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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마운 지구에게 이 책을 드립니다.’ 면지를 넘기면 속표지가 나올 줄 알았더니 이런 말이 먼저 나오길래 환경 그림책이구나 싶었다. 눈이 인상적인 귀여운 아이와 더 귀여운 곰 인형과 보기만 해도 따끔따끔한 아빠의 수염이 나올 때만 해도 이 아이의 이야기인 줄 알았다. 작은 것에서 점점 큰 것으로, 점점 멀리 가더니 마지막 장면은 우주의 시작을 보는 것 같다. 문득 뒤에서부터 보면 어떨까 싶어서 책장을 넘겨보니 다른 책을 한 권 더 보는 것 같다. 태초의 빅뱅에서 우주가 생겨나고, 별들과 지구도 생겨나고, 저 멀리서 지구로 점점 가까이 온다. 그러다 다시 첫 페이지를 보이 유난히 크다 싶던 아이의 눈이 마지막 장면과 같다. 이성표 작가의 그림은 단순하지만 한 장 한 장 따뜻하면서도 밝고 깨끗한 느낌이다.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스타일의 그림이다. 아름다운 지구와 그 곳에 사는 친구들까지 사랑스러워 보인다. 지구가 이렇게 아름다운 곳이었다는 생각이 들면서 이런 그림이라면 다 아름다워 보일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러다 작가도 이걸 말하고 싶었던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자신의 모습에서 시작해 집 안의 곰 인형과 아빠, 바람, 하늘에서 우주까지 아이가 보는 작은 세상부터 보이지 않는 먼 곳의 존재까지 모두 아름다운 ‘나’라고 말하고 싶었던 것 같다. “나는 …이야.”라는 반복적인 문구가 동시 같은 느낌도 주고 유아 대상의 그림책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지만 한 번 두 번 읽다 보면 오히려 어른들도 같이 읽을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으로 바뀐다. 나는 우주 별이 가득해 나는 빛 모두 나에게서 시작됐지 작은 별로 가득한 우주에서 별이 탄생한 곳일 것 같은 작은 우주로 넘어가는 마지막 장면이 가장 마음에 든다. 어려운 주제를 예쁜 그림과 단순한 글로 잘 포장해 놓았으니 아이들과 함께 이야기할 만한 주제는 아닌 것 같은 우주의 탄생이나 빅뱅 같은 이야기를 아이들 눈높이에서 함께 할 수 있지 안을까 하는 생각도 해 본다. 아이와 함께 읽을 것을 적극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모두나야 #이성표 #LPCF #웃는땅콩어린이재단 #한그연 #한국그림책놀이교육연구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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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나야 #이성표 #LPCF #웃는땅콩어린이재단 #한솔수북 #한국그림책놀이교육연구소 반짝반짝 빛나는 눈의 진이를 시작으로 "나는 ㅇㅇ 이러저러해~" 반복되는 문구에 음률을 넣어 읽어가며 조금씩 커져가는 세상에서 만나는 친구들 모두 나에게서 시작됐다며 책이 끝이 나는데.. 마지막 이 빛이 처음 봤던 진이의 눈처럼 보이네요 ㅎㅎ 결국 나로 인해 나의 세상이 만들어진다 라고 말하는듯~ 돌고돌아 다시 나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