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륜 파울로 코엘료 작가의 불륜입니다. |
|
연금술사 저자로 유명한 코엘료가 "불륜"이라는 제목의 소설을 썼다는 데에 흥미를 느꼈다. 연금술사에서의 자아를 찾으려 모험에 나서는 노력과 용기를 주제로 소설을 썼는데, 도대체 불륜을 무엇을 주제로 한 것인가?
영화 "봄날은 간다" 에서 유지태가 이영애에게 묻는다 "넌 어떻게 사랑이 변하니?" 그러나 뜨겁게 사랑해 결혼을 하고 살다보면 그 뜨거움은 식고 차차 익숙해짐이 지겨워진다. 사랑의 감정은 결국 뇌에서 일어나는 화학 작용이라고 하지 않던가?
불륜을 주세로 한 소설을 검색해보니 여러 흥미로운 소설들이 있다. 그중 최류 장편소설『인간에겐 불륜이 필요하다』. 이 소설은 솔직하고 거침없고 격렬하다. 이 소설에서 불륜은 치명적인 사랑이나 부도덕한 짓 따위로 간단하게 치부되지 않는다. 이 소설은 한 남자와 세 여자, 자의로 불륜을 ‘선택’한 네 남녀의 복잡 미묘한 심리를 사실적으로 담아냈다.
불륜은 어쩌면 동물에 진화한 인간의 동물적 속성인지도 모른다. 그러기에 한편 자연스러운 것이고, 사회의 도덕관과 충돌하고, 배우자 가족에 대한 신뢰, 배신의 문제와 결부되어 있어 사회 문화적인 것이기도 하다.
한편, 남자인 저자가 남성의 심리를 묘사하는 것이 아니라, 스위스의 부유한, 잘나가는 기혼 여성의 심리를 묘사하고 있어 의외이기도 하다 오히려 남자의 심리를 묘사하는 것이 더 자연스럽고 깊이 있게 묘사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