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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아름다운 ‘동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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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껴서 읽었다, 이 아름다운 소설을. 보는 내내 폐부에 눈물과 웃음이 얽혔다. 2013년 개정판의 마지막 작가의 말에, 이십 년 삼십 년 후에도 이 책이 변함없이 우리 곁에 있기를 소망한다고 하셨는데 작가님의 그 소망은 인왕산의 암반처럼 굳건할 것이다. 이야기의 주인공이자 화자는 바로 아름다운 ‘동구’. 동구는 1977년 동생을 출산하는 엄마를 만나러 조산소로 가면서 따뜻한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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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껴서 읽었다, 이 아름다운 소설을. 보는 내내 폐부에 눈물과 웃음이 얽혔다. 2013년 개정판의 마지막 작가의 말에, 이십 년 삼십 년 후에도 이 책이 변함없이 우리 곁에 있기를 소망한다고 하셨는데 작가님의 그 소망은 인왕산의 암반처럼 굳건할 것이다.

이야기의 주인공이자 화자는 바로 아름다운 ‘동구’. 동구는 1977년 동생을 출산하는 엄마를 만나러 조산소로 가면서 따뜻한 보리차를 보온병에 담아 간다. 백설기처럼 하얗고 따뜻하며 꼬물거리는 동생이 태어난 후, 동구는 다른 친구들이 공을 차고 놀아도 제 동생 영주를 업고 다니며 둘만의 놀이를 고안할 정도로, 그토록 동생을 아끼고 아꼈다.

‘내가 가방을 집어던지고 영주가 있는 방의 문을 확 열면 영주는 나를 보면서 꺄악 하는 소리를 지르고 두 팔을 짝 벌렸다. 내가 덥석 안아올리면 영주는 내 품에 고개를 파묻으며 손으로 내 팔과 등을 토닥토닥 두드렸다. 나는 그 느낌이 정말 좋아서 영주를 끊임없이 안아주고 업어 주었다.’

이토록 훗훗한 향내를 가진 동구에게 난 가뭇없이 마음을 빼앗겼다. 인왕산 허리 부근 달동네에는 삼층집이 하나 있었는데, 동구의 아름다운 정원은 바로 이곳. 정원이라면 으레 있는 잔디 대신에, 살아 있는 나뭇잎들과 한때 살았던 나뭇잎들이 고스란히 힘을 합쳐 땅을 덮고 있었고 때문에 동구에게 이곳은 융단처럼 폭신했으며 불어오는 바람은 단술과 같이 달큼했다.

동구는 엄마와 아빠, 그리고 사랑스러운 여동생 영주와 박영은 선생님, 심지어 그악스러운 할머니마저도 이해하고 이들을 지킬 수 있다면 망설임 없이 몸을 던질 줄 아는 소년이다. 1980년 5월, 박영은 선생님이 광주에 내려가신 다는 대목이 나올 때, 가슴이 옥죄어오듯 답답했다. 선생님께 다가올 일을 알고 있으나 그저 소설 밖의 독자는 입이나 뻐끔거리며 감탄사나 내뱉는 기분이 쓰디썼다. 그런데 느닷없이 벌어진 영주의 일은 다르다. 동구가 영주를 무등을 태워 감나무를 만져보게 할 때에도, 일어날 일을 전혀 알지 못했고 벌어진 일에 저항 없이 황망했다.

‘영주의 귓속에서 색깔 어두운 애벌레가 느릿느릿 기어 나오는 것이 보였다. 애벌레는 생전 처음 맡은 밤공기 내음이 마음에 드는지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귓바퀴의 물렁뼈 위에서 몸을 부풀리며 휴식을 취했다. 길고 끈적한 몸을 드러내면서 귓바퀴 계단을 한 칸 한 칸 내려온 어두운 애벌레는 할머니가 일구어 놓은 검은 흙을 만나자 탐욕스럽게 고개를 처박았다.’

가슴에 세찬 눈보라가 요동쳤다. 다시 읽고 또 읽었다. 정말 영주가 떠난 것인지 얼결에 믿기지 않았다. 그리고 이내 눈물이 차고, 난 소리 내어 울었다. 마지막 남은 영주의 스케치북. 거기엔 좋아하던 오렌지색 크레파스를 아낌없이 사용한, 가슴이 태양같이 빛나는 곤줄박이의 그림이 있었다. 오빠가 좋아하는, 언젠가 슬쩍 그려주며 이야기해주었을 그 곤줄박이 그림을 조그마한 손으로 그렸을 영주.

영주를 잃은 가족은 거침없이 붕괴되어갔다. 가족의 푸른 신호등이었던 영주의 영원한 부재는 그렇게 가족의 소통을 헝클었다. 동구는 그의 아름다운 정원에 작별을 고하고 다시 한번 가족을 위해 헌신한다.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는 방법을 알지 못한다고 했지만, 동구는 찰나에도 그들을 간직했고 또 매 순간 지켰다.

동구의 믿음처럼 영주와 박영은 선생님은 함께 곤줄박이를 바라보고 있을 것이다. 시공간이 맞닿지 않다고 해도 그들은 함께다. 아니, 어쩌면 황금빛 깃털을 사뿐히 동구에게 떨어뜨린 그 존재일 수도 있겠다.

소설의 제일 첫 줄, 동생은 성질이 급한 아기였다로 시작했듯이 그래서 영주는 그리 바삐 떠났나 보다. 동구와 영주를 품에 꼭 안고 소리 내어 울고 싶은 기분이지만, 이제 주홍빛 능소화와 황금빛 곤줄박이가 있는 새로운 정원에서 동구가 소담히 웃을 수 있기를 바란다. 고마워, 안녕 나의 아름다운 동구.
YES마니아 : 플래티넘 i********i 2023.07.07. 신고 공감 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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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아름다운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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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출간이 2002년이었고 개정판이 2013년에 나오면서 표지속 사진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전자책이 2014년이라니 일찍이 읽을 수 있었다면 정말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 정보 없이 책을 펴들고 어린 동구의 인생에 동생이 태어나 작은 기쁨으로 시작하는 이야기는 멈출새없이 끌려갔다. 어린 화자가 생활하는 동네와 가족들은 마치 오래된 앨범을 들여다보는 것처럼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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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출간이 2002년이었고 개정판이 2013년에 나오면서 표지속 사진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전자책이 2014년이라니 일찍이 읽을 수 있었다면 정말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 정보 없이 책을 펴들고 어린 동구의 인생에 동생이 태어나 작은 기쁨으로 시작하는 이야기는 멈출새없이 끌려갔다. 어린 화자가 생활하는 동네와 가족들은 마치 오래된 앨범을 들여다보는 것처럼 눈에 그려졌고 그 시절의 추억을 들려주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흘러간다.

"우리 집에서 가장 부족한 것은 조용히 넘어가는 일이었다. 이번 일도 조용히 넘어가는 것이 가장 좋을 것이다. 나는 할머니와 아버지에게 절대로 떡과 닭 이야기를 하지 않을 것이다." (본문 중에서)

 

작가의 말까지 읽고난 뒤 작가에게는 동구 할머니가 존재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되었다. 무척이나 다행이라는 생각과 함께 나에게는 트라우마 같은 이야기를 공개적으로 이야기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과장이 섞인 부분도 있겠지만 집안의 불화를 야기하는 과정들과 기이한 현상처럼 여겨지는 존재임을 알 수 있다는 점에서 나에게는 어두운 그림자를 끄집어내는듯한 느낌이 들었다. 비틀린 언어의 모습과 희망을 발견할 수 없던 상태까지 모두 개인적인 인물을 떠올리기 충분한 묘사라 충격을 받았다.

나의 아름다운 정원을 읽으면서 난독증을 가진 동구를 불러내어 글을 깨우치게 해준 박 선생님은 글자와 함께 세상을 열어준 사람일 것이다. 화자의 내면을 알아주고 성장할 수 있게 이끌어준 선생님이 무척이나 대단하고 부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기승전결도 좋지만 장면마다 아름다움에 대한 문장과 해학적인 표현, 감정묘사가 탁월하다. 이처럼 시대적 상황과 인물의 성격을 잘 포착한 책을 만난 것이 언제인지 까마득하다. 책을 따라가며 향수에 젖어들기도 하고 몽글몽글한 감정에 동화되기도 했다. 그중에서도 한가지 기억해야 할 것은 박 선생님의 '사랑의 힘'임이 분명했다. 그것은 난독증을 가진 동구에게 글자를 체득할 힘이기도 했고 화목하지 않은 가정을 이겨낼 힘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또한 읽는 이들에게도 자신을 탓하기보다 멀리 내다보고 다르게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열쇠라고 느꼈다. 만족스러운 독서 경험이란 이토록 풍부한 경험으로 파동할 수 있다니. 오래도록 읽히는 이유일지도.

 

YES마니아 : 로얄 m******1 2023.05.15.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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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조용히 읽어야 할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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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책을 읽고 싶다고 말한다면 망설이지 않고 곧바로 추천해주고 싶은, 슬프게도 아름다운 책. 근래 들어 책을 읽고 웃다가 또 눈물을 펑펑 흘린 일은 처음이었다. 지금도 여운이 남아서 가시질 않는다. 초반에는 어린 소년 동구의 그 어린 마음이 마치 내가 동구 본인이라도 된 양 생생하게 느껴져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웃으며 술술 읽었고, 작품 후반부에선 고조된 분위기에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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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책을 읽고 싶다고 말한다면 망설이지 않고 곧바로 추천해주고 싶은, 슬프게도 아름다운 책.
근래 들어 책을 읽고 웃다가 또 눈물을 펑펑 흘린 일은 처음이었다. 지금도 여운이 남아서 가시질 않는다. 초반에는 어린 소년 동구의 그 어린 마음이 마치 내가 동구 본인이라도 된 양 생생하게 느껴져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웃으며 술술 읽었고, 작품 후반부에선 고조된 분위기에 한 장 한 장 조심히 넘기면서도 손에 식은땀이 났다. 밖에서 읽고 있지만 않았어도 아마 눈물을 참지 못했을 것 같다. 그렁그렁 맺힌 눈물을 닦아내는 걸 남들이 보지 못했길 빌어본다. 그러니 이제 책을 읽으실 분들께는 홀로 있는 장소에서 읽을 것을 추천드린다.
사실 마냥 평화롭고 해맑은 소설일 줄로만 알았다. 의외로 구박쟁이 할머니, 가부장적 아버지, 그 아래서 고통받는 엄마와 80년대 군부정권 이야기가 섞여 들어오며 작품은 생각보다 어두운 분위기로 전개된다. 그 아픈 시대를 바라보는 소년 동구의 순수한 시선이 나에겐 너무나도 아프게 느껴졌다. 스포일러라 말하지 않겠지만 책의 뒷부분을 읽으며 마음이 얼마나 더 아팠는지 모른다.
하지만 결국 동구는 그 속에서 성장한다. 나는 동구가 어른이 된 후의 이야기는 알 수가 없다. 그럼에도 그 아이가 올곧게 자랐을 것을 믿는다. 동구는 속이 깊고 친절하고 다정한 아이니까.
이제 앞으로 길을 가다 주황빛 능소화나 태양 같은 곤줄박이를 보게 되면 동구가 먼저 떠오를 듯 하다.

잘 지내지, 동구야?


b**********2 2019.03.23.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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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나의 아름다운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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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아름다운 정원이란 제목으로 무슨 낭만적인 이야기인가. 아무런 정보없이 그냥 주변에서 추천을 해줘서 읽게 되었다.  나의 어린시절이 생각나기도 하고 그때 가부장적인 사회에서  시어머니란 존재는 어찌나 당당하고 무시하고 못난 심뽀가 들어난지 감정이입이 너무 되어버렸다.  시어머니란 사람이 끔찍이도 싫었다.  어머니에게 절대적인 존재라는것을 더 부추기는 남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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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아름다운 정원이란 제목으로 무슨 낭만적인 이야기인가.

아무런 정보없이 그냥 주변에서 추천을 해줘서 읽게 되었다. 

나의 어린시절이 생각나기도 하고 그때 가부장적인 사회에서 

시어머니란 존재는 어찌나 당당하고 무시하고 못난 심뽀가 들어난지

감정이입이 너무 되어버렸다. 

시어머니란 사람이 끔찍이도 싫었다. 

어머니에게 절대적인 존재라는것을 더 부추기는 남편이란 존재도 싫었다. 

그럼에도 동구의 어머니는 현명하고 참을성 있는 여인으로 강한 존재로 생각했다.

요리도 잘하고 사람살 도리를 하는 그 정숙한 여인에게 태어난 동구와 영주는

분명이 행복하게 잘 자랄꺼라고 믿었다. 

덤덤한 서술로 나오는 동구는 난독증이라는 어려운 상황에 봉착한다.

그러나 너무나 담백하게 이어지는 서술로 두 뺨엔 눈물이 줄줄 흘러나왔다.

 

이건 내 의지와 상관없이 자연스럽게 누가 수도꼭지를  틀어놓은것같았다. 

아름다운 정원은 내가 처음에 시작한 그 느낌과는 완전히 달라졌다. 

그럼에도 이 책은 진한 여운을 남겨주었다. 

우리의 마음속에 들어있는 그 정원은 분명 아름답게 남겨질 것이다. 

f*********5 2023.05.0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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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아름다운 정원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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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심윤경의 최근에 나온 소설 설이를 먼저읽고 너무 재미있게 읽어서 작가의 다른 소설을 찾아보던중 한겨레수상작인 나의 아름다운 정원을 읽었다. 작가는 성장소설을 참 탄탄하고 재미있게 쓰는것 같다. 어린아이 동구의 시점으로 시작된 이소설은 가부장적인 아버지와 지독한 며느리에게 시집살이를 시키는 할머니와 같이 살면서 겪은 이야기를 소설로 담고 있다. 그리고 동생 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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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심윤경의 최근에 나온 소설 설이를 먼저읽고 너무 재미있게 읽어서 작가의 다른 소설을 찾아보던중 한겨레수상작인 나의 아름다운 정원을 읽었다. 작가는 성장소설을 참 탄탄하고 재미있게 쓰는것 같다. 어린아이 동구의 시점으로 시작된 이소설은 가부장적인 아버지와 지독한 며느리에게 시집살이를 시키는 할머니와 같이 살면서 겪은 이야기를 소설로 담고 있다. 그리고 동생 영주의 탄생에서부터 죽음까지 어린 동구의 마음을 자세히 묘사했다. 작가는 타고난 이야기꾼인것 같다. 설이를 처음 읽었을때 정말 괜찮은 작가를 발견했다라는 기쁨에 그녀의 책을 다 읽어봐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역시나 이 소설도 너무나 탄탄한 구성으로 읽으면서 감탄하고 또 감탄했다. 주변 지인들한테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YES마니아 : 골드 w********5 2019.02.19.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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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아름다운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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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소설을 많이 접하지 못한 어린 청소년이어서 그런지 잘은 모르겠지만 이보다 더 좋은 소설이 있을까 생각이 드는 하루이다. 누군가가 잘못했다는걸 보여주는것이 아닌 스스로에게 질문하여 왜 그렇게 행동할 수 밖에 없었나를 생각하고 보여주는 소설이라고 생각된다. 또 한편으로는 동구라는 어린아이가 하는 그 생각이  내가 해왔던 생각과 행동을 돌이켜 볼 수 있는 돌이키게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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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소설을 많이 접하지 못한 어린 청소년이어서 그런지 잘은 모르겠지만 이보다 더 좋은 소설이 있을까 생각이 드는 하루이다. 누군가가 잘못했다는걸 보여주는것이 아닌 스스로에게 질문하여 왜 그렇게 행동할 수 밖에 없었나를 생각하고 보여주는 소설이라고 생각된다. 또 한편으로는 동구라는 어린아이가 하는 그 생각이  내가 해왔던 생각과 행동을 돌이켜 볼 수 있는 돌이키게 하는 그런 캐릭터인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의 바보같던 생각이 내가 하지 못했던 그 어떤 생각들을 어딘가 공허한 한켠이 나도 모르게 소설속에 동구가 되어 스스로에 질문을 던지며 가족.. 이 무엇인지 겪지않고 홀로 사유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그 세상이었다.

j*******9 2020.03.19.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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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나의 아름다운 정원_심윤정(한겨레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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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아름다운 정원은 추천받아 읽게 된 소설이다. 표지에서부터 짐작할 수 있듯이 슬픈 여운이 남을 것만 같은 소설이었다. 요근래 내내 심신이 지쳐 있어 그런지 선뜻 손이 잘 가지 않았다. 그렇지만 한번 열어보고 동구라는 아이를 만나게 된 순간부터 멈출수가 없이 그 아이의 행복만을 바라며 읽게 되었다. 현실과 괴리감 없이 어쩌면 너무 가까워서 내가 동구가 된 것마냥 서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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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아름다운 정원은 추천받아 읽게 된 소설이다. 표지에서부터 짐작할 수 있듯이 슬픈 여운이 남을 것만 같은 소설이었다. 요근래 내내 심신이 지쳐 있어 그런지 선뜻 손이 잘 가지 않았다. 그렇지만 한번 열어보고 동구라는 아이를 만나게 된 순간부터 멈출수가 없이 그 아이의 행복만을 바라며 읽게 되었다. 현실과 괴리감 없이 어쩌면 너무 가까워서 내가 동구가 된 것마냥 서럽기도 하고 숨이 턱턱 막히기도 했다. 그 시대를 살진 않았지만 어쩜 가정의 형태는 그 분위기는 그리 비슷한 건지 고부갈등이라기보다 일방적으로 당하는 폭격에 가부장적인 아버지 그리고 군부정권 80년대 그 시절 이야기가 생경하면서도 가깝게 느껴지는 건 지금의 현실도 못지 않게 막막해서일지도..

가정에서마저 내재된 불안이 있었지만 다행히도 동구 옆엔 그를 이끌어줄 인물들이 있었다. 아름다운 문장과 표현들 그리고 섬세하게 묘사된 곳곳에서 동구의 앞날에 희망을 기대해보기도 했다. 나도 모르게 눈물을 흘리기도 했고 마지막에 이르러서는 여운이 남는 게 이런 소설을 오랜만에 만나니 반갑기도 했다. 예전 청소년기에 소설을 읽다 울면서 밤을 새던 기억도 나고. 아무튼 간에 좋은 작품이었다. 혹여 아직 이 작품을 만나지 못한 이들이 있다면 꼭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YES마니아 : 로얄 n*****7 2024.11.2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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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아름 다운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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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처음 읽고 얼마나 울었는지 모른다. 나도 잘 모르는 옛날 이야기에 푹 빠져 읽다가 주인공의 순수함에 웃음을 짓다 상상속의 골목길 그 집을 그려본다. 설마설마 하는 마지막 부문이 얼마나 놀라서 흐느껴 울었는지 모른다. 아끼고 아껴서 읽은 책. 지인들 선물 주려고 몇번을 구매했는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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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처음 읽고 얼마나 울었는지 모른다. 나도 잘 모르는 옛날 이야기에 푹 빠져 읽다가 주인공의 순수함에 웃음을 짓다 상상속의 골목길 그 집을 그려본다. 설마설마 하는 마지막 부문이 얼마나 놀라서 흐느껴 울었는지 모른다. 아끼고 아껴서 읽은 책. 지인들 선물 주려고 몇번을 구매했는지 모른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a******2 2024.07.2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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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아름다운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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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적 배경을 잘 살린 성장 소설로 유명한 작품입니다.요즘은 좀 뜸해도 한 몇 년 전만해도 추천이 많았던 터라 구매했는데, 대부분의 인기작들이 개정판을 거듭하며 가격을 올린 것과 대조적으로 이 작품은 아직까지 비싸지 않아 부담없이 구매가 가능해서 좋았습니다.재미과 감동이 있는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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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적 배경을 잘 살린 성장 소설로 유명한 작품입니다.
요즘은 좀 뜸해도 한 몇 년 전만해도 추천이 많았던 터라 구매했는데, 대부분의 인기작들이 개정판을 거듭하며 가격을 올린 것과 대조적으로 이 작품은 아직까지 비싸지 않아 부담없이 구매가 가능해서 좋았습니다.
재미과 감동이 있는 작품.
f*******i 2024.06.2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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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적이고 재미있는 소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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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으로 감명 깊게 읽었고 서재를 디지털화 하는 과정 속에서 스캔을 하려다가 이북이 나와 있는 것을 발견하고 구매했습니다.  난독증 관련된 콘텐츠를 볼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작품이었습니다. 또 난독증 관련 콘텐츠에서 가장 완성도가 있었습니다. 물론 그 속에 감동과 재미까지 모두 사로잡은 소설이었습니다.   아주 사소한 개인의 일화를 통해 넓은 세상을 보여주는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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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으로 감명 깊게 읽었고 서재를 디지털화 하는 과정 속에서 스캔을 하려다가

이북이 나와 있는 것을 발견하고 구매했습니다. 

난독증 관련된 콘텐츠를 볼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작품이었습니다.

또 난독증 관련 콘텐츠에서 가장 완성도가 있었습니다.

물론 그 속에 감동과 재미까지 모두 사로잡은 소설이었습니다.  

아주 사소한 개인의 일화를 통해 넓은 세상을 보여주는 작가님의 기술이 대단했습니다.

책을 싫어하는 분들께도 선물하기 좋은 책입니다. 

e****a 2023.12.2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