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나라 음악계에는 일반 대중이나 음악관계자들, 음악관련 평론가들이나 심지어 같은 음악을 하는 뮤지션들에게까지 `이 사람(들) 새앨범은 대체 언제 나오나?'하는 기대감을 가지게 하는 뮤지션이 그닥 많지 않다. 그 많지 않은 뮤지션 명단에 롤러코스터, 이들의 이름은 톱클래스 중의 톱클래스에 올라 있을 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그런 모든이들의 기대와 관심속에 롤러코스터의 신보가 드디어 나왔다. 지난 세번째 앨범 `Absolte'이후 정확히 2년만에 나온 그들의 네번째 앨범 `sunsick'은 그런 의미에서 올해 가장 기대되는 앨범 중 하나이다. 이번 그들의 앨범 역시 그들이 지금껏 보여줬던 음악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전자음을 많이 사용해 일렉트로니카적인 음색이 많이 났던 저번앨범과 달리 이번앨범을 전체적으로 지배하는 음색은 그들이 수많은 인터뷰에서 밝혔듯이 `어쿠스틱함'이다. 통기타를 쳐보면 나는 `띵~ 띵~'하는 소리가 많은 곡들에서 제일 먼저 귀에 닿는다. 이런 어쿠스틱함이 가장 많이 묻어나오는 노래라 하면 `해바라기'라 할 수 있겠는데 이 노래 간주의 기타소리를 듣다보면 흡사 남미의 보사노바풍 음악과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게된다. 이번앨범에서 어쿠스틱함과 함께 그들이 추구하였던 음악의 기본틀은 리듬이다. 그동안 그들의 앨범은 멜로디를 리듬보다 중시하는 경향이 약간 있어서 처음 들으면 단박에 노래 좋다는 느낌을 쉽게 받아왔었는데 이번앨범은 한두번 듣고는 음악의 맛을 알기가 어렵다. 그 이유가 멜로디보다 리듬을 앞에 내세웠기 때문일 것이다. 특히 타이틀곡인 `무지개'에서 그런 리듬의 흥겨움이 절정을 꽃피운다. `띵디디디디~ 띵디디디디~'하며 계속 반복되는 전주와 1절 부분을 지나 간주가 나오면 이번 앨범 최고 절정의 리듬감이 등장한다. 이 역시 처음 들었을 때는 별다른 감흥을 얻지 못할수도 있지만 리듬에 익숙해지면 계속듣게 되는 중독성이 있는 리듬이다. 이외에 `비행기'라는 곡에서는 곡 전반적으로 나오는 `탁, 탁'하는 리듬이 진지한 분위기를 자아내기도 하고 `불어오라 바람아'에서도 역시 `충추추탁탁'하는 리듬이 반복되면서 저절로 몸으로 리듬을 타게된다. 특히 `Where is?'라는 곡에서는 이번앨범 특유의 리듬이 기존 롤러코스터만의 멜로디와 만나 최고의 음악을 들려준다. 이와는 반대로 `Don't you know'나 `I cannot hear you'등의 지극히 롤러코스터적인 애시드 재즈풍이고 일렉적인 느낌의 곡들도 중간중간에 들어있어 리듬과 멜로디 양 극단을 넘나들며 어느 한쪽도 전혀 부족함이 없는 음악을 선보인다. 마지막곡인 `무지개 Jazzy remix'를 들으며 미친듯이 업된 기분을 만끽하다보면 어느새 그들과의 1시간동안의 음악데이트는 막을 내린다. 처음 들었을때는 `어우 이게 뭐야... 롤러코스터 이제 약빨이 다됐나?'하는 생각을 하기도 했었다. 그만큼 이번 롤러코스터 앨범은 어렵고 낯선 앨범이다. 그러나 세네번 반복해서 들어보고 노래에 숨겨진 리듬을 찾아내며 이번 앨범의 참맛을 알게된 그 순간부터 나는 하루라도 안들으면 미쳐버릴것 같은 중독증세에 사로잡혔다. 그만큼 이번 롤러코스터 앨범은 어렵고 낯설지만 친숙해지면 걷잡을수 없이 빠져들게 되는 앨범이다. 롤러코스터의 최고 절친인 유희열은 그들을 두고 이렇게 말했다 한다. `우리나라 최고의 리듬쟁이들'이라고... 이말에 100% 동감한다. 이번앨범의 진정한 맛을 깨닫게 되는 사람들은 모두 이말에 나처럼 100% 동감하게 될것이다. 이번 롤러코스터의 앨범은 정말 한군데 흠잡을데 없는 최고의 명반이다. 당분간 나의 CDP는 죽을만큼 지겨울때까지 롤러코스터의 네번째 앨범을 연주하게 될것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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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온지 꽤 된 앨범이지만 구입한 이유는 옛 추억이 생각났기 때문이다
음악이 주는 가장 큰 기쁨은 그 음악을 들으면서 그때 그 시절을 회상해 보는 일이리라
나에게 그 추억은 힘든 고3 시절이였는데 매일 야간 자율학습을 끝내고 귀가하면서,
또 주말 오후에 공부에 지쳐, 잠시 따뜻한 햇살 아래 학교 운동장 벤치에서 휴식을 취할때
롤러코스터의 이 앨범을 들어주면 정말 큰힘이 되었다
그때 당시에는 잘 몰랐지만 나에게 롤러코스터 음악, 특히 이앨범은 공부하느라 심신이 고달팠던 나에게 매우 소중했다
지금도, 이 앨범은 계절상 4,5월에 정말 듣기좋은 음악이 되어준다 밖에 푸른하늘과 살랑살랑 불어오는 바람에 시원함을 느끼면서 또, 한손에는 시원한 라떼나 레모네이드를 홀짝홀짝마시면서 들었을때 여기가 마치 무릉도원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굳이 앨범중에 좋아하는 곡을 뽑자면 5.비행기 와 8. 클로즈 투유 뽑을 수 있겠는데 롤러코스터만의 독특한 음악색채와 어쿠스틱한 느낌이 아주 잘 믹스된 곡이라고 생각한다))) |
| 2년이나 기다려온 롤러코스터의 새앨범 기쁜 마음에 시디케이스를 열었는데, 뭔가 이상하다. 롤러코스터 멤버의 사진이 있는 페이지가 앞면이 아니고 알수 없는 기예단의 사진이 케이스의 앞면이다. ^^; 첨부되어있는 뮤직비디오 디비디 때문인지 케이스는 디비디 케이스 크기로 만들어져있다. 자켓 사진은 알수 없는 사진들로 가득차있지만, 야릇한 기분이 음악에 분위기에 더 취하게 한다. 이번 앨범은 신나는 곳보다는 몽환적인 분위기의 느낌이 많이 난다. 그래도 보컬의 독특한 음색과 특유의 그루브는 여전하다. 음악에 있어 가사보다는 그루브, 리듬감을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Don`t you know와 I can not hear you 를 들어보라. "무지개"의 째즈 리믹스도 좋다. 애시드 팝이라는 새로운 장르의 롤러코스터가 대중적인 인기를 얻는 것이 댄스음악과 R&B가 대부분인 우리 음악 시장에 고무적인 일이다. |
| 팬이라고 하지만 3집과 얼마나 공백을 두고 있는지도 잘 모르겠다. 어쩌다 보니 4집의 소식을 들은 것뿐, 하지만 롤러코스터의 새 음반 소식에 다른 것들을 모두 제쳐놓고 들어보았다. 뜻밖의 새 음반에다가 모든 트랙이 마음에 들어서 정말 행복하다. 개인적으로 베스트 트랙은 '05. 비행기' 이다. 뒷부분의 'one, two'의 반복과 허밍이 좋다. '슬프고 행복한' 느낌의 노래. 기본적으로는 조원선의 보컬을 들을 수 있기만 하면 좋은 건지도 모르겠다. '불어오라 바람아', '거짓말' 도 좋고, 모든 트랙들이 중독성을 띠고 있다.. 요즘 거의 이 음반을 끼고 살고 있다. |
| 참으로 오래 기다렸다. 나의 3집 cd는 닳아서, 뒷부분은 지멋대로 꼬인다. 4집.. 어제 받았다. 롤러코스터의 매력은 보컬이 연주를 잡아 먹지 않는다는 것이다. 조원선이 연주를 배려하면서, 자신의 목소리를 낼만큼의 내공을 갖추었기 때문이다. 이번 음반도 그런 점에서 대단히 만족한다. 귀에 쏙 들어오는 멜로디 라인은 2/3집 때보다는 덜 하다. 좀 더 깊어졌다고 할까? 말(가사)을 아끼는 롤러코스터, 요번 음반에선 그 극점까지 보여준다. I can't hear you를 들어보라! 개인적으로는 비행기(슬프고 행복한 이야기..)와 거짓말이 먼저 귀에 들어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