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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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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크라테스의 변론》에서 소크라테스는 사형집행을 선고받는다.한 달여 간의 시간이 흐르고 소크라테스의 사형집행 날,소크라테스는 최후의 순간까지 그를 따르는 젊은 철학자들과 ‘죽음’에 관한 대화를 나눈다.책의 제목이기도 한 파이돈 역시 그 현장에 있었던 사람으로,당시 상황을 궁금해하는 에케크라테스에게 그날의 이야기를 전달해주고 있다.동료들은 소크라테스의 임박한 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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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크라테스의 변론》에서 소크라테스는 사형집행을 선고받는다.

한 달여 간의 시간이 흐르고 소크라테스의 사형집행 날,

소크라테스는 최후의 순간까지 그를 따르는 젊은 철학자들과 ‘죽음’에 관한 대화를 나눈다.


책의 제목이기도 한 파이돈 역시 그 현장에 있었던 사람으로,

당시 상황을 궁금해하는 에케크라테스에게 그날의 이야기를 전달해주고 있다.

동료들은 소크라테스의 임박한 죽음을 슬퍼하는 반면,

정작 당사자는 행복해 보였고 두려움없이 고결하게 최후를 맞이했다고 전한다.


소크라테스는 죽음에 대한 두려움보다는 

오히려 죽음 이후에 저 세상에서 최고의 선을 얻게 될거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고 이야기한다.


왜냐하면,

죽음이란 몸과 영혼이 분리되어 각각 홀로 있게 되는 것인데,

몸은 진리 탐구에 방해만 될 뿐이고, 

몸의 방해가 없을 때 영혼은 가장 훌륭하게 추론할 수 있다.

즉, 몸에서 분리되어 순수한 사고만을 활용하여야 모든 것의 존재 혹은 본질을 파악할 수 있다.

그런데 우리는 죽어야만 영혼과 육체가 완전히 분리되기 때문에 

진정한 앎은 죽어서나 획득할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자신은 죽음에 도달했을 때, 자신이 평생 얻고자 부단히 애쓴 바를 충분히 얻게 되리라는 희망을 가지기 때문에 죽음이 두렵지 않다고 이야기한다.


그 자리에 있던 심미아스와 케베스는

죽음 이후에 영혼이 파괴되거나 소멸되는 것은 아닌지 의문을 품는데, 

소크라테스는 계속되는 논증의 과정을 거쳐 ‘우리의 몸은 죽어도 영혼은 불멸한다’는 것을 증명해 보인다.

                                                                                                       

마지막으로 소크라테스는 사후 세계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모든 망자들은 심판대에 서게 되는데,

중대한 신성모독 행위를 저지르거나, 불의하고 불법적인 살인을 많이 저지른 사람, 또는 이런 종류의 잘못을 행한 사람은 죄가 중하기 때문에 치유될 수 없으며 타르타로스로 떨어져 나오지 못한다고 한다.

이에 반면, 경건한 삶을 산 사람들은 위쪽의 순수한 거처에 살게 되는데, 이들 중 지혜를 사랑함으로써 자신을 충분히 정화한 이들은 나중에 완전히 육체 없이 살게 되고, 땅 위에 거주하는 이들보다 더 아름다운 거처에 간다고 한다.


p148

영혼이 불사한다면

우리가 삶이라고 부르는 시간을 위해서뿐만 아니라

모든 시간을 위해서라도 영혼을 돌보아야 합니다.


소크라테스는 ‘영혼이 불멸한다’고 자신의 논증을 거쳐 믿었던 사람이었다.

그 자신은 죽음을 통해 자신이 평생 얻고자 했던 현명함을 가질 수 있다 생각했기에 두려움없이 죽음을 맞이할 수 있었다.

그리고 우리에게는 삶뿐만 아니라 모든 시간을 위해 끊임없이 영혼을 돌보라는 가르침을 주고 있다.


내가 책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사후 세계에 관한 이야기였다.

그 부분을 읽으면서 기독교가 떠올랐기 때문이다.

그 내용이 같다고 할 수는 없지만 영혼 불멸이나 천국과 지옥을 연상시키는 사후 세계의 모습이 훗날 발생하는 기독교에 영향을 미친 점이 있는지 궁금하다.


이 책은 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를 통해 도서지원 받았습니다. 


k****1 2024.11.28.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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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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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돈은 소크라테스의 애제자인 플라톤의 저서로 「대화편」의 4대 대화중 하나입니다. 이 책에는 소크라테스의 최후의 모습이 담겨져 있으며, 위대한 철학자 소크라테스의 심오한 사상의 단편을 엿볼 수 있고 특히 자신의 죽음을 함께 기뻐해 줄 것을 당부하며 독배를 마시는 장면은 2천4백 년이 지난 오늘의 독자에게도 가슴 뭉클한 감동을 안겨 줍니다. 소크라테스가 아테네의 법정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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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돈은 소크라테스의 애제자인 플라톤의 저서로 「대화편」의 4대 대화중 하나입니다. 이 책에는 소크라테스의 최후의 모습이 담겨져 있으며, 위대한 철학자 소크라테스의 심오한 사상의 단편을 엿볼 수 있고 특히 자신의 죽음을 함께 기뻐해 줄 것을 당부하며 독배를 마시는 장면은 2천4백 년이 지난 오늘의 독자에게도 가슴 뭉클한 감동을 안겨 줍니다. 소크라테스가 아테네의 법정에서 사형 판결을 받고 형 집행을 받던날 그 자리에 함께 있으면서 모든 과정을 지켜봤던 제자 파이돈의 입을 통해 소크라테스가 본인의 제자나 지인들과 나누었던 대화와 행동들을 기술한 글로 비탄에 빠져 있던 제자들에게 그들의 슬픔이 잘못된 감정이라며 죽음이란 육체에 갇힌 영혼의 속박으로부터 분리되어 진정한 지혜의 세계에 도달하는 과정으로 본인은 철학자로서 일생을 통해 기다려왔고 설레는 순간이라는 말을 합니다. 그러나 제자들은 스승의 이 말을 처음에는 믿지 못하고 의문을 제기합니다. 그러면서 소크라테스가 생각하는 죽음은 구체적으로 어떤 상태인지 진정으로 그것이 좋은 것이라면 자신들에게도 깨닫게 해달라고 간청합니다. 이후 본격적으로 제자들과 많은 토론이 오고가고 이 과정에서 소크라테스는 특유의 문답을 통한 변증법을 기가 막히게 사용해 논증을 하는 대목이 이 책의 장관입니다.




“쾌락과 고통은 한 사람에게 동시에 생겨나길 원치 않는 듯합니다. 하지만 누군가 둘 중 하나를 좇아 그것을 취하면, 거의 모든 경우에 다른 하나도 얻게 됩니다. 마치 둘이 하나의 머리에 결합된 것처럼 말이지요.”

--- p.17 파이돈


가장 인상 깊은 부분은 우리는 태어나면서 죽게 되는 존재의 변화 과정입니다. 죽는 것은 태어났기 때문에 일어나는 결과적 현상인데 반재로 우리는 태어나는 것은 무엇에 의해 생겨나는 결과적 현상인지 확실하게 알지 못합니다. 삶과 죽음은 서로 완전히 반대되는 성질로 서로가 서로의 존재를 성립하게 해줍니다. 파이돈의 주제는 영혼의 불멸, 육체와의 분리, 삶과 죽음의 순환에서 벗어남입니다. 파이돈은 의미 있는 삶의 필수요소로서 철학적 탐구, 지식 추구 , 진리 탐구를 중요시 했습니다. 소크라테스과 그의 제자들의 대화를 통해 우리는 영혼의 본질과 죽음 이후의 운명을 둘러싼 심오한 질문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는 책이었습니다.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 협찬받은 책입니다.

이달의 사락 y*****9 2024.10.2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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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철학자, 소크라테스의 마지막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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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이 불사한다면 우리가 삶이라 부르는 시간을 위해서뿐만 아니라 모든 시간을 위해서라도 영혼을 돌보아야 합니다.” _148 #플라톤의대화편 #파이돈#플라톤 #오유석 옮김#마리북스 #마리교양 소크라테스는 사형 집행이 예정된 날에도 두려움이나 슬픔 따위 없이 초연하다. 죽음을 앞에 두고도 겨우 족쇄 때문에 생긴 고통이 족쇄를 풀면서 사라짐에 느끼는 쾌락에 대해 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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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이 불사한다면 우리가 삶이라 부르는 시간을 위해서뿐만 아니라 모든 시간을 위해서라도 영혼을 돌보아야 합니다.” _148




#플라톤의대화편 #파이돈

#플라톤 #오유석 옮김

#마리북스 #마리교양




소크라테스는 사형 집행이 예정된 날에도 두려움이나 슬픔 따위 없이 초연하다. 죽음을 앞에 두고도 겨우 족쇄 때문에 생긴 고통이 족쇄를 풀면서 사라짐에 느끼는 쾌락에 대해 논한다. 제자들과 친구 앞이라 괜히 의연한 척하는 걸까? 그랬다면 2천 년 동안 위대한 철학자로 회자 되지 못했을 거다.




어째서 그는 죽음을 기쁘게 받아들일 수 있었을까? 퓌타고라스주의자 철학자인 에케크라테스의 요청으로 소크라테스의 죽음을 곁에서 지켜보았던 파이돈이 소크라테스와 심미아스, 케베스의 대화를 전달하는 이 이야기 [파이돈]을 읽으면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이해라 함은 그의 입장에 대한 이해이지 그의 주장에 대한 동의는 아닐 수 있다. 오히려 나는 그의 논증에 몇 번이고 고개를 갸우뚱하며 반박하고 싶은 충동을 느꼈다.



“즉, 서로 싸우던 쾌락과 고통을 신께서 화해시키려고 했으나 그게 불가능했다. 그러자 그것들의 머리를 한데 묶어버렸고, 이런 이유로 둘 중 하나가 누군가에게 생겨나면 나머지 하나도 잠시 후 뒤따른다는 이야기로 말입니다. 이런 일이 지금 저에게도 일어나는 것 같습니다. 족쇄 때문에 다리에 고통이 있었기에 뒤따라 쾌락이 생겨나는 것처럼 보이니까요.” _18



친구들이 자신들과 신들을 두고 쉽게 사형을 받아들인 소크라테스를 원망하자 그는 서두르지 않고 하나하나 질문을 던져가며 심미아스와 베케스를 설득시킨다.



그는 “반대되는 것이 있다면 필연적으로 자신과 반대되는 것으로부터 생성”된다고 주장한다. 예를 들어 어떤 것이 커진다면, 필연적으로 이전에 더 작은 것에서 나중에 커졌을 것이고, 또 어떤 것이 작아진다면 더 큰 것에서 더 작아졌을 것으로 본다.



“더 강한 것에서 더 약한 것이 생겨나고, 더 느린 것에서 더 빠른 것이 생겨나겠지요?” _46


해서, 생명의 반대는 죽음이므로 생명과 죽음 사이에는 두 가지 생성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산 자는 죽은 자로부터 생겨나며 죽은 자의 영혼이 어딘가 존재했으며, 우리 영혼은 출생 전에 어딘가 존재했다고 한다.



그는 사망해서 영혼이 육체와 분리되어도 소멸하지 않으며 특히 육체적 쾌락을 좇아 타락한 삶을 살지 않은 지혜를 사랑하는 자(철학자)들은 신들과 교제하며 행복하게 살게 된다고 믿는다. 그런 믿음이 있기에 죽음 앞에서 초연할 수 있었던 것이다. 마치 예수그리스도의 피로 죄 사함을 받은 영혼들이 마음의 평안을 찾고 죽음 이후에 주를 만날 소망을 안고 살아가는 모습과 닮은 듯도 하다.



내가 그의 주장에 동의할 수 없는 부분은 그의 대전제인 대립자 순환의 논리다. 커진다는 것은 그 전에 작은 것에서 시작되었고 작아진다는 것은 이전에 큰 것에서 시작되었다는 논리에서 도대체 그 이전은 얼마나 이전이란 말인가? 배움은 상기(이미 알고 있는 내용을 기억해내는 것)란 상기론은 너무 다른 배움의 속도나 타고난 재능을 설명하기 어려워 보인다. 철학을 하는 자만이 지혜에 이르고 그들의 영혼만 사후에 좋은 곳으로 간다면 육체 노동자들의 삶은 의미 없는 것인가? 돌아가신 그분을 소환해서 되묻고 싶은 게 한둘이 아니다.




그럼에도 우리가 이 대화에서 배울 점은 차고 넘친다. 토론에 임하는 진지한 태도, 상대의 생각을 존중하는 겸손한 태도, 상대의 논박을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이는 태도, 자기도 틀릴 수 있음을 인정하는 태도 등 토론의 좋은 본보기다. 또 더 나은 삶을 위한 끊임없는 그의 고민과 성찰은 사유와 담쌓고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자기 삶과 죽음, 영혼에 대해 한 번쯤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어줄 것이다.



쉬운 번역과 인물이나 용어에 대한 설명이 구체적으로 되어 있어 생각보다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는 점도 큰 장점이다. 대화 속에 인용된 신화 속 인물들을 실은 작품의 사진과  해제는 책의 이해와 흥미를 더 높여준다.



늘 좋은 책을 정성껏 만들어 주시는 마리북스에 감사드립니다.



#도서협찬#소크라테스#플라톤#영혼#죽음#철학자


YES마니아 : 로얄 s*****3 2024.09.04.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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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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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톤의 대화편 중 하나인 "파이돈"은 소크라테스의 마지막 순간을 그려내며, 그가 동료 철학자들과 나눈 깊이 있는 대화를 담고 있습니다. 이 책은 단순한 철학적 논의의 집합체가 아니라, 그가 죽음을 대면하는 방식에서 철학의 본질을 탐구하고 삶과 죽음의 의미를 되새기게 합니다."파이돈"은 소크라테스가 사형을 당하기 직전 젊은 철학자들과 나눈 대화를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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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톤의 대화편 중 하나인 "파이돈"은 소크라테스의 마지막 순간을 그려내며, 그가 동료 철학자들과 나눈 깊이 있는 대화를 담고 있습니다. 
이 책은 단순한 철학적 논의의 집합체가 아니라, 그가 죽음을 대면하는 방식에서 철학의 본질을 탐구하고 삶과 죽음의 의미를 되새기게 합니다.

"파이돈"은 소크라테스가 사형을 당하기 직전 젊은 철학자들과 나눈 대화를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소크라테스는 그의 철학적 여정을 통해 깨달은 
‘영혼 불멸’의 진리를 설명하며, 죽음을 맞이하는 순간에도 한 치의 흔들림 없이 평온함을 유지합니다. 그는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영혼이 육체의 속박에서 벗어나 참된 존재, 즉 이데아와 만날 수 있는 기회로 여겼습니다. 소크라테스의 이러한 시각은 그가 죽음을 삶의 일부분으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였음을 보여줍니다. 이 책에서 소크라테스는 육체와 영혼의 대립, 쾌락과 고통의 연관성, 배움과 상기의 과정 등을 논의하며, 삶과 죽음에 대한 철학적 사유를 펼칩니다.

 

책을 읽는 동안, 마치 소크라테스와 함께 그의 마지막 순간을 경험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의 동료들이 던지는 질문들에 소크라테스는 지혜롭게 답하며, 철학이란 무엇인지, 철학자가 죽음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에 대한 깊이 있는 사유를 제시합니다. 이러한 대화는 단순한 학문적 논의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독자로 하여금 자신의 삶을 성찰하게 만듭니다. 소크라테스의 죽음 앞에서의 태도는 우리에게 삶의 목적과 의미를 다시금 생각하게 만들었습니다.

특히 소크라테스가 죽음에 임하면서도 철학적 대화를 멈추지 않고, 자신의 신념을 끝까지 지키는 모습은 깊은 감명을 주었습니다. 그는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철학은 단순한 학문이 아니라, 삶 그 자체였으며, 
그의 죽음 또한 철학적 행위의 연장이라고 얘기해줍니다.

이 책만의 매력은 그 깊이와 접근성에 있습니다. 플라톤의 대화편 중에서도 소크라테스 철학의 핵심을 잘 담고 있으며, 삶과 죽음, 영혼과 육체에 대한 논의를 통해 독자들에게 철학적 깊이를 제공합니다. 또한, 원전 번역의 충실함과 해제 부분은 독자가 고대 철학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줍니다. 
소크라테스가 철학을 통해 삶과 죽음에 대해 어떻게 생각했는지, 그리고 그의 제자들이 그와의 대화를 통해 어떻게 성장해 갔는지를 생생하게 묘사하고 있어, 철학적 성장의 과정을 느낄 수 있습니다.

"파이돈"을 읽으며 소크라테스가 던진 ‘어떻게 살아야 하고, 어떻게 생을 마감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깊이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 자신의 철학적 신념을 지키며, 죽음조차도 배움의 과정으로 여겼던 소크라테스의 태도는 큰 울림을 주었습니다. 그의 죽음은 단순한 종말이 아니라, 철학적 삶의 완성이라고 생각됩니다.

"파이돈"은 우리가 살아가는 방식을 재고하게 하고, 죽음을 두려워하기보다는 그것을 삶의 연장선으로 받아들이는 법을 가르쳐준다. 소크라테스의 철학적 열정과 지혜는 지금도 여전히 우리의 삶을 비추는 빛이 되어 줍니다. 이 책을 통해 철학이란 단지 이론적 사유의 영역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삶 속에서 실천되고 완성되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소크라테스의 마지막 대화는 그가 남긴 가장 중요한 유산이며, 이 유산은 우리의 삶을 더욱 깊이 있고 풍요롭게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파이돈"은 철학을 사랑하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삶의 의미를 고민하는 이들에게도 추천드릴 작품입니다. 소크라테스의 죽음에 대한 태도는 우리에게 죽음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며, 삶과 죽음을 바라보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는 힘을 지니고 있습니다. 또한, 철학적 논의의 중요성을 깨닫게 해주는 이 책은 우리가 일상에서 접하는 문제들을 어떻게 접근하고 해결할 것인지에 대한 힌트를 줍니다.

특히 고전 철학의 정수를 담고 있으며, 소크라테스의 지혜를 통해 삶과 죽음, 그리고 인간 존재에 대한 깊은 성찰을 제공하는 귀중한 책입니다. 이 책을 읽는 것은 단순히 철학적 지식을 얻는 것을 넘어, 우리의 삶을 더욱 깊이 이해하고, 삶과 죽음을 대하는 태도를 다시금 생각하게 하는 기회를 제공할 것입니다.

#파이돈 
#플라톤의대화편 
#소크라테스 #플라톤 
#마리북스 
YES마니아 : 로얄 w*********0 2024.08.19.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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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톤의 대화편 파이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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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톤의 대화편 파이돈플라톤오유석 옮김마리북스 이 책은 소크라테스가 사형을 당하기 직전젊은 철학자들과 나눈 대화를 담고 있습니다. 파이돈은 소크라테스가 독배를 들고 생을 마감하는 순간까지그와 대화를 나눴던 동료 중 한 명입니다. 소크라테스와 젊은 철학자들의 대화는 반대되는 주장에도진지하고 친절했으며, 서로가 원하는 답을 들을 때까지질문이 멈추지 않습니다. 죽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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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톤의 대화편 파이돈

플라톤

오유석 옮김

마리북스


이 책은 소크라테스가 사형을 당하기 직전

젊은 철학자들과 나눈 대화를 담고 있습니다.


파이돈은 소크라테스가 독배를 들고 생을 마감하는 순간까지

그와 대화를 나눴던 동료 중 한 명입니다.


소크라테스와 젊은 철학자들의 대화는 반대되는 주장에도

진지하고 친절했으며, 서로가 원하는 답을 들을 때까지

질문이 멈추지 않습니다.


죽음을 앞두고 어떻게 저렇게 차분할 수 있을까?


소크라테스의 의연하고 담담한 태도로 자신의 신념을 지키는

그를 보며 그가 지금까지도 철학의 아버지로  불리는이유를 알 것 같았다.


책 속의 질문들을 곱씹으며 나에게도 질문을 던져보는 시간은

어떤 삶이 좋은 삶이고 어떻게 생을 마감하는 것이 바람직한지

삶과 죽음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합니다.


심오할 것 같고 어려울 것 같은 생각과는 달리

잘 설명되어 읽어 나가기가 어렵지 않았습니다.


또, 뒷부분 <<파이돈>> 해제를 통해 책에 대한 설명을 한 번 더

짚고 갈 수 있어 좋았습니다.


천천히 사색하기 딱인 이 책은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 지원 받았습니다.

YES마니아 : 로얄 이달의 사락 e*******o 2024.11.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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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돈', 플라톤, 소크라테스 지음/오유석 번역(마리북스 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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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돈》을 읽기 전, 책에 대한 전반적인 정보를 알고 나서 읽는 것이 책의 흐름이나 내용을 제대로 인식할 수 있고 이해도 쉬울 것 같다는 생각이다. 그래서 《파이돈》에 관한 내용을 검색하여 관련 내용을 최대한 정리하고자 노력했다. 아래 내용을 우선적으로 읽고 해당 책을 읽어 보시길 권한다.개인적으로 나는 해당 책을 읽기 전에 전반적인 내용을 보지 않고 읽게 되었는데 책
"'파이돈', 플라톤, 소크라테스 지음/오유석 번역(마리북스 출판사)" 내용보기

《파이돈》을 읽기 전, 책에 대한 전반적인 정보를 알고 나서 읽는 것이 책의 흐름이나 내용을 제대로 인식할 수 있고 이해도 쉬울 것 같다는 생각이다. 그래서 《파이돈》에 관한 내용을 검색하여 관련 내용을 최대한 정리하고자 노력했다. 아래 내용을 우선적으로 읽고 해당 책을 읽어 보시길 권한다.

개인적으로 나는 해당 책을 읽기 전에 전반적인 내용을 보지 않고 읽게 되었는데 책에 실린 내용 중 다소 어려운 내용 부분을 이해하기 위해 약간은 급급한 모습으로 쫓아 갔던 것 같다. 앞으로 이 책을 읽어 보려는 분들은 나와 같은 과정을 겪지 말고 전반적인 내용을 훑고 들어가면 이해가 더 쉬울 것 같단 생각이다.

물론 원치 않는다면 책을 다 읽고 해당 내용을 보셔도 좋다.

해당 책 내용이 새롭게 다가오는 느낌을 받으실 수 있으실 것 같다.

아래 내용은 찾아본 내용을 재구성하여 쓴 글임을 밝혀둔다.




《파이돈》은 플라톤의 중기 대화편 중 하나로서 그의 대표작으로 꼽힌다. 스승인 소크라테스의 사상으로부터 구별되는 소위 플라톤의 이데아론이 나오게 되는 것이 이 작품부터라고 하며 이는 영혼의 불사론(不死論)이다. 『파이돈』은 소크라테스가 사형을 당하기 직전에 파이돈을 비롯한 젊은이들과 나눈 대화를 담고 있다.


《파이돈》은 고대 그리스의 엘리스 출신이다. 그가 어렸을 때 도시가 멸망 당했고, 때문에 노예 신세로 전락했다. 그는 엄청난 미남이었다고 하는데 그래서인지 아테나이에 사창가로 팔려왔다. 다행히도 소크라테스가 그를 구해줘서 풀려났다고 한다. 은인인 소크라테스를 열렬하게 따르는 헌신적인 제자가 된다. 동시대에 그에 대해 언급한 자료들에 따르면 소크라테스의 사후에도 그의 사상에 가장 본래에 가깝게 충실했다고 한다. 후에 그의 고향 엘리스가 복구되면서 고향으로 돌아가 엘리스 학파를 창설했다. 하지만 그의 저작은 모두 소실되어서 그의 구체적인 사상은 전혀 전해지지 않는다.


고대 그리스 아테나이 법정에서 소크라테스가 사형선고를 받고 사형이 집행되기까지는 한 달가량이 걸렸다. 아테나이 사람들은 영웅 테세우스가 크레타의 반인반수 미노타우로스에게서 14인의 남녀를 구한 일을 기념해 매년 델로스에 사절단을 파견했다. 그 기간 동안은 사형 집행을 금했기 때문에 소크라테스의 사형 집행도 늦어졌다. 델로스에 사절단으로 파견된 배가 그리스에 도착하고 소크라테스는 다음 날 사형을 당한다.

파이돈은 소크라테스의 임종을 지켜보고 고향으로 돌아가는 길에 펠로폰네소스반도의 플레이우스에 들른다. 그때 에케크라테스의 요청으로 소크라테스가 독배를 마시고 죽을 때 무슨 말이 오갔고, 이를 지켜보던 동료들의 심경이 어땠는지를 상세히 들려준다. 이 책은 액자식 구성으로 파이돈과 에케크라테스가 대화를 나누고 도중에 소크라테스와 심미아스, 케베스가 끼어드는 형태다.


소크라테스는 해질 무렵인 사형집행 때까지 주로 시미아스와 케베스라는 두 사람의 피타고라스 학도와 대화를 나누었는데, 태연자약하여 평소와 조금도 다른 바가 없었다. 한편 그 대화를 듣는 편이었던 제자들은 "방금 웃으며 떠드는가 하면 곧 눈물을 흘린다"라는 식이었다. 소크라테스는 죽음이란 영혼이 육체로부터 분리되는 것이라고 말한다.

영혼은 육체라는 침침한 유리를 통하여 보는 것이므로 진리를 좀처럼 정확하게 포착할 수 없다. 그러므로 참다운 지(知)를 사랑하는 자(철학자)는 살아 있을 때부터 육체를 정화하여 영혼의 감옥이라 할 만한 육체에서 해방될 수 있도록, 즉 살면서 죽음을 행하도록 노력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런데 영혼이 육체에서 분리되었을 때 육체는 없어지지만 영혼은 어떻게 되는가. 여기에서 플라톤은 영혼의 불사(不死)를 증명하기 위하여 이데아의 생각을 끌어낸다. 이데아는 우리가 현실의 개체를 현실의 개체로 인정할 수 있는 원인이 되는 것이었다. 이 이데아의 원인설이 영혼 불사론의 제1전제가 된다. 그런데 눈(雪)은 눈으로서 눈의 이데아가 현실적인 눈의 원인인 동시에 눈의 이데아는 그것과 본질적인 관계에 있는 냉(冷)의 이데아도 받아들여 그것과 반대 관계인 열(熱)의 이데아를 배척한다. 뜨거운 눈이라는 것은 없기 때문이다. 이것이 제2전제이다.

그런데 혼은 생명을 부여하는 것이다. 더욱이 현실의 생명은 생명의 이데아가 원인이다. 그렇다면 영혼은 생명의 이데아와 본질적인 관계가 있다고 하겠다. 이리하여 눈이 냉(冷)의 이데아와 반대되는 열(熱)의 이데아를 받아들이지 않는 것처럼 영혼은 생명의 이데아와 반대되는 죽음의 이데아를 받아들이지 않는다. 따라서 영혼은 죽음을 받아들이지 않는 까닭에 불사인 것이다. 이것이 이데아 원인설에 의한 불사의 증명이었다. 소크라테스는 무엇을 의지하고 무엇을 근거로 하여 태연하게 독배를 마셨는가. 거기에는 절대로 동요하지 않는 정의에의 확신이 있지 않으면 안 된다. 이 점에서 플라톤은 윤리적 근거로서 이데아를 안출하여 《파이돈》에서 스승 소크라테스의 태연한 죽음의 근거를 부여하였던 것이다.

- 출처. 위키백과


플라톤은 '플라톤의 대화편'이라고 일컬어지는 25편의 저작을 남겼다. 『소크라테스의 변론·크리톤』이 초기 작품이라면, 『파이돈』은 중기 작품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위대한 철학자 플라톤이 정리한 소크라테스 철학의 정수를 보여주는 저작들인 것이다. 그중 『소크라테스의 변론·크리톤』과 『파이돈』은 소크라테스가 재판정에 서고 이후 죽음에 이르기까지의 이야기를 각각 다른 화자가 생생하게 전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 출처. 교수신문




p17-18

크리톤의 집안사람 몇이 가슴을 치며 소리내어 슬피 우는 크산티페를 데리고 나갔습니다. 그 사이 소크라테스는 침상에 올라 앉아 다리를 접고서 손으로 세게 문질렀습니다. 그러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오, 사람들이여! 쾌락이라는 것은 참으로 기이해 보입니다. 쾌락과 반대된다고 생각되는 것. 즉 고통과 놀라우리만큼 연관되어 있으니까요. 쾌락과 고통은 한 사람에게 동시에 생겨나길 원치 않는 듯 합니다. 하지만 누군가 둘 중 하나를 좇아 그것을 취하면, 거의 모든 경우에 다른 하나도 얻게 됩니다. 마치 둘이 하나의 머링데 결합된 것처럼 말이지요.

 그래서 제가 생각하기에 아이소포스가 이를 숙고했더라면 다음과 같은 우화를 지었을 것 같습니다. 즉, 서로 싸우던 쾌락과 고통은 신께서 화해시키려고 했으나 그게 불가능 했다. 그러자 그것들의 머리를 한데 묶어 버렸고, 이런 이유로 둘 중 하나가 누군가에게 생겨나면 나머지 하나도 잠시 후 뒤따른다는 이야기로 말입니다. 이런일이 저에게도 일어나는 것 같습니다. 족쇄 때문에 다리에 고통이 있었기에 뒤따라 쾌락이 생겨나는 것처럼 보이니까요.”


p43-45

그때 케베스가 끼어들었습니다. “오, 소크라테스여! 다른 것들은 훌륭하게 논의하셨다고 생각했지만, 영혼에 관한 말씀은 사람들에게 많은 의심을 불러 일으킵니다. 일단 영혼이 육체에서 분리되면 더 이상 아무곳에도 존재하지 않으며, 사람이 사망하는 그날 파괴되고 소멸하지나 않을까 걱정할 테니까요. 즉, 영혼이 육체에서 분리되자마자 마치 숨결이나 연기처럼 사방으로 날아가서 흩어져버리고 아무곳에도 존재하지 않게 되는게 아닌가 하고 말입니다. 만약 영혼이 어딘가에 그 자첼초 홀로 존재하고, 지금 말씀하신 악들로부터 분리되어 한데 모이게 된다면, 오, 소크라테스여! 당신의 말씀이 참되다는 크고 아름다운 희망이 있을겁니다. 하지만 사람이 죽은 후에도 영혼이 존재하고 모종의 능력과 현명함을 가진다는 이야기에는 적잖은 설득과 확신이 필요합니다.

소크라테스가 말했습니다. ”오, 케베스여! 당신 말씀이 맞습니다. 그렇다면 이제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 말이 그럴듯한지 아닌지 알기 위해서 더 친절하게 논의하기를 원하시나요?“

케베스가 말했습니다. ”저로서는 이 문제에 대해 당신께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기꺼이 듣고 싶습니다.“

소크라테스가 말했습니다. ”저로서는 이 문제에 관해 당신께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기꺼이 듣고 싶습니다.“

소크라테스가 말했습니다. ”누군가 - 설령 그가 희극자까라고 하더라도 -가 우리 이야기를 듣는다면, 지금 제가 하품이나 떨면서 상관도 없는 것들을 주절거린다고 생각하지는 않을겁니다. 따라서 당신이 좋다면 이 문제를 면밀히 따져보는게 좋겠습니다. 다음과 같이 생각해봅시다. 죽은 사람의 영혼이 저 세상에 존재하는지 아닌지 말입니다. 옛이야기 중에 죽은 사람의 영혼이 이승에서 저승으로 갔다가 다시 이승으로 돌아와 망자에게서 태어난다는 이야기가 기억납니다. 산사람이 죽은 사람에게서 다시 태어난다는 이야기가 기억납니다. 산사람이 죽은사람에게서 다시 태어난다는 이야기가 사실이라면 우리 영혼이 저승에 존재하지 않겠습니까? 왜냐하면 영혼이 어딘가에 존재하지 않는다면 다시 태어날 수 없을테니까요. 그러니까 산 사람이 죽은 사람 말고 다른데서 태어날 수 없다는게 사실이라면 이는 영혼이 어딘가에 존재한다는 충분한 증거가 됩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다른 논증이 필요합니다.


p62

“우리가 이런 지식을 획득하고 잊어버리지 않는다면, 항상 이것들을 아는 상태로 일생 동안 알겁니다. 왜냐하면 안다는 것은 어떤 지식을 획득한 후 이를 잃지 않고 유지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오! 심리아즈여! 우리는 지식을 잃는 것을 망각이라고 부르지 않나요?

”물론입니다. 오, 소크라테스여!“


p73

영혼이 홀로 탐구할 때는 순수하고 항상 존재하며 불사하고 한결 같은 대상을 향합니다. 영혼을 이런 대상과 동류이기 때문에 홀로 있을 때 방해 받지 않으면 이런 대상과 늘 함께 합니다. 이런 대상을 붙들고 있을 때 영혼도 방황을 멈추며 항상 동일하고 불편합니다. 자신과 유사한 대상과 연합하니까요. 영혼의 이런 상태를 “현명함”이라고 하지요?”


p78

(중략) 더구나 이런 영혼은 자신을 따라다니는 것, 즉 물질적인 것을 추구하는 욕망으로 인해 떠돌면서 다시 육체에 갇힐 때까지 방황합니다. 아마도 이들은 사는 동안 가졌던 습성에 다시 묶일 겁니다.

무슨 습성을 말씀하시는 건가요? 오, 소크라테스여!

이를 테면 탐식이나 방탕, 폭음에 탐닉하면서 삼가지 않았던 자들은 당나귀 같은 짐승의 몸을 입게 될 것입니다.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십니까?

아주 합당한 말씀입니다.

그렇습니다. 또 불의와 독재, 강탈을 좋아하던 자들은 늑대나 매, 솔개의 몸속에 들어갈 겁니다. 그런 영혼이 다른 어떤 몸에 들어간다고 말하겠습니까?

의심의 여지없이 그런 몸으로 들어가겠지요.

다른 영혼들도 자신이 행한대로 다른 어딘가로 가게 되겠지요?


p80-81

배움을 사랑하는 자들은 지혜에 대한 사랑이 그의 영혼을 사로 잡을 때, 자신의 영혼이 육체에 단단히 결박된 채 갇혀 있어 마치 감옥 쇠창살을 통해 그리하듯 육체를 통해 존재하는 대상들을 탐구해야 하며, 영혼 자신을 통해 탐구할 수 없으므로 완전히 무지에 빠져 있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또 배움에 대한 사랑은 감옥의 무서운 점이 욕망을 통해 작동한다는 것을, 무엇보다 결박당한 사람 자신이 결박의 공모자라는 것을 간파합니다.

그러니까 제 말은 사랑하는 자들은 배움에 대한 사랑이 이런 상태의 영혼을 사로잡아 부드럽게 설득하고 해방시키려함을 안다는 겁니다. 눈을 통한 탐구는 기만으로 가득하며 귀나 다른 감각을 통한 탐구 또한 기만적이라는 것을 보이면서,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이런 감각을 멀리하도록 영혼을 설득하지요. 또 영혼을 독려해서 자기 자신에게 결집하고 몰두하게 하며, 존재하는 것들 가운데 무언가를 영혼이 그 자체로 사고할 때는 자신 이외의 것들은 신뢰하지 않도록 합니다. 또한 배움을 사랑하는 자들은 지혜에 대한 사랑이 위와 다른 방식으로 탐구하고 상황에 따라 달라진다면 참된 것으로 간주하지 않습니다. 이런 대상은 감각적이고 가시적인 반면 영혼 자체가 파악하는 대상은 지성적이고 비가시적인 대상이라고, 생각하도록 영혼을 독려합니다.


p86

백조는 평상시에는 노래하지만 죽어야 할 때를 자각하면 지금까지보다 훨씬 더 길고 아름답게 노래합니다. 자신들이 섬기는 신들 곁으로 떠나는 걸 기뻐하는 것이지요.


p99

적절한 지식없이 누군가를 전적으로 신뢰하면서 그 사람이 완전히 진실하고 온전하며 믿을만하다고 여기지요.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채손독)'를 통해 도서 협찬을 받아서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작성자]
인스타 #하놀 @hagonolza
블로그 https://blog.naver.com/hagonolza84


YES마니아 : 로얄 이달의 사락 s*******h 2024.11.30.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파이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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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돈>은 유죄 선고를 받은 '소크라테스'가 사형당하기 직전에 동료들과 나눈 대화를 담고 있어요.'에케크라테스'는 '파이돈'에게 '소크라테스'가 독배를 마시는순간에 그 장소에 있었는지 묻는 것으로 <파이돈>은 시작됩니다.'파이돈'은 임종을 지킨 후 고향으로 돌아가는 길에'에케크라테스'에게  어떤 대화들이 오고갔으며,지켜보는 동료들의 심정이 어땠는지 섬세하게 표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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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돈>은 유죄 선고를 받은 '소크라테스'가 사형당하기 
직전에 동료들과 나눈 대화를 담고 있어요.

'에케크라테스'는 '파이돈'에게 '소크라테스'가 독배를 마시는
순간에 그 장소에 있었는지 묻는 것으로 <파이돈>은 시작됩니다.

'파이돈'은 임종을 지킨 후 고향으로 돌아가는 길에
'에케크라테스'에게  어떤 대화들이 오고갔으며,
지켜보는 동료들의 심정이 어땠는지 섬세하게 표현해요.

'소크라테스'의 사형 집행은 연기되고 있었고,
동료들은 그를 설득해보려합니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고.

'소크라테스'는 흔들리지 않아요. 
죽음의 시간이 다가올수록 힘들어하고, 슬픔에 빠진 
동료들에게 오히려 위로를 전하기도 합니다. 

이 장소에서 가장 덤덤한 모습을 보이는 이는 '소크라테스'

동료들은 조금이라도 더 그와 함께 하고 싶어하지만
'소크라테스'는 잠시 더 있는것이 나은 방향이 아님을 표현하고
독약을 어떻게 마시면 되는지 물어봅니다.

마시는 순간 주위는 눈물바다가 됩니다.

하지만, 소크라테스는 오히려 그들을 꾸짖으며 마감합니다,

그리고, 파이돈에게 한마디 유언을 남겨요.


소크라테스는 죽음이 결코 두렵지 않았을까?
그 순간에 어떻게 담담할 수 있었을까?
그것도 모자라, 슬퍼하는 이들을 위로하다니
저는 감히 그 마음을 헤아리기 어렵네요.
그리고 자신의 몸이 아닌 영혼을 돌보라는 당부하는 것에서
소중한 사람을 떠나보내는 방식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독약이 어쩌면 '소크라테스'가 살아오면서 무겁게 느껴지던
고통과 육체를 치유해주는 매개체가 아니었을까 생각해봅니다.
'파이돈'의 생생한 묘사를 곁들인 설명을 읽으면서 저 또한
몰입되었나봅니다. 제가 마치 동료가 되어 그 곳에 있는 듯했고,
마지막엔 저의 감정도 툭 건드려주었나봅니다.
나라면 억울할법도 할 것 같은데 어떻게 저런 반응과 태도를 보일 수 있지 싶기도 하고, 그가 들려주는 이야기가 지금 답답해하는
부분들을 괜찮아!라고 해주는 것 같아 안도감이 들기도 했거든요.

<향연> <크리톤> <파이돈>

저는 아마 세권을 다시 읽는다면 이 순서로 읽어보려구요.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
 '마리북스 출판사'로 부터 '도서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c******8 2024.11.2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플라톤의 대화편 <파이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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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북스에서 출판한 플라톤의 대화편 중 하나인 <파이돈>은 소크라테스가 독배를 마시기 직전 동료들과 나눈 대화를 완역한 것이다.죽음 앞에 초연한 소크라테스에 놀란 동료들의 의문에,죽음을 두려워 하지 않게 된 비결(?)을 이야기 하고, 철학자라면 자신 처럼(?) 해야 한다고 말하는데, 이에 동료의 의문에 대한 논증들을 제시한 내용을 이 책에 담고 있다.이 논증에 소크라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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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북스에서 출판한 플라톤의 대화편 중 하나인 <파이돈>은 소크라테스가 독배를 마시기 직전 동료들과 나눈 대화를 완역한 것이다.

죽음 앞에 초연한 소크라테스에 놀란 동료들의 의문에,
죽음을 두려워 하지 않게 된 비결(?)을 이야기 하고, 
철학자라면 자신 처럼(?) 해야 한다고 말하는데, 이에 동료의 의문에 대한 논증들을 제시한 내용을 이 책에 담고 있다.
이 논증에 소크라테스가 생각하는 '영혼'과 '이데아'에 대한 개념이 드러난다.

역자는 말했다.
p. 189  ~ 파이돈이 해방된 노예였다는 사실은 우리 또한 자신을 얽매는 육체의 굴레에서 해방된 자인가 하는 질문을 던진다. 영혼을 돌보라는 소크라테스의 권면이 오늘날 독자들에게 지나치게 고리타분한 이야기로 들릴 수도 있다. 하지만 죽는 순간까지 어떤 삶이 좋은 삶이고 어떻게 생을 마감하는 것이 바람직한지 몸소 보여준 소크라테스의 열정은
지금 우리에게 웰빙은 물론이고 다잉에 관해서도 다시 생각해보게 한다.
. . .
이 책을 통해 독자 여러분이 소크라테스의 로고스(논리와 이치에 맞게 사유하고 말하는 것) 정신과 관용의 마음을 배우길 기대한다.... 라고^^

철학이란 것에 대해 유혹 당하게 해 준 책이었고
상식이나 논리가 상실 되어 가는 시대에, 힘들지만 왜 올바르게 생각하고 자신의 내면을 가꾸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지 느끼게 해 준 책이다.

대화 형식의 완역본이라... 초등 아이 에겐 아직 어렵지만,
중고등 아이라면 꼭 한번 읽어 봤으면 하는 책!!

이 책은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 에서 모집한 필사단을 통해 출판사로 부터 책을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1********r 2024.11.2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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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크라테스 철학의 정수 - 플라톤의 대화편, 파이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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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톤의 대화편, 파이돈>작품 소개- 제목 : 플라톤의 대화편, 파이돈- 작가 : 플라톤- 번역 : 오유석- 출판 연도 : 2024년 7월- 출판사 : 마리북스- 장르 : 서양철학- 쪽수 : 192쪽<작가 소개><책 속에서...>"우리가 태어나기 전에 그 지식을 획득해서 이미 가진 채로 태어난다면,태어나기 전에 그리고 태어나자마자 같음 자체뿐만 아니라 더 큼과 더 작음 같은 것도 알고 있었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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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톤의 대화편, 파이돈>

작품 소개

- 제목 : 플라톤의 대화편, 파이돈

- 작가 : 플라톤

- 번역 : 오유석

- 출판 연도 : 2024년 7월

- 출판사 : 마리북스

- 장르 : 서양철학

- 쪽수 : 192쪽


<작가 소개>

<책 속에서...>

"우리가 태어나기 전에 그 지식을 획득해서 이미 가진 채로 태어난다면,

태어나기 전에 그리고 태어나자마자 같음 자체뿐만 아니라 더 큼과 더 작음 같은 것도 알고 있었겠지요?

왜냐하면 지금 우리의 논의는 같음에 못지않게 아름다움 자체와 좋음 자체, 그리고 올바름과 경건함에 대한 것이며, 말하자면 우리가 질문하고 답할 때 '존재하는 바'라고 명명할 수 있는 모든 것을 관통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우리는 태어나기 전에 이 모든 지식을 이미 획득했음에 틀림없습니다."

p.61~62




"그러면 고결하고 순수하며 비가시적인 저세상, 

즉 참된 하데스에 가게 되는 영혼이 육체에서 분리될 때 많은 사람이 이야기하듯 즉시 바람에 흩어져 소멸할까요? 

하데스는 훌륭하고 현명한 신께서 거하는 곳이며 신께서 원하시면 제 영혼도 곧 가게 될 곳이지요."

p.75



<개인적인 생각>

플라톤의 대화편 시리즈 중 두 번째 작품인 <플라톤의 대화편, 파이돈>. 첫 번째 작품이었던 <소크라테스의 변론, 크리톤>에서 '크리톤'이 소크라테스의 친구 이름이었다. 두 번째 작품인 '파이돈' 역시 사람 이름이다. '파이돈'은 엘리스 출신으로 그는 아테나이에 노예로 팔려왔다. 소크라테스의 헌신적인 제자가 되었으나 소크라테스가 죽음을 맞자 다시 고향으로 돌아가는 중에 펠로폰네소스반도의 플레이우스에 들러 소크라테스의 마지막을 궁금해 하는 사람들에게 당시 상황을 알려 준다.


<파이돈>은 소크라테스가 사형을 당하기 직전에 젊은 철학자들과 나눈 대화를 담고 있다. 육체의 쾌락과 영혼, 현명함, 배움과 상기, 대립자 순환, 이데아 등 그 당시 철학자들과 소크라테스의 품격있는 대화. 그러나 일반 시민이 보기엔 너무나 어렵고 이해하기 힘든 질문들. 


'만약 우리의 생명이 신의 선물이라면 어떻게 소크라테스는 살아 있는 동안 철학이라는 이름으로 죽음을 연습하는가?' 

'생명이 소중한 선물이라는 믿음과 육체에서 해방되려는 (다시 말해 생명을 버리려는) 바람 사이에는 모순이 존재하지 않는가?'


소크라테스는 마지막에 선한 영혼과 악한 영혼이 내세에서 어떻게 사는지도 들려준다. 우리는 최선의 세상과 최악의 세상 사이의 중간 세계에 살고 있으며, 현재 우리가 어떻게 사느냐에 따라 사후에 어떤 세상에서 살게 될지가 정해진다는 것이다. 그의 말을 되새겨 보면 삶과 맞닿아 있는 영혼을 잘 돌보라는 말이다. 결국 주어진 삶의 시간을 잘 보내야 한다. 이런 이야기로 인해 나이가 들면 철학을 읽어야 한다고 했는지도 모르겠다. 


'어떻게 살아야 하고, 어떻게 생을 마감해야 하는가?' 소크라테스의 진심어린 말, 기억해 두자. 





소크라테스가 죽기 직전 젊은이들과 나눈 철학적 대화

플라톤의 대화편

파이돈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 도서 지원을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l********p 2024.11.25.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파이돈 플라톤의 대화편, 삶은 영혼을 가꾸는 과정이며, 죽음은 그 영혼을 갖고 가는 과정이다.
"파이돈 플라톤의 대화편, 삶은 영혼을 가꾸는 과정이며, 죽음은 그 영혼을 갖고 가는 과정이다." 내용보기
영혼이 가장 훌륭하게 추론하는 경우는 청각이나 시각, 고통이나 쾌락에 방해받지 않을 때입니다.소크라테스는 아주 어릴 적부터 계속 얘기를 들어왔던 것 같다. 위대한 철학자라고. 내가 듣기로는 그가 가지고 있는 것은 별로 없는 가난함에도 불구하고 그의 인간에 대한, 삶에 대한, 그리고 영혼에 대한 통찰력을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그것을 전달하든 토론을 하든 어쨌든 많은 사람
"파이돈 플라톤의 대화편, 삶은 영혼을 가꾸는 과정이며, 죽음은 그 영혼을 갖고 가는 과정이다." 내용보기


영혼이 가장 훌륭하게 추론하는 경우는 청각이나 시각, 고통이나 쾌락에 방해받지 않을 때입니다.


소크라테스는 아주 어릴 적부터 계속 얘기를 들어왔던 것 같다. 위대한 철학자라고. 내가 듣기로는 그가 가지고 있는 것은 별로 없는 가난함에도 불구하고 그의 인간에 대한, 삶에 대한, 그리고 영혼에 대한 통찰력을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그것을 전달하든 토론을 하든 어쨌든 많은 사람들에게 말을 많이 했다고 한다. 그는 그들에게 진정한 앎에 대한 깨달음을 얻거나 또는 주기 위해 끊임없이 대화를 했다. 곧 그에게 많은 사람들이 저절로 몰려들었다. 내가 들었던 것 중에서 최고로 ‘과연 소크라테스 이분이라서 가능한 건가, 이분 무슨 초능력 있으신가?’라고 생각되는 부분이 있었는데 그것은 소크라테스가 자신의 삶과 죽음을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것이었다. 죽어가고 있었고, 이미 죽은 순간이었다. 갑자기 자신이 할 말이 있다며 눈을 떠서 얘기하고, 다시 죽음으로 맞이했다고 한다. 덧붙이자면 그는 ‘죽음을 절대로 두려워하지 않았다.’할 정도의 수준까지 도달했다고 볼 수 있다. 순간 나는 '그를 안다는 것은 어쩌면 불가능할지도 모르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리 철학박사 오유석 교수님께서 이 책을 이해하기 수월하게 번역을 해주셨다고 해도 소크라테스스의 철학과 그의 사상에 도달하는 것은 나에게 쉽지 않았다. 실제로 책에 문구를 계속 읽어도 이해가 되지는 않았던 것 같다. 그래서 '차라리 아무 생각 없이 읽어보자.' 했고, 2주 정도가 지나자 조금씩 이해되기 시작했다.


육체는 사랑과 욕망, 두려움, 온갖 종류의 환상과 많은 바보짓으로 우리를 채웁니다. 그 결과, 우리는 진실로 아무것도 사고할 수 없는 지경에 이릅니다.


요즘 현대인들은 삶에 대해 허무한 감정을 최근까지 느껴본 적이 없다고 한다. 그러면서도 '죽으면... 안되겠지?'라는 이야기를 한다. 그런데 왜 인간은 그토록 죽음에 다다를수록 두려움을 많이 느끼는 것일까? 물론 죽음을 덤덤하게 생각하고 있는 사람도 있다. 인간은 살아가면서 어떤 욕망에 사로잡혀 몸에 불타는 느낌이 들수록, 생존하고 있다는 생각이 온몸에 지배가 될수록, ‘죽음에 대해 두려움’을 크게 느낀다. '살아있다.'는 이 감정이 영원하고 싶기 때문이다. 놀랍게도 살아있을 때도 죽음을 수없이 겪고 있는데도 말이다. 소크라테스에게 죽음이란 무엇이었을까? 그는 죽음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지혜를 사랑하는 자는 지혜를 사랑하는 일에 평생 헌신하게 되고 그렇게 헌신한 사람은 죽음에 직면해서 기뻐해야 하며, 생이 끝났을 때 내세에서 최대의 축복을 얻을 것이라고. 아, 어쩌면 인생은 죽음 전에 진정한 '지혜를 얻는 과정'일지도 모르겠다. 지혜를 갖고 있는 것만큼 인생의 큰 목표는 없는 것 같다는 말이다. 나는 한때 인생이 힘든 연속인 것은 겉의 아름다움, 물질적인 것들, 너무나 일반적이고 보편적인 것들에 익숙해져 버린 나머지 그냥 살아버리는 데에 있었음을 그저 인정하고 있었다. 누구나 열심히 살아가고 있지만, 누구나 힘내서 살아가고 있지만 정작 ‘인간의 정신’이나 ‘마음’ 그리고 ‘삶의 철학과 그 안에 담긴 깨달음’에 대해서는 얘기하지 않으려고 한다. 나뿐만 아니라 타인들도도 말이다. 그저 하나의 질문만 할 뿐이다. ‘내 인생은 언제쯤 펴질까, 언제쯤 나는 주목을 받게 되는가?’ 이렇게 삶에 목을 매기 때문에 그들에게 ‘죽음’에 대해 묻는 것은 어쩌면 엄청난 공포일지도 모를 것이다.


올바르게 지혜를 사랑하는 자는 진실로 죽고자 하므로 죽는 것이 가장 덜 두려울 겁니다.


하지만 나는 '죽음'이라는 것이 진짜 무엇인지를 알고 싶을 때 소크라테스 말들이 담긴 이 책을 읽었다. 그는 죽음에 대해 이와 같이 말하고 있다. 이는 그의 '대립자 순환으로부터의 논증'에서 나온다. 그 논증은 첫 번째, 대립자는 자신과 반대되는 것에서 생겨난다. 두 번째, 대립자 사이에는 두 가지 생성이 성립한다. 세 번째, 생명의 반대는 죽음이다. 네 번째, 따라서 생명과 죽음 사이에는 두 가지 생성이 존재한다. 다섯 번째, 이에 따르면 산 자는 죽은 자로부터 생겨난다. 여섯 번째, 결국 죽은 자의 영혼이 어딘가 존재했으며, 우리 영혼은 출생전에 어딘가 존재했다. 사실은 이 논증이 이해하기 쉬운 것은 아니다. 짧게 요약하자면 소크라테스는 이렇게 주장하고 있다. 영혼은 살아있는 생명이나 죽어있는 죽음에서도 존재한다. 영혼은 인간이 죽을 때 육체만이 사라질 뿐 육체와 영혼이 같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영혼’은 영원히 존재한다는 의미이다. 그렇기 때문에 죽음에 대해서 크게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는 뜻이다. 나는 그의 말을 받아들이기까지는 아주 오랜 시간이 걸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만약 그의 말이 맞는다면 이러한 다짐까지 하게 된다. 죽어서도 내 영혼이 죽지 않고 그대로 있다면 지금부터라도 자신의 영혼을 잘 돌봐야 할 것이다. 인간은 육체적인 욕망으로부터 모든 것이 나온다. 하지만 이 육체적인 욕망도 심하면 독이 된다. 이때 영혼을 육체적인 욕망으로부터 정화시킬 것을 한 번씩 꼭 다짐해 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어쨌든 살아있는 한 육체를 통제할 수 없을 때, 영혼은 잘 갖추어서 육체를 잘 제어할 수 있게 해야겠다.


영혼이 불사한다면 우리가 삶이라고 부르는 시간을 위해서뿐만 아니라 모든 시간을 위해서라도 영혼을 돌보아야 합니다.


소크라테스는 '참된 세상의 모습'이 어떤 모습인가를 설명한다. 그는 마지막 증명을 마친 후에 선한 영혼과 악한 영혼이 내세에서 어떻게 사는지 나름대로 간단하게 얘기해 준다. 소크라테스에 따르면, 세상은 3층, 즉 진짜 지구와 우리가 살고 있는 곳 그리고 우리 밑의 또 다른 세상으로 구성된다고 한다. 우리는 최선의 세상과 최악의 세상 사이의 중간 세계에 살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현재 우리가 어떻게 사느냐에 따라 사후에 어떤 세상에서 살게 될지가 정해질 것이다. 그러면 진짜 지구와 우리 밑의 또 다른 세상은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가? 소크라테스 말에 따르면 진짜 세상은 혼란과 폭력이 존재하지 않고, 그곳에 거주하는 이들은 신들과 교제하며 행복하게 산다. 반대로 지하세계는 폭력과 혼란이 난무한다고 한다. 신기한 점을 다시 발견할 수 있는 것은 소크라테스는 기원전에 태어난 사람이라는 점이다. 기원전 470년에 태어나서 기원전 399년에 돌아가신 것으로 알고 있다. 그때부터 이런 세상에 대한 그림을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 사람들도, 그리고 종교적인 부분에서도 비슷하게 그리고 있는 것을 아주 오래전 미리 예견한 사람이 된다. 실제로 우리는 ‘죽으면 없어지는 존재이다.’라는 말을 하지만 아직까지도 여전히 마음속에는 ‘좋게 살면 천국, 나쁘게 살면 지옥 간다.’는 말도 여전히 하고 있지 않은가. 영혼은 죽어서도 존재한다는 것, 즉 내세에도 존재하기에 지혜롭게 잘 살아가야 한다는 것도 분명 필요함을 우리에게 잘 전달해 주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 또한 내 영혼에 대해 생각을 잘하고 있는지, 그렇지 않다면 앞으로 어떻게 내 영혼을 잘 가꾸면서 살 건지, 고민을 끊임없이 하려고 한다.

m******5 2024.09.07. 신고 공감 0 댓글 0