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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가 🐜 글.그림 이지연 출판 웃는땅콩어린이재단 LPCF 🥜 오늘은 처음보는 형태의 팝업북 <이사가> 를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먼저 글.그림의 이지연 작가는 이 책으로 2023년 볼로냐 라가치상을 수상했고, 전에도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된 적이 있습니다. 표지의 개미들은 일렬로 과자 가루나 곡류, 지렁이, 죽은 곤충들을 나를 때와 같이 자음.모음들을 나르고 있습니다. 한장 한장 책장을 넘기며 단순한 일러스트지만 실사와 같이 세밀하게 그린 개미는 진짜 개미 같습니다. 어렸을 적 마당에서 할 일 없이 큰 개미들을 관찰했던 때가 생각나며 열심히 먹이를 나르는 개미들의 행진이나 사탕에 붙어서 꼼짝 못하던 불쌍한 개미까지 떠오랐습니다. 그런데 제 아이들을 키우면서는 개미를 구경하고 관찰할 시간까진 없었던 거 같아요. 재미있는 실내놀이터, 키즈카페, 공원, 전시회, 박물관 등 다닐 곳도 많고 배울 거리도 많아서 아이들에게 곤충 관찰할 시간이 있었는지 궁금해집니다. 책장을 넘기다 보면 앞장과 뒷장이 붙어있지 않고 떨어져있는 것을 알 수 있는데, 페이지를 넘겨 책을 다 읽고 펼쳐보면 재미있는 모형이 만들어지고 성곽처럼 주욱 개미들의 행렬을 볼 수 있습니다. 여러가지 모양으로 변형시켜서 아이들이 그 안에 들어가 놀 수도 있는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틀을 깨는 그림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 :)♡ 관찰력이 뛰어난 아이들은 개미의 일상을 잘 구경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보며 소개를 마칩니다. * 작가소개 #이사가#이지연 #웃는땅콩어린이재단 #LPCF #볼로냐라가치상 #한그연 #한국그림책놀이연구소 #개미 #이사 #회상 #팝업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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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펼쳐 보기도 전에 마음에 들었다. 옆으로 길쭉한 특이한 판형부터 좋았고, 북아트 느낌의 케이스도 좋았다. 설마 한지일까 하면서 만져보니 정말 한지다. 종이도 범상치 않다. 그런데 책표지를 넘기자마자 당황스럽다. 이거 제본이 잘못된 건 아니겠지? 근데 이런 제본은 뭐라고 부를까? 어떻게 넘겨야 하지? 그냥 이렇게 순서대로 넘기면서 보면 되는 건가? 펼쳐야 하나? 평범하지 않은 제본이니 평범하지 않게 넘기는 게 좋을 것 같아서 길쭉하게 펼쳐 보려고 했는데, 이거 어디까지 펼쳐야 하지? 지그재그로 펼쳐지면서 계속 나온다. 판형도, 개미들을 따라가는 시선도 다비드 칼리의 ‘나는 기다립니다’를 생각나게 한다. 이렇게 저렇게 궁리를 하다가 결국 병풍처럼 세웠다. 이렇게 세우라고 판형을 가로로 길게 한 건가? 길쭉하게 펼친 책을 벌려서 둥글게 만들어 보니 김장 매트 만하다. 360도를 돌아가면서 읽어야 하나? 결국 평범하게 넘어가지는 않지만 만한 그냥 넘기면서 읽기로 했다. 책을 읽기 시작하기까지의 과정도 평범하지 않아서 책일 읽기도 전에 신난다. 제목을 보고 누가 이사를 가나 했더니 역시 개미다. 대가족이 이사를 하려면 오래 걸릴 것 같은데, 짐도 많을 것 같은데, 어린 개미들도 많을 것 같은데, 어디 멀리 가는 게 아니었으면 좋겠는데, 이런 생각을 하며 책장을 넘기니 개미가 이사를 시작한 모양이다. 개미를 따라 책장을 넘기니 개미가 왜 이사를 하는지도 알겠다. 점점 개미보다 주변에 더 시선이 간다. 뭐가 있는지 궁금하다. 어디에서 어디로 가는 건지 알고 싶다. 알아보기 힘든 게 나오니 답답하다. 닭이 나왔을 때는 내가 다 놀랬다. 그쪽으로 가지 말지, 좀 빨리 출발하지, 나도 모르게 개미를 응원하고 있다. 산 너머 산이다. 닭을 피하니 어마어마한 것이 기다린다. 겨우 피해서 새 집으로 왔는데 이번에는 집터를 제대로 잡은 게 맞나? 이웃에 덩치 큰 친구가 살고 있는 것 같다. 그리고 페이지를 넘기자 다음 페이지이자 책의 마지막 페이지가 나온다. 이건 벅스 라이프, 아니 개미 라이프다. 대학교에 다니던 시절 처음 보고, 재미있어서 또 보고. 딸 아이가 태어난 이후 셀 수 없이 본 개미가 나오는 그 애니메이션이다. 개미 왕국을 구하기 위해 조력자를 찾아 머나먼 도시로 모험을 떠나는 주인공, 악당 메뚜기의 공격으로부터 개미 왕국을 지켜내는 용감한 개미들의 이야기를 살짝 뒤집는 마지막 장면이 생각났다. 우주 최강 빌런인 줄 알았던 악당 메뚜기는 지나가는 새 한 마리의 한 입 먹이였고, 개미들이 목숨 걸고 지켜낸 개미 왕국은 시냇가 옆의 나무 한 그루가 심어진 작은 언덕이었다는 살짝 당황스러운 반전이었지만 나는 이 장면이 좋았다. 여기 이사하는 개미들도 다르지 않아 보인다. 정든 집에 물난리가 나 이사까지 하지만 그건 저 꼬마의 물장난 때문이 틀림없다. 산을 넘고 들을 지나고 신비로운 외계에서 온 물체들을 지났는데, 어마어마한 덩치의 거인은 흙장난 좋아하는 꼬마였다. 뭐지 싶었던 것들이 무엇인지 알게 되니 기운이 빠진다. 이사 안 해도 괜찮았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이사 한 번 하기가 얼마나 힘든데, 갑자기 개미들의 고생에 공감하게 된다. 왜 검은색과 주황색만 사용했나 생각해보니 이 두 가지가 개미의 색인 것 같다. 우리가 아는 대부분의 개미는 검은색이고 붉은 개미라고 불리는 개미들도 우리가 아는 새빨간 색이 아니라 좀 붉은 주황색 정도의 색이다. 글도 없고 그림도 많지 않아 흰 여백이 제일 많이 보이는 탓인지 정말 개미 만한 개미들을 한 마리 한 마리 자세히 보게 된다. 다 똑같아 보이지만 모두 다르다. 혼자 잘 가는 개미, 우르르 몰려 다니는 개미, 어디에나 있을 법한 혼자 엉뚱한 곳으로 가는 길치 개미도 있다. 친구를 도와주는 개미가 있는가 하면 친구를 밟고 올라서는 개미도 있다. 이렇게 한 마리 한 마리 보이던 개미가 마지막에서는 점으로만 보이니 약간 서글프다. 책을 읽으면서 개미 편이 돼 버린 것 같다. 그래도 다행인 점은 새 집의 집터는 잘 잡은 것 같다. 관상을 보니 이웃에 사는 덩치 큰 녀석이 순둥이가 틀림없다. 마지막 뒷표지를 덮고 글자들을 옮기는 개미를 보다가 대단한 발견을 한 것 같다. 개미들도 이사는 고생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아니면 작가가 그렇게 생각하는 건가? ‘ㅇ, ㅣ, ㅅ, ㅏ, ㄱ, ㅏ’, 자음 세 개와 모음 세 개를 잘 모으면 ‘고생’이 된다. 책을 자세히 보는 사람만 찾는 재미 같아서 어쩐지 뿌듯하다. 크게 펼쳐보는 재미와 자세히 살펴보는 재미가 모두 있는 <이사가>, 개미를 본 적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나 추천하고 싶다. #이사가 #이지연 #웃는땅콩어린이재단 #LPCF #개미 #이사 #한그연 #한국그림책놀이교육연구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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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는땅콩어린이재단 *신간*그림책 <이사 가>를 소개합니다. ( 이지연 글. 그림) 먼저 그림책 <이사 가> 그림책 앞 표지를 보고 어떤 이야기일지 상상하며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어요. -책 표지가 특이해요. 케이스도 있고...종이 재질이 한지 느낌이 나요. -개미들이 주인공 인가바요. -개미들이 큰집으로 이사를 가나봐요. -개미들은 왜 이사를 갈까? -여왕개미는 어디 있지? 앞 표지를 보고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좋았어요. 곤충, 동물들을 좋아하는 아이들이기에 앞 표지부터 엄청 관심을 보이네요. (집에서 개미, 사슴벌레, 달팽이, 거북이, 물고기 등 많은 친구들을 키워본 아이들이라서 개미의 실감 나는 그림을 보고 더욱 좋아했어요.^^) 그럼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그림 속으로 떠나볼까요~♡ 첫 장면 개미 친구들이 모여있어요. 무슨일일 까요? 앗!!글이 없고 그림만 있는 모습을 보고 당황하는 아이들^^; 글 없는 그림책이라고 알려주고, 우리가 그림을 보고 이야기를 만들어 보기로 했어요. 개미가 뭘하고 있는지, 어떤 말을 하고 싶을지 그림을 하나하나 따라가 봅니다. 처음에는 당황한 기색이 영력한 아이들이였는데, 맘껏 상상하고 마음대로 이야기를 만들 수 있다는 말에 재미있어하는 아이들이네요. 어른들은 글없는 그림책이 어렵다고 생각할 수있지만, 아이들은 의외로 재미있어하고, 그림 하나하나 꼼꼼하게 관찰하고 이야기를 만들어갑니다. 주황색과 검정색으로만 표현된 그림은 더욱더 강렬하게 다가오는 느낌이였어요. 그림을 한장 한장 살펴보면서 개미 시선으로 바라본 세상일까?? 퍼즐 조각일까?? 서로 의견도 나눠보고, 아이들과 함께 상상하며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습니다. ☆여기서 잠깐!! 문장부호에 따라 다양한 이야기가 펼쳐지더라구요. -이사 가. -이사 가? -이사 가! -이사 가... 아이들이 마음대로 상상하고 말하며 다양하고 재미있는 이야기가 만들어지는 마법같은 그림책!! 여러분도 아이들과 함께 그림책<이사 가>를 읽고 상상의 세계로 떠나보시길 추천합니다!! *한국그림책놀이연구소/웃는땅콩어린이재단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했습니다. #이사가 #신간그림책 #글없는그림책 #이지연 #웃는땅콩어린이재단 #개미 #한국그림책놀이교육연구소 #한그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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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황색과 검은색 단 2가지 색으로만 그림을 표현한 것도 놀라운데 책 사이즈부터 그림, 책의 물성, 바코드 디자인까지 볼거리, 놀거리가 무궁무진한 그림책이다 밖에 나가면 바닥에 개미들을 유심히 관찰하는 아이들이라면 정말 더 감동이 남다를거 같은 개미들의 이야기 글 없는 그림책이라 개미의 시선으로 따라가며 이야기를 만들며 봐도 좋을거 같다 병풍책도 아닌것이 병풍책마냥 길게 늘여 세워둘 수도 있고 책과 하나되어 놀기 안성맞춤이다 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