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시 최근에 나온 요리책이라 그런지 정말 편집이나 요리 코디네이팅이 잘 되어있네요. 제목 그대로 한식으로 전체요리부터 주요리 후식까지 풀코스로 식단이 짜여져 있기 때문에 귀한 손님 대접할 때 참고하면 격식을 갖춘 훌륭한 상차림이 될 것 같습니다. 이 책은 그래도 요리를 제법 해보신 분께 적당할 듯 합니다. 쉽고 좀 접해본 요리들도 있지만 궁중요리를 주 테마로 하고 있기 때문에 정말 첨 보는 독특한 요리들도 많고 조리과정을 담은 사진이 없이 완성된 요리만 나와있거든요. 주요리의 대부분이 손이 많이 가는 것들이지만 그만큼 그 맛이 궁금하지기도 합니다. 전채요리나 디저트 종류도 매우 다양하고 정말 맛나 보이는게 많더군요. 책 끝부분엔 남북정상회담에 나왔던 요리 만드는 법이 나와있답니다. 저자가 그 요리를 만든 한복려씨와 최난화씨 이거든요. |
| 우리 엄마는 요리도 잘 하시지만 손이 크시다. 무침이고 튀김이고 항상 푸짐하게 차려진 음식을 보고 또 먹으며 성장해 왔다. 그런 내가 나이가 들고 요리책들을 보면서 놀라는 것은, 내가 늘상 먹어온 음식이 이렇게 담겨질 수도 있다는 사실이었다. 새삼 음식은 맛 보다 시각이 먼저임을 실감케 해 주는 책이었다. 역시 먹기 좋은 음식은 보기에도 예쁘다. 한복려, 최난화의 "한식코스요리"에는 우리가 일상적으로 접할 수 있는 많은 음식들이 고급 음식으로 setting되어 제시되어 있다. 또 시각적인 멋 내기 뿐만 아니라 좀 특이한 음식들도 두루 소개되어 있고, 뒷쪽에는 맛집 정보도 포함되어 있어 유용하다. 우리의 식탁을 좀더 풍성하게 해 줄 정보가 많이 담긴 책이라 하겠고, 보기에도 즐겁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