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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었다는 것을 느낄 때가 있다. 이런 음악을 들을 때도 나이가 들었음을 실감한다. 조PD 음악을 듣고 전체적으로 느낀 점은 시끄럽다는 점이다. 사실 얼마 전까지도 랩을 그다지 싫어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 음반을 들으며 깨달았다. 이제 랩을 들을 나이가 아님을... 그나마 이 음반에서 내가 들을 수 있는 곡은 인순이가 퓨쳐링한 <친구여>뿐이다. 그것도 조PD의 랩이 그나마 들을 만하고 특히 인순이의 가창력이 그런 모든 것을 커버하기 때문이다. 나머지 곡들은 아무리 들어보려고 노력을 해도 도저히 들을 수가 없다. 시끄럽기만 하고 음미할 수가 없다. 랩도 음미하는 것이라고 하는데 그것이 안 되고 배경 음악과 랩의 리듬이 시끄러울 뿐이니... 그런데도 음반은 절대 사서 들어야 한다는 신념이 있기 때문에 샀다. 동생들은 좋아하니 다행이지만 단 한 곡 때문에 음반을 샀다 생각하면 참 아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럴 때는 항상 싱글 음반의 활성화에 대해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도대체 우리 나라에서는 왜 싱글 음반이 판매될 수 없는 것일까... 아니면 mp3로 다운 받을 때 곡을 살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하던가... 이런 음반은 곡 낭비, 돈 낭비, 들어야 하는 시간 낭비라는 생각이 든다. 제발 빠른 시일 내에 싱글 음반이던, mp3의 정당한 유로 다운 받기가 되든 결정이 나서 좋아하는 곡만 살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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