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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움보다 더 두려워할 것은.... 있다!
"두려움보다 더 두려워할 것은.... 있다!" 내용보기
클라이브 바커는 소설가(호러 장르)로 잘 알려져 있지만. 죽은 마이클 크라이튼처럼, 영화 제작, 감독 일에까지 손을 대는 다재다능한 사람이다. 원작소설 '드레드'는 꽤 오래 전에 발표되었는데, 내가 알기로는 클라이브 바커 단편집 중 하나에 수록된 작품이다. 클라이브 바커는 아직도 나이에 비하면 날씬하고 꽤나 동안인데, 왠지 이 아저씨의 경우 이른 나이에 등단하여 文名을 얻었
"두려움보다 더 두려워할 것은.... 있다!" 내용보기
클라이브 바커는 소설가(호러 장르)로 잘 알려져 있지만. 죽은 마이클 크라이튼처럼, 영화 제작, 감독 일에까지 손을 대는 다재다능한 사람이다. 원작소설 '드레드'는 꽤 오래 전에 발표되었는데, 내가 알기로는 클라이브 바커 단편집 중 하나에 수록된 작품이다. 클라이브 바커는 아직도 나이에 비하면 날씬하고 꽤나 동안인데, 왠지 이 아저씨의 경우 이른 나이에 등단하여 文名을 얻었다는 그 활기에 지금까지도 상당히 덕을 보는 것 아닌가 짐작된다(그냥 내 느낌).


영화는 소설 내용을 아주 충실히 옮겼다. 흔히 '영화 백 년 사에 그간 소재로 쓰일 게 다 쓰여 새로운 게 없다'고 하는데, 천만의 말씀이다. 이렇게 좋은 소재가 30년 가까이 스크린에 옮겨지지 않은 것만 봐도 알 수 있지 않은가? 문제는, 영화란 설사 독립 영화,단편 영화라고 해도 적지 않은 제작비가 들어가는 '사업'이기 때문에, 아이디어가 좋다고 실물의 프로젝트로 척척 옮겨지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저작권 문제도 있고, 감독이 설사 염두에 둔 배우가 있다 해도 마침 당사자가 안 내켜 하면 유산되는 거고..... 영화는 예술이지만, 사업과 물욕을 부모로 해서 태어나는 아이이다. 알맞은 모듈이 상시 대기하고 있다가 아이디어의 출현과 함께 저절로 척척 조립되는 방식이 아니라는 소리다. 물론 언젠가는 그럴 날이 올지도 모르지만.


공포야말로 인간 본성을 다이렉트로 파고 들어갈 수 있는 황금 터널이라고 생각하는 녀석이 있는데, 철학 공부를 잘못한 크웨이드라는 낙제 대학생이다('토탈 리콜'에 나오는 덕 크웨이드하고는 아무 상관 없으니 오해 없길. 그 이름은 이미 PKD이 1950년대에 자기 작품 쓸 때부터 채용했다). 마치 '1984'에서 빅 브라더의 하수인들이, 당사자에 있어 최악의 트라우마를 가지고 효율적인 고문을 하듯, 크웨이드도 제 실험대상(방법이 글렀다 뿐이지 가학 의도를 가지고 있지 않으므로, '빅팀'은 아니다)에게 극한의 공포(dread)를 체험하게 만든다. 실험은 너무나 효과적이어서, 실험 대상이 되었던 셰릴과 스티브는 물론, 자기 자신까지도 궁국의 구원(!!!!!!!!)을 얻게 되는데.... 뭐 어찌보면 결과는 대단히 공정하다. 상처는 지가 추스르고 지가 아물게 해야지, 그걸 남더러 징징거린다고 뭐가 나아지는 게 있겠나. 그게 애와 어른이 다른 점이고, 성공자와 실패자가 차이 나는 지점이다. 인생은 불공평해서 공평한 것이다. 여기 나오는 배우는 전혀 처음 보는 얼굴들이라서 딱히 할 말이 없다.

s****o 2014.07.1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