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리스 로마 신화를 어떻게 파악해야 하는가. 또 그 중요성과 의미는 무엇인가. 등등의 문제를 제기해보는 것이 이 책을 읽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책은 아마 두 종류인 것 같다. 같은 출판사 같은 저자인데, 하나는 드림북스 시리즈로 나오고 다른 하나는 사상신서 시리즈로 나온 것 같다. 또 드림북스는 4000원밖에 안하는데 사상신서는 8000원이고 페이지도 400여 페이지가 넘는다. 내가 가지고 있는 책은 사상신서 시리즈이다. 역시 문고판보다는 사상신서쪽을 가지고 있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그런데 이 책은 조금 아쉬운 점을 머리말에서부터 보여주고 있다. 우리의 정서에 맞지 않는 내용은 빼거나 바꿨다는 표현을 보고, 실지로 그런지 알아보기 위해서 아프로디테(로마 이름으로는 비너스) 항목을 찾아보니 실지로 그렇다. 원래 아프로디테는 남근과 바닷물이 만나서 거품을 일으키며 탄생해서, 섹스의 여신이라고도 불리운다. 그런데 이 책 제1장 서문에서는 그저 바닷물이 만들었다고 나온다. 하지만 이 책이 가지고 있는 장점도 있다. 책이 괜히 두꺼운 것은 아니니, 책을 읽다보면 중간중간 운문이 나온다. 그것은 여러 시인들의 시들을 옮겨둔 것인데, 역시 우리말로 번역되고 운율을 잃어버려 참맛은 느낄 수 없지만, 없는 것보다야 헐 낫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