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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일상에서 벗어나고파 한다 그러나 아무나 할 수 있는 건 아니다.
"누구나 일상에서 벗어나고파 한다 그러나 아무나 할 수 있는 건 아니다." 내용보기
우리 나라 아줌마에 대해서는 몇가지 전설이 있다. 그러나 이제 그 목록이 한 줄 더 늘었다고 볼 수 있다. 어찌 보면 이 한 줄이 과거의 모든 전설을 뒤엎고 전혀 새로운 시작을 알리고 있다고 볼 수 있지 않을까? 배낭여행은 젊은 대학생들이 방학 중에 하는 것. 그리고 배낭 여행은 유럽이나 가는 것. 중동이나 오지의 배낭여행은 한비야같은 전문여행가나 하는 것. 이 책을 펴는 순
"누구나 일상에서 벗어나고파 한다 그러나 아무나 할 수 있는 건 아니다." 내용보기
우리 나라 아줌마에 대해서는 몇가지 전설이 있다. 그러나 이제 그 목록이 한 줄 더 늘었다고 볼 수 있다. 어찌 보면 이 한 줄이 과거의 모든 전설을 뒤엎고 전혀 새로운 시작을 알리고 있다고 볼 수 있지 않을까? 배낭여행은 젊은 대학생들이 방학 중에 하는 것. 그리고 배낭 여행은 유럽이나 가는 것. 중동이나 오지의 배낭여행은 한비야같은 전문여행가나 하는 것. 이 책을 펴는 순간 이런 편견이 와장창 깨어 지는 것을 알 수 있다. 평범한 맞벌이 주부가 실직을 하고 안하던 살림을 살려니 스트레스가 쌓이고 더구나 살림이 적성에 맞는 것 같지도 않고, 그래서 용감하게 일상에서 도망치기로 작정을 하고 마침내 비행기를 타다. 그렇다 누구나 일상에서 벗어나고파 한다. 그러나 아무나 그럴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다만 보통 사람은 지래짐작 스스로 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 다를 뿐이다. 남편과 자식 수발하여야 하고 마누라 없으면 굶기 일수인 한국의 가장들을 생각하면 이 여행기는 혁명적인 것이라 할 수 있다. 물론 여행기를 읽다 보면 저자가 남성우위적인 한국 사회에 대해 매우 비판적인 것을 느낄 수 있다. 따라서 중동 여성의 질곡에 대해 보다 동정적인 것을 알 수 있다. 어찌 보면 저자는 자신을 그들에게 감정이입 되어 있는 장면도 보이기도 한다. 이 점이 우리가 보통 접하고 있는 여행기와 이 책이 차별화되는 내용이다. 생각해보라. 우리가 얼마나 단순한 저자의 지식의 나열과 신변 잡기로 도배질된 여행기에 식상해왔는 가를... 이 책은 살아있는 여행기다. 중동인의 생활이 그리고 그들의 생생한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여행기다. 무엇보다 우리에게 지루한 하루 하루 무의미하게 반복되는 일상에서 벗어나고픈 꿈을 꾸게해 주는 책이 아닌가 싶다. 그리고 여행기 도처에 전개되는 개개의 에피소드가 소설처럼 재미있다. 일독을 권하고 싶은 책이다.
l********t 2004.03.26. 신고 공감 5 댓글 1
리뷰 총점 종이책
여행기라면~
"여행기라면~" 내용보기
개인적으로 여행서적을 참 좋아한다..소설과는 또 다른맛이 있는 자유로운 분위기에 이런 책을 사실 한비야님 이후에는 별로 읽어본적이 없었는데 이 책은 정말 흥미있게 이슬람을 소개한다. 여행이라면 꼭 유럽쪽으로 , 우아하게 가야지 라고 생각했던 나에게 처음 이책은 흥미위주로 읽으려서 산 책이었다.. 그런데 읽다보면서 느끼는 바가 컸다.. 물론 재미있는 헤프닝도 많고 사진
"여행기라면~" 내용보기
개인적으로 여행서적을 참 좋아한다..소설과는 또 다른맛이 있는 자유로운 분위기에 이런 책을 사실 한비야님 이후에는 별로 읽어본적이 없었는데 이 책은 정말 흥미있게 이슬람을 소개한다. 여행이라면 꼭 유럽쪽으로 , 우아하게 가야지 라고 생각했던 나에게 처음 이책은 흥미위주로 읽으려서 산 책이었다.. 그런데 읽다보면서 느끼는 바가 컸다.. 물론 재미있는 헤프닝도 많고 사진도 많았지만 여행이라는건 여유가 있고 돈도 많이 필요하고 갖춰 질께 많아야 한다고 생각했었다. 그런반면에 이 아주머니는 남편이 몸이안좋고 아이도 있는데 여행을 떠났다.. 그런면에서 여행이라는것은 삶의 활력소가 될 수 도있고, 그만한 에너지를 줄 수 있는것이라는 생각을했다... 여행기 어떤책을 살까 고민하시는 분에게는 강추입니다!!

[인상깊은구절]
사막을 여행하려면 남의 도움이 필수적입니다. 안 그러면 목숨을 잃을수도 있으니까요. 어떻게 베풀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오늘은 그 사람이 손님이지만 내일은 내가 손님이 되어 그의 집에 머물게 될 텐데요. 손님에게 베푸는 건 곧 나 자신에게 베푸는 것입니다."
p********8 2006.02.23.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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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한 이모와 사막여행을 다녀온듯~
"친한 이모와 사막여행을 다녀온듯~" 내용보기
책을 덮고 나서도 한참동안 재치있는 문장과 구수하고 재미난 글들이 생각나서 혼자 킥킥대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나서 혼자 이런 생각을 해보았다. "도대체 언제부터, 우리나라 아줌마들이 이렇게 글을 잘 썼지?" 내가 좋아하는 한비야의 여행기도 그렇고, 이 책의 저자인 김순도 그렇고 40대를 넘긴 (우리엄마같은) 보통의 중년여성들이다. 하지만 어떤 지식으로 무장한 전문여행기
"친한 이모와 사막여행을 다녀온듯~" 내용보기

책을 덮고 나서도 한참동안 재치있는 문장과 구수하고 재미난 글들이 생각나서 혼자 킥킥대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나서 혼자 이런 생각을 해보았다.

"도대체 언제부터, 우리나라 아줌마들이 이렇게 글을 잘 썼지?"

내가 좋아하는 한비야의 여행기도 그렇고, 이 책의 저자인 김순도 그렇고 40대를 넘긴 (우리엄마같은) 보통의 중년여성들이다.

하지만 어떤 지식으로 무장한 전문여행기자나, 혹은 언어와 경험 패기로 똘똘 뭉친 20대의 대학생들이 쓰는 여행기와는 색다른 재미와 감동이 있다.

 

꽃다운 나이와 결혼, 출산 등 인생의 풍파를 거치고 이제 고요해진 인생의 쓴맛 단맛을 다 맛본 중년여성들의 이야기는, 인생과 인간관계 전반을 아우르는 따뜻함과 구수함을 지니고 있다.

아줌마들은 조그만 친절이나, 물한잔 빵한조각 배려에도 눈물찍 콧물찍 그냥 넙죽받지 못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지니고 마치 우리네 이웃을 바라보듯 아라비아 사막의 사람들을 대한다.

그리고 그 누구보다도 그들속에 잘 스며들어가 함께 스스럼없이 어울리며 그들의

애환, 기쁨, 삶과 죽음, 전쟁의 슬픔과 아픔에 공감하며 따스하게 녹아든다.

 

책을 읽다보면 시리아의, 1평이나 될까말까한 세탁소를 운영하는 무슬림 할아버지와 말한마디 통하지 않는데도 서로 공감하는 장면이 나온다.

여행에 더러워진 옷을 세탁해주겠다며 얼굴 한번 본적없는 타국의 여행자에게 아무 조건없이 친절을 베푸는 장면이나, 또 이란의 버스에서 만난 똑똑한 여자 하스나에 얽힌 에피소드들을 읽을 때에는 코끝이 찡해졌다.

 

이 책은 분명 여행에서 겪을 수 있는 모든 즐거움과 황당한 재미를 가감없이 느낄 수 있께 해주는 '재미있는'책이다.

하지만 동시에 젊은이들이 따라올수 없는, 인생과 사람에 대한 깊은 애정과 중년여성 특유의 감수성으로 이 책의 마지막 책장을 덮어도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감동을 받게 될 것이다.

e****n 2007.11.09.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