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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이태원 참사 책을 읽고 다른 책도 궁금하여 구매하였습니다. 전 이 책도 그렇지만 다른 책들도 보면서 느꼈던 점은 한국 사회의 맨얼굴을 보는거 같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초반부에 몰랐던 이야기를 알게되었습니다. 유가족들이 인양을 지켜보고 녹화하기 위해 열악한 환경과 라이트를 비추어 촬영을 방해했다는 사실을 말이죠 세월호도 이태원도 모두 평범한 사람들입니다. 이런 분들이 고통을 격어야하는 현실을 보고 현실의 잔인함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희생자와 유가족들을 향한 모욕과 비난들도 말이죠 이런 점을 보고 전 이것이 인간의 본성이구나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 책은 읽는데 쉽지 않으실수 있습니다. 현실이 얼마나 잔인한지 알게되거든요. 하지만 그렇다해서 외면해서는 안된다 생각합니다. 소위 말하는 불편한 진실이라도 외면하는 것은 훗날 같은 실수를 반복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적어도 누군가에게 대못을 박는 행위만큼은 없어져야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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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도에 안산에서 근무했기에 세월호 사건은 나에게 남달랐다. 유가족을 직접 만나기까지 했으니 세월호 사건은 나에게 동떨어진 남의 이야기가 아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끄럽게도 시간이 지날수록 세월호를 이젠 잊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세상에 힘든 일들, 힘든 사람들도 많은데, 세월호까지 기억하며 우울해지긴 싫었다. 그렇게 10년이 지났는데, 정말 사람들은 잊고 있었다. 텔레비전에서도 10주년인데도 특별방송을 찾아보기 힘들었고, 신문기사에서도 별로 많이 회자되지 않은 듯 했다. 그래도 10이라는 숫자는 나에게 다시 세월호를 기억하라고 말하는 듯 했다. 그래서 이 책을 검색하게 되었고 세월호참사 작가기록단이라는 분들 덕분에 10년의 역사를 한 번 돌아보는 기회를 갖게 되었다. 방송에서 나오는 세월호 유가족들의 모습은 너무 투쟁적으로 보여서 때로는 거부감이 들 때도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방송만으로는 닿을 수 없었던 유가족들의 마음속 이야기를 이 책을 통해 조금이나마 만날 수 있었던 것 같다.이 아픔에 긴 시간 함께해 주신 세월호참사 작가기록단에게 감사를 전한다.
또 한 가지. 세월호 유가족들은 이 큰 사건을 경험하면서 민주주의와 공동체라는 것을 직접 몸으로 경험하신 것 같다. 그 과정들의 아픔과 성장들도 마음에 와 닿았다.
이 책에 적힌 수많은 아픔과 통곡들을 내가 다시 여기에 정리하여 적는 것도 죄스럽다. 그들의 처절한 아픔을 나는 다 이해하고 공감할 수 없기에...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그들을 잊지 않고 기억하는 것밖에 없는 것 같다. 말도 안되게, 정말 너무 허망하게 떠난 학생들. 자식의 죽음을 맞닥뜨려야 하는 부모님의 마음. 살아남은 자의 아픔. 그리고 형제자매... 그들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기억하고 기도하는 것 밖에 내가 할 일이 없는 것 같다.
기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