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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취지로 샀는데 책 커버는 오염되어 있고 책의 종이는 누렇게 변질되어 창고 구석탱이에 방치되어 있다가 온것같은 책이 와서 상당히 기분이 나쁘다. 하지만, 책의 겉모습과는 별개로 우리가 잘 몰랐던 왕궁 생활의 고증 실록에서 다루지 않은 세세한 내용 혜경궁 홍씨의 최 측근 관찰자로써의 사도세자의 죽음에 이르기까지 정황 등 역사적 사료로써는 상당히 의미가 있는 책이라 할 수 있다. 책 제목과 줄거리만 알고 있다가 지금이라도 접하게 되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조선시대 후기 문체라 읽기에 다소 덜거덕 거리는 면이 있지만 차분히 읽어 볼 만한 가치가 있는 책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장 큰 교훈은 출판년도가 오래된 책은 차라리 중고로 사는게 좋다는 것을 배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