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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나 - 에밀 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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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나>는 '루공 마카르 총서' 9번째 작품으로 내가 4번째로 읽는 '에밀 졸라'의 작품이다. 주인공 나나는 <목로주점>에 등장하는 안스러운 여인 베르제즈의 딸로써 불우한 환경에서 나고 자랐다. 어려서는 작화공으로 성실한 노동자의 삶을 강요받기도 하지만 타고난 천성은 자유분방한 영혼이었다. 결국 자신의 욕망을 이루려 가출하고 파리의 거리로 나온다. 나나에겐 특별한 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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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나>는 '루공 마카르 총서' 9번째 작품으로 내가 4번째로 읽는 '에밀 졸라'의 작품이다. 주인공 나나는 <목로주점>에 등장하는 안스러운 여인 베르제즈의 딸로써 불우한 환경에서 나고 자랐다. 어려서는 작화공으로 성실한 노동자의 삶을 강요받기도 하지만 타고난 천성은 자유분방한 영혼이었다. 결국 자신의 욕망을 이루려 가출하고 파리의 거리로 나온다. 


나나에겐 특별한 재주는 없었지만 뼤어난 육체적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었고, 이를 이용해 데뷔한 연극 '금발의 비너스'가 대성공을 거두며 일약 스타로 발돋음한다. 나나의 비너스 연기에서 뿜어지는 강렬하고 원초적인 매력에 파리의 부루주아와 귀족들은 넔을 잃는다. 


연극의 대성공에 힘입어 녹녹치 않던 생활에 서광이 비추고 내노라하는 남정네들로부터 구애를 받게 된 나나는 자신의 육체적 매력에 대한 확신을 갖고 이를 한껏 이용하려 한다. 그녀는 고급 창부로서 성공가도를 달림에 따라 고급 전원주택이나 파리 시내의 호화 저택을 소유하고 사교계의 유명인사로 발돋음한다.  


그녀의 육체를 탐하는 남자들이 그렇듯, 나나에게 인간적 성숙은 기대하기 힘든 부분이었다. 그녀는 성공할수록 이기적이고 무지한 행동을 스스럼없이 드러낸다. 지나친 자기애와 자존감은 그녀의 모든 행위에 대한 변명거리를 그녀 스스로에게 쥐어줬으며 어긋난 모든 일들에 대한 책임은 자신을 제외한 환경과 다른 이들의 잘못으로 치부해 버릴 수 있었다. 특히 그녀에게 사랑을 구걸하는 남자들에 대해서는 더욱 그러했다. 


육체적 타락과는 별개로 자신이 선한 사람이라고 믿고 있었으며 언젠가 들렀던 교외에서 목격한 전진 창부의 멋들어진 노후를 보며 자신 또한 그런 삶에 대한 동경을 내비친다. 전직 창부임에도 으리으리한 고성에 살면서 사람들로부터 존경까지 받는 귀부인의 모습은 그녀가 부러워하고 자신의 자리라고 믿는 위치였다. 


나나의 허영은 끝을 보이지 않는다. 몸은 팔아 사업가와 귀족 등 경제적으로 풍요롭고 사회적 지위가 상당한 사람들로부터 받은 엄청난 후원으로 값비싼 사치품으로 채워진 대저택에 하인을 거느라고 살았지만 항상 새로운 무언가를 찾았고 그것은 비싸거나 남들로부터 부러움을 살만한 것인가가 중요한 선정기준으로 작용했다. 

그녀는 자신에게 빠져 자산을 탕진하고 사회적 지위를 잃어가는 남자들에 동정심을 갖지 않았다. 이용가치가 없어진 남자들은 그녀를 귀찮게하는 짐 그 이상도 이하고 아니었다. 설령 자신으로 인해 패가망신 후 죽음을 맞이한 남자들의 이야기를 듣더라도 일망의 가책도 느끼지 않았으며 그저 상대방의 못남을 핑계거리로 삼았다. 가끔은 그들의 몰락에 만족감을 느끼기까지 한다. 


나나의 허영이 절정에 달한 것은 나나를 추종하는 귀족이 경마장에 '나나'라는 이름을 가진 말을 출전시켜 그랑프리에서 우승하자 온 관중이 나나를 열광했을 때 드러난다. 그녀를 거쳐간 수많은 남정네들이 주지 못한 만족감을 십여여 만 관중으로부터 쏟아지는 환성과 갈채로부터 얻는다. 그녀는 대중들의 모든 찬사와 열정이 그녀를 행해 쏟아지는 광경에 사랑을 받고 있음을 느끼고 허영심을 충족시킨다. 


수많은 남자들을 만나고 '당신을 사랑한다'는 말로 그들의 마음을 빼앗고 육체의 노예로 삼아 남자들의 인생을 송두리째 앗아가는 방식으로 자신의 부와 허여영을 채워나가던 나나는 어느날 갑자기 사라진다. 그리고 얼마 후 사라졌을 때 그랬던 것처럼 홀연히 나타난다. 하지만 그녀는 예전과는 다른 모습을 띠고 있었다. 그녀의 가장 큰 무기였던 육체적 아름다움은 천연두라는 저주받은 질병으로 썩어 문드러져 가고 있었고 결국 추한 모습으로 생을 마친다.   



600 페이지가 넘는 분량을 읽으며 내가 받은 그녀에 대한 인상을 짤막하게 요약한 부분이 있어 옮기자면 다음과 같다. 


"변두리의 쓰레기에서 날아온 파리가 사회를 썩게 하는 효소를 가져와 이 모든 남자들에게 앉기가 무섭게 독을 뿌린 것이다. 그것은 잘된 일이었다. 차라리 당연한 일어었다. 그녀는 거지와 폐인밖에 없는 그녀의 세상을 위해 복수를 한 것이다. 그리고 마치 태양이 떠올라 살육의 현장을 비추듯, 그녀의 성(性)이 쓰러져 있는 희생자들 위로 찬란하게 솟아올라 빛나고 있었다. 그녀는 매우 아름다운 짐승같은 무의식을 가지고 있었다. 자기가 한 일이 무엇인지 잘 모르는 천진한 소녀였다." (578 페이지)


나나는 독을 옮기는 파리와 같고 태양빛을 받아 반짝이는 쉬파리의 모습에 현혹돼 나나에게 끌려다니는 남정네들은 나나의 독을 받아 자신과 자신의 가족에게 전염시킨다. 종국에는 모두에겐 파멸만이 남겨진다. 





첫번째로 읽었던 에밀 졸라의 작품 <제르미날>은 탄광노동자의 삶에 대한 적나라한 묘사와 노동자의 인권을 조명하는 당시의 사회적 분위기로 내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때문에 영화화 된 <제르미날>을 찾아보고 책에서 얻은 감흥을 되새겨보고 관심이 이어져 에밀 졸라의 다른 작품을 찾게 됐다. <목로주점>, <테레즈 라캥>을 읽고 나니 '루공 마카르 총서'를 전체적으로 보고 싶단 욕심임 생겼다. 그리고 <나나>를 읽게 됐다.  


자연주의적 견지에서 쓰여진 '루공 마카르 총서'의 부재는 '제 2제정시대 한 가정의 자연적 사회적 역사'이다. 부재에서 유추해 볼 수 있듯 20편의 총서는 5대에 걸친 루공가와 마카르가의 인물을 다루고 있다. 가문에 따라 구성원들의 삶이 어떤 형태로 달라지는가를 표현하고, 더불어 주인공들의 주변인들을 끌어와 19세기 후반 프랑스 사회에 다양한 군상을 적나라하게 묘사한다. 


<나나>의 주인공 나나의 세례명은 '테레즈'이다. 그녀의 부모는 <목로주점>에서 비극적 말로는 맞는 제르베즈와 쿠포다. 그녀의 동복형제인 에티엔 랑티에는 <제르미날>에서 노동자들을 선동하는 노동운동가이다. 안타깝게도 제르베즈, 나나, 에티엔 모두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슬픈 결론에 도달한다. 에밀 졸라는 마카르 가에 속하는 이 주인공들의 삶에 부여된 DNA가 그들을 결국 구렁텅이로 몰아넣는다고 설명하는 듯하다. 다윈의 진화론이 한창 주가를 올리던 시기인만큼 자연주의 작품들이 주목을 받기도 했을 것이다. 


<나나>는 재밌게 쓰였지만, 자연주의적 관점의 소설이라는 사실과 나나와 그녀의 남정네들이 보여주는 행태는 읽는 동안 약간의 이질감과 거북함을 안겨주기도 한다. 중간중간 등징하는 위트있는 표현들이 그런 스트레스를 경감시켜 주지 않았다면 한번에 읽지 못했을 것 같다. 

다음에 읽을 에밀 졸라의 소설은 루공 가 쪽을 다룬 것을 읽어보고 싶다. 그 쪽은 좀 밝을려나....! 






PS)

나나의 삶의 기록을 읽고 나니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심판>의 한 구절이 떠올랐다. 현생을 결정하는 것은 DNA(25%), 카르마(25%), 자유의지(50%)라는 대목이다. 우리는 DNA와 업보를 바꿀 수는 없다. 겨우 자유의지를 통해 위태로운 선택을 해야하는 처지에 불과하다. 그런데...이미 50%가 정해진 것과 진배 없다면 자유의지가 할 수 있는 것이 있을까! <심판>의 사고를 따르자면 결국 자유의지라는 것이 유전과 업보가 나아가는 길에 정당성을 부여해주는 역활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나는 운명과 유전에 대해 일부 동의하지만 삶의 대부분은 정해 나가는 것이라 믿는다. 항상 선택할 수 있는 폭이 있고 그 가운데 가장 현명한 선택을 하는 것이 그 사람의 삶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한다.  


YES마니아 : 로얄 t******8 2020.09.05. 신고 공감 3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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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나]에밀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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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2. 여배우가 연기를 잘하고 노래도 잘할 필요가 있는 건가? 이보시오, 당신은 정말 어리석군요…… 나나는 좀 다른 걸 갖고 있소, 그렇고말고! 이 세상 모든 것을 능가하는 어떤 것을. 나는 그걸 냄새 맡았소. p270. 나나의 기쁨 중 하나는 옷장에 붙은 거울 앞에서 옷을 벗는 일이었다. 그년는 그 거울에 자신의 전신을 비춰보았다. 그리고 속옷까지 벗어던졌다. 이윽고 완전히 나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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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2. 여배우가 연기를 잘하고 노래도 잘할 필요가 있는 건가? 이보시오, 당신은 정말 어리석군요…… 나나는 좀 다른 걸 갖고 있소, 그렇고말고! 이 세상 모든 것을 능가하는 어떤 것을. 나는 그걸 냄새 맡았소.

 

p270. 나나의 기쁨 중 하나는 옷장에 붙은 거울 앞에서 옷을 벗는 일이었다. 그년는 그 거울에 자신의 전신을 비춰보았다. 그리고 속옷까지 벗어던졌다. 이윽고 완전히 나체가 된 그녀는 오랫동안 자기 몸을 살펴보았다. 그것은 자기 육체애 대한 열정이었고, 새틴 같은 피부와 부드러운 허리 곡선에 대한 매혹이었다. 그 매혹이 그녀를 진지하게 만들었고, 세심한 관찰을 했고, 스스로에 대한 사랑에 몰입하게 했다.

 

p319. 하지만 논리적인 어조로 취미나 좋아하는 색깔에 대해서는 좋다 나쁘다 다툴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사람이란 어느 날 무엇을 좋아하게 될지 모르니까.

 

p343. 말하자면 그는 그녀가 돈을 지불하고 산 악습이 되었고, 따귀를 얻어맞으면서도 떠날 수 없는 필요가 되었다. 그녀가 착한 바보가 된 것을 알고 그는 더욱 횡포해졌다.

 

연기를 잘하거나 노래를 잘해야만 연예인이 될 수 있는건 아니라는 건 예나 지금이나 같은가 보다. 나나에게는 도화살이라고 해야하나, 그런 것이 있었을까. 매춘을 하여 생활을 하지만, 그것을 모아서 잘 살아야지, 한 몫 챙겨야지, 이런 생각은 전혀 하지 않는다. 그냥 본인이 사고 싶은 것을 사고, 하고 싶은 것을 하며 살아간다. 축재라는 개념이 전혀 없고, 오늘만 사는 여자다. 그게 어쩌면 나나가 살아남는 방법이었을지 모르겠다. 퐁탕과 사는 모습을 보면 가련하다 싶다가도, 다른 남자들을 파멸의 길로 이끄는 것을 보면 이 여자 뭐지, 싶다. 결국은 이런 저런 남자들을 다 파멸로 이끌어 놓고, 천연두에 걸려 죽는 것으로 소설은 끝이 난다. 나나의 엄마인 목로주점의 제르베즈는 어쩌면 열심히 살아보려고 했는데, 환경이 그렇게 만들었고, 안쓰럽기도 했다. 제르베즈의 딸인 나나 역시  타락의 욕망을 가진 남자들의 희생양 일지도 모르겠다. 그렇게 나나도, 타락해간 남자들도 서로의 희생양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과연 이게 누구 한사람만의 잘못인 걸까. 예전같았으면 뭐 이런 여자가 다있지, 남자들은 왜 이렇게 단순하고 멍청하지, 라고 생각 했을 것들이 나이가 들어가면서 과연 그렇게 단순하게 내가 판단 내릴 수 있는 일일까, 그런 감정인걸까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된다.

 

에밀졸라의 소설 목로주점, 인간짐승, 나나까지 내내 어둡고 우울하다. 그렇지만 정말 인간 밑바닥의 감정을 속속들이 드러내서 그런 것은 아닐까. 우리 모두 그런 존재들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한다.

 

YES마니아 : 로얄 k***j 2018.10.06.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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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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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로주점을 읽고나서 읽게된 에밀 졸라의 작품이다. 나나는 본능과 욕망에 충실할 뿐이지만, 그 과정에서 드러나는 것은 오히려 남성 중심 사회의 위선과 권력의 타락이다. 그녀의 몸은 하나의 상품처럼 소비되며, 그녀의 매혹은 사회의 이중성과 허영심을 고발하는 상징으로 기능한다. 졸라는 인물들을 냉철하게 관찰하면서도, 그들의 파멸 속에서 시대적 부패와 몰락의 본질을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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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로주점을 읽고나서 읽게된 에밀 졸라의 작품이다. 나나는 본능과 욕망에 충실할 뿐이지만, 그 과정에서 드러나는 것은 오히려 남성 중심 사회의 위선과 권력의 타락이다. 그녀의 몸은 하나의 상품처럼 소비되며, 그녀의 매혹은 사회의 이중성과 허영심을 고발하는 상징으로 기능한다. 졸라는 인물들을 냉철하게 관찰하면서도, 그들의 파멸 속에서 시대적 부패와 몰락의 본질을 드러낸다. 대를 이은 비극이 안타깝다. 
YES마니아 : 로얄 h****7 2025.08.1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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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렬한 표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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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소무아르(목로주점)에도 잠깐 나왔던 제르베즈의 딸 나나의 이야기라 해서 구매했습니다.이 소설도 의도치 않게 먼저 스포일러를 봐버려서약간 김이 빠지긴 하지만 알고봐도 재미있을듯 합니다.나나의 결말은 어떨지 읽어보겠습니다.졸라의 소설이라 결말은 해피엔딩은 아니겠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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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소무아르(목로주점)에도 잠깐 나왔던 제르베즈
의 딸 나나의 이야기라 해서 구매했습니다.
이 소설도 의도치 않게 먼저 스포일러를 봐버려서
약간 김이 빠지긴 하지만 알고봐도 재미있을듯 합니다.
나나의 결말은 어떨지 읽어보겠습니다.
졸라의 소설이라 결말은 해피엔딩은 아니겠죠ㅜ
YES마니아 : 플래티넘 이달의 사락 e******5 2025.08.1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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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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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프랑스 사회의 어둠을 제대로 본 느낌 입니다 의외로 밑바닥 인생을 도스토옙스키만큼 잘 그린듯 싶습니다.인간사의 치사하고 욕망으로 얽힌 더러운 부분을 너무 잘 그려서 역겹다는 느낌을 주는 소설 같습니다 그런 점에서 여러모로 충격적인 수작 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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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세기 프랑스 사회의 어둠을 제대로 본 느낌 입니다 
의외로 밑바닥 인생을 도스토옙스키만큼 잘 그린듯 싶습니다.
인간사의 치사하고 욕망으로 얽힌 더러운 부분을 너무 잘 그려서 역겹다는 느낌을 주는 소설 같습니다 
그런 점에서 여러모로 충격적인 수작 이라고 생각합니다.
s***6 2025.02.0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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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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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밀졸라의 많은 작품들중 목로주점과 제르미날이 가장 알려진 작품이다. 목로주점을 너무나도 재미있게 읽었고 루공마키르 총서의 다른 책들을 찾아보던중 나나를 알게 되었다. 목로주점의 주인공이었던 제르베즈의 딸인 나나가 주인공인 이 책은 목로주점 보다 강렬하게 인간의 욕망과 다양한 군상들을 통해 시대상을 사실적으로 보여준다. 에밀졸라의 작품들의 가장큰 장점은 너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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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밀졸라의 많은 작품들중 목로주점과 제르미날이 가장 알려진 작품이다.

목로주점을 너무나도 재미있게 읽었고 루공마키르 총서의 다른 책들을 찾아보던중 나나를 알게 되었다.

목로주점의 주인공이었던 제르베즈의 딸인 나나가 주인공인 이 책은 목로주점 보다 강렬하게 인간의 욕망과 다양한 군상들을 통해 시대상을 사실적으로 보여준다.

에밀졸라의 작품들의 가장큰 장점은 너무나도 자세하고 실감나는 묘사를 통해 마치 영상으로 보는 것과 같은 책 읽기의 즐거움이다. 반대로 이부분이 지루하다고 느끼는 독자들도 있지만 개인적으로 너무나도 좋아하는 작가인 만큼 다른 작품들도 읽을 계획이다.

YES마니아 : 로얄 이달의 사락 4*****5 2023.11.2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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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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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나나 에밀 졸라 저/김치수 역 문학동네 | 2014년 07월 05일 프랑스 문학에 대해 아는 것은 별로 없지만 지인분의 강력추천이 있었기도 하고, 프랑스어를 배우기 전에 프랑스 작품을 접하고 싶어서 이 책을 구매하게 되었다. 에밀 졸라의 <나나>는 가난한 환경에서 태어났지만 특유의 매력으로 인기인이 된다. 사치와 욕망에 대한 내용이 나오지만 많은 함의가 있어 깊게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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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나나
에밀 졸라 저/김치수 역
문학동네 | 2014년 07월 05일

프랑스 문학에 대해 아는 것은 별로 없지만 지인분의 강력추천이 있었기도 하고, 프랑스어를 배우기 전에 프랑스 작품을 접하고 싶어서 이 책을 구매하게 되었다. 에밀 졸라의 <나나>는 가난한 환경에서 태어났지만 특유의 매력으로 인기인이 된다. 사치와 욕망에 대한 내용이 나오지만 많은 함의가 있어 깊게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고, 사실 외국어 번역체가 익숙하지 않아 책을 읽기 힘들었지만 ㅠㅠ 재미있게 읽었고

뒤늦게 알게 된 사실인데 이 책의 주인공 <나나>는 에밀 졸라 작가의 다른 작품인 <목로 주점> 여주인공 제르베즈의 딸이라고 한다. 에밀 졸라 작품은 다른 걸 읽어본 적이 없으니 목로 주점도 사서 읽어봐야겠다.

c******a 2022.01.2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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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정욕은 인간이 인간에게 갖는 것이다.
"결국 정욕은 인간이 인간에게 갖는 것이다. " 내용보기
유명한 자연주의소설가 에밀졸라의 글이라 묘사가 너무 많아서 꽤 지루하게 읽히긴 했으나 마지막은 대환장의 파티였다. “남자들은 날 귀찮게 해”라는 그녀의 인생은 아주 이기적이다. 황금머리의 비너스의 외모를 지녔는지는 몰라도 그녀의 영혼은 아주 못생겼다. 게으르고 이기적이고 배려도 하지 않는다. 무식하여 자기연민에 빠지기도 할 정도다. 그러나 나나에게 꼬이는 남자들도
"결국 정욕은 인간이 인간에게 갖는 것이다. " 내용보기
유명한 자연주의소설가 에밀졸라의 글이라 묘사가 너무 많아서 꽤 지루하게 읽히긴 했으나 마지막은 대환장의 파티였다. “남자들은 날 귀찮게 해”라는 그녀의 인생은 아주 이기적이다. 황금머리의 비너스의 외모를 지녔는지는 몰라도 그녀의 영혼은 아주 못생겼다. 게으르고 이기적이고 배려도 하지 않는다. 무식하여 자기연민에 빠지기도 할 정도다. 그러나 나나에게 꼬이는 남자들도 육체에 의해 아주 더럽게 타락한다. 뮈파 백작은 자신의 인생을 부정하고 아주 치욕적인 모습으로까지 떨어지게 된다. 나나는 분명 과장된 캐릭터지만 나나의 사회와 남자, 세상에 대한 심리와 더불어 남자들의 욕망들은 근본적으로 사회를 생각해보게한다. 나나도 인간이고 남자들도 인간이다. 모두 추하기도 아름답기도 하다.
b*****2 2025.05.2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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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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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나는 에밀 졸라의 '목로주점'을 읽다가 우연히 알게된 책입니다. 루공-마카르 총서의 9번째 작품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목로주점'에 등장하는 베르제즈의 딸이어서 연달아 읽고 싶어서 '목로주점'을 읽는 중에 주문해서 보게 되었네요.다소 서술이 너무 장황하다는 느낌은 있으나,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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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나는 에밀 졸라의 '목로주점'을 읽다가 우연히 알게된 책입니다. 루공-마카르 총서의 9번째 작품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목로주점'에 등장하는 베르제즈의 딸이어서 연달아 읽고 싶어서 '목로주점'을 읽는 중에 주문해서 보게 되었네요.
다소 서술이 너무 장황하다는 느낌은 있으나,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YES마니아 : 로얄 y****1 2024.07.2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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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77] 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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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저택에는 대장간의 불꽃 같은 것이 존재했다. 거기서 끝없는 욕망이 불타고 있었다. 그녀의 하찮은 입김 한번에 황금이 재로 변했고, 바람이 시시때때로 그것을 쓸어냈다. 그 누구도 이런 미친 듯한 낭비는 일찍이 본 적이 없었다. 그 저택은 마치 깊은 구렁 속에 세워진 것 같았다. 무수한 남자들이 재산과 육체와 이름까지 그 속에 빠뜨렸지만 티끌만한 흔적 하나 남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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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저택에는 대장간의 불꽃 같은 것이 존재했다. 거기서 끝없는 욕망이 불타고 있었다. 그녀의 하찮은 입김 한번에 황금이 재로 변했고, 바람이 시시때때로 그것을 쓸어냈다. 그 누구도 이런 미친 듯한 낭비는 일찍이 본 적이 없었다. 그 저택은 마치 깊은 구렁 속에 세워진 것 같았다. 무수한 남자들이 재산과 육체와 이름까지 그 속에 빠뜨렸지만 티끌만한 흔적 하나 남지 않았다. 

 

이 소설은 나나와 그 주변 사람들의 허영과 위선과 탐욕과 욕망을 보여준다기 보단 당시 파리의 화류계 및 사교계의 면면을 세밀하게 보여주는데 더 큰 목적이 있다. 그래서 극장, 나나의 집과 백작의 집과 시골 별장에서 열리는 파티, 경마대회 등의 집요한 묘사가 상당한 분량을 차지한다. 각 인물의 심경의 변화를 따라가는 것에 대해선 작가가 별 관심이 없는 듯 하다. 그래서 수많은 인물들이 설명도 없이 등장해서 띄엄띄엄 나타난다. 

문제는 휘몰아치듯이 타락과 파멸로 향해 나아가는 종반부를 보면, 작가가 소설의 중심을 보다 인물에 맞춰서 써 나갔다면 훨씬 더 어마무시한 소설이 되었을 것 같다는 아쉬움에 있다.  글은 감탄이 절로 나올 만큼 잘 쓰는데 대부분의 소설이 다 이런 식이라면 굳이 계속 읽어나갈 필요가 있을까 싶다. 

 

 

h*****p 2023.08.3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