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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저자가 산티아고 길을 두번째 걷고 쓴 책입니다. 산티아고 길에 대한 두 부류가 있다고 합니다. 산티아고 길을 걸은 사람과 걷지 않은 사람. 그리고 산티아고 길을 한 번도 걷지 않은 사람은 있지만 한 번만 걸은 사람은 없다는 말이 있다고 합니다. 이 힘든 순례길을 여러 번씩 걷는 사람들이 많다는 사실에 놀라며 책을 읽어 나갔습니다. 지금의 저로서는 막연한 산티아고 순례길로 다가옵니다. 한번 쯤 도전해보고 걸어보고 싶긴 하지만 막상 현실적으로 현재의 체력이며 그 힘든 길과 어떨지 알 수 없는 숙소와 음식과의 만남이 아직은 두렵습니다. 저자의 첫번째 순례길은 60대 중반에 프랑스 루트로 걸었고, 이번 책의 배경인 포르투갈 루트로 걸은 길은 70대 초반이라고 합니다. 건강한 젊은이들도 쉽지 않은 일인데 정말 대단합니다. 리스본에서 걷기가 시작됩니다. 순례길을 알려주는 친절한 설명은 기대하기 힘든가봅니다. 이정표나 화살표가 있는 곳도 있고 없는 곳도 있어 안내 책자와 지도를 참고합니다. 구글 맵도 있지만 순례길인만큼 저자의 팀은 최대한 인터넷을 활용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도로를 걷기도 하고 위험한 길도 만나지만, 그 힘든 와중에 만나는 풍경 좋고 편안한 길은 멋진 일일 것 같습니다. 산티아고 순례길은 일단 건강을 우선적으로 챙겨야 하는 일입니다.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꾸준히 끝까지 걷는다는 다짐으로 모두 걷나 봅니다. 순례길을 모두 완주하고 나서도 덤으로 피니스테레와 묵시아까지 걷고 왔다고 하니 체력도 물론이거니와 의지도 대단합니다. 책 중간중간 사진들과 역사적인 곳은 간단한 설명들이 있어 참고하기 좋았습니다. 그리고 부록으로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할지 설명되어 있어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 고민되는 사람들에게 좋은 정보가 될 것 같습니다. *본 서평은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
우리는 삶의 여정 속에서 많은 시련과 고난을 마주하게 될 것이다. 때로는 삶의 의미와 목적을 잃어버리기도 하고, 자신의 삶에 만족하지 못하기도 할 것이다. 그럴 때,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어떤 사람들은 삶의 위기를 극복 하고 새로운 길을 찾기 위해,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을 걷기로 결심한다.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은 예수의 제자 인 야고보의 유해가 묻혀 있는 스페인 북서부의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대성당까지 걷는 길을 뜻한다. 이 길은 1993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으며, 매년 수많은 순례자들이 종교적인 목적이나 자기성찰, 치유, 도전 등의 이유로 이 길을 걷는다.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은 다양한 코스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기 다른 풍경과 문화, 역사, 예술을 만날 수 있는데, 이 길을 걷는 것은 단순한 여행이 아니라, 삶의 의미와 가치를 찾고, 자신과 타인과 자연과의 관계를 되돌아보고, 새로운 인연과 경험을 얻는 과정일 것이다. 이 책을 읽고 나의 또 하나의 버킷 리스트인 산티아고 순례길을 생각해 보았다.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을 걷는 사람들은 다양한 사람들 과의 만남을 통해 새로운 관점과 깊은 인간적 연결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은 전 세계 각국에서 온 순례자들이 찾는 곳으로, 길을 걷다 보면 자연스럽게 다른 나라 사람들을 만나게 되고, 일정이 비슷하다면 그들과 동행해서 걷기도 할 것이다. 그래서 걷다 보면 스페인의 문화 뿐만 아니라 순례자들의 이야기와 행동을 통해 다양한 나라의 문화를 접하게 되는 이색적인 경험을 하길 기대한다. 외국어를 잘 못해서 비록 말이 잘 통하진 않더라도 함께 산티아고까지 걷고 경험하기 때문에 그들과 친해지는데 있어서 필요한 건 눈빛과 표정이면 충분하기 때문이다.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은 우리에게 삶에서 만나는 사람들과의 관계와 소통의 중요성을 깨닫게 해줄 것이다. 이번에 기존의 산티아고까지의 여정과는 다른 루트를 종주한 저자의 순례를 기록한 신간을 읽을 기회가 있었다. 정선종님의 <산티아고 그 두번째, 포르투갈 길>이였다. ![]() 저자인 정선종님은 서강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했다. 삼성 그룹에 입사하여 회장 비서실 홍보팀, 삼성전자 수출부장, 스페인 포르투갈 법인장, 제일기획 부사장 등을 역임하며 35년간 삼성에 몸을 담았다. 삼성에서의 근무를 마치고 골프가 좋아 인생 2막은 골프에 미쳐 보기로 결심한다. 미국으로 건너가 캘리포니아에 있는 골프 대학 PGCC(Professional Golfers Career College)를 졸업하였고 단국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골프로 석사학위를 취득하였다. 2013년부터는 4년간 대교 그룹에서 운영하는 마이다스 골프클럽(청평, 이천)의 경영을 책임졌다. 지금은 아내와 함께 국내외를 돌아다니면서 명문 골프장 탐방을 하고 있고 틈틈이 국민대 등에서 골프 강의도 하고 있다. 책의 목차는 다음과 같다. Prologue 나는 왜 걷는가? / 왜 포르투갈 길인가? / 사랑하는 딸을 기억하며 제1장 Before the Camino 출국/리스본으로/추도식 그리고 Fado 제2장 Lisboa ~ Tomar 제3장 Tomar ~ Porto 제4장 Porto ~ Tui 제5장 Tui ~ Santiago 그리고 Finisterre Epilogue 아내의 한마디 / 동반자의 글 / 저자의 말 부록 무엇을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산티아고 길의 역사/날짜별 루트 요약 ![]() 많은 순례자들이 산티아고 순례길 중 가장 많이 선택하는 ‘프랑스 길’을 걸어왔다. 그러나 최근 들어 순례자들 사이에서 주목받는 길이 있다고 한다. 바로, 포르투갈 순례길이다. 이 루트는 이름 그대로 포르투갈에서 시작해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에 도착하는 여정으로, 매년 더 많은 이들이 이 길을 찾아 나서고 있다. 이 길이 프랑스 길과 다른 점은 인프라가 다소 부족하고, 사람들의 발길이 비교적 덜 닿아 아직 자연 그대로의 모습이 남아 있다는 점이다. 포르투갈 순례길을 걸으려면 대부분 리스본보다는 포르투에서 시작하는 것을 추천한다. 리스본에서 포르투까지 이어진 길은 차도를 따라 걷는 구간이 많아 다소 위험할 뿐만 아니라 숙소와 식당 같은 인프라가 잘 갖추어져 있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진정한 모험과 발견을 원하는 순례자라면 리스본에서부터 시작하는 여정을 고려해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대개 721km에 달하는 이 길은 하루하루 걸으며 체력과 인내를 시험하는 고된 여정이지만, 고유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포르투갈의 자연 속을 자유롭게 거닐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현지인들의 따뜻한 환대와 친근한 미소를 마주하며, 이 나라만의 정겨운 분위기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포르투갈 길은 프랑스 길만큼 편안하거나 정비된 환경이 아니다. 길이 험하고, 때로는 길을 잃기도 쉬운 루트이지만 바로 그 점이 이 길을 더 특별하게 만드는 것 같다. 시끌벅적한 순례자 무리에서 벗어나 진정한 자신과의 대화를 할 수 있는 이 고독한 여정은 포르투갈의 독특한 풍경을 온전히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이 길을 걸으며 시시때때로 변하는 하늘, 돌담길 옆에 핀 들꽃들, 그리고 그 길을 함께하는 동행자들을 통해 매일 새로운 에너지를 얻는 경험을 할 수 있는 것 같다. 포르투갈 길을 걸었던 순례자들은 이 길이 주는 특별한 매력을 잊지 못한다고 말한다. 특히 지친 발걸음에 오아시스 같은 위로를 선물하는 작고 소박한 상점이나 과일을 나눠주는 현지인들로부터 예상치 못한 친절을 만날 수 있다. 이런 순간들은 그저 걷기만 하는 단순한 여행이 아니라, 삶을 돌아보게 하는 깊이 있는 체험으로 자리잡는 것 같다. 살아간다는 것은 끝없이 이어진 길을 걸어가는 것과 같다. 길 위에서 우리는 내면의 목소리를 듣고 삶의 진정한 가치를 느끼게 될 것이다. 산티아고로 가는 순례자의 여정은 삶의 방향을 고민하고 나아갈 길을 모색하는 성찰의 과정일 것이다. 저자는 “길이 있어도 내가 걷지 않으면 산도 길도 의미가 없다”는 의미있는 문장으로 독자를 초대한다. 이는 선택하고 행동할 때만이 삶이 의미로 채워진다는 메시지인 것 같다. 70대 중반에도 지치지 않고 길을 나서는 저자의 모습은 인생의 여정을 대하는 태도를 배울 수 있는 좋은 본보기인 것 같다. 그의 걸음은 느리지만, 그 속도는 주변을 깊이 바라보고 느낄 수 있는 여유를 준다. 그가 길 위에서 묵묵히 발을 내디딜 때, 삶에서 참된 의미는 “얼마나 빨리 달리느냐”가 아닌 “얼마나 깊이 느끼고 경험하느냐”에 있다는 깨달음이 마음속에 스며든다. ^.^ 순례길은 누구에게나 쉽게 허락되는 길이 아니다. 때로는 거센 바람을 맞고, 때로는 거친 비를 맞으며 끝없이 이어지는 길을 걸어야 한다. 그런데 이 어려움이야말로 우리가 무엇을 위해 살아가고 있는지 되돌아보게 한다. 마주하는 자연, 사람, 사건 모두가 새로운 가르침을 전해준다. 누군가 내민 손의 온기, 길가의 작은 꽃들, 들판을 가로지르는 바람의 소리는 우리가 스쳐 지나치는 일상의 아름다움을 일깨워준다. 이 길 위에서의 여정을 통해 우리는 ‘왜 사는가’라는 질문을 던지게 된다. 순례자는 목적지를 향해 나아가면서 자신의 마음을 마주하고, 걸음을 내디딜수록 삶을 더 깊이 이해하게 된다. 삶을 살아가는 순간순간이 결코 빠르게 지나갈 수 없는 소중한 시간이며, 선택을 통해 삶의 의미를 스스로 채우는 것임을 배우게 되는 것이다. 길 위에서의 느린 걸음은 결국 우리의 삶을 천천히 음미하고자 하는 하나의 방편일 것이다. 목적지에 도달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과정에서 얼마나 의미를 찾고 스스로를 돌보았는지가 중요한 것이다. 이 순례길에서, 저자가 경험한 사유의 과정은 우리에게도 삶의 속도를 조절하며 주변의 소중함을 다시금 돌아볼 계기를주는 것 같다. 삶이란 수많은 선택의 연속이다. 무엇을 먹을지, 어디에서 머무를지와 같은 작은 결정에서부터, 중요한 길을 선택하는 순간까지, 우리는 선택을 통해 삶을 조각해 간다. 그리고 이 선택들이 모여 나만의 삶을 만들어 간다. 길 위에서 깨닫는 것은, 인생은 우리의 선택들로 완성되며 매 순간이 그 자체로 의미를 가진다는 사실이다. 저자가 보여주는 느린 걸음의 가치는 우리의 인생에 많은 것을 보여준다. 빠르게 지나가며 얻을 수 없는 풍경과 경험들이 있으며, 그러한 것들은 삶의 의미와 닿아 있다. 빠름보다 느림을 택할 때 비로소 인생의 깊이를 온전히 느낄 수 있었다. 저자는 걷는 동안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고, 목표를 향해 포기하지 않는 끈기를 통해 저자는 인생을 살아가는 올바른 자세를 보여준다. 삶은 순간의 선택과 결정들로 완성되는 여정이며, 그 과정에서 의미와 가치를 찾아가는 것이 바로 인생의 본질임을 일깨운다. ![]()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 중년의 나이로 들어서면서 그나마 아침마다 한 걷기 운동도 최근에 거르기 일쑤다. 오래되지는 않았지만 조만간 정말로 걷는 일을 포기할지도 모른다는 위기감마저 든다. 나이가 들어서 가벼운 운동이라도 하지 않는다면 근력이 떨어져 운동은커녕 걷기마저 어려워질 수 있다는 점을 알고 있다. 얼마 전 건강 관련 책에서 읽은 건강 지식이다. 걷기는 모든 운동의 기본이 되기도 하고, 또 나이 들어 할 수 있는 적절한 운동으로 많이들 하는 것 같다. 뛰는 것과 직접 스포츠에 참여하는 일이 힘들어질 경우 걷기는 최소한의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게 의사들의 한목소리다. 걷기는 힘이 비교적 덜 들고 속도나 운동량을 스스로 조절할 수 있기에 노년의 운동으로 적절하다고 생각한다. 이 책 『산티아고 그 두 번째, 포르투갈 길』은 유럽의 곳곳에 산재한 성지 순례길을 걷는 70대의 한 순례객의 완주기다. 사람은 매일 걷는다. 출근을 위해 또는 누군가를 만나기 위해, 어디론가 향하기 위해 우리는 걸어야만 한다. 걷는다는 것은 단순한 행위이지만 인간에게 주어진 특별한 능력이기도 하다. 걷는 동안 아름다운 풍경을 접하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며 어떤 깨달음을 얻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걷는 이의 상황과 마음가짐에 따라 길은 다르게 다가온다. 이러한 걷기의 미학이 가장 잘 드러나는 길은 단연 ‘산티아고 순례길’이라고 이 책 『산티아고 그 두 번째, 포르투갈 길』의 저자 정선종은 말한다. 이 책은 산티아고로 향한 두 번째 여정을 담은 여행에세이이다. 걷기에 빠진 저자가 “나는 왜 걷는가?”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는 것부터 시작한다. 포르투갈의 수도 리스본에서 출발하여 목적지인 산티아고를 거쳐 땅끝마을 피니스테레에 이르기까지 36일간 걸은 700km의 순례길을 생동감 넘치는 문장으로 담아냈다. 저자가 찍은 사진과 함께 동반자인 아내의 스케치를 곳곳에 배치함으로써 포르투갈 길의 풍경을 더욱 생생하게 전한다. 저자는 「나는 왜 걷는가?」란 제목의 〈프롤로그〉를 통해 "세상에는 두 부류의 사람들이 있다. 그 한 부류는 산티아고 길을 걸은 사람이고 또 한 부류는 그 길을 걷지 않은 사람이다. 그리고 산티아고 길을 한 번도 걷지 않은 사람은 있지만 산티아고 길을 한 번만 걸은 사람은 없다."고 말한다. 독자는 이미 중년의 나이로 접어들어 700~800km에 달하는 순례길을 걷기에는 체력에 자신이 없어졌는데 저자는 평생 걷기를 즐겨 하신 분이다. 앞서 언급한 대로 독자는 평소 30분 걷기도 힘들다고 최근 산책을 겸하는 그 시간을 버텨낼 정도의 체력도, 자신감도 이미 소진됐다고 털어놓았다. 사실 그 걷기도 코로나 팬데믹 기간에 평소 다니던 의사의 권고로 시작했었다. 젊었을 때는 체력은 되지만 시간 탓하며 못 걷고, 나이 드니 이젠 체력이 안 따라준다. 이 책의 저자에 비춰볼 때 몸 관리에 성실하게 임하지 못했다는 이야기다. 이 책을 읽기에는 걷기에 대한 자세부터 바뀌어야 할 듯하다는 느낌이다. 저자는 자신의 건강 관리를 위해 걷기를 시작한 것은 맞지만 다른 어떤 일도 앞서서 걷기가 생활에 일부로 만들었으나, 독자는 시간 날 때 타인의 권유로 짐짓 걷기를 해본 척했다는 자책감마저 든다. 저자의 걷기 예찬은 이 책 끝날 때까지 계속될 터이니 잘 읽고 걷기에 대한 영감이라도 얻어 30분 걷기를 다시 실천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기 위해 걷기의 속도로 천천히 읽어나간다. 이 책은 모두 5장(章)으로 이루어져 있다. 리스본에서 출발해 목적지인 피니스테레까지 700km를 도시 구간별로 나누었다. 1장 「Before the Camino」, 2장 「Lisboa~Tomar」, 3장 「Tomar~Porto」, 4장 「Porto~Tui」, 5장 「Tui~Santiago 그리고 Finisterre」 등이다. 모두 원어로 표시돼 있어 읽기 불편해도 책을 읽어나가면서 불편함은 해소될 것이다. 1장은 본격적으로 걷기 전의 이야기로 저자와 포르투갈의 인연을 들여다볼 수 있다. 2장부터 5장까지는 설렘과 고난이 교차하는 순례길 위의 이야기이다. 출발지인 리스본부터 토마르, 포르투, 투이를 지나 목적지인 산티아고, 그리고 덤으로 걷는 길 피니스테레와 묵시아까지 매일의 기록을 특유의 솔직담백한 문체로 담아냈다. 독자 역시 전문 글쓰기 작가가 아닌 저자의 소탈한 문장과 함께하며 유쾌한 시간을 가질 것으로 기대된다. 저자의 산티아고 순례길은 두 번째 도전이다. 그러나 걷기는 국내 및 미국 등 해외 유명한 길을 모두 섭렵할 정도로 오랜 기간에 걸쳐 걷기를 삶의 일부로 실천했다. 부록으로는 산티아고 순례길 준비 방법과 장비, 역사가 실려 있으며, 날짜별 루트 요약도 있어 전체 여정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이 책은 단순히 여행정보를 담은 여행 안내서가 아니다. 저자가 현직(삼성전자 포르투갈 법인장)에 있을 때 딸을 불의의 교통사고로 잃는 비극적 경험 이후 30주년 되는 해 이 길을 다시 선택한 것은 이번 순례길이 단순한 여행의 성격이 아니라고 한다. 김낙희(토마스) 전 제일기획 사장은 〈추천사〉를 통해 저자의 딸에 대한 추모와 사랑을 담은 여정이라고 확인할 수 있다. 저자는 이번 산티아고 길은 당초 2020년 봄, 칠순을 기념해서 걷기로 예정했지만 느닷없이 닥친 코로나 팬데믹에 의해 가로막혔다. 당시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리스본 직항편을 운항하던 아시아나 항공도 비행기 길을 취소했다. 저자는 이 팬데믹 기간을 오히려 국내의 길을 더 걷는 기회로 삼았다. 4년간 코리아둘레길 가운데 해파랑길 750km, 남파랑길 1,470km, 서해랑길 1,800km를 걸었다. 또 지리산둘레길 300km도 걸었다. 이제 나이도 70을 넘겨 중반으로 치닫고 있다. 저자는 나이를 이유로 주저앉을 수 없다는 열정이 건강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다. 자신의 건강보다는 동행할 아내의 건강에 대한 염려이다. 포르투갈 길을 이미 직접 경험한 저자의 이번 여정에는 현실적인 조언이 듬뿍 담길 수 있었던 것은 이처럼 현지 경험과 열정, 건강 상태 등이 한데 묶인 까닭이다. 앞으로 산티아고 포르투갈 길을 경험해 보고 싶거나 다녀올 계획이 있는 분들에게 저자의 이야기는 좋은 조언이 될 것으로 독자는 믿는다. 수없이 선택해야만 하는 인생길을 걸어가는 이들이 저자의 여정을 함께 따라가면서 삶의 의미를 생각해 보고, 끝까지 나아갈 용기도 얻게 되기를 저자는 기대한다. 길을 걷는다는 것은 사실 중국의 고대 사상으로부터 유래된 것이라 할 수 있다. 사람이 해야 할 일, 의지로 이루어낼 수 있는 일, 그것을 중국의 공자는 길(道)로 표시했다. 저자가 이 책에서 말하는 순례길도 같은 의미로 들린다. 저자는 〈프롤로그〉에서 산이 높은 것을 확인하려고 산에 오르는 것이 아니듯, 거기 길이 있음을 확인하기 위해서 그 길을 걷는 것 또한 아니라고 말한다. "산이 거기 있어도 내가 오르지 않으면, 길이 거기 있어도 내가 걷지 않으면 산도 길도 내게는 아무런 의미가 없게 된다. 힘들게 오르면서 걸으면서 고생도 하고 후회도 하지만 그 과정을 통해서 더욱 성숙해지고 내 삶의 의미를 찾는 것이 아닌가 생각을 해본다."(p.16) 산티아고 순례길 중 가장 많은 사람이 걷는 루트는 프랑스 길이라고 한다. 저자 역시 2017년에 첫 산티아고 순례길로 프랑스 길을 다녀왔고 두 번째로 선택한 길이 바로 포르투갈 길이다. 포르투갈로 떠난 대부분의 사람들은 리스본에서보단 제2의 도시 포르투에서 출발을 하는데, 리스본에서 포르투까지 숙소와 식당 등의 인프라가 잘 갖추어져 있지 않기도 하고 대체로 차도를 따라 걷는 구간이 많아 위험하기 때문이라고 저자는 밝힌다. 저자는 이러한 위험을 감수하고서 포르투갈 길을 온전히 느끼고자 수도 리스본에서 출발해 산티아고를 거쳐 피니스테레까지 모두 721km의 순례길을 따라 걸었다. 프랑스에 비해 순례자에게 친절한 환경은 아니었지만 그렇기에 오히려 자연 그대로의 풍경을 마음껏 즐길 수 있었고 마음씨 좋은 포르투갈 사람들도 만날 수 있었다고 책에서 회고한다. 매일 기록을 잊지 않고 실천한 저자의 부지런함 덕분에 독자들에게도 포르투갈 길만의 매력이 그대로 전달된다. 지친 길 위에서 마주한 오렌지 한 바구니처럼, 이 책은 따뜻한 위로와 기분 좋은 웃음을 선물할 것이다. 앞서 언급한 대로 저자는 70대 중반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어느 길 앞에서건 주저하지 않는다. 또 ‘천천히, 꾸준히 그러나 끝까지’ 걷겠다는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결코 포기하지 않는다. 빠름보다는 느림을 추구하며 주변을 돌아보는 그의 모습을 통해 “나는 왜 걷는가?”라는 질문이 결국 “나는 왜 사는가?”라는 질문과 다르지 않다는 점을 깨닫게 된다. 인생을 산다는 것은 기나긴 길을 걷는 일과 같다. 길을 걸으며 어디서 묵고, 무엇을 먹을지 등을 선택하듯이 우리는 살아가면서 수많은 선택지 앞에 서게 된다. 길이 있어도 걷지 않으면 아무 의미가 없다는 저자의 말처럼 인생은 순간의 결정들로 완성되고 나만의 삶의 의미로 채워진다. 『산티아고 그 두 번째, 포르투갈 길』은 매일 목적지를 향해 걸으며 보고 느끼고 사유한 순례의 여정을 통해 지금도 묵묵히 자신의 인생을 살아가는 이들에게 삶을 천천히 음미하는 법을 알려줄 것이다. 모든 독자들이 이 책에서 삶의 의미에 대한 영감을 받을 수 있기를 저자는 바란다. 2장이 실질적 순례길의 시작이다. 책의 목차에 「Lisboa~Tomar」로 표기돼 있다. 7일간 여정으로 163km에 이른다. 3일차 'Via Franca~Azambuja(20km)' 구간이다. 저자의 서술을 살펴본다. "오늘은 빌라 프랑카에서 아잠부자 마을까지 20km를 걷는다. 오른쪽에는 태주강이 흐르고 왼쪽으로는 철길이 달려가는 평탄한 길이다. 형형색색 들꽃들이 길을 따라 지천에 깔려 있다. 눈이 즐겁다. 클로버, 엉겅퀴, 양귀비, 데이지··· 아는 꽃 이름은 거기까지다. 숙소를 나서서 한 2km쯤 왔을까. 뒤에서 발걸음 소리가 들린다. 이 길에서 처음 만나는 카미노 순례자다. 스웨덴에서 왔다는 30대쯤으로 보이는 여인이다. 오늘 아침 숙소 식당에서 우리를 봤단다. 얼마를 같이 걷다가 여인이 앞서간다. 반갑지만 우리 아줌마들 걸음이 느리니 계속 같이 걸을 수는 없다. 인연이 있으면 어디선가 또 만나게 되겠지. 원래 카미노란 만났다가 헤어지기를 반복하는 그런 길이니까. 20km를 걷는 내내 쉬고 마실 것이 보이지 않는다. 기차역이 보여 들어섰더니 아무것도 없다. 철길을 따라 건너 멀리 마을에 가면 뭔가 있을 법은 하지만 갔다가 되돌아오는 수고까지 감당하기에는 시간이 아깝다. 그냥 물이나 마시고 가자."(p.88~89) 독자도 유럽 여행을 다녀 왔지만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부분은 화려하고 웅장한 건축물들이다. 이는 서양 문명의 초기부터 전해오는 결과다. 오늘날 서양 문명의 발상지라고 하는 그리스에 가보면 그들이 대형 건축물(신전)에 얼마나 진심이었는지 느낄 수 있다. 처음에는 신전을 지었지만 점차 왕궁이나 정치적 건축물, 또는 공공건물 등의 아름답고 웅장한 자태는 2,500년이 지난 건축물이라고 보기도 힘들다. 그리스 문명을 받아들이고 유럽 대제국을 건설한 로마 문명도 대형 건축물에 많은 돈과 신경을 썼다. 로마는 다신교이었고, 피지배국에 일정 종교를 강요하지 않았고, 또 불이익을 주지도 않았다. 그러다 기독교를 결국 국교로 받아들이면서 성당 건물이 엄청나게 유럽 전역에 올라갔다고 한다. 서로마 멸망 이후에도 유럽은 다시 기독교 문명으로 통일된 제국을 이어온 셈이다. 어차피 산티아고에 이르는 길 시작을 포르투갈에서 시작했으니 오늘날 포르투갈의 국가 위상으로 보아 브라질 대제국을 건설했으리라고는 쉽게 짐작되지 않는다. 그러나 포르투갈은 로마의 지배를 받다가 5세기 경부터(서로마 제국 멸망 시기쯤으로 추정) 12세기까지 오랜 시간 아랍 무어족의 지배를 받았다. 토마르는 무어족의 중심도시였다가 12세기 기독교 영토회복 후 십자군 기사단의 본부가 되었던 도시다. 그래서인지 토마르시의 심벌 마크도 십자군 기사단이 사용했던 원형십자가 방패 모양이다. 시내에는 성당과 성채, 다리 등 많은 역사적 유물이 남아 있는데 대부분 16세기 포르투갈의 전성기에 확장, 재건된 르네상스 양식들이라고 저자는 전한한다. "엊그제 산타랭에서 얘기했던 산타 아레네 성당도 이곳에 있어 들어가 보니 제대 뒤에는 성모나 예수 십자가 대신 이레네 성녀가 자리하고 있다. 시내 중심가에서 바로 계단을 타고 으로면 토마르성으로 올라간다. 로마 때부터 건설돼 무어족 지배 시절, 그리고 십자군 기사단까지 사용했던 성채라서 그런지 곳곳에 기독교는 물론 아랍 냄새도 풍긴다. 긴 회랑을 걷다가 보니 언뜻 스페인 그라나다의 알함브라 궁전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든다. 성채 내부에는 '그리스도 수도원(Convento de Cristo)'이라는 화려한 성당도 있다."(p.128) 카미노에서도 가장 견디기 힘든 시기는 나쁜 날씨가 이어질 때가 아니라 구름 한 점 없는 땡볕이 계속될 때다. 인생도 마찬가지다. 재능이 뛰어난 사람보다 잘 견디는 사람이 더 훌륭하다. 진정으로 멋진 사람은 힘든 시기를 이겨내는 사람이다. 힘든 걸 겪어 내야만 인생의 달콤함도 느낄 수 있다. 그래서 카미노는 인생 길이다.(p.239) 저저 : 정선종 서강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했다. 삼성 그룹에 입사하여 회장 비서실 홍보팀, 삼성전자 수출부장, 스페인 포르투갈 법인장, 제일기획 부사장 등을 역임하며 35년간 삼성에 몸을 담았다. 삼성에서의 근무를 마치고 골프가 좋아 인생 2막은 골프에 미쳐 보기로 결심한다. 미국으로 건너가 캘리포니아에 있는 골프 대학 PGCC(Professional Golfers Career College)를 졸업하였고 단국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골프로 석사학위를 취득하였다. 2013년부터는 4년간 대교 그룹에서 운영하는 마이다스 골프클럽(청평, 이천)의 경영을 책임졌다. 지금은 아내와 함께 국내외를 돌아다니면서 명문 골프장 탐방을 하고 있고 틈틈이 국민대 등에서 골프 강의도 하고 있다. <본 포스팅은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으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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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산티아고 그 두 번째, 포르투칼 -글쓴이 : 정선종 -업체명 : 작가와비평 -후기내용 : 산티아고 그 두 번째, 포르투갈 길_작가와비평 기대평입니다 포르투칼의 대표적 명소 중에 하나인 산티아고의 순례길 탐방 여행에세이 책에 대해 많은 기대가 되는 바이다 유럽의 호날두가 사는 나라 포르투칼의 리스본에서 피니스테레까지 순례길 700km의 여정의 탐방을 사진과 글로써 여행길을 잘 표현한 책으로서 시니어 세대인 은퇴세대에 저자가 아내와 함께 다른 부부일행과 함께 포르투칼 여행을 실제 다녀오면서 생생하게 묘사된 느낌 그대로 정서적인 느낌이 잘 가미된 여행탐방책이다 순례길을 걸으면서 트래킹 탐방하면서 경치좋은 자연풍경, 역사와 유적지, 명소들을 둘러보면서 현지 느낌과 중간 중간 겪게되는 숙소와 음식, 현지 문화 언어에 대해서 실상이 잘 느껴져서 실제로 책 속의 루트로 여행을 하고자 하는 분들에게 참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되어지는 책이다 산티아고는 프랑스 길과 포르투칼 길 이렇게 2가지 루트가 있는데 포르투칼 길은 산티아고 길 중에서 프랑스 길 다음으로 많은 사람들이 걷는 루트라고 한다 또한, 보통은 포르투칼 길은 리스본에서보다 포르투칼 제2의 도시 포르투에서 출발하는데, 최초 원점인 리스본에서 포르투까지는 먹고 자는 인프라가 취약할 뿐 아니라 도로를 따라 걷는 길이 많아 소음 공해와 위험 공포에 시달려야 되는 기피 구간인데도 불구하고 첫 중요한 길목인 리스본-포르투의 구간이 야고보 성인의 길로서 포르투칼의 탄생과 숙명, 역사가 젤 잘 느껴지는 구간이라 그런 어려움에도 선택했다는 것을 보면 저자의 인생철학과 사명감이 대단하다고 생각되어진다 또한, 포르투칼은 30여년전에 딸 아이를 사고로 가슴에 묻고 간 나라라 추모의 여정이라고 할 수 있는 저자의 그리운 마음도 책에 적혀있는 것을 보면 순례의 진정한 의미와 삶의 의미가 녹아난 휴머니즘의 여행기로서 참 삶의 인생의 여정을 여행으로써 어떻게 세부적으로 그려냈는지 잘 표현된 책으로서 권유드리고 싶은 여행 일기 책이기도 하다 ![]() ![]() ![]() ![]() 본 포스팅은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으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산티아고 #산티아고여행 #포르투칼 #포르투칼여행 #유럽여행 #유럽휴양지 #여행가이드 #여행에세이 #여행책추천 #추천여행책 |
산티아고 순례길의 출발지는 프랑스와 포르투갈이 있다. 많은 이들이 프랑스 루트로 산티아고 순례길을 시작하는데 저자는 이미 첫 번째 순례길을 경험한 바, 이번엔 두 번째 길로 포르투갈을 택했다. 70이 넘은 나이에 참 대단하다는 생각과 부럽다는 생각이 드는데 저자를 따라 함께 산티아고 순례길을 동행해 본다. 최소한의 배낭을 꾸리기 위해 덜어내고 또 덜어내어 낸 배낭의 무게는 6킬로와 9킬로였다. 가끔씩 유튜브를 통해 산티아고 순례길을 떠나는 이들을 보곤 했었다. 짧게 짧게 편집된 영상은 산티아고 순례길을 명확히 보여주지는 못해 아쉬운 부분이 많았다. 두 부부가 함께 떠난 산티아고 순례길 포르투갈 길의 여정을 저자를 따라 함께 하다 보니 뭔가 낭만적이기도 하고 조금은 여유로워 보여서 마음이 놓였다. 나이도 있고 하니 무리하지 않는 일정과 배우자를 배려한 숙소 등 두 부부의 산티아고 순례길 포르투갈 길은 특별한 느낌으로 다가왔다. 사진과 그림까지 있어 그 분위기는 더 실감이 났다. 매일 묵는 다양한 숙소의 분위기와 맛난 음식에 대한 내용도 흥미로웠고, 순례길에서 같은 목적지를 향하는 이들과의 만남도 참 소중해 보였다. 또한, 저자의 지적 소양이 느껴지는 역사 이야기도 참 재미있었다. 산티아고 순례길은 고통의 길이라고만 생각했었는데 이렇게 유쾌하고 상쾌한 순례길도 참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저자에게는 참 가슴 아픈 사연이 있지만 그 시간을 잘 견뎌내어 줘서 내가 다 기쁜 마음이 들었다. 두 부부가 함께 걷는 산티아고 순례길, 이제 포르투갈을 찾는 것이 마지막일 것이라는 저자의 멘트는 조금 슬펐지만, 이렇게 즐거운 순례길을 책으로 고스란히 전해줘서 독자로서 감사한 마음이다. 물론 피멍이 든 저자의 아내 발 사진은 산티아고 순례길이 정녕 호락호락하지 않음을 암시해 주지만 70대의 도전정신에 박수를 보낸다. 산티아고 순례길을 계획 중인 분들에게 추천하며, 특히 포르투갈에서 출발하는 루트가 궁금한 분들에게도 추천한다. 강추! 문화충전200 카페에서 제공한 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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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이번 도서는 30년 전, 삼성전자 포르투갈 법인장으로 근무하던 시절, 딸을 현지에서의 교통사고로 잃는 비극을 경험한 저자의 특별한 사연이 담겨있는 도서입니다. 7년 전 산티아고 순례길을 처음 완주한 이후 에베레스트와 알프스를 비롯하여 해외의 내로라하는 트레킹 코스를 모두 섭렵했다는 그는, 30주년이 되는 해에 단순한 순례길 여행이 아닌, 딸을 향한 추모와 사랑을 담은 여정을 그리고 있었습니다. 이번 책을 읽으면서 제가 좋아하는 한 유튜버의 이야기가 떠올랐어요. 그분 또한 어른 나이에 아주 가깝게 지내던 친구를 먼저 떠나보내게 되었고, 그 친구가 남긴 티셔츠 한 장을 입고서 머나먼 순례길을 여행했던 이야기인데요. 친구가 즐겨있었던 티셔츠와 함께 걸으면서 언제나 그 친구와 함께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었는데, 이번 도서에서 유사한 사례였네요. 세상에는 두 부류의 사람이 있다고 해요. 산티아고 순례길을 경험한 사람과 해보지 않은 사람. 그리고 그 길을 한 번도 경험해 보지 않은 사람은 있지만, 그 여정을 단 한 번만 경험한 사람을 없다는 말처럼, 언젠가 제게도 큰 의미를 가져다줄 순례길 여정을 직접 경험해 보고 싶은 목표가 생겼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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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걷는 다는 것은 살아 있음이다. 살아 있음은 자신이 걷는 그 길로 자신의 이야기를 완성해 가는 것이다. 저자의 두번째 신티아고는 그렇게 시작된다. 누군가에게는 '왜 그걸 굳이'라는 말이 될 수 있지만 또 누군가에게는 그것 자체가 삶의 의미이며 완수해야할 사명일 수도 있기에 섵부른 예단은 필요하지 않다. 익숙함에 지친 이들은 다름을 선택한다. 그리고 그 길은 익숙함에 비해 조금은 어렵고 험난할수도 있지만 그 길이 주는 매력은 그 길을 가 본 이들만 알수 있다. 해서 저자의 이말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다. '길이 거기 있어도 내가 걷지 않으면 산도 길도 내게는 아무런 의미가 없게 된다.' 우리네 삶이 그렇다. 해 보지 않으면 그건 그냥 '그림의 떡'이다. 아무리 맛있어 보이고 아무리 멋져 보여도 내 것이 될 수 없다. 70대 중반의 저자가 그 길을 걷는 또 다른 이유이고 저자가 말하는 ‘천천히, 꾸준히 그러나 끝까지’는 쉽사리 포기하고 좌절하는 우리에게 시금석이 된다. 인생이라는 긴 경주에서 결국은 완주하는 것이 우리 삶의 목표이기에 한 걸음 한 걸음 그렇게 인생이 되어 간다. 리스본에서 출발하여 목적지인 산티아고를 거쳐 땅끝마을이라 불리는 피니스테레에 이르기까지 36일간 걸은 700km의 순례길은 살아있음을 증명하는 또 다른 시도이다. 포르투갈은 주재원으로 근무할 당시 14살 나이의 딸을 교통사고로 잃게 된 곳이기에 저자에게 주어지는 무게는 더욱 묵직하다. 여정 가운데 자리한 중세 도시인 토마르는 풍성한 포도밭 사잇길에 있는 작은 마을인데 아름다운 풍경이 너무 멋져 보였고 저자가 전하는 그곳 사람들의 마음은 따뜻함이 느껴졌다. 우리네 오래전 시골 풍경도 그랬던것 같다. 여행은 철저한 자기 결정 과정이다. 계속함도 중도에 멈춤도 그냥 포기함도 자신이 결정한다. 자신의 방법대로 속도대로 그렇게 걸어 나가는 것이다. 저자가 이야기하는 ‘천천히, 꾸준히 그러나 끝까지’ 말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정독 후 진솔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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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0년의 역사가 살아 숨 쉬고 있는 성자 야고보의 길(El Camino de Santiago)은 기독교 예수의 열두 제자 중 하나로 헤롯왕에게 참수된 성 야고보의 무덤이 있는 스페인 북서쪽에 위치한 도시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Santiago de Compostela)로 향하는 약 800km에 이르는 길이다. 8세기경, 주민들이 밤길을 걷다가 밤하늘을 비추어야 할 별빛들이 구릉지의 들판을 맴돌면서 춤을 추는 것을 목격하였고 그곳을 조사하다 성 야고보의 유해가 발견된 후 이 지역을 '빛나는 별 들판의 산티아고(Santiago de Compostela)'라 칭하고, 스페인의 수호성인으로 삼으면서 오늘날의 순례길이 생겨났다고 한다. 산티아고(Santiago)는 성 야고보를 칭하는 스페인식 이름이라고 한다. 1189년 교황 알렉산더 3세는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를 예루살렘, 로마와 함께 성스러운 도시로, 성스러운 해(산티아고의 축일인 7월 25일이 일요일이 되는 해)에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에 도착하는 순례자는 그간 지은 죄를 모두 속죄 받고, 다른 해에 도착한 순례자는 지은 죄의 절반을 속죄 받는다고 교황의 칙령에 따라 선포되기도 했다. 순례길은 16세기 종교개혁 이후로 쇠퇴하다, 1982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방문과 1987년 코엘료의 "순례자" 출간, 1993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면서 전 세계 여행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산티아고 순례자 사무국은 2023년 한 해 44만 6035명이 순례길을 모두 걷고 순례 인증서를 받아 갔다는 통계를 발표했다. 프랑스 남부 생장피드포르(프랑스길, 800㎞) 또는 포르투갈 리스본(포르투갈길, 612㎞) 등지에서 출발해 30일 이상 걸어 산티아고 대성당에 도착한 순례자만 셈한 숫자라고 한다. 순례 완주자 가운데 약 20만 명은 스페인 국적이며, 외국 순례자는 미국인(3만 2천 명), 이탈리아인(2만 8천 명)과 독일인(2만 4천 명)이 그 뒤를 이었다. 이 밖에 포르투갈·프랑스·영국·멕시코·한국·아일랜드·호주 순으로 순례자가 많았다. 경제적으로 여유가 생겨서 인지, 삶의 무게가 버거워 마음을 추스르러 가는 이들이 많아진 건지 그 이유는 모르겠지만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한국이 높은 순위에 올라가 있는 점이 눈에 띈다. ![]() 순례길은 여러 개 루트가 있는데 '프랑스 루트', '스페인 루트', '마드리드 루트', '해안가 루트', '영국 루트', '은 루트', '포르투갈 루트' 등이 있으며 현재도 새로운 루트가 발견·조사 및 개발되어가고 있다.
2017년 '프랑스 루트'로 순례길을 걸었던 경험이 있는 저자는 '포르투갈 루트'를 이용하여 새로운 순례길에 도전하였다. '먹고 싶은 것 먹고, 하고 싶은 것 하다 죽고 싶다'는 저자는 그렇게 살았지만 마음 한구석에 부모로서 리스본에서 근무하며 불의의 사고로 딸을 잃는 커다란 아픔을 겪었던 포르투갈에서의 시작은 저자에게 추모와 사랑의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된다.
도선은 총 5장ㅡ리스본까지의 여행, 리스본에서 토마르, 토마르에서 포르투, 포르투에서 투이, 투이에서 산티아고와 피니스테레ㅡ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장마다 그림과 돌아본 성지나 장소의 사진, 식당의 음식과 와인에 대한 맛 평가, 꽃 길, 길에서 만난 순례자들의 이야기로 알차게 채워져 있다. 부록으로 순례길을 걷고자 하는 이들을 위하여 '무엇을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 순례길의 역사, 요약한 루트를 덧붙여 주고 있다. 서평은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이벤트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것이다. #산티아고그두번째포르투갈길#장선종#작가와비평 #산티아고순례길 #ElCaminodeSantiago#문화충전200#문화충전서평리뷰 |
어디선가에서 카미노 데 산티아고를 걷는 이들의 국적 통계를 보니 우리나라가 5~10위권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에 놀랬던 적이 있습니다.제가 처음 카미노를 알게 된 20여년 전에만 해도 극히 드물었던 카미노를 걷는 이들이 언젠가부터는 많아진 것 같습니다.그리고 다양한 루트로, 그리고 여러차례 카미노를 걷는 이들을 보면 여전히 존경 가득한 마음이 듭니다.이 책의 저자 또한 2017년 프랑스 루트를 이용하여 카미노를 걸었고, 그 후 여러 곳의 트레킹 루트를 걸은 뒤 이번에 포르투칼 루트를 이용하여 두번째로 카미노를 걷고 난 뒤 펴낸 책이 바로 이 책입니다. 왜 그토록 많은 이들이 카미노를 걷는지, 그리고 저자처럼 왜 여러차례 걷고 또 걷는지.... 그들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헤아려볼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또 함께 걷는다는 느낌으로 찬찬히 이 책을 읽어 보았습니다. 저자가 걸은 포르투칼 루트는 프랑스 루트 다음으로 유명한 길입니다.특히 저자에게는 회사 근무 당시 포르투칼과 인연이 있었기 때문에 더 의미가 있었던 듯 합니다.게다가 저자에겐 아픔이 담긴 가족사가 있기에 더더욱 포르투칼 루트는 의미가 있다고 느껴졌습니다.많은 독자들이 저처럼 저자의 아픈 가족사 부분을 읽으면서 먹먹한 마음으로 이 책을 읽게 될 듯 합니다. 기본적으로 산티아고 순례길을 다녀온 이들의 책을 살펴보면,카미노를 걸으며 기록하고 정리한 것들을 바탕으로 다음 여행자들을 위해 정보를 전달해주려는 책과자신이 걸으면서 느낀 점이나 만난 이들이나 관련 사진과 느낌을 위주로 여행 에세이에 가까운 책으로 나눠지는 것 같습니다.이 책은 자신만의 이야기는 물론이고, 카미노를 준비하는 이들을 위한 기본적인 정보들, 그리고 충분히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여행 이야기들이 모두 담겨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글 속에 가끔 등장하는 직접 그린 스케치가 인상적이었습니다. 다른 책에서는 쉽게 찾아보기 어려운, 카미노를 걸으며 이런 여유를 가지고 또 이렇게 멋진 그림을 남길 수 있다니 그 자체가 부러웠습니다. 여행 스토리 자체가 흥미로웠고 사진도 풍부하게 담겨있다보니제가 기대했던대로 마치 함께 걷는 느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그렇다보니 카미노 종점에 도착하여 대성당 스탬프까지 찍는 순간에서는 마치 제가 그 황홀한 순간을 함께하고 있는 느낌이었습니다.근데 여기서 끝이 아니라 저자와 부인은 피니스테레와 묵시아까지 4일 정도 더 걸었으니... 카미노를 걷고 난 뒤에 대부분이 대중교통으로 다녀오는 곳을 또 걷다니! 정말 끝을 모르는 부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책은 리스본에서 피니스테레까지 걷는 두 부부의 모습이 자연스레 머릿속으로 그려지는 그런 책이었습니다. 저자가 오늘은 얼마나 걸을지 결코 무리하게 계획하지 않고 그저 묵묵히 걸었듯이, 저 또한 삶에 있어 그렇게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해준 책이었습니다. 카미노를 꿈꾸는, 그리고 그 여행기를 함께 따라가고픈 이들에게 추천할만한 책이었습니다. 본 리뷰는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 이벤트를 통해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은 후 솔직하게 작성한 것입니다. #산티아고그두번째포르투갈길 #장선종 #작가와비평 #산티아고순례길 #여행에세이 #카미노 #문화충전200 #문화충전서평리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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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망처럼 항상 나를 따르는 산티아고 순례길! 그래서 더 관심을 가지고 이 책 [산티아고 그 두 번째, 포르투갈 길]에 주목하게 되었습니다. 이 책으로 순례자의 길을 걷는다는 의미는 정말 다양한 것을 생각하도록 해줍니다. 그래서 더욱 큰 관심을 가지게 된 이 책은 바로 [산티아고 그 두 번째, 포르투갈 길]이라는 제목의 찬란한 책이랍니다. 이 책으로 순례자의 길을 걷는다는 것을 되새겨보는 것은 물론이고, 작가님이 책의 제목처럼, 산티아고 두 번째 길을 걸으면서 포르투갈 길을 선택하고 리스본에서부터 산티아고를 거쳐서 나아가며 피니스테레에 도착하까지 그 순례길을 걷고 느끼고 마주하고 생각하는 모든 것들, 풍경과 께달음이 모두 담겨있다는 것을 느끼게 해줍니다. 그래서 더 행복한 마음으로 ‘포르투갈 길’의 이모저모를 살펴보고 다양한 이야기들에 매료되어 헤어날 수 없다는 것도 저절로 느끼게 되는 것 같습니다. 포르투갈 길이 결코 쉽지 않지만 그러하기에 더욱 의미를 두면서 걸어볼 수 있는 길임을 다시금 생각해보게 됩니다. 그리고 작가님이 매일매일 기록하면서 그 길의 의미를 더하는 작업에 더 큰 감동을 받게 됩니다. 이로써 포르투갈 길만의 매력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고, 또 그 자체로 따뜻한 위로와 행복의 시간을 선물 받는 듯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