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아이가 특히 좋아하는 몇 가지가 있어요. 마녀가 이뻐지기 위한 마법의 수프를 만들기 위해 선반 위를 쭉 훑어보는 장면.우리 아이는 그 선반 위의 가지가지들을 모두 한나씩 집어가면 설명하지요...엄마에게 설명하라 하지요. 해골이 그려진 독약, 이상야릇한 빛깔의 잼들...다음 장면에서 마녀가 수프를 만들면서 주문을 외웁니다. "끓어라,끓어라....야바라바 짠"그리고 수프 여섯 접시. 우리 아이는 숟가락을 잽싸게 가지고 와서는 그 수프들을 모두 먹어 봅니다. 아이가 이렇게 좋아할 만큼 이 책은 그림이 매혹적입니다. 단순하고 크고 이야기와 딱딱 맞아떨어지고요. 마지막 페이지에선 읽어주던 엄마들도 미소짓게 하지요. 미녀가 되기 위한 수프를 먹은 고양이,박쥐,두꺼비 들이 모두 꼬마 마녀가 되어버려 마녀는 그 꼬마 마녀들을 먹이기 위해 허둥지둥 일을 해야 하지요. 마치 책을 읽어주고 있는 엄마들처럼,이렇게 말하면서요. 잘 가라, 사진 속의 여자여! 잘 가라, 미녀의 꿈이여! |
|
이 책의 작가는 자기 삶에 만족하면서 사는 것이 좋다는 것을 알려주려고 이 책을 저술했다. 이 책의 전반부에서는, 마녀가 미인이 되기 위한 마법의 약을 제조하는 과정을 이야기하고 있고, 이 책의 중반부에서는, 제조된 마법약을 6마리 동물들에게 먼저 먹여 그 결과를 알아보려고 하는 과정을 이야하고 있으며, 이 책의 후반부에서는, 6마리 동물들이 꼬마 마녀로 변하여 그들을 돌보는 마녀의 삶을 이야기하고 있다. 앞으로 나는 "나" 자신의 소중함을 알고 내 모습에 만족하며 살 것이다. 나는 클로드 부종의 '보글보글 마법의 수프'책이 겉모습에 만족못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자신감을 주는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첫째, 마법의 약을 먹은 동물들이 모두 다 미인이 되지 못하고 꼬마 마녀로 변하는 모습에서 '자신자신이 가장 예쁘다'라는 것을 알려주기 때문이고, 둘째, 6명의 꼬마 마녀들을 위해 일하는 마녀의 모습에서 일하는 사람이 정말 아름답다라는 것을 알려주기 때문이며, 셋째, 미인이 되기 위한 마녀의 노력은, 어떤 것을 향한 열점임을 알려주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이 책이 겉모습보다는 열정을 가지고 열심히 일하는 모습으로 아름다움을 가꾸라 라는 메세지를 알려주는 좋은 책이라 생각한다. 책을 읽으면서 내 마음 속에 남은 한 문장으로 마무리하고자 한다. 잘가라, 사진 속의 여자여~ 잘 가라, 미녀의 꿈이여~ ( 미녀 사진 위에 감자껍질 벗긴 것을 놓으며 하는 말 ) |
| 자신의 외모를 바꾸려 했던 한 마녀의 이야기~ 이 책은 외모를 좀 더 아름다운 모습으로 바꾸려 한 마녀의 욕망을 질책하는 것이 아니라 기상천외할 결말이 아이들의 웃음을 자아내게 만든다. 전형적인 마녀을 얼굴은 지닌 라타투이는 잡지에 실린 미녀의 사진을 보고는 자기 얼굴을 그 여자처럼 바꿔 보기로 결심한다. 이른바 예뻐지는 '마법의 수프'!!그런데 마녀의 집에 그런 책이 있을 리가 없다. 있다면 공주를 두꺼비나 오이로 만드는 요리법 밖에는... 그래서 라타투이는 자신이 직접 그 수프를 만들기로 하는데... 가마솥에는 감자, 당근, 무, 알 수 없는 야릇한 재료들을 뒤섞어 넣어 휘졌고, 가스레인지 위의 냄비에도, 전자 레인지 쟁반 위에도 야릇한 재료들을 넣는 등 분주하게 마법의 스프를 만든다. 자그마치 여섯 접시~ 라타투이는 자기가 만들었으면서도 못미더운지 다른 누군가에게 먹여 보기로 한다. 스프를 먹고 벼락맞은 꼴이 된 고양이, 해롱대는 박쥐들, 알록달록 거품을 내뿜는 두꺼비, 자신을 미키 마우스로 착각하는 생쥐, 환한 등잔불이 된 부엉이 등 그런데 더 놀라운 것은 라타투이가 동물들의 이런 심각한 부작용을 보고도 일이 잘 되어 간다고 믿는 것이다. ^^; 마녀는 동물들을 커다란 금고에 몰아 넣고 미녀가 되는 꿈을 꾸며 다음날 아침을 기다리는데... 오랫만에 접해 보는 재미있는 책이다. |
|
이렇게 재미있는 마녀 이야기가 있을까? 기존에 가지고 있던 마녀에 대한 생각을 한번에 확 뒤집어 놓은 책이다. 그리고 다 읽은 후에 하하하 하고 재미있게 웃을 수 있는 책이다. 라타투이 마녀는 예뻐지고 싶어 마법의 수프를 만들기로 하고 책을 찾아보았지만 책에는 '어떻게 된 게 공주를 두꺼비나 오이로 만드는' 방법 밖에는 없었다. 그래서 마녀는 직접 그 수프를 만들기로 하고 별의 별 재료들을 총 동원하여 수프를 만든다. 밤새도록 가마솥에서, 가스레인지에서 전자레인지에서 '후루룩 마시면 천사처럼 예뻐지는 마법의 수프'를 만들기 위해 간절히 그리고 신이나서 마법의 주문을 외운다. 드디어 마법의 수프가 만들어져 한입 떠먹으려는 순간, 마녀는 자신의 마법의 수프를 시험해 보고자 고양이와 박쥐들, 두꺼비들과 생쥐 그리고 부엉이에게 한그릇씩 나눠주고 그들을 모두 금고에 넣었다. 다음날이면 나타날 수프의 효과를 기대하면서 그리고 다음날 마녀는 금고를 여는 순간 '에그머니'나! 금고 안에는 고양이나 박쥐들 두꺼비들 생쥐 부엉이는 간데 없고 라타투이와 똑같이 생긴 꼬마 마녀들만 일곱이 라타투이를 바라보고 있는 것이 아니겠는가! 그녀는 미녀가 되겠다는 꿈을 접고 배가 고파 소리치는 꼬마 마녀들을 위해 음식을 장만하고 있다. 하하하. 마녀가 미녀가 되는 꿈을 갖고 행복해하는 장면이나 체념하고 '미녀의 꿈이여' 안녕하는 장면이나 너무나 재미있다. 마녀를 이렇게도 그릴 수 있다는 작가의 상상력이 웃음을 자아내게 한다. 이리하여 우리는 친근한 마녀 친구를 하나 얻게 된것이다. [인상깊은구절] 라타투이는 전자 레인지 쟁반 위에 알 수 없는 야릇한 재료들을 여기서 요만큼 저기서 조만큼 여기저기서 조금씩 올려놓고 거기다 양파 하나를 더 얹었어요. 그런 다음 스위치를 누르면서 다정하게 속삭였어요. "어휴 착하기도 하지, 우리 이쁜이 기계야, 젖먹던 힘까지 짜내서 눈 깜짝할 사이에 나의 이 기발한 요리를 익혀주렴. 내일이면 나도 미녀 라타투이가 된단다. 히히히히......." |
|
동화를 보며 가장 먼저 떠오른 생각은 얼짱, 몸짱 시대에 아이들도 예외는 아니지 하는 생각이었다.
선배네 아이는 탤런트 모군을 닮기 위해 초등학생임에도 불구하고 몸 만들기에 신경을 쓴다는 얘길 들었으니 남자 아이라고 예외는 아니지만, 이런 문제는 특히 여자 아이들에게 더 관심거리가 되기 쉽다.
주인공 마녀 역시 미녀가 되고 싶다는 마음에 처방에도 없던 새로운 마법 수프를 만들어본다. 그런 걸 만들겠다는 실험정신까지는 높이 살만 하지만, 문제는 애초에 목적이 좋지 않았다는 것, 그리고 마법으로 그 목적을 달성하고자 했다는 것, 거기에 문제가 있었다고 할 수 있겠다.
결과적으로 어쩌면 허영심일 수 있는 그 맘에 대한 댓가로 마녀는 더 많은 일을 해야 하는 현실에 닥치게 되었다. 약간은 우회적으로 깨달음을 주는 동화, 여자아이들에게 더 추천하고 싶은 동화였다. [인상깊은구절] 잘 가라, 미녀의 꿈이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