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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도 바람 피우면 안 된다. 요즘 같은 개명한 세상에 권리나 되는 양 외도하는 건 원시인이다. 현대인라면 숨어서, 영리하게 해야 된다. 하지만 전업 주부라면 죄의식과 여건 불비의 이중고(ㅋ)를 겪으니 이게 문제다. 여성이 남자처럼 쉽게 바람 피우는 분위기가 마련되는 그날, 남녀 평등의 진정한 새 장이 열리는 것이다.
이상(너무 심했나)과 현실은 그러나 갭이 있기 마련. 여성이 본성상 더 착해서인지, 설사 영리하게 한 탕 하고 와도 마음은 언제나 한 구석이 찝찝하다(남자는 그런 것 없다). 여기에 나오는 세 명의 부인들은, 사실 육아에 지쳤을 뿐, 외간남자와의 만남 같은 건 사실 생각도 않는 조신한 분들이다. 애들 키우기는 남편들에게 맡기고, 우리 식으로 말하면 '밤마실' 다니러 드디어 집을 나서는 여인들. 그녀들은 그럴 자격이 있다. 하지만 고기도 먹어 본 사람이 먹는다고, 일이 아주 지독하게 꼬이는데...
아주 착한 영화다. 나이 든 층일수록, 인생을 서서히 정리해 가며, 못 겪어 본 낙을 찾기보다 겪어 본 추억을 곱씹어야 할 축일수록 더 즐길 수 있는 휴머니즘 가득한 영화다. 누가 봐도 후회 없을 것이다.
상품 소개에서 표기가 잘못 되어 있다. Mom's Night Out가 아니라 Moms' Night Out이다. 엄마들이 한 명이 아니라는 건 영화를 봤다면 알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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