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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개나 고양이 같은 동물들을 키우는 사람이 많아졌다. 나야 동물하고는 그다지 친하지 않기 때문에 그것들을 키우는 사람들의 심리상태 등을 잘 이해하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동물들이 인간하고 어울려 사는 것을 보고 있자면 때로는 신기하기도 하지만, 때로는 인간의 이기적인 면을 보는 것 같아 괜시리 언짢아 지기도 한다. 그렇다면 야생에서 살아가던 동물들이 언제부터, 어떤 이유로 인간하고 어울려 살게 되었을까? 이 책은 이러한 의문으로부터 시작한다. 고고학자이자 생물학자인 저자는 신석기시대 나타나기 시작한 목축을 고고학적으로 조명하고 이 분야에서 진행되고 있는 학술적 논쟁들을 우리에게 소개하고 있다. 더불어 그는 동물의 가축화가 인간의 기술 및 행동양식의 역사에서 차지하는 의미와 인간의 자연지배라는 관점에서 신석기시대의 역할을 고찰해보고 있다. 현생인류는 25만년전 아프리카에서 처음 출현하였다. 그리고 1만년전 빙하기가 끝날 때까지 수렵채취 생활을 영위하였다. 그러다가 기원전 9000년경 갑작스럽고 급격한 지구온난화 이후로 정착생활에 들어가게 되었다. 이어서 농경이 출현하고 동물들을 사육하기 시작하였으며, 이러한 목축의 출현은 인류가 오늘날 우리사회의 출발점이 되는 새로운 시대로 들어서는 계기로 작용하였다고 저자는 말한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이러한 사실들을 알 수 있을까? 그것은 고고학 현장에서 발견되는 동물들의 유골잔해로부터 얻을 수 있다고 한다. 동물들의 유골잔해는 그 동물이 야생동물인지, 가축인지의 여부는 물론 가축일 경우 인간과 얼마나 가까웠고, 또 인간에게 어떤 이득을 주었는지에 대해서도 알려준다고 한다. 그러기에 동물고고학은 고고학적 연구에 기여하는 다양한 방법들 가운데에서도 그 비중이 갈수록 커져 간다고 저자는 말한다. 이러한 동물고고학으로 밝혀진 바에 따르면, 인간이 최초로 기른 동물은 개이며, 개는 농경인의 가축이 아니라 갑작스런 온난화로 종결된 최종빙기 수렵채취인들의 가축이었다고 한다. 개의 조상은 야생늑대이며, 유전학적으로 볼 때, 동아시아 늑대가 가축화되어 세계로 퍼져나간 것으로 추측된다고 한다. 개가 가축으로 존재한 기원전 18000년에서 12000년은 후기 구석기시대 말기로, 이 시기 개의 존재를 말해주는 증거들이 세계 각지에서 발견되고 있지만, 최초로 사육된 개들의 유골잔해는 발견된 게 그리 많지는 않다고 한다. 그러나 이스라엘에서 발견된 묘지에서는 개가 사람과 함께 묻혀 있다는 사실로 미루어 볼 때, 인간과 가깝게 지낸 것이 분명하다고 저자는 말한다. 농경목축인의 가축으로 사육된 동물은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인 홀로세에 들어서이다. 수렵인에서 농경목축인으로 옮겨가던 인류가 처음 가축화한 동물로는 염소, 양, 돼지, 소이며 기원전 8000년경 서아시아 지역에서 거의 같은 시기에 가축화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동물의 가축화는 한 곳의 발원지에서 시작해 그 발상이 새로운 경제활동과 더불어 각지로 퍼져나간 하나의 사건이 아니라, 다수의 사건, 즉 여러 지역에서 개별적으로 가축화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가축화된 동물의 이동인지, 아니면 개별적으로 가축화된 것인지의 여부는 가축화된 동물들이 발견된 지역에 이들의 유전학적 야생 조상종이 살고 있는지의 여부로 판단된다. 기원전 14000년에서 7000년에 이르는 기간 동안 전개된 인류의 문명을 우리는 신석기 혁명이라고 부른다. 서아시아지역에서 인간이 마을에 정착하고 농경활동을 시작한 것은 신석기시대가 시작되고 한참 후인 기원전 9500년경이며, 이때 가축화된 동물들은 주위지역으로 빠르게 이동이 진행되었다. 유럽의 경우 가축사육의 기원은 서아시아 지역의 사건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유럽에 조상종이 없는 양과 염소와는 달리 소와 돼지는 야생 조상종이 존재했지만, 고대 DNA연구 결과 유전학적으로 유럽의 야생종대신 서아시아 야생종과 유사한 것으로 보아, 유럽에서 개별적으로 가축화 되었다기보다는 양과 염소처럼 이동 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저자는 말한다. 그렇다면 인간은 왜 동물을 가축화 하였을까? 당시에 인간이 동물을 가축화한 이유를 우리는 알지 못하지만, 고고학은 우리에게 몇 가지 실마리를 제시해 준다고 한다. 먼저 홀로세 초기의 온난화에 앞서 마지막으로 찾아온 한랭한 기후는 자원의 감소를 가져오고,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농경과 목축이 시작되었다는 기후적제약을 들 수가 있는데, 이는 신석기혁명의 전개 및 고대기후변화에 대한 지식의 발전으로 타당성을 잃었다고 한다. 다음은 인구적, 경제적 요인을 꼽고 있는데 고고학적 자료에 나타나는 고기의 비중은 가축에서 얻은 것보다 사냥에서 얻은 것이 압도적으로 많다고 한다. 그렇게 볼 때, 고기를 얻는 일이 목축의 출현계기는 아니었지만, 그러나 그전까지 구하기 어려웠던 동물의 젖과 젖이 가진 영양적 이로움이 신석기 시대 경제와 인구증가에 유리한 조건으로 작용한 것은 분명하다고 저자는 말한다. 그 다음으로 기술적 측면을 들 수가 있는데, 수렵인과 목축인 모두 동물을 인간의 소유로 만들었다는 점에서는 동일하다. 새끼 동물을 키우고 돌보는 것은 주술의식의 하나였으며, 수렵인과 목축인의 차이는 규모의 차이였다. 수렵인이 한 마리 개체를 길렀다면, 목축인은 작은 개체군을 길렀을 뿐이다. 따라서 많은 동물을 관리하고 그 자원을 처리하는 기술은 목축인이 만들어 냈겠지만, 그것 역시 가축화의 원인은 아니었을 것이라고 한다. 마지막으로 인류의 인지적 진화를 들 수가 있는데, 수렵채집사회의 신앙은 본질적으로 자연주의적 성질을 가지며 따라서 인간을 자연의 한 요소로 보는데 반해, 목축사회는 신적인 존재를 설정하고 인간보다 높은 지위를 부여했다. 그리고 자연의 이런저런 요소들은 인간보다 아래에 놓음으로써 서열을 완성한다. 그러나 이런 이유들은 단지 가설에 불과할 뿐이다. 인간이 동물을 가축화한 이유는 앞으로 고고학이 밝혀야 할 하나의 숙제로 남아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가축화란 동물을 길들이는 것이다. 그리고 길들인다고 하는 것은 환경에 대한 부분적이고 무의식적인 소유를 의미한다. 인간이 환경을 소유한다고 하는 것은 동물의 가축화와는 별개로 많은 문제들을 야기시키기도 한다. 농경목축 활동에 의한 환경파괴로 동물들이 멸종되는 것은 그러한 문제의 하나이며, 그것은 인간이 자연을 소유화한 그 때부터 계속 되어왔다. 저자는 인간과 자연환경 사이의 상호작용에 대해 우리가 보다 더 알아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 목축과 같은 복잡한 현상에 대한 검토를 통할 때,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따라서 우리는 목축의 원인과 같은 인류의 지식들 사이에 존재하는 공백을 메우기 위한 노력을 한 순간도 지체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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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석기 혁명에서 식물의 재배화와 가축화가 시작됨으로써 인간이 자연에 대한 길들임의 역사가 시작되었다. 가축의 길들임은 식량확보와 수렵 즉 사냥의 추억도 함께 녹아있을 것이다
1.가축화의 사유가 다양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단백질 공급원의 확보 즉 식량확보 경제적 요인입니다.
2.인간의 행동양식에 변화를 주는 것은 인류역사속에 큰 사건(불의사용,언어사용,재배화 등) 에서 연유할 것입니다.
3.가장 오래전에 가축화된 동물. 한반도의 "견공"이 가장 오래된 유전자를 갖고 있다고 합니다
4.가축화시기는 다양하지만 유라시아 대륙을 가로로 가로질러 일정한 기온대와 위도에서 중요한 사건이 일어났읍니다.
5.가축화후의 특징은 인간이 원하는 방향과 가축이 함께 공진화하면서 현재의 모습일 것입니다.
6.사냥=특권층의 소유물 = 권력의 표시 사냥의 즐거움을 유지하기 위한 토끼 수렵장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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