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3)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75%
  • 리뷰 총점8 25%
  • 리뷰 총점6 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0.0
  • 40대 0.0
  • 50대 8.0
리뷰 총점 종이책
우리말을 사랑하는 정성이 가득합니다.
"우리말을 사랑하는 정성이 가득합니다." 내용보기
내 스스로 정해놓은 몇 가지 원칙 가운데 하나가 '우리말을 잘 사용하자'는 것이다. 어렵고 복잡한 띄어쓰기는 조금쯤 무시하더라도, 요즘 신세대라고 자칭하는 사람들이 통신상에서 쓰는 말투는 스스로 경계하고 있다. 그러나 언제부턴지 우리말과 글쓰기는 무시되고 영어나 컴퓨터 교육만이 우선시 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우리말의 소중함을 생각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몇 년 전에
"우리말을 사랑하는 정성이 가득합니다." 내용보기
내 스스로 정해놓은 몇 가지 원칙 가운데 하나가 '우리말을 잘 사용하자'는 것이다. 어렵고 복잡한 띄어쓰기는 조금쯤 무시하더라도, 요즘 신세대라고 자칭하는 사람들이 통신상에서 쓰는 말투는 스스로 경계하고 있다. 그러나 언제부턴지 우리말과 글쓰기는 무시되고 영어나 컴퓨터 교육만이 우선시 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우리말의 소중함을 생각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몇 년 전에 잘못 쓰여지고 있는 우리말에 대해 이수열씨가 '우리말 우리글 바로 알고 바로 쓰기'라는 책을 펴냈는데 참 재미있게 읽으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그 비슷한 책이 요즘 '알만한 사람들이 잘못 쓰고 있는 우리말 1234가지'라는 제목으로 나왔다. 시인이면서 잡지사 기자에서 편집위원으로 있는 권오운씨가 우리말에 대한 애정으로 펴낸 책이다. 여기에는 교과서나 문학서적에 잘못 쓰여진 글에 대해서 하나하나 지적하고 있으며 옳게 쓰여질 예까지 다양하게 들고 있다. 그것을 읽으면서, 무의식중에 혹은 제대로 알지 못해서 잘못 쓰는 경우가 스스로에게도 많다는 것을 알게 되고 더욱 많은 관심을 쏟아야겠다는 다짐도 하게 된다. 이 책 '우리말 1234가지'를 읽으면서 이 책을 쓰신 분의 우리말 사랑이 눈에 보이는 듯했다. 잘못된 부분을 발견했을 때는 메모하고, 일일이 사전 찾아보고, 그러고도 의문이 나면 전화해서 담당자와 이야기를 나누는 정성. 어떤 분야든지 담당자와 제대로 된 전화통화를 하기가 얼마나 어려운지를 아는 사람이라면 그 정성만으로도 감탄해야할 것이다. 나부터도 잘못된 것임을 알면서도 알려주어 고칠 수 있도록 하기보다 그냥 지나쳐버리기 때문이다. 그리고 책의 곳곳에 배어있는 예리함. 특히 저자는 잘못된 단어 사용을 꼬집는다. 유명한 작가들조차 다양하고 알맞은 어휘를 알지 못하기에, 혹은 정확한 뜻을 모르고 남들이 사용하는 대로 쓰다보니 작품에 손상을 입힌다. 뿐만 아니라 의도한 바는 아니겠지만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 혼란을 주고, 나아가 잘못된 언어사용을 부추키기까지 한다. 이렇게 볼 때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글에 대해서는 더욱 그러하지만, 내가 하는 말이나 글이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이 어디에 있겠는가? 그러니 우선은 나부터 바른 말과 글에 신경써야 할 것이다. 얼마 전에 '한국인의 낯, 한국인의 얼굴'이라는 책을 읽었는데, 거기에는 우리말을 정확하게 사용했을 때 얻을 수 있는 효과에 대한 내용이 있는데, 나에게는 크게 다가왔다. 우리 나라 사람들의 대부분이 오른쪽 뇌가 우세한 형이라는데, 우리말을 어법에 맞게 논리적으로 사용했을 때, 왼쪽 뇌의 발달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그런데도 우리는 논리적인 언어를 사용하는데 익숙하지 않고 감정적인 언어를 사용하는데 익숙하다. 그러니 계속 왼쪽 뇌가 담당하는 부분이 약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내가 하는 말 한마디가 뇌에 영향을 미치고 스스로의 행동에 영향을 미치며, 결국에는 남에게도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생각할 때 바른 말이 더욱 소중해진다.

[인상깊은구절]
"소처럼 빛깔이 누래서 쇠미역이라고 합니다." 애들 말장난도 아니고 이게 무슨 꼴사나운 작태인가! 아무리 소양이 부족해도 그렇지 한번쯤 생각해보지도 않고 시골사람들이 그런다고 그대로 방송에다 불어서야 되겠는가. 우리말의 '쇠­'는 동식물 이름 앞에 붙어서 '작은 종류'의 듯을 나타내는 접두어이다. 쇠고래, 쇠기러기, 쇠비름, 쇠우렁이 등과 같이 쓰인다. 쇠미역은 보통 미역보다 '작은 미역'이다.
2*****7 2000.10.02.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어떻게 잘못 쓰고 있는지 우선 알기라도 해야
"어떻게 잘못 쓰고 있는지 우선 알기라도 해야" 내용보기
이런 책을 읽으면 솔직히 속상해진다. 왜 이렇게 엉망일까. 어디서부터 어떻게 잘못되었을까. 어떻게 고쳐나갈 수 있을까. 이 책의 작가의 목소리는 외롭게만 들리고 방송을 비롯하여 국정교과서, 공공언어의 목소리는 넘치고 있다. 그것도 전혀 올바르지 않은 말들을 쓰고 있으면서.처음에는 그저 재미삼아 읽어 보려고 했다. 우리가 어떤 말을 잘못 쓰고 있는지 알아두는 것도 괜찮을
"어떻게 잘못 쓰고 있는지 우선 알기라도 해야" 내용보기
이런 책을 읽으면 솔직히 속상해진다. 왜 이렇게 엉망일까. 어디서부터 어떻게 잘못되었을까. 어떻게 고쳐나갈 수 있을까. 이 책의 작가의 목소리는 외롭게만 들리고 방송을 비롯하여 국정교과서, 공공언어의 목소리는 넘치고 있다. 그것도 전혀 올바르지 않은 말들을 쓰고 있으면서.

처음에는 그저 재미삼아 읽어 보려고 했다. 우리가 어떤 말을 잘못 쓰고 있는지 알아두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았고 아이들을 가르칠 때도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게 아니었다.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아, 이건 너무하는구나 싶었다. 명색이 국어선생이라고 하는 나로서도 낯뜨거운 일이었다.

글을 쓰다 보면 적당한 낱말이 떠오르지 않아 고민할 때가 있다. 그럴 때면 나는 나의 한심한 낱말 실력을 탓했다. 읽기를 게을리해서 그렇겠거니 또 낱말을 쓸 때 주의를 기울이지 않아서 그렇겠거니 하면서. 이 책을 읽고 나니 그 동안 내가 써 온 말들 중에 엉터리가 얼마나 많았는지 알 수 있었다.

아나운서가 하는 말을 따라하는 것이 말공부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 적도 있었다. 유명한 작가가 쓴 작품을 그대로 베껴서 적어 보는 게 쓰기 공부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 적도 있었다. 물론 지금도 그 생각을 버린 것은 아니다. 다만 이제는 맹목적으로 그들을 믿어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든다. 의심이 가는 말, 뭔가 불확실하게 여겨지는 말들에 대해서는 단순히 따라하기 전에 먼저 알아보아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드는 것이다.

뭔가를 안다는 것, 아는 것을 실천한다는 것은 말만큼 쉬운 일은 절대 아니다. 더구나 이미 잘못되어 있는 것을 고쳐가면서 실천하기란 배 이상으로 어려운 일이다. 또한 틀린 것을 모르는 척 하면서 계속 쓰도록 내버려두는 일도 잘못이다. 그것은 모르고 실수하는 것보다 더 큰 잘못이라고 생각한다.

사람에게 있어 말은 곧 정신이다. 그러므로 바른 말을 쓰는 사람이라야 바른 정신을 갖출 수 있다고 본다. 이 작가와 같이, 자신의 지식을 참된 마음으로 나누고자 하는 사람들의 수고로움이 제 빛을 낼 수 있는 세상이 어서 왔으면 좋겠다. 그러기 위해서는 바른 말을 알아듣고 스스로 고쳐나가겠다는 우리들의 의지가 다른 무엇보다 제 힘을 발휘해야 할 것이다.

[인상깊은구절]
가장 심각한 것이, 자기 의사를 말해야 할 데다 남의 이야기하는 듯한 어투가 그것인데, 말끝마다 '-같아요'란다. '내일은 비가 올 것 같아요'라든가 '마음씨가 비단 같아요'와 같이 쓰여야 옳은데, 요즘 아이들은 아무데나 갖다 붙인다. 밥을 먹고 온 아이에게 음식 맛이 어떠냐고 하면 "맛있는 것 같아요!", 방금 놀이기구를 타고 내려온 아이에게 기분이 어떠냐고 물어도 "재미있는 것 같아요!"다. 자기가 '먹어 보고' '타 보았으면' 맛이 있는지 없는지 또 재미가 있는지 없는지는 확실히 알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도 '-같아요'라고 불확실하게 말한다.


YES마니아 : 로얄 j***6 2001.06.12.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깐깐한 저자가 정성들여 모은 우리 말 오용의 실례들
"깐깐한 저자가 정성들여 모은 우리 말 오용의 실례들" 내용보기
일단, 볼 가치가 있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 가면서 읽기에 재미도 있고, 몰랐던 것도 많이 알게 되었습니다. 다만, 어찌 보면 지나치게 깐깐한 저자의 지적들이, 때로는 약간의 부담으로 다가오기도 했던 것이 개인적 느낌이었습니다. 뭐 그런만큼 보고 난 후 기억에는 더 남았지만 말이지요. 특히 프로 작가의 글 속의 오용에 대한 지적들은... 글쎄요, 정확한 우리 말 사용과
"깐깐한 저자가 정성들여 모은 우리 말 오용의 실례들" 내용보기
일단, 볼 가치가 있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 가면서 읽기에 재미도 있고, 몰랐던 것도 많이 알게 되었습니다. 다만, 어찌 보면 지나치게 깐깐한 저자의 지적들이, 때로는 약간의 부담으로 다가오기도 했던 것이 개인적 느낌이었습니다. 뭐 그런만큼 보고 난 후 기억에는 더 남았지만 말이지요. 특히 프로 작가의 글 속의 오용에 대한 지적들은... 글쎄요, 정확한 우리 말 사용과 작가의 표현 영역 확대의 아슬아슬한 경계선에서 줄타기를 하고 있는 것들도 몇 있다고 느껴지더군요. ^^ 그에 비해, 교과서에서의 오류들은, 보고 있는 제가 괴로워질 정도로 한심한 것들이 많았습니다. 걱정스럽더군요...;; 음...여튼 전반적으로, 저자가 거의 사명감을 가지고 아주 깐깐하게 집어 낸 꼼꼼한 손길과 정성을 느끼실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런 일을 하는 사람은 꼭 있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m******a 2001.12.1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