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최근 내 잠을 빼앗은 책이 있다. 바로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 1>이다. 25주년을 맞아 새롭게 출시된 이 책은 아름다운 표지와 함께, 신화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제공한다. 이윤기 작가는 그리스 로마 신화를 대중화한 주역으로, 이번 작품에서도 독자들이 신화를 통해 삶의 의미를 되새기고 감정을 연결할 수 있도록 돕는다. ![]() 책은 신화를 이해하는 데 필요한 열두 가지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각 이야기는 신화 속 상징을 풀어내는 열쇠 역할을 한다. 특히 아프로디테와 헤파이토스의 이야기는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사랑과 아름다움의 여신 아프로디테가 억지 결혼을 통해 보여주는 현실의 냉혹함은 이 책의주요 에피소드 하나이다. 헤파이토스는 못생기고 절름발이인 신으로 그와 아프로디테와의 결혼은 아이러니를 자아내며 독자를 사로잡는다. 제우스의 강요로 이루어진 결혼은 아프로디테에게 불행을 초래하고, 그녀는 결국 바람을 피우게 된다. 어릴 적에는 이 상황이 충격적이었지만, 이제는 그녀의 선택이 이해가 간다. 억지로 맺어진 관계에서 진정한 사랑을 찾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 게다가 사랑과 미의 여신인 아프로디테가 헤파이토스라는 남신에게 어떤 매력을 느낄 수 있었을까? 그녀는 본래 아름다움과 사랑을 상징하는 존재로서, 자신이 원하는 삶과는 전혀 다른 현실에 처해 있었다. 헤파이토스의 외모와 무관심으로 인해 아프로디테는 그와의 결혼에서 진정한 매력을 느끼지 못했다. 사랑의 여신인 그녀가 이런 결혼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던 상황이 안쓰럽다. 제우스의 강요와 압박을 피할 수 없는 불운이 참 무거웠을 것이다. 이윤기의 서사적 접근은 독자가 각 인물의 감정에 깊이 공감하게 만든다. 아프로디테의 고통과 헤파이토스의 무관심을 통해 인간 존재의 복잡성을 느끼게 되며, 신화는 단순히 고대의 이야기가 아니라 현대에도 여전히 유효한 감정과 갈등을 담고 있다. 이 책을 읽다 보면 화가 치밀기도 하고, 애잔한 마음이 들기도 한다. 아프로디테와 헤파이토스의 이야기는 독자마다 다른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같은 이야기지만 각자의 해석을 통해 새로운 창작을 가능하게 하는 그리스 로마 신화는 우리에게 삶의 중요한 질문을 던진다. 신화는 지혜로운 바다의 딸림 신 프로테우스처럼 끊임없이 변모하는 이야기다.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는 단순한 이야기를 넘어, 독자의 감성을 자극하고 나만의 해석을 가능하게 한다. 신화와 친해지고 싶거나 창작의 영감을 얻고 싶은 분에게 이 책을 꼭 추천하고 싶다. 신화 속 인물들과 함께하며, 당신의 삶을 돌아보고 진정한 행복을 찾는 여정에 동참해보기를 권한다. 책만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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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 1권', 부담없으면서도 흡입력있는 문체와 깊이 있는 해석 덕분에 정말 재미있게 읽었어요!! 이번에 그리스 로마 신화의 매력에 제대로 빠져들었어요. 아주 훌륭해요~!! 240만 독자가 선택한 베스트셀러라더니, 정말 클래스가 확실하네요!! 이아손, 파에톤, 오르페우스 등... 그리스 로마 신화의 복잡한 구조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해준다는 점이 이 책의 큰 장점인 것 같아요! 그리고 단순히 전설 속 이야기들이 아니라, 인간의 본성에 대해 성찰할 수 있는 귀중한 트리거가 된다는 점에서도 굉장히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저자의 해석 덕분에 그동안 알고 있던 신화에 대해 새로운 관점을 가질 수 있었어요! 이 책은 그리스 로마 신화를 좋아하는 독자들에게는 정말 필독서로 지정해야하는 책이에요~! 2권부터 5권까지, 그리스 로마 신화의 세계가 또 얼마나 더 깊고 풍부해질지~ 어떤 새로운 캐릭터들을 만나고, 어떤 신화적 교훈을 얻게 될지 너무나 기대되고 궁금해요~ 책을 읽는 시간이, 신화에 대한 매력을 느낄 수 있고, 고대의 지혜가 현대의 삶 속에서 어떻게 재해석 될 수 있는지 깊게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라 정말 뜻깊은 여정이었어요. 많은 분들께 이 책을 강추합니다~~~ 25주년 개정판 표지도 은박 디자인이 굉장히 예뻐서, 디자인도 완전 소장각이기도 해요~ *문장수집 [1] 분명한 것은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이 시대와 아득한 선사시대, 우리가 짐작도 할 수 없는 미지의 시대 사이에 신화가 있다는 사실이다. 신화는 어쩌면 우리가 잃어버린 신발 한 짝인지도 모른다. . [2] 무수한 신들이 연출하는 드라마는 뒷날 인간 세상에서 그대로 되풀이된다. 신화를 아는 일은 인간을 미리 아는 일이다. 신화가 인간 이해의 열쇠가 되는 것은 이 때문이다. ![]() |
![]()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는 구수한 맛이 있다. 담백하면서도 시원시원한 입담 속에는 능글맞은 구석이 있다. 중간중간 필자의 주관이 개입하여 상황을 더 극적으로 만들기도 하고 코믹스레 바꾸어 놓기도 한다. 과연 이야기 보따리를 수 백 개쯤 쟁여놓은 이야기꾼답다. 누구나 들어봄직한 유명한 그리스 로마 신화를 왜 ‘이윤기’ 작가의 글로 읽어야 할까? 내용과 구성, 해석 등 모든 방면에서 답을 찾을 수 있었던 1권이다.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 1] : 신화를 이해하는 12가지 열쇠 이윤기 저 | 웅진지식하우스 ![]() 전래동화나 그리스 로마 신화 같이 모두가 아는 유명한 이야기가 책으로 나올 땐, 필력만큼이나 구성이 중요하다. 전체적인 맥락을 엮을 수 있는 커다란 구심점이 있어야 한다.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 1권에서는 ‘신화를 이해하는 12가지 열쇠’가 바로 그 첫 번째 문이다. ‘신발’이 우리 인생에서 의미하는 바가 무엇일까. 여러 글거리로 등장하는 신발을 통해 저자는 우리에게 질문을 던진다. 단편적이기만 하던 ‘사랑’이 다면적으로 변하는 순간을 연출하기도 하고 ‘나무’에 담긴 신과 인간의 애정을 보여주기도 한다. 하나의 소재에 얽힌 다양한 신화가 소재의 의미를 입체적으로 구성한다. 12가지의 열쇠 뜻을 짐작해보며 나만의 신화 읽는 법을 독창해도 좋다. ![]() 에로스와 프쉬케 사이에서 딸이 태어난다. 이 딸의 이름이 무엇이 겠는가? 헤도네, 바로 '기쁨'이다. '사랑'과 '마음'이 짝을 이루니 그 딸이 '기쁨'이 되는 것은 당연하지 않은가? 사랑은 바로 이런 것이다. p.186 그렇기에 책의 12장은 신화를 이해하는 열쇠이자, 마치 해석을 요하는 수수께끼 같았다. 수수께끼를 풀기 위해 필요한 것은 처음부터 끝까지 단 하나였다. 그것은 과연 ‘상상력’이다. 하늘과 대지, 그리고 깊은 땅으로 나누어진 세계관 속에서 저승이 구현된다. 아무도 가본 적 없는 태양 길이 풍부하게 묘사되었고 물이 가질 수 있는 최대한의 힘을 상상하며 신화가 탄생했다. 이러한 신화를 이해하기 위해선 오히려 ‘이해’하려는 마음가짐보단 그저 받아들임이 필요하다. 이를 도와줄 힘이 바로 상상력인 것이다. 여기에 우리는 신화가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하기보다 현실의 뼈대에 놀라운 상상이 더해졌음을 인지해야 한다. 신의 이름이 현재에도 쓰이는 많은 단어의 어원이며 지명 또한 실제를 바탕으로 한다. 책에서 이름의 어원을 빠뜨리지 않고 자세히 서술하는 부분이 매우 흥미로웠고 인문학적 소양이 더욱 넓어지는 기분이 들었다. 책은 독자의 지적호기심을 아주 잘 자극한다. 지금껏 그리스 로마 신화를 완독하지 못한 내가 뚝딱 한 권을 읽을 수 있었던 까닭이다. <실감나는 태양길 묘사><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는 요즘 책에서는 보기 드문 이야기 풀이법을 지니고 있다. 스토리의 긴장감을 조절하는 힘과 독자가 놓친 부분을 되짚어주는 섬세함, 상황이 눈 앞에서 펼쳐지는 듯한 비유가 인상깊다. 특히 갖가지 비유가 섞인 문장을 보면, 작가가 몇 번이고 그 장면을 머릿 속에서 재생하며 적절한 단어를 찾아내려 신중을 기했을지 감탄스럽다. 쉽게 떠오른 것을 쉽게 써내려간 책들과는 달리 문장마다 ‘깊이’가 느껴진다. 오래된 책방 주인이 청자를 모아놓고 구술하듯이 전달하는 생생한 현장감이 제일이다. 특히나 신화 또한 몸바꾸기의 달인이기에 전개 방식이 중요하다. 모든 이야기가 유기적으로, 입체적으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럴 때마다 필자는 반복되는 인물에 설명을 덧붙이며 기억을 환기시켜준다. 등장인물(등장신물?)을 이해하기 용이하며 친밀감을 느끼는 순간이다. ![]() ![]() ![]() 무려 240만의 독자가 선택한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가 25주년을 맞아 개정판으로 돌아왔다. 작가가 세상을 떠난 후에도 계속해서 읽히는, 대표적인 베스트셀러인 것이다. 앞으로도 그리스 로마 신화를 읽을 때엔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를 선택할 것 같다. 독자 편에 서서 이야기를 주도하는 한편, 독자에게 물음을 던지는 것도 잊지 않기 때문이다. 결국 자전거는 혼자 힘으로 타야하는 것처럼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스스로 생각하고 상상하는 힘이다.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는 우리를 홀로 서게 해줄, 훌륭한 그리스 로마 신화의 지침서인 것이 틀림없다. ![]() <출판사의 제공도서를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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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신화 이야기를 접했을 땐 저의 정서와는 살짝 맞지 않아서 읽다 덮었거든요~ 그러다 아이들이 신화에 흥미가 생기니 만화로 된 신화 책을 엄청 읽고 저에게도 엄청 많은 이야기를 해줬어요. 전 제가 읽은 줄 알았어요~ ㅋㅋ 하지만 이름을 잘 못 외우는 전 이름이 많이 등장하는 책은 써가면서 읽기도 해요. 이 책 쓸 수가 없어요~ 신들이 왜 이렇게 많아요?? 아이들이 이야기해 준 신들보다 못 들어본 신들이 더 많아요 어쩌면 들었는데 기억 못 하는 걸지도요~ ??25주년 개정판 ??240만 독자가 읽은 베스트셀러 25년 동안 사랑받는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 왜 이렇게 오랜 시간 사랑을 받는지 알 거 같아요. 저는 너무 흥미로웠던 게 신화 이름에 관한 뜻이에요. ??승리의 여신 니케 나이키는 니케의 영어식 발음이라고 합니다. ?? 행운의 여신 튀케 튀케의 로마식 이름은 포르투나인데, 행운을 뜻하는 영어 포춘은 여기에서 나왔다고 합니다. 중간중간 신화의 그림과 조각상들을 볼 수 있어서 글을 읽는데 더 도움이 되는 거 같아요.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 1’ 편은 신화를 이해하는 12가지의 열쇠가 들어있어요. 신화는 미궁이다.라고 했는데요~ 제게는 아리아드네의 실타래가 없는 거 같아요. 한번 들어가니 빠져나올 수 없어요. 유럽의 문화를 알려면 신화를 알아야 한다고 해요. 유럽 문화에 한발 다가간 느낌이에요. 언젠가는 신들의 여정을 따라가는 여행을 해보고 싶어요. 그때 꼭 실타래를 되감아 나오렵니다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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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반짝 빛나는 은박과 사냥하는 아르테미스(조반니 마리아 벤조니)의 표지로 새롭게 태어난 25주년 개정판 축하드립니다 신화를 이해하는 12가지 열쇠 1편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는 재밌는 이야기로 우리나라에 그리스로마 신화 붐을 일으켰던 작품으로 작가님만의 재치있는 입담으로 늘 누가 누군지 몰랐던 신들의 이름을 알게된 계기가 되었던 책이었습니다. 1편에는 신화 이해와 해석에 필요한 열두 개의 열쇠들이 숨어 있다고 합니다. 미궁속 괴물 미노타우로스를 죽이고 미궁을 빠져 나온 테세우스 이야기로 들어가는 문을 열면서 아름다운 공주 아리아드네가 기다리는 미궁의 입구에서 신화라는 미궁 속 신화의 의미를 알아내고 내가 가지고 있는 아리아드네의 실타래로 미궁 진입과 탈출을 시도해보기 바란다며 궁금증으로 신화 속 이야기 속으로 푹 빠질 수 있게 해 주셨습니다. p14 미궁은 거기에 들어가지 않으려는 사람에게는 존재하지 않는다.신화도 그 의미를 읽으려고 애쓰지 않는 사람에게는 존재하지 않는다. p50 우리의 신발은 온전한가? 우리는 혹시 신발 한 짝을 잃어버리고 있는 것은 아닌가? 잃어버리고도 잃은 줄을 모르고 있는 것은 아닌가? 잃어버린 신발을 찾아 길을 떠나야 하는 것은 아닌가? 대지와 우리 육신 사이에는 신발이 있다. p171 가랑비가 나그네의 옷을 적시듯이, 의심하는 마음은 프쉬케의 마음을 적시기 시작했다. 이벤트에 당첨되어 도서지원 를 받았습니다. |
![]() ![]() -1947년 경상북도 군위에서 탄생 -1977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하얀 헬리콥터>로 입선해 등단 -1994년 장편소설 <하늘의 문>으로 문단에 돌아온 이후 왕성한 창작활동 함 -250여 권의 이르는 책을 우리말로 옮기며 대한민국 최고의 번역가로 자리매김 -번역 대표서 : <장미의 이름>, <푸코의 진자>, <그리스인 조르바>, <변신 이야기>, <인간과 상징> 등 -대표 작품 : <뿌리와 날개>, <내 시대의 초상>, <두물머리>, <나비 넥타이> 등 -2010년 8월 27일 별세 가장 친근하고, 읽기 쉬운 그리스 로마 신화 책이란 찬사를 받는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신화>. 240만 독자가 선택했고, 21세기 한국인의 교양 지도를 바꿔놓은 이 책은 신화를 어려워하는 독자들을 참 친절하게 신화의 재미와 낭만 속으로 인도한다. 1권인 '신화를 이해하는 12가지 열쇠'를 읽는 내내 흥분을 감출 수가 없었다. 그러면 신화는 무엇인가? 옛이야기는 또 무엇인가? 신화는, 옛이야기는 언제 발생한 것인가?그것은 아무도 모른다. 분명한 것은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이 시대와 아득한 선사시대, 우리가 짐작도 할 수 없는 미지의 시대 사이에 신화가 있다는 사실이다. 신화는 어쩌면 우리가 잃어버린 신발 한 짝인지도 모른다. (p50) '신화는 즐기는 재미지~'라고 생각하면서 읽다가도 책 곳곳에서 작가가 던지는 삶을 관통하는 메시지가 큰 울림을 준다. 테세우스가 아버지에센 자신을 증명하기 위해 보여준 가죽신부터 시작해 왕자님과의 사랑을 이루어준 신데랄라의 구두와 한국 전래동화 속 콩쥐의 신발까지. 클리셰로 생각하고 넘어갈 수 있는 부분까지 작가는 진지하면서도 의미 깊은 질문으로 사유가 깊어지도록 만든다. 독자는 지금 신화라는 이름의 자전거를 배우고 있다고 생각하라. 처음에는 필자가 짐받이를 잡고 따라갔다. 뒤를 돌아다보지 말고 그냥 달리기 바란다. 필자는 짐받이를 놓은 지 오래다. 독자는 혼자서 이미 먼 길을 달려온 것이다. (p436) 25주년 기념으로 출간된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신화>. 표지부터 영롱하게 반짝이며 독자들에게 보는 즐거움을 준다. 책을 펼쳐보는 순간 알게 되겠지만, 선명하고 깔끔한 이미지 자료들도 독자들에게 책을 읽는 내내 즐거움을 선물한다. :-) 책만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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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 신화를 이해하는 12가지 열쇠!! ![]() 이윤기 (지음)/ 웅진지식하우스 (펴냄) 이 책은 먼저 벽돌 책 합본으로 지난 두 달간 읽은 적이 있다. 신화를 무척 좋아하지만, 그리스 로마 신화를 속속들이 잘 알지는 못한다. 왜냐면, 신화에 등장하는 수많은 낯선 이름들 그리고 지역적 거리감, 서양 중심 세계관 더 나아가 미국 중심주의가 어쩐지 불편했다. 200년 역사의 초강대국 미국이 자신들의 없는 뿌리를 확고히 하기 위해 디즈니나 할리우드 영화로 그리스 로마신화를 수없이 차용해서 썼다. 그리스 로마 신화의 유명한 어지간한 신들은 다 콘텐츠화되었고 이제 더 재해석할 것이 없는지 최근 몇 년간은 북유럽 신화까지 갖고 와서 쓰는 중이다. 그러나 미국의 이런 점은 배울만하다^^ 우리 신화를 제대로 아는 사람이 많을까? 아니면 작은 관심이라도^^ 우리 신화에서도 정말 아름다운 장면들이 많다는 것, 일제 강점기에 말살되고 왜곡되고 폄하된 우리 신화, 이후에도 무속신앙을 배척함으로써 채록할 수 있는 자료는 많이 사라졌다. 고인이 되신 우리의 선조들, 어른들, 할머니들 무속인들 설화나 신령, 신화를 말로 옮겨주실 분이 없다는 것 안타깝다. 동양의 신화는 상대적으로 그리스 로마신화보다 의미 축소 내지는 폄하되어 왔다. 아무튼 이 시리즈 나오기 전에 내가 읽은 벽돌 책 그리스 로마신화에서도 이윤기 저자님은 동양 신화와 아름다운 면을 강조하셨다. 그리스 로마 신화에만 해박한 분이 아니다. 한 학문을 오래 연구하면 의외로 막힌 사고를 하게 되는데, 이윤기 저자의 혜안은 식상한 표현이지만 바다처럼 넓다. 동서양 신화뿐 아니라 문화에 두루 해박하신 분이라 마음 깊이 존경한다. 이 분 책 그리스 로마 신화 합본 1200페이지를 읽어보신 분들은 알 것이다. 총 5권으로 구성된 이 시리즈의 제1권은 본격 신화에 들어가기 앞서 좀 더 신화를 유연하게 받아들이기 위한 마음을 만드는 과정이라 볼 수 있다. 신화의 들어가는 말은 다이달로스로 시작된다. 책의 저자가 앞으로 펼쳐질 총 5개 테마 1920페이지 분량을 서술하기 앞서 영웅 테세우스, 크레타의 공주 아리아드네, 괴물 미노타우로스 이야기를 맨 앞에 위치시켜놓은 이유는 뭘까? 신화는 미궁 같아서 실타래가 필요하다. 독자 각각 쥐고 있는 아리아드네의 실타래, 즉 '상상력'이 필요하기 때문!!!! 그리스인들에게 신발의 의미란? 할머니로 변장한 헤라 여신을 업고 강을 건너느라 신발 한 짝을 잃어버린 이아손, 섬돌 밑의 칼과 가죽신이라는 신표를 쥔 테세우스. 이 이야기의 원형은 신데렐라의 유리구두에도 적용된다. 우리 이야기에서도 찾을 수 있다. 콩쥐의 잃어버린 꽃신을 손에 쥔 원님. 모든 이야기에는 그 원형이 있다. 우리 신화에도 해당된다 ㅎㅎ 카오스 (혼돈) VS 코스모스 (질서) 이런 비교를 좋아하는데, 이는 소설을 쓸 때나 창작물을 만들 때도 적용된다. 대지의 여신 가이아와 하늘의 신 우라노스, 티탄 열두 남매, 제우스가 태어남으로써 신들의 전쟁까지 수많은 신들이 태어난다. 제우스의 심부름을 하느라 유일하게 이승과 저승을 자유로이 오갈 수 있는 헤르메스, 육체적인 사랑의 상징 아프로디테, 이 아프로디테와 헤르메스의 아들 헤르마프로디토스는 남성과 여성을 동시에 가진 모습이다. 프쉬케와 에로스 이야기, 서풍의 신 제퓌로스, 페르세포네와 저승의 신 하데스, 호라이 세 자매, 이름만 들어도 무서운 천벌의 여신 네메시스, 아폴론과 아르테미스 남매, 불에 타고 마는 세멜레, 예언자 테이레시아스 우리가 사랑한 수많은 신들과 신과 결혼한 인간들의 운명이 서술된다. 사랑의 그릇은 무엇을 넣음으로써 채우는 것이 아니라 비워냄으로써 채우는 것이라는 이치를 알아야 합니다. 나는 그대의 언니들이 그대 사랑의 그릇을 줄여놓는 것을 바라지 않을 뿐이에요 P169 ( 내게 울림을 주는 문장이라 기록해둔다) 각 챕터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인사이트란 정말 무한하다. 저자가 단지 신화를 자신의 방식으로 해석하는데 그치지 않고 신화 읽기의 방법을 알려주기 때문이다. 동양의 비슷한 신화와 비교하기도 하고, 다른 유명 작가가 쓴 글에 언급된 부분을 가져오기도 하며 독자들의 사고가 좀 더 확장될 수 있게 아낌없이 배려하는 책이다. 통곡의 강, 망각의 강, 무한 지옥 타르타로스, 세상 처음인 황금의 시대 그리고 마침내 철의 시대, 수많은 신전과 궁전 등 배경이 되는 시대와 장소들도 흥미롭다. 신화는 몸 바꾸기의 천재 프로테우스 이야기에서 끝난다. 2권 기대된다. 과거와 미래를 손바닥 들여다보듯 한다는 프로테우스의 지혜처럼 우리는 상상력으로 신화를 해석하고 내 삶에 적용할 수 있어야 한다. 입에서 입으로 전해진 마침내 글이 되고 책이 된 신화, 이제 첨단과학 대우주 시대에 신화는 또 어떤 모습이 될지 궁금하다. 신화 안에서 신화가 주는 의미를 깊이 새겨보는 시간이었다. |
뽐내고 싶은 사람에게 질문만큼 기다려지는 것은 없다.. #이윤기의그리스로마신화 #이윤기 #웅진지식하우스 . . "신랑은 뭘 한대?" "사냥 다녀." "밤늦게 사냥터에서 돌아오고 날 새기 전에 사냥터로 돌아간다면, 그 모습을 네가 자주 보았을 리 없잖아?" . 착한 프쉬케는 유도 심문에 걸린 셈이었다. 결국 프쉬케에게서 신랑을 한 번도 본 적이 없다는 실토를 받아낸 언니들은 막내의 가슴에 의혹의 맞불을 놓아 저희 가슴에 인 질투의 불길을 잡으려 했다. 두 언니는 프쉬케의 마음속에다 의심의 가랑비를 내려놓고는 산을 내려갔다. 의심하는 마음은 프쉬케의 마음을 적시기 시작했다. . 프쉬케는 한밤중에 살며시 일어나 등잔을 켜 들고 신랑의 얼굴에 비추어 보았다. . 에로스가 밤하늘에 한 줄기 빛을 그으며 날아가버린 뒤 프쉬케는 한동안 땅을 치며 울었다. . 프쉬케는 두 언니를 찾아가 자기가 겪은 일을 예기하면서 자신의 어리석음을 탓했다. 두 언니는 함께 후회하고 슬퍼해주는 척하면서도 속으로는 각기 딴 마음을 먹었다. . 그리스 로마 신화를 잘 모르는 사람들도 알만한 에로스와 프쉬케의 사랑이야기 중 일부다. 나는 프쉬케와 언니들의 대화에서 지금의 인간 세상을 만났다. 우리는 좋은 일을 자랑하고 싶어하고, 누군가는 내 편인 것처럼 잘 들어주기도 한다. 하지만 어느 철학자의 말처럼, 친한 사이라도 말을 아껴야 하는 것이 맞다. 내가 행복하다고 말하면 질투를 받을 것이다. 내가 불행하다고 말하면 위로를 하겠지만 속으로는 안심할 것이다. 진심으로 나를 위해 충고해 주는 사람인 것처럼 가장한 사람들의 말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마라. 나를 세상에서 가장 아끼고 사랑하는 것은 결국 나 자신이다. 다른 사람이 내 인생을 휘젓도록 두지 마라. 내 마음이 원하는 길을 스스로 찾자. 마음이 편하고 마음이 시키는 일을 하며 살자. 때로는 나를 위한다는 달콤한 말로 다가올 수 있지만 내 마음의 빈틈을 파고 들어오는 공격일 수 있음을 잊지말자. 특히 사기꾼들은 이렇게 환심을 산다. 사람을 보는 분별력을 키우자. . 이 책은 그리스 로마 신화를 이야기하지만, 사람과 사람의 이야기다. 신화는 단순히 허구가 아니라 의미 있는 세계관이다. 작가의 통찰력으로 '신화를 이렇게 멋지게 해석할 수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책이다. 세상 사는 지혜를 배울 수 있다. 신화와 관련된 명화와 조각, 신전 사진들이 이해를 돕는다. 누구나 한번쯤 접해 본 신화 이야기를 한 차원 높게 만날 수 있는 책이다. . 작가 이윤기는 소설가이며 번역가로 평생을 살았다. 2000년 출판된 그리스 로마 신화 이야기는 총 5권으로 240만 명 이상의 독자와 만났다. . . 결론 언니들을 조심~!! . . 좋아하는 일만 하는 #해피리치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독서스타그램 #그리스로마신화 #책추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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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그리스 로마 신화>를 한 번도 읽지 않았고, 몇 년 전, 읽어 보려 했지만 역시나 흥미를 느끼지 못하고 실패했다. 유쾌한 이야기꾼, 이윤기 작가의 상상력을 믿어 보기로 하고 아이 둘 키우며, 40대가 된 지금 다시 도전했다.
반갑게도 <출산 25주년 기념 개정판>이 출간되었다기에 새로운 표지도 예쁘고, 새 마음으로 받았다.
사진부터 한 번 훑고, 목차를 보며 마음을 열고 읽었다. 신화는 길을 모르는 미로같은 것이였다. 앞이 막히니 그냥 포기했고 ..
이번엔 미리 알려준 열쇠! 이 열쇠를 생각하며 이야기 속으로 함께 들어갈 수 있게 되었다.
신기하다. 1장에서 ‘신발’에 집중하니 내가 억지로 상상해야 하는 미지의 세계 이야기가 아닌, 나의 신발에 집중하게 되었다. 그렇게 모든 장마다 하나에 집중하기로 했고, 이해되지 않는 것은 중요한 게 아니었음을 깨달았다.
천천히 들어가서 상상하며 신발, 사랑, 나무, 저승, 노래, 대홍수, 뱀, 술, 뿔 등 .. 내가 생각해야 할 열쇠를 가지고 나에게 들어가 봤다.
다양한 그림과, 무한한 상상력을 가지고 읽어가는 즐거움.
이제 조금 알 것 같다. 나의 열쇠가 신화가 될 수 있다는 이들의 이야기를. 이번 독서는 드디어 신화를 스스로 읽게 된 것에 스스로 너무나 만족한다. 특별 개정판으로 새 옷을 입고 나온 다음 시리즈들도 읽어 봐야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지원을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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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아야, 은재야. 너희들이 좋아하는 그리스 로마 신화야. 글 책으로 읽으면 더 깊고 재밌는 내용들이 가득해. 제우스 집권하기 이전의 세상부터 시작되는 거대하고 신비로운 이야기들이 상상력과 인간에 대한 기원에 대한 생각들을 자극해. 아빠가 어렸을 때 이윤기 작가님의 이 책을 읽었어. 그리스 로마 신화에 나오는 수많은 신들과 영웅들로 인해서 읽고 나면 누가 누구였는지가 희미해졌지만 읽는 동안 재미있었어. 중국의 고전 속에서 사자성어를 알아가는 것처럼 신화에서 우리가 사용하는 영어의 의미와 어원, 그리고 다양한 브랜드의 의미를 알게 되는 재미가 있어.신발과 관련된 신화의 이야기도 흥미로웠지만 지구 반대편의 여러 나라에서도 신발과 관련된 전설이나 신화가 있다는 것도 신기했어. 신발은 지금의 DNA와 같은 역할을 했던 것 같아. 제우스 이전의 티탄에 대한 이야기도 재밌어. 제우스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세력의 출현과 정권의 교체는 인간 세상의 권력의 교체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생각이야. 명분을 만들고 실행에 옮기는 제우스와 그의 형제들을 보면 말이야. 신화에 나오는 여러 신들과 그 의미를 하나하나 알아가는 재미가 있어. 신과 인간, 그리고 삶과 죽음, 세상에 관련한 모든 신들은 의미가 있고, 연결되어 있어. 신화를 만들었던 사람들은 인간과 삶에 대한 통찰을 바탕으로 만들었을 거야. 그랬기에 지금도 널리 읽히는 책이 되고 이야기가 되어서 부모와 자녀가 함께 읽고 이야기할 수 있도록 하는 것 같아. 11살의 은아에게도 6살의 은재에게도 그리스 로마 신화는 재밌는 이야기야. 읽어주면 신이 나서 또 읽어 달라는 은재를 보면 이야기가 가지는 힘이 세다는 것을 느껴. 그리고 복잡하게 연결된 그리스 로마 신화를 여러 번 읽으면 너희들의 이해력과 문해력도 높아질 거야. 은아는 만화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벗어나 이 책을 읽어도 재밌을 거야. 아빠는 오랜만에 이윤기 작가님의 글을 읽을 수 있어서 여러모로 재밌었어 너희들이 중학생 때 읽으면 좋겠어.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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