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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까지 이과였던 내가 지금은 글쓰기를 가르치고 그림책으로 수업을 하는 일을 한다. 책을 내신 선생님의 소개글에서 얼마나 공감이 되었는지 모른다. 그리고 아이의 시 편이 책에 실린다는 소식에 내가 더 들뜨고 기다려졌던 책이다. 책이 나오는 날 바로 구매해서 1판 1쇄가 찍힌 책을 다음날 받아서 아이에게 보여주고 나도 후르륵 읽었다. 시는 정말 어렵다 하지만 가장 쉬운 것이 아닐까? 이리도 가까이에서 소재가 있고 그것이 시로 표현될 수 있다는 사실!! 시 한편에 아이들의 성향까지 , 그 시가 어떻게 쓰여진 것인지까지 너무 다정하게 글을 담아주셨다. 시를 읽고 쓰는 활동이 즐거웠으면 좋겠어요. 부담 갖지 마세요. 편하게 쓰세요. 즐기는 마음으로 하자고요. 즐기는 여러분 챔피언 선생님의 이 말이 학생들에게는 어찌 들렸을지 이해된다. 나 또한 초등학생들에게 이리 말하지만 그게 그리 쉬운 일이 아니라는 걸 너무 잘 알기에. 단순 국어선생님의 책이 아니라서 좋다. 아이들과 호흡이 담겨있고 중2의 추억이 담겨 있어서 좋다. 시를 어려워 하는 모든 이들에게.. 시를 쓰고 싶어하는 모든 이들에게.. 시를 가르치는 누군가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