 하고 도깨비가 주는 금화와 도깨비 방망이는 받으면 안된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러던 중 도깨비들은 사람 냄새를 맡게 되고 나무꾼 소년은 그만 정체를 들키고 말지요.
도깨비들은 나무꾼 소년을 혼내주겠다고 달려 들자 소년은 자신이 갖고 있던 낡은 비녀를 생각해 냅니다.
소년이 꺼내 든 낡은 비녀를 보자 도깨비들은 진귀한 물건에 마음을 빼앗기고 너도 나도 비녀를 사겠다고 합니다.
금화를 주겠다고 하고, 도깨비 방망이를 주겠다고도 하지만 소년은 모두 거절을 하지요.
소년은 자기가 가진 낡은 지게와 지게 작대기까지 내놓으며 소원을 말합니다.
소년의 마을에 너른 논밭을 만들어 주고 , 큰 저수지도 만들고, 냇물을 가로지르는 튼튼한 돌다리도 만들어 달라고 부탁합니다. 자신의 욕심이 아닌 마을 전체를 위한 소원.... 소년이 정말 멋진것 같아요.
그날 소년의 마을에는 수백개의 도깨비불이 번쩍이며 날아다녔습니다.
다음날 산골 마을 사람들은 아침에 일어나 깜짝 놀라고 말았어요.
너른 논밭과 저수지와 튼튼한 돌다리까지 하루아침에 생겼으니까요.
나무꾼 소년은 마을 사람들과 함께 농사를 지으며 어머니를 모시고 행복하게 살았대요.
그리고 부자가 된 뒤에도 물건을 오래오래 아껴 썼다고 하네요.
언제 도깨비 시장에 또 가게 될지 모르니까요.
요즘엔 예전에 비해 풍족해진 탓에 아이들이 물건의 귀중함을 잘 모르죠.
저희 아이들만 해도 그렇거든요.
장난감은 한두번 가지고 놀면 심드렁해지고, 새로운 물건이 나오면 사고 싶어 안달이 나지요.
그래서 저도 가끔씩은 집근처 벼룩시장을 찾아 아이들을 만족시킬 만한 물건이 없을까 살펴보는데요.
나에게는 필요없는 물건이 누군가에게는 필요한 물건이 될수도 있으니까요.
이 책을 읽으면서 낡은 물건이 때로는 큰 도움이 될수도 있다는 걸 느낄수 있었는데요.
아이는 이 책을 읽으며 고물상에서 발견되었던 '농경문 청동기'를 생각해 내더라구요.
뭐 딱히 딱 맞아 떨어지는 상황은 아니지만 오래된 것들 중에는 그만큼 중요하고 소중한 물건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말하고 싶은 거겠죠.
도깨비들이 다소 어리석어 보이긴 하지만 도깨비들이 지킨 약속으로 마을 사람들이 모두 행복해 진것은 정말 기분 좋은 결말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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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표지가 재미있어 보였는데 내용도 읽어보니까 재미있었어요."
7살 큰 아이의 한 줄 소감입니다. 크레용하우스의 지난번 책이 좋아서 이번에도 한 권 읽어보라고 줬는데 전래동화 같은 느낌이면서 상상력을 자극하는 국내창작물이라 아이에게 재미와 교훈을 둘 다 안겨준 신간 단행본 <도깨비시장> 입니다.
이 책은 나윤하 작가의 첫 작품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엄마인 제가 읽어도 이야기를 매끄럽고 재미있게 풀어가면서 아이와 책에서 얻는 교훈을 이야기 나누기에 좋았던 작품이었습니다.
초등 저학년 정도를 대상으로 한 크레용하우스의 '내책꽂이' 시리즈는 <도깨비시장> 같은 국내작가의 작품 말고도 해외 작가의 작품들도 나오고 있네요. 아이가 예비초등이 되면서 이런 저학년 문고 쪽을 종종 알아보게 되어 서점에 갔더니 크레용하웅스의 재미있는 단행본들이 참 많다는 걸 알았습니다.
가난한 산골에 늙은 어머니와 사는 나무꾼 소년은 심성이 착하고 지혜롭습니다. 일굴 논밭이 없어 나무를 해다 하루를 먹고사는 가난한 생활이지만, 소년은 불평없이 오로지 노모를 생각하며 성실하게 나무를 팔러 시장에 갑니다. 하지만 이 날 따라 장사가 안되어 속상하던 차에 한 할머니가 땔감이 없어 밥을 못해먹는데 돈이 없으니 낡은 구리비녀라도 받아달라고 합니다. 소년은 구리비녀로 집에 가져갈 음식을 장만하지 못할 거라는 걸 알지만 할머니가 밥을 못해드신다는 사정이 딱해서 그렇게 합니다.
낡은 구리비녀만 가지고 힘없이 집으로 돌아오는 산길에 어둠이 깔리자 도깨비들이 나타나 시장을 여는 광경을 목격하게 됩니다.
도깨비들은 사람의 손길이 오래 닿은 물건일 수록 자신들을 인간으로 둔갑시켜 도술을 부릴 수 있다며 낡은 물건을 서로 높은 값에 흥정합니다.
그런 모습을 몰래 지켜본 나무꾼 소년은 도깨비들의 특징과 습성, 약점 등도 파악하게 되지요. 하지만 사람냄새를 맡은 도깨비들에 의해 나무꾼 소년은 모습을 들키게 되고, 지혜를 발휘하여 자신이 가지고 있는 세 가지 낡은 물건인 구리비녀, 지게, 지팡이를 놓고 도깨비와 거래를 제안합니다.
물건 하나에 소원 하나씩이라는 제안인데 자신의 가난한 마을을 위해 넓은 논밭, 커다란 저수지, 튼튼한 돌다리를 요구하지요.
늦은 밤 도깨비들은 소년의 낡은 물건을 갖고 싶어서 소년의 소원 세 가지를 모두 들어주었고, 소년의 마을 사람들은 자신들의 논밭을 직접 일구게 되어 끼니를 거르지 않아도 되었고, 가뭄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었으며, 시장에 나갈때 튼튼한 다리가 있어서 모두들 기뻐하고 잔치를 벌입니다.
그리고 소년은 이 일을 계기로 언제 또 가게될 지 모르는 도깨비 시장을 대비해 물건을 늘 아껴쓰며 행복하게 잘 살았다는 이야기 입니다.
보통 우리가 '도깨비시장'이라고 일컫는 시장형태가 있는데 아이들에게 이런 이야기 책도 읽혀주면 재미도 있고 물건을 쉽게 버리지 않고 아껴쓰고 소중히 쓰는 마음을 심어주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그림도 재미나고 읽는 재미도 좋았던 <도깨비시장> 이었습니다.
*크레용하우스 출판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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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책을 읽는데 어찌나 깔깔 대며 읽던지요. 보통 이런 아이 책은 우리 딸이 다 읽고 난 후에야 제 차지가 된답니다. 손에 잡아들면 끝까지 다 읽을때까지 손에서 놓지 않거든요. 아이가 책을 다 읽고 나서 저 역시 책을 잡아들었는데 끝까지 술술 읽히더라구요. 어찌나 재미있던지 저 역시도 금새 읽었네요. 도깨비 시장에 대해 전혀 들어본 바도 없기에 아이도 그런 면에서 신선하고 호기심이 발동한 것 같아요.
농사 짓기에 적합하지 않은 마을에 살고 있기에 시장에가서 나무를 팔아 돈을 벌어오려고 했던 나무꾼 소년은 뜻밖에 힘없고 늙은 할머니를 만나 나무와 낡은 구리 비녀를 바꿔서 집으로 향했답니다. 그런던 중 늘 가던 길인데 이상하다 싶어 정신없이 달리다 보니 이 무슨 호랑이보다도 더 무서운 도깨비들 시장에 가게 되었네요. 달달 떨리는 마음으로 진정하며 도깨비 시장 구경을 하는데 뭔가 흥미로운 것들을 발견한 모양이에요. 우리들과 다르게 도깨비 시장에서는 낡고 오래된 것들 뿐이고 그것도 오래될수록 더 비싸게 팔리고 있었거든요. 서로 자기 물건이 더 오래되었다고 자랑하는 걸 보면서 아이가 재밌었던 모양이에요. 하루도 손에서 놓지 않아 끝이 너덜너덜해진 빗자루를 자랑하며 오히려 얼마 안 쓴 빗자루는 그 만큼의 대접을 받지 못하더라구요.
우리들이 무심코 쓰고 낡지도 않았는데 버려버린 물건들 때문에 오히려 이곳에서는 낡고 오래된 것들이 보물이 되어버렸다네요. 이 글을 읽으면서 저 역시도 반성이 되더라구요. 우리 아이들도 아직 멀쩡한 물건이 있는데 새로운 것을 보면 또 사달라고 조를 때가 많은데 사실 따지고 보면 저도 그럴 때가 종종 있거든요. 그런면에서 저를 돌아보게 만들어주더라구요.
사람 물건을 만지면 사람으로 둔갑하는 도깨비 이야기도 아이가 무척 흥미로워했어요. 제가 읽어도 그런 부분은 재미있더라구요. 도깨비랑 씨름을 할 때는 도깨비의 진짜 다리인 왼쪽 다리를 걸어야 이길 수 있다는 것도 흥미로웠고... 도깨비가 사람을 골려준 이야기를 들려주는데 그런 것도 재미있더라구요. 물질에 대한 탐욕이 많은 인간들을 골려주는 것만 같아서 재미도 있지만 반성도 되더라구요. 술 항아리에 도깨비가 던져준 금화를 받고 술 전체를 내어주는데 나중에 이 금화가 전부 나뭇잎으로 변해있을 상상을 하니... 인간을 조롱하는 도깨비의 모습이 그려지더라구요. 욕심 많은 최부자에게 도깨비 방망이를 주고 어쩔 수 없이 보물을 채우기 위해 곳간에 쌓여있던 음식들을 꺼내 마을 사람들과 나누어 먹게 된 이야기도 도깨비들의 지혜가 엿보이더라구요.
시장 구경을 하고 있던 나무꾼 소년은 결국 사람 냄새 때문에 도깨비에게 정체가 발각되고 마는데 자신도 물건을 팔러 왔다고 배짱 좋게 이야기를 하네요. 다행히 할머니랑 바꿨던 낡은 비녀 덕분에 도깨비들이 이 물건을 서로 사겠다고 하죠. 소년은 자신의 소원을 이야기하고 낡은 비녀를 팝니다. 소원은 바로 자신의 마을을 농사 짓기 좋게 만들어달라는 거였답니다. 낡은 물건 덕분에 목숨도 건지고 소원도 이루게 된 나무꾼 소년... 낡은 물건이라고 함부로 대하지 말하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마지막으로 도깨비와 거래를 할 때는 금화나 도깨비 방망이는 절대로 받지 말아야한답니다. 이게 똥이나 나뭇잎이라고요... 책을 덮는 마지막까지 아이를 배꼽 빠지게 하는 재미있는 책이면서 삶의 지혜도 엿볼 수 있고 다양한 도깨비까지 만나볼 수 있는 그런 책이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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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행이 지났다는 이유로, 낡거나 촌스럽다는 이유로 안 입고 안 쓰는 것들을 버릴 때가 많다. 살 때의 기쁨은 잠시, 쓰레기가 되어 버려지는 것들이 어디 한두 개랴. 새 것만 좋아하고 신상에만 눈독을 들이는 사람들과는 달리 오래된 것들에 목숨거는 도깨비 시장이 있었으니~~~~
먼 길을 걸어 나뭇짐을 팔러 나갔던 소년은 기운이 없어 땔감을 못 구하는 할머니에게 짐을 내려주고 얻은 낡은 구리 비녀를 든 채 고개를 넘는다. 호랑이에게 잡아 먹힐까 겁이 난 나무꾼 소년은 멀리서 보이는 희미한 불빛을 보고는 정신없이 뛰어가지만...
산 도깨비 이매, 물 도깨비 망량, 들 도깨비 야합, 뿔이 하나인 도깨비, 외다리 도깨비, 털로 덮인 도깨비, 얼굴이 붉고 푸른 도깨비 등등 괴상한 모습을 한 도깨비들이 물건을 팔고 흥정하는 모습을 본 나무꾼 소년은 온몸이 덜덜 떨려와 꼼짝할 수가 없다. 도깨비들 종류가 이렇게 많은지 미처 몰랐던 나로써는 이름도, 모습도 제각각인 우리나라 도깨비들이 무섭기는 커녕 꼭 한 번 만나고 싶은 오래된 친구처럼(?!) 느껴졌다.
도깨비들은 사람의 기운이 묻은 물건들을 엄청 좋아한다. 사람들의 손때가 묻은 물건일수록 사람 모습을 하고 있어도 둔갑이 풀리지 않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더 오래된 물건을 찾기 위해 필사적이다. 나무꾼 소년이 보여준 구리 비녀는 딱 봐도 백 년은 더 되 보였으니 말해 무엇하랴. 도깨비들과 딜을(?!) 벌이는 나무꾼 소년의 재주도 탁월했지만 순진한 도깨비들이 구리 비녀를 얻겠다고 도깨비불이 되어 정신없이 쫓아다니는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 도깨비들 덕분에 산지촌이 농촌으로 탈바꿈되었으니 이보다 감사한 일이 또 있을까? 기존의 도깨비 이야기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재미와 웃음을 한꺼번에 선물해준 <도깨비 시장>이 무척 반가웠다. 오래된 물건을 싸들고 도깨비 고객을 상대로 장사를 하고 싶은 마음이 물씬 들었을만큼.^^ 끔찍하고 무서운 이미지로 변질된 일본식 도깨비가 아니라 익살스럽고 해학적인 우리나라 도깨비들이 널리 알려져 많은 아이들에게 꿈과 행복을 전해주길 바란다. 굵직한 서사 이야기를 좋아한다는 작가의 글솜씨를 믿으며 멋진 처녀작을 소개해준만큼 다음에는 어떤 이야기로 어린 독자들을 찾아와줄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도깨비 필독서로 강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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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책꽂이 시리즈 [도깨비 시장]을 읽어 보았습니다. 표지의 일러스트부터 눈에 확~~들어오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스타일의 일러스트라서 마음에 들었구요.
무엇보다 또 도깨비, 귀신등을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딱인 책입니다~!!
재미있어서 후다닥 읽었는데요. 한 편의 전래동화를 읽는듯한 느낌이었습니다.
모든 줄거리를 다 자세하게 말할 수 없지만, 가난하게 사는 소년이 나무를 시장에 내다 팔아서 자기 엄마에게 밥을 해 주려고 나무를 잔뜩 지게에 지고 시장에 갑니다.
그런데 늙은 할머니가 완전 낡아빠진 비녀랑 나무를 바꾸자고 하지요. 나무가 없어서 밥을 못 해 먹는다고요.
착한 소년은 잠시 망설입니다. 얼른 이 나무를 팔아야 자기 엄마에게 나무 판 돈으로 쌀이라도 사서 밥을 해 드려야 하는데 말이죠.
그런데 착한 소년은 할머니의 낡은 비녀랑 나무를 바꾸고 맙니다.
더군다나 나무가 잔뜩 실려있는 무거운 지게를 할머니 집까지 지고 말이지요.
소년의 엄마가 신신당부한 밤에는 도깨비들이 다니니깐 숲에 다니지 말라고 했는데 할머니 집에 나무를 다 실어다주고나니 밤이 되었네요.
그리고 도깨비 시장이 열린 곳을 목격하게 되지요.
그러면서 이 이야기가 펼쳐지는데요. 아까는 아무짝에도 쓸모없어 보이던 할머니와 교환한 낡은 비녀가 도깨비 시장에서는 빛을 발하지요.
소년이 도깨비들에게 사람인걸 들켜서 죽을 뻔하지만, 나름 지혜로움과 순발력을 발휘해서 이득을 취하는데요.
이 부분에서 특이한 점은 당장 눈 앞의 금,은 보화의 욕심보다 소년은 멀~~리 내다볼 수 있는 지혜로움으로 이득을 취했다는 것이지요.
당장의 금, 은 보화에 욕심을 내었다면 오히려 그 욕심이 아무 짝에도 쓸모없는 것을 얻었을텐데 지혜로운 소년의 생각으로 마을 사람 모두에게 장기적인 이득을 볼 수 있게 하지요.
그리고 교훈 또 하나!! 요즘들어 새로운 것을 찾기만 하는데요. 낡은 물건이 의외의 큰 보물이 될 수도 있다는 교훈까지 얻게 되었지요.
초2 아이 굉장히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내일 학교에 갖고 간다고 하네요~!!
전래동화처럼 재미있고, 일러스트도 섬세하면서 귀엽구요. 내용도 재미있으면서 교훈까지 얻을 수 있는 재미있는 문고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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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 시장은 말그대로 도깨비들의 시장이에요. 처음엔 도깨비라는 말에 호기심이 생겨 이 책을
읽게 되었답니다. 그리고 한 장 한 장 책장이 넘어 갈때마다 재미가 더해졌지요. 어릴 적 듣던
옛날 이야기부터 아이에게 읽어주었던 도깨비에 관한 그림책들이 있었지만 이번 이야기는 참
매력적인 도깨비 이야기였어요. 우선 도깨비들의 총출동~이라고 해야할까요? 아주 다양한 도깨
비들을 만날 수 있었답니다. 그리고 도깨비들이 물건을 사고파는 도깨비 시장이라는 배경 또한 책을
읽는 이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한 소재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밤마다 열리는 도깨비 시장에서 도깨비들이 물건을 사고파는 장면이 기억에 남는데요. 그들이 좋아
하는 물건에 대한 이야기는 더더욱 재미있었지요. 우리네 시장과 비슷해 보이지만 도깨비들이 좋아
하고 또 바라는 물건은 다름아닌 낡고 오래된 물건들이었어요. 왜냐하면 도깨비가 사람으로 둔갑하려
면 사람의 기운이 묻은 물건이 있어야 하거든요. 그러니 도깨비들에게는 사람의 손때가 묻은 오래된
물건일수록 비싸고 좋은 물건이 되는 것이었지요.
우연히 도깨비 시장을 보게된 나무꾼 소년은 놀랄 수 밖에 없었죠. 하지만 침착하고 지혜롭게 이 위기를
기회로 바꾸어 자신이 바라던 것까지 이루게 된답니다. 그리고 그 바탕에는 어머니에게 효도하며 살
아온, 다른 사람을 생각할 줄 아는 나무꾼 소년의 착하고 고운 심성이 자리잡고 있었지요. 그 내면의 힘으
로인해 무섭기만한 도깨비 이야기가 아닌 재미에 감동까지 선사하는 도깨비 시장이 되지 않았을까하
는 생각이 들었어요.
모두가 행복하게 사는 것으로 마무리되는 결말 역시 좋았어요. 도깨비들에 대한 다채로운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도깨비 시장>>, 꼭 한번 읽어보세요. 무더운 여름밤, 더위를 잊게해 줄 재미있는 도깨비 이야기와 함께하는 즐거움도 맛보시길 바랄게요!^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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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도깨비빤스는 튼튼해요~ 질기고요~ 튼튼해요~♪' 이번에 아이가 초등학교 1학년이 되고 EBS로 온라인 첫 수업을 들었을 때 (아마도 '봄'교과서 였..) 호랑이 선생님과의 첫 만남 시간에 '도깨비 빤스' 노래를 불렀었던 기억이 나네요 ㅋㅋㅋㅋ '도깨비'하면 옛날이야기에 한 번쯤 나오는 존재 무섭고 두려움의 존재이기도 하지만 조금 어리석고 장난이 많은 해학적인 모습으로 그려지고 있어요 2. 옛날 어느 산골 마을에 나무꾼 소년이 늙은 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었어요 소년은 날마다 산에 가서 땔감을 구해 시장에 가서 팔아 양식을 구하며 살고 있었어요 날이 흐린 날, 시장에 나온 사람이 없어 한 단도 팔지 못하고 있었는데 웬 할머니가 낡은 구리 비녀를 내밀며 바꾸자고 해요. 맘 착한 나무꾼 소년은 불쌍해 보이는 할머니를 위해 비녀와 땔나무를 교환하고 할머니 집까지 함께 가서 나무를 내려주는데... 3. 집으로 돌아가는 길, 날은 어두워지고 길도 잃게 되는데... 어머!! 나무꾼 소년이 불빛을 향해 뛰어간 곳은 '바로' 도깨비 밤 시장이었어요!!! 4. 다행히 나무꾼 소년의 행색은 산에서 굴러 나무 이파리와 가지로 잔뜩 엉켜 휴~~~~ 아무도 '사람'인 것을 눈치채지 못했어요 5. 장난치는 것을 좋아하는 도깨비 금화에 눈이 먼 술장수에게 항아리 가득 금화를 채워주고 맘껏 술을 다 먹고 있네요... 6. '사람'이 도깨비시장에 들어온 것을 알아챈 도깨비들! 나무꾼 소년은 '기지'를 발휘, 오래된 물건을 좋아하는 도깨비들에게 할머니와 교환한 '낡은 구리 비녀'를 내밀고... 7. 금은보화, 도깨비방망이, 도깨비감투를 거절한 나무꾼 소년 낡은 구리 비녀에 할아버지 때부터 사용한 지게와 지게막대기를 더해 판매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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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는 공포의 대상이라기보다는 아이들에게 친근하게 다가오는 친구같은 존재이다. 가끔은 바보스러운 모습을 보이고 엉뚱한 행동으로 우리들을 미소짓게 한다. 도깨비하면 가장 많이 떠오르는 것은 도깨비 방망이다. '금 나와라 뚝딱, 은 나와라 뚝딱'이라 말하면 온갖 금은보화가 쏟아진다. 이런 일이 일어나면 얼마나 좋을까. 아이들이 그런 상황이 신기하고 어른들은 도깨비 방망이로 나오게하는 금은보화가 탐이 난다. 같은 동화를 보더라도 조금은 다르게 느끼고 있으니^^ 아이와 내가 도깨비 방망이를 갖고 싶다는 생각을 하지만 그 이유는 다를 것이다. 이렇게 서로 다른 마음으로 우리는 함께 도깨비 이야기를 만난다.
![]() 산골 마을에 늙은 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는 나무꾼 소년. 날마다 지게를 지고 산에 가서 땔감으로 쓸 나무를 구해와 그것을 팔아서 양식을 마련한다. 다른 날과 마찬가지로 구해온 땔감을 시장에 팔러가는 소년에게 어머니는 도깨비한테 홀리지않게 조심하라고 한다. 어머니는 산에 갔다가 도깨비를 만난적이 있다고 말하지만 소년은 어머니의 말을 믿지 않는다.
시장이 멀기에 아침 일찍 나서야한다. 가파른 고개를 두 개 넘어가면 소년이 살고 있는 산골과 달리 평평한 땅의 논밭이 보인다. 소년은 자신의 마을에도 이런 땅이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한다. 하지만 그런 생각을 잠시 접고 당장 오늘의 끼니를 걱정해야만 한다. 시장에 가서 땔깜을 파는데 할머니가 낡고 오래된 구리 비녀를 주며 자신에게 팔라고 말한다. 값어치가 없는 비녀이지만 할머니가 안쓰러워 소년은 자신의 땔감을 할머니댁까지 직접 갖다준다. 돈 한 푼 벌지 못하고 낡은 비녀 하나만 들고 집으로 돌아가는 소년. 어머니에게 뭐라고 말해야하지 걱정이다.
어두워진 산길을 가는데 멀리서 희미한 불빛이 보인다. 무서운 소리에 그 불빛이 반가워 다가가는데 알고보니 도깨비들의 밤시장이다. 산도깨비 이매, 들 도깨비 야합, 물 도깨비 망량, 눈이 셋인 도깨비, 얼굴이 붉은 도깨비, 눈이 이마에 하나만 있는 도깨비 등 온갖 도깨비들이 모여 있다. 어머니가 말씀하신대로 도깨비들이 있는 것이다, 도깨비들과 마주한 소년에게는 앞으로 어떤 일들이 펼쳐질까.
책에서는 정말 많은 도깨비들을 만날수 있다. 사람들을 속이며 골탕 먹이는 도깨비들이다. 그도깨비들의 이야기를 잘 들어보면 착한 사람들은 속이지 않는다. 욕심많고 나쁜 짓을 하는 사람들만 골려주는 도깨비. 그러니 착한 소년에게는 좋은 일이 생길거라는 예감이다.
역시 착한 사람이 복을 받나보다. 어쩌면 소년의 행동은 현명하지 못하다고 생각할수도 있다. 당장 먹을 것이 없으면서 알지 못하는 할머니에게 고작 낡은 비녀 하나를 받고 힘들게 구해온 땔감을 모두 주었으니 말이다. 그것도 모자라 할머니집까지 힘들게 가져다준다. 소년의 마음과 함께 눈여겨볼 것은 낡은 물건이라도 소중히 다루면 좋은 일이 생길수 있다는 것이다. 요즘은 낡아서 버리는 경우는 거의 없다. 낡기도 전에 새로운 물건을 구입하는 아이들. 가지고 있는 제품인데도 조금 다른 디자인이라고 구입한다. 재미있는 도깨비 이야기를 읽으며 어떤 마음을 가지고 살아야하며 주변의 물건들을 소중히 다루는 것에 대해 생각해 볼수 있는 시간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