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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페스 네페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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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페스 네페세 먼저 이 책을 읽을 때에는, 지도를 두 장 옆에 두면 좋겠다,튀르키예의 지도와 유럽 지도. 목차를 보면 알겠지만, 이 소설은 튀르키예와 유럽 전역을 무대로 이야기가 펼쳐진다.그러니 지도를 펴놓고, 등장인물들의 행선지를 따라가며 읽는 것이, 더 좋을 듯 하다. 이 소설의 의미와 가치 2차 대전 즈음하여 유럽은 한바탕 나치의 소용돌이에 휘말려 많은 사람이 참혹한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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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페스 네페세

 

먼저 이 책을 읽을 때에는지도를 두 장 옆에 두면 좋겠다,

튀르키예의 지도와 유럽 지도.

 

목차를 보면 알겠지만이 소설은 튀르키예와 유럽 전역을 무대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그러니 지도를 펴놓고등장인물들의 행선지를 따라가며 읽는 것이더 좋을 듯 하다.

 

이 소설의 의미와 가치

 

2차 대전 즈음하여 유럽은 한바탕 나치의 소용돌이에 휘말려 많은 사람이 참혹한 고통을 당했다말로글로는 도저히 표현할 수 없는 엄청나게 참혹한 고통 당한 사람들. 그 수는 얼마나 될까 

 

특히 유대인들은 그 고통의 한복판에 있던 사람들이다.

물론 히틀러 나치 이전에도 유대인은 고통받았지만 히틀러한테는 더더욱 그랬다.

무슨 철천지 원수라도 되는지, 히틀러는 아예 작정하고 유대인들을 잡아 죽이려들었던 게 역사적 사실이다.

 

그런 유대인들이 책에 등장한다.


등장인물


바야흐로 나치가 유럽을 쓸고 다닐 때의 일이다.

유대인은 유럽 어느 곳이 있든지고통이었다. 

그러한 시절이다그런 곤고한 시절에 유대인 근처에만 있어도 날벼락을 맞기 십상인데그들을 돕겠다고 나선 사람들이 있다.

 

터키튀르키예 사람들이다.

 

마짓 데브레스 남편외무부 관리

사비하 아내

휼랴 딸 

셀바 사비하의 여동생

라파엘 알판다리 셀바의 남편

파즐 셀바와 라파엘의 아들

베누아 라파엘의 동업자

 

파즐 레삿 (장군) : 사비하셀바의 아버지

타륵 아르자 외무부 관리주 파리 대사관 2등 서기관.

 

그리고 그밖의 많은 사람들

 

유대인과 관련하여이런 역사적 사건 기록해두고 싶다.

 

튀르키예와 관련된 유대인의 이주 역사, 이 책에서 비로소 알게 된다.


스페인은 유대인에게 말할 수 없는 고통을 안겨주었던 곳이어서.... (181)

 

1492년 3월 스페인 국광 돈 페르디난드와 여왕 도나 이사벨라가 공동으로 서명한 칙령에 따라 나쁜 기독교인 즉스페인 내에 살고 있던 유대인은 자신의 재산을 7월까지 처분하고 다시 돌아오지 않는 조건으로 스페인을 떠나야 했다하지만 그들이 매각한 재산토지 대금소지하고 있던 금은보석과 현금은 가지고 갈 수 없었고, 7월까지 스페인을 떠나지 않거나 다시 돌아온 자는 나이성별과 관계없이 처형당할 운명이었다. (173)

 

같은 해 오스만제국의 제 8대 술탕 베야지드 2세는 칙령으로 스페인에서 추방된 25만명의 유대인을 받아들이기로 했다유대인은 소유한 모든 것을 두고 스페인 항구에서 동쪽으로 향하는 낡은 배에 실려 고통스러운 항해를 한 뒤유일하게 도움의 손길을 내민 터키인의 나라에 도착했다.

 

유대인을 자신의 제국으로 받아들인 황제 베야지드 2세는 이렇게 말했다.

페르디난드가 현명한 왕이라고 알려져 있다하지만 진실은 유대인을 버림으로써 자신의 나라를 가난하게 만들었고 내 제국은 부유해졌다는 것이다. ”(174)

 

1492년 스페인의 국왕 페르디난드 2세가 재산과 돈을 빼앗은 뒤 추방한 유대인을 당시 오스만제국의 술탄은 자신의 영토로 받아들였죠그 유대인의 종교언어경제 활동에 자유를 부여하고 정착할 수 있는 마을을 제공했어요. (268)

 

총명하고 통찰력이 있는 술탄이기 때문이죠수 세기 동안 유대인은 오스만제국의 가장 충성스럽고 성실한 국민이었거든요오스만제국이 패망해 갈 때도 다른 소수 민족처럼 등 뒤에서 칼을 꽂는 짓은 하지 않았어요. (268)

 

밑줄 긋고 새겨볼 말들


그런 고통의 현장에서 사람들은 오히려 생각이 깊어진다. 

저자는 그런 사람들의 생각을 예리하게 포착하여 옮겨놓고 있다.

사람들은 긴박한 상황에서 도리어 사람다운 생각을 하게 된다는 것, 여기에서 배운다.

    

하지만 종교가 자신의 삶을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의 발목을 잡아서는 안 되지 않을까. (106)

 

죽음이 멀리 있을 때에는 두려움의 대상이 아니었다하지만 죽음을 바로 눈앞에서 마주하면 당장 달아나야 하는 냉혹한 적이 되어버렸다. (180)

 

사랑도 대리인이 있으면 좋겠습니다만 안타깝게도 부모는 남편을 대신할 수 없고남편은 부모를 대신할 수 없습니다. (228)

 

여기에는 음악도 흐른다.

 

저자는 이 책 도처에 음악이 흐르게 하고 있다.

어찌보면 음악이 가당키나 할까 싶을 정도의 상황인데, 저자는 그럴수록 있어야 할 게 음악이 아니냐는 듯, 도처에 음악을 흐르게 한다.

 

엄마가 뭘 하는지 보자꾸나우리가 부탁하면 쇼팽의 야상곡을 연주해줄지도 모르잖니. (192)

 

클래식 음악을 좋아하신다고 들었습니다브람스의 피아노 협주곡이 있습니다들으시겠습니까? (244)

 

들어보세요다 다아 다 다다 다아아 다.... 정말 멋진 협주곡이에요. (248)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도 있나요? (249)

 

해서 이 책을 읽으면서 브람스와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을 들으면서읽어본다면 

 

다시이 책은 

 

마치 영화를 보는 듯하다서스펜스스릴러 

숨막히는 긴장감이 페이지 도처에서 출몰한다.

이 책의 제목조차 그렇다이 책의 제목 네페스 네페세의 뜻은 숨 막히는’, ‘긴박한이다.

그러니 독자들은 각오해야 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숨을 참고마치 제2차 세계대전의 한복판으로 들어가는 시간여행을 한다 생각하고 읽어야 한다.

 

그러니 위에 적어놓은 음악을 배경음악으로 해서마음을 가라앉히면서 읽어보면 어떨까 


저자가 글을 끌어가는 솜씨가 독자들을 힘들게 한다왜 그리 글을 잘 끌어가는지.

읽는 내내 마치 내가 다 그 기차 속에 있었던 기분바로 그거다.

s***h 2024.11.21.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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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편적 인류애의 발현, 튀르키예의 유대인 탈출작전
"보편적 인류애의 발현, 튀르키예의 유대인 탈출작전" 내용보기
숨막히고, 긴박한 “탈출” 애커사 크리스트의 1934년 추리소설 “오리엔트 특급살인”이 떠오른다. 파리에서 이스탄불까지, 튀르키예 정부의 TEDA(튀르키예 문화, 예술, 문학작품의 외국 진출 지원사업)에 선정된 아이셰 쿨린의 소설 <네페스 네페세>는 2016년 이탈리아 프레미오 로마 최우수 외국 소설상을 수상, 34개국에서 출간됐다. 아이셰 쿨린은 잡지사 기사를 시작으로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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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막히고, 긴박한 “탈출” 


애커사 크리스트의 1934년 추리소설 “오리엔트 특급살인”이 떠오른다. 파리에서 이스탄불까지, 튀르키예 정부의 TEDA(튀르키예 문화, 예술, 문학작품의 외국 진출 지원사업)에 선정된 아이셰 쿨린의 소설 <네페스 네페세>는 2016년 이탈리아 프레미오 로마 최우수 외국 소설상을 수상, 34개국에서 출간됐다. 아이셰 쿨린은 잡지사 기사를 시작으로 편집장, 신문기자, TV 광고와 드라마 감독, 시나리오 작가, 소설가 등 전방위적인 활동, 말 그대로 전천후다. 주로 사회파 소설을 썼다. 그를 튀르키예의 대표적인 작가라고는 평도 있다.


“내 나라가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 정권은 왜곡된 역사를 기록으로 남긴다. 우리가 어떤 시대를 살았는지를 다음 세대에 전달하는 게 작가의 임무라고 생각한다.”라며 작가론을 펼치는 한편 “내 취향과 기분에 따라 작품을 쓸 만큼 한가하지 않다”라는 대목, 역사의 기록자로서 사회파소설가로서 깨어있는 지성으로서의 면목이 이 소설 작품에서도 여지없이 드러난다. 역사적 소명이란 그의 말처럼, ?역사적 집단적 광기, 아우슈비치로 상징되는 나치독일의 유대인 사냥, 학살, 모든 사람들을 얼어붙게 만든다. 심한 충격을 받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것처럼, 


이 소설은 600여 쪽에 이르는 장편이다. 주요 등장인물은 유대인, 튀르키예 무슬림, 튀르키예 외교부 본부 직원과 2차 대전 당시 프랑스 바시정권 시절 주프랑스 튀크키예 대사관, 마르세유 영사관 등에서 일하는 외교관들이었다. 

이야기의 시작은 당대 튀르키예 외교부 공무원들의 독일에 침략당한 프랑스의 비시정권, 문화선진국이라는 명예가 한순간 바닥으로 곤두박질. 당대의 드골, 영국의 처칠과 미국의 루스벨트는 철저히 자국 이기주의로 튀리키예를 쓰고 버리는 카드로 이용하고자 하고, 러시아는 튀르키예가 중립선언을 깨고 같은 편을 먹어야 독일이 튀르키예를 공격할 때, 직간접으로 개입하여 우선권을 행사할 수 있으니, 이렇게 사면초가, 약육강식의 질서가 펼쳐진 전쟁터에서 튀르키예 국적의 유대인을 넘어 레바논 출신 등의 유대인을 이스탄불까지 데려오기 위한 작전에 이르기까지 저간의 사정은 법을 초월한 인류애의 발현으로 승화되는데... 


주요인물 사비하와 셀바의 아버지인 튀르키예 독립전쟁에 참전했던 오스만투르크의 장군, 애국자이면서 합리주의자이지만 딸들의 아버지로서 처지는 유대인에 대한 인식이 보수적이고 완고한 인물이다. 내 딸은 유대인과 결혼해서는 안 된다 자살을 시도할 만큼 싫어했을까, 아니면 당대의 튀르키예 지도층 인사의 가치였을까, 꽤 이율배반적인 느낌이 든다. 아무튼 셀바 학창시절 친구인 유대계의 라파엘과 결혼을 반대한다. 


이른바 남의 문제는 합리적으로 내 문제는 내 중심으로, 그 가치 체계 속에 담긴 튀르키예 사회의 일반적인 유대인에 대한 인식 등의 반영이기도 하다. 큰딸 사비하와 그의 남편 외교부 정치국장 마짓 등의 관계에서도 튀르키예 사회의 직업과 관계, 결혼 등의 문화를 엿볼 수 있는 내용이 담겨있다. 


튀르키예인에 관한 인식과 감정, 유대인은 바람에 이리저리 날리다 떨어진, 땅에 풍요를 가져다주는 씨앗과도 같은 존재다. 외교공무원으로 마짓의 후배인 타륵은 주프랑스튀르키예대사관 2등 서기관, 유대인이면서 철저하게 자신의 정체를 숨겨야 했던 헝가리 출신 마고와의 대화 속에서도 유대인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 이 때문에 받게 될 불이익 등, 이것이 팔레스타인이 불행의 시작과 연관된 시오니즘으로 이어지기도, 


유대인 구출로 유명한 쉰들러 리스트와 못지않은 오리엔트 특급을 연상시키는 나치 독일의 수도 베를린에서 유대인들이 게슈타포의 눈을 속이고 마치 등하불명의 허점을 찌르는 작전,


이 작전은 15세기부터 형성됐던 오스만튀르크의 유대인 포용정책이 배경에 깔려있다. 마리세유 영사 나즘은 독일 게쉬타포가 길거리에서 체포해 파리로 보내는 열차에 올라가 끝내 이들을 구출해낸다. 무엇이 그들 용기있는 사람으로 만들었을까, 셀바는 유대인 남편 라파엘을 구하려는 활동에서 점차, 유대인으로 튀리키예 국적이 아닌 유대인에게로 어린 아이들에게 튀르키예 말을 가르치면서 인간에 대한 사랑으로 확장돼가는 데, 또 한 축의 주요 등장인물 유대인 페릿은 프랑스의 대학에 유학 중 프랑스 여성과 결혼, 그는 유대인의 프랑스 탈출을 돕는다. 이들의 인류애로의 확장된 계기는 "측은지심"이었을지도... 


셀바는 그에게 묻는다. 왜 유대인의 탈출을 돕는 거냐고, 페릿은 “이 혼란 속에서 내가 인간이고 인간으로 살고 있다는 걸 스스로 증명해야 했어요”라고, 인생이라고 하는 게 뭘까요?, 결국엔 우리 모두 죽잖아요, 적어도 사는 동안 부끄럽지 않은 소망들로 채워야지 살아온 가치가 있지 않을까요”라고, 아이셰 쿨린이 하고 싶은 말이기도 하다. 바로 대의명분, 사람이 사람이기 위해서는 어떻게 행동을 해야하는지, 보편적 사고이며 가치다. 남의 어려움을 지나치지 않는다는 연대 정신, 어쩌면 프랑스대혁명의 정신이기도... 


작가는 커다란 얼개 속에 등장인물들의 섬세한 심리변화와 갈등까지도 다룬다. 장녀 사비하를 좋아하게 된 타륵의 가치관, 그녀의 정신건강상담을 하는 정신과와의 상담, 그 과정에서 밝혀진 동생 셀바와 그의 딸 휼나와의 관계 등까지. 결혼, 출산, 남편과 아내, 그리고 부모와 사회적 기대, 구시대의 가치에서 새로운 가치로의 전환까지를. 2차 세계대전 중 중립을 지키면서 튀르키예의 유대인을 구출하고자 했던 외교관들, 이들은 국적을 초월하여 유대인이라는 민족에 관한 인식도 버렸다. 오로지 이들에게는 유대인 사냥에 미친 나치 독일로부터 이들을 지켜내는 인류애 정신을, 이것이 문화선진국으로 인간을 존중하는 튀르키예의 오스만튀르크의 전통 가치를…. 등장인물들은 영웅이 아닌 보통 사람들이다. 하지만 이들에게는 여전히 인간사랑과 연대, 약자에 관한 배려 등의 가치가 살아있다.


열차는 달린다. 우여곡절 속에 베를린을 떠나 이스탄불까지, 기나긴 여정, 독일점령지역을 뚫고 나온다. 죽음과 삶의 경계를 넘어서. 몰입도가 좋다. 단숨에 600쪽에 가까운 분량을 눈 앞에 펼쳐지는 영화의 한 장면을 상상하게 만들기도 한다. 보편적 휴머니즘으로 귀결되기도 하지만, 여전히 어려운 일이다. 


<출판사에서 보내준 책을 읽고 쓴 리뷰입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m****h 2024.11.2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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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페스 네페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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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랑 관계 없잖아. 그게 무슨 상관이야." 라는 말을 하는 사람들이 있어요.그런 부류의 사람이 따로 있는 게 아니라 누구든지 상황에 따라 무심하거나 무덤덤하게 굴 수 있어요. 그 무심함을 탓하는 게 아니라 돌아보게 만드는 이야기를 만났네요. 생면부지의 타인을 돕는 마음이 어떻게 세상을 구할 수 있는지, 그걸 알게 된다면 마음은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어요.《네페스 네페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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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랑 관계 없잖아. 그게 무슨 상관이야." 라는 말을 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그런 부류의 사람이 따로 있는 게 아니라 누구든지 상황에 따라 무심하거나 무덤덤하게 굴 수 있어요. 그 무심함을 탓하는 게 아니라 돌아보게 만드는 이야기를 만났네요. 생면부지의 타인을 돕는 마음이 어떻게 세상을 구할 수 있는지, 그걸 알게 된다면 마음은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어요.

《네페스 네페세》는 튀르키예 출신의 아이셰 쿨린 작가의 장편소설이에요.

이 소설은 튀르키예인들이 역사에서 가장 힘들었던 시기로 여기는 제2차 세계대전 전후의 튀르키예와 프랑스를 배경으로 긴박했던 유대인 구출 작전의 전모를 보여주고 있어요. 책 제목인 '네페스 네페세'는 터키어로 '숨 막히는', '긴박한'이란 뜻이에요. 아이셰 쿨린은 한 인터뷰에서, "내 나라가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 정권은 왜곡된 역사를 기록으로 남긴다. 우리가 어떤 시대를 살았는지를 다음 세대에 전달하는 게 작가의 임무라고 생각한다. 내 취향과 기분에 따라 작품을 쓸 만큼 한가롭지 않다." (5p) 라고 말했다고 해요. 나치의 유대인 학살이라는 역사적 비극 이면에는 유대인을 살리기 위해 노력했던 수많은 사람들이 존재한다는 걸 기억해야 해요. 제2차 세계대전의 중립국인 튀르키예는 강제 수용소로 끌려간 튀르키예 사람뿐만이 아니라 유대인들을 구하기 위한 비밀 작전을 펼쳤고, 이스탄불행 열차를 준비했다는 사실을 이 소설 덕분에 알게 됐네요. 

첫 장에는 제2차 세계대전 중 학살의 위험에 놓인 유대인의 생명을 구한 튀르키예 외교관들의 명단이 나와 있어요. 그때나 지금이나 우리에게 필요한 건 살상 무기가 아니라 살리고자 하는 마음, 인류애라는 것, 그때 튀르키예 외교관들이 행동했듯이 힘을 가진 사람들은 신중하게 올바른 선택을 해야만 해요. 최근 바이든의 결정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기름을 붓는 격이라 충격을 주고 있네요. 평화에 앞장 서야 할 지도자로서는 최악의 결정으로 기록될 거예요. 우리의 삶은 수없이 떠들어댄 말이 아닌 행동을 통해 바뀌고 변화될 수 있어요. 소설은 튀르키예 외교관들을 대단한 영웅이 아닌 우리와 다를 바 없는 평범한 인물로 그려내고 있어요. 여러 인물들은 가족, 친구, 동료 그리고 타인이라는 관계로 연결되어 각자의 생각과 행동을 보여주고 있어요. 방대한 이야기를 통해 '나라면 이런 상황에서 어떤 결정을 하고, 무슨 행동을 할 것인가.' 라는 사색과 성찰의 시간을 주고 있네요.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일이 있다면 용기를 내어 행동할 것.






YES마니아 : 로얄 a*****7 2024.11.2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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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페스네페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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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도서는 튀르키예의 소설 ‘네페스 네페세’라는 제목으로 숨막히는, 긴박함 이라는 뜻이 포함되어 있다. 2차 세계대전으로 전쟁에 놓인 인간의 잔혹함을 그린 이야기이다. 그곳에서 읽는 내내 긴장을 떨어뜨리지 않는 묘사는 인간의 심리를 잘 이용하여 쓴 내용이다. 작가가 말하기를 이 소설을 집필할때 2차 세계 대전 전쟁에 놓인 사람들을 인터뷰를 하며 쓴 글이라고 한다.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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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도서는 튀르키예의 소설 ‘네페스 네페세’라는 제목으로 숨막히는, 긴박함 이라는 뜻이 포함되어 있다. 2차 세계대전으로 전쟁에 놓인 인간의 잔혹함을 그린 이야기이다. 그곳에서 읽는 내내 긴장을 떨어뜨리지 않는 묘사는 인간의 심리를 잘 이용하여 쓴 내용이다. 작가가 말하기를 이 소설을 집필할때 2차 세계 대전 전쟁에 놓인 사람들을 인터뷰를 하며 쓴 글이라고 한다. 여기에서 작가의 노련함이 보이지 않는가.


아이셰 쿨린은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1967년 잡지사 기자를 시작으로 TV 광고와 드라마 감독 및 다양한 작가 활동을 하고 있으며, 39편의 장단편의 소설을 집필하였다고 한다. 튀르키예의 문학계에서 이름난 소설가라고 한다. 처음에는 이 벽돌 같은 책을 언제 다읽지 하고 고뇌한 것과는 다르게 이런 긴장감의 끈이 이어지고, 궁금증을 유발해서 앉은 자리에서 금방 읽어버린 책이다.


어느날 사랑에 빠져서 결혼하게 된다면, 아내는 반드시 사비하와 닮은 여자여야 했다. 작별의 순간이 되자, 한번도 스스로 인정하지 않았던 비밀스러운 감정이 문 앞의 어둡고 작은 현관에서 커졌다. 그는 작별 인사를 나누는 동안 자신이 어디를 가든 항상 사비하의 아름다운 금발과 슬픔에 젖은 녹색 눈동자를 마음속에 품게 될 거라는 걸 깨달았다. 

네페스 네페세 85p


번역이 너무 잘되어 있어서인지, 이들의 감정선에 이입하여 잘 읽을 수 있을 뿐만이 아니라, 여러 인물들이 나오지만 그만큼 혼동을 주는 경우는 없다. 마짓 데브레스는 남편이자 외무부 관리로 일을 하고 있으며, 그의 아내는 사바하다. 그 둘 사이에 낳은 딸이 있는데, 이름은 휼라이다. 사바하의 여동생은 셀바였으며, 라파엘 알판다리 셀바의 남편이다. 그 외의 등장인물들이 굉장히 많기는 하지만 그렇게까지 어지러울 정도의 혼동은 없었다.


여기서 각 인물들의 성격이 드러나기도 하다. 각자의 고민과 각자만의 잣대가 있었다. 셀바의 아버지는 현대적인 교육 방식을 딸들에게 지원하지만 종교가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결혼 승낙을 거부하는 것을 보고, 우리 집에 있는 누군가를 떠올리게 할정도로 이 소설 책에 집중하게 된다. 


 

튀르기예 출신이 아닌 사람에게도 신분증을 발급해줄 수 있을까요?

네페스 네페세 214p

어느날 갑자기 들이 닥친 한 사람, 자밀라 아프나임. 처음보는 부인이 셀바를 잘 안다며 찾아온다. 튀르키예 여권을 발급해달라며 아이를 앞세워 요구하는 이 무례한 여자 어디에도 있을까. 불법을 이리도 당당하게 얘기하는 사람은 어디도 없을것이다. 그것으로부터 시작되는 여정을 보며 이 책을 읽는 내내 불편하다가도, 감정이 치솟았다. 숨통을 조여오는 아드레날린을 느끼며 책을 읽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y********7 2024.11.2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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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_네페스 네페세_아이세 쿨린_호밀밭
"서평_네페스 네페세_아이세 쿨린_호밀밭" 내용보기
?서평_네페스 네페세_아이세 쿨린_호밀밭  터키는 한국식 발음이었고 튀르키예가 정식 단어라는 건 처음 알았다. 아무래도 터키가 익숙하고 튀르키예는 발음이 어색한 느낌이긴 하다. 솔직히 말하자면 튀르키예가 터키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확신이 안 들어서 어느 나라인지 잠시 헤맸다. 이 소설의 제목 ‘네페스 네페세’, 는 터키어로 ‘숨 막히는’, ‘긴박한’이란 뜻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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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_네페스 네페세_아이세 쿨린_호밀밭

 

 터키는 한국식 발음이었고 튀르키예가 정식 단어라는 건 처음 알았다. 아무래도 터키가 익숙하고 튀르키예는 발음이 어색한 느낌이긴 하다. 솔직히 말하자면 튀르키예가 터키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확신이 안 들어서 어느 나라인지 잠시 헤맸다.

 이 소설의 제목 ‘네페스 네페세’, 는 터키어로 ‘숨 막히는’, ‘긴박한’이란 뜻이었다. 전쟁 소설에 딱 어울린다. 

작가 아이예 쿨린은 1941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태어났다. 1967년 잡지 기자를 시작으로 다양한 직업을 거쳤으며 1984년 ‘태양을 돌아봐’로 소설가로서 데뷔를 했다. 이후 2024년까지 39권의 장, 단편 소설을 썼으며 1986년에 튀르키예 문화관광부 장관상을 포함하여 자국 내에서 많은 상을 받았고 ‘네페스 네페세’는 2016년 이탈리에 프레미오 로마 최우수 외국 소설상을 수상했다. 이로써 그는 튀르키예에서 가장 인지도가 높은 작가로 평가받고 있다고 한다.


 전쟁 소설은 그 자체로 몰입되게 하는 힘이 있는 것 같다. 벌써 수십 년 전에 벌어졌던 참상이라고 하지만 지금 현시대에도 전쟁은 여전히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남의 나라 얘기라고만 치부할 수 없었다. 더군다나 분단국가인 한국의 현실에서 볼 때 언제고 전쟁이 일어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그리고 멀리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의 전쟁은 현재진행 중에 있기에 더욱 전쟁 소설은 현실을 반영하는 것 같아서 긴장하면서 읽게 된다.


 이 소설은 학살의 위험에 놓인 유대인들을 구하는 튀르키예 영웅들의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 시작은 국가 외교관으로서 일하고 있는 함잣이라는 주인공과 그의 가족과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하여 나라의 시국이 전쟁으로 혼란스러운 상황을 잘 묘사하고 있다. 사실 튀르키예 작가에 대해서도 생소하지만 유럽 국가들 위주로 알던 2차 세계대전 이야기에서 튀르키예가 처한 상황에 대한 소설을 읽으니 관점이 달라서 흥미로웠던 소설이었다. 이 나라는 6.25한국 전쟁에도 참전하여 우리나라를 도와줬던 형제이 나라이기도 했다. 튀르키예에서 가장 인지도가 높은 국민 작가의 소설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튀르키예 소설이 많이 소개되어 독자에게 읽혔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했습니다.-

 

#네페스네페세 #아이세쿨린 #호밀밭 #책과콩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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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 2024.11.2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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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페스 네페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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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세계대전에 이어 2차 세계대전이 일어나면서 수많은 사람들이 죽거나 다쳤습니다. 2차 세계대전 동안에는 더 끔찍한 일이 있었는데 바로 나치에 의한 유대인 집단 학살입니다. 나치는 인종 청소를 한다면서 점령지에 살고 있던 유대인들을 끌고가 강제 노동을 시키고 가스실에서 죽였습니다. 수백만명의 유대인들이 희생을 당했는데 같은 인간으로서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하였는지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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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세계대전에 이어 2차 세계대전이 일어나면서 수많은 사람들이 죽거나 다쳤습니다. 2차 세계대전 동안에는 더 끔찍한 일이 있었는데 바로 나치에 의한 유대인 집단 학살입니다. 나치는 인종 청소를 한다면서 점령지에 살고 있던 유대인들을 끌고가 강제 노동을 시키고 가스실에서 죽였습니다. 수백만명의 유대인들이 희생을 당했는데 같은 인간으로서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하였는지 상상도 할 수 없네요. 이때 유대인들을 구하기 위해 노력한 사람들도 있었는데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쉰들러 리스트' 에 잘 나와 있습니다.

그런데 나치에 맞서 적극적으로 유대인을 구한 나라도 있었습니다. '네페스 네페스' 는 튀르키예인 저자가 쓴 책으로 2차 세계대전 동안 튀르키예가 어떤 일을 하였는지 소설을 통해 알 수 읽어볼 수 있었습니다.

오스만 제국이 멸망한 이후 등장한 튀르키예는 국민 대부분이 무슬림이었지만 정치와 종교를 분리해 공식적으로는 국교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무슬림이 아닌 사람들도 튀르키예 국민으로서 더불어 살아갈 수 있었네요. 이 책에 등장하는 튀르키예 고위 관료의 딸 셀바도 무슬림이지만 유대인 청년 라파엘을 만나 사랑에 빠져 결혼하려고 합니다. 아버지의 맹렬한 반대 속에 결혼을 하였지만 튀르키예를 떠날 수 밖에 없었고 프랑스에 정착하였네요. 자유롭게 종교를 믿을 수 있는 것과는 별개로 핏줄보다 종교를 더 중요하게 여겨서 가족의 연까지 끊는 것을 보면서 씁쓸하기도 합니다.

프랑스에서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하지만 2차 세계대전으로 상황은 시시각각 긴박하게 바뀌었습니다. 나치는 점령지에서 불시 검문을 해 유대인인 것이 밝혀지면 강제로 수용소로 끌고 갔습니다. 외출을 했다가, 또는 이웃의 신고로 갑자기 잡혀갔는데 이후로는 사람들의 생사를 알 수 없네요. 셀바 역시 남편이 유대인이었기 때문에 무슨 일을 하든 거리를 감시하면서 나치가 보이면 바로 남편에게 전화를 해서 피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 실제로 한번은 끌려간 적도 있었는데 튀르키예는 모든 외교적 채널을 동원해 자국민들을 구출해 내었네요.

전쟁의 상황이 악화될수록 나치의 유대인 색출은 더 극심해지면서 비공식적으로 튀르키예는 자국민이 아닌 사람들에게도 튀르키예 여권을 발행해 주었습니다. 또, 객차를 보내 유럽을 떠나 튀르키예도 돌아올 수 있도록 하였네요. 기차를 만들 수 없어서 객차만 보냈는지 모르겠지만 객차는 기차에 연결해야만 움직일 수 있습니다. 과거 오스만 제국이 남부 유럽과 중동, 북아프리카를 지배했던 것과는 달리 오스만 제국의 후신인 튀르키예는 아나톨리아 반도로 영토가 축소되어 있었고, 중립국이었지만 영국과 러시아 사이에서 전쟁에 참전하도록 압박을 받고 있었습니다. 이런 열악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객차를 보내서 종교나 인종을 떠나 자국민이 아닌 사람들도 탈출을 시킨 것을 보면 대단하네요.

책에서는 사람들의 극심한 공포와 함께 튀르키예의 긴박한 구출 작전 등이 생생하게 묘사되어 있습니다. 책으로 읽는 것과는 달리 실제 그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은 삶이 어떠했을지 생각하기도 쉽지 않네요. 2차 세계대전 동안 잘 몰랐던 튀르키예의 활약을 소설을 통해 읽어볼 수 있어서 도움이 되었습니다.
p***s 2024.11.2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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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 막히는 열차, 구원을 향해 달리다 - <네페스 네페세>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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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책을 덮는 순간 나는 숨을 몰아쉬었다.몇 시간 동안 이스탄불행 열차에 올라타 있었던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몰입감이 대단했다.<네페스 네페세> 는 광기와 공포 속에서도 인간다움의 끈을 놓지 않는 이들의 치열한 기록이다.열차 안의 승객들과 함께 나 또한 에디르네를 향해 달리는 동안, 그들이 겪는 숨 막히는 긴박감과 절망, 그리고 희망의 실낱 같은 빛을 느꼈다.이 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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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책을 덮는 순간 나는 숨을 몰아쉬었다.
몇 시간 동안 이스탄불행 열차에 올라타 있었던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몰입감이 대단했다.
<네페스 네페세> 는 광기와 공포 속에서도 인간다움의 끈을 놓지 않는 이들의 치열한 기록이다.
열차 안의 승객들과 함께 나 또한 에디르네를 향해 달리는 동안, 그들이 겪는 숨 막히는 긴박감과 절망, 그리고 희망의 실낱 같은 빛을 느꼈다.

이 책의 중심에는 사랑이 있다.
하지만 이는 흔히 볼 수 있는 낭만적인 사랑 이야기가 아니다.
셀바와 라파엘의 사랑은 금기를 넘고, 전쟁과 종교의 경계를 초월하며, 때로는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줄타기한다.
사랑이란 단어가 이렇게나 치열하고, 이렇게나 아플 수 있음을 이 책은 보여준다.
사랑은 그들에게 선택이 아니라 생존이었고, 서로를 지켜내기 위한 절박한 의지였다.

이 소설은 사랑을 넘어 인간다움을 지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그리고 동시에 얼마나 숭고한지 이야기한다.
나즘 켄데르 영사가 유대계 튀르키예 국민을 구하기 위해 독일 장교와 맞섰던 장면은 단순히 용기를 넘어선 책임의 상징으로 다가왔다.
목숨을 담보로 사람들을 구하는 그의 모습은 잔혹한 시대 속에서도 인간의 존엄을 끝까지 붙들고자 했던 의지를 보여줬다.
그의 선택은 단순한 영웅담이 아니라, 우리가 지켜야 할 윤리적 가치를 상징했다.

셀바의 이야기는 특히 내게 큰 울림을 주었다.
그녀는 단지 남편과 아이를 지키기 위해 싸운 것이 아니었다.
그녀는 자신의 신념, 자신의 사랑, 그리고 자신의 삶을 지키기 위해 싸웠다.
그런 그녀를 보며 우리는 묻게 된다.
나는 나의 신념을 위해 어디까지 갈 수 있을까? 나는 내 삶을 지키기 위해 무엇을 포기하고 무엇을 붙들 수 있을까?
셀바는 그 질문에 대한 답을 몸소 보여준다.

이 책이 빛나는 또 다른 이유는 '광기' 라는 주제를 다루는 방식이다.
제2차 세계대전이라는 배경 속에서 인간성을 상실한 광기의 민낯이 드러난다.
유대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사람들에게 낙인이 찍히고, 신분증 하나로 삶과 죽음이 결정되는 세상은 끔찍했다.
하지만 그 광기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은 사람들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깊은 감동을 준다.
그들이 보여준 연대와 용기는 시대를 초월한 메시지로 다가온다.

<네페스 네페세> 는 단지 전쟁과 사랑의 이야기가 아니다.
이 소설은 인간 본연의 두려움과 희망, 그리고 우리가 지켜야 할 가치에 대해 묻는다.
열차 안의 모든 승객들이 에디르네에 도착하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으로 책을 읽었다.
마지막 장을 덮는 순간, 나는 비로소 그들과 함께 에디르네에 도착한 듯한 안도감을 느꼈다.
하지만 동시에 마음 한구석에 깊은 여운이 남았다.
열차는 멈췄지만, 이 이야기는 내 마음속에서 계속 달리고 있었다.

??추천 대상

? 전쟁 속 인간의 존엄과 용기를 느끼고 싶은 독자
? 사랑과 신념에 대한 깊은 이야기를 찾는 사람
? 광기 속에서도 희망을 발견하는 이야기에 공감하는 사람

?? 이 책은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YES마니아 : 로얄 s******8 2024.11.1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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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네페스 네페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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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셰 쿨린의 네페스 네페세는 2차 세계대전을 주 배경으로 유럽 각국과 튀르키예를 무대로 한다.2차 세계대전 당시 유대인 학살과 같은 끔찍한 일을 일으킨 나치 독일과 그 와중에 유대인들을 구출하려 하는 튀르키예와 그 영사관의 직원들을 직.간접적으로 비춰주며 소설의 몰입감과 진지함은 더해져 간다.소설 속에서 나치가 유럽을 점령하고 전쟁이 일어나고 주인공들의 삶은 점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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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셰 쿨린의 네페스 네페세는 2차 세계대전을 주 배경으로 유럽 각국과 튀르키예를 무대로 한다.

2차 세계대전 당시 유대인 학살과 같은 끔찍한 일을 일으킨 나치 독일과 그 와중에 유대인들을 구출하려 하는 튀르키예와 그 영사관의 직원들을 직.간접적으로 비춰주며 소설의 몰입감과 진지함은 더해져 간다.


소설 속에서 나치가 유럽을 점령하고 전쟁이 일어나고 주인공들의 삶은 점점 '평화'라는 단어와는 멀어져 간다.

세계정세 속에서 유대인을 향한 탄압과 박해는 점점 심해져 가고 터키에서 프랑스로 오게 된 셀바는 그런 상황 속에서 숨죽이며 살고 있다. 

이런 상황이면 자기 자신 챙기기도 바쁘고 남 생각할 형편은 되지 못하지만 셀바와 튀르키예 대사관과 그 직원들은 자국민을 이 혼란으로부터 구하는데 적극적으로 동참했다.

그리고 베를린을 거쳐 튀르키예로 향하는, 표지에 보이는 저 열차를 타고 유대인을 구한다는 계획을 실행에 옮기기 시작한다.

하나뿐인 목숨을 걸어야 하는 작전이었고 극도의 긴장감과 공포감을 견디며 이들은 생존을 위해 사투를 벌여야 했다.


튀르키예라는 나라는 중립국의 역할을 톡톡히 해주었다고 평가할 수 있을 거 같다.

겉으로는 중립국의 위치를 지켰지만 그와 동시에 자국민과 유대인들을 지키기 위해 열차 작전 등을 벌이며 희생하는 그 시대에 얼마 남아있지 않은 희망적인 존재로 비춰지는거같다.

당시 사회에 차별받던 유대인들이 느끼던 공포감, 고통 등과 대조되는 감정들을 물체로 나타낸다면 열차라고 할 수 있을 거 같다.


이 소설을 영화로 만든다면 어울리는 분위기는 '덩게르크'라는 영화의 분위기와 정말 잘 맞을 거 같다.

작품의 세부적인 묘사들과 마치 영화를 보는듯한 전개 구조는 평소에 이런 분야에 관심이 없던 사람들까지 끌어들이는 매력을 가지고 있다.

벽돌이라 첫 진입장벽이 어려울 수 있다고 생각은 되지만 한번 읽기 시작하면 끝까지 멈출 줄 모르고 읽게 되는 책이다.



r******w 2024.11.1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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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페스 네페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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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제목인 <네페스 네페세>는 튀르키예(터키)어로 ‘숨 막히는’ ‘긴박한’이라는 뜻이다. 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 독일의 팽창으로 유럽 각국에는 먹구름이 몰려왔다. 그러한 가운데 튀르키예는 전쟁의 일으킨 독일을 비롯해 영국, 프랑스, 러시아등 주변국들의 틈바구니에서 절대적인 생존을 모색해야만 했다. 약소국이었던 튀르키예가 선택한 방법은 독일이나 연합군 어느 쪽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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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제목인 <네페스 네페세>는 튀르키예(터키)어로 ‘숨 막히는’ ‘긴박한’이라는 뜻이다. 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 독일의 팽창으로 유럽 각국에는 먹구름이 몰려왔다. 그러한 가운데 튀르키예는 전쟁의 일으킨 독일을 비롯해 영국, 프랑스, 러시아등 주변국들의 틈바구니에서 절대적인 생존을 모색해야만 했다. 약소국이었던 튀르키예가 선택한 방법은 독일이나 연합군 어느 쪽도 지지하지 않는 소극적인 정책을 펼치는 것이었다. 그저 전쟁의 향배를 지켜보면서 어느쪽으로 줄을 서야만 튀르키예가 살아남을 수 있을지에 집중했다. 이러한 튀르키가 처했던 현실을 보면서 미국과 러시아, 중국, 일본등 주변 강대국 속에서 침몰해야만 했던 조선의 슬픈 역사가 떠올랐다. 그래서인지 약소국으로서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튀르키예 이야기가 남의 일 같지 않았다.


 

그런데 이렇게 나라의 운명이 흔들리는 절체절명의 상황속에서도 튀르키예 외교관들은 자국민을 보호하는데 앞장섰다. 특히 프랑스에서 나치에 의해 튀르키예 국적을 가진 유대인들이 끌려가는 상황을 묵도하지 않았다. 더 나아가 튀르키예 외교관들은 타국 국적의 유대인 구출에도 앞장섰다. 이들은 많은 유대인들에게 튀르키예 여권을 발급해 안전한 신분을 보장하려고 노력했다. 그리고 독일 베를린을 거쳐 튀르키예 이스탄불로 가는 특별열차를 마련하여 죽음의 위기에 처한 유대인을 탈출시키는 계획을 세웠다. 결국 삼엄한 독일의 감시망을 뚫고 100여명의 유대인들은 죽음의 공포로부터 벗어나게 된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이 책 속에 자세히 담겨있다. 유대인 구출에 대한 외교적인 사투를 보면서 영화 ‘쉰들러 리스트’가 생각났다.


 

이 책은 한 권 안에 다양한 이야기가 담겨 있는 독특한 책이다. 외교관들이 벌이는 사투를 보면 정치, 외교전쟁에 관한 책처럼 보인다. 아버지의 반대를 무릅쓰고 유대인과 결혼한 셀바를 통해 종교를 극복하는 사랑과 가족에 대한 상실감을 본다. 셀바의 아버지는 개방적이고 관용적인 열린 사람이지만 딸의 결혼문제에 대해서만큼은 보수적인 태도를 유지한다. 이러한 모순을 통해 당위성과 마음이 움직이는 것 사이에는 많은 괴리가 있다는 사실도 생각하게 된다. 또한 자매와의 질투와 사랑, 가족간의 갈등과 봉합을 통해 진정한 가족이란 무엇인지 고민하게 한다. 


어린 시절 충족받지 못한 결핍으로 우울증에 빠진 사비하의 정신치료과정을 보면 심리학과 정신의학이 담긴 책 같다. 자신과 연관이 없음에도 유대인 구출에 앞장서는 페릿을 통해 숭고한 인류애를 느끼게 된다. 한 권안에 이처럼 다양한 이야기를 펼칠 수 있다는 사실이 흥미로웠다. 이 모든 이야기의 캐릭터들을 잘 버무려 끝까지 흥미를 잃지 않게 이야기를 꾸미는 것은 저자의 능력이다. 책은 초반의 평탄함을 건너 중반부를 넘어가면서부터 탄력을 받아 집중하면서 읽게 되었다. 어쨌든 이 책을 보면서 사람으로서 사람답게 사는 것이 무엇인지 곰곰이 생각하게 되었다. 감동과 더불어 삶에 대해 깊이 숙고하게 만드는 유익한 책이었다.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책을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j******7 2024.11.1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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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페스 네페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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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버전 영화 ‘쉰들러 리스트’의 긴박한 탈출! 호밀밭에서 출간한 아이셰 쿨린의 <네페스 네페세>는 튀르키예버전 쉰들러 리스트 이야기이다. 아이셰 쿨린은 튀르키예를 대표하는 작가로 명성을 높이고 있지만 나는 <네페스 네페세>를 통해 새로운 팬이 되었다. ‘네페스 네페세’는 터키어로 ‘숨 막히는’, ‘긴박한’이란 뜻이다. 지금까지 몰랐던 사실과 역사를 돌아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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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버전 영화 쉰들러 리스트의 긴박한 탈출!

 

호밀밭에서 출간한 아이셰 쿨린의 네페스 네페세는 튀르키예버전 쉰들러 리스트 이야기이다아이셰 쿨린은 튀르키예를 대표하는 작가로 명성을 높이고 있지만 나는 네페스 네페세를 통해 새로운 팬이 되었다. ‘네페스 네페세는 터키어로 숨 막히는’, ‘긴박한이란 뜻이다지금까지 몰랐던 사실과 역사를 돌아볼 수 있는 작품을 선호하는 편이라 이렇게 훌륭한 작품임에도 튀르키예 어를 모르는 무지로 인해 모르고 지나칠 뻔했다.

 

역사를 통해 1차 세계대전을 패전하고 나라가 산산조각이 나버린 튀르키예를 일으켜 세운 건 아타튀르크였다그는 서양을 따라잡기 위해 보수적인 튀르키예 문화를 새롭게 개혁했다.

 

새롭게 변화한 튀르키예 상류층 장군 가정에서 일어난 이야기가 이 소설에서 펼쳐진다새로운 변화가 일어나면 방향과 속도가 중요하다변화에 따라가는 장군인 아버지는 두 딸이 가진 사상과 속도가 차이가 난다.

 

소설의 주인공 큰딸 사비하는 튀르키예 외교관으로 일하는 남편과 앙카라에서 시시각각 변하는 상황을 주시한다둘째 딸 셀바는 아버지와 불화하고 유대인 의사 가문 출신의 남편을 만난다아버지 파질 장군은 혁명을 기억하고 세속주의에 대한 튀르키예의 새로운 정책을 존중하지만무슬림 딸과 유대인의 결혼은 혐오한다아버지를 이해할 수 없었던 셀바는 고국인 튀르키예를 떠나 파리에서 유대인 아내로 살고자 한다.

 

1939년 독일의 폴란드 침공을 시작으로 나치는 세력범위를 넓히고 셸바가 거주하는 파리에서 위험이 뒤따른다셸바는 피아노와 유대인에게 터키어를 가르치며 생활하지만가족의 안전을 위해 리옹과 마르세유로 이동하게 되는데···.

 

게슈타포가 마을을 검문할 때마다 셸바는 이웃에게 전화를 걸어 집에 머무르라는 연락을 취하고 어느 날 자신을 찾아온 마고로부터 불의한 부탁을 받게 된다사연인즉 2차 세계대전에 중립국으로 참전을 결정하지 않았던 튀르키예 여권을 소지하면 안전한 튀르키예로 탈출할 수 있어 자신을 안되지만 어린 자녀만이라도 여권을 얻어달라는 것이다.

 

무엇보다 생존을 위한 유대인들의 몸부림과 이들을 돕기 위한 여러 사람의 행동으로 마침내 이들을 탈출 방법과 실행하기에 이른다이들은 어떤 방법으로 생존을 이어갈 수 있는지 독자는 짜릿한 순간을 경험할 수 있다.

 

돌궐이라는 이름에서 엿보이고 한국전쟁에 참전한 튀르키예에 대한 친근감으로 튀르키예 작가에게 호감을 느낀다아는 작가라곤 오르한 파묵이 유일했지만 네페스 네페세의 아이셰 쿨린에 매료돼 다른 튀르키예 작가도 궁금증이 생긴다. 1차 세계대전에서 패전한 튀르키예는 전쟁에 참전하고 싶지 않았다전쟁 초반 중립국인 상황이지만 이슬람 교리가 생활을 지배하는 튀르키예가 유대인에게 여권을 발급한다는 점은 놀랍기만 하다인간이 벌이는 최악의 행위인 전쟁은 종교를 넘어 인류애라는 보다 근원적인 신념을 우선하게 한다.

 

문학을 통해 인간에 대한 근원적인 물음과 가족과 사랑그리고 종교가 얽혀있는 이야기는 영화나 드라마를 통해 다시 조명될 거로 보인다벌써 다수의 해외수상과 여러 나라에서 베스트셀러로 진입하는 등 작품의 진가를 알아보는 움직임이 보인다역사에 관심을 가지고 드라마를 좋아하는 독자에게 네페스 네페세는 추천할 도서이다.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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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n 2024.11.1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