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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방 백리에 굶어죽는 사람이 없게 하라- 청부의 대명사 경주 최부잣집
"사방 백리에 굶어죽는 사람이 없게 하라- 청부의 대명사 경주 최부잣집" 내용보기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난다. 오래 전에 방송됐던 드라마 거부 실록 공주 갑부 김갑순 편에서 주인공 김갑순이 툭하면 ‘민나 도로보데스’(모두가 도둑놈)이란 말을 내뱉었던 것을. 이 말은 5공화국 당시 정치, 경제 상황과 맞물려 금방 유행어가 됐다. 숱한 탈법과 부패로 부자가 된 김갑순이 그런 말을 입에 담는 것은 사돈 남 말하는 격이었지만, 정경유착이나 백성들 고혈을 쥐어
"사방 백리에 굶어죽는 사람이 없게 하라- 청부의 대명사 경주 최부잣집" 내용보기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난다. 오래 전에 방송됐던 드라마 거부 실록 공주 갑부 김갑순 편에서 주인공 김갑순이 툭하면 ‘민나 도로보데스’(모두가 도둑놈)이란 말을 내뱉었던 것을. 이 말은 5공화국 당시 정치, 경제 상황과 맞물려 금방 유행어가 됐다. 숱한 탈법과 부패로 부자가 된 김갑순이 그런 말을 입에 담는 것은 사돈 남 말하는 격이었지만, 정경유착이나 백성들 고혈을 쥐어 짜 부를 쌓은 부자들이 많았던 우리 역사를 돌이켜보면 부자들을 향해 ‘민나 도로보데스’란 말이 나올 만큼 청부가 드물었던 것도 사실이었다.


‘경주 최부잣집 300년 부의 비밀’은 한 가문이 부를 축적하고 그 부를 무려 10대에 걸쳐 유지하게 한 철학을 보여주고 있다. 그 철학에는 청부가 어떤 것인지, 부를 통해 어떻게 지역 공동체에 이바지하고 있는지를 잘 보여준다. 뿐만 아니라 그들이 지켜온 방법들은 현대의 경영 기준으로 평가해도, 놀랄 만큼 합리적이었다.

경주 최부잣집은 부를 이룬 뒤에는 끊임없이 가훈과 가거십훈(家居十訓),육연 (六然)등을 남겨, 부를 관리하고 스스로 경계할 것을 잊지 않았다. 그런 가훈과 유지는 경주 최부잣집이 부를 창출하고 유지하는 원칙이자 실천 항목이 됐다.


경주 최부자집의 바탕은 최진립에서 시작된다. 병자호란에서 전사한 그는 후손들에게 진사 이상의 벼슬을 하지 말라는 유언을 남겼다. 과거를 보고, 양반의 자격을 유지할 수 있는 정도로만 벼슬을 하라고 할 정도로, 그는 권력과 거리를 두었고, 양반이었음에도 몸소 농사를 짓고 최신 농법을 연구했다.

재산은 만석이상 갖지 말라, 과객을 후하게 대접하라, 흉년에는 땅을 사지 말라. 며느리들은 혼인 후 삼년 동안 무명옷을 입어라. 사방 백리에 굶어죽는 사람이 없게 하라는 가훈에서는

1등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에 굳이 1등을 고집하지 않고, 적정한 부 이상의 탐욕을 자제하는 절제를 볼 수 있었다. 약자를 짓밟아 부를 축적하지 말라는 의지 역시도 엿보였다.

경주 최부잣집은 당시 소작인에게도 과도한 소작료를 요구하지 않았고, 흉년이 들거나 땅이 많아지만 소작료를 내려주기도 했다고 한다. 그래서 중간에서 소작인에게 권력자로 군림할 소지가 있는 마름을 두지 않았다. 노비에 대해서도 박하게 대접하지 않았다 하니 다른 곳보다 노동 생산성이 높아지지 않았을까 싶었다.


사방 백리에 굶어죽는 사람이 없게 하라는 유훈은 흉년이 되면, 최부잣집은 곳간을 열어 인근 백리안 사람들에게 죽을 끓여주고, 쌀을 나눠주는 실천으로 이어졌고, 이런 구호 활동을 최부잣집은 인심을 크게 얻었다. 그 덕에 훗날 동학혁명이 일어나, 농민군들이 지주들을 습격했을 때에도 최부잣집은 화를 면할 수 있었다.


경주 최부잣집이 부를 쌓고 유지한 방식은 조선시대, 봉건 사회적 방식이었던 것은 분명 했지만 이런 부자가 존재했다는 것만으로 가슴이 훈훈해졌다. 특히나 사방 백리에 굶어죽는 사람이 없게 하라는 대목 등을 보더라도 유교적 가치에 입각한 도덕성을 잊지 않았고, 더불어 살려는 공존의 지혜 또한 추구한 것은 무척이나 돋보였다. 내가 경영자라면 노사관계나, 복지 급여체제에도 참고할 수 있는 방식들로 보였다.

최부잣집은 일하지도 않고 세금과 군역의 의무에서 벗어났던 조선 사대부, 의무는 없고 권리만 가졌던 양반으로서는 상당히 합리적인 면모를 보인 집안이었던 것이다.

 

하지만 칭찬도 지나치면 비례라고 했듯이 상찬 일변도의 평가는 이 책 내용의 신뢰성에 의구심을 들게 한다. 일제 시대를 겪었던 최준 대의 처신은 석연치 않은 부분이 적지 않았음에도 필자는 옹호 일색이었다. 그렇다 보니 최부잣집과 거리를 유지하는 데 실패하고, 지나치게 최부잣집 입장에 밀착돼 이 책을 쓴 것이 아닌가 하는 의혹마저 들게 했다.


10대 300년간을 보존해왔던 최부잣집의 부는 최준 대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최준이 '중용'을 펴놓고 눈을 감았다는 내용을 보더라도, 최부잣집이 부를 창출하고 유지하는 철학은 유교적 가치와 농업사회에 근간을 둔 것이었다. 결국  경주 최부잣집의 부와 경영 철학은 새롭게 도래하는 산업화 시대를 좇지 못했던 것은 아니었을까 싶었다.최부잣집의 부가 더 이상 유지되지 못한 것은 단순히 한 가문만이 아닌 유교와 농경사회를 근간으로 부를 축적하던 한 시대가 종막을 고했음을 상징하는 것이기도 했다.


e****0 2010.06.30. 신고 공감 7 댓글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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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로 아름답게 사는 길
"부자로 아름답게 사는 길" 내용보기
자본주의가 그 세월이 오래 되면서 나타는 곱지 않은 일이 있다. 부자는 날로 부자가 되고 가난한 이는 날이 갈수록 가난해진다는 것이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사회도 그런 병폐를 고스란히 지니고 있다.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부자라고 하면 그 과정이나 경위를 따져보기도 전에 부정적인 인상을 가지는 경우가 많다. 많은 부자들도 이런 경향에 대해 불만을 갖고 있을 것이다.
"부자로 아름답게 사는 길" 내용보기
자본주의가 그 세월이 오래 되면서 나타는 곱지 않은 일이 있다. 부자는 날로 부자가 되고 가난한 이는 날이 갈수록 가난해진다는 것이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사회도 그런 병폐를 고스란히 지니고 있다.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부자라고 하면 그 과정이나 경위를 따져보기도 전에 부정적인 인상을 가지는 경우가 많다. 많은 부자들도 이런 경향에 대해 불만을 갖고 있을 것이다. 부자에 대한 고정 관념이나 부자로서 사회적 편견에 대한 불만이 있는 사람은 꼭 읽어 보아야 할 책이 있으니, 바로 이 책이다. 부를 이루는 과정과 그 부를 지키는 방법, 아울러 어떻게 써야 하는지를 잘 보여 주는 책이다. 돈이면 모든 것이 다 될 듯이 생각하는 오늘날을 살아가는 많은 이들이 꼭 보아야 한다. 흔히 하는 말로 '개같이 벌어서 정승같이 써라'고 한다. 그런데 이 책에서 보면 정승같이 벌어서 정승같이 쓰는 한 가문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육연'을 읽으면서, 이는 부와는 상관 없이 좋은 삶의 길잡이가 된다고 생각했다. 그 중에서 일이 없으면 맑아야 하고, 일이 있으면 용감해야 한다는 대목이 기억에 남는다. 부자가 되기를 바라면서 사는 이들이 많고, 또 부자로 살면서도 더 많은 부를 위해 지금도 나름대로 애를 쓰면서 사는 이들도 많을 것이다. 부는 왜 필요한 것이고, 부자로서의 살미 어떠해야 하는지 근본적인 데서부터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다. 이 세상에서 혼자인 사람은 없으니까.
l****7 2004.05.31.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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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부자란?
"한국에서 부자란?" 내용보기
많지 않은 페이지와 큰 활자 그리고 무엇보다도 진환 감동으로 마치 100m 달리기를 하듯 순식간에 책의 끝자락에 다다랐다. 여러 가지 느낀 바 있으나 간략하게 2가지만 기술해 볼까 한다. 첫번째는 부를 형성하고 지킴에 있어 최씨가문의 혜안이 놀랍다. 진사이상의 벼슬을 하지 말라는 것과 사방 100리안에 굶어 죽는 사람이 없게 하라는 것은 지금 우리들이 행하고 있는 물질과 모
"한국에서 부자란?" 내용보기
많지 않은 페이지와 큰 활자 그리고 무엇보다도 진환 감동으로 마치 100m 달리기를 하듯 순식간에 책의 끝자락에 다다랐다. 여러 가지 느낀 바 있으나 간략하게 2가지만 기술해 볼까 한다. 첫번째는 부를 형성하고 지킴에 있어 최씨가문의 혜안이 놀랍다. 진사이상의 벼슬을 하지 말라는 것과 사방 100리안에 굶어 죽는 사람이 없게 하라는 것은 지금 우리들이 행하고 있는 물질과 모든 면에서의 과욕을 질타하는 것 같다. 평소 개인적으로 좌우명으로 여기고 있는 積善之家 必有餘慶(적선지가 필유여경)처럼 선을 베풂으로서 부를 이어나간 것이 아닐까 여겨진다. 두번째 과연 '家門'이란 것이 어떤 의미로 우리에게 다가서는가에 대한 생각을 하게 한다. 정말 보잘 것 없는 집안에서 태어난 나로서는 이러한 류의 책을 읽을 때마다 초라해짐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과거는 탓하지 않고 싶다. 지금 세상에서 양반과 상놈을 구분하고 적자와 서자를 구분하는 그런 시대는 아니기 문이다. 앞으로의 삶의 방향을 다시 잡을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된 것 같다. 이렇게 스스로 다짐해 본다. 착하게 살자, 베풀며 살자. 조그만 방심하고 헤이한 생활을 하면 그나마 지금 정도의 윤택하고 걱정없는 생활을 이어가기가 힘들 것이다. 더욱 공부하고, 절약하고.... 정신적 무장을 더욱 공고히 하자.
a*****1 2004.06.0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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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부자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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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서점에서 본 책들을 홅어보면 부자되는 방법에 관한 책들이 주를 이룬다. 인터넷 검색을 하다가 '10억 모으기'병에 걸린 사람들이 많다는 내용도 이제는 특이할 만한 사항이 아니다. 젊은 여성들의 관심사는 다이어트이다. 많은 노력 끝에 다이어트에 성공할 수도 있지만 날씬해진 몸을 유지하기는 상당히 어렵다. 부자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부자
"아름다운 부자되기" 내용보기
최근에 서점에서 본 책들을 홅어보면 부자되는 방법에 관한 책들이 주를 이룬다. 인터넷 검색을 하다가 '10억 모으기'병에 걸린 사람들이 많다는 내용도 이제는 특이할 만한 사항이 아니다. 젊은 여성들의 관심사는 다이어트이다. 많은 노력 끝에 다이어트에 성공할 수도 있지만 날씬해진 몸을 유지하기는 상당히 어렵다. 부자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부자가 될 수는 있을지언정 부를 유지하기는 상당히 어렵다. 서점에서 신간서적을 둘러보다 10대를 이어온 부자가 있다는 문구를 보고 책을 읽어내려갔다. 종전에 읽던 책들과는 느낌이 많이 달랐다. 부자되는 법과 부자지키는 법, 그리고 그 '부'를 사회에 공헌하는 일까지 한 가문을 통해 경영학적 시각과 역사학적 시각으로 바라본 것 같다. 여운이 많이 남는다. 책을 읽다보면 사고 싶어지는 책이 있다. 이 책이 그런 책인 것 같다. 단순히 부자되기 보다는 뼈속까지 부자가 되기를 원하는 사람에게 이 책을 권한다
h****1 2004.03.2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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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있는 일을 위해서는 모든 것을 기쁘게 버린다
"가치있는 일을 위해서는 모든 것을 기쁘게 버린다" 내용보기
"경주 최부자집 300년 부富의 비밀" 300년 부자로 살았다면 대단한 복을 타고 났음이다. 또한 집안의 관리가 남다른 데가 분명있다 하겠다. 본래 부자 삼대 없다 하는데 300년이라니 말이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에도 재벌이나 부자의 부침을 많이 보아 오지 않았는가. 부자가 되는 길도 쉽지 않지만 그것 유지하는 길 또한 어렵다. 임진왜란 당시부터 일구어 온 최씨집안의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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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최부자집 300년 부富의 비밀" 300년 부자로 살았다면 대단한 복을 타고 났음이다. 또한 집안의 관리가 남다른 데가 분명있다 하겠다. 본래 부자 삼대 없다 하는데 300년이라니 말이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에도 재벌이나 부자의 부침을 많이 보아 오지 않았는가. 부자가 되는 길도 쉽지 않지만 그것 유지하는 길 또한 어렵다. 임진왜란 당시부터 일구어 온 최씨집안의 부자관리에 대한 이야기는 반드시 부자가 되어 유지시키자는 뜻보다, 우리 삶을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초점을 두고 볼 때, 더욱 더 큰 교훈을 주는 책이라고 말하고 싶다. 부자가 되는 길이 쉬운 것은 아니다. 오죽했으면 공자께서도 "내가 노력하여 부를 이룰 수 있다면 공부보다 돈벌이에 나서겠다. 하지만 부는 하늘에서 내리는 것이다"라고 했겠는가. 나는 이 책에서 얻은 교훈이 있다면 부를 가꾸는 듯이 우리 인생을 풍요롭게 가꾸는 길이 중요하며, 최부자집이 부를 오래도록 이어 가듯 우리의 인생도 흐트러짐 없이, 낭비없이, 알찬 삶이 되도록 애씀이 보다 소중함을 알게 되었다. 이 책에서 나오는 [家訓] [家居十訓] [六然] 등은 인생살이에 그대로 적용한다며 보다 충실하고 성공적인 삶의 길을 걸을 수 있으리라 여겨진다. 우리나라 소주업계에 부동의 1인자가 있었다. 이제 그 명성이 예전만 못하지만 아직도 소주업계 1위인 기업의 기업주가 거덜이 났다. 도저히 상상이 아니 가는 일이다. 일제시대부터 일구어 온 부는 실로 엄청난 것이었으나 잘못된 경영과 지나친 세 불리기에 나서다 참담하게 무너졌다. 최부자집은 <지나치게 재산을="" 불리지="" 않는다="">를 원칙으로 삼는다. 그들이 원칙으로 삼아 온 것들은 지금 모든 가정과 기업이 그대로 따라도 좋을 만큼 시대를 앞서가는 내용이라 하겠다. 그들의 원칙을 조금 더 살펴 보자. - 함께 일하고 일한 만큼 가져 간다. - 군림하지 않고 경영하는 중간관리자를 세운다. - 양입위출, 들어올 것을 헤아려 나갈 것을 정한다. - 정당한 방법으로 재산을 불린다. - 청백리 정신으로 근검절약 정신을 실천한다. - 자신을 낮추고 겸손한 마음으로 행한다. 마지막으로 정말 가슴에 와 닿는 최부자집의 비밀이 있다. <가치있는 일을="" 위해서는="" 모든="" 것을="" 기쁘게="" 버린다="">

[인상깊은구절]
유훈(遺訓)으로 내려 온다는 육연[六然]과 가거십훈[家居十訓]을 소개한다. 가슴에 담아 두고 실천할 만한 내용이다. 육연[六然] 1. 자처초연 (自處超然) 고요하게 혼자 있을 때는 초연하라. 2. 대인애연 (對人靄然) 사람을 만날 때 평화로운 마음으로 만나라. 3. 무사징연 (無事澄然) 큰 일이 없을 때는 물이 맑듯 고요하고 투명해야 한다. 4. 유사감연 (有事敢然) 결정을 해야 할 때는 과감하게 실행하라. 5. 득의담연 (得意淡然) 뜻을 얻었어도 담담하게 처신하라. 6. 실의태연 (失意泰然) 뜻을 잃었어도 태연하게 처신하라. [家居十訓] 1. 인륜을 밝힌다.(明人倫) 2. 어버이 섬김에 효도를 다 한다.(事親孝) 3. 임금을 사랑함에 충성을 다한다.(愛君忠) 4. 가정을 잘 다스린다.(宣室家) 5. 형제 사이에는 우애가 있다.(友兄第) 6. 친구 사이에는 신의가 있다.(信朋友) 7. 여색을 멀리한다.(遠女色) 8. 술 취함을 경계한다.(戒醉酒) 9. 농업과 잠업에 힘쓴다.(課農森) 10. 경학을 익힌다.(講經學)
h******5 2004.10.1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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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최 부잣집 부의 축적과 사회적 환원의 거시적 확장
"경주 최 부잣집 부의 축적과 사회적 환원의 거시적 확장" 내용보기
‘부불삼대’란 말이 있다. 부자는 3대를 넘어갈 수 없다는 의미로, 실제로 부를 3대는 물론 2대에서 끊기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런데, 부를 3대를 넘어 300년 동안 축적해온 가문이 있었으니, 바로 경주 최 부잣집이다. 나는 경주에서 태어나서 초중고를 다녔기 때문에, 경주 최 부잣집이 엄청난 부를 오랜 기간동안 유지해왔던 사실은 이미 잘 알고 있지만, 그 방법에 대해선 잘 알지
"경주 최 부잣집 부의 축적과 사회적 환원의 거시적 확장" 내용보기
 ‘부불삼대’란 말이 있다. 부자는 3대를 넘어갈 수 없다는 의미로, 실제로 부를 3대는 물론 2대에서 끊기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런데, 부를 3대를 넘어 300년 동안 축적해온 가문이 있었으니, 바로 경주 최 부잣집이다. 나는 경주에서 태어나서 초중고를 다녔기 때문에, 경주 최 부잣집이 엄청난 부를 오랜 기간동안 유지해왔던 사실은 이미 잘 알고 있지만, 그 방법에 대해선 잘 알지 못했다. 그래서, 이번 기회를 통해 최 부잣집이 어떤 식으로 엄청난 부를 300년 동안 어떻게 지속해오고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알아보고자 했다.
 최 부잣집은 정무공 최진립이 가문을 일으킨 것을 시작으로 최준에 이르기까지 300년이란 세월동안 부를 유지하였는데, 부가 이어져 오는 과정에서 가훈이 하나 둘 만들어졌고, 이는 후손들에 의해 잘 이행되었다. 이들 가훈 중 몇 가지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양반의 신분을 유지하기 위해 과거를 보되 진사까지만 한다. 백성으로서, 나라의 임금에 충성을 다하는 것은 좋으나, 높은 관직에 오를수록 이를 시샘하는 세력이 많아져 자신의 위치를 위태롭게 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양반의 신분을 유지하기 위한 최소한으로서 진사까지만 합격하도록 노력한다는 것이다.
둘째, 소작농에 대해 인간적인 대우를 해준다. 최 부잣집은 한해 곡식의 수확량의 절반에 대해서만 수조권을 갖고 나머진 소작농이 갖도록 했다. 당시 다른 지주들은 소작농이 먹을 곡식을 제외한 나머지에 대해 수조권을 행사한 것을 고려하면, 열심히 일할수록 소작농들은 더 많은 곡식을 얻게 된다. 만일, 흉년이 들어 추수가 어려워진 경우, 지불해야 하는 곡식의 양을 줄여주거나 여유가 될 때 갚도록 허락하는 등 소작농에 대해 하나의 인격으로 대우했음을 알 수 있다.
셋째, 정당한 방식으로 부를 축적한다. 흉년에 먹을 것이 없어, 농민들이 보유한 토지를 헐값에 팔더라도, 제값을 주고 구매해야 한다. 당장은, 농민들이 먹고 살 순 있더라도 보유한 토지가 없어 누군가의 밑으로 소작농으로 일을 해야 하기 때문에, 이들이 내놓은 토지를 제값을 지불하고 구매하는 것이 이들을 돕는 것이다.
넷째, 올해 벌어들이는 양을 고려하여 지출을 조절한다. 단기간에 부를 축적한 이들은 이전과는 소비수준이 달라져 흥청망청 부를 사용하다 몰락하는 경우가 많다. 이를 경계하기 위해서, 최 부잣집은 1년동안의 곡식 생산량과 소작농으로부터 받는 곡식을 고려하여, 소비를 결정한다. 이는 현대의 예산과 굉장히 유사한 것으로, 수입으로 잡히는 만큼 소비를 조절하였다.
마지막으로는, 일정 수준을 넘어서는 재산은 사회에 환원한다. 경주 최부잣집의 가훈 중 ‘백리내에 굶어죽는 사람이 없도록 해라’는 다들 1번씩은 들어보았을 것이다. 실제로 흉년이 들면, 최 부잣집은 곳간을 열어 죽을 쑤어 굶주린 자들을 배불리 먹이고 옷을 입혀주었다고 한다. 앞서 언급했듯이, 지불해야 하는 세금을 줄여주거나 받지 않을 생각으로 곡식을 필요한 이들에게 빌려주는 등 축적한 부를 주변의 이웃들에게 베풀어 주었다.
 최 부잣집은 이런 가훈이 수도 없이 많고, 후손들에 의해 굉장히 잘 지켜왔기 때문에, 300년이란 긴 세월 동안 부를 축적하고 유지할 수 있었다. 그렇다면, 한 가지 의문점을 생길 수도 있을 것이다. 최 부자의 마지막인 최준의 뒤로는 최 부잣집이 끊겼는데, 그렇다면 축적한 부를 잘못 운용하여 축적된 부가 유지되지 않았는가?
 전혀 그렇지 않다. 일제강점기 때는 임시정부의 운영자금을 제공하는데 막대한 돈을 사용하였고, 광복 이후로는 대학교 설립에 앞장서서 오늘날 영남대학교의 전신이 되는 학교 설립을 위해 남은 부를 거의 다 사용하였다. 결국, 300년에 걸친 축적된 부를 사회로 전부 환원한 셈이다.
 최 부잣집은 한 가문에 관한 이야기지만, 이들이 부를 축적한 방법과 축적한 부를 사회에 환원한 이야기는 현대 경영에 수많은 시사점을 제공하기 때문에, 이들의 이야기는 오늘날 기업이 영속체로 서 생존, 유지 및 성장하기 위해 어떤 것을 실천해야 하고 나아가야 하는지 알려준다고 해도 무방하다.
 과거 많은 기업들은 ‘이윤극대화’만이 기업의 존재 이유인 동시에 단일 목표라 여겨, 단기적인 관점에서 이윤을 높이고자 노력을 해왔다. 하지만, 기업이 장기적으로 생존, 유지 및 성장하기 위해선 이윤 외에 고려할 사항이 많고 복잡하다. 최 부잣집은 이미 이러한 이치를 잘 알고 있었던 것이다. 가문의 부를 오랫동안 축적하기 위해서, 자신의 이웃인 소작농에 대해 인격적으로 대우하고, 부를 축적함에 있어 정당한 방법만을 고수하였으며, 적정이윤보다 남는 것이 존재한다면, 과감히 이웃들에게 전부 베풀어왔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최 부잣집을 둘러싼 여러 이웃들은 최 부잣집이 형성한 부를 인정하였고, 큰 위기가 닥칠 때마다 누구보다 앞장서서 위협하는 세력에 맞섰다. 이를 기업에 적용하자면, 기업은 자신을 둘러싼 수많은 이해관계자가 존재하는데, 기업이 영속체로서 생존, 유지 및 성장을 한다는 것은 자신과 관련된 이해관계자와의 주고받음의 관계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것을 의미한다. 기업이 이해관계자와의 교환관계를 잘 유지한다면, 이들이 기업이 영속체로서 존재함에 있어 커다란 디딤돌이 될 것이다.
 또한, 최 부잣집은 단순히 부를 축적하는 것에만 관심 가지지 않고, 적정수준을 넘어선 부를 사회에 환원하여, 자신이 축적한 부에 대한 사회적책임을 온전히 이행하였다. 최 부잣집에 내려오는 여러 가훈을 살펴보면, 이들은 부를 축적하는 것을 단일 목표로 하지 않는다. 어느 정도 수준의 부를 유지할 수 있다면, 나머지 부에 대해선 대가 없이 소작농에게 대여하거나, 흉년이 들 경우 주위 100리 안에 굶거나 추위에 떠는 사람이 없도록 하여, 자신들의 축적한 부에 대한 책임을 다하는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직접 실천해왔었다. 최 부자의 마지막 세대, 최준은 300년간 조상들에 의해 축적된 부를 나라를 잃었을 땐 독립운동의 자금으로, 나라를 일으키기 위한 인재 양성이 절실할 땐 대학교 설립 자금으로 가문의 부를 거의 대부분을 사용하여, 300년 간 부의 역사에 마침표를 찍었다. 무엇이 그를 하여금 이러한 결정을 하도록 한 것인가? 짐작해보자면, 오랜 기간동안 축적한 부는 사회로부터 얻은 것이기 때문에, 사회가 여러 투자를 필요로 할 때 이를 환원한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마지막으로는, 부를 축적하고 유지하기 위한 시스템으로써 가훈을 정하였고, 후손들이 이를 스스로 잘 이행하는 문화를 형성되어, 긴 시간동안 부가 축적될 수 있었다. 단순히, 가훈 몇 가지를 정하는 것은 누구나 시간을 조금만 들이면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를 구성원 전부가 잘 이해하고 실천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이다. 최 부잣집은 선조가 남긴 가훈을 잘 이해하고 실천했으며, 후손들을 위해 몇 가지 가훈을 추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역사는 진정으로 부를 축적하고 사용하는 것에 대한 집안문화가 잘 잡혀 있음을 보여준다. 즉, 시스템 구축은 하나의 시작점에 불과하고, 그 끝은 구성원들의 행위패턴에 영향을 주는가에 달려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을 읽기전에는 최 부잣집에 대해 단순히 과거 오랫동안 부를 유지해왔던 가문 정도로만 알고 있었을 뿐, 어떤 방식으로 부를 축적하였고, 축적한 부에 대해 어떤 사회적책임을 졌는지는 알지 못했다. 이 책의 저자인 전진문 교수님의 덕분에, 최 부잣집에 관해 알려진 일반적인 사항 외에도, 특정 가훈이 만들어진 배경과 축적된 부의 환원의 세부적인 내용까지 알 수 있었다. 또한, 한 가문의 이야기를 기업 수준으로 확장하여 생각해볼 수 있었던 것이 굉장히 흥미로웠다. 교수님께서 기업윤리를 강의하시면서, 추천도서로 이 책을 지정하셨는지 이 책을 다 읽고나서 비로소 이해가 되었다. 누군가 기업의 목적이 이윤창출 외에 무엇이 있는지 모른다면, 이 책, <경주 최부잣집 300년 부의 비밀>을 읽길 진정으로 추천한다.
s*******7 2025.08.2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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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가 된 이후의 삶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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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들 부자이길 바라진 않겠냐만 부자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사회에 대한 어떤 영향을 미치야 하는지 현명한 우리 선조의 역사를 통해 배우게 된다.   부자는 사회에 미치는 영향력으로 이미 사회를 좀더 아름답게 만들어야 하는 책임이 부가됨을 최부자 가계를 통해 알게 되었다.   이 책은 또한 다른 각도에서, 좀 더 삶과 연계된 역사의 사건들이 삶에 미친 영향에 대해 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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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들 부자이길 바라진 않겠냐만 부자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사회에 대한 어떤 영향을 미치야 하는지 현명한 우리 선조의 역사를 통해 배우게 된다.

 

부자는 사회에 미치는 영향력으로 이미 사회를 좀더 아름답게 만들어야 하는 책임이 부가됨을 최부자 가계를 통해 알게 되었다.

 

이 책은 또한 다른 각도에서, 좀 더 삶과 연계된 역사의 사건들이 삶에 미친 영향에

대해 잠깐 잠깐 흥미롭게 다루고도 있다.

 

왕과 그를 둘러싸고 일어난 당쟁과 권력투쟁을 통해 많이 실망해 있던 우리 선조에 대해 최부자를 통해, 최부자의 부자가 될 수 있는 우리 선조 시대의 환경을 통해 다소 선조에 대한 존경심이 일어난다. 

p******3 2008.04.1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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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앞의 이익이 아닌, 평생의 이익을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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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추천 도서 목록을 뽑다가 이 책 제목 보고 완전 feel 꽂혔다! 오.... 300년 부(富)의 비밀이라니.... 정말 뭔가 있어보이는 제목으로밖에 볼 수 없었다. 게다가 도서관에 갈 때마다 이 책을 늘 '대출중'. 더더욱 호기심이 커질 수밖에 없었다. 드디어 을 보던 날! 차례부터 스윽~ 훑었다. 차례만 훑어도 부의 비밀을 반쯤 훔친 셈이 된다. 참으로 당연한 말이지만, 참으로 실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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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추천 도서 목록을 뽑다가 이 책 제목 보고 완전 feel 꽂혔다! 오.... 300년 부(富)의 비밀이라니.... 정말 뭔가 있어보이는 제목으로밖에 볼 수 없었다. 게다가 도서관에 갈 때마다 이 책을 늘 '대출중'. 더더욱 호기심이 커질 수밖에 없었다. 드디어 <경주 최="" 부잣집="" 300년="" 부의="" 비밀="">을 보던 날! 차례부터 스윽~ 훑었다. 차례만 훑어도 부의 비밀을 반쯤 훔친 셈이 된다. 참으로 당연한 말이지만, 참으로 실천하기 만만치 않은 그 부의 비밀들이 말이다. 경주 최 부잣집은 11대에 걸쳐 만석꾼으로 살아온 집안이다. 최 부잣집이 특별히 주목받는 이유는 존경할 만한 부자 찾기가 하늘에서 별 따기보다 어려운 우리 나라에서, 존경받는 부자 가문이었던 때문이다. 책을 읽어보면, 존경하지 않기가 쉽지 않았을 것이란 생각이 들 정도로 참으로 부를 일구고 지켜나가는 데에 있어서 '선한 노력'을 해온 집안임이 느껴진다. 이들의 다양한 노력 중에서도 내가 생각건데 가장 큰 노력이었다고 생각하는 것은 '함께 하는 삶'을 실천한 것이다. 소작인들이 노력한 만큼 가져갈 수 있게 병작반수제를 실시했고, 때로는 소작료를 더 내리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스스로 함께 농사짓고 악덕 마름이 판치지 않게 스스로 관리를 했던 것도 대단하다. 그리고 흉년이 든 때나 보릿고개처럼 어려운 시기에는 창고문을 열어 자신의 재산을 아낌 없이 나누었던 것도 멋지다. '집 주변 100리 이내에 굶어죽는 사람이 없게 하라'는 말을 할 정도면 정말 탁월하다고밖에 할 수 없다. 물론 짜증나는 바가 없는 것은 아니다. 이 집안 가훈을 보면 '여색을 멀리하라'는 것이 포함된 것에서도 보듯 오로지 남성 중심적이며, 집안의 재산을 자식들에게 나눌 때도 당연히 여성은 남성보다 반 밖에 받을 수 없었다. 남을 챙기느라 집안의 며느리는 오히려 굶는 때도 많았다고 하니, 남성들은 이렇게 후일에 '최 부잣집'이라는 이름으로 그 성씨는 물론이고 이름까지 남겼는데 여성들이 얻은 것은 무엇인지 참으로 아쉬울 뿐이다. 하지만 '부를 일구고 지켜나간 한 가문'의 역사로만 보았을 때, 최 부잣집이 탁월하기는 하다. 현재 기업을 하는 사람들이 보고 배워야 할 점이 많을 만큼 말이다. 단순히 눈 앞에 보이는 이익이 아니라 평생을, 아니 후손들의 평생까지도 이어져나갈 만큼 넉넉한 수입을 보장했던 것은 수완좋은 경영이나 작법의 혁신에도 있었겠지만, 무엇보다도 '인간 관계'에 있었으니 말이다. 물론, 그건 나도 배워야 할 점이다.

[인상깊은구절]
'집 주변 100리 이내에 굶어죽는 사람이 없게 하라'
y********1 2005.06.0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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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들에 대한 인식을 새로 심어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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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경제는 계속 침체되고 있으면서 사람들에게는 양면성이 생기고 있다. 한쪽은 부자들을 매우 부러워하여, 부자가 되서 돈을 펑펑 쓰고 싶은 마음과 다른 한쪽은 부자들은 정당하지 못한 방법으로 재산을 늘려서 원망의 대상이 되고 있다. 한국 사람들에게 대부분은 부자라고 하면 먹고싶은것,즐기고 싶은것의 유혹을 억제하며 열심히 돈모아서 재산을 늘릴사람으로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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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경제는 계속 침체되고 있으면서 사람들에게는 양면성이 생기고 있다. 한쪽은 부자들을 매우 부러워하여, 부자가 되서 돈을 펑펑 쓰고 싶은 마음과 다른 한쪽은 부자들은 정당하지 못한 방법으로 재산을 늘려서 원망의 대상이 되고 있다. 한국 사람들에게 대부분은 부자라고 하면 먹고싶은것,즐기고 싶은것의 유혹을 억제하며 열심히 돈모아서 재산을 늘릴사람으로 생각하기 보다는 위에 언급한 후자를 생각한다. 문제는 부자에 대한 부정적인 선입견이 퍼질수록 한국의 경제의 침체는 계속되어서 결국 하늘에 대고 침뱉는 격이 될 뿐이다. 물론 나는 모든 부자가 정당하게 부를 늘렸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그것은 어디나 똑같다고 생각한다. 아무리 좋은 사람들만 모인곳에 한두명 미꾸라지 있고 많은 미꾸라지가 모인곳에 한두명 좋은 사람이 있듯이, 어떤 공동체다 비슷하다. 결국 미꾸라지같은 사람들 때문에 그 공동체가 욕을 먹을 뿐이다.(참고로 미꾸라지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정말 미안하다.) 여기 경주 최 부자집 300년 부의 비밀이라는 책은 한국인에게 부자에 대해서 새로운 인식을 심어줄수 있다고 자부한다. 책의 자세한 내용이야 일일히 설명하는 것보다 직접 읽어가면서 음미하는것이 진정한 독자겠고, 나야 이 책의 겉핡기를 도와줄 뿐이니, 최부잣집의 정신을 읽고싶은분은 책을 구입하기를... 내가 간단하게 설명하고 싶은것은 최부잣집의 300년 부가 지켜오면서 최부잣집의 독특한 가훈 15가지를 소개하고 싶다. 하지만 이 15가지의 가훈이 지금 현실 의 실정에도 맞는 지가 가장 중요하다. 최부잣집의 부의 1대는 조선시대부터 시작해서 마지막인 최준씨는 광복후 돌아가신다. (어떻게 보면 조선후기의 역사의 단편을 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부를 유지하기 위한 최소한의 지위만을 갖는다. 이것은 당시 조선시대에서는 양반 이상의 지위가 되지 않으면 일반 평민이 갖고 있는 재산은 얼마든지 상위계층에게 빼앗길수가 있기에,최소한 양반 계층에는 속해야 한다는 것과 (평민은 과거 시험에 붙으면 양반의 위치에 설수도 있다는 점) 또 하나 현실에서도 지식이 없이 그저 돈만 있고는 그 돈을 잘 관리할수 없다는 것을 말한다. 꼭 높은 관직을 가지 않아도 열심히 공부(독서)를 하라는 것을 말한다. 2. 한국적 인간관계에 바탕을 둔 노사관계를 실천한다. 현재 사회에서는 노사관계에서 투쟁이 생기는 곳이 다반사다. 물론 당시 시대상을 보면 노사관계가 생긴다는 것이 좀 비현실적이다. 왜냐하면 당시는 조선시대 즉 사람에게는 태어날때부터 계층이있다. 노예,평민,양반. 하극상이 허용되지 않는 시대다. 하지만 최씨가문에서는 정말 멀리 내다 보는 통찰력이 있었고, 결국 동학난이 일어났을때 2번과 같은 실천으로 최부자짓 근처의 다른 양반집이나, 부잣집들은 집안이 폐허가가 되지만 최부잣집은 고스란히 벗어난다. 물론 일반적인 위인들 책처럼 무조건 하인들이나 집안의 노예들에게 잘 대해주는 것이 아닌 지금같은 자본주의 처럼 한만큼 대해주는 스타일이다. 열심히 해도 매질에 인간이하의 대우가 당시 시대상에 열심히 한만큼 대해준다고 하면 하인(노예)들에게는 과분할 따름이다. 이런 시스템을 그 조선시대에 정착시킨것을 보면서 대단한 통찰력에 감복했다. 3. 함께 일하고 일한 만큼 가져간다. 조선시대 상을 보면 아무래도 소작인과 지주의 관계상 소작인은 여러모로 불리한 조건에 있다. 우선 계층 부터 다르다. 소작인들 대부분은 평민이지만 지주는 지방호족이나 양반이상의 계층이다. 그러면 풍년에 지주들이 마음만 먹으면 농간을 부려 소작료를 많이 받아낼수도 있고 반대로 흉년이 들어도 지주들이 농간을 부려서 소작인들을 빚에 구덩이 몰아넣어서 하인(노예)로 만들수도 있지만, 이런 폐단을 최부잣집은 없애고 풍년이 들면 받을 소작료를 더 줄여주고 흉년이 들면 꽁짜로 곡식을 나누어주는 일반적 상식으로 봐도 당시 지주들과는 완전 반대로 행한다. 하지만 이러한 시스템도 결국 최부잣집의 300년이라는 경이로운 기간을 이어주는되 한몫을 단단히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최부잣집은 소작인이든지 하인이든지 노력한만큼 대가를 주었다. 어떻게 보면 당시 시대상 최부잣집에 자본주의 체제가 갖추게 되었다고 봐도 무방하다. 4. 군림하지 않고 경영하는 중관 관리자는 세운다. 최부잣집의 주인들은 하인이나 소작인에게는 왕과 신하의 관계였지만 절대로 군림하지 않고 먼저 모범을 보이려고 했다. 역사적으로 위대한 인물들 장군이나, 정치인들도 보면 군림하지 않고 모범을 보였던 사람들은 대부분 뛰어난 사람들이었다. 5. 양입위추라, 들어올 것을 헤아려 나갈 것을 정한다. 지금으로 본다면 수입/지출을 잘 헤아린다와 분수에 맞추어서 생활한다는 것을 말한다. 물론 최부잣집은 주인들이 자기들의 부에 맞추어서 생활했다면 300년 부의 비밀이라는 책이 나오지는 않았을것이다. 쉬운 예로 가뭄이나 흉년이 들어서 많은 백성들이 굶주림에 빠졌을때도 많은 곡식을 풀어서 도와주었는되도 최부잣집은 부를 계속 이어갈수 있었던것은 그만큼 미리미리 나갈 곳을 정해놓고 준비해 놓은 덕이다. 6. 받은 만큼 사회에 환원한다. 한국 사회에서 부자들에게 부정적인 시각을 보게 하는 것 중에 하나가 부자들이 엄청난 돈을 사회에 환원하는 경우가 없다는 것도 한 이유다. 어떻게 보면 최부잣집의 주인들은 부를 환원하는 것이 부를 오랫동안 지키는 방법이라는 것을 나중에 동학혁명이 일어났을때 알게 된다. 조선시대는 과학,기술이 발전하지 못해서 한해에 몇번씩이나 흉년이나 가뭄으로 많은 백성들이 굶주림으로 고통을 받았다. 최부잣집은 근방 100리 안에 있는 사람들 약 1만명이 되는 사람에게 무료로 곡식을 푼적이 있을정도로 많은 부를 사회에 환원했고, 최부잣집 300년 마지막 최준 선생은 모든 재산을 털어서 학교를 설립한다.(현 영남대학교) 7. 때를 가려 정당한 방법으로 재산을 늘린다. 조선시대는 여러모로 평민 들에게는 불리한것이 많았다. 특히 흉년이나 가뭄이 들면 쌀이 품귀현상이 되는 것은 당연한 이치다. 이럴때 부자들은 쌀을 마구잡이로 독점을 해서 어려운 평민들에게 더 많은 고통을 준다. 그러면 평민들은 부자에 대해서 부정적인 견해를 갖는 것은 당연한 이치다. 이것을 최부잣집은 알고 있었기에 평민들에게 쌀이 귀할때는 절대로 독점같은것을 못하게 했다. 8. 지나치게 재산을 불리지 않는다. 사실 엄청난 부자에게 지나치지 않은 재산이라고 해도 일반인 에게는 살아가면서 만져보지도 못하는 돈이다. 그리고 '태평양은 채울수 있어도 사람의 욕심은 채울수 없다'는 경구처럼 사람의 욕심은 끝도 없기에,그 끝도 없는 욕심을 경계하고자 만들었다. 9. 근검절약 정신을 실천한다. 최부잣집에는 전통이 있다. 시집온 며느리에게는 3년 동안 비단옷을 못입게 했다고 한다. 흉년이 들어서 근방에 사는 1만명이나 되는 사람들에게 무료로 쌀을 제공한 집안에서 이정도라면 얼마나 근검절약을 하는 지 알수 있다. 또 하나 요즈음 사람들 특히 젊은이들은 이런것을 잘 모르는 것 같다. 그 이유중 하나가 언론의 힘이 크다. 언론이 부자들이 먹고싶은것,사고싶은것 다 참아가면서 돈을 모아서 부자가 된다는 사실을 왜곡한채, 부정당하게 모은 부자들만 부각을 시키고 드라마에서는 부자들이 비싼 외제차,궁궐같은집 돈을 물쓰듯이 쓰는 사람으로 인식을 시켜놓고 있다. 10. 이루기 힘든 일일수록 겸손한 마음으로 행한다. 모든 일이든 끈기 있게 하라는 것 을 강조하기 위한 만들었다. 11. 주변에 사람들이 끊이지 않게 한다. 요즈음 시대는 통신시설이 너무 잘 되어있어서 지구 반대편일도 몇초면 알수 있을정도의 시대지만 조선시대만 해도 통신시설이야 사람들이 전해주는 것이 제일 정확하거나 빨랐다. 최부잣집은 지방(경주)에 있었기에 아무래도 조선의 수도(한양)의 정보에 대해서 알기가 어려웠다. 하지만 최부잣집은 항상 식객이 들끓었다. 그중에는 이름만 들어도 다 아는 사람부터 일반 평민 까지 참 다양 했지만, 특히 한양을 자주 왕래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이런 사람들은 자진해서 최부잣집 주인에게 한양에 있었던 일들을 전해주기도 해서 최부잣집은 주인들은 앉아서 한양 돌아가는 것을 거의 꿰뚫고 있던 것이다. 결국 빠른 정보는 어떤 장사를 하면 돈이 되는 것을 알수 있다는 점이다. 12. 자신을 낮춰 상대가 경계하지 않도록 한다. 우리나라 속담에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 라는 말이 있다. 최부잣집 역시 사촌들에게 시기를 받을수 밖에 없는 집안 이었다. 그러다 보니 스스로 매우 낮췄고, 한 예로 최부잣집 주인은 자기의 호를 스스로 바보라는 한자어를 만들었다고 할 정도였다. 사람이 시기를 받다 보면 언젠가는 많은 적들이 생긴다는 것을 일찍 깨달은 최부잣집 주인들의 지혜로운 생활상이다. 삼국지라는 책을 읽다 보면 유비 현덕이 큰 뜻을 품고 있었지만, 조조 맹덕이 그 뜻을 알까봐 조조 맹덕과 그 옆의 시종들의 비웃음에도 불구하고 천둥 소리에 놀라서 어린아이 처럼 식탁에 머리를 넣고 무서워 하는 모습은 스스로 낮춰서 결국 조조 맹덕이 유비 현덕을 넓은 곳으로 나가게 만든 계기를 만든다. 13. 덕을 베풀고 몸으로 실천한다. 환원하는 것과 비슷하기 때문에 더이상 설명은 않겠다. 14. 2등을 위해 1등만큼 노력한다. 이것도 열심히 노력하지 않고는 부자가 될수 없다는 것에서 나오는 것이니... 15. 가치 있는 일을 위해서는 모든 것을 기쁘게 버린다. 마지막 대 라기 보다는 최부잣집의 부가 마지막으로 끝나는 최준 대 에 가서 모든 재산을 털어서 학교 건립(현 영남 대학교)에 내놓는다. 최부잣집의 부는 항상 많은 사람들에게 환원과 함께 자라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책을 읽으면서 조선중기 시대 부터 조선 말기 의 사회상을 볼수 있어서 역사 공부에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고, 그나마 옥에 티라면 많은 당시 사회상의 직책들이 나오지만 짧은 설명이 하나도 없는것이 아쉬었다.
k********k 2005.04.0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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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부자이야기하면 ''최부잣집''은 거의 알고 있을듯하다. 이책은 한집안의 가게보에 관한 것이 아니고 최부자집의 부의 성립과정과 그에 따른 시대상황,경제설명을 덧붙이면서 富를 유지함에 무엇이 필요한지를 이야기하고 있다. 외국의 부자집안을 이야기한다면 당연 ''메디치가문'' 그보다 최부잣집의 역사는 백년을 더 유지해왔다. 더구나 도덕적으로 유지해왔으면서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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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부자이야기하면 ''최부잣집''은 거의 알고 있을듯하다. 이책은 한집안의 가게보에 관한 것이 아니고 최부자집의 부의 성립과정과 그에 따른 시대상황,경제설명을 덧붙이면서 富를 유지함에 무엇이 필요한지를 이야기하고 있다. 외국의 부자집안을 이야기한다면 당연 ''메디치가문'' 그보다 최부잣집의 역사는 백년을 더 유지해왔다. 더구나 도덕적으로 유지해왔으면서 가문의 富의 존패,양의 결정을 타의가 아닌 자의로 결정하기도 하였다. 최부자집의 집안교육을 유심히 읽어볼 필요가 있는데 이는 한집안의 가정교육만으로 치부할것이 아니라 크고작은 경영을 하고자하는 이들,학생,나아가 한가정을 책임지고 있는 부모들이 배워야 할 점들이 많기 때문이다. 가훈은 6가지로 명예직은 집안을 유지할수있는 낮은직을 유지할것이며 유지할수있는 부를 지녀 더 많고자하는 욕심을 버려야하며 주변의 인맥유지와 사회환원 근면을 강조했으며 가거십훈은 10가지로 기본 오륜에 여색을 멀리함과 상업에 관심을 가져라함이 특이하고 특히 육연이 자처초연:스스로 초연하게 처신하라 대인애연:남에게 부드럽과 온화하게 대하라 무사징연:일이 없을때는 맑게 처신하라 유사감연:일이 있ㅇ르때는 과단성 있게 하라 득의담연:뜻을 얻었어도 담담하게 처신하라 실의태연: 뜻을 잃었어도 태연하게 처신하라 가 모든이들에게도 배우고 익여할 점 으로 생각되었다. 이책을 내가 선택하고 읽고자했던 것은 앞으로 살아가면서 유지해야할 경제적정신잣대, 내자식에게 경제공부를 시킴에 앞서 잡아야할 경제교양서로 손색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한집안이 그리 오랫동안 주변의 존경을 받으면서 부를 유지할수있었다는 것은 그안에 배울만한 큰것이 분명히 있기 때문이다. 현대의 어느 대기업창업주나 경영주의 자서전보다 더 배울것이 많고 도덕적이고 인간적이다고 강하게 전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