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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갓! 세상에 이렇게 맛있고, 진지하고, 유익하고, 재미있는 만화책이 다 있었다니. 평소 워낙 책이라면 물 불 안 가리고 다 좋아하는 나는 그동안 세상에 그 어떤 책이든 나쁜 책은 없다며 겉으로는 천사 같은 미소를 짓고 있었지만 솔직히 만화책 볼 시간에 나라면 훌륭한 고전 한 편을 읽겠다며 속으론 만화책을 비웃었는지도 모르겠다. 허영만의 식객을 읽고 있으니 만화책한테 어찌나 미안한 마음이 들던지. 만화라고 우습게 봐서 미안하다, 그동안 만화라고 무시했던 거 다 사과할게 저절로 고개가 숙여지더라..
와! 나. 진짜. 그러니까 이런 가슴 찡하고, 배울 거 많은 만화책은 태어나서 처음 읽어봤다. 식객 진짜 따따봉!!
책 소개는 집어치우고, 우리의 주인공 그냥밥집 사장님부터 먼저 만나보자. ▲ 언제나 입에 이쑤시개를 물고 있는 게 특징임. (내가 최고로 좋아하는 애니메이션 원피스에 요리사 상디는 입에 늘 담배를 물고 있어서 요리에 재 떨어질까 봐 내가 다 조마조마한데 그냥밥집 사장님은 건전하게 이쑤시개를 물고 계셔서 다행)
겉에서 보면 포장마차 비스무리한 그냥밥집. 식객2의 배경이 되는 장소다. 나는 식객이라곤 영화로 원, 투 본 게 다라서;; 만화책으로 식객 1 시리즈들도 이 책이랑 똑같이 그냥밥집?이 배경인지도 궁금하고. 하다못해 그냥밥집 사장님 풀 네임도 아직 난 모르겠지만 암튼, 지혜라는 초딩 딸과 단둘이 살고 있다. (와이프는 어디로 갔을까? 어쩐지 사별했을 것 같은 슬픈 예감? )
제일 첫 장면부터 나는 깜짝 놀란 마음 진정시키느라 바빴는데, 와!! 만화책인데?? 생선 손질하는 거 하나까지 어쩜 이렇게 실감 날 수 있는지! 진짜 바로 눈앞에서 보고 있는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그림들이 생생 그 자체였는데 하물며 완성된 요리는 오죽하겠는가! 아 생각만 해도 군침이 줄줄 흐른다 ㅠㅠ
만화 디테일이 이토록 실감 나고 생생한 이유가 바로, 취재노트 덕분이라는 거! 알고 나는 진짜 눈에서 하트 광선이 저절로 막 뿜어져 나오던데.. 심지어 책 소개를 살펴보다가 “허영만은 ‘국민만화가’로 사랑을 받는 현재도 데뷔한 40여 년 전 그 시절과 다름없이 묵직한 취재 가방과 빼곡한 메모 노트를 들고 현장을 누비고 있다. 그렇게 철저한 조사와 취재를 통해 탄생한 콘텐츠의 힘 덕분에 허영만의 작품은 ‘믿고 보는’ 만화로 통한다.” 이런 글까지 읽고 보니. 정말 감탄을 넘어 존경심마저 느껴질 지경이다. 정말 멋지십니다!!!!
무엇보다 식객은 요리 만화책이다 보니, 틈틈이 요리 레시피는 물론이고 ▲ 위에 사진은 된장찌개 끓이는 장면인데 “냉이를 데칠 때 소금을 넣으면 끓는 점이 높아져서 짧은 시간에 데칠 수 있지. 맛도 좋고 영양 성분도 많이 남고 색깔도 살고. ”이렇게 요리상식까지 깨알같이 곁들여져 있어 더더욱 매력이 있다.
허영만 식객 Ⅱ 1권 : 그리움을 맛보다에는 총 5가지 에피소드가 나오는데. 특히 인상 적였던 장면 몇 페이지 함께 볼까요? ㅋ
△ 사진은 된장찌개 에피소드 중에 나도 혼자 막 따라 해봤던 장면 ㅋㅋ (좌) 왼손으로 가슴을 위아래로 쓸어내리고 오른손은 주먹으로 쿵쿵 친다. (이건 쉽던데?) (우) 그것보다 더 어려운 건 한 손은 삼각형을 그리고 한 손은 동그라미를 그리는 거 (이건 좀 더 신경을 써야 하긴 하지만 그래도 되던걸?ㅋㅋ )
△ 아이들을 위한 채소 요리 편에 나오는 몬생겼는데 착한 꼬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 엄마도 아저씨처럼 친절하면 얼마나 좋을까요. 맨날 채소 안 먹는다고 소리치고 화만 내요 이유도 안 물어보고요 나도 엄마가 순대 징그럽다고 해서 순대 사달라고 조르지 않는단 말이에요."
그 외에도 치매 할머니를 둔 가족 이야기를 담은 첫 번째 에피소드 '대구 내장젓'도 진짜 가슴 찡했고, 직장인의 말 못 할 고민을 다룬 '김해 뒷고기' 도 너무 재밌게 읽었고, 부부란 좋아하는 것만큼 싫어하는 것도 존중해줘야 한다는 걸 알려준 천재 비이올니스트 얘기도 참 신선하고 재밌었고, 마지막 에피소드 '보리밥 한 그릇'에서는 눈물이 핑 - 돌았다.
아 ㅠㅠ 이렇게 벌써 다 읽어버린 식객 들여다보면서 리뷰 쓰다 보니까.. 나 불과 며칠 전에 책 잔~~뜩 샀는데, 식객 나머지 책들도 당장 지르고 싶어 미치겠다.
만화도 정말 좋았지만 무엇보다 보석 같은 페이지는 바로 첫 장. 비록 인쇄면이긴 하지만;; 허영만 화백님의 친필 싸인이 이렇게 뙇!!
벌써 데뷔 40년입니다. 흰머리가 많은 분이 애독자라고 할때는 참 오래도 그렸다는 생각이 듭니다 당당한 작품보다 부끄러운 작품이 훨씬 더 많습니다 때로 미진한 작품들은 불태워버릴까 하다가도 태운다고 그 흔적이 사라지지 않고 그걸 없앤다고 떳떳해지는 것은 아닐테니 그냥 흠으로 같이 묻어가자고 마음을 굳힙니다. 50년을 향해서 달려가겠습니다 그동안 너무 고맙습니다 2014.7 수서 화실에서 허영만
모쪼록 앞으로도 오래오래 건강히. 좋은 만화 많이 그려주세요! 식객 짱!!
───────♥──♥──♥─ * 출판사로부터 지원 받은 책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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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만 식객II 그리움을 맛보다
허영만의 식객이 새롭게 나왔다는 소식에 정말 반갑기 그지 없었다. 식객을 너무 좋아라 하여 식객1의 전권은 물론 영화까지 늘 챙겨보았던 만큼 식객을 통해서 만나보는 요리에 대한 이야기는 참으로 묘한 매력을 지닌만큼 집중해서 볼 수 있어 더욱 좋았다.
식객을 통해서 만나보는 음식은 스토리가 있을뿐 아니라 음식을 만드는 사람의 마음도 느낄 수 있어 음식의 맛은 물론 음식에 숨어있는 스토리를 연상하면서 맛을 상상하는것만으로도 즐거움을 주었는데.. 대장전의 막을 내린 27권의 아쉬움은 늘 잡리잡고 있었는데...
이번에 식객II 마지막시리즈 3권이 다시 출간되었다는 이야기에...만나본 식객II 1권 그림움을 맛보다이다.
이책을 통해서는 어떠한 요리와 스토리를 만나볼 수 있을지에 대한 궁금증을 안고 한장한장 책을 읽어나가기 시작했다. 식객II 그리움을 맛보다를 통해서는 대구내장젓, 김해뒷고기, 된장찌개, 어린이를 위한 채소이야기, 보리밥 한 그릇등 다섯가지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이 다섯가지 이야기를 통해서는 어떠한 의미를 담고 있는지 궁금한것은 물론 오랜만에 만나보는것이라 그런지 설레임으로 다가오는 책으로 그리움을 맛보다를 통해서 어떠한 그리움에 대한 이야기를 할지도 몹시 궁금하기도 하다.
책 첫장을 넘기면 허영만 특유의 그림체를 만나볼 수 있다. 허영만의 식객은 그냥 일반적인 만화라는 의미에서 벗어나 그의 인생이 고스란히 책에 녹아있는듯한 느낌이 들어서인지 그의 책을 접하다보면 감동이 느껴지기도 하는만큼 이번 이야기역시 무척이나 기대가 되는 만큼 설레이는 마음으로 책을 읽기 시작했다.
첫번째는 대구내장젓에 대해 알려주고 있다. 대구는 버리는것이 없이 모두 먹을 수 있다고 한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대구는 크기에 따라 이름을 달리불리운다고 한다. 대구가 7kg이상 나간다고 한다면 누룽이라 불리운다고 한다. 대구의 크기에 상관없이 모두 대구로 알고 있었는데 식객을 통해서 새롭게 대구에 대한 이름에 대해서도 알 수 있었다.
대구를 손질하는 모습을 생생하게 그리고 있는데.. 이모습만 보아도 생동감이 느껴지는 것이 바로 눈앞에서 손질하는것은 아닌가 하는 착각이 들기도 했다. 또한 대구내장젓은 먹어본적이 없어 그 맛이 궁금하기도 하지만 치매에 걸린 할머니의 대구내장젓의 맛에 대한 그리움은 감동으로 다가오기도 한다.
김해뒷고기는 두번째 이야기로 뒷고기는 돼지머리에서 나오는 고기를 일컫는다고 한다. 뒷고기라는 말은 고기골목길에 지나다니다 몇번 본적이 있었지만 그것이 돼지머리에서 나오는 고기라는것은 이번에 처음 알았지만 그 맛이 궁금하기도 하다.
세번째 이야기는 된장지개 이야기로 바이올리스트의 아내를 위하여 직접 냉이를 캐서 된장찌개를 만들어 주는 이야기를 통해서는 가족의 소중함을 알 수 있기도 하다. 된장재료에 따라 맛도 천차만별 달라지는 만큼 달래, 냉이를 직접 캐어 정성스럽게 만든 상을 받은 사람의 행복감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기도 했다.
네번째이야기는 어린이를 위한 채소이야기로 요즘 아이들의 식습관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요즘 아이들은 채소보다는 고기를 더 선호하고 인스턴트음식에 많이 길들여져 있기도 하여 건강을 해치기도 하는데 이번 이야기에서는 야채를 이용한 간식거리를 레시피와 함께 알려주고 있어 한번쯤 아이들을 위하여 레시피대로 만들어 주면 좋지 않을까 한다.
마지막으로는 보리밥 한그릇의 대한 이야기는 친구의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선암사 건너에 있는 보리밥집을 배경으로 이야기를 하고 있다. 현재도 있는 그 보리밥집은 일년에 한번 선암사에 친구를 만나러 갈때마다 친구와 함께 들러 보리밥을 먹는 집으로... 친구는 출가할때 병을 앓고 있었다고 한다. 출가하여 자연으로 병을 고치려 하였지만 결국 선암사 근처 큰나무로 남게 된다. 그리하여 친구를 만나러 한번씩 갈때마다 친구의 추억과 함께 보리밥집에 들러 보리밥을 먹는다고 한다.
이렇게 다섯가지의 이야기를 만나보면서 음식을 통해 추억을 되새기기도 하고 음식을 통하여 향수에 젖어들기도 하지만 음식을 통하여 정을 나누고 감동을 선사할 수 있는것은 물론 그리움이 담겨진 음식은 왠지 모르게 먹먹하면서도 가슴저린 느낌마저 들기도 하다.
음식을 통하여 요리를 만드는 과정을 통하여 서로 교감을 할 수 있다라는것이 전에도 느낄 수 있었지만 식객은 더 생생함으로 다가오는것 같다.
모처럼 음식을 통해 만나보는 우리의 삶의 일부분이 아린하게 느껴지는것은 물론 두권의 책을 통해서는 어떠한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는지 기대가 되는것이 얼릉 읽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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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만선생 만화중 기억에 남는건 날아라 슈퍼보드 이다.tv에서 방송해준거라 더 기석에 남는듯 하다.이 분은 만화를 실생활과 접목시켰다.대부분의 만화가 공상과학이 판을 이루던 시대에 말이다.식객1 편을 재미있게 봐았던 터라 2부가 있는것을 도선관에서 우연히 할게되서 빌렸다.첫 에피소드가 대구 내장젓이다. 젓갈은 오징어젓과 조개젓만 먹는다.다른것들은 너무 향이 가하고 비린내도감당하기 힘들다.숟가락에 젓갈을 올리고 한입 먹는 장면에서 나도 모르게 침이 고였다.음식으로 치매에 걸린 할머니를 일시적으로 나마 제정신으로 들어 오게 한다.옛날에 즐겨 먹던 음식에 저절로 추억에젖는다. 주인공은 무시느로 통한다.하도 칼 질을 잘해서. 됫고기의 유래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다.뒤로 빼도리던 고기라서 그런단다.더이상 빼돌릴수 없게 되자 부속물인 돼지머리를 갈라서 살 부위를 도려낸다.된장찌개편에서는 만드는 법을 적어 놓았다. 김치찌개만 할 줄아니, 이것도 함 해보고 싶다.아이들은 채소를 흔히 싫어 한다. 하지만 이 친구는 너무 사랑해서 먹을 수 없단다. 그래 너무 사랑해도 문제가 되지.양파스틱처럼 야채를 가지고 과자처럼만드는 비법이 나온다.음식은 이렇듯 사람과의 관계를 이어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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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객 음식은 사람을 행복하게 만드는 힘이 있다. 단 한 가지 조건이 있는데 맛이 기본으로 따라 줘야 한다는 것. 아무튼 맛있는 음식은 먹는 사람으로 하여금 행복함을 느끼게 해준다. 그리고 나중에는 그 음식과 그 음식을 먹었던 순간이 행복한 추억으로 남겨지고, 힘이 들 때에는 힘이 되어 주고, 시간이 지날 수 록 더 생각나고 그리워져서 그 음식을 계속해서 추억하고 찾게 되는 것 같다. 그런 이유로 누구에게나 다 추억의 음식 하나 쯤은 있을 거란 생각이 든다. 그런 이유에서 인지는 몰라도 나는 사람들이 가지고 각자 가지고 있는 추억의 음식이 무엇인지 궁금해서 이 책이 더 궁금했다. 과연 평범한 보리밥이나 된장찌개에서 그리고 또 한 번도 보지도 맛보지도 못한 대구 내장젓 이라 던지 김해 뒷고기에 어떤 이야기가 숨겨져 있을지 말이다. 아무튼 음식에 대한 추억의 힘은 참으로 큰 것 같다. 늙은 노모를 위해 노모가 좋아했던 대구내장젓과 알젓을 대접하는 아들과 정신이 오락가락한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옛 맛을 기억하는 노모. 그 어린 날 자신의 어머니가 해준 맛을 기억하며 옛 추억에 잠기는 부부와 화기애애한 가족의 이야기는 뭔가 모르게 뭉클했다. 그리고 그 가족에게는 식사값을 받지 않는 고사장의 태도까지 말이다. 그리고 김해의 뒷고기 이야기는 정말 재미있었고 그림만 보아도 맛있게 보였다. 돼지고기라고 해봤지 삼겹살, 항정상, 가브리살이 전부인 내게 뒷고기는 조금 생소했지만 왠지 돼지고기아 아닌 다른 특별한 맛을 지니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어떤 맛일까? 부위마다 맛이 다르다고 하는데 궁금하다. 감히 상상이 되질 않는다. 그리고 아내를 위해 달래 된장찌개를 끓인 남편. 오히려 남편의 말과 행동보다 달래 된장찌개에 마음이 열린 아내. 이렇게 보면 음식의 힘이 얼마나 큰지 새삼 느끼게 된다. 그리고 마지막 에피소드는 조금 슬펐다. 떠나버린 친구와의 추억과 보리밥. 먹는 모습과 음식 그림이 얼마나 리얼한지 그림만 보아도 침이 꼴깍꼴깍 넘어갔다. 그저 맛있게 보이고자 그린 그림이 아니라 리얼한 음식 사진 그 자체였다. 보리밥알 하나하나 살아있는 생생한 느낌과 컬러풀한 색채까지 책을 읽는 내내 만족스러웠다. 책을 읽다 보니 과연 그냥밥집이 어디를 모티브로 했는지도 궁금하기도 하고 어찌보면 일본의 심야식당과 비슷하다는 느낌도 들었다. 딱히 정해놓고 파는 메뉴는 없는데 손님들이 원하는 추억의 음식을 대접하니 말이다. 아무튼 읽는 내내 음식 이야기로 무척이나 행복했다. <기억 속의 음식은 사람을 행복하게 한다. 맛의 끝은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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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객 Ⅱ/그리움을 맛보다/허영만/시루]허영만의 식객, 한국인의 맛이야!
우와~ 식객이닷! 허영만 화백의 식객! 배고플 때 읽으면 절대 안 된다. 야밤에 읽으면 더욱 안 된다. 실감나는 그림이 입에 침을 고이게 하니까. 세밀한 묘사들에 꼬르륵~ 배에선 합창을 할 테니까.
대구내장국. 입이 커서 大口, 머리가 커서 大頭漁, 거제에서는 7kg이상이면 누룽이. 다양한 이름이 있는 줄 처음 알았다. 손질해서 파는 것만 먹어서 일까. 대구매운탕만 먹어서 일까. 직접 손질하는 요리사의 모습이 예술이다. 음식예술.
1월이 대구 금어기라는 사실, 대구 비늘이 미끌미끌해 얼음에 재워야 손이 다치지 않고 칼질이 쉬우며 알도 터지지 않다는 상식까지 친절한 설명하는 요리사. 역시 전문가는 멋있다. 멋져! 이리는 수컷 정액 집, 곤이는 암컷 알덩이라고 한다. 내장, 아가미, 알은 젓갈을 담근다. 대구를 손질하는 순서와 다듬는 방법까지 세세한 설명에 요리법투어를 하는 기분이다.
기억력을 상실한 할머니가 대구요리를 먹으려 입맛도 회복하고 기억력도 회복하는 장면이 뭉클 모드다. 얼마나 맛있기에 정신이 돌아올까. 대구와 아귀는 바다의 푸아그라라는 말이 정말인가보다. 참고로 포르투갈에는 대구 요리가 1000 가지도 넘는다고 한다.
김해뒷고기. 80년대 중반 김해에서 시작된 음식이다. 도축장에서 경매 없이 구매가 가능한 돼지머리가 주재료다. 돼지머리에서 고기를 발라내고 기름기를 제거한다. 여기에 다른 고기랑 섞어서 2일 동안 3도에서 숙성시킨다. 참고로 귀는 개 껌용으로 일본에 수출한다.
보통 돼지고기는 바짝 구워 먹어야 한다고 들었다. 뒷고기를 먹을 땐 살짝과 바짝의 중간에서 구워야 한다니. 어느 정도일까. 음식엔 소스도 중요하다. 뒷고기 소스로는 간장, 겨자, 식초, 물, 양파로 만든다. 성질이 찬 돼지고기에는 성질이 찬 상추보다 깻잎이 좋다는 걸 어디서 들어본 적이 있는데……. 깻잎과 돼지고기의 음식 궁합까지 설명하는 센스~
김해뒷고기를 먹지 않은 자, 돼지고기 맛을 논하지 마라.
얼마나 맛있기에 배짱 두둑한 말을 할 수 있을까. 김해 삼일뒷고기. 그림이 실물 같고 실물이 그림 같은 만화를 보고 또 본다. 대단한 화백이야!
대구내장국, 김해뒷고기, 된장찌개, 아이들을 위한 채소요리, 보리밥 한 그릇 보기만 해도 먹음직해서 침이 좌르륵 고인다. 헐~
실물과 똑같은 만화음식, 진짜가 만화 같고 만화가 진짜 같다니. 헐~헐~
침을 꿀꺽 삼키며 봐야 할 한국의 맛 여행이다. 책에 나오는 곳을 길 따라 맛 따라 여행하고 싶다. 고수의 요리, 맛보고 싶다.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는 그대로 유토피아, 천국, 무릉도원, 샹그릴라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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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객Ⅱ 1 그리움을 맛보다
오래전 일본만화 '미스터 초밥왕'을 우연히 보면서 '초밥'이라는 한가지로 이렇게 많은 종류의 초밥을 만들수 있고 무었보다 이렇게 장편의 스토리를 만들수 있다는것에 놀라움으로 가득한 적이 있었다. 장편의 초밥왕 전국대회까지 읽으면서.. 일본의 대표음식을 만화로 소개하는것에 대한 부러움까지 들었다. 하지만 허영만 화백의 '식객'이라는 음식만화가 연재되면서 그부러움은 싹가시고 자부심으로 가득하게 되었었다. 식객의 첫 에피소드인 '어머니의 쌀'편은 처음 신문에 연재될때의 감동을 지금까지 기억하고 있다. 미국에 입양된 2세가 한국에와서 쌀맛으로 부모를 찾는 가슴 뭉클한 이야기... 허영만 화백의 식객은 우리 국민의 정서와 음식을 그대로 그림으로 옮겨왔었다. 신문연재할 당시 식객때문에 그 신문을 구입해 볼정도 였으니.. 그이후 2010년 연재가 완료되고 단행본으로 출간되었었다. 27권이라는 대작으로..
식객은 영화와 TV드라마로도 제작되었었다. 나는 영화 2편과 SBS 드라마의 식객을 모두 챙겨보았었다. 원작보다는 부족하지만 나름 드라마와 영화도 괜찮았던것으로 기억한다. 진수역에는 김원래가 좋았던것 같고, 오봉주역에는 김원희가 기억에 남는다. 식객이라는 타이틀은 우리나라 모든 음식을 아우르는 힘이 있지않나 생각한다. 27권으로 끝난 식객이 마지막 3권이 추가되어 '식객Ⅱ'라는 이름으로 2014년 발간되었다. 식객의 열렬한 팬으로서 당연히 찾아서 읽어야할 의무감이 있었다. 초밥왕과 그리고 수많은 일본 음식만화에 빠져있던 나같은 팬들을 한방에 우리음식으로 빠져들게한 책이 아닌가?
식객Ⅱ의 1편도 기존 식객과 비슷한 포맷으로 그려져 있다. 하나의 요리와 그에 얽혀 있는 하나의 에피소드를 풀어나가는 방식.. 그리고 마지막에 실제 식당이나 요리법, 취재원에 대한 이야기가 실려 있다. 첫번째 음식은 대구내장젓, 두번째 음식은 김해뒷고기, 세번째 음식은 된장찌개, 네번째 아이들을 위한 채소요리, 다섯번째 보리밥이 소개되어 있다. 그리고 식객Ⅱ는 전체가 칼라판으로 그려져있어서 음식에 대한 디테일함은 더욱 묻어나게 보인다. 기존식객 만화와 다른점은 주인공 진수와 성찬이 나오지 않는다는것. 시리즈1에서 두사람이 결혼하는것으로 끝을 맺어서 그런지 식객Ⅱ에서는 새로운 주인공이 등장한다. 그냥밥집을 운영하는 고무신사장. 진수성찬의 알콩달콩한 이야기도 식객의 재미에 한축을 형성했는데 밋밋한 고무신사장은 안타깝게도 그재미를 반감시켜버렸다. 3권이라는 이야기에 다시 주인공들을 불러오기에는 무리라고 생각하셨는지.. 그러고 보니 보광빌라의 아기자기한 주민들도 등장하지 않는다.. 오랜 이웃들이 보이지 않는것도 아쉬운 부분이네..
그래도 우리나라 도서중에서 이렇게 '음식'에 대한 소개와 스토리를 풀어낸 이야기가 식객말고 또 있을까? 그 하나만으로도 식객Ⅱ는 반갑고 또 꼭 읽어보아야할 즐거움이 아닐까? 식객Ⅱ와 함께 또다른 음식세계로 떠나 볼까나
제목: 식객Ⅱ 1 그리움을 맛보다 저자: 허영만 출판사: 시루 출판일: 2014년 7월 7일 1판 3쇄발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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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객II - 1. 그리움을 맛보다
허영만 화백님의 만화는 워낙 유명한 작품이 많아 드라마나 영화로 제작이 되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그 작품들 중 하나가 <식객>이니 여러 말이 필요없는 국민 만화가 아닐까 싶다. 이전 작품 27권과 <식객 II>의 3권으로 전체 대장정을 마무리 한다고 하니 작품을 고대하던 팬에게는 신간이 출간된 기쁨과 더불어 마지막이라는 아쉬움도 남는다. 일반적인 편견의 범주에서 만화는 좀 가볍고 진지하지 않다 라는 인식이 있는 것 같다. 하지만 화백님의 작품은 이야기 하고자 하는 주제에 대한 조사와 취재의 깊이가 있어 최근 <동의보감> 과 같은 작품은 방대한 한의서를 공부하여 독자가 이해하기 쉽게 전달하고 있으니 작품을 위해 노력하는 작가의 노고가 작품에 고스란히 녹아나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목차> 1화 대구내장젓 2화 김해뒷고기 3화 된장찌개 4화 아이들이 채소를 먹지 않은 이유 5화 보리밥
대구내장젓 대구라는 생선이 버릴게 없다는 걸 책을 보고야 알았다. 대구를 손질하는 만화 속 주인공 그냥밥집의 고사장의 기가막힌 칼솜씨를 보며 실제같이 생생한 그림으로 그려준 화백님이 혹 생선을 손질할 수 있지 않을까 상상해보기도 한다. 대구를 손질하는 장면이 좀 길게 나오는데 그 부분을 보다 보면 비린내가 나는 느낌이 드는 것은 사실감이 뛰어난 전달력 탓일 것이다. 대구 내장젓을 먹어 본 적이 없어 맛에 대한 기억은 없지만 치매에 걸린 어느 할머니의 대구 내장젓 맛에 대한 그리움의 이야기는 작은 감동을 준다. 임산부들이 입덧할 때 꼭 친정엄마의 밥이 먹고 싶듯이 오래 전 맛에 대한 기억의 힘은 큰 것 같다.
김해 뒷고기 뒷고기라는 말이 있는 줄도 몰랐다. 돼지의 머리에서 여러 부위의 남은 살을 모아 뒷고기로 사용한다니 어떤 맛일까 궁금하다. 김해 뒷고기 이야기의 배경이 된 곳이 취재일기에 나온다.
된장찌개 음식의 맛을 좌우하는 요인 중 하나는 신선하고 좋은 식재료를 들 수 있을 것이다. 제대로된 된장찌개를 끓이기 위해 달래를 직접 캐어 찌개를 끓이고, 냉이를 캐어 나물로 무친 밥상을 선물로 받는 사람은 얼마나 행복할까. 이야기 속에서 이 밥상을 받는 바이올린 리스트는 과거 유학생활에서 온 향수를 극복하게 해준 고향 음식을 통해 치유받았던 기억을 상기하며, 음악회를 준비하며 받은 스트레스와 조급함을 음식을 통해 내려 놓게 되는 이야기이다. 특별한 식재료는 어렵겠지만 자세한 그림과 함께 음식을 만드는 과정이 펼쳐져 있어 집에서 만들어 보고 싶어진다.
보리밥 고사장은 오래 전 출가한 친구를 만나러 1년에 한번씩 선암사로 간다. 친구와 함께 간 보리밥 집에 들러 보리밥을 먹는 것도 잊지 않는데 출가 당시 친구는 병에 걸렸었고, 어디 기댈 곳 없는 친구는 출가하여 자연에서 병을 고쳐 보려 한다. 하지만 결국은 선암사의 큰 나무로 그 곳에 남아 있게 되고, 주인공은 해마다 잊지 않고 친구를 만나기 위해 그곳을 찾는다. 추억의 보리밥집도 함께.
장소를 찾아가고, 음식을 만드는 사람을 만나고, 음식을 만드는 과정과 함께 재미를 위해 이야기를 덧붙였겠지만 웬지 책의 내용이 실제 이야기인 것 같아 가슴이 먹먹해지기도 한다. 음식 안에 담겨져 있는 추억은 맛에 의해 되살아나기도 하며, 책을 읽으면서도 맛을 느껴보게 되기도 한다. 나머지 2권에는 어떤 이야기가 있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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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객은 맛과 인생을 담고 있는 만화이다. 읽고 있으면 사람들의 사는 세상이 보이고, 어떻게 한평생을 살아가야 하는지 교훈도 얻게 된다. 거기에 요리라는 큰 주제가 담겨 있어 재미있으면서도 자꾸만 끌리는 탓에 여러 번 읽고 또 읽게 된다. 이번 시리즈는 오랜 시간 달려온 식객의 마무리 이야기로서 그 의미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요리 속에 사람의 향기가 더욱 진하게 담겨 있어 한 술 뜰 때마다 누군가의 살아온 이야기를 듣는듯하다. 이번 시리즈에 등장하는 요리들은 매우 소박하면서도 친근해서 마치 내 가까운 이웃과 어느 늦은 저녁 겸상을 하며 즐거운 대화를 나누는 기분도 들었다. 젓갈, 된장찌개, 보리밥 등 우리가 일상에서 흔히 먹는 음식들에 맛깔스러운 이야기들을 꾹꾹 눌러 담아 한 편의 감동적인 드라마가 완성되었다. 언제 시간이 갔는지 모를 정도로 그 재미에 빠져서 집중하다 보니 어느새 책의 마지막 페이지를 넘기고 있었다. 그리고는 계속 허기가 졌다. 다음 권을 빨리 읽고 싶은 욕심 때문이었을까. 식객은 정말 맛있는 만화다. 요리를 만드는 과정과 완성된 요리를 보는 기쁨은 말할 것도 없고, 그 요리를 먹는 사람들의 모습은 보고만 있어도 군침이 돌아서 참을 수 없을 지경이다. 책을 읽고 나서 갑자기 입맛이 당겨 내가 손쉽게 만들 수 있는 된장찌개와 보리밥을 만들어서 먹어 보았는데 마치 내가 이야기의 주인공이 되어 있다는 생각에 그날 저녁은 더욱 꿀맛이었다. 없던 입맛까지 생기게 해주고, 음식을 만드는 즐거움까지 갖게 해주는 식객은 참으로 대단한 만화다. 이번 주말에는 아이들 간식거리에 등장하는 레시피를 따라서 여러 가지를 만들어 볼 생각이다. 특히 양파막대과자는 너무나 기대가 된다. 평소에도 양파를 즐겨먹는데 과자처럼 바삭하게 만들어 먹는다면 과연 어떤 맛이 날까. 건강에도 좋고 직접 만들어 먹으니 안심도 할 수 있는 이런 양질의 간식거리를 배울 수 있어서 식객에 또 다른 고마움을 느꼈다. 마트에서 과자를 한 봉지 집을 때 마다 내 몸에 돌아오는 좋지 않은 영향들 때문에 무척 망설여지고는 했는데 이제는 그럴 일이 없을 것 같다. 내가 좋아하는 양파로 직접 과자를 만들어 심심할 때마다 먹는다면 너무나 행복할 것이다. 맛있는 음식으로 가족의 화목도 지킬 수 있다는 것도 책을 읽으면서 새로이 깨닫게 되었다. 그리운 음식을 맛보고 기억을 되찾는 할머니 이야기, 자신의 목표만을 위해 살아 온 어느 바이올리니스트의 인생관 변화 등 너무 가까워 자칫 소홀해 지기 쉬운 가족에 대한 이해와 배려가 무척 돋보이는 이야기들이었다.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 중에 가장 으뜸이 되는 식에 대한 욕구해소는 이처럼 사람을 행복하게 하고 여유롭게 하는 것이라고 다시 한 번 배우게 되었다. 주인공 고무신의 친구에 대한 이야기는 마음이 뭉클해지는 깊은 감동이 몰려 왔다. 그리움과 아픔을 간직한 인생이 무엇이라는 것도 느껴 보았고, 사람은 모두 그렇게 살아가는구나 하는 철학적인 고찰도 해보게 되었다. 그리고 이야기에 등장하는 보리밥 집과 사찰을 꼭 한 번 찾아가 보고 싶다는 생각도 하게 되었다. 식객을 읽고 음식에 대한 진정한 맛을 알게 되었고, 음식이 지니고 있는 가치 또한 배우게 됨으로써 매일 접하고 살아 잊고 있었던 음식의 중요성을 다시금 깨닫게 되었다. 한 권의 책을 읽고 이토록 큰 행복감과 삶의 기쁨을 느낄 수 있게 된 것에 또 한 번 고마움이 밀려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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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만 화소급의 프리미엄 올 컬러가 더 맛있어 보이네요
먹면서도 잘 몰랐던 뒷고기 이야기
구미에 신혼살림을 차리고 집앞에 뒷고기 집에서
신랑이랑 5인분씩 먹으면서 모 이렇게 맛있는 돼지고기가
다 있지?? 했는데 이렇게 뒷고기에 대한 이야기를 알게되네요
아니깐 더 먹고 싶다는게 함정^^
김해 꼭 가보고 싶어요
떡볶이보다 뒷고기를 더 많이 먹었다는 문구가 제일 기억에 남았답니다
직접 캔 싱싱한 달레 냉이로 만드는 된장찌개
이야기 하나하나가 어찌나 감칠맛나게 재미있는지
등산을 싫어하는 저인지라 선암사는
생각도 안해봤는데 아무래도 신랑이랑 이 선암사 근처의
보리밥집은 꼭 한번 가보고 싶어요
거기에
대구내장젓은 한번도 맛 본적이 없는데
그맛이 너무 궁금해지네요
맛있는거 많이 먹고 산다고 생각했는데 아무래도 아는게
적었던거 같아요
그냥밥집
꼭 한번 들르고 싶네요
이곳이라면 마음 놓고 언제들려도 행복해질꺼같은
기분이 든답니다
네티즌 수사대 출동하지말라는 말씀 적으셨는데
저 좀 출동하고싶은 욕심이 들어요
기분이 좋아지는 행복함이 가득한
식객Ⅱ 1. 그리움을 맛보다
배가 허전할떄도 좋지만 마음이 허전할때 보고싶은
그런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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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객 Ⅱ- 1 그리움을 맛보다
기억 속의 음식은 사람을 행복하게 한다 맛의 끝은 사람이다
식객 의 팬으로 너무 기다리고 기다렸던 책이랍니다. 음식 속의 스토리가 참 마음을 짠하게 하는 감동이 있어 읽는 동안 행복했네요.
식객 Ⅱ- 1 그리움을 맛보다
마음의 허기짐을 배부르게 채워주는 책이였어요. 그리고 제게는 어떤 음식이 행복하게 해주는지 다시금 생각하게 만들어 주네요.
이 책에서 제일 맘에 드는 역시 표지의 나무그림으로 눈부신 초록이 좋네요.
대구내장젓
먹어본 적이 없어 그맛을 상상해야 하지만 글로도 충분히 맛있네요.
김해 뒷고기
돼지머리고기를 다시 보게 된 계기가 되었어요.
보리밥 한 그릇
보리밥에 얽힌 이야기가 강된장보다 더 진한 맛을 내주는 그래서 다음권이 더 읽고 싶어졌답니다.
식객 Ⅱ- 2 사랑을 만들다 식객 Ⅱ- 3 사람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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