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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로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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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의 나이가 된 지금 누군가 나에게 20대의 청춘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하면 나는 어떤 선택을 할까? 다른 사람들은 모르겠지만, 나는. 잘 모르겠다. 아름다웠던(20대의 청춘은 그 자체로 아름답다. 찬란하고 반짝이고.) 그 시절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도 하지만(외적인 부분에서만) 외적인 부분을 제외한다면, 나는 지금이 더 좋다. 그때보다는 심리적으로 안정적이고 편해진 것.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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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의 나이가 된 지금 누군가 나에게 20대의 청춘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하면 나는 어떤 선택을 할까? 다른 사람들은 모르겠지만, 나는. 잘 모르겠다. 아름다웠던(20대의 청춘은 그 자체로 아름답다. 찬란하고 반짝이고.) 그 시절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도 하지만(외적인 부분에서만) 외적인 부분을 제외한다면, 나는 지금이 더 좋다. 그때보다는 심리적으로 안정적이고 편해진 것. 다시 치열하게 나의 미래로 고민하고 싶지 않고, 어떤 날에는 빨리 나이 먹어서 이 세상에서 사라지는 것. 그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으니까. 젊음이 주는 기쁨도 있지만, 그 젊음이 주는 괴로움도 있다. 세상이 변하지만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모르는 의문들. 근데 아이와 노인은 다른 듯 많이 닮았다고, 이 세상에서 사라져 다시 자연으로 돌아가려면 내 의사와 상관없이 아플 수도 있다는 것. 그나마 지금은 아프면서도 견딜 수 있지만 더 나이 들어 누군가의 도움없이 움직일 수 없다면. 그것도 아플 것 같다.


소설은 시작한다. 노화가 더는 자연의 섭리가 아니라는 근미래. 노화를 치료할 수 있는 병이라고 한다. 생체 시계를 50년 이상 되돌릴 수 있는 약이 만들어진, 그래서 75세 노인에게 이 약을 투여하려고 한다. 일명 ‘노화종말법’의 시행을 앞둔 어느 날, 아파트 쓰레기장에 온몸의 뼈가 부러진 채 사망한 남자가 발견된다. 형사 현묵은 CCTV를 확인했지만 용의자가 들어가는 모습은 있지만 나간 모습이 없음을 의아해한다. 이후 같은 방식으로 사람들이 죽고, 현묵은 그들이 과거 어떤 사기 사건의 공범들임을 밝혀낸다. 한편 사회복지사 기해는 15년간 연락 한번 없던 아버지의 부고와 함께 의문의 우편물을 받게 되는데..


75세 이상의 노인들. 그들에게 50년 이상 젊어질 기회가 생긴다면, 그 약을 투여하게 될까? 모든 노인이 그 약을 반기는 건 아니다. 누군가는 자연스럽게 늙음을 받아들이고 죽음 또한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또 누군가는 굉장한 기회라고 한다. 하지만 그 젊음에도 대가가 따른다면? 돈이 많은 사람에게는 정상적인 약을, 평범한 사람에게는 부작용이 있을지 모를 약이라면. 하지만 그걸 비밀로 한다면? 그래서 세상엔 공짜가 없다고 하는 건지도. 부작용이 없는 약은 부르는 게 값일 수 있다는 것. 만약 나라면 그 약을 투여하고 싶을까? 한 번의 젊음은 일생일대의 재건의 기회가 될지, 지옥으로의 환생일지는 아무도 모를 일이고. 그래도 다시 한번 젊어질 수 있다면. 그렇다면 그 약을 투여하게 될까? 하지만 그렇게 되면 족보가 꼬이게 되는 것 아닐까? 부모가 나보다 젊어진다는 게. 그런 세상이 정상적인 것 같지 않고. 뭐든 자연스러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자연의 섭리나 이치. 이건 벗어나야 하지 않는. 과학이 아무리 발달하더라도 이런 건 좀.


젊음 그리고 나이듦. 노화에 대해 생각하게 되는 책.


출처 : https://blog.naver.com/heygirl0903/223905937328
YES마니아 : 로얄 이달의 사락 k*****3 2025.06.20. 신고 공감 4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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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로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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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은 재미있었다. 한 챕터만 읽어야지 했다가 계속 읽고 싶어져서, 그 뒷이야기가 궁금해서 책을 놓지 않고 계속 읽었다. 저자가 오랜 시간 다양한 방법으로 스토리를 만드는 노력을 해왔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소재의 참신성도 중요하지만, 책을 읽어가면서 느껴지는 탄탄한 구성의 힘이 느껴져야 읽고 싶은 맛이 생기는 법이다. 그런데 이 소설은 소재도 참신하다는 생각이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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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은 재미있었다. 한 챕터만 읽어야지 했다가 계속 읽고 싶어져서, 그 뒷이야기가 궁금해서 책을 놓지 않고 계속 읽었다. 저자가 오랜 시간 다양한 방법으로 스토리를 만드는 노력을 해왔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소재의 참신성도 중요하지만, 책을 읽어가면서 느껴지는 탄탄한 구성의 힘이 느껴져야 읽고 싶은 맛이 생기는 법이다. 그런데 이 소설은 소재도 참신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세상은 생체시계를 50년이나 앞당길 수 있는 신약이 만들어지고 75세 노인들에게 그 약을 의무적으로 놓아준다는 노화종말법의 시행을 앞두고 있다. 그 법은 사람들이 격렬하게 찬반 토론을 벌이고 있는 내용이다. 그 때 온몸의 뼈가 13군데나 부러져 사망한 시신이 발견된다. 이 사건을 맡은 현묵 형사... 그리고 어릴 적 집을 나간 아빠에 대한 원망을 가지고 자란 사회복지사 기해...거대 제약회사의 회장은 노인들을 데려다가 비밀실험을 하고 뼈가 부러져 나가는 시신이 계속 발견된다. 알고 보니 그 시신들은 예전 사기 사건으로 연결되어 있었는데...


시신이 발견될때마다 앞뒤 상황을 연결해가면서 범인을 추리해나가는 과정은 흥미로웠다. 특히 주인공인 현묵형사는 아날로그 시대를 그리워하는 입장으로 나오고 함께 일하는 젊은 정형사는 휴대폰을 손에서 놓지 못하고 손해보는 일은 안 하는 젊은 세대로 비교해두었다. 구시대와 미래시대를 대표하는 두 형사를 통해서 지금의 기성세대와 젊은 세대와의 갈등을 느껴볼 수 있었다. 현묵 형사는 계속 과거를 떠올리고 현재의 상황에서 혼란스러워한다.


그리고 사회복지사 기해는 집 떠나 병든 엄마와 딸인 자신을 돌보지 않았던 아버지에 대한 원망으로 살았다가 점점 아버지의 실제 모습을 마주 대하게 된다. 아버지의 행적을 쫓는 딸을 통해 아버지가 실제로 어떤 생각과 일을 해왔는지 추적하고 새로운 사실이 밝혀질 때마다 놀라고 다양한 감정변화를 겪게 되는 기해를 볼 때마다 나도 모르게 감정이입이 되곤 했다.


작가는 스토리 속 다양한 인물들의 관점에서 이야기를 구성했다가 다시 3인칭으로 했다가 자유자재로 분위기를 만들어가서 흥미를 높였다. 이렇게 시점을 바꾸다보면 나중에는 작가도 정신없을 때가 있는데 인물마다 이렇게 바꾸어나가도 전혀 위화감을 느끼지 않게 잘 구성한 것 같다. 저자는 다양한 대회에서 상을 많이 받았다. 이 작품으로 제10회 교보문고 스토리공모전에서 우수상을 받았고 <처절한 무죄>로 제1회 대한민국 콘텐츠공모전 최우수상, <30년>으로 제1회 갤럭시탭 삼성문학상을 수상했다.


재미도 있지만 노화종말법을 통해 인간이 나이가 들었을 때 젊음을 누리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한 생각도 해볼 수 있도록 여운도 남기도 있다. 구세대와 신세대 간의 갈등, 생체시계를 되돌리는 것에 대한 생각 등 다양한 논란거리들을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만들었다. 미스터리함, 몰입감, 그리고 생각해 볼 문제까지 던지는 재미있는 소설이었다.

f***4 2024.11.22.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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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로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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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로미어★★★★★저자 박성신출판 북다발행 2024.11.06.ISBN 9791170612025135*201*21mm | 320p 카테고리 추리/미스터리텔로미어글쓴이<박성신> 저 저출판사북다 평균 별점 5.0(932) -->  예스24 바로가기 닫기이 책을 소개하기 전에 텔로미어를 설명하자면, 텔로미어는 진핵생물의 염색체 끝에 존재하는 염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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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로미어


★★★★★




저자 박성신

출판 북다

발행 2024.11.06.

ISBN 9791170612025

135*201*21mm | 320p 

카테고리 추리/미스터리


텔로미어

텔로미어
글쓴이
<박성신> 저 저
출판사
북다


이 책을 소개하기 전에 텔로미어를 설명하자면, 텔로미어는 진핵생물의 염색체 끝에 존재하는 염기서열입니다. 노화를 일으키는 핵심요소 중 하나인데 이 텔로미어가 건강하면 노화를 늦출 수 있다고 합니다.


박성신 작가의 텔로미어는 인간의 삶과 죽음을 뒤바꿀 혁신적 발견, '노화 종말 법'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긴장감 넘치는 추리/미스터리 소설입니다.

생물학적 개념인 텔로미어를 이야기의 중심 소재로 삼아, 젊음과 불멸이라는 주제를 찾아보면서 인간 욕망의 어두운 이면을 조명합니다.


소설은 노화를 멈추고 젊음을 유지할 수 있는 '노화 종말 법'이 개발되었다는 가정에서 시작합니다. 이 혁신적인 발견은 세상을 뒤흔들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치열한 도덕적 논쟁과 욕망의 충돌을 일으킵니다. 인간의 수명을 연장하려는 시도는 과학의 한계를 넘어선 꿈처럼 보이지만, 그 과정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은 독자들에게 이 기술이 과연 축복인지, 재앙인지 묻습니다.


소설은 의문의 죽음, 같은 방법으로 살해당하는 이들, 그리고 살해당한 사람들이 과거 어떤 일의 공범인 것을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누군가가 노화 종말 법의 비밀을 지키려 하거나, 독점하려는 음모가 얽히면서 사건은 점점 더 복잡해집니다. 독자는 숨겨진 단서를 하나씩 추적하며, 과학적 발견의 도덕적 함의와 인간의 끝없는 욕망을 탐구하게 됩니다.


작가는 노화 종말 법이라는 소재를 통해 젊음과 늙음의 의미를 탐구합니다. 젊음을 유지하고 싶은 인간의 욕망과, 늙음 속에 숨겨진 성찰과 평온함은 대립하면서도 교차합니다. 특히, 젊음을 되찾은 사람들이 느끼는 공허함과 불안은 독자들에게 "영원히 젊어진다면, 삶은 진정 행복해질까?"라는 질문을 던집니다.


박성신 작가의 텔로미어는 단순히 흥미로운 추리 소설을 넘어, 인간 존재의 본질에 대한 철학적 질문을 던지는 작품입니다. '불멸'이라는 인간의 오랜 꿈이 과연 축복인지, 아니면 인간다움을 훼손하는 위험한 욕망인지를 고민하게 만듭니다.


텔로미어는 과학적 상상력, 스릴 넘치는 전개, 그리고 깊은 인간적 통찰이 완벽히 결합된 작품입니다. 노화 종말 법이라는 매혹적인 설정과 복잡한 인간 군상의 심리가 어우러져, 독자에게 잊을 수 없는 독서 경험을 선사합니다. 추리/미스터리 팬은 물론, 과학적 소재와 철학적 질문을 즐기는 독자들에게도 추천합니다.


"인간이 정말로 두려워하는 것은 결코 악마 따위가 아니다. 그것은 바로 늙은이가 된다는 것이다."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r*********1 2024.11.29.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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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는 것과 죽는 것 중에서 더 무서운 것은?
"늙는 것과 죽는 것 중에서 더 무서운 것은?" 내용보기
제 10회 교보문고 스토리 공모전 우수상 수상작 ??텔로미어란? : 염색체의 끝 부분에 위치한 DNA 서열로, 세포 분열 과정에서 염색체를 보호하고 유전정보가 손상되지 않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 텔로미어는 "TTAGGG"와 같은 반복적인 염기서열로 구성되어 있으며, 세포가 분열할 때마다 점차 짧아진다. 텔로미어는 세포가 분열할 때마다 조금씩 짧아지기 때문에, 이를 세포 노화의 주요
"늙는 것과 죽는 것 중에서 더 무서운 것은?" 내용보기
제 10회 교보문고 스토리 공모전 우수상 수상작 

??텔로미어란? 
: 염색체의 끝 부분에 위치한 DNA 서열로, 세포 분열 과정에서 염색체를 보호하고 유전정보가 손상되지 않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 텔로미어는 "TTAGGG"와 같은 반복적인 염기서열로 구성되어 있으며, 세포가 분열할 때마다 점차 짧아진다. 텔로미어는 세포가 분열할 때마다 조금씩 짧아지기 때문에, 이를 세포 노화의 주요 메커니즘으로 간주한다. 

??

『텔로미어』는 독특한 설정과 사회적 메시지를 결합한 흡입력 있는 미스터리 소설이다. 

노화를 치료할 수 있는 신약이 개발된 근미래를 배경으로, '젊음'과 '늙음'이라는 인간 존재의 본질적 문제를 탐구한다. 

'노화가 더 이상 피할 수 없는 자연의 일부가 아니라, 과학의 힘으로 되돌릴 수 있다면, 인간과 사회는 어떤 모습으로 변할까?'라는 질문을 가지고 이 책을 쓴 것 같다. 

이제 곧, 노화종말법이 시행될 것이다. 75세 이상의 노인들에게 젊음을 되찾게 해주는 신약 ‘텔로프록산’을 투여한다는 이 법은, 표면적으로는 이상적인 해결책처럼 보이지만, 그 뒤에는 엄청난 사회적 갈등과 윤리적 문제들이 있다. 

 

주인공은 형사인 현묵과 사회복지사인 기해.

현묵은 치매를 앓고 있는 어머니를 돌보며, 연쇄 살인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노화종말법의 어두운 이면을 알게 된다. 

기해는 15년전 가족을 떠난, 갑작스러운 아버지의 부고와 함께 전달된 의문의 편지를 통해 아버지와 아버지의 연구에 대해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된다. 

현묵과 기해의 이야기가 교차되고, 현묵과 기해가 만나 사건의 핵심으로 들어가게 되는 것이다.  

 

젊음이란 무엇인가?
정말, 늙는 것보다 죽는 것이 나을까? 
젊음을 되찾는 일이 인간 본성의 욕망을 충족시키는 것인지, 혹은 자연의 섭리를 거스르는 교만인지에 대해 생각해보게 하는 책이다. 

단순한 미스터리를 넘어, 고령화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가 한 번쯤 고민해봐야 할 중요한 질문을 던지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9.
국가는 늙어가는 사회를 멈추기 위해 신약 개발을 지시했다. HL코리아라는 제약회사가 국가의 지원 아래 신약, 텔로프록산을 만들어냈다 이 약을 체내 투약하면 신체 나이, 피부, 심장이 서서히 젊어져 생체시계를 50년 이상 되돌릴 수 있다. 국가는 텔로프록산을 만 75세의 노인들에게 의무적으로 투약하는 법인 일명 노화종말법을 공포했다. 이 법안의 시행을 앞두고 텔로프록산을 개발한 HL코리아의 주식은 치솟았고, 여기저기서 늙지 않는 사회를 기대하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21.
엄마는 치매를 않고 있다. 그러나 노화종말법이 적용되어 신약을 먹을 수 있는 대상은 암, 뇌혈관 심장, 치매 같은 중증 질환이 없는 노인에 한해서이다. 가장 젊어져야 할 아픈 노인들은 제외다. 이것을 두고 많은 사람들이 의견을 달리했다. 국가에서 일부러 제한을 만들었고 그래야 신약을 투여받는 게 선택받는 것처럼 느껴지게 하기 위해서라는 소문도 돌았다. 한편으로는 병 없이 최대한 건강관리에 힘을 쓰게 하기 위해 일부러 정해 놓은 커트라인이라는 이야기도 나왔다.
엄마가 75세가 될 때까지 남은 기간은 1년, 그때까진 어떤 방도를 써서라도 치료를 해야 한다. 돈이 얼마나 들더라도 말이다.

49.
인체엔 1백 개의 뼈가 있어. 이철민의 몸에서 부러진 건 열세 군데. 아래턱뼈, 빗장뼈, 갈비뼈 양쪽, 어깨뼈, 엉덩이뼈 양쪽 자뼈, 양쪽 노뼈, 무릎뼈, 목말뼈, 마지막으로 척추골절까지. 정확히 열세 군데야. 거기다가 경추 4, 5번이 손상되어서 호흡근육이 마비되자 호흡이 안 되어 사망한 거지. 고통이 상당했을 거야.

81.
이름, 박영빈. 나이 34세. 사건 일시는 10월 4일 오후 11시 상암동에 있는 K 오피스텔에서 사망했어요. 사인은 척추골절에 의한 호흡곤란. 박영빈의 몸에서 부러진 뼈만 열세 군데. 아래턱뼈, 빗장뼈, 갈비뼈 양쪽, 어깨배, 엉덩이뼈, 양쪽 자뼈, 양쪽 노뼈, 무릎뼈, 목말뼈, 마지막으로 척추골절. 경추 4, 5번 손상에 따른 호흡곤란으로 사망까지."

83.
3일 간격으로 벌어진 두 개의 살인사건. 흉기가 없고, 범행 수법도 똑같고, 용의자의 인상착의도 비슷하다. 현재 도봉서 강력팀은 이철민 살인사건 수사에선 용의자의 흐릿한 외모 뿐, 아무것도 얻어내지 못했다.

102.
"나는 상관없어요. 그냥 먹고살기 힘들어서. 박영빈이 그
랬어요. 노인들이 사기당해서 자살하거나 죽으면 사회에 좋은 일이라고. 노인들이 밥만 축내고 사회에서 하는 일이 없다고 우린 좋은 일을 하는 거라고 했어요."

191.
2000년 고령화 사회에 들어서면서 2017년 고령 사회로 바뀌었다. 생산인구 15~64세의 감소. 작년 대비 11만 명 줄었다. 노인인구의 비율은 작년 13.6%에서 올해 14.2%로 상승했다. 14%가 넘으면 고령 사회로 분류한다. 일본의 경우는 7%에서 14%로 늘어나는 데 24년이 걸렸다. 한국은 그보다 빠른 17년이 걸렸다. 세계에서 급속한 고령화 사회가 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이대로라면 2067년에는 인구 절반이 노인이 된다는 전망이다. 대한민국은 OECD 국가 중 노인 빈곤율과 노인 자살률이 높다. 2005년도에 77만 명이었던 독거노인 숫자가 2016년에는 130만 명을 넘어 2035년에는 340만 명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한다. 그러나 고령 사회로 접어드는 한국에서 노인을 대우하지는 않는다. 늙었다는 이유로 조롱받고 무시당한다. 사회에 아직 보탬이 될수 있는 인재가 많은데도 늙있다는 편견에 둘러싸여 제대로 된 일자리를 구하기가 어렵다. 이 사회에서 늙어간다는 것은 죄악이나 다름없다. 젊은이들의 고혈을 짜 복지혜택을 늘리거나, 돌봐줄 인원을 늘려서 가까이서 보 살펴야 하는 방법뿐이다.

277.
김순기의 시선이 흔들린다. 
그럼 이놈들이 사는 게 사회가 원하는 일이라고 생각하
오? 죽어야 할 사람들은 노인들이 아니라 나쁜 놈들이오.
바닥에 떨어진 현묵의 총을 들며 그가 조용히 말했다. 현묵의 입이 떨어지지 않았다. 그들이야말로 이 세상에 사라져야 할 암세포 같은 놈들이었다. 그런데 아무런 처벌도 받지 않고, 살아간다.
 




 
#텔로미어 #박성신 #북다
#신간 #미스터리소설 #고령화사회 #생명윤리 #철학적소설  #책추천 #한국문학 #교보문고스토리공모전 #우수상 #스토리공모전수상작 
#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 를 통해 #도서협찬 받아 즐겁게 읽고 진심을 담아 #서평 을 썼습니다?? 

s********e 2024.11.2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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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문고 스토리공모전 우수상 수상작 - 텔로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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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로미어>작품 소개- 제목 : 텔로미어- 작가 : 박성신- 출판 연도 : 2024년 11월- 출판사 : 북다- 장르 : 한국소설- 쪽수 : 319쪽<작가 소개><책 속에서...>"그 사람이 살고 싶을까요? 저 같으면 그런 꼴로 사느니 차라리 죽는 게 나을 거 같습니다."p.179"원래 텔로미어 관점에서 본다면 노화와 암은 동전의 양면이야.노화를 막으려고 텔로미어의 길이를 길게 하려다 잘못 조작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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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로미어>

작품 소개

- 제목 : 텔로미어

- 작가 : 박성신

- 출판 연도 : 2024년 11월

- 출판사 : 북다

- 장르 : 한국소설

- 쪽수 : 319쪽


<작가 소개>

<책 속에서...>

"그 사람이 살고 싶을까요? 저 같으면 그런 꼴로 사느니 차라리 죽는 게 나을 거 같습니다."

p.179



"원래 텔로미어 관점에서 본다면 노화와 암은 동전의 양면이야.

노화를 막으려고 텔로미어의 길이를 길게 하려다 잘못 조작하면 정상세포가 암세포가 될 수 있다는 거지."

p.209


"세상은 동화가 아니야. 모두가 젊어지면 어떻게 될까? 반가울까.

여기서도 계급 차이가 나는 거야. 

누군가는 부작용이 있는 약을 먹고 누군가는 부작용이 없는 약을 먹는다."

p.235


<개인적인 생각>

소설을 읽으면서 많은 생각을 하지 않았다. 어쩌면 현실에서 일어날 지도 모를 '노화종말법'이 시행이 된다면 이런 세상이 오지 않을까 공감하면서 봤다. 미스터리 스릴러라 섬뜩함은 읽는 이의 몫일 뿐. 현실에 있을 것만 같은 느낌이었다. 


"너한테 물을게. 어때? 니 생각은. 노인들이 약 없이 그냥 사는 게 더 행복할 거 같아?"

"부작용으로 젊어져서 암 걸리는거. 그냥 아무것도 못하고 늙어 죽는 거. 넌 뭘 선택할 건데?"


 75세 이상 노인에게 젊음을 되찾아줄 신약을 투약한다는 '노화종말법'의 시행을 앞두고 있다. 하지만 건강한 사람에게만 투약이 된다. 중년의 형사 현묵은 치매 어머니를 모시고 있어 그는 어머니를 어떻게든 낫게 해 주고 싶어한다. 그러던 중 온몸의 뼈가 열세 군데 부러진 채 사망한 남자가 발견되고, 부검한 결과 피해자는 사람의 주먹에 의해 죽었다는 결과를 내놓는다. 초인같은 힘으로 피해자를 살해 후 연기처럼 사라져 버린 범인을 찾아 나선다. 얼마 뒤 같은 방식으로 살해되고, 현묵은 피해자들이 과거 어떤 사건의 공범임을 알게 된다. 


<텔로미어>는 염색체 끝 DNA 염기서열을 보호하는 염기쌍으로, 노화는 이것이 줄어들면서 시작된다. 즉 텔로미어의 길이를 유지하거나 재건한다면 늙지 않거나 젊음을 되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갈수록 고령화가 심각해 지는 우리 사회에 정말로 '노화종말법'과 늙지 않는 신약이 나온다면 당신은 젊음을 유지할 것인가? 그대로 늙을 것인가? 단, 부작용으로는 암이 생긴다는 것과 비싼 약이라 돈이 많이 든다는 것. 당신은 과연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많은 생각이 머릿 속을 헤집어 놨다. 젊어 지고는 싶으나 돈이 없고, 돈이 있다고 해도 약을 복용하게 되면 암이 생긴다. 소설 속 사회가 현실로 나타난다면 사회에 미치는 파장이 만만치 않을 것 같다. 나이 드는 것은 거스를 수 없는 자연의 섭리다. 이렇게 죽으나 저렇게 죽으나 사는 것은 똑같다. 누가 얼마나 행복하게 살다 죽느냐의 문제일 뿐. 





노화종말법이 온다면?

교보문고 스토리공모전 우수상 수상작

텔로미어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 도서 지원을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l********p 2024.11.14.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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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로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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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화는 치료할 수 있는 병이지,더는 자연의 섭리가 아니야.”[텔로미어]는 굉장히 흥미진진한 소설이다. 현 한국 사회가 당연한 과제인 인구 노령 문제를 정면으로 다루고 있다. 읽는 동안 정말 생각이 많아졌다. 치매 어머니 때문에 허덕이는 주인공 형사 현묵과 노인들을 젊은이로 돌려놓을 약을 개발한 회사 이야기에 어쩌면 앞으로 가까운 미래에 우리 사회에서 벌어질 일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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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화는 치료할 수 있는 병이지,

더는 자연의 섭리가 아니야.”


[텔로미어]는 굉장히 흥미진진한 소설이다. 현 한국 사회가 당연한 과제인 인구 노령 문제를 정면으로 다루고 있다. 읽는 동안 정말 생각이 많아졌다. 치매 어머니 때문에 허덕이는 주인공 형사 현묵과 노인들을 젊은이로 돌려놓을 약을 개발한 회사 이야기에 어쩌면 앞으로 가까운 미래에 우리 사회에서 벌어질 일이 아닐까? 싶었다.


그런데 이 소설은 진지한 물음을 던지기도 하지만 엄청나게 재미있다. 첫 장면부터 굉장히 강렬하고 이후 벌어지는 사건 전개도 대단히 빠르고 흡인력이 있다. 지루함을 느낄 겨를이 없이 벌어지는 여러 사건들이 독자들의 눈을 사로잡는달까? 꼬리에 꼬리를 물고 벌어지는 연쇄 살인과 그 살인이 품고 있는 충격적인 비밀이 조금씩 밝혀지게 된다.


병에 걸리지 않은 노인들에게 젊음을 돌려주는 약이 개발된다. 모두들 젊어질 생각에 들떠있던 그때 한 아파트에서 충격적인 살인 사건 발생한다. 12층에 사는 한 남자가 아파트 쓰레기장에서 온몸의 뼈가 부서진 채 발견되고, 조사 결과, 그가 예전에 있었던 한 사기 사건에 연루되어 있었다는 정황 나옴. 그런데 그 사기 사건에 연관된 다른 사기꾼도 비슷하게 죽은 채로 발견된다. 도대체 이게 무슨 일일까?


한편, 사회복지사로 일하는 기해는 15년 만에 나타난 아버지가 교통사고를 당해서 사망한 후 장례식을 치르게 됨. 그런데 아버지가 죽기 전 남긴 자료를 추적한 결과, USB가 발견되고.. 여러 비번을 시도하여 열어보았지만 USB 안에 들어있던 파일은 그녀가 내용을 전혀 알아볼 수 없는 것들.. 그런데 그녀가 USB를 손에 넣은 순간, 그녀 뒤를 쫓는 사람들.. 그들은 누구일까?


소설 [텔로미어]는 멀지 않은 한국 사회를 비추고 있는데, 노화를 되돌릴 수 있는 약을 어느 제약회사가 개발한다. 그런데 우리가 흔히 “카더라” 통신으로 듣게 되는 음모론에 가까운 비밀을 제약회사가 감추고 있다. 그것은 과거 “젊음의 물”이라는 제품으로 사기를 쳤던 인간들이 연쇄적으로 죽어나가는 상황과 밀접한 관련이 있었고 제약회사의 연구원이었던 기해의 아버지의 미스터리한 죽음과도 관계가 있는데....


치밀하게 잘 짜인 스토리,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 마치 눈앞에 펼쳐지는 듯한 생생한 장면들... 소설 [텔로미어]는 이 스토리 그대로 영화나 드라마로 영상화해도 문제없을 듯 이야기 자체가 갓 잡은 생선 마냥 펄떡이며 진행된다. 그야말로 생동감이 넘친다.


가상의 이야기인데도 진짜 실제처럼 느껴지는 이유는 지금의 한국 사회가 출산율 저하나 노령 인구 대책 문제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젊어지는 약... 듣기만 해도 탐이 난다. 그러나 이 약이 과연 아무 부작용이 없을까?

대단히 박진감 넘치고 스릴 있는 SF 소설 [텔로미어]를 추천한다.



* 출판사에서 제공한 책을 읽고 주관적으로 리뷰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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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사락 m********g 2024.12.1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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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로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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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는 주공아파트 18평의 전형적 구조였다. 낡은 소파가 흐트러져 있었다. 정 형사의 안내를 따라 피해자의 방으로 들어가니 담배꽁초가 탑처럼 쌓여 있다. 방 전 체에 지린내와 악취가 묻어 있었다. 세 대나 되는 컴퓨터가 보이고, 한 대는 아직도 랜덤을 걸어놓은 듯 돌아가고 있다. 컴퓨터 밑으로는 소변통으로 사용햇을 법한 페트병이 눈에 들어왔다. 책상 위에는 휴지가 나뒹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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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부는 주공아파트 18평의 전형적 구조였다. 낡은 소파가 흐트러져 있었다. 정 형사의 안내를 따라 피해자의 방으로 들어가니 담배꽁초가 탑처럼 쌓여 있다. 방 전 체에 지린내와 악취가 묻어 있었다. 세 대나 되는 컴퓨터가 보이고, 한 대는 아직도 랜덤을 걸어놓은 듯 돌아가고 있다. 컴퓨터 밑으로는 소변통으로 사용햇을 법한 페트병이 눈에 들어왔다. 책상 위에는 휴지가 나뒹굴고 있었다. (-32-)






노화종말법에 사용되는 신약, 텔로프록산은 이미 임상시험도 마치고 FDA 승인도 났다고 한다.이 분야 최고의 회춘 기술자, 연구자들이 개발해 낸 약이라고 했다. 부작용에서 백퍼센트 안전하며 남녀노소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는 마법의 약처럼 소개해 기대감을 높였다. (-80-)





텔로미어는 염색체 끝에 DNA 염기서열을 보호하는 염기쌍인데, 이건 복제되지 않고 세포분열할 때마다 조금씩 길이가 짧아져요.이게 줄어드는 과정이 나이가 드는 노화이죠. 근육세포에서 텔로미어의 길이가 짧아지면 힘이 약해지고, 피부 세포에서는 탄력이 감소해요. 텔로미어의 길이가 더 이상 줄어들 수 없을 만큼 짤아지면 세포분열은 정지하고 세포는 사멸하죠. 이 과정이 노화인데, 우린 텔로머레이스라고 불리는 효소를 통해 텔로미어의 길이를 유지하려 했어요.우리는 이 텔로머레이스를 이요해 텔로미어를 재거하려 했고 그러기 위해 이 효소를 활성화시키는 약물을 만들어야 했어요. 우린 젊음을 이 연구에 쏟아부었어요."

남자는 양 손가락을 겹쳐 깍지를 만들었다. 그 손가락이 유난히 가늘고 길었다. (-135-)





인간은 세상을 선과 악, 옳고 그름으로 구분하고 판단하려 한다.그것은 세상을 딱 닥 두가지로 단순화해 버린다.그로 인해 세상을 완전히게 이해하지 않고,인간이 이해할수 있는 범주에 수용하려 한다.인간은 공격적이고, 파괴하고,멸망하려는 속성을 노골적으로 표출하려 한다. 소설 『텔로미어』은 그런 인간의 본성을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





소설 『텔로미어』 에서 인간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삶과 죽음이다. 노화는 죽음으로 가는 길이며,언젠가 인간이 죽을거라는 걸 알고 있다. 세상의 이치와 지혜,철학 안에는 언제나 죽음과 연관된 단어와 문장이 존재하고 있으며,우리 스스로 거기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죽음,노화에 대해 파헤치려는 이유,바이오 산업, 생명공학이 만들어진 이유다.





인간은 노화가 왜 생겨나는지 알고 싶어한다.죽음에 대한 공포가 있다. 잠은 왜 자는지도 인간은 알고 싶어하며,그 결과 지구상에서,가장 오래 사는 동물들을 연구하기 시작했다. 소설 제목이기도 한 '텔로미어는 인간의 노화의 원인과 연결되어 있으며,인간의 나약함이 이 단어 속에 나타나고 있었다.작가는 인간의 무의식 속에 존재하는 선한 목적의 악행과 악한 목적의 선행을 이 소설에서 말하고자 한다.






유혹은 선과 악의 경계에 있다. 인간이 사기에 취약한 이유다. 노화,질병, 죽음과 관련한 사기가 사라지지 않은 이유다.이 소설의 전체 줄거리는 어떤 사기와 연결되고 있으며,젊어지는 비결를 신약개발과 임상실험을 통해 현실로 바꾸고자 하엿다. 하지만 필연적으로 어떤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





불가능에 도전하고자 하는 인간은,.그것을 의미, 가치로 바꿔 말하고 있다. 소설 속에서, 어떤 연쇄 살인 사건이 일어나고,그 범인이 누구인지 찾고자 하였다. 그 과정에서,우리는 인간의 추악한 면과 나약한 면, 이 두가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결국 인간이 유혹이라는 실체에 가까워질 수록, 선함 모습에서 , 악한 모습으로 바뀔 수 있다. 연쇄살인도, 복수라는 단어도 그 과정 속에서 나타나는 법이다.바로 그런 것들이 인간이 동물과 다른 이유 중 하나다.

이달의 사락 k*******2 2024.12.0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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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어간다는 것. 누구나 경험하게 될 미래지만 우리는 그것을 것을 달가워하지 않는다. 씁쓸하지만 그것이 현실이다. 삶의 지혜를 얻어가는 과정이라 이야기했던 나이 듦이었는데, 오늘 우리 삶에서는 그저 힘없고 아픈 곳 많은 사람이 되는 것뿐이었다. 나이가 든다는 것은 몸의 이곳저곳이 아파온다는 말이다. 가볍게 아픈 것도 힘든 일인데,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할 만큼 아프다면?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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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어간다는 것. 
누구나 경험하게 될 미래지만 우리는 그것을 것을 달가워하지 않는다. 
씁쓸하지만 그것이 현실이다. 
삶의 지혜를 얻어가는 과정이라 이야기했던 나이 듦이었는데, 오늘 우리 삶에서는 그저 힘없고 아픈 곳 많은 사람이 되는 것뿐이었다. 

나이가 든다는 것은 몸의 이곳저곳이 아파온다는 말이다. 
가볍게 아픈 것도 힘든 일인데,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할 만큼 아프다면? 
나 혼자의 삶을 살아가는 것도 힘든데, 아프고 나이든 누군가를 책임져야 한다면? 
일하고 싶지만 나이때문에 할 수 없는 상태라면?? 
이 모든 것의 답은 젊어지는 것이다. 
그런데 이런 나이 듦을 막아줄 수 있는 약이 만들어졌다. 

형사 현욱. 
일하기에도 시간이 부족한데 집에는 치매가 있는 어머니가 있다. 
돈이 많은 것도 아니기에 늘 삶이 팍팍하다. 
하지만 돈을 더 모아야 한다. 
젊어질 수 있는 약이 발명되었기 때문이다. 
그것은 어머니의 밝은 모습을 다시 볼 수 있다는 말이기도 했다. 

기해. 
얼굴을 오래도록 보지 못한 아버지가 죽었다고 한다. 
장례를 치르고 얼마뒤, 기해에게 우편물이 도착한다. 
발신자는 아버지. 
그가 딸에게 남기려고 한 것은 무엇일까? 

어느 날 살인사건이 일어났다. 
사람의 힘으로 죽였다고는 믿기지 않는 상황. 
두 번째 살인사건도 일어난다. 
첫 번째 사건과 동일한 방법이었다. 
범인을 쫒으며 드러나는 또 다른 사건. 
살인보다 더 큰일이 있는 것이다. 
세 번째, 네 번째 살인도 일어날 것이다. 

누군가는 숨기려 했고, 누군가는 찾으려 했다. 
누군가는 옳다했고, 누군가는 옳지 않다 했다. 
모든 행동이 선과 악으로 구분될 수는 없지만 이것은 악이었다. 
막아야 한다. 
막아야 했다. 

노화를 병이라 말하는 사회. 
이야기를 읽으며 씁쓸함이 느껴졌다. 
누구나 가야 할 길이지만 모두들 가고 싶어 하지 않는 것이 느껴졌기 때문이다. 
언젠가 진짜 이런 약이 만들어질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자 그것이 사람들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갈지 궁금해졌다. 
늙지 않는다는 것은 과연 행복일까?
늙는다는 것을 병이라 말하는 것이 맞는 것일까?
이야기도 흥미로웠지만 주제 자체가 더욱 호기심을 만들었던 이야기인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p*****y 2024.11.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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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화의 진행 정도를 알수있다고 하는 텔로미어를 제목으로 쓴 이책은 노화를 마주하는 이들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며 독자들에게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노인의 생체나이를 50년전으로 되돌릴수 있는 신약이 개발되고 만 75세 이상의 신체건강한 노인들에게 투여하도록하는 일명 노화종말법이 통과되었지만 여전히 찬반논란과 투약에 대한 우려가 화두인 시점에서 기이한 살인사건이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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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화의 진행 정도를 알수있다고 하는 텔로미어를 제목으로 쓴 이책은 노화를 마주하는 이들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며 독자들에게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노인의 생체나이를 50년전으로 되돌릴수 있는 신약이 개발되고 만 75세 이상의 신체건강한 노인들에게 투여하도록하는 일명 노화종말법이 통과되었지만 여전히 찬반논란과 투약에 대한 우려가 화두인 시점에서 기이한 살인사건이 발생을 합니다

담당 형사인 현묵은 치매에 걸린 노모를 혼자서 부양하는 상황으로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 삶에 지쳐가는 중인데요

열세군데의 뼈가 부러지고 척추골절로 인한 호습곤란으로 사망한 피해자의 사건을 수사하던 중 관할이 다른 지역에서 똑같은 형태의 시신이 발견되었음을 알게 됩니다

특수수사본부가 꾸려지며 추적해 나간 피해자들의 공통점은 8년전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키는 유해한 물을 마시면 건강해질수있는 젊음의 물이라는 이름으로 판매를 하고 젊음의 물의 공급에 대해 투자하라며 사기를 친 것인데요

건강을 잃은 것은 물론 사망에 이르는 등 많은 피해자가 발생하였음에도 가벼운 형량만을 받고 사회로 돌아온 이들이 누군가에 의해 살해되고 있음을 알고 당시 가해자들을 추적하며 용의자를 쫓게 됩니다

한편 사회복지사인 기해는 가족과 연락을 끊고 집을 떠난지 15년만에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되어 돌아온 아버지가 남긴 의문의 자료들을 추적하게 되고 그 자료를 쫓는 의문의 사람들에게 위협을 당하기도 하는데요

살인사건의 범인과 진실을 찾고 기해의 아버지가 연구하던 일이 무엇인지를 찾아가는 과정이 빠른 속도감으로 이어집니다

누구나 늙지만 그 늙음을 반기거나 기대하는 사람은 없고 늙는다는 것이 한 사람의 인생에서는 물론 사회적으로도 환영받지 못하는 현대사회에서 노화에 대해 고민해보게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컬처블룸을 통해 책을 제공받아 읽은후에 쓴 후기입니다*


이달의 사락 l******0 2024.11.2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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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세월이 흐르면 사람은 늙는다. 노화의 앞에서는 누구나 공평하다. 부자도 늙고 가난한 사람도 늙는다. 하지만 젊음을 다시 되돌려줄 수 있는 약이 있다면 어떨까? 고령화 사회를 넘어 '고령사회'가 되어가는 현대 사회의 모습을 생각하면, 박성신 작가의 장편소설 《텔로미어》에 등장하는 '노화종말법'이 그 어느 때보다도 필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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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세월이 흐르면 사람은 늙는다. 노화의 앞에서는 누구나 공평하다. 부자도 늙고 가난한 사람도 늙는다. 하지만 젊음을 다시 되돌려줄 수 있는 약이 있다면 어떨까? 고령화 사회를 넘어 '고령사회'가 되어가는 현대 사회의 모습을 생각하면, 박성신 작가의 장편소설 《텔로미어》에 등장하는 '노화종말법'이 그 어느 때보다도 필요한 것처럼 보인다.


해마다 노인이 늘고 젊은 층은 세금 부담을 힘들어했죠. 노인들이 떨어진 인지 능력으로 운전을 해서 사고가 빈번하게 난다는 것 아시죠? 만약 노인들이 젊어질 수 있다면, 그래서 다시 노동을 할 수 있고 사회에 보탬이 될 수 있다면, 노인 문제뿐 아니라 저출산 문제, 연금 부족 문제 등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텔로미어》는 지금의 고령 계층들이 겪는 여러 가지 문제와 사회 현상들을 언급하며 사태의 중요성과 시급성을 강조한다. 젊었을 때와는 다르게 몸이 내 마음대로 움직여지지 않고, 새로운 물건이나 사고방식에 적응하기가 점점 더 힘들어지는 노인들의 처지는 비단 그들만의 문제가 아니기에 읽으면 읽을수록 마음이 무거워진다.

 이러한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등장한 '노화종말법'은 말 그대로 노화에 종지부를 찍을 수 있는 수단이었다. 만 75세가 된 노인들은 '텔로프록산'이라는 신약을 통해 50년 전으로 신체 나이를 되돌릴 수 있다. 20대의 활력 있는 신체와 빠르게 돌아가는 두뇌를 다시 얻을 수 있다는 것은, 미래가 없는 노인들에게는 한 줄기 희망임에 틀림없었다.


텔로미어는 염색체 끝에 DNA 염기서열을 보호하는 염기쌍인데, 이건 복제되지 않고 세포분열할 때마다 조금씩 길이가 짧아져요. … 이 과정이 노화인데, 우린 텔로머레이스라고 불리는 효소를 통해 텔로미어의 길이를 유지하려 했어요. 우리는 이 텔로머레이스를 이용해 텔로미어를 재건하려 했고, 그러기 위해 이 효소를 활성화시키는 약물을 만들어야 했어요. 우린 젊음을 이 연구에 쏟아부었어요.


 그러나 노화종말법 시행 발표 보름 전, 기이한 살인 사건이 발생하면서 사건은 전혀 다른 국면으로 접어들게 된다. 신원을 알 수 없는 20대의 남성이 한 남자를 잔인하게 살해했던 것이다. 시체는 총 13군데의 뼈가 부러져 있었는데, 문제는 이것이 연쇄 살인이라는 점이었다. 범행 수법과 피해자의 사인이 똑같이 일치하는 사건이 연달아 일어나게 되면서 담당서의 '양현묵' 형사는 CCTV에 잡힌 용의자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사건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피해자들 모두 예전에 있었던 '젊음의 물' 사기 사건의 가해자라는 것이 수면 위로 드러나게 된다. 젊어질 수 있다는 물을 사 먹은 노인들이 대부분 부작용을 앓거나 심지어 목숨을 잃기까지 했던 사건이었다. 범인은 이 사건에 원한을 가진 사람임이 분명했다.

 한편, 아버지의 장례식을 마친 사회복지사 '이기해'는 아버지가 남긴 유품인 USB를 받게 되는데, 그날 이후로 누군가 자신을 은밀히 미행한다거나 자신이 외출할 때 집을 뒤진다는 것을 알게 된다. '텔로프록신'의 개발사인 HL코리아의 연구원으로 일했던 아버지는 과연 그녀에게 무엇을, 그리고 왜 남긴 것일까?



 당연하게만 받아들였던 노화 현상을, 치료할 수 있는 병으로 보는 시각이 신선했다. 그리고 젊어지면 누구나 좋은 거 아닌가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의외로 젊은 사람과 노인들 간의 입장 차이가 존재할 수 있다는 것 또한 흥미로운 부분이었다. 예를 들면, 노인들이 다시 젊어짐으로 인해 '진짜 청년'들은 일자리에서 밀려나고 실업률이 더더욱 오를 수 있다. 연륜과 경험을 쌓은 노인들이 젊어지면서 이제는 경쟁력 있는 라이벌이 되는 것이다. 쓸모없는 노인들이 쓸모가 있어지면서 청년들의 자리를 위협한다는 이유로 젊은 사람들은 노화종말법에 반대하고 나선다. 따라서 막연히 모든 사람들이 젊어지는 일만이 만능 해결법은 아니라는 결론이 나온다. 평소에는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들을 《텔로미어》를 통해 곰곰이 생각해 볼 수 있어 좋았다.




l******2 2024.11.29.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