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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적이면서도 나에게 재미를 주었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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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 분단시대를 열며."...보통 사람들은 "탈분단"과 "통일"의 차이점이 뭔지를 잘 모릅니다. 저 역시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몰랐었죠. 처음엔 통일이 더 좋은 뜻 아닌가? 탈분단...그게 뭐지? 그렇게만 생각했었죠. 하지만 탈분단은 통일에 비해 좋은 뜻이랍니다.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라는 노래를 어렸을 때 뭣 모르고 불렀던 기억이 나네요...하지만 통일은 우리 남한 쪽에서 불쌍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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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 분단시대를 열며."...보통 사람들은 "탈분단"과 "통일"의 차이점이 뭔지를 잘 모릅니다. 저 역시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몰랐었죠. 처음엔 통일이 더 좋은 뜻 아닌가? 탈분단...그게 뭐지? 그렇게만 생각했었죠. 하지만 탈분단은 통일에 비해 좋은 뜻이랍니다.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라는 노래를 어렸을 때 뭣 모르고 불렀던 기억이 나네요...하지만 통일은 우리 남한 쪽에서 불쌍한(?) 북한을 흡수하는 그런 결합을 이야기 합니다.하지만 "탈분단"이란 말은 그와 반대로 서로 공존하면서 서로를 인정하면서 결합하는 것을 의미한답니다! 이 책에는 먼저 얘기한 것처럼 좀 우리에게 교훈을 주면서 전혀 몰랐던 이야기를 알게도 해 주지만, 저는 이 책의 맨 뒷부분에 있는 "남북한간 문해이해지"라는 부분이 너무 너무 좋았습니다. 이 부분은 어린 아이들도 수업시간에 들려주면 좋아할 것 같더라구요."문화이해지"라는 것은 서로 다른 문화권에서 온 사람들이 그 문화의 차이 때문에 상대방을 이해하기 어려워 갈등이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수십개 정도 선정해 놓고, 각각의 상황마다 상대방의 행동의 이유를 문화적 배경 속에서 이해하게 함으로써 상대방에 대한 이해를 깊게 해 주는 것입니다. 만약 우리가 언젠가는 이루어질 탈분단에 우리 나라 역시 서독과 동독 처럼 그렇게 땅만 합쳐졌을 뿐이지 서로를 경계의 눈초리로 바라보지 않으려면, 북한에 대한 사상적인 것만이 아니라 평소 생활과 관련된 이런 "문화이해지"가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았습니다.

[인상깊은구절]
상황> 평안북도 신의주 태생의 영철이와 경상북도 안동출신의 선희는 직장에서 만나 사귀다가 결혼을 약속하게 되었다. 그리고 선희네 부모님께 인사를 가게 되었다.선희네 아버님이 매우 고지식한 분이라고 해서 영철이는 말끔하게 차려 입고 조그마한 선물도 준비해서 선희네 집으로 갔다. "아빠, 이 사람이 영철씨예요." "안녕하세요. 박영철입니다." "그래.자네 본관이 어딘가?"선희 아버님이 영철이에게 물었다. 영철이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곤란한 표정을 지었다. "자네 무슨 박씨인가?" 선희 아버님이 다시 물었다. 그래도 영철이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아버님의 얼굴만 쳐다보았다. 결혼을 약속했었는데 인사하러 와서 아무 말도 않다니, 선희는 영철이의 행동을 이해할 수 없었다. 영철이는 왜 그랬을까?
l***r 2001.04.03.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한마디로 통일에 대한 자신감을 주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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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저에도 여러 차이가 있는데, 아무 소통도 없이 그냥 개별 저자들의 논문만 묶은 책도 있는 반면, 이 책처럼 긴밀한 프로젝트와 연구 과정으로 저자의 의식과 태도 수준이 상당한 일치를 보이는 책도 있다. 특히 이 책은 같이 써서 누가 썼는지 알 수 없는 (그럴 필요도 없는) 머릿말과 책 중간에 조한혜정 교수님과 김수행 선생님이 같이 쓴 논문(이런 이중의 글쓰기 방식은 정말 처음
"한마디로 통일에 대한 자신감을 주는 책입니다!" 내용보기
공저에도 여러 차이가 있는데, 아무 소통도 없이 그냥 개별 저자들의 논문만 묶은 책도 있는 반면, 이 책처럼 긴밀한 프로젝트와 연구 과정으로 저자의 의식과 태도 수준이 상당한 일치를 보이는 책도 있다. 특히 이 책은 같이 써서 누가 썼는지 알 수 없는 (그럴 필요도 없는) 머릿말과 책 중간에 조한혜정 교수님과 김수행 선생님이 같이 쓴 논문(이런 이중의 글쓰기 방식은 정말 처음보는 것이다!)이 인상적이다. 통일 자체가 북한을 동일자와 타자의 논리를 떠나서 서로 보듬어안고 자연스럽게 제자리를 찾아가는 과정(나는 결코 분단에 동의한 적이 없기 때문에. 분단은 그야말로 주어진 문제였으니까)이라는 점에서 이런 글쓰기의 태도는 참 공감했다. 책의 구성은 북한 영화, 문학, 예술에 대한 2장을 제외하고는 남한과 통일 방법론에 대한 논의라는 점에서 기존 책과 유사하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2장보다는 1, 3장의 논의가 더 좋았다고 본다. 통일은 일단 우리의 실천 문제이니까. 특히 반공주의에 대한 권혁범 교수님의 글과 전효관 선생님의 글은 충실하고 생각할 거리가 많았다. 책 마지막에 조한혜정 교수님의 통일 공간의 마련 방안, 그리고 통일 교육에 대한 과목구성과 강의안의 내용은 참신했다. 정말 통일이 바짝 다가올 것 같은 느낌을 준다. 저자들의 프로젝트가 담겨 있는 웹사이트도 있으니 한 번 방문해보시면 좋을 것 같다. 정말 볼거리가 많다.
e****l 2003.06.0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