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람은 고단한 현실속에서도 희망을 잃지않고 살아가는 이유가 어떠 정처가 있기 때문이다. 돌아갈데가 없는 사람은 살아도 사는게 아니다. 어찌보면 이 소설은 황석영의 삼포가는 길과 유사하다고 볼 수 있겠지만, 삼포가는 길은 가상의 지역이고 이 아우라지는 실제 존재하는 지명이다. 민족의 처연한 현실을 주로 집필했던 김원일 작가의 작품중에서는 다소 특이한 작춤이라 할 수 있겠다. 나도 어린시절 살았던 동네가 있었는데 그 동네는 지금 흔적도 없이 없어지고 그 자리엔 국내 굴지의 아파트가 형성되어 있다. 재개발로 말미암아 우리의 주거공간의 이제 서양식의 폐쇄적 유목 형식주거로 바뀌었다. 지금도 꿈에 그 동네가 나올정도로 그리움을 간직하고 있다. 한국의 어느 공간에도 과거 그 동네 모습을 이제는 찾기 어려울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