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등학교 때 '나나'라는 잡지의 '휴머노이드 이오'를 읽고 원수연의 열혈팬이 된 저이기에 이 책도 원수연이란 이름 석자를 보고 읽게 되었습니다. 동성애란 다소 무겁고 논란의 여지가 있는 소재를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원수연님의 만의 색깔로 너무도 아름답게 표현한 것 같아요. 그동안의 예쁜 캐릭터와는 다소 거리가 있는 독특한 캐릭터들이 이 만화에는 많은 것 같아요. 이 책 그냥 '동성애'라는 편견없이 다희와 제희의 순수하고 폭풍같은 사랑 행보에만 시선을 고정시켜 주셨으면 해요. 있는 그대로 그들의 사랑을 느끼고 공감하고 같이 아파해 주지 않을래요? 경험해 보신 분들은 알잖아요. 그것 내 온 몸을 휘감은 커다란 축복이라는 거. 얼마나 큰 기쁨인지 그리고 또 얼마나 큰 슬픔과 상실을 경험하게 하는지. 사랑 그거 결코 죄가 아니잖아요.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의 그릇된 편견으로 상처받고 있는 많은 사람들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했습니다. 그들의 선택을 솔직히 나 이해할 순 없을 것 같아요. 하지만 적어도 함부로 그들의 선택을 비난해선 안된다 생각합니다. 제희와 다희 앞으로도 많이 힘들겠지만 서로에 대한 사랑과 신뢰를 바탕으로한 그들의 행보를 저 조용히 지켜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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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엔 재밌는 만화가 너무 너무 많지만, 꼭 추천 해 드리고 싶은 만화는 단연, "Let 다이"이다. 고등학교 2학년 때 친구의 권유로 처음 이 만화를 손에 들고, 나는 밤 잠을 설쳤던 것으로 기억한다. 뭐랄까... "Let 다이"만이 갖고 있는 특유의 강렬함 이라고 할까..... 처음부터 그랬다. "Let 다이"라는 독특한 제목 부터가 계속 머리 속을 맴돌았으니... "사랑은... 고통의 축제 같았다....." 라는 제희의 독백으로 시작하는 이 만화는, 순수한 사춘기 소녀의 마음을 온통 뒤 흔들어 놓았다. 2000년, 다시 이 작품의 연재가 시작되었을 때 나는 날아 갈 듯이 기뻤다~ 나는 늘 다이와 제희의 해피 엔딩을 꿈꾼다. 나는 슬픈 사랑은 싫다! 지금까지도 너무 힘들고 가슴 아팠는데 모든 걸 잃더라도 끝내는, 가장 원하는 것은 이루어져야 하는 게 아닐까? 언제나 나를 울리고 마는 이 만화를 사랑 할 수 밖에 없는 이유이다. [인상깊은구절] "우리가 사랑하는 한, 평화는 없어..." |
| 원수연의 열혈 팬인 나는 엄청 오래전 LET다이 1권을 봤었다. 그때 당시에는 무슨 내용인지 잘 이해가 않가기도 했고(동성애라는 소재 자체가 통용되지 않던 시절이었으니...) 막연히 '뭔가 심오한 얘기구나'라고 생각했었던 것같다; 이제 나도 고등학생이고 다시 한번 13권 전체를 1권부터 보게 되었는데 상당히 색다른 느낌이 들었다. 동성애라고 말하기도 뭔가 어색한... 그냥 지극한 사람과 사람사이의 사랑이야기랄까. 단지 그들이 동성이기 때문에 그 당연한 사랑이 더 가슴아프게 느껴지는... 동성애를 싫어하는 나로써도(그 자체를 거부한다는 것이 아니라,언론이나 팬픽에서 천박하고 선정적으로 그려지는 느낌이 싫은 것이다) 이 만화를 보는 내내 즐거웠다. 그들도 역시 우리와 똑같은 사랑을 느끼는 사람일 뿐이라는 것을... 좋은 만화였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